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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인천팜페어서 '약국 디지털 플랫폼' 주제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지난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9회 인천약사 팜페어 현장에서 약국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강연했다‘약국 디지털 전환과 개인 맞춤 약료’라는 주제로 그랜드볼룸 B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200여 명의 약사들이 참석했다.약국 가맹 사업과 ‘사이렌 RX’, ‘메디어리(mediary)’ 등 약국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약료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약국 디지털 전환과 개인 맞춤 약료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디지털 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처방약 외 OTC(일반의약품), DTC(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통합 약력 관리까지 함께해 상담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참약사는 부스에서 체인에서 추진 중인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중 단연 주목을 받은 ‘사이렌 RX’는 마이 데이터 사업을 탑재한 간편한 처방전 접수 및 상담 시스템이다. 미리 전송해준 고객데이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복약지도와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AI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는 오프라인 약국에 최적화된 참약사의 새로운 소분 서비스다. 개인 맞춤 종합 영양제를 한 번에 얻길 원하는 소비자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목마른 약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계획된 특별한 건강관리 서비스다.한편 참약사는 오는 9월 1일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청주시약사회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도 부스 참여한다.2024-08-27 09:50:01정흥준 -
약준모 "약사회장 후보 지지여부 9월중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온라인 중심으로 치러지면서 유력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약사 표심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그만큼 선거를 앞두고 청년 약사 모임의 대표 격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의 행보에도 후보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약준모에 꾸준히 회비를 내는 유료 회원 약사만 6000여명, 커뮤니티 인증 회원 약사는 2만여명. 약사회장 후보들로서는 선거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단체다.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26일 전문언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지난 선거 때와는 확실히 다른 단체의 모습과 정체성을 보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약준모는 우선 9월 첫째주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단체의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박현진 회장은 “회원 민의와 상관없이 정치에 휩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최대한 회원 의견을 수집해 방향을 정하려고 한다”며 “9월 첫째주부터 추석 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에서 약준모가 중립을 지킬지, 특정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와 더불어 어떤 약사가 약사회장이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이 주가 될 것이다. 주관식으로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투표 결과 중립을 지키는 쪽이 우세하면 후보 검증에 집중하며 후보자 토론회 등을 열고 공약, 과거 이력 등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만약 특정 후보를 지지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온다면, 해당 후보자에 대한 공약 개발, 인력 지원 등의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약준모는 특히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 과거 이력 검증에 주력하고 무엇보다 젊은 약사들의 현실에 공감을 갖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후보 선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박 회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청년약사, 민초약사들 의견이 최대한 후보들에 대변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말로만 하는 공약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선고 과정에서 각 후보들에 공약 이행 각서를 받아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약준모는 기존 투쟁 중심 단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현 박현진 회장 집행부에서는 이를 위해 약계 현안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연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박 회장은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정책 자료집을 제작했으며 약배달 관련 실제 사례를 근거로 한 보고서, 비대면진료, 안전상비약 확대, 의약품 관련 규제 완화 정책 대응 자료집 등을 제작했다”며 “더불어 약사 현아 관련 대국민 홍보를 위해 광고, 기고, 유튜브 제작 등을 했다. 시민단체와도 꾸준히 연대해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2024-08-26 20:27:50김지은 -
성남시약, 회원약사·가족 걷기대회 통해 화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5회 성남시약사회장배 걷기대회에서 황청주 약사(알찬약국)가 우승했다.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25일 분당중앙공원 황새울광장에서 회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성남시약사회장배 회원 및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위원회(위원장 이인숙)주관으로 회원 체력증진과 화합을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분당 불곡산 걷기코스로 실시됐다.대회에서는 △황청주 약사(알찬약국)가 우승했으며 △준우승은 양지원(분당이화약국 근무약사), △장려상은 김희경(삼환약국) 약사가 각각 차지했다.한동원 회장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준 회원 및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시민건강권 보호를 위해서는 우리 회원님들도 건강을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한동원 회장, 정호은, 권세웅 부회장, 황종인(대외협력), 전귀분 (기획)단장, 김윤순 부의장, 이인숙(문화체육), 권혜진(연수교육), 옥승은(약학), 신유진(여약사), 이현주(건기식), 신대식(홍보)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2024-08-26 20:15:44강신국 -
