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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약, 오대산 선재길 걸으며 약국 밖 힐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오대산 선재길을 걸으며 약국 밖 힐링을 했다. 구약사회는 지난 10일 중산회동호회(회장 안영습)와 회원, 회원 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재길을 걸었다. 김인혜 회장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전나무 숲에서 맑은 정기를 마음껏 마시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며 "산행을 통해 동료 간 친목과 화합을 쌓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재길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한 전나무 숲길이 있는 곳으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그간 못 다한 얘기들을 나눴다. 약사회는 이날 퀴즈를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수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구약사회 자문위원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함께 참석했다.2023-09-17 10:47:56강혜경 -
한국보건약학협회 창립..."고령사회 약사역할 고민하겠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약학협회(회장 양덕숙)가 16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고령사회 약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약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협회의 탄생을 축하했다. 양덕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작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약사들이 단순 약물지도, 복약상담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관리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단체다. 특히 약사들의 고령 환자에 대한 건강관리는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양 회장은 “한국약학저술인협회로 운영하다가 확장해 정책 마련과 올바른 의약품 사용 교육과 봉사를 통해 약학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협회는 ▲국민건강 관리를 위한 연구 및 정책 수립 ▲다제약물 등 올바른 의약품 사용 교육과 봉사 및 홍보 ▲학술대회와 연수교육 개최 ▲보건의료직능에 대한 전문가 교육과 양성 연구 ▲사회적 제도 방안 마련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공적 법인체로 거듭나려고 한다. 일심동체해 간담회 개최와 교육, 출판 등의 사업을 통해 3년 내로 법인체 인가를 받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후 참석 내외빈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대신해 김은주 여약사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약사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한 시기에 긍정적 영향력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김현태 약정원장도 “양덕숙 회장은 전 약정원장으로서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다. 약사사회를 위한 열정으로 지켜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약사사회를 이끌어갈 단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과거의 진면목을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국진 중앙대 약대 전 동문회장은 “협회가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재단을 설립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이외에도 오제세 전 국회의원과 임은주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장재인 전 한국마약퇴치운동 이사장, 대구가톨릭대 약대 이승미 교수, 이영민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현태 약정원장, 서국진 중앙대 약대 전 동문회장, 정명진 대한약사회 부의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장, 이영민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박기배 전 경기도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임은주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서미영 숙명여대 개국 동문회장, 장재인 마퇴본부 전 이사장, 윤영미 동덕여대 약대 동문회장, 허지웅 전 약사공론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회 조직 명단] ▲명예회장: 최병철 ▲부회장: 김성철·김은주·이경옥·고기현·최경희·주경미·김명철·이시영·이경숙·박덕순·우경아·김진·허지웅·황명신·김광신·이선희·김영희·이영숙·윤수현·박일순·정경인·류일선 ▲사무총장: 최해륭 ▲고문: 오제세·장재인·최병철·박정관·박정완·정동명·서동철 ▲감사: 서동철·전영옥·맹호영 ▲학술자문단장: 서동철 ▲위원: 김호경 부원장, 장선미 교수, 이승미 교수2023-09-16 17:40:00정흥준 -
"한달분 주문이요"…지역약국형 건기식 소분 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가 시작됐다. 약사회가 진행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가 개시된 건데, 환자가 알아서 약국을 찾아 상담, 구매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제주도 번영약국은 이달 초 한 환자로부터 소분 건기식 구매 문의를 받고 상담을 거쳐 해당 환자에 적합한 건기식을 소분, 한 달 분을 판매했다. 번영약국은 현재 대한약사회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진행 중인 ‘지역약국 약료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약국 중 한 곳이다. 약사회가 이달 들어 사업 홍보에 돌입하고 9월 11일을 사업 개시일로 설정함에 따라 번영약국은 약국 블로그와 SNS에 사업 내용과 약국의 참여 사실을 홍보해 왔다. 상담의 경우 약국 전용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보를 시작하고 얼마 안돼 울산에 있는 한 환자가 약국 상담을 신청해 왔고,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한 달 분 건기식을 소분해 해당 환자에 발송했다. 