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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16곳, 적자 경영...전공의 이탈 직격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립대병원 16곳의 올해 상반기 빚이 1조3924억원으로 지난해 차입금(1조3158억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1곳당 870억원 수준이다.국립대병원의 현금 보유액도 과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전공의 이탈 등 의료대란으로 최악의 경영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5일 교육부가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립대병원 현황 자료(2020년~2024년 상반기)에 따르면, 16개 국립대병원의 올해 상반기 차입금은 1조3924억원으로 집계됐다.16개 국립대병원은 강원·경북·칠곡경북·경상국립·창원경상국립·부산·양산부산·서울·분당서울·전남·화순전남·전북·제주·충남·세종충남·충북대병원이다.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갈등으로 촉발된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국립대병원의 경영난이 더 악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해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2813억원의 차입이 발생했다. 본원인 충남대병원 차입까지 합하면 3774억원이다. 이에 세종시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세종충남대병원에 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이어 창원경상대병원(2567억원), 경북대병원(1822억원) 순으로 지방 국립대병원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16개 국립대병원이 보유한 현금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696억원에서 지난해 549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4309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경상국립대(5억3700만원), 분당서울대병원(9억3100만원) 등은 보유한 현금이 10억원 이하로 가장 적었다.올 상반기 의료수익은 3조1979억원으로 지난해 수익(7조4439억원)의 절반에 못 미쳤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 1조1248억원이던 의료 수익이 지난해 1조4036억원으로 늘었지만, 올 상반기엔 5869억원(7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상반기 의료 수익이 4318억원으로 전년도(1조333억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이같은 국립대병원 경영 악화는 주변 약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여, 의료대란이 장기화 될 경우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08-16 11:28:56강신국 -
비지정 병의원, 코로나치료제 처방...약사들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처방기관이 무분별하게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을 처방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과 먹는치료제 조제기관이 각각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상 기관에서 처방하는 일부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비대상 기관이 발행한 처방과 관련해 질병관리청 답변은 '처방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에 대해서만 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조제시 치료제 처방기관이 아님이 확인된 경우 처방전을 반송하거나 조제하지 않으셔야 한다"고 답변했다.문제는 이미 처방·조제가 이뤄진 케이스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적용이 되느냐는 부분이다.A약사는 "비급여로 처방을 낼 수 있다 보니 비대상 기관에서도 처방전 발행이 가능한 것 같다.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을 일일이 감염병포털 내 처방 기관과 대조해 보니 일부 비대상 기관에서 발행된 처방이 확인됐다"며 "해당 케이스에 대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자칫 환수조치 등이 이뤄질 경우 약국에서는 애먼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B약사는 "약국의 경우 전담약국만 치료제 신청이 가능하다 보니 비대상 기관에서 처방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간과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치료제가 부족해 지면서 관내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처방전도 많은데, 이를 약국에서 걸러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처방 단계에서부터 걸러야 하는 문제라는 것. 이 약사는 "아직까지도 해당 지침을 모르고 있는 약국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질병청이 처방 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등을 진행하고,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8월 1일 기준 감염병포털에 등록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은 1만2312곳, 조제기관은 5916곳이며, 처방기관과 조제기관 리스트는 (바로가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24-08-16 11:21:58강혜경 -
소아마비 단독 백신 공급지연 예고...혼합백신 사용 권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영유아 필수인 소아마비 백신(IPV) 공급 지연이 예고되면서 의료기관의 혼란이 예상된다.16일 질병관리청이 의사단체에 보낸 공문을 보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IPV(폴리오) 백신 원액에 대한 식약처 허가변경 관련 절차 등에 따라 일시적 공급지연이 예상된다. 주요 제품은 보령바이오파마가 원액을 수입·제조해 단독 공급하는 '아이피박스주'가 있다.공급 재개 시점은 11월 이후 이후 인데 IPV 단독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재개될 때까 기초접종의 처음은 DTaP-IPV, DTaP-IPV/Hib 등 혼합백신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즉 기초 1차 접종은 IPV 단독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한 것이다.또한 IPV 3차 접종을 생후 6~18개월 내에서 최대한 연기하고 IPV 4차 접종 또한 4~6세 내에서 최대한 연기하고, DTaP 5차 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할 경우 DTaP-IPV 혼합백신 우선 사용이 권장된다.2024-08-16 11:13:04강신국 -
