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을 알면 건강 얻는다"...공생균에 빠진 약사"논문에, 저널에 실린 걸 보며 진짜 그런지 너무 궁금했어요. 약국을 쉬면서 '이때다' 싶었죠. 제 몸을 '좋은 균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실험을 했어요. 경험으로 얻은 확신으로 이제 연구소를 차리고 더 많은 약사,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용기를 냈습니다."해외에서, 학회를 중심으로 '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시작으로 좋은 균이 인체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그런 논문과 저널을 접하고 정말 그런지, '균'을 공부하고 직접 실험한 약사가 있다. 최근 '공생균 연구소 MQ랩'을 개소한 김정현 약사(42·이화여대 약학대)다.김 약사는 지난해 약 10년 간 운영하던 약국을 정리했다. 약국이 성형외과, 피부과 가까이 있어서 김 약사의 환자 중 많은 수가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이들이었다. 김 약사의 관심도 자연스레 다이어트에 집중됐다."먹지 않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가져와요. 수많은 환자를 지켜보며, 건강한 다이어트, 몸 건강을 유지하며 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없을까 고민했죠. 수많은 논문과 해외 저널을 보다, '날씬균', '뚱뚱균' 이론을 보고 설득된 거죠. 직접 제 몸에 실험을 했어요."과일에 코코넛워터 200ml, 아마씨 1큰술, 강황 2작은술, 프로바이오틱스 1캡슐, 콤부차 또는 식초 50ml를 섞어 공생균 스무디를 만드는 김정현 약사 김 약사가 쉽게 이름붙인 '날씬균'은 의간균, '뚱뚱균'은 후벽군. 날씬한 사람과 비만인 사람의 장내 세균을 비교하니, 그 종류가 판이하게 다르더라는 것이다. 김 약사는 '후벽군을 조절하고 의간균이 잘 자라도록 체내 환경을 조절하면 저절로 체지방이 감소하겠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올해 3월부터 김 약사는 '의간균'이 좋아하는, 우리 몸과 공생하는 '공생균' 실험에 들어갔다. 공생균이라는 말과 프로(pro), 프리(pre), 포스트(post) 바이오틱스가 함께 있어야 장도, 몸 전체도 건강해진다는 '3PB' 이론, 의간균이 좋아하는 식이요법 레시피 모두 김 약사가 만들었다.3월 중순부터 하루 한끼에서 두 끼를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가 먹고 배출하는 발효물질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고루 갖춘 3PB 식이요법을 실시한 결과, 약 4개월 만에 10kg를 감량했다.postbiotics에 해당하는 잘 발효된 '콤부차'를 구하기 위해 지방 대학에 있는 교수를 찾아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단 한끼도 굶지 않았고, 매 식사에서 3PB를 챙겼을 뿐이에요. 먹는 양을 줄이지도 않았는데도 서서히 체중이 줄고 체지방이 감소했어요. 가뿐한 몸과 피로감 감소, 맑아진 피부를 보고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는 확신이 들었어요."지난 7일 MQlab 개소식을 가진 김정현 약사(출처: 김정현 약사 블로그) 이 확신을 가지고 김 약사는 '공생균 연구소'를 설립했다. 균에 대해 연구하고, 균의 효과, 좋은 균을 길러야 하는 이유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설득하기 위한 연구소다.지난 7일 개소식을 가진 김 약사는 첫번째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직접 나서서 일반인이 잘못 알고 있는 유산균, 착즙 주스, 과일, 요거트 등 식품에 대한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다.처음에는 공생균 이론을 알리는 데 만족하려 했던 김 약사다. 그러나 그가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을 보고,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주변 요청이 계속됐다.최근 건기식 기업과 협력해 첫번째 제품을 출시했는데, 구강 내 세균을 좋은 균으로 채워 구취와 구강염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노린 '구강 유산균'이다. 이외에도 피부에 좋은 균을 더해 아토피와 피부염을 완화하는 공생균 비누 등 좋은 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우리 몸에서 1.5kg를 차지하지만, 건강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게 균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 김 약사의 방향은 균을 공부하고 균을 알리는 데 집중돼있다."제가 변화하는 걸 보고 주변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이런저런 사업을 권하세요. 우선은 제품 판매보다, 우리 약사들과 함께 공부하고 공생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싶어요. 약사가 중요성을 알면, 그 다음은 환자의 건강이죠. 결국은 약을 덜 쓰고 좋은 식품과 좋은 레시피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 약사를 살린다고 봐요. 언제까지 처방전에 매달릴 수는 없으니까요."2018-07-20 06:29:45정혜진 -
