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수가 상황에서 3분 진료 불가피”|복지부, 보건의료정보화사업 공청회| 국민의 평생 전자건강기록(EHR) 도입과 원격진료 활성화,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축으로 한 정부의 보건의료정보화 사업이 의료계와 시민단체에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협회 신창록 보험이사는 22일 건보공단에서 열린 보건의료정보화 주제 공청회에서 “현실은 묵과한 채 상상 속에서 정책을 추진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혹평했다. 신 이사는 “진료정보를 전산화할 경우 정보유출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 “방호벽을 구축한다고는 하지만 불법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료현장 실상을 알고 있다면 EHR을 도입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저수가 정책 하에서 어쩔 수 없이 3분 진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환자를 많이 보고 시간을 줄여야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기'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할 수 있겠느냐는 게 신 이사의 주장. 그는 “진료기록을 철저히 작성하려면 하루에 20~3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도 수익이 유지돼야 하지만 수가인상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서는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소재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렇지않아도)분업 이후 의약사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어려워 혼란이 일고 있는 데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현호 변호사 “대학병원 중심으로 정보화 추진하는 게 타당” 경실련 자문위원인 신현호 변호사도 이에 앞서 “정부의 보건의료정보화 추진계획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공공의료기관이 아니라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정보화를 추진하고 보건소 등과 연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또 “원격진료 활성화를 가로막는 것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독점권을 의사에게만 인정하고, 대면진료와 종이문서를 원칙으로 하는 현행 의료법”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법률에 대한 손질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럴해저드에 빠질 경우 의료비 증가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스마트카드가 병행돼야 과잉의료 이용과 오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건강정보 구축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환영한 뒤, “그러나 의료기관의 순위를 결정해 놓는 방식은 국민정서상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의료정보화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라면서 “시스템을 구축할 때 국민을 계몽대상으로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공청회를 방청한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정보화 추진 계획이 마치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 같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의료정보를 생산하는 의료인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한 게 프로젝트의 가장 큰 흠결”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의협은) 그동안에도 의견을 조회할 때마다 부정적이고 반대하는 입장만을 내놨다”면서 “사업추진단이 폐쇄적일 수도 있지만 의료계와 임상의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또한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워킹그룹이든 사업단이든 참여 의사를 밝히면 적극적으로 같이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은 작년 10월부터 논의가 진행돼 왔고, 기반이 전무한 상황에서 다른 나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여론을 직접 듣고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2005-12-23 07:25:43최은택
-
한미약품, 가장 신뢰받는 기업 2연속 수상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미약품이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경실련이 후원하고 한국경영인협회가 선정하는 '2005년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국가경제와 세계 인류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을 선정, 수여한다. 경영인협회는 "건전한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독자적 개량신약 개발로 국내 처방약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높인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약업계에서 유일하게 25년간 자발적으로 이어온 헌혈행사를 비롯해 북한어린이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은 해마다 1,500여개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국민경제공헌도, 견실한 기업경영, 혁신성, 주주중심의 경영 등 4대 영역에 대한 1차 평가와 기업의 윤리성, 노사관계, 사회적 책임 등의 2차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에는 한미약품 외에 전북은행, 신영증권, 한라공조 등이 수상했다.2005-12-23 07:05:31김태형 -