대전마퇴 "도박·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전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지부장 김연옥)가 청소년 중독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 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전마퇴는 13일 대전 '0시 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대전경찰청, 대전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함께 도박과 마약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였다.김연옥 지부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캠페인에는 대전마퇴와 대전경찰청, 대전충남도박예방치유센터, 대전스마트쉼센터, 5개 자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9개 기관 종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2024-08-16 10:58:58강혜경 -
"주 52시간 해제 무색"…계속되는 다빈도약 장기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광약품의 다빈도 처방약 장기 품절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관련 품목의 대체 약까지 연쇄 품절을 보이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16일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부광약품 씬지로이드정을 비롯해 메티마졸, 액시마정의 품귀, 품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실제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는 메티마졸과 씬지로이드 등 이들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모든 의약품유통업체의 재고는 '0'으로 주문이 불가하며,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 소량씩 공급되고 있다.도매업체들에서는 이마저도 관련 의약품의 공급이 월 1회 소량씩 공급되면서 거래 약국의 주문 수량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씬지로이드, 메티마졸은 상황이 심각하고, 최근들어 액시마정도 월 1회 특정 수량을 공급하고 추가 공급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에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도매업체들이나 약국으로 정확한 공급 일정에 대한 공문 발송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말했다.부광약품은 이미 장기품절로 인한 해당 품목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한 상황이다.실제 이들 품목의 품절은 올해 초부터 발생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정제 등의 생산을 꾸준히 증대하고 있고, 생산 인력을 신규 채용해 5월에는 2월 대비 43% 증가된 생산량을 기록했고, 6월부터 추가 생산량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하지만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품절은 개선되지 않았고, 지난달 식약처는 고용노동부에 협조를 요청해 ‘주 52시간 해제’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식약처의 노동부 협의 요청은 '아세트아미노펜' 품귀현상을 겪었던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다.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약품의 공급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약국, 유통업계 등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이들 약의 장기 품절이 대체 의약품의 연쇄 품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액시마정과 같은 성분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한 대화제약 렉시핀정까지 최근 품절로 약국에서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품절이 길어지면서 부광약품은 우선 관련 품목들에 대한 입고 시기를 자사 홈페이지에 매주 업데이트 하는 한편, 의약품 유통사들에 온·오프라인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한 품절약 공급 관련 안내에서 ▲액시마정 30, 200T는 8월 5일주차 ▲메티마졸정 100, 500T 8월 26일주차 ▲메티마졸정2.5mg 500T 9월 2일주차 ▲씬지로이드정0.112mg 100T 9월 9일주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국가에서는 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처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병·의원에 약 품절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의 한 약사는 “제약사는 생산량을 몇 배로 늘리고 정부는 정책까지 배려해주는데 결국 현장에는 약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형편”이라며 “상황이 이렇다면 최소한 처방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체조제 할 약까지 재고 확보가 힘들어 졌다.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병원에 공지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8-16 10:47:38김지은 -
옵티마 "혁신적 서비스-제품으로 약국시장 선두주자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내 약국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과 약국의 상생을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지속 도입하며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약국 전용 화장품 '바데카실 플러스' 성공적인 론칭, C2P 서비스 도입, 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옵티마는 뷰티 업계를 강타한 인기 화장품 '바데카실'을 약국 전용으로 리뉴얼해 '바데타실 플러스'를 론칭해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객을 약국으로 직접 연결하는 C2P(Customer to Pharmacy) 서비스도 새로운 시도다. 옵티마의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약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고객의 방문을 촉진하고, 약국 매출 역시 증대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 서비스도 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맞춤형 AI 소분 판매 서비스는 30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약사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상권이 아닌 약국에서도 매출이 평균 3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옵티마 측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약국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고객과 약국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4-08-16 09:55:16강혜경 -
