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차 신입사원 제안한 디테일기법 봤더니…'새로운 영업 툴을 찾아라' 요즘 제약업계에 떨어진 지상명령입니다. 제약회사마다 새로운 마케팅 기법 찾기에 혈안 입니다. 국내의 한 상위 제약회사 영업본부는 지난달 신입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디테일 기법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보자는 취지 입니다. 이는 제약업계가 기존 영업방식의 한계를 느끼며 새 영업방식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데일리팜 취재팀이 이날 발표된 영업사원 자료를 입수 했습니다. '신입사원 멘토링 업무개선제안 발표회'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병의원을 담당하는 A제약회사 입사 8개월차 영업사원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건에는 담당지역 병의원 분석과 함께 신규 영업전략 제안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업사원은 문건에서 거래처 병의원 중 40~50대 고객(의사)이 다수를 차지하고 대부분 컴퓨터에 대한 관심 부족과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업사원은 직접 28개 거래처에 대한 설문지 조사를 진행해 '유료 백신 제공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얻었다며 신규 영업전략으로 '고객 PC관리 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회사가 유료 백신(1년치 1개 백신 기준가격 3만5000원) 라이센스를 다량 구입해 영업사원이 직접 병의원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고 매월 정기적으로 PC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 영업사원은 문건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10~15분의 영업활동 시간이 확보돼 자연스러운 디테일 유도가 가능하고 거래처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처방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쟁 회사의 보험청구 삭감방지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자사의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업사원은 예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주요 우수 등급(G1, G2) 거래처만 우선적으로 시범실시하자고 제안 했습니다. 해당 제약회사는 매년 개최하는 통상적인 행사로 영업부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 제약회사 관계자] "영업부서만 국한된 게 아니라 연구소도 있고 신입사원 전체가 다 하는 거예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이라고 해서..."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11-11 06:23:57영상뉴스팀
-
[36.5도]UCC로 배우는 약물사용, "살아있네"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 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 이번 주 [36.5도]는 지난 6일 서울시 복지건강실 보건의료정책과 주관으로 열린 '올바른 의약품 사용 UCC 공모전' 시상식 입선작을 모았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인제대 약대 예보라 외 3명이 공동제작한 '편지왔습니다-약과 함께 지키는 어르신 건강'이 차지했습니다. 최우수상은 황윤배·오푸름씨의 '함께하는 올바른 의약품 생활' '노인 의약품 안전사용'에 돌아갔습니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은 각각 8·20편입니다. 서울시 복지건강실은 이번 공모전에 입선된 31편의 UCC작품을 연령대로 분류해 보건소, 복지관, 노인정, 청소년수련원 등지에서 의약품 안전사용에 관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확히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2013-11-08 06:24:57영상뉴스팀
-
창조경제 둔갑한 시장형실거래가…"시대유감"한국제약협회 주관으로 오늘(6일) 오전 열린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토론회. 보건복지부, 심평원, 제약업계 실무진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 핵심은 '폐해뿐인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폐지'였습니다. 토론회에 참가한 패널들은 "일부 대형종합병원만 혜택을 보고 있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이미 시장에서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상황"이라며 제도 도입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일괄약가인하 등의 여파로 산업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의 제도 도입은 외형 감소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를 꺾는 잘못된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경호 회장(한국제약협회): "일괄인하 이전에는 약가에 상당한 거품이 있다는 상황 논리 때문에 어떤 수단을 통해서도 이것을 추진한다는 것이 설득력이나 논리는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약가 자체가 과도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2조원에 가까운 거품도 날라 간 상황에서 과연 과거와 똑같은 행태가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런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를 그리고 시민단체들도 문제 제기하는 이런 제도를 굳이 끌고 갈 필요가 있겠나. 정부는 이 제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토론회에 참석한 제약사 실무관계자들의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폐지에 대한 반대 여론도 거셌습니다. [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신약 개발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지 않습니까?