"황우석 사태, 강 건너 불구경만""황우석 사태, 수수방관만 할 거냐." 복지부가 황우석 박사의 사태와 관련 쓴소리를 들었다. 22일 잠시 개회됐던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다.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료법 개정안 등에 대한 심의를 다음주로 연기하면서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 문 의원은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나서서 면밀한 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생명공학 등 R&D사업은 과기부에서 담당하지만, 생명윤리법 등의 저촉여부는 복지부 관할이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복지부는 팔짱만 끼고 공식적인 논평조차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것이 문 의원의 지적이었다. 또 다른 국회 관계자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을 때는 편승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가, 국민적 사기꾼으로 전락하자 아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복지부가 매번 주요 쟁점에 있어서는 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뒷짐을 지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송재성 차관은 “일단 서울대 조사위원회의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책을 찾겠다”면서 “불법난자제공 및 매매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지극히 수동적인 답안이다. 이는 김근태 장관의 입장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남겨야 한다. 그러나, 이의 전제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다. 복지부의 이같은 태도는 그간 의약계의 쟁점 현안에 대한 '면피 습성'과도 닮아있다. 언제고 김홍신 전 의원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뒷배로 삼으면 두려울 게 없다”고 한 말이 새삼 와 닿는다. 새해에는 좀 더 적극적인 복지부를 기대한다.2005-12-23 06:43:51홍대업
-
"노인들이 환하게 웃을때 보람 느끼죠""7년 동안 묵묵히 참여해준 약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숨어 계셔서 그렇지 그 약사들이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역 노인들을 위해 7년째 그것도 매달 봉사약국을 운영하는 지역 약사회가 있다. 서울 강동구약사회는 구청, 지역의사회 등과 함께 매월 셋째 주 화요일 봉사약국을 운영, 지역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구청도 구약사회의 도움에 감동했는지 자원봉사 으뜸축제에서 전경준 약사(천사약국·강동구약 부회장·52)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7년간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구약사회를 대표해 상을 받은 전경준 약사를 만나 연말 따뜻한 약손사랑의 의미를 들어봤다. 봉사약국에는 약 8명의 약사가 투입된다. 봉사약국에서 보는 환자수는 약 300여명에 달한다. 대다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 노인들이다. "봉사약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오전 오후 나눠 약사들이 투입되죠. 한 달에 한번이지만 이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노인 분들이 많아요. 이 점이 7년간 봉사약국이 운영되도록 한 원동력이 아니었을 까요?" 봉사약국의 모태는 7년 전 김충환 구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현재 김충환 구청장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때부터 구청, 지역의사회, 약사회 등이 참여하면서 활성화 됐다. 전 약사도 매달 참여는 못하지만 두 달에 한 번꼴로 봉사약국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할 약사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약국을 비우고 봉사활동을 하기란 생각보단 어렵습니다. 하지만 7년간 운영된 것을 보면 대단한 거죠." "매번 참석하는 전원 회장과 약국에서 은퇴한 약사 분들이 없으면 봉사약국 운영은 불가능합니다. 이 분들에게 표창장을 드려야 하는데..." 전 약사는 표창장을 받을 약사들은 따로 있다며 봉사약국에 참여한 모든 약사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매번 봉사약국에 오시는 노인분들이 약 먹고 무척 좋아졌다는 말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전 약사는 7년간 운영된 봉사약국이라 이제 봉사가 생활화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2005-12-23 06:34:14강신국 -
의·약계도 '상화하택' 극복해야▶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상화하택(上火下澤)', 즉 "불은 위로 타오르고 연못의 물은 아래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서로 등지려 한다"가 선정.▶이를 보던 개국약사 왈 "올해 의사, 약사회의 양상도 상화하택으로 풀이된다"고. ▶약대 6년제를 비롯해 사사끈끈 물고 물렸던 사안들에 대한 돌이킴일 듯...▶동지가 지났다. 동지 팥죽에 시름과 갈등, 분열을 묻고 상생과 화합을 일궜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강남구의사회와 약사회가 양평군의 노인들을 공동으로 돕는 모습이 스친다 ▶내년의 사자성어는 '태평성대(太平聖代)'가 당당히 뽑혔으면...2005-12-23 06:03:13정시욱