오주용 약사는 “사업이 개시되고 약국 블로그에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약국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해 왔다”며 “약국에서 건기식 소분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실제 환자의 상담과 판매로 이어지니 뿌듯하고도 신기하다. 약사로서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번영약국 약국장인 오원식 약사는 이번 약국의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이 약사가 약과 더불어 건기식의 전문가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국 블로그에 건기식과 건기식 소분 상담 관련 홍보글을 꾸준히 게시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약국 앞에 대형 현수막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내가 먹고 있는 약과 궁합이 맞는지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약도 건강기능식품도 약사가 전문가입니다’라는 문구를 첨부했다. 오원식 약사는 “평소 만성질환자와 상담, 관리를 많이 하고 있는 곳이 약국이다. 그만큼 약을 넘어 건기식도 약국에서 적극적으로 상담을 통해 환자를 케어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결국 약도 건기식도 가장 안전하게 환자를 돕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는 약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약사가 환자의 약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한층 더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의 개시일을 11일로 잠정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 시행과 맞물려 마련된 건기식 전문가 과정에는 3500여명의 약사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약사회는 수강인원을 추가할 방침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시범사업은 약사회 건기식위원회 소속 임원 약국 13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2차에 250곳, 3차에 250곳을 늘려 최종 513곳까지 참여 약국을 확대할 방침이다.2023-09-15 20:03:01김지은 -
성북구약, 한가위 맞아 관내 어르신들에 사랑의 쌀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 여약사위원회(담당 부분회장 신경, 위원장 김은진)는 9월 한가위를 맞아 관내 어려운 어르신 40여명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경 부회장은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 보탬을 드리고자 여약사위원회에서 작은 마음을 담아 쌀을 전달하게 됐다”고 이번 사랑의 쌀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사랑의햅쌀 나눔 사업은 성북구약사회가 10여년간 해온 사랑 나눔 사업 중 하나다. 최명숙 회장은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어르신들께서 따뜻하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최명숙 회장과 신경 부회장, 서경선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3-09-15 19:19:21김지은 -
"회사 직영 면대약국서 원천징수라니"...퇴직자의 소송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회사가 운영하는 면대약국에서 근무도 하지 않았는데 약국에서 원천징수를 하고 회사가 퇴직금을 안 준다는 게 말이 됩니까?" 건강식품과 의약외품 유통업체가 체불입금 지급 소송에서 밝혀진 면대약국의 운영실태다. A씨는 건강식품 도소매업, 의약외품 관련 사업을 하는 B회사에서 2011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근무하고 퇴사했지만 회사는 퇴직금 5241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A씨가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D약국에서 근무했고, 2019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는 E약국에서 근무한 만큼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의 근무기간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지급하겠다고 맞섰다. 그러자 A씨는 이 두 약국은 회사가 운영한 것으로 서류상으로만 D약국, E약국에서 세금을 원천징수한 것으로 처리됐을 뿐, 실제로는 B회사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퇴직금 소송 과정에서 B회사가 운영한 두 곳의 면대약국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여기서 면대약사가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자메시지를 보면 "제 명의로 약국을 운영하고 계시면서 근무약사보다 적게 심지어 운전기사 급여보다 적게 지급하겠다니 말이나 되는 말입니까.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로 돼 있다. 이 내용이 중요한 증거가 됐는데 A씨의 소득세 원천징수처가 약국으로 돼 있지만, 이 약국도 결국 B회사의 소유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최근 공개한 판결문에서 "약사가 보낸 문자메시지에 의하면 약사 명의를 대여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약사가 약사법 위반으로 요양급여비용 환수 예정 통보를 받은 점 등에 비춰 보면, 약사가 업체에 약사 명의를 대여하고 업체가 약국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원은 "원고에 대한 입금 내역을 보더라도, 원고의 소득을 E약국에서 원천징수 하지 않은 기간인 2018년 11월21일부터 이미 약국에서 원고에게 돈이 입금되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면 원고의 소득에 대해 약국에서 원천징수를 한 기간에도 원고는 약국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피고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법원은 "회사는 원고에게 퇴직금 4891만원과 지연손해금 등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2023-09-15 17:16:55강신국 -