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로 인해서 제약사가 책정해 놓은 약가가 다음에 또 인하된다는 부담을 안고서 또 슈퍼갑(대형병원)과 상대를 한다면 결국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으라는 얘기와 다름이 없거든요. 그런 것을 잘 아는 정부가 재고를 해줘야 합니다." [인터뷰] B제약사 관계자: "일단 보건의료계 모든 이해관계자가 전부 다 반대를 하는 이런 쓰레기 같은 제도를 도대체 왜 다시 시행을 하려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특히 대형병원 같은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모든 의료계와 약사회,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반대하는 이런 정책을 하루 빨리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대안으로는 실거래가제 유지, 성분명 입찰 품목에 대한 성분명 처방제 실시, 저가 낙찰 공급업체에 대한 타 요양기관 저가 공급 의무화 등이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이경호 회장(한국제약협회): "우선 1차적 대안은 실거래가제도 그대로 가도 됩니다. 이미 약가는 반값으로 떨어지고 거품이 있다는 2조원 가까운 금액이 매년 약가 절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실거래가 제도로 환원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따라서 우려하는 리베이트 부분은 조금 더 강력하게 정부가 단속하면 되고, 실거래가 허위신고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를 통해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동네병원은 어떻게 보면 골목상권이나 다름없거든요. (골목상권을 보호하는)정책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이잖습니까?" 이 같은 전반의 상황에 대해 보건복지부 신봉춘 사무관은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인지하고 있다. 보험재정과 요양기관, 제약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대안 모색에 힘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패널토론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도매협회 박정관 이사, 법무법인 율촌 이석준 변호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등이 참석해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을 발표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06 16:55:55영상뉴스팀 -
셀트리온 '지분매각'…7대 관전 포인트는?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각 하겠다'고 발표한지 6개월여.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글로벌 펀드 등 포함)들은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사안을 검토할까요?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먼저 '연구진의 특수성', 즉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실례로 머크가 글라이코파이를 인수한 가장 큰 이유는 이 회사의 신기술을 독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글라이코파이의 신기술은 동물세포 대신 이스트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어 획기적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외 오리지널을 개발할 수 있는 (특허)기술 또는 오리지널 제품이 있는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특허·기술·오리지널 제품 보유 등은 블록버스터 제품 등극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CMO들의 생산성 향상과 오리지널사들의 설비시설 확충도 환경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통비 등을 고려한 지정학적 위치도 빼놓을 수 없는 인수조건 중 하나입니다. 빅파마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는 극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근거리에 일본과 중국시장이 있긴 하지만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크지 않기 때문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신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지는 여부도 중요 포인트로 보여 집니다. 2010년경에 완공된 셀트리온 제2공장은 약 10만 리터 규모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제1공장 설립연도는 2000년대 초반으로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셀트리온의 연 매출과 서 회장 지분 평가 환산금에 대한 인수자와의 협상 접점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끝으로 셀트리온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신규 환자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느냐'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은 "오리지널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가 바이오시밀러로 옮겨오기 보다는 신규 환자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 지분매각 주관사는 'JP모건'이며, 인수절차(확정) 시점은 2~3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06 06:24:57영상뉴스팀
-
