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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락칸이지시럽' 균등 분배...약국당 100포씩 공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듀라칸이지시럽을 균등 분배한다. 작년 12월 펜잘이알서방정에 이어 네 번째 균등 배분이다. 약사회는 지난 1월에 수산화마그네슘(마그밀정)을, 5월에는 슈도에페드린제제(슈다페드정과 코슈정)에 대한 균등 배분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듀락칸이지시럽 15ml에 대한 균등 분배를 실시한다. 듀락칸이지시럽은 품귀 현상이 길어지고 있는 품목으로, 지난 7월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JW중외제약이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체 품목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앞서 마그밀이 품귀 현상을 겪으면서 듀락칸이지시럽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약사회와 시도약사회에 따르면, 오는 6일과 7일 약국 신청 접수를 받아 약국당 100포씩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번 균등 분배 신청에 활용된 네이버폼은 별도로 회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이번 균등 분배를 통해 수급 불안정이 일부 해소될 것을 기대하며, 신청 약국에 빠른 배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민관협의체에서 균등 분배를 결정했다. 정부, 제약사와 조율을 하고 약국당 15ml를 100포씩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면서 “거점 도매를 전부 정했기 때문에 6~7일 접수를 받아 회원 약국들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음주 예정인 품절약 민관협의체에서 듀락칸 외 추가 균등 분배가 필요한 제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품절 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수요가 많아지는 이유도 있고, 원료약 생산의 문제도 있다. 또 처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면서 “협의체에서는 의사단체 협조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DUR 알림 등 제도적으로 살펴야 할 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외에도 심평원 수급불안정 정보 공개 사이트를 통해 필수의약품이나 퇴장방지약 외에 품절약에 대한 비축 등에 대한 의견도 적극 개진하면서 품절약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2023-11-03 17:50:01정흥준 -
빈대공포 확산에 약사가 소개하는 퇴치·대처법 A to Z[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빈대가 발견되며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하철이나 기차, 호텔, 영화관 등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 지자체 역시 방역 확산 등 선제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기숙사나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나오면서 포비아로 번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이라고 안내했다. 빈대의 경우 주로 낮에는 가구나 침대, 벽 틈 등에 숨어 있다가 잠자는 동안 노출된 피부를 물어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역시 빈대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채널 '약당당'을 운영하는 현고은·이현정 약사는 "약국에서도 빈대와 관련한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졌다"며 "그동안 출몰하지 않았던 만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SNS 채널을 통해 빈대 물림 예방법 등을 안내하는 약사들도 늘고 있다. 약당당은 "빈대에 물렸을 때 물린 후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며, 물린 흉터가 무리지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도 1~2주 안에 회복되지만 심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고, 자칫 세균감염이 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빈대에 물렸다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연고류는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먼저 간지러움만 있다면 써버쿨키드 같은 스테로이드가 들어가지 않은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약한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리도멕스나 하이로손 같은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세균감염이나 염증이 있다면 노바손, 쎄레스톤지 같은 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함께 들어있는 연고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지러움이 심하다면 지르텍이나 지민에스, 알러샷, 클라리틴, 알레그라 같은 먹는 항히스타민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약당당은 "다만 종류에 따라 졸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약당당은 애프터 케어법도 소개했다. 거뭇거뭇한 흉터가 걱정되는 경우라면 노스카나 같은 헤파린 베이스 흉터연고가, 해당 부위의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비판텐연고나 스티모린, 이지에프새살연고 같은 덱스판테놀·재생연고 등이 도움이 된다는 것. 방제 방법도 함께 소개됐다. 