먹쓰 | 번화가에서 만나는 짭쪼름한 '바다의 맛'지인이 건강한 한 끼를 추천해주고 싶다며 '자산어보'를 권하셨다.'건강한? 그렇다면 맛은 없다는 거 아닌가?' 속으로 살짝 실망하며 식당에 도착했다.하지만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었는데도 문 앞까지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보았다.자산어보 입구에 붙어 있는 '우리바다 별미음식점'이라는 설명에 맞게 다양한 해산물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알탕, 대구탕, 민어탕, 물곰탕같은 탕류부터 물회, 회덮밥, 회무침, 고등어구이, 조림 등등 다양한 일품요리와 정식. 코스요리까지 잘 짜여있다.호박고등어 한 상 차림 고등어구이를 시켰다. 금방 지은 돌솥밥에 기름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 한 마리가 구워 손질해서 나온다. 껍질은 바삭, 속살은 촉촉하게 구워진 고등어가 짜지도 않게 딱 맞춤이다.항상 함께 나오는 김과 멸치볶음도 입에 착착 붙는다. 계절에 맞게 곰피, 젓갈, 나물 등의 밑반찬은 조금씩 바뀐다. 그 정갈함이 한정식집 못지않다.호박고등어는 고등어조림이다. 한 줄기씩 찢은 푹 조려진 김치에 고등어살 한 조각 호박 하나 넣고 돌돌 말아 먹으면, 고소하고 달큰한데 짭쪼롬한 양념까지 잘 베어들어 밥과 같이 먹으면 질리지 않고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다.고등어 구이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물회도 좋다.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한 양념육수에 채소와 회를 풀어 밥과 함께 먹으면 그 새콤달콤한 맛이 지친 입맛을 살린다. 밥에 신선한 채소와 회를 올려 고소한 양념장에 비벼먹는 회덮밥도 별미다.생선과 해산물이 주를 이루는 곳이라 혹여 신선하지 않으면 비리거나 미끈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다. 처음 맛 보고 한동안 틈만 나면 들렀는데 늘 단정하다. 고소한 생선냄새와 신선한 바다향이 식욕을 돋군다. 마무리도 나오는 시원한 매실차까지. 번화가 한 가운데 있지만 바다근처에 있는 식당보다 만족스럽다.건강한 맛이지만 맛있다. 다양한 메뉴. 넉넉한 양. 자주 들러도 늘 새로운 기대를 할 수 있는 곳이다.물회 회덮밥 자산어보(분당새봄약국 1km) 전화) 031-781-7220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15 2층 영업시간) 오전 11:30 - 22:00 (15시 - 17시 쉼) 일요일, 명절 휴무 가격) 고등어구이 1만3000원/호박고등어 1만3000원/회덮밥 1만8000원/물회 2만원/정식 2만5000원부터/코스요리 5만9000원 부터2018-07-19 12:25:00데일리팜 -
디히드로코데인, 호흡억제 가능성...주의할 환자는?#sb[윤중식 약사의 약물 부작용 연재]#eb ③ 마약성 진해제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부작용 이번 사례는 COPD와 같은 중증의 폐질환 환자가 마약성 진해제 성분인 디히드로코데인이 함유된 기침약을 복용하고 호흡억제로 응급실에 간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병원의 빠른 대응으로 환자분은 안전하셨다고 합니다. 최근 코푸시럽과 같은 마약성 진해제가 12세 미만 금기로 바뀐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2018-07-17 06:30:15데일리팜 -
"중독성 간염·황달·결각막염에 인진호탕을"인진호탕=인진(茵蔯), 치자(梔子), 대황(大黃)우주의 구성 성분을 단지 목, 화, 토, 금, 수(木火土金水)로 규정한 옛사람들의 단순 무지함이 현대인들에게는 비과학적 이론의 결정판으로 조롱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필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된"이란 단어가 앞에 붙는 이론만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년 전에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옳다고 여겨졌던 많은 이론들이 몇 년 후에는 또 다른 실험의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으로 부정(否定)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학문적 열정에서 수행된 실험 결과들도 몇 년 후에 진행된 또 다른 실험에서 과학적으로 부정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는데 하물며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 사건에서 경험하였듯이 자본의 후원을 받고 이뤄지는 많은 실험 결과들은 애당초 그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는 것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어떤 제품의 판매 주체가 발표하는 과학적 실험 결과들은 오히려 비과학적일 수 있으니 반드시 건강한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더 랜싵(The Lancet)이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 학술잡지에 실린 논문들이 심심치않게 실험 과정에서 오류 등의 이유로 삭제되는 현실은 거짓을 의과학(醫科學)이란 이름으로 진실인 것처럼 조작해 세계인들을 얼마든지 속여 불필요한 약물의 접종이나 복용, 불필요한 검진 등을 부추길 수 있단 것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거짓 논문이 교과서에 실려 교육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논문 몇편을 근거로 과학적 진실이라고, 절대 진리라고 믿어 버리는 것은 우매한 일이라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과학적 진리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자본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진리, 불과 몇 년 후에 이루어지는 실험에서도 또다시 부정되지 않는 절대 진리는 어떤 것들일까요? 지구상에서 이루어지는 자연현상이야말로 세월이 지나도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변하지 않는 절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진리는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지구상에 있는 식물들은 생기(生氣)를 갖고 있어 살아서 자라고 있다. 