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에 창고형약국 개설 소문 무성…약국가 긴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용산에 창고형 약국이 개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지역 약국과 약사회가 긴장하는 모습이다.서울 내 창고형 약국 개설 시도 움직임은 서초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아직까지 소문만 무성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위치나 평수 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수입 자동차 매장과 아울렛 형태 침대·안마기 매장이 위치해 있는 전자랜드 신관. 위치는 '용산 전자상가 내'로 특정되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 1월 오픈설이 유력하다. 다만 평수는 70평부터 700평까지 제각각이다.주변 약국과 약사회 역시 진위 파악에 돌입했다. 전자상가 내 약국은 1곳에 불과하지만 도심부 내 창고형 약국은 반경 1, 2km 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용산 전자상가 내 유일한 약국. 23일 지역 약사는 "제약회사 배송사원으로부터 '용산 전자상가 내 창고형 약국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실현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전자랜드가 가장 유력하다. 신관의 경우 대형규모 수입 자동차 매장과 아울렛 형태 침대·안마기 매장 등이 몰려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다만 이 지역의 경우 퇴근 시간만 지나도 유동인구나 유입인구가 전무하다. 주변에 호텔들이 잇따라 생겼지만 관광으로 찾는 곳이 아니다 보니 창고형 약국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그럼에도 창고형 약국 개설이 가시화된다면 이 약국에 대한 폐업·이전까지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지역 약사회 역시 소문을 토대로 보건소 등에 확인해 봤지만 아직까지 개설 신청이나 문의가 들어온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하지만 전자랜드 차원의 임대를 통한 약국 개설 시도 시나리오는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본사 차원에서 경기 성남 창고형 약국을 답사하고 왔다'는 식의 얘기가 세간에 떠돌기도 했다는 것.이에 대해 전자랜드 측은 구체화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문의들만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창고형 약국을 개설할 물리적 공간이 나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용산 전자상가 내 위치한 전자랜드. 주변 상황을 잘 아는 약사는 "아직까지 지역 내에서도 오리무중"이라며 "소문이 '설'에 불과하지만 창고형 약국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진행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약사회도 투기 자본과 비약사 세력이 개입한 기형적 약국 개설 시도에 '기형적 약국 신고센터'를 가동, 회원들에 대해 신고를 당부했다.23일 약사회는 "기형적 약국은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의 공공성을 무너뜨리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형적 약국 개설·운영 관련 정보, 신규 기형적 약국 개설 제안 및 시도, 기 개설 기형적 약국의 불법행위가 의심 또는 확인되는 경우 등에 대해 온라인(https://www.kpanet.or.kr/) 또는 문자메시지(010-9871-7896)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2025-09-23 21:20:34강혜경 -
"국정과제 유산유도제 도입, 하루 빨리 모두에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가능성을 넓히는 것은 자유를 보장하는 일입니다. 특히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그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여성이 살고 싶은 삶을 선택할 실질적 자유를 억압하는 것입니다. 결국 임신중지 의약품의 도입을 지연시키는 것은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삶에 대한 기본적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서은솔 약사가 23일 열린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 행사에 참여해 약사로서의 소견을 밝혔다.건약 등이 포함된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약칭 모임넷)가 현 정부에 대해 국정과제인 유산유도제 도입을 촉구했다.9월 28일 국제 행동의 날을 맞이해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모인 단체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통해 유산유도제가 하루 빨리 모두에게 도입될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건약은 "임신중지 의약품의 안전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 FDA가 미페프리스톤의 시판 후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사용 약 750만건 중 보고된 사망은 36건에 불과했으먀, 이미 북미와 유럽 국가에서는 원격진료를 통한 약물적 임신중지가 일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다행히 이제 유산유도제 도입이 국정과제로 정해진 만큼 여성들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현시로 만들어 자유가 온전히 실천되도록 계속해 싸울 것"이라며 "단순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접근성이 보장되기를 강력히 주장하며, 충분히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 이상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요구하는 바"라고 촉구했다.2025-09-23 19:02:22강혜경 -
도봉강북구약, 찾아가는 통합돌봄 복지박람회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가 23일 도봉구청앞 광장에서 찾아가는 통합돌봄 복지박람회에서 복약상담부스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돌봄 복지박람회는 공공과 민간 복지기관이 주관해 참여기관 간 돌봄자원을 공유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 정보를 전달하고 수요를 파악하는 자리로, 구약사회는 복약상담과 더불어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소녀돌봄약국을 홍보했다.김병욱 회장은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돌봄정책 체계 구축 등 관련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박람회에는 김병욱 회장과 이용화·한기숙·오혜라 부회장, 김승환 총무위원장, 김록희 사무국장이 참석했다.아울러 약사회는 같은 날 도봉구보건소 의약과와 함께 마약캠페인도 실시했다.2025-09-23 18:49:39강혜경 -