약당당은 "빈대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고열 스팀을 이용한 청소나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물리적 방제와 서식처 틈새에 살충제를 뿌려주는 화학적 방제가 있는데, 이때 아무 살충제나 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빈대 방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모기약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달리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퍼메트린 성분 살충제의 경우 흔히 알려진 비오킬과 멀티사이드파비, 벅스올킬, 노깍노진바로킬이 대표적이며, 데카메트린 성분 살충제는 신기패, 마툴키, 슈퍼킬200, 페스트7가드 더존킬라가, 피레트린 성분 살충제로는 홈키파 초파리싹, 해피홈 초파리제로, 바이오미스트 내추럴인섹트킬라 등이 있다. 약당당은 "또한 연막탄과 훈증 등은 효과가 적고 빈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역시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하나,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러지 반응)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며 "해당 부위를 긁지 말고, 가려움증과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2023-11-03 16:59:07강혜경 -
대전마퇴, 최순옥 부본부장 위촉…이사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차용일)가 최순옥 이사를 부본부장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대전마퇴는 1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사업실적 보고 ▲2024 신규 예방·재활 교육 강사 모집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차용일 본부장은 "대전광역시 소속 회원들이 마약류 예방 및 재활강사 모집 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며 "약사회가 마약류 사용자들의 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2023-11-03 15:38:23강혜경 -
참약사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5권 세트 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팜웨이에서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5권 세트를 새롭게 발간했다. 박정완 약사가 지난 2007년 첫 출간해 2022년까지 15년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박 약사 자신이 경험한 약국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의약품 정보와 학문으로서의 약학 간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약의 기원, 역사, 탄생 배경에 대해 구연동화하듯이 쉽게 설명하는 약학서적이다. 1~3권은 2019년에 개정됐다. 새내기 약사는 물론 끊임없이 새 약물을 배워야 할 기성 약사들 모두에게 ‘약물 교과서’로 불리며 오랜 시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묶음 세트로 새롭게 발간됐으며 1권과 4권은 중쇄 작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저자는 광범위한 영역의 약에 관해 다루고 있다. 약물에 대한 효능·효과, 부작용 정보, 흡수 대사 과정 등 전문적인 내용 뿐 아니라 약에 얽힌 재미있는 뒷이야기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내용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 놓았다. 제목 그대로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서술했기 때문에, 여타 다른 딱딱한 약학 서적과는 달리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약국에서는 오만가지 문답이 오고 가기 때문에 약사는 지식소매상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약 이야기’ 시리즈는 광범위한 영역의 약에 관해 다루고 있다. 항암제부터 비타민까지, 신경조직과 정신질환 약물부터 비만약까지 약국에 구비돼 있는 다양한 약들을 다루며 한약재, 의학, 면역학 등 분야도 다양하게 넘나든다. 당뇨-위장-심장-신장-간-피부-폐 등 질환별 약물, 유명 제약품 개발에 얽힌 이야기, 드럭 머거 등의 영양소 이슈, 시사와 결합되어 주목받은 약, 약국에서 만난 다양한 케이스 등 이야기의 방향은 소주제 안에서도 다양하게 퍼진다. 아울러 약학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동양의학, 의학, 면역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여행하면서 ‘약’을 대하는 약사의 시각과 자세를 보여준다. 박 약사는 “약의 주도적인 핸들링은 약사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펙트럼이 넓고 깊은 지식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식을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알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리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2023-11-03 15:37:01정흥준 -