AAP·마그밀·슈도에페드린…약가인상, 품절 해결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장기간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슈도에페드린 제제 보험약가 인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 약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아세트아미노펜에 이어 마그밀, 슈도에페드린까지 상한금액 인상으로는 벌써 3번째다. 아세트아미노펜, 마그밀과 마찬가지로 슈도에페드린은 코로나19 이후 수급이 들쭉날쭉 했던 품목 가운데 하나로, 대한약사회까지 나서 균등배분을 실시했던 대표 품목이기도 하다. 슈도에페드린 부족으로 인해 사입가격의 2.5~3배까지 약을 구해 왔던 약사들은 이번 가격인상을 놓고 기대하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약이 번갈아 가며 품절 현상을 겪고 있지만 아세트아미노펜, 마그밀, 슈도에페드린은 대표적인 저가약이었기 때문이다. 정당 단가가 10원, 20원대이다 보니 제약사도 생산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수급 불안 문제가 되풀이 돼 왔기 때문이다. ◆씨마른 슈도에페드린, 그 시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와 독감, 감기가 유행하면서 슈도에페드린 외래 처방금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외래 처방액은 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장이 코로나를 겪으며 2021년 4분기에 1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에는 17억원까지 상승하는 등 처방률이 크게 증가했다. 약국의 슈도에페드린 수급 불안 문제도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바로팜의 품절입고 알림신청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슈다페드는 매번 상위권을 보였다. 누적 신청 알림 횟수만 9만7188건으로 10만회에 달한다. 먼저 1월에는 9917회 신청되며 신청알림 의약품 순위 1위를 보였다. 2월에는 8683회 신청되며 2위, 3월 1만4283회 신청돼 1위, 4월 1만6340회 신청돼 2위, 5월 1만3967회 신청돼 1위, 6월 1만310회 신청돼 2위, 7월 1만1285회 신청돼 4위, 8월 1만2403회 신청돼 3위를 보였다. 7월과 8월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3위와 4위로 소폭 순위가 조정됐지만 적어도 수개월째 수급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A약사는 "정부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비수기조차 약국이 약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코감기 등에 자주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경우 슈다페드 뿐만 아니라 코싹엘, 코대원, 슈다펜 등 모두 수급이 어렵다. 약이 없는 상황에서 처방이 계속 나오다 보니 약사들이 마지못해 품절약으로 품절약을 구하거나, 사입가 보다 웃돈을 줘가며 약을 구하는 상황이 기약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한금액 인상, 품절 해법될까= 제약사는 원가구조가 열악한 저가약의 상한금액 인상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오고 있다. 품절 사태 이후 가장 먼저 약가가 조정된 품목은 아세트아미노펜650mg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해 43~51원에서 최대 90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노인, 만성질환자 변비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조제용 변비치료제도 보험약가가 인상됐다. 마그밀은 기존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조아제약 마로겔정은 15원에서 22원으로 46.7%, 신일제약 신일엠정은 16원에서 22원으로 37.5% 가격이 인상됐다. 물론 상한금액 인상에 따른 조건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올해 12월부터 70원으로 일괄 조정되는 한시적 인상으로, 공단과 각 제약사는 올해 11월까지 1년 동안 월별 공급량을 계약하고 모니터링, 총 13개월 동안 해당 품목의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마그밀 제제 역시 내년 5월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생산량 수준(6억정)을 고려해 최소 6억300만정 이상 생산·공급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일선 약사들은 이 같은 가격인상이 일시적인 해소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약사는 "수급이 제로이던 마그밀 제제의 경우 상한금액 인상 이후 문제 없이 공급되고 있다"며 "물론 타이레놀이알서방정의 경우 현재도 품절 상태지만, 타세몰이나 펜잘이알서방정 등의 수급에는 차질이 없어 전보다는 수월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상한금액 인상 조정신청 평가기준으로 ▲대체 가능한 약제가 없거나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약제 ▲진료상 필요하나 대체 가능한 약제에 비해 투약비용이 저렴한 경우, 투여경로·성분이 동일한 제제 내 업체 수가 1개인 경우로 정하고 있다. 여기서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약제는 ▲대체 가능 다른 치료법(약제 포함)이 없는 경우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에 사용되는 경우 ▲희귀질환 등 소수의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경우 ▲생존기간의 상당기간 연장 등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이 입증된 경우 ▲기타 위원회가 환자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품절약 천진데, 언제까지= 이번에 인상 논의가 이뤄지는 품목은 코오롱제약 코슈정과 삼아제약 슈다펜정, 삼일제약 슈다페드정, 신일제약 신일슈도에페드린정 등 4개 제약사 4개 품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약가인상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C약사는 "저가약의 가격을 적절하게 책정함으로써 생산동력을 확보하게 하고, 일선 약국에 약이 수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절약이 한, 두 가지가 아닌 상황에서 가격인상은 자칫 부작용을 남길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제약사에서는 생산량을 조절해 품절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D약사는 "가격인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기준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을 확실히 체크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앞서 아세트아미노펜 약가조정 신청 수용결정에 반발하는 논평을 제기하기도 했다. 건약은 논평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제약사가 엄청난 부를 얻었고, 특수 상황 속에 주식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결과 대부분의 제약사들의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이 덩달아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음에도 원가와 물류유통비 상승을 이유로 제약사들이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조정을 신청하고 심평원이 이를 받아들인 사태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벌어들이면서 특정 성분에 대해 이익이 나지 않는다며 약가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 등의 이유로 의약품 가격이 조정되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건강보험의 약제비 증가 속도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2023-09-15 15:49:28강혜경 -