"필요성만 앞세운 마약류 수거사업...보상 없인 한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사업이 참여 병원과 약국, 환자에 대한 보상 없이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참여병원과 약국을 늘리면서 수거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참여기관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고, 환자 유인책도 없어 수거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부터 종합병원과 인근 약국을 활용해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권태협 경북대병원 약제부장. 작년 경북대병원에서 시작해 사업 2년차인 올해 인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이 추가됐다. 병원 인근 약국들도 수거 폐기에 협조하고 있다.권태협 경북대병원 약제부장은 지난 18일 병원약사회 역량강화교육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센티브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북대병원은 작년과 올해 모두 사업에 참여하며 수거 성과와 시행착오를 모두 경험한 병원이다.작년 사업에서는 병원약사들이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받은 환자에게 1~2차 상담을 진행하고 잔여 마약류를 약국에 반납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또 잔여약이 발생하는 원인까지 분석했었다.하지만 보상이 없는 업무가중으로 인해 올해는 병원에서 이뤄지던 환자 상담 업무를 안내문으로 대체했다.권태협 부장은 “추가 업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무약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도 생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상담에 대한 추가 수가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환자들도 왜 본인 약을 반납해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아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환자들은 남은 약을 보관해뒀다가 필요할 때 복용하려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보상 없이는 반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년 사업에서 2차 상담까지 진행한 환자가 약국에 잔여 마약류를 반납한 비율이 10%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2년차 사업에서는 수거량이 약 3배 늘어나긴 했지만 1곳이었던 참여병원이 5곳으로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권 부장은 “돌발 통증 환자의 경우에는 적절하게 약의 용량을 바꿔야 통증관리가 제대로 이뤄진다. 그런데도 잔여약을 이유로 처방을 바꾸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지금은 잔여약 반납 환자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하는 게 전부다. 경제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참여 기관과 환자에게 인센티브가 확실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식약처는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의 질의에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25-09-23 17:59:11정흥준 -
자가주사제 원내처방 처벌하나...개원가·업계도 긴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의 자가주사제 원내 조제, 판매에 제동을 걸면서 관련 치료제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는 제약, 도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과 지자체에 ‘자가주사제 처방’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자가주사제는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며 최초 주사 방법 교육할 때의 원내처방을 제외하고는 원외 처방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이번 공문에서 복지부는 자가주사제 원외처방 원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약사법 제95조 제1항 제3호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복지부의 이번 조치에 일선 의료기관은 물론이고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자가주사제를 유통하는 제약사와 유통사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삭센다에 이어 위고비, 마운자로까지 비만치료용 비급여 자가주사제들의 경우 의료기관 내 처방이 주를 이루면서 관련 영업이나 유통도 병·의원으로 치중돼 왔기 때문이다.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마운자로의 경우 초반부터 병·의원을 타깃으로 마케팅이 진행됐고, 약국 유통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제한이 있다는 설도 있다.실제 마운자로 유통을 담당하는 34개 협력 도매 중에는 마운자로 유통을 위해 병·의원과 신규 거래를 튼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도매업계에서는 관련 제약사의 영업 방침이 의원 마케팅 위주인 데다 약국의 경우 기존 거래 방침대로 금융비용, 카드 수수료 등을 적용하면 경제성이 떨어져 유통을 꺼리는 분위기도 형성돼 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송한 '자가주사제 원내 처방, 판매 제한' 관련 공문 내용 중 일부. 이런 가운데 복지부가 의약분업 원칙에 따라 자가주사제는 원외처방이 의무이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처벌이 가능하다며 경고하고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복지부 공문 내용이 언론에서 공개되면서 유통업계 내부에서는 공문 내용이나 관련 법령을 어떻게 해석할지 의견이 분분했다”며 “업계에서도 의원 영업에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은 맞다. 그렇다 보니 할당분 대부분이 의원으로 출고되고 있는건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따른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경우 생물학적제제로 유통 과정도 까다로운데다 도매 마진이 5~6% 수준이다. 기존 거래 약국에 유통하면 금융비용, 카드수수료를 적용하게 되는데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는 구조”라며 “의원은 신규 거래를 트면서 마운자로의 경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었다. 