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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명 연구진의 힘...일동, 3천억 R&D투자 연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동제약이 최근 4년 3000억원에 육박하는 연구개발비를 집행한 자신감에는 272명 규모의 풍부한 연구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적 자신감이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일동제약 IR(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회사 연구개발비는 2018년 547억원, 2019년 574억원, 2020년 786억원, 2021년 1082억원이다. 4년 합계 2989억원으로 3000억원에 육박한다. 올 1분기도 271억원을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8년 10.9%, 2019년 11.1%, 2020년 14%, 2021년 19.3%다. 일동제약이 올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R&D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동제약의 대규모 연구개발비 집행은 인적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제약을 필두로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비상장 바이오벤처 3사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약 등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동제약은 23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사 51명, 석사 137명이다. 최성구 사장(연구개발본부장), 길찬호 상무, 이윤경 상무, 윤홍철 상무, 이도연 품질경영실장 등이 주요 임원진이다. 애앰스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 인력 17명 중 의사만 6명이다. 임동석 CEO, 한승훈 COO, 한성필 Team lead 등이다. 모두 가톨릭의대 출신이다. 아이디언스의 연구 인력 규모는 16명이다. 이원식 CEO, 최성구 CSO, 하경수 CMO, 노은진 CDO, 강은경 CRQD 등이 주요 멤버다. 이원식 CEO는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출신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최성구 대표, 이윤석 부사장, 김철우 임상개발 전무 등 9명이 존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일동제약과 계열사 벤처 3사 연구진은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신약 후보물질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전략 자문 제공을 통해 신약개발 성공 확률과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부한 연구진은 다수 파이프라인 가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2형 당뇨(IDG16177, ID110521156), 비알코올성 지방간염(ID119031166),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위산 관련 질환(ID120040002), 안구건조증(ID110410395) 폐동맥고혈압(ID119010023), 코로나(조코바, ID32124) 등이다.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은 최근 미국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일본 시오노기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치료제 조코바는 국가 별 승인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 일동제약이 신속승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 핑안시오노기가 규제당국에 승인 서류를 제출했다. 일본은 3상 진행 상황에 따라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은 긴급사용을 위한 FDA·EMA 논의가 시작됐다. 시장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인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R&D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풍부한 연구진은 일동제약의 사업 방향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2022-08-11 07:59:24이석준 -
박카스, 상반기 매출 신기록...코로나 부진 탈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분기 내수 매출과 수출 신기록을 한 번씩 작성하면서 3년 만에 신기록 달성을 예약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된 데다 최근 치러진 2건의 대형 선거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10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621억원보다 21.3% 증가했다. 2019년 3분기에 올린 672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동아제약 판매 박카스의 상반기 매출은 1221억원으로 전년보다 14.1% 상승했다.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박카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제약이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담당하고 동아에스티는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박카스를 수출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해외 사업 등을 담당하고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수출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상반기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해외 매출은 4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9% 늘었다. 1분기에 264억원으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고 2분기 수출액은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상반기 박카스의 전체 매출은 1710억원으로 작년보다 15.9%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의 1569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역대 신기록 페이스를 나타냈다. 박카스는 2009년 118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까지 11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2019년 3248억원에서 2020년 3058억원으로 5.8% 하락하며 신기록 행진이 멈췄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면서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박카스 매출은 310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는 더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신기록을 예고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박카스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카스 해외 판매의 경우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 차질과 소비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올해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파트너사들이 재고 물량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공급가 인상도 매출 상승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박카스 공급가를 12.2% 인상한 바 있다.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 등 올해 치러진 2건의 대형 선거도 박카스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박카스는 선거운동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많이 마시면서 대형 선거 때마다 매출이 증가하는 선거 특수가 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도 박카스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동아제약은 2011년 박카스가 약국 이외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용 박카스F를 출시했다. 박카스의 접근성 향상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 박카스F는 약국용 박카스D(100㎖)보다 용량이 20㎖ 많고 소화기능 항진·심장활력 증대 등에 효과가 있는 카르니틴을 함유했다는 점만 다르다. 상반기 박카스F의 매출은 527억원으로 동아제약 박카스의 매출 43.2%를 차지했다.2022-08-11 06:19:47천승현 -