양천구약, 추석 맞아 보육원 등에 약손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추석을 맞아 무의탁 노인시설과 보육원에 약손을 전달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여윤정)와 기부동호회(회장 이종숙)는 15일 무의탁 노인시설인 두엄자리와 가정식 보육원인 요셉천사의 집, 살레시오 나눔의 집을 방문해 쌀과 과일, 간식 등을 전달했다. 최용석 회장은 "비록 얼마 되지는 않지만 다같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했다"며 "약국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친밀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약사는 노인분들의 건강을 늘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언제든 찾아달라"고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용석 회장과 이종숙 감사, 여윤정 부회장, 김대성 총무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3-09-15 15:06:50강혜경 -
미래의료포럼 "약 품절은 준비 안된 의약분업의 결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래의료포럼(대표 주수호)은 의약품 품절 대란이 발생한 건 재고관리시스템 마련도 없이 의약분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의료포럼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의약분업으로 국민 건강이 향상됐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면, 분업을 전면 재검토하자고 촉구했다. 포럼은 보도 기사를 인용하며 “의사들의 처방에 따른 조제를 위한 의약품이 일선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않아 약사들은 단톡방에서 서로 물물교환을 하고 있고, 환자나 보호자들은 처방된 의약품의 조제가 가능한 약국을 찾아 뺑뺑이 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포럼은 “의료기관 내에서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던 의약분업 이전에는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처방과 재고 관리가 동일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지던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품 공급이 중단되면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대체 조제가 가능한 약품을 미리 준비해 환자로 하여금 약이 없어서 제때 조제를 못해주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방문한 약국에서 비로소 약 품절을 알 수 있고, 환자는 제때 조제를 받지 못하는 불편과 함께 처방한 약을 제때 받지 못하며 환자와 의사 간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럼은 “정부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겠다는 미명 하에 의사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의약품 수급의 가장 기본인 재고 관리 시스템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보험 약가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 필수 의약품을 계속 생산 공급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약품 품절 사태의 또 다른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 분업 이후 약사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조제료와 복약지도료 등에 과도한 보험재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럼은 “조제료와 복약지도료에 과도한 보험재정을 쏟아부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보험 약가는 원가 이하로 강제한 결과로 인해 제약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생산 중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포럼은 크게 3가지 요구사항을 주장했다. 포럼은 “정부는 원가 이하의 보험 약가를 제약회사에 강제하는 야만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하고 적절한 영리 추구가 가능한 보험 약가를 보장해 즉시 품절된 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라”면서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건강을 향상시킨다는 미명하에 강행한 강제 의약분업의 목표 달성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포럼은 “강제 의약분업으로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이 됐다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국민만 불편하고 과도하게 축내는 강제 의약분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래의료포럼은 지난 8월 26일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세운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대표를 맡았다.2023-09-15 14:43:16정흥준 -