그런데 봄에는 특히 나무들이 새싹을 내고 잎과 가지들이 무성하게 되니 봄에는 나무의 기운이, 목(木)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다. 봄에 나는 과일들은 대체로 맛이 시다.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봄에는 대지(大地)에 녹색이 나타나는 계절이다. 나무의 가지는 대체로 두 갈래로 즉, 이지(二枝)로 나누어지면서 자란다."옛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진리(眞理)를 서로 묶어 간(肝)- 춘(春 봄)-목(木 나무)-산(酸 신맛 )-생(生)-풍(風 바람)-목(目 눈)-녹(綠 녹색)이란 고리를 만들었고 근본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사람의 몸은 소우주(小宇宙)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몸속에는 우주의 구성 성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모두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생리기전 역시 우주의 운행원리를 따라서 순환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옛사람들은 우주 구성 성분인 나무(목(木))가 인체 속으로 들어가 발현(發現)된 것이 간(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점이 있어 터무니없는 논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유에 여러가지 처치를 해 치즈가 된 것을 우유가 치즈로 발현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인체의 장기 중에서 일부분을 잘라서 이식(移植) 할 수 있는 장기는 간(肝) 밖에 없습니다. 간의 일부를 잘라 타인에게 공여하면 받은 사람의 작은 간도, 준 사람의 줄어든 나머지 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크기로 자라게 됩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목(木)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나무로부터 발현된 간(肝)도 자라기 때문입니다.간경화 환자들은 식초를 매우 좋아합니다. 식초가 간에 혈액을 머물게 만들어 간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임신을 하면 여자의 모든 혈액이 태아의 뼈와 살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일단 생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생리를 하지 않아 혈액이 몸속에 모여진다고 해도 태아를 만드는데 모두 쓰여지고 오히려 모자라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여자의 몸에는 혈액이 크게 부족해지므로 간에도 혈액이 부족해져 일시적으로 경미하게 간이 경화(硬化)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임신 초기 간경화 환자처럼 신맛이 있는 음식이나 과일들을 대부분 크게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연탄가스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때 죽어가는 사람에 맛이 신 동치미 국물을 먹여 살아나게 했습니다. 게를 산 채로 가져올 때에는 반드시 나무 가루인 톱밥 속에 게를 넣어 운반합니다. 바로 나무가 지니고 있는 생기(生氣)를 이용해 물속에서 사는 게를 나무 가루에 넣어 산 채로 운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나무들은 생기를 갖고있지만 특히 생기를 많이 지니고 있는 나무는 소나무입니다. 따라서 귀한 산삼이 상하지 않도록 생기를 불어 넣어주려면 반드시 나무로 만든 상자에 솔잎을 깔고 그 위에 산삼을 보관합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는 추석 때 먹는 송편이 끼니를 해결하는 음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추석이 지나면 송편을 다시 쪄서 식사대용으로 먹곤 했습니다. 옛사람들은 송편을 찔 때 송편이 일찍 상하지 않도록 반드시 찜통에 생기가 있는 솔잎을 깔고 그 위에 송편을 올려놓았습니다.지금까지의 설명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솔잎이 산삼에게 또한 송편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주듯 간은 인체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톱밥이 게에게 생기를 주듯 간은 인체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단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간이 나빠지면 간이 인체에 생기를 주지 못하므로 사람이 생기가 없어집니다. 조금만 일을 해도 피로를 일찍 느끼며 그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한없이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사람이 생기가 없어지므로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며 누구나 갖고 있을 만한 평범한 삶의 목표도 세우지 않고 그 목표를 이루려는 노력이나 계획도 전혀 세우지 않습니다.서양의학은 간염(肝炎)이란 병이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병한다고 주장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간염은 간이 어떤 이유로 뜨거워진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간을 뜨거워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음주도, 과로도 간을 뜨겁게 만들지만 스트레스에 비해 매우 약하므로 간염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발병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옛사람들은 분노가 간을 손상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상간(怒傷肝)이라는 옛사람들의 주장을 서양의학적으로 풀어 보면 바로 분노로 간염이 발병한다는 뜻입니다. 