JW중외제약, 매출·영업익 '쑥'...오리지널 의약품 강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간판 오리지널 의약품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자사 허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1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고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은 444억원으로 7.8% 성장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의 매출이 57억원으로 전년보다 31.2%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악템라는 JW중외제약이 로슈 자회사 쥬가이제약과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도입한 바이오 신약이다. 신약 후보물질은 쥬가이제약이 개발했지만 JW중외제약이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막바지 임상을 진행하고 국내 허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건강보험 적용 확대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 받으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고지혈증복합제 ‘리바로젯’이 2분기에 69억원의 매출을 냈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의 간판 의약품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 또 다른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국내 첫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신약이다. 리바로의 매출도 183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지난해 9월 A형 혈우병 소아항체환자로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된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2분기 매출 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늘었다.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과 상처관리 밴드 ‘하이맘’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화콜’과 ‘페인엔젤’ 등의 관련 품목군 매출도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원가율이 지속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제품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2022-08-10 16:33:56천승현 -
JW중외제약, 2Q 영업익 103억...전년비 17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2022-08-10 16:13:4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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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뜨고 다국적사 지고...DPP-4 당뇨약 희비 교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간 희비가 교차했다. 올해 상반기 LG화학·동아에스티·한독 등 주요 국내사 제품의 처방 실적은 증가한 반면, MSD·베링거인겔하임·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사 제품의 처방 실적은 일제히 감소했다. 노바티스의 가브스 시리즈는 제네릭 발매 영향으로 상반기 처방액이 26% 줄었고, 국내사들은 가브스 제네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제미글로 시리즈 상반기 654억원…시장 선두 가시권 1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원외 처방 실적은 2959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026억원과 비교하면 2% 감소했다. 주요 제품의 처방 실적을 보면 국내사와 다국적사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사 자체 개발 제품의 실적은 대부분 상승한 반면, 다국적사 제품은 꾸준한 하락세다.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 시리즈는 작년 상반기 625억원에서 올 상반기 654억원으로 5% 증가했다. 단일제인 제미글로가 188억원에서 192억원으로 2% 늘었고,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제미메트는 434억원에서 460억원으로 6% 증가했다. 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제미로우는 상반기 2억원의 처방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제미글로를 국산 19호 신약으로 자체 개발, 2012년 발매했다. 발매 시점은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약 4년(2008년 MSD 자누비아 발매) 늦었지만 후발주자로서 꾸준히 처방 실적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기존 시장 2위 브랜드인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시리즈를 넘어섰다. 현재는 시장 1위 브랜드인 MSD 자누비아 시리즈를 추격 중이다. 제미글로 시리즈와 자누비아 시리즈의 격차는 지난해 2분기 117억원에서 올해 2분기 65억원으로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자누비아 제네릭이 발매되는 내년 9월을 전후로 제미글로 시리즈가 시장 선두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슈가논·테넬리아 시리즈 상승세 지속…제네릭 도전 관건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 시리즈도 꾸준한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16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55억원 대비 6% 증가했다. 단일제인 슈가논이 63억원에서 65억원으로 3% 증가했고,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슈가메트는 92억원에서 100억원으로 8%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세 번째 슈가논 시리즈 약물로 '슈가다파' 발매를 예고했다. 에보글립틴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복합제다. 식약처 품목허가에 더해 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병용 투여에 대한 급여 확대가 이뤄질 경우 슈가논 시리즈의 상승세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독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 시리즈도 작년 상반기 2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38억원으로 2% 증가했다. 단일제인 테넬리아는 108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 증가했고, 복합제인 테넬리아엠은 125억원에서 128억원으로 3% 늘었다. 한독은 지난 2015년 일본 미쓰비시다나베로부터 테넬리아를 도입했다.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넬리아엠은 한독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다만 테넬리아 시리즈의 상승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회의적인 전망이 나온다. 테넬리아의 특허가 오는 10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40곳에 가까운 국내 제약사가 테넬리아와 테넬리아엠 제네릭 허가를 받고 특허만료를 기다리는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 시리즈는 작년 상반기 9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0억원으로 7%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말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18개 품목의 아태지역 권리를 넘겨받았다. 