"2억원이 컨설팅 비용?"…못 믿을 약국 분양가[집중취재] 약국 분양가격 거품 얼마나 경기도 김포의 한 택지개발지구 현장. 약국과 의료기관 유치를 내세운 상가 분양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가분양 업체마다 최적의 약국 입지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녹취 : J상가 분양업체 관계자] "병원 들어갈 자리가 저희쪽 밖에(없어서) 많이들 저희 건물을 보시니까. 다른 상가건물은 병원이 들어가기 힘들어요" 업체가 건네준 분양 면적과 가격표를 살펴 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 됐습니다. 의료기관 입점이 단 한 곳도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약국이 들어설 점포의 평당 분양가가 다른 점포에 비해 비쌌습니다. 분양면적 21.4평 약국의 평당 분양가는 2600만원. 같은 건물 1층 다른 점포는 평당 300~400만원이 싼 2200~2300만원대 입니다. 업체가 제시한 약국 총분양가격 5억5640만원. 이를 믿을 수 있을까? 업체 관계자는 가격조정 가능성을 넌지시 흘립니다. [녹취 : J상가 분양업체 관계자] "저희가 약사님한테 그렇게까지 컨설팅 비용을 요구하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가격조정)여유는 있을 거예요" 뻥튀기 분양가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상가분양 업체가 컨설팅 명목으로 상당한 비용을 약사에게 전가시킨다는 것입니다. 김포도시철도 역세권의 한 상가분양 업체는 분양가격에 컨설팅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노골적으로 말합니다. 이 상가 1층 약국의 평당 분양가는 3000만원. 이 중 평당 200만원은 의료기관 유치에 쓰인다는 컨설팅 비용입니다. [전화 녹취 : S상가 분양업체 관계자] "지금 1층 약국 평당 3천 잡아놨어요. 저희가 병과(진료과목별 의료기관)를 맞춰야 할 부담도 있어요. 병과가 들어오면 그분들이 인테리어 비용 등 지원해달라 이런 문제 생기지 않습니까?" 기자 : (컨설팅 비용이 (분양가에)포함된 가격이네요?) "일부 조금 들어가 있는거죠. (컨설팅 비용이)평당 200(만원씩)밖에 안되잖아요." 다른 택지개발지구 상황은 어떨까? 취재팀이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경기도 수원의 한 상가분양 업체를 찾았습니다. 업체측에서 건네준 임대 및 분양계획 자료입니다. 1층 평면도를 살펴보면 104호 점포를 약국 독점으로 적어놨습니다. 27.5평짜리 약국의 평당 분양가는 3800만원으로 총 분양가격이 10억원이 넘습니다. 약국과 같은 평수와 똑같은 조건인 옆 점포의 평당 분양가는 2800만원. 약국과 비교해 평당 1000만원이나 차이가 생깁니다. 약국과 옆 일반 점포의 총분양가격 차이는 2억2000만원이 넘습니다. 이 가격 차이의 정체는 뭘까? 궁금증은 업체 관계자의 설명으로 쉽게 풀렸습니다. [녹취 : P상가 분양업체 관계자] "약국이 들어와서 (의료기관)보조를 해준다고 하면 좋지만 쉽지 않다고요. 저희가 미리 돈을 받아가지고 병원을 유치하는데 오버해서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분양가격이)비싸죠. 다른 곳(점포)에 비해서는." 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의료기관을 엮어 오면 옆 점포 가격과 동일하게 맞춰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 P상가 분양업체 관계자] "병원 입주와 관계없이 약국이 병원을 유치하겠다고 한다면 일반 분양가로 드릴 수 있어요. (일반 점포와)똑같은 분양가로." 상가분양 업계가 의료기관 유치 컨설팅, 임대료 보조, 인테리어비 지원 명목으로 약국 분양가를 부풀려 온 것은 오랜 관행입니다. 관행이 오래 될수록 약국 분양시장에 대한 신뢰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11-05 06:24:57영상뉴스팀
-
삼성 VS LG생과…'스마트프로젝트' 승자는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진행된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사업'. 스마트프로젝트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선정 바이오기업에 300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자됐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된 현시점에서 해당 바이오기업들은 어떤 성과를 냈을까요? 먼저 LG생명과학입니다. LG생명과학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40억원입니다. 투자분야는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의 임상3상입니다. 가시적 성과는 EMA 판매승인(2013년)과 FDA 허가 진행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FDA 허가를 통과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양대 규제국가(미국과 영국)에서의 제품력 인증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입니다. 셀트리온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됩니다. 셀트리온에 투입된 정부보조금은 53억원이며, 최근 허셉틴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해 현재 국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스마트프로젝트의 메인 멤버인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실효적 성과를 위한 현재진행형 임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50억원, 삼성의 자부담금도 50억원입니다. 비용 투입 분야는 리툭산바이오시밀러 세포주 개발과 유럽 임상1상을 위한 임상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해 돌연 유럽·남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을 중단했습니다. 중단 사유는 FDA·EMA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임상디자인 개발입니다. 다시 말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삼성과 비슷한 난제를 겪고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정부지원금 40억원과 자사 투자금 10억원으로 C형간염치료제 한페론 미국 임상2상을 완료했습니다. 당초 목표는 임상2상 후 라이센싱 아웃이었지만 '주2회 주사(경쟁제품은 주1회 주사)'라는 단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편 이수앱지스와 마크로젠에 투자된 정부지원금은 각각 30억·40억원이며, 고셔병치료제와 HER2 유전자 진단칩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04 06:24:57영상뉴스팀