간이 뜨거워진 간염 환자는 당연히 간이 상한 환자입니다. 인체에 생기를 주는 목(木)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간염환자는 생기와 기운이 없습니다. 조금만 일을 해도 피로가 오며 한없이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자그마한 일에도 크게 화를 내고 전혀 의욕이 없습니다. 이런 간염 환자가 기운이 없다고 피로가 쉽게 온다고 호소하면 대부분 기운을 올리는 인삼, 황기, 녹용 등이 들어 있는 한약처방을 환자에게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인삼, 녹용, 황기 등의 약재는 간을 뜨겁게 하는 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처방을 복용한 환자의 간은 더 뜨거워집니다. 간이 더 뜨거워진다는 것은 간염이 악화된다는 뜻입니다. 녹용, 인삼, 황기 등 간을 뜨겁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간이 더욱 뜨거워져, 간염이 더 악화돼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된 의사들은 한약을 먹으면 간염이 더 심해진다는, 한약은 간에 손상을 준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의사들은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한약은 간염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며 간에 독성을 일으킨다고 전 국민을 향해 외치게 되는 겁니다.동양의약은 민초들이 순수한 임상실험의 주체가 돼 수천년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누적된 치료 효과가 학문으로 정립된 특별한 전통의학입니다. 약을 생산 판매하는 서구 제약 자본이 직접 주관하는 임상실험 결과는 자본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 그 정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적의 신약이라고 떠들썩하다 복용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부작용으로 죽고 난 후, 또는 그 심각한 부작용으로 또 다른 병에 시달리게 만든 후에 시장에서 퇴출된 약들이 매우 많습니다. 관절염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The Arthritis Helpbook에서는 VIOXX가 퇴출된 2007년까지 바이옥스를 복용하고 부작용인 심장마비로 숨진 사람이 무려 2만7000명으로 추정되는 데도 불구하고 매우 안전한 약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고 부작용은 매우 심각한 서구 제약자본이 생산한 약물은 없는지 전문가들은 항상 깨어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사실 간염은 어떤 또 다른 심각한 질환보다 한약을 복용시켜 신속하게 낫게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을 잘라내 다른 사람에게 공여해도 또다시 본래 크기로 자라나는 조직 복구 능력이 탁월한 이 특별한 장기에는 거의 심각한 병이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한다고 해도 쉽게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특별한 치료제도 없으면서 검사를 빙자한 수년간에 걸친 지속적인 채혈로 인해 간세포는 더 손상되므로 결국 간염은 악화되고 간경화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인진호탕에는 뜨거워진 간의 열기를 식혀주는 대황(大黃)과 치자(梔子)란 약재가 들어있어 다양한 이유로 뜨거워진 간을 차갑게 해줘, 즉 간염을 낫게 해 간이 인체에 생기를 줄 수 있도록 해주는 처방입니다. 신생아 황달에 사용하는 최적의 처방입니다. 사실 신생아의 황달 증상은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실됩니다. 다만 지나치지 않게 햇볕을 직간접적으로 잘 조절하면서 신생아에 쪼여주면 더 빨리 황달이 소실됩니다. 요즘은 신생아가 황달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도 병원도 심각한 증상으로 판단하고 몸속에 혈액도 별로 없는 신생아로부터 많은 양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시행하는데 채혈로 인해 신생아는 더욱 심각한 또 다른 질병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중독성 간염 특히 알코올성 간염에 사용하면 또한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양주나 소주를 마시고 위가 쓰리고 아프면서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에도 좋은 처방입니다 식중독으로 발생한 담마진 소위 두드러기에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눈곱이 많이 나와 아침에 눈썹이 서로 붙어 눈을 뜨기 힘든 결각막염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B형 간염 환자는 특히 십 년 안으로 반드시 간경화가 초래된다고 서양의학은 주장합니다. 간염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악화돼 간경화에까지 이르게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 동안 수시로 많은 양의 채혈을 해 그 결과 간에도 피가 부족해져 간경화로 진행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수시로 채혈을 해 몸속에 심각한 혈부족이 발생한 간염 환자에게는 인진호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염에는 한약이 매우 해롭다는 주장이 옳다면 엉겅퀴(소계(小薊))라는 한약재로부터 만들어진 Silymarin 제제 역시 간염 환자에게 처방되고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2018-07-17 06:29:15데일리팜 -