국내 네시나 시리즈의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맡고 있다. 올해 초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의약품의 양도양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JW중외제약이 일본 산와화학연구소로부터 도입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 시리즈는 작년 상반기 3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9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지난 2020년 3분기 불순물 이슈로 복합제인 가드메트의 판매가 중단된 이후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MSD 자누비아 시리즈 7%↓…트라젠타·온글라이자도 감소 국내사와 달리 주요 다국적사의 제품은 일제히 하락세다. MSD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시리즈는 지난 상반기 807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작년 상반기 870억원과 비교하면 7% 감소한 모습이다.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227억원에서 210억원으로 8%,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643억원에서 597억원으로 7% 줄었다. MSD의 자진 약가인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MSD는 올해 초 정부와 '트레이드오프' 합의로 자누비아 시리즈 약가를 6% 자진 인하했다. 재정 부담이 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를 확대하는 조건이다. 내년엔 제네릭의 대거 합류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처방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자누비아 물질특허는 내년 9월 만료된다. 현재 80여개 제약사가 500여개 단일제·복합제 제네릭을 허가 받아 출격 대기 중이다. MSD 입장에선 제네릭 발매에 의한 약가인하에 더해 후발 의약품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 시리즈도 작년 상반기 642억원이던 처방실적이 올해 상반기 627억원으로 2% 감소했다. 단일제 트라젠타(-3%)와 복합제 트라젠타듀오(-2%) 모두 처방액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트라젠타 역시 내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8월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 약 60여개 제약사가 200여개 제네릭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릭 발매 영향 가브스 26% 뚝…제네릭 등장의 위력 노바티스의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시리즈는 1년 새 처방액이 26%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230억원이던 실적이 올해 상반기 1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국적 제약사 제품 가운데 가장 먼저 제네릭이 발매된 영향을 받았다. 국내사들은 노바티스와 대법원까지 가는 특허분쟁 끝에 올해 초 제네릭을 발매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단일제인 가브스의 약가는 29.6%,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는 23.6% 각각 하락했다. 국내사들은 가브스 제네릭으로 상반기 4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경보제약이 빌다와 빌다메트로 1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한미약품은 빌다글과 빌다글메트로 14억원의 실적을 합작했다. 안국약품은 에이브스와 에이브스메트로 1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2022-08-10 12:12:32김진구 -
리바로패밀리 1천억 예약...브랜드 확장전략 성공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에 간판 의약품을 활용해 브랜드를 확장하는 패밀리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아모잘탄, 카나브, 제미글로 등에 이어 리바로 패밀리도 연간 처방액 1000억원대 진입을 예고했다.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활용해 후속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바로 기반 의약품 3종 상반기 515억 합작...올해 첫 1000억 예고 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이 상반기에 92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의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에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리바로젯은 지난 1분기 36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57억원으로 처방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1월 발매 3개월 만에 월 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6월에는 2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피타바스타틴 성분을 기반으로 만든 ‘리바로패밀리’ 라인업을 3종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지난 2015년 리바로에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지난 상반기 리바로와 리바로브이는 각각 390억원, 33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리바로패밀리 3종은 총 515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이 추세라면 리바로패밀리는 올해 처음으로 처방실적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 리바로패밀리의 처방액은 89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카나브패밀리 7종 상반기 684억...3년 연속 1000억 돌파 유력 국내 제약업계에서 카나브, 아모잘탄, 제미로우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단일제와 복합제 시리즈가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패밀리 성공시대를 열었다. 최근 추가 복합제를 속속 장착하면서 브랜드 확장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내는 추세다. 보령이 판매 중인 카나브 기반 의약품은 총 6종이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보령은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지난 6월에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했다. 상반기 카나브패밀리 6종의 처방금액은 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카나브를 비롯해 복합제 전 제품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나브는 상반기 처방액이 271억원으로 전년보다 7.8% 늘었고 듀카브는 14.3% 성장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듀카로는 6월 누계 처방액이 70억원으로 작년보다 15.9% 신장했고 같은 기간 아카브는 24.2% 증가한 3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투베로의 상반기 처방실적이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확대됐고 듀카브플러스는 3억원의 처방실적이 신규 발생했다. 동화약품이 판매 중인 ‘라코르’의 처방실적 44억원과 함께 카나브 기반 의약품은 상반기에 총 684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2013년 발매된 라코르는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다. 카나브 기반 의약품은 2020년 처음으로 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72억원으로 확대됐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3년 연속 1000억원대 처방실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제미메트 고성장...