의원 유통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삭센다 유통 이후 불거졌던 자가주사제 원외처방 의무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는 상황이다. 때마다 자가주사제 관련 약사법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면서 혼란이 발생하는 만큼 법 개정을 통한 명확한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자가주사제의 원외처방 관련 현행 약사법, 복지부나 식약처의 행정해석 등의 기준이 애매한 것은 사실"이라며 "복지부나 식약처가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부분을 교묘히 이용, 무분별한 비급여 자가주사제 원내처방이 이뤄지고 이것이 곧 의원의 수입원이 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법에 원외처방이 원칙임에도 주사제는 예외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직접 조제 가능하다는 조항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원외처방 의무화 범위나 처방 단위, 환자 교육 요건, 보관이나 주사 방법의 지도 요건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9-23 17:48:54김지은 -
세포교정의약학회, 한포진·고지혈증 등 개선 임상 사례 보고[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이하 OCNT)을 활용한 만성질환 개선 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세포교정의약학회는 23일, 최근 학회 학술지 CELLMED에 국내 약사 5인이 진행한 OCNT 임상 결과가 실렸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최신호에는 고지혈증, 궤양성 대장염, 체지방 과다, 복부 비만, 한포진 등 다양한 증상의 개선 사례가 담겨, 맞춤형 영양 처방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광명시 인제약국 박정아 약사는 고지혈증을 진단을 받은 후 OCNT를 통해 지질 수치를 조절한 50대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사례자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 약물 치료를 시작해볼 것을 권유 받았다고 했다.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한 사례자는 박 약사를 찾아왔고, 박 약사는 그녀에게 중성지방·LDL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홍국, 혈행 개선에 기여하는 오메가-3,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활성산소 억제를 통한 세포 보호에 기여하는 안토시아닌 등의 OCNT 영양소를 권했다.6개월간 꾸준히 OCNT를 시행한 결과, 그녀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에 가까워졌으며,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또 전남 화순군 셀메드화순종로약국 조종빈 약사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설사, 혈변, 어지럼증, 체중 감소 등 심각한 증상에 시달리던 30대 남성의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이 남성은 지난 5년간 잦은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를 겪은 끝에 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다. 장 건강이 악화돼 직장을 포기할 정도로 고통스러웠고, 우울증과 무기력증까지 겹친 상황에서 OCNT를 시행했다.이에 조 약사는 장 염증 반응 완화와 장 투과성 억제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장 점막 보호에 중요한 뮤신, 장내 미생물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항염증 및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커큐민, 빈혈 완화에 도움을 주는 헴철을 처방했다.조 약사는 "OCNT를 시행한 지 약 5개월 뒤, 환자는 감소했던 체중을 회복했고 설사, 복통, 혈변, 어지럼증 등 주요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되면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365올리브약국 이아영 약사는 체지방 조절이 필요했던 20대 여성 사례를 소개했다.이 약사는 GLP-1 발현을 유도하는 식물영양소인 계피, 강황, 호장근, 히비스커스와 혈당 강하 효과가 있는 매자나무열매, 여주, 브로콜리를 함유한 OCNT 제품을 식전 복용으로 권해 식욕 조절을 도왔으며, 녹차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성분을 활용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OCNT 제품을 식후 복용으로 처방했다.일주일간 OCNT를 시행한 결과, 28%였던 그녀의 체지방률은 25.8%로 정상 범위로 회복됐으며, 기존에 체지방 감소를 위해 섭취하던 다이어트 보조제에서 나타나던 설사 부작용도 없어 만족감을 나타냈다.아울러 다정온누리약국 최은아 약사는 복부비만이 고민인 40대 남성의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해당 남성은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근육량은 상당했으나, 잦은 음주로 인해 복부비만이 두드러지는 상태였다.이에 최 약사는 허리둘레 등 비만 관련 인체계측지표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단백질, 혈당 강하 및 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을 주는 그린커피빈추출물과 항염증 및 체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활용한 OCNT 영양소를 권했다.최 약사는 "사례자에 따르면 약 한 달 반이 지나자 간식 섭취 욕구가 줄고 체중과 체지방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2.2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또 명성온누리약국 서연희 약사는 한포진으로 손 부위 가려움과 포진에 시달리던 30대 여성 사례를 소개했다.환자는 과거 직업 특성상 손이 자주 물에 노출되어 증상이 악화됐으며, 재발할 경우 약물 복용과 연고 치료에도 일시적 완화에 그쳤다고 전했다.이에 서 약사는 장내 염증 반응 개선과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는 회향과 정향, 항염 및 피부 개선에 기여하는 안토시아닌, 오메가-3, 글리시리진, MSM, 피부 수분 함량 증가를 돕는 히알루론산, 알긴산, 뮤신을 처방했다. 한 달간 OCNT를 시행한 결과, 그녀를 괴롭히던 증상이 점차 완화됐으며, 현재는 꾸준한 요법으로 증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백경신 세포교정의약학회 회장은 "이와 같은 임상 사례들은 OCNT가 단순한 영양제 복용을 넘어, 약사들의 세심한 상담과 맞춤형 영양 처방을 통해 환자의 증상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세포 수준의 영양요법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깊이 이해한 전문적 접근이 뒷받침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세포교정의약학회에는 현재 2,800여 명의 약사가 활동 중이며, 학술지 CELLMED에 지금까지 총 139건의 임상 사례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2025-09-23 11:51:08황병우 -