[카드인포] OTC 판매고수의 제품 배치 노하우오늘은 부평의 동인당약국 지문철 약사님을 모시고 일반의약품 매출 상승 노하우를 들어보겠습니다. 동인당약국은 학원가와 아파트 촌에 위치하고 있어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습니다. 지문철 약사님은 주-여성고객층을 위해 ‘여성 솔루션 존’을 신설하였습니다. 여성들이 약국에서 자주 찾는 생리통, 변비, 질염 등의 치료제들을 쇼카드와 함께 진열하였습니다. 주 고객층인 여성 고객을 타겟팅하여, 여성 건강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고객 스스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거죠 지문철 약사 “여성 솔루션 Zone 신설 후 여성질환 관련 상담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고객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들을 매대 앞쪽에 배열하여, 고객들의 관심을 상기시켜 약사와의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합니다. 인지도 높은 광고품과 역매품을 함께 진열하는 방법으로 30~40%의 동반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났죠” 데일리팜 카드뉴스로 알아본 약국 경영 개선 노하우,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늘 약사님을 위한 콘텐츠를 고민하는 데일리팜이었습니다.2018-07-16 06:29:40노병철
-
"발암물질보단 발암 '가능물질'이 더 맞는 표현"이지현 약사 발사르탄 고혈압약 판매중지 사태로 일선 약사들은 연일 쏟아지는 환자 문의와 응대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시시각각 바뀌는 식약처 발표와 뚜렷하지 않은 요양기관 대응 방침, 이런 상황을 악용해 직역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단체의 여론화 작업까지, 현장에 약사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바라보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무엇일까. '내 약 사용설명서'의 저자 이지현 약사를 통해 일선 약사는 물론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 이번 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들을 짚어봤다.-N-니트로소메틸아민이 발암물질이라고 하니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보면 되나?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기화학물질이다. 즉, 동물의 발암성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지만,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증거가 불충분한 단계를 의미한다.일정량을 초과할 경우 사람에게도 잠재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알려진 물질로 발암물질이라고 명명하는 것보다는 발암 '가능 물질'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심지어 우리가 매일 먹는 가공식품에는 1급 발암물질들도 많이 함유돼 있다.-중국산 원료가 쓰였기 때문이라 해서 논란이 많은데 원산지가 중요한가?얼마 전 중국산 가스를 사용해 눈 수술을 한 후 실명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중국산이라서 문제인 것이 아니라 '가스'가 의료기기나 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감독이 허술했기 때문이다. 그 사건 이후 해당 가스를 '의료기기'로 변경했다.이번 원료 회사도 22개국에 수출한 의약품 원료를 만들던 회사다. API에서는 중국이나 인도의 회사가 우수한 의약품 원료 공급사다. 중국 회사에서 '발암물질'을 첨가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제조공정'이 바뀌어서 원치 않는 물질이 생긴 것이다. 제조 공정에 대해 검토하고 다른 원료 회사들도 조사해야 한다고 유럽에서 이미 밝혔다. 이번 발사르탄의 경우 국내 원료도 있는데 이 또한 성분을 면밀히 조사 할 문제다.-이번 고혈압약 판매중지는 기존과는 다른 것으로 아는데.이번 조치는 아직 NDMA 검출량과 위해성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예방책을 취했다는 입장이다. 보통은 시판 후 사망을 포함한 아주 위험한 부작용이 보고된 경우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취하지만 이번 회수 조치는 '예방 차원'이라 볼 수 있다. NDMA 수치와 관련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조사하는 중이며 이 원료 또한 아주 오랜 기간 쓰여온 것은 아니다.-이번 조치로 발사르탄이 마치 발암물질인 것처럼 오해를 사고 있다.발사르탄은 좋은 약이다. 해당 성분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생겼을 뿐이다. 고혈압 뿐 아니라 심부전, 당뇨, 고지혈증 등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널리 쓰인다. 발사르탄 자체는 절대 발암물질이 아니다.-판매중지 된 약의 종류가 많다. 115개나 회수조치 됐는데 그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우리나라는 original의 특허가 끝나서 따라만든 'generic'약에 사람이름과 같이 각기 다른 이름을 붙인다. 