제미글로시리즈 3종 상반기 654억 LG화학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한 제미글로 시리즈도 최근 처방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03년 제품개발에 돌입해 2012년말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제품이다. LG화학은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 등 복합제 2종을 내놓았다. 상반기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로우 등 제미글로시리즈 3종의 처방액은 총 65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제미메트가 폭발적인 상승 흐름을 진행 중이다. 제미메트의 상반기 처방규모는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2017년 상반기 215억원과 비교하면 4년 새 2배 이상 확대됐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이 제미글로 시리즈의 영업에 가세했고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제미메트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제미글로의 상반기 처방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제미로우의 상반기 처방액이 2억원대에 그쳤지만 제미메트의 꾸준한 상승세로 제미글로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간 셈이다. 제미글로 시리즈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처방실적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올해도 사실상 1000억원 돌파를 예약한 상태다. 제미메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일 제품으로만 처방액 1000억원도 기대할 수 있는 추세다. ◆아모잘탄패밀리 5종 상반기 648억...4년 연속 1000억 클럽 예약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한 아모잘탄패밀리도 순항 중이다. 아모잘탄은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과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은 상반기 419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2009년 발매 이후 100개 이상의 유사 약물과 경쟁하면서도 여전히 시장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해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아모잘탄은 한국MSD와의 공동 판촉 계약으로 ‘코자엑스큐’라는 제품명으로도 판매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올해 6월까지 전년보다 2.7% 증가한 14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등장한 아모잘탄플러스는 2018년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엑스큐는 상반기에 각각 56억원, 25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이 판매 중인 아모잘탄패밀리 4종은 642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했다. 코자엑스큐(6억원)를 포함하면 64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2019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고 4년 연속 1000억원 클럽 가입을 예약했다.2022-08-10 06:21:28천승현 -
동아쏘시오, 2Q 매출 20%↑...박카스·일반약 매출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박카스, 일반의약품 등의 판매 호조로 지주회사 전환 이후 최대 규모 매출을 나타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610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4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집중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최대 규모다. 주요 자회사가 고른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7.1% 증가한 14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32.8% 늘었다. 박카스,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이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 박카스는 지방선거 특수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739억원을 나타냈다. 감기약 판피린은 전년보다 48.6% 증가한 127억원어치 팔렸고 해열진통제 챔프의 매출은 38억원으로 228.3%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54.9% 감소했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자체브랜드 라인바싸(탄산수)와 천년수(생수) 매출 증가로 2분기 매출이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유통비 상승으로 17.7%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2022-08-09 16:19:28천승현 -
일동 자회사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美 FDA 희귀약 지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홀딩스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자사의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 과제명 IDX-119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현재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위암·유방암·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디언스 측은 베나다파립에 대한 비임상 연구 데이터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최근 FDA로부터 위암과 관련한 희귀질환 치료 물질로 지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해당 후보 물질의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 지원 및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약품으로 시판될 경우 향후 7년간 동일 성분의 다른 의약품이 해당 적응증 분야에 진입할 수 없도록 하는 독점권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 및 허가 추진 등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고 협력 파트너 발굴, 라이선스 아웃 등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나다파립의 유효성을 확증하고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학회 등을 통해 개발 진척 상황 및 성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08-09 12:01:53김진구 -
반짝 회복했지만...재평가 혹사에 소염제 '소멸 위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스트렙토제제)’ 성분 시장이 반짝 회복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거담제 수요가 늘면서 지난 몇 년 간의 처방 침체에서 모처럼 반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재평가 착수 이후 적응증 축소로 시장 규모는 4년 만에 절반 이상 축소됐다. 최근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결과 보험급여 탈락 위기에 몰리면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장 퇴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스트렙토제제 외래 처방금액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늘었다. 지난 1분기 73억원의 처방 실적으로 전년보다 75.2% 수직 상승했고 2분기에는 62억원으로 37.1% 성장했다. 스트렙토제제는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스트렙토제제는 지난해 3분기 4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 53억원을 나타내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더욱 시장 규모가 커졌다. 