올해 여약사대상 김동엽·신성주·박경옥 등 6명 수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여약사대상,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자가 확정됐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22일 제9차 상임이사회에서 ‘여약사대상 및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 후보자’를 심의, 의결했다.먼저 일동제약이 후원하는 제49회 여약사대상은 김동엽(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 신성주(서울시약 부회장), 박경옥(부산시약 여약사회장), 최은숙(대구시약 감사), 이애형(경기도약 대외협력본부장), 박민선(제주도약 정책협의위원) 약사가 수상한다.약사회는 10명의 피추천인에 대해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했으며, 피추천인 공적, 지역 분배를 고려해 5인을 결정하고자 했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1인을 추가해 총 6인을 후보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후보자 별 공적을 보면 김동엽 약사는 약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고, 분회 부회장으로서 약사 전문역량 강화와 직능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좌를 개설해 약국 현장에서 명확한 복약지도와 조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신성주 약사는 1992년부터 약국을 운영하며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한편, 분회 홍보위원장으로 회무를 시작해 여약사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헌신하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박경옥 약사는 2022년 전국여약사대회 당시 주관 지부 여약사회장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로 회원 봉사를 이끌어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고, 여약사회장으로 활동하며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사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다. 또 어린이 약사체험 프로그램이나 약바로 사용하기 홍보사업에 참여하는 등 약사직능 홍보에 주력한 공을 인정받았다.최은숙 약사는 대구 달서구약사회 여약사위원장, 부회장, 지부 여약사이사, 여약사회장을 역임하면서 약사회나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며 시민보건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다. 관내 독거노인, 불우청소년 대상 장학금 전달 등의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관련 임원과 적극 추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이애형 약사는 지역 반장을 시작으로 분회, 지부 주요 임원을 거쳐 현재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약물 안전 사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과 약사의 사회적 위치 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현재 경기도의원으로서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약사의 직역 확장과 약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박민선 약사는 제주지부 방문약손사업 진행 초기 사업 정착 및 확대를 위해 선도적 역할 담당, 이웃돕기, 불우시설 위문, 지역아동센터 국급약 전달, 결손빈곤아동 결연 후원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 전개 등 항상 봉사하는 자세로 국민건강증진 및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상 대상이 됐다.2024년도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자는 김성신, 조송미, 김미화, 김혜자(서울), 심연(서울), 김은진(서울), 이준희(부산), 주영선(부산), 박경애(대구), 구유니스(대구), 남인숙(인천), 김행선(광주), 조민숙(대전), 김현정(울산), 김혜경(경기), 이은주(경기), 탁경옥(경기), 강인경(강원), 박희진(충북), 유미선(충남), 진신아(전북), 박진희(전남), 정경희(경북), 이지민(경남), 김양신(제주) 약사 등 25명이다.시상은 오는 9월 2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리는 2024년 전국여약사대표자 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4-08-26 19:41:48김지은 -
"국민 생명 구하겠다"...임현택 의협회장, 단식 돌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료대란을 끝내겠다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단식에 돌입했다.임 회장은 26일 단식을 시작하며 "우리 의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붕괴된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고 싶다. 국민들께서도 대한민국 의료가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단식에 돌입한 임현택 회장 단식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임 회장 임 회장은 "일부 공무원들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 선동으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에서 떠난지 벌써 6개월을 넘었다"며 "의료현장에서는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교수님들은 버티고 버티다 번아웃되서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다. 생명을 구하는 보람만으로 묵묵히 일하시던 교수님들이 이제 이 땅에서 더 이상 의사로 살아가는 것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지방에선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서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숨져가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의료는 사망 직전으로, 국민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 우리 의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붕괴된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이 세상에 생명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2024-08-26 19:01:14강신국 -
서울시약 "품절약 분할조제·성분명처방 시행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분할조제와 성분명처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늘(26일) 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의약품 수급불안정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5가지 대책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처방일수 제한과 분할조제 허용 ▲처방전 리필제 도입 ▲수급불안정 의약품 성분명처방 의무화 ▲의약품공급관리위원회 설치 ▲공공제약사의 설립 등이다.정부는 지난 3월부터 의약단체와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지만 임시방편만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다.시약사회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 90일 이상 처방 일수를 제한해야 한다. 또 90일 이상의 장기 처방의 경우에도 30일 단위로 분할 조제를 허용해 수요량을 일시적으로 줄여나가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약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시약사회는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1회에 한해 처방전의 재사용을 허용해야 한다. 기존 처방전 조제약국에서 해당 의약품의 수요가 예측 가능해져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장기 품절이거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약은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성분명처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민관협의체 관리시스템인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해 긴급 수입과 생산을 명령할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제약사를 통해 국내 생산율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시약사회는 “정부와 국회가 의약품 공백 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처방일수 제한과 분할 조제, 한시적 성분명처방 등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약사회 입장문 전문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장기화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의 조속한 수립을 촉구하는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수급불안정 의약품 분할조제·성분명처방 시행하라!약품의 수급 불안정 사태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누려야할 기본적인 건강권이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약국에서는 약을 구하지 못해 조제와 투약을 포기해야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환자는 약을 찾아 헤매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대한약사회 등 의약단체와 함께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지만 임시방편 대책으로는 현재 위기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지금은 의약품 수급불안정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의약품 수급불안정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대책을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1) 처방일수 제한과 분할 조제 허용 먼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 90일 이상 처방 일수를 제한해야 한다. 