서울 지하철역 병원+약국 메디컬존, 4곳 추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역 상가에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메디컬존'이 올해 4곳 추가 조성된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존 사업을 시작해왔다. 첫 해에는 역삼·종로3가·합정역, 작년에는 면목·학동·논현역에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해 총 6곳이 조성됐다.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강남구청역에도 약국과 병원이 모두 입점해있는 곳이다. 이로써 총 8곳의 지하철역에서 병원과 약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추가되는 지하철역은 역촌역과 사가정역, 용마산역, 장지역이다. 교통공사는 이달 19일 역촌역과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먼저 입찰을 낸다. 오는 9월에는 용마산역, 장지역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의사 또는 약사 면허가 있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꾸준히 메디컬존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2024-08-16 09:07:53정흥준 -
규제샌드박스 최다 승인은 소분 건기식...31개 업체 '우르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즉 소분 건기식이 규제샌드박스 최다 승인과제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16일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출범 이후 1500여일을 운영하며 규제특례 누적 승인건수가 4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동일한 과제에 가장 많은 기업이 특례승인을 받은 최다승인 과제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가 꼽혔다. 대한약사회 등 31개 기업과 단체가 특례 승인을 받은 과제로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사업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특례 승인건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식약처로 나타났다. 부처별 승인건수를 보면 식약처 122건, 국토부 86건, 복지부 62건, 산업부 51건, 농림부 29건, 행안부 26건, 개보위 24건 순이다. 식약처, 국토부, 복지부 등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인 것에 기인한다.식약처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국토부는 자율주행로봇과 도심형 스마트 보관 서비스, 복지부는 공유미용실 서비스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등 국민 편익을 증대하는 서비스에 대한 특례승인이 많았다.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지원한 규제특례 승인과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증특례 344건, 임시허가 43건, 적극해석 18건으로 실증특례가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신기술 서비스의 사업성을 테스트하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규제샌드박스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276건, 중견기업 48건, 대기업 72건으로 중소기업이 68%, 대기업이 18%를 차지했다.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민간 규제샌드박스 400건 돌파는 신산업에 도전하는 혁신기업들의 열정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신산업 육성과 국민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혁신제품과 서비스의 규제해소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08-15 20:30:37강신국 -
의료계, 개원면허제 추진 강력 반발..."의사면허 무력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개원면허제 도입을 추진하자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15일 최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개원면허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월 1일 복지부가 발표했던 필수의료패키지 내 면허관리 선진화 방안중 하나인 개원면허제는 일정 기간 임상 수련을 마친 의사에게만 진료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현행과 달리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독자적으로 진료를 할 수 없거나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지금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받으면 진료과 표기 없이 의원을 개설 수 있는다.이에 의협은 "정부는 필수의료패키지 발표 당시 영국, 캐나다 등 해외의 면허관리 사례를 언급하며 면허관리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했지만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국과 우리나라는 면허 제도의 근간이 되는 의료제도는 물론 의대 입학 자격, 교육기간, 과정 등 의료인 면허 부여의 전제부터 전혀 다르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의협은 "개원면허제를 도입하게 되면,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 교육이나 실습 등을 이수해야 하는 기간이 기존 6년에서 더욱 길어지게 돼 현행 의사 면허제도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나아가 현행 의사면허제도를 바탕으로 정립돼 있는 일반의, 전공의, 전문의, 전임의 제도 및 병원 운영체계 등이 모두 어긋나게 돼 현재 의료체계 및 질서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덧붙여 "장시간 고강도의 착취에 시달리고 있는 전공의들의 수련기간이 지금보다 늘어난다면 이는 결국 의사 배출을 급감시키고 저임금 노동력을 원하는 정부와 일부 병원장에게만 좋은 꼴이 될 뿐"이라며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운운하면서 의사가 부족하니 늘리자 한건 정부인데, 정부는 오히려 개원을 어렵게 해 남아있는 전공의들마저 현장을 떠나게 만드는 말도 안되는 제도를 논하고 있다. 개원면허제가 도입된다면 지금도 이미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는 파멸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2024-08-15 20:10:05강신국 -
간협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알고 계신가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분야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의 자랑스러운 이름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 바로알기 7974 캠페인'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캠페인은 간호협회가 국민을 위한 간호 백년을 돌아보고 8월 15일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은 간호협회 홈페이지나 공식 SNS 계정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이 지급된다.탁영란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조국 광복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당연한 길로 여기고 묵묵히 후방을 지원하고 역할을 감당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 가운데 간호사 74분이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 모두 아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8-15 20:04:2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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