스트렙토제제의 상승세 요인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거담제 용도로 사용되는 스트렙토제제도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스트렙토제제가 최근 반짝 상승했지만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된 상태다. 스트렙토제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590억원, 577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을 형성했다. 2017년과 2018년 상반기에 각각 292억원, 2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4년 만에 절반 이상 쪼그라든 셈이다. 식약처의 임상재평가 지시 이후 일부 적응증이 축소되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스트렙토제제의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지난 2017년 “이 약은 독일 의약품집을 근거로 최초 허가를 받았지만 독일 의약품집에서 삭제돼 존재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임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즉각 해당 제품의 효능·효과를 삭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제약사들이 재평가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2018년 말 당초 적응중 중 하나인 '수술 및 외상후, 부비동염, 혈전정맥염 질환 및 증상의 염증성 부종의 완화'가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로 사용 범위가 축소됐다. 스트렙토제제는 적응증 축소 직후인 2019년 1분기 처방액이 7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효능 논란이 지속되며 지난해 분기 처방액이 4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한미약품의 '뮤코라제'는 지난 상반기 처방액이 23억원으로 전년보다 58.4% 증가했지만 2018년 상반기 47억원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SK케미칼의 '바리다제'는 올해 6월까지 전년보다 28.9% 증가한 9억원을 기록했는데 4년 전 25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스트렙토제제는 임상재평가 자료 제출 기한을 1년 앞두고 있는데 최근 급여재평가로 처방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스트렙토제제 등 6종 약물에 대해 건강보험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스트렙토제제의 급여재평가 검토 결과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임상적 유용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건강보험 급여 지원 대상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해당 제약사는 결과 통보 후 30일 이내에 이의 신청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내용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만약 스트렙토제제의 급여 퇴출이 확정되면 5년 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처방 시장에서 소멸되는 셈이 된다. 이런 이유로 제약사들은 스트렙토제제의 급여재평가 1년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스트렙토제제의 효능·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거액을 들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급여 퇴출은 납득하기 힘들다. 당국은 임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스트렙토제제의 급여재평가 결과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2022-08-09 06:20:50천승현 -
유나이티드 '스타틴+오메가3' 돌풍..새 성장엔진 장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아트맥 콤비젤'이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가 다섯 번째 개량신약으로 지난해 발매한 이 약물은 발매 2년 차인 올해 연간 처방액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아트맥 콤비젤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8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12억원에서 1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발매 후 빠른 속도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 라면 올 연말까지 200억원 내외의 처방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제약업계에서 나온다. 아트맥 콤비젤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오메가3가 결합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월 다섯 번째 자체 개발 개량신약으로 이 약물을 허가 받았다. 오메가3 연질캡슐 안에 스타틴이 들어있는 '콤비젤'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시장에서는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 조합의 약물이 경쟁을 펼쳤다. 건일제약 로수메가가 대표 품목으로 시장을 이끌었다. 로수메가의 작년 처방액은 99억원이다. 제일약품·유유제약·보령·경동제약·한국프라임제약·한국휴텍스제약 등도 같은 성분 조합의 약물을 2021년부터 판매 중이다. 다만 연간 처방액은 10억원 미만이다. 아트맥 콤비젤의 등장으로 스타틴+오메가3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로수메가의 경우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수메가의 상반기 처방액은 4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틴+오메가3 시장 선두도 아트맥 콤비젤에 내줬다. 월 별 처방액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부터 아트맥 콤비젤이 시장 선두 자리에 올라선 뒤 로수메가와 간격을 넓히는 중이다. 올해 6월엔 로수메가 월 처방액(7억원)의 2배 이상(16억원)으로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맥 콤비젤은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동력으로도 자리 잡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는 아트맥 콤비젤까지 총 5개의 개량신약을 발매한 바 있다. 특히 '실로스탄CR'과 '가스티인CR'은 지금까지 유나이티드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제품의 지난해 처방액은 실로스탄CR이 431억원, 가스티인CR이 104억원으로 유나이티드 보유 품목의 원외처방액 1·2위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선 두 제품의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실로스탄CR은 올 상반기 20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213억원 대비 5% 감소했다. 가스티인CR도 같은 기간 104억원에서 98억원으로 5% 줄었다. 다른 개량신약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개량신약인 '클란자CR'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8억원이던 처방액이 올 상반기 16억원으로 감소했다. 급성·만성 기관지염에 쓰이는 '레보틱스CR'의 경우 같은 기간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처방액이 늘었지만, 올 상반기 코로나 재유행에 따라 감기약·기침약 수요가 급증한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았다는 평가다.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아트맥 콤비젤에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200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지난해 발매 후 로컬 시장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종합병원으로 마케팅·영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학술 디테일을 강화하면서 200억원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8-09 06:17:3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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