"한약제제 표기 찬성"...관련법 개정에 약사들 화력 집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비자는 내가 먹는 약이 한약제제인지 아닌지 알 권리를 박탈 당해왔습니다. 의약품 표기사항에 한약제제 병기를 조속히 실행해 소비자로 하여금 한약제제를 명확하게 알도록 해주세요." 일반약과 전문약, 안전상비약 포장에 '한약제제' 표기를 의무화하는 약사법 개정안 법안이 입법예고되자, 약사들이 잇따라 찬성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 최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약사법 제56조 1항 8호를 개정해, 한약제제인 경우 '전문(한약제제)의약품', '일반(한약제제)의약품' 등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치고 있다. 찬·반 등 의견등록을 할 수 있어 개정안을 찬성하는 약사들이 몰리고 있다. 약사들은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의견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460건을 넘기며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찬성 의견을 제출한 A씨는 “한약제제 표기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미 허가 절차 자체가 비한약제제(소위 양약)와 구분된다”면서 “설명서(인서트 페이퍼) 상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와 상담해 복용하도록 돼 있는 의약품이 한약제제 의약품이다. 단순 표기 추가만 하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B씨는 “DUR도 시작이 처음부터 모든 의약품에 적용돼 시행되진 못 했다. 중요하고 다빈도로 사용되는 약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간 것처럼, 한약제제의 표기 또한 구분이 명확하고 다빈도로 사용되는 한약제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가면 된다”고 했다. 대부분 국민 알권리 차원과 올바른 복용을 위해 한약제제 표기가 필요하다며 찬성 의견을 등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한약제제는 약사법 제2조 6항에 한약을 한방원리에 따라 배합해 제조한 의약품을 말한다고 정의돼 있다. 한약과 달리 일반적인 화학 성분의 의약품들과 유사하게 한방원리에 따라 표준화된 성분 및 조제법을 통해 규격화돼 생산 판매되고 있다"며 구분 표기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약사회에서는 한약제제 분류 전에는 법안에 의미가 없다며, 이해관계자들의 협의체를 통해 명확한 분류가 선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약사회는 “현재 한방원리의 정의를 아무도 모르고, 한약제제로 분류된 품목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표기해야 할 한약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약사회는 “법안이 제대로 명분을 가지려면 이런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로 구성된 협의체가 마련돼 명확하게 분류가 이뤄져야 한다. (협의체가 마련된다면)한약사회도 한약의 정의와 한방원리의 정의, 한약제제의 정의, 생약제제의 정의를 정하는 데서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11-03 11:30:35정흥준 -
사용기한 2주 넘긴 시럽제로 업무정지 3일이라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9월 B씨는 서울지역 한 약국에서 일반약(시럽제)를 구입했다. 그러나 제품을 보니 사용기한이 2022년 8월22일로 돼 있었고, 사용기한 초과 약을 판매했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이 접수되자 보건소 약사감시원 2명은 해당 약국을 방문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고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 판매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소는 처분 사전통지와 함께 경찰에 약국장을 고발했고,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보건소도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업무정지 3일 처분을 했다. 이에 해당 약사는 보건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시행정심판위원회에 업무정지처분 취소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약사는 "약국 개설 이래 그간 의약품을 꾸준하게 적절히 관리해 왔으나, 태풍 힌남노로 지역에 많은 침수 피해 약국이 생겼고 침수 피해가 있던 약국의 의약품들이 대량 반품 처리됨에 있어 침수 피해가 크지 않은 약국의 반품은 조금 뒤로 미뤄지는 상황이었다"며 "약국 규모가 10평 정도로 협소해 사용기한이 넉넉한 제품과 사용기한이 지난 제품이 혼재돼 있는 공간이 조금씩 있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약사법 위반으로 업무정지 처분을 하기 위해서는 고의가 인정돼야 하는데, 이 사건은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며 "그동안 사용기한을 넘긴 의약품을 꾸준히 반품하며 약국을 관리해왔기 때문에 이 사건 의약품도 판매일 기준으로 사용기한이 약 2주 정도 경과한 일반약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덧붙여 "사건 처분은 약사법 시행규칙에 따른 감면을 하지 않아 처분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에 비해 코로나로 인해 약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불이익이 현저하게 큰 부당한 처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건소는 "검찰은 (약사) 혐의를 인정해 구약식 기소했다. 약사법 위반 사실과 관련해 행정처분은 형벌과 별개로 법령상 요건에 해당하면 처분할 수 있다"며 "양정에 관한 규정상 고의성 여부와 관련해 행정처분의 감경을 따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은 만큼 이번 처분은 적법하다"고 반박했다. 서울행심위도 보건소 손을 들어줬다. 행심위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행정법규 위반에 대한 제재조치는 행정목적의 달성을 위해 행정법규 위반이라는 객관적 사실에 착안해 가하는 만큼 반드시 현실적인 행위자가 아니라도 법령상 책임자로 규정된 자에게 부과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반자에게 고의나 과실이 없더라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심위는 "이러한 법리는 약사법에서 정하는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판매를 이유로 한 업무정지 처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봐야 한다"며 "고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행심위는 "청구인이 주장하는 제반 상황을 보더라도 약사법 시행규칙에 따른 감면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근거가 부족하고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판매에 대한 제재 조치를 통한 국민 보건상의 위해 방지라는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에 비해 업무정지 3일에 해당하는 처분으로 청구인이 입게 될 불이익이 현저히 크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재량권을 일탈 남용했다는 취지의 청구인 주장도 이유 없다"고 언급했다.2023-11-03 10:08:06강신국 -