성분이 동일하지만 이름으로 보기에는 약 종류가 수천가지도 될 수 있는 거다. 고혈압약 중의 특정 한 성분인데(그것도 해당 회사 원료를 사용한 제품만 문제) 한바닥 가득히 나열된 이름만 보자면 고혈압약 드시는 분들은 정말 많은 고혈압약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혼란을 주는 우리나라의 generic 명명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일각에서는 대체 조제 때문이라는 논란도 있다. 어떻게 보나?그렇다고 볼 수 없다. 문제시되는 약을 처방한 경우 문제 없는 약으로 대체조제한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이건 병의원과 약국을 탓할 일이 아니며 의사와 약사가 책임소재를 두고 공방을 벌일 일도 아니다. 원료가 수입, 판매돼서 사용한 제약사, 처방한 의사, 조제한 약사 잘못이 아니라 원료를 제대로 검증하고 판매 허가해야할 일이다. 원료를 면밀히 검토해보지 않은 당국에 문제를 제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보도로 전문가 집단을 호도해서는 안된다.-이런 문제가 관리 감독의 주체인 국가 기관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나. 사실 그렇다. 안과 수술용 가스 문제 때도 그랬듯이 해당 제품의 품질과 유통 경로 등을 관리, 감독할 기관과 부처가 어딘지, 또 어떤 법을 적용해서 규제해야 할 지 모르는 정부 관리 체계의 헛점이 나타났다고도 한다. 이번 사태도 이러한 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합법적으로 원료를 수입해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제약회사나 병의원을 비난할 수는 없다. 이번 조치도 사실 유럽 연합의 조치를 따른 것이므로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원료를 포함한 의약품 원료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이번 사태로 한국에서 제네릭약을 처방하는 것을 비난하는 여론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해당 원료는 22개국에 보내져 전 세계적으로 약 2300여개의 제조배치가 회수된다. 국내에서 generic 처방을 두고 리베이트 문제를 거론하거나 brand약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기사를 접하게 되는데 이는 옳지 않다. 해외의 경우 보험이 generic약가만을 커버하고 약국에서도 generic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한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generic의 품질을 잘 관리해 generic을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약품을 허가하는 당국의 노력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2018-07-12 12:15:54김지은 -
[카드인포] '이명치료제' 복약지도·상담 첫걸음은"약사님, 남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를 저만 들어요." 이런 환자에 대해 약사님들은 어떻게 상담 하시나요? 저는 이 환자에게 실비도를 권했습니다. 실비도는 약국에서 이명환자에게 처음 시도할 수 있는 약입니다. 아직도 '이명'은 약국에서 다루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이명을 만성질환, 아토피와 같은 개념으로 말입니다. 이명은 약사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명이 위험한 다른 이유는 방치할 경우 2차적인 문제(우울증, 불면증, 수면장애 등)를 유발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약국경영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흡연으로 이명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이명환자에 대한 관심과 관리는 작은 공감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저도 그렇습니다." 환자를 안심시키는 이 말 한마디가 이명 환자관리의 시작입니다. 이명엔 실비도와 함께 말이죠. *위 기사 내용은 서익환 약사(광주광역시 정문온누리약국)의 이명 복약지도 상담 경험을 각색했습니다.2018-07-11 06:30:00노병철 -
[카드인포] 약국 맞춤형 크로스셀링 전략크로스셀링이란? 교차판매를 뜻하는 용어로 기존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연관된 다른 상품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컴퓨터를 구매하러 갔지만 주변의 진열된 마우스와 키보드를 함께 구매하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것이 바로 크로스셀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약국의 특성상 크로스셀링 전략은 어느 분야보다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시선이 많이 머무르는 매대를 중심으로 주요 고객 니즈와 시즌에 맞는 키워드 존을 신설해보세요. 예를 들어, 이제 연중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한다면 호흡기질환과 증상완화를 위한 모든 제품을 함께 구성할 수 있겠죠? 나잘 스프레이, 가래기침치료제, 후두염증치료제, 인공눈물, 마스크 등을 함께 진열하여 증상에 맞춘 다양한 상품군의 판매를 증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진열된 제품을 고객이 고르는 것이 아닌 약사님의 전문지식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크로스셀링 전략! 오늘 한번 실천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2018-07-09 06:30:25노병철 -