-
화이자 금연약 '챔픽스' FDA 신속심사키로화이자는 미국 FDA가 금연약인 챔픽스(Champix)를 신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챔픽스의 성분은 배러니클린(varenicline). 이번에 신속심사약물로 지정됨에 따라 신약접수일로부터 6개월 후면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화이자는 지난 11월 챔픽스를 신약접수했기 때문에 내년 5월경에 FDA의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화이자가 시행한 3상 임상에 의하면 챔픽스는 기존의 금연치료제인 자이밴(Zyvan)보다 보다 많은 흡연자에서 금연 효과를 보였으나 효과의 지속성 측면에서는 자이밴과 상당히 큰 차이는 없었다. 한편 챔픽스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두통, 수면장애, 비정상적인 꿈인 것으로 보고됐다.2005-12-23 02:32:00윤의경
-
녹여먹는 항우울제 사이탈로프람 美승인캐나다 제약회사인 바이오베일(Biovail)은 미국 FDA가 구강 내에서 용해되는 사이탈로프람(citalopram) 정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사이탈로프람은 '셀렉사(Celexa)'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덴마크 제약회사인 룬드벡이 개발한 제품. 룬드벡의 셀렉사는 일반 정제형으로 물과 함께 복용해야하나 바이오베일이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물없이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다. 바이오베일은 사이탈로프람 하이드로브로마이드 신제형의 향후 시판문제에 대한 여러 선택권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용량은 10mg, 20mg, 40mg이며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이탈로프람 일반 정제는 한국에서는 환인제약이 씨프람(Cipram)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다.2005-12-23 02:23:27윤의경
-
인천시약, 복지시설 잇단 방문 약손사랑인천시약사회(회장 김사연)가 연말 지역 복지시설에 훈훈한 약손사랑을 전했다.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20일 비인가 복지지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구 당하동 ‘에덴의 집’과 금곡동 ‘예항원’을 잇달아 방문, 다과와 구급의약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사연 회장을 비롯해 이성인 부회장, 김선주 이사, 이정민 여약사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2005-12-22 22:21:46강신국 -
인천 분회장들 "회원위한 약사회 만들 터"인천시약사회 분회장 간친회는 지난 20일 송년회를 열고 회원을 위한 약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성일 간친회장은 "새해에도 지부와 분회가 합심해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자"고 주문했다. 송년회에 참석한 시약사회 김사연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대관업무와 약권신장을 위한 인보사업을 열심히 전개해 줘 감사하다"며 분회장들을 격려했다. 한편 간친회는 분회 직원의 봉급을 지부장이 전달토록 하고 새해부터 각 분회 예산을 고려해 연봉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또한 마약퇴치운동을 약사회 주관으로 활성화시키고 약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 포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2005-12-22 22:15:32강신국 -
대화, 간암치료용 항암제 제조법 특허 취득대화제약(대표이사 김수지)은 대표적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간암 치료법의 일종인 화학색전술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화학색전술이란 간암과 같은 고형암 치료법으로서, 암 세포의 혈관을 막아 영양공급을 차단하 동시에 항암제로 암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특히 암세포에만 표적화해 국소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조성물은 지금까지 이 치료법에 주로 쓰이던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독소루이비신)이 분해가 빈번해 불안정했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효과적인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사용해 안정성을 개선시키고 유효성분이 장기간 암 조직에 머무를 수 있게 해 항암 효과를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출시를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의대와 제품화 기술개발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완치율이 낮은 간암 등에 치료효과를 현저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05-12-22 22:06:46강신국
오늘의 TOP 10
- 11심서 무너진 700억 매출 코대원에스 특허…제네릭사 승소
- 2"창고형 약국에 매출 뺏기는데, 약사도 이제 시작해야죠"
- 3비타민 이중 제형 허용…비타민C 최대분량 2000mg 확대
- 47개월 만에 두 차례 개설자 변경…제주 창고형약국 또 휴업
- 5한미 경영권 분쟁 2년…창업주 장·차남 4663억 주식 팔았다
- 6국내·다국적 혁신형제약 배점표 확정…65점 넘으면 인증
- 7삼천당제약, 닥터레디스 협력 확대…리포좀 신약도 글로벌 공략
- 8HLB이노베이션, 그룹 핵심 계열사 부상…오너가 전면 배치
- 9대웅제약 펙수클루, 실제 진료 95.7% 개선…고령층도 입증
- 10만성질환 복합제서 메글루민 불순물 이슈 회수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