-
계약성사 시 대박…암웨이와 공생하는 제약사암웨이와 협력관계에 있는 국내 업체는 100여 곳에 달합니다. 이중 제약·바이오·의료기기·코스메틱사는 줄잡아 10여 군데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암웨이와의 협력관계 유형은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 ▲OEM·ODM 생산에 따른 수탁료 수입 등으로 나뉩니다. 아울러 암웨이의 엄격한 검수시스템 통과는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에 준하는 '기술·제품·생산공정'을 확립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글로벌 300만 마케팅 인력(ABO·개인영업자)을 통한 기술·제품 홍보는 덤입니다. '암웨이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보고 있는 제약기업은 쎌바이오텍으로 관측됩니다. 쎌바이오텍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암웨이에 이중코팅기술이 적용된 유산균 제품(인테스티플로라-7)을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뉴트리라이트(암웨이 건기식 브랜드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쎌바이오텍의 매출규모는 250억원 수준이며, 이중 30% 정도는 암웨이 납품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 그대로 암웨이와의 공생을 통해 사세가 성장한 대표사례입니다. 한국콜마도 최근 암웨이와 화장품 원료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번 계약 건은 내년도 출시되는 암웨이 신제품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로 미국 본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원료 공급에 따른 수익 규모는 매년 10~30억원, 계약기간은 3~5년 정도로 보여 집니다. 동성제약은 2종류의 염색약을 OEM방식으로 암웨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납품 규모는 10~20억원 내외입니다. 한편 암웨이는 2010년부터 2년 간격으로 국내 제약사(바이오·코스메틱 포함)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GDP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01 06:10:56영상뉴스팀
-
美, PPI제제 춘추전국…에소메졸의 전략은?최근 FDA 시판허가를 받은 한미약품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튬사수화물)은 어떤 전략과 전술로 미국 PPI제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미국 현지 개발·마케팅 관계자들이 말하는 선결과제는 기존 PPI제제 단점 극복과 가격경쟁력입니다. 다시 말해 ▲복용 후 즉각적인 약물 효과와 탁월한 야간 제산력 여부 ▲50센트에서 1달러 수준으로 형성돼 있는 기존 제품군들과의 가격경쟁력 우위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A/Z 넥시움 염변경 개량신약 에소메졸은 경쟁제품과 대등한 약효를 자랑하지만 PPI제제의 고질적 단점(즉각적 약물효과와 지속시간)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미국 런칭 시 성패는 가격정책과 마케팅력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PPI제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미국시장은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특히 내년 2분기로 예정돼 있는 넥시움 OTC 발매(화이자 판권획득)에 따른 당해 제품 가격인하는 시장에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넥시움의 1정당 가격은 약 7달러지만 OTC발매와 동시에 1/10 가격으로 낮춰질 전망입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넥시움 경쟁 OTC제품들의 낮은 가격도 에소메졸의 잠재적 경쟁상대입니다. 아마존에 게재된 미국 PPI제제 OTC제품들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리로섹(Prilosec): 1정/53센트, *제거리드(Zegerid): 43정/23달러, *프리바시드(Prevacid): 42정/15달러」 때문에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오리지널과 제네릭은 물론 OTC와 OTC의 제네릭(최근 월마트에서 시판)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여야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미국 제약업계의 관측입니다.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한미약품의 한 관계자는 "미국 판매를 담당할 암닐사와 아직 정확한 가격정책을 도출하지는 않았지만 (넥시움)오리지널 가격(7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며 "'제네릭 전략'을 통해 미국식 의료보험체계와 처방마케팅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외형 3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넥시움에 도전장을 낸 한미약품 에소메졸. 경쟁제품군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백병전'을 구사할지 아니면 특허만료 이전ㆍ이후 6개월 시점을 공략한 '게릴라전'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31 06:24:57영상뉴스팀
-