전립선비대증 약 복용후 우울해진 남성 어떡하죠?#sb[윤중식 약사의 약물 부작용 연재]#eb ②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부작용 이번 사례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기존 약제인 알푸조신에 추가로 5a 환원효소 저해제인 피나스테리드 5mg을 복용하면서 전에 없었던 우울감과 기분 이상을 호소하여 부작용 카톡방에 문의를 한 상황입니다. 남성 호르몬에 관여하는 약물이 정신 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얼핏 이해가 안 가는데요, 더욱 놀라운 건 피나스테리드를 끊고 우울한 증상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2018-07-07 06:19:20데일리팜 -
복지부, 사문화된 '의사폭행 처벌법' 살리기 나선다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정부가 사문화(死文化)되다시피 한 '의사폭행 처벌 강화법' 살리기에 앞장선다.응급실 의사 폭행 시 강화된 처벌 규정이 최대한 적용되도록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고, 대국민 홍보 확대로 '의사 폭행 사회 민감도'를 높일 방침이다.최근 전북 익산 모 병원 응급의학과장이 음주환자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등 피해를 본 데 따른 후속 조치다.4일 보건복지부 이기일 국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전북 의사 폭행 사건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먼저 복지부는 응급실 내 의사 폭행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발생한 익산 응급의학과장 폭행사건에 유감을 표하며 의료계 분노와 국민 우려에 공감했다.복지부는 의사 폭행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이 관련 법규에 맞춰 의사 폭행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강화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실제 의사 폭행 관련 법규는 지난 2015년 응급 의료인 폭행방지법에 이어 2016년 가중처벌법까지 통과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응급실 의사에 폭행을 행사해 응급환자 진료를 방해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려야 한다.하지만 의료기관 내 폭행 사건 유발 시 해당 법규가 적용되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도 "의사 폭행자를 처벌할 법규는 이미 엄중한 수준으로 마련됐다. 경찰과 검찰, 법원이 법을 따르지 않은 수사·판결 관행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고 인정할 정도다.전남의사회도 "폭행 현장에서 경찰의 미온적 대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 경찰이 있는데도 주취 폭행범은 의사를 향해 추후 살해협박을 가했다"고 비난했다.복지부는 경찰 등 사법기관 협조로 법 실효성 강화에 나서는 한편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의사 폭행에 대한 대중 민감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아울러 응급의학회 등 관련학회화 협력해 의사 폭행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모색한다.응급의학회는 이번 의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복지부가 주취자나 음주 환자 진료수가를 신설해 병원이 의료기관 내 안전·경비요원을 배치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이 스스로 주폭 환자 방어능력을 갖추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다.일단 복지부는 의료계와 학회의 이같은 요구를 전반적으로 수렴한 뒤 실효성 있는 정책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응급실 의사 폭행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는 국민 생명과도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청 협조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 관련 학회와 머리를 맞대 개선 필요사항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 박재찬 응급의료과장은 "의사폭행 관련 법규는 이미 충분히 강화된 상태다.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법이 다소 미흡하게 반영된 아쉬움이 있어 경찰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의사폭행 근절 대국민 포스터나 홍보는 최대한 속도를 높여 진행한다. 주취자 수가 신설은 일단 내부 검토절차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2018-07-05 06:25:51이정환
오늘의 TOP 10
- 1“제네릭이 나쁜가”…제약업계가 정부에 던진 반문
- 2테라젠이텍스, 췌장효소제 판클리틴정 허가…국내 첫 정제 제형
- 3서울시약, 마트약국 도넘은 행태에 엄중 조치 요청
- 4강서구약, 250개 회원 약국 방문해 고충 청취
- 5국제약품,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 개최
- 6다발골수종 치료 ADC 신약 국내 상륙…GSK 브렌랩주 허가
- 7광진구약 감사단 "회원 위한 회무 펼쳐준 집행부 노고 치하"
- 8경기도약 "지부·분회 사무국 직원들 한해 수고했습니다"
- 9동대문구약, 하반기 자체감사 수감
- 10간협-국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본사업 전환 머리 맞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