의·약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되나...교수들 "실효성 의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대학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포함한 교육발전특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약학대학 교수들은 인재들의 이른바 ‘인서울행’에 대처하기 위해선 지역 산업 조성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약대는 지역인재전형이 40%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이를 더 늘리는 것만으론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어제(2일)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 문제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인재를 막고, 지역 불균형과 나아가 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게 주요 방향성이다. 이날 교육부 발표에서는 교육단계별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중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를 제시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정부, 대학, 교육청이 협력하면 (의대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더 확대할 수 있다"며 "의학 계열 졸업생의 지방 정주율은 (다른 계열보다) 훨씬 높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지자체의 경우에는 현재 40%인 지역인재전형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의 재원을 우선 투입해 재정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약대 교수들은 의약계열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또 우수 인재를 지역에 남게 하기 위해선 학비 등 직접적인 인센티브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지방 약대 A교수는 “지역인재전형은 이제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 정부가 나서서 지역 인재로만 받으라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꼭 지역에서만 뽑으라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A교수는 “미국 포함 해외의 경우에는 지역 학생들과 타지 학생들의 학비에 차이를 두고 있다. 아마 지역 학생들에게 학비 지원 등 메리트가 있다고 하면 지방대학 진학에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 확대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또 다른 지방 약대 B교수는 “물론 지역인재전형의 장점이 있겠지만 이미 약대는 40%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두고 있어 충분하다. 50~60%까지 늘리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에서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B교수는 “지역 인재가 지방대를 진학하더라도 지역 의료 시장이 풍부하지 않으면 결국 졸업 뒤 유출된다.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이 조성돼야 연구 인력들도 양성하고 지역에서 기반을 닦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방 약대 대학원과도 연계해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역 제약바이오산업으로 연계될 때의 혜택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시작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공모에는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 등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로 신청 가능하다.2023-11-02 18:03:14정흥준 -
19회 성남시약사회장배 골프대회 최윤실 약사 우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19회 성남시약사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최윤실 약사가 우승했다.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지난 1일 강남300CC에서 ‘제19회 성남시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골프동호회 성약회(회장 김범석, 총무 임지미)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우승- 최윤실 약사, 준우승- 이용나 약사가 각각 차지했다. 또 메달리스트-이강옥 약사, 롱기스트-문범석 약사가 각각 수상했다. 대회에는 한동원 회장과 김범석 총회의장(성약회장)을 비롯해 최병호 자문위원, 정욱형 이천시약사회장 등이 초청 내빈으로 참석했다.2023-11-02 14:16:07강신국 -