"신용등급 낮으면 거래단절"…A도매 정책 논란A대형 도매업체의 '신용불량 약사'에 대한 무리한 채권추심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A도매업체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약사들에게 한 달여의 말미를 주고 채권정리와 거래단절을 통보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약사의 경우를 실례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김모 약사는 A도매업체와 6년 동안 신의성실의 원칙에 준해 거래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 동안 대금결재를 미룬 경우도 없었습니다. 다만 10여년 전, 무리한 약국확장으로 경영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김모 약사의 신용등급은 바닥을 쳤습니다. 이후 김모 약사는 해당 약국을 정리했고, 현재 동네약국이지만 알차게 약국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A도매업체는 '7등급 이하 약국 거래정리 정책'을 이유로 그동안의 채무관계 청산 후 거래를 끊자고 통보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OO 약사(경기 OO약국) "내 신용정보를 파악해서 그 이후로 정리하자는 게 말이 되냐고요. 내가 연체를 하거나 딜레이를 하거나 돈을 못 갚았거나 결제를 안했거나 이러면서 이게 계속 누적됐다고 한다면 쪼을 수가 있죠. 결제를 못 해주고 차일피일 미루고 이게 6개월 이상 지나고 회전일이 150일, 300일 이렇게 되고 이러면 법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식으로 몰아붙여 어디 가서 말을 못해요. 그건 이해해요. 지금까지 원만하게 다 돌아 갔는데, 나도 모르는 개인 신용정보를 갖고 그 잣대를 갖고 '이제 그만 (거래)하자'. (이러면 힘들죠.)" 김모 약사는 "거래약정서에 표기된 신용정보 조회 동의에 대한 부분도 해당 영업사원에게 제대로 설명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OO 약사(경기 OO약국) "(개인 신용정보 동의란에)사인을 했대요. 근데 약사들이 대부분 그렇잖아요. 그냥 도장 찍지 제대로 안보잖아요. 어느 약사가 깨알같이 써 있는 거 '도장 찍으세요'할 때 그걸 다 보고 도장 찍어요? 그냥 찍잖아요. 대부분이 그렇잖아요." 해당 도매업체는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A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신규 약국 거래 시 거래약정서 상 신용정보 조회에 대한 약사들의 동의를 구한다. 이후 영업관리·사전예방 차원에서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약사라 할지라도 거래량과 카드 결제 잔고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 채권추심 완료 후 거래를 단절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법률적 해석은 어떨까? 로앤팜법률사무소 박정일 변호사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사자로부터 미리 서면 또는 공인전자문서로 동의를 받을 경우 도매업체는 약사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성법률사무소 이동필 변호사도 "관련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채권추심(추심채권을 추심하는 경우) 등에 사용될 목적(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목적)이라면 사전 동의절차 없이도 신용조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사전 리스크 관리 차원의 거래처 신용등급 조회는 도매·제약사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신의성실의 원칙은 뒤로 한 채 '신용등급의 잣대'로만 거래처를 가늠하는 관행은 다시 한번 곱씹어 볼 일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29 06:24:57영상뉴스팀
-
美 빅파마들, 생산성 급감…대대적 인력감축미국 빅파마들이 대대적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원인은 ▲특허만료 의약품 속출에 따른 성장 저하 ▲잇따른 신약 임상 실패 등 생산성 저하입니다. 가장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빅파마는 머크(MSD)로 파악됩니다. 미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머크의 인력감축 신호탄은 자누비아 개발의 주역이자 연구소장을 맡았던 한인2세 '피터 킴(Peter Kim)'의 퇴사입니다. 피터 킴의 '낙마'는 자누비아 개발 이후 최근 10년간 몇몇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실패 등에 따른 문책성 사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해석입니다. 머크의 신약개발 정체현상은 즉각적인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머크의 한 관계자는 "올해 10월부터 2015년까지 전체 연구원 8만 1000명 가운데 20%(1만 6000명)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BMS는 올해 초부터 신규 인력을 아예 채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BMS의 한 관계자는 "연구원·마케팅 인력 등이 퇴사하면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유관팀 또는 팀원이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J&J도 생산성 저하에 따른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습니다. J&J는 2~3년 전부터 디스커버리를 줄이고 임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직원 해외 심포지엄 참가 자제령이 발효될 정도로 긴축재정에 돌입했습니다. 실례로 J&J는 해외 출장 시, 직원에게 비즈니스 티켓을 제공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코노미석 이용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뉴욕↔런던행(BA항공 이용 시), 비즈니스석(840만원)과 이코노미석(310만원)의 가격 차이는 530만원 상당입니다. 박스터도 J&J와 마찬가지로 해외 출장 자제령이 발효 중입니다. 아울러 본사 연구소를 통한 신약개발이 아닌 외부 R&D 용역업체 또는 아카데미아를 통한 공동연구와 라이센싱 아웃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미국 빅파마들의 생산성 저하라는 '냉기류'가 글로벌 제약산업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28 06:24:57영상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