개설 전부터 시끌…광주시약, 창고형약국 경찰 고발, 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 소재 17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이 오픈 전부터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조치 됐다.보건소 개설 신청 이전부터 지역 내에서 잡음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 개설 전부터 불거지는 마찰에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22일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창고형 약국인 메가스토어약국을 약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가 된 부분은 '의약품 사입'이다.개설이 임박한 상황에서 일부 일반의약품을 사입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는 엄연한 법 위반 행위라는 것이다. 약사법 제47조(의약품 등의 판매질서)에 따르면 의약품공급자는 '약국개설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한약업사, 법률 제8365호 약사법 전부개정법률 부칙 제5조에 따른 약업사 또는 매약상, 다른 의약품 도매상,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 외의 자에게의 의약품 판매'를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위반시 약사법 제9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 개설신청도 하지 않은 단계에서 일부 일반의약품 등이 사입된 흔적을 발견했다. 약사 면허 만으로는 일반약 공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불가피하게 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단순 법령 위반을 넘어 의약품 관리 부실로 인한 변질·위해 발생, 불법 유통 확산으로 인한 약사 제도 근간 훼손, 국민 건강권 침해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관계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 업소와 도매상, 제약사 등에 대한 행정처분·형사고발, 복지부의 창고형 약국 규제방안 제정 등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라고 강조했다.이어 "첫 단계에서부터 위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약사회 역시 관련한 부분을 세밀하게 살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역 약국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 약사는 "개설 전부터 법 위반은 물론 언론 플레이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위법 사항이 반복될 경우 지역 내 약국과의 마찰 또한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해당 약국은 건물 외부 플래카드를 통해 10월 오픈을 못박고 있다. 또한 '약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2025-09-23 11:30:40강혜경 -
휴베이스, 10월 HIC 주제는 '신규개국 노하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10월 인사이트 콘퍼런스(HIC, Hubase Insight Conference) 주제를 '리스크를 피하는 신규 개국 노하우'로 정했다.내달 1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HIC에서는 신규개국을 주제로 권리금·세금부터 개국을 위한 여정과 실제 사례 등이 공개된다.신규 개국은 입지와 권리금, 세금, 임금구조, 상권분석, 인테리어, 진열전략 등에 있어 종합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복합 과제로,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부터 새로운 도약을 고민하는 약국장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박정길 휴베이스 튼튼약국 대표약사, 배형준 중앙약국 대표약사, 허용성 휴베이스 드림약국 대표약사, 고기현 스마힐 대표가 나선다.박정길 약사는 제약사 연구원에서 약국장으로 전향한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개국을 위해 어떤 준비와 도전이 필요한지 소개한다.배형준 약사는 권리금, 세금, 임금이라는 ‘3金(금)’ 개념을 중심으로, 약국 개국 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재무·계약상의 핵심 포인트를 전달한다.허용성 약사는 신규 개국과 양도양수 개국의 장단점을 실제 사례와 함께 비교해,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특별 강의로, 고기현 대표가 약사로서 자신만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확립하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공개한다.강의 후에는 강사진과 함께하는 네트워크 토킹(Network Talking)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묻고 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 소통의 장이 이어진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약국 개국은 큰 비용이 드는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HIC가 약사들에게 좋은 입지를 선택과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어,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신청은 10월 17일(금)까지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kr) 팝업 배너와 신청링크(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51)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으로 마감된다.2025-09-23 11:02:07강혜경 -