감염병 전문가들 "국산 코로나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과 제약 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주최한 '병원의료산업포럼'에서 김진석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지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하향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우려가 있다"며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확실한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 역시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조정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이 유료로 바뀌자 검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병원 방문객 등을 통해 환자, 병원 내 종사자들도 감염될 우려가 커졌다"며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의료 붕괴 위기까지 온 상황에서, 이런 위기가 또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차의과학대학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은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한 시점이고, 긴급사용승인 시에는 기존에 승인한 약과 승인 심사 중인 약에 대해 식약처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석 교수는 "일반적인 신약 승인 절차를 밟아 10년 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는 것은 너무 늦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과감하게 긴급사용승인을 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팍스로비드의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복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적용 가능한 환자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함은 물론 나아가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게임체인저급 약으로 현대바이오가 개발한 '제프티'가 거론되기도 했다. 우흥정 교수는 "39도 고열에 3~4일 시달리는 것과 하루만에 열이 내리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기다히고 있는 제프티는 이런 발열을 포함해 미국 FDA에서 ㅈ정한 12가지 코로나19 증상을 모두 개선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주도권을 갖출 필요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김진석 교수는 "해외약을 결정적인 순간에 수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며 "국민이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제약주권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병율 회장도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위기 때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필요한 만큼 수입하지 못해 애를 먹었었다"며 "감염병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핵심 행사로,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前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 100분토론 진행자로 유명한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지낸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와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의료계 및 제약계 관련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23-09-15 11:55:32강혜경 -
"이거 어때요?"...약사들이 전하는 약국생활 아이디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까 칼을 어디에 뒀더라', '실장님, 혹시 반티 가위 어디에 뒀어요?' 약사라면 누구나 겪어 봤고, 겪고 있는 조제실 안 고민이다. 칼이나 가위를 서너개씩 구비해 두지만 처방전이나 약통 사이에 가려져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울산 대인약국 이귀염 약사는 '조제실 자석 거치대'를 조제실에 구비했다. 자석 칼블럭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자석 거치대는 조제칼과 가위, 핀셋 등을 한 곳에 붙여둘 수 있어 찾기도 쉽고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울산시약사회(회장 박정훈)가 약국 속 약사들의 실생활 아이디어를 모았다. 시약사회는 지난 3일 열렸던 울산광역시 약사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슬기로운 약국생활' 이벤트를 진행했다. 약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팁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벤트에는 마흔개에 육박하는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이귀염 약사의 조제실 자석 거치대는 회원들의 투표로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약 상자 활용 서랍장'과 'ATC 카세트 호환목록 공유'를 제안한 서진약국 서진혁 약사에게 돌아갔다. 서진혁 약사는 약장에 약을 정리할 때, 일반약 상자를 적당한 크기로 조합해 약장에서 서랍처럼 사용하고 있는 팁을 회원들과 공유했다. 자연스럽게 약이 구분되고 약을 꺼내거나 정리할 때도 편리하다는 것. 서 약사는 또 약국마다 남는 카세트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호환목록을 만들어, 여러 약국이 함께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3등은 '스마트 도어 문 열림 감지 센서'를 공유한 늘푸른약국 장세윤 약사가 차지했다. 스마트 도어 문 열림 감지 센서는 약국 문에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휴대전화와 연동해 손님이 문을 열고 닫을 때 알림이 울리게 함으로써 조제실이나 약국 안 쪽에 있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젖은 박스를 활용해 레인패드를 고정시키는 방법과 환자 본인 확인과 연락 시간대 등을 표시할 수 있는 대체조제 도장, 문풍지를 활용한 온·냉장고 음료 보관법, 높이 조절 데스크, 전자파 차단기, 1000원에 해결되는 약 포장기 쿠션, 슬라이딩 차수판, ATC 조제 집게 등이 제출됐다. 박정훈 회장은 "본인만의 방법과 아이템을 활용해 슬기로운 약국생활을 하고 계신 회원님들의 팁과 비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누구나 따라할 만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많았던 것 같다"며 "어제(14일)1, 2, 3등 약국을 방문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총람집에도 실려,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2023-09-15 11:28:1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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