항생제도 연쇄 품절…"ENT·소청과 쓸 약이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가을철 감기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항생제와 아세트아미노펜, 덱시부프로펜 제제 품귀가 빚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비인후과와 소아과는 잇단 처방약 품절로 인한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세프포독심계 항생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세파계 항생제들이 자취를 감춘 데 이어 이비인후과에서 자주 쓰이는 세프포독심계 항생제 역시 연쇄 품절된 것. 경기지역 A약사는 "바난정을 시작으로 줄줄이 품절되기 시작해 현재로선 구할 수 있는 세프포독심계 항생제가 없다"며 "이비인후과에서 다빈도로 처방하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팜이 온라인몰 등을 확인해 본 결과 바난정(에이치케이이노엔)은 물론 세프포정(위더스), 세프포독심프로세틸정(경보), 항세프정(한국휴텍스제약), 코프심정(코오롱제약), 세프바정(이연제약), 세프록틸정(대웅바이오), 씨독심정(일성신약), 파독심정(우리들제약), 세파나정(JW신약), 세프독심정(보령바이오파마), 프록틸정(안국약품), 포독스정(종근당), 휴세틸정(휴온스), 로픽심정(인트로바이오파마), 라독심정(라이트팜텍), 프로세틸정(건일바이오), 세포세틸정(영진약품), 세포독심정(한미약품) 등 20여개 제품이 모두 품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세파계 항생제 등 품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A약사의 설명이다. 세파클러와 아모크라네스, 오그멕스, 메이액트, 옴니세프, 슈프락스 등 다른 세대 항생제들도 품귀가 잇따르면서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약국은 그야말로 발만 구를 뿐이라는 것. B약사도 "재입고 알림 신청을 해놨지만 전체 라인이 연쇄 품절을 보이다 보니 쉽사리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양상"이라며 "약사 교품방마다 세프포독심 항생제와 세토펜현탁액, 애니펜, AAP325mg 등 해열진통제를 구한다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난정이 일시적으로 풀리기는 했지만 워낙 수요가 몰리다 보니 주문에 성공하지 못한 약국이 대다수인 데다, 해열진통제 역시 정, 현탁액, 건조시럽 등 제형과 무관하게 품절이 빚어지다 보니 대책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올해는 날씨가 따뜻한 영향으로 예년 동기 대비 감기 환자가 많지 않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장들이 이 같은 상황을 미처 알지 못해 약국으로서 난감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건일제약은 아모크라네오시럽50ml 품절에 대해 "수탁사 캐파 부족으로 인한 공급 지연이 발생되고 있다"며 "11월 27일 이후 공급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일약품도 옴니세프 세립 소아용 100g과 옴니세프 캡슐 100mg 30C, 500C와 관련해 "제조사 변경으로 인한 허가 지연으로 일시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며 11월 둘째 주 재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3-11-02 14:11:05강혜경 -
약국서 빈대 퇴치제는 잠잠...비오킬은 입소문에 품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외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약국에서도 해외여행용으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다만, 아직은 국내에서 사용하려는 목적의 구입이 늘지는 않고 있어 관련 제품군을 늘리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빈대 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오킬’이 약국에서 취급하는 대표 제품이다. 특히 영국, 프랑스 등 해외 빈대 발생 국가들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인해 기내용 100ml 이하 제품은 품절을 겪고 있다. 2일 오전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확인한 결과 비오킬 98ml는 품절이다. 500ml 대용량 제품도 남은 수량이 많지는 않다. 경기 A약사는 “국내에서 빈대가 있다고 찾는 분은 아직 없었다.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 중에 종종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비오킬 여행용이 수요가 급증해서 그런지 주문하려고 했더니 품절이다. 우리도 재고가 없다”고 말했다. 기내용으로 휴대할 수 있는 용량이 100ml 이하라 비오킬도 해당 용량 제품들로 수요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약사들은 수요가 있을 경우 기존 취급을 하고 있던 비오킬을 권하고 있고, 일부 이카리딘 성분의 모기기피제도 구비해두고 있다. 서울 B약사는 “국내에선 빈대가 박멸됐다고 생각해서 퇴치약도 사장됐을 텐데 갑자기 들끓을 줄 어떻게 예상했겠냐”면서 “일부 약사들은 제품 대비를 해두는 거 같은데 아직 실제 수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빈대 이슈로 추가로 품목을 들여놓기도 마땅치 않아서 찾는 분이 생기면 비오킬 권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 C약사는 “우리 약국에도 찾는 분은 없었다. 다른 약국에서는 이카리딘 성분이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관련 모기기피제 제품이 나간다는 얘기는 있다”고 했다. 일부 약사들은 운영 블로그를 통해 빈대 예방법이나 퇴치약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전남 D약사는 “(물려서)바르는 건 증상 개선용이니 모기 물려 바르는 약은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다만 빈대로 인한 전염병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2023-11-02 10:57:0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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