약국 환자 안전사고 84%, 의원급 의료기관 처방 오류이모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관리본부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보고괸 환자 안전 사고 10건 중 8.5건이 처방 오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처방 오류의 대다수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모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22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지역환자안전센터가 발표한 ‘2024년도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사고보고 통계’ 결과와 그 의미를 설명했다.지역환자안전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314곳 약국에서 총 1만1057건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됐다.환자안전사고 관련 약국 보고 건수는 2022년 4831건, 2023년 9135건, 2024년 1만1057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2024년 국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에 보고된 전체 환자안전사고 중 대한약사회를 통한 약국의 보고가 46%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부작용 보고가 이미 발생한 사고에 대한 건이라면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예방가능했는데 놓쳤거나 사전에 방지한 건까지 포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매년 보고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약국 현장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보고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 약국에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발생단계 별 현황을 보면 처방 오류가 9386건(84.9%)로 가장 많았고, 조제 오류 1128건(10.2%), 기타 325건(2.9%), 복약 오류 218건(2.0%) 순이었다.조사를 시행한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처방 오류 가운데 처방전 발행 기관이 분류된 6479건을 분석한 결과 의원이 77.5%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10.2%, 병원 6.2%, 치과병·의원 4.4%, 상급종합병원 1.3%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센터 측은 “대부분의 처방 오류는 약사의 중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환자 위해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안전을 지키는데 약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잘못된 의약품'과 '잘못된 용량/용법/일수'가 전체의 76.2% 였고, 처방 오류에서도 2가지 유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제 오류에서는 '잘못된 계량/계수', 복약오류에서는 '잘못된 용량/용법/일수' 유형이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 본부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약국 약사들의 환자안전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이는 보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발생 가능성 있는 사고를 미리 학습하고 예방하는 조치로 이어져 환자와 약사 모두를 지키는 주요한 안전망이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본부에서도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실제적 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성기현 지역환자안전센터장은 “더 많은 약국이 보고에 참여할수록 환자안전은 강화될 수 있다”며 “신규 약국 참여 확대나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함께 보고, 함께 안전!’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2024년도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사고보고 통계는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 내 알림마당,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약사회는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환자안전센터로서 대한약사회 이상사례(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시스템을 통해 약국으로부터 수집된 환자안전사고 내용을 국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이하 KOPS)에 보고하고 있다.2025-09-23 10:49:24김지은 -
경기도약, 기형적 약국개설 강력 대응 의지 재확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최근 약사회관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의결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연제덕 회장은 "성남부터 고양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형적 형태의 약국 개설 문제가 약사 사회를 크게 흔들고 있다"며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집행부가 미래 정책 방향을 세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이날 기형적 약국 개설 문제의 경과를 보고하고 대응 방안을 비중있게 논의했으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약국의 확산이 약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아울러 복합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약국 현안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과 대한약사회 임원진, 전국 시도지부장들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한약사 문제, 네트워크 약국 문제 등 핵심 과제를 입법과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도약사회는 주요 회무 추진사항 보고와 함께 ▲세입·세출 결산 ▲대한약사회 윤리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일동제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약사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보급해 약국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으며, 지난 8월 말에 열린 회장배 골프대회 수익금은 사회공헌기금 및 약사 직능 발전 기금으로 활용, 병원약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2025-09-23 10:16:34강신국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7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8'엘라히어' 국내 등장…애브비, ADC 개발 잇단 성과
- 9인천 부평구약, 40년만에 분회 회관 리모델링 완료
- 10"현장 소통 강화를"…은평구약, 전 회원 약국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