또한 90일 이상의 장기 처방의 경우에도 30일 단위로 분할 조제를 허용해 의약품 수요량을 일시적으로 줄여나가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약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다.2) 처방전 리필제 도입 90일 이상 장기 처방의 제한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1회에 한하여 처방전의 재사용을 허용해야 한다. 처방전 리필제는 기존 처방전 조제약국에서 해당 의약품의 수요가 예측 가능해져 환자에게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3) 수급불안정 의약품 성분명처방 의무화 장기 품절 중이거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의약품의 리스트를 고시하여 해당 의약품의 처방은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성분명처방을 의무화해야 한다.특히,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처방을 제도화하여 환자에게 동일성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와 같은 의약품 수급불안정 사태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관련 제도를 정비하여 의약품 품절사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4) 의약품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민관협의체 관리시스템인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하여 정부가 의약품의 긴급 수입 또는 생산을 명령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5) 공공제약사의 설립 정부 차원의 공공제약사를 설립해 이익이 없어도 필수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한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의 국내 생산율을 높이고 필수의약품의 생산라인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지금의 의약품 수급불안정은 단순 품절사태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 품절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서울시약사회는 정부와 국회가 의약품 공백 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처방일수 제한과 분할 조제, 한시적 성분명처방 등에 즉각 나서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2024. 8. 26.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4-08-26 18:01:53정흥준 -
"갈피 못 잡겠네" 엇나간 코로나 예측에 약국도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한 풀 꺾인 건가요? 아니면 처방이 줄어들면서 체감 정도가 낮아진 건가요?"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주춤해지면서 약국에서 때아닌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이달 말 최대 35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던 정부 예상과 달리 코로나 환자가 '줄어든 것 처럼' 보이면서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확진환자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치료제 부족 등 초동대응 미흡에 이어 환자 예측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질책도 제기되고 있다. ◆증가추이, 일단은 '둔화'= 눈 여겨 볼 만한 지표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부분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33주차(8/11~17)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464명으로, 전 주 1366명 대비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재유행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유행은 지난 코로나19 유행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유사한 시기에 시작했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과 새로이 출현한 KP.3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환기 부족과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한 수요 예측과 초기 대응을 놓고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장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태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부족 현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서면서 도리어 화를 불렀다는 반응이다.질병청은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재고가 동이 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지영미 질병청장은 22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코로나 치료제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사분들의 협조 덕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현장에서 고위험군에게 잘 사용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신 데 감사를 전한다"며 "7월말부터 신속하게 추가확보를 추진해 7월 14일부터 추가 도입된 물량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8월 26일 17만7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므로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일부 약국에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재고가 풀리고는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고, 아직까지 공급 대비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지역 A약사는 "팍스로비드는 25일 재고가 떨어졌고, 라게브리오는 26일 오전 재고가 0이 됐다. (우리지역의 경우에는) 실시간 재고 정보가 의료기관과 어느 정도 공유가 돼 재고가 없어지면 처방 역시 줄어들기는 하나 아직까지 공급이 원활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27일) 결정되는 약국별 공급량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는 서울 지역 약국으로부터 전배를 받았다. B약사는 "지자체별로 공급에 편차가 있는 것 같다"며 "서울의 경우 공급량이 좀 더 많은 것 같아 다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배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치료제 처방 감소? 분리처방 늘어나=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제 처방 역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A약사와 같이 실시간 재고 정보가 공유되면서 처방을 조정하는가 하면, 치료제 부족으로 인해 질병청이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만 처방'할 것과 '코로나19 전담병의원이 아닌 경우 치료제를 처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 지침이 늦게나마 효과가 있었다는 반응도 있다.팍스로비드와 감기약이 함께 처방된 사례. C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감기 처방과 분리되면서 혼란이 일부 줄어든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 치료제와 기침, 가래약 등이 함께 처방되면서 약국에서의 혼란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일부 지역약사회는 보건소 측에 '분리처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의사단체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부 지역 의사회의 경우 공문을 통해 회원 의료기관에 분리처방에 대한 내용을 공문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A약사는 "환자가 줄어든 것인지, 처방이 줄어든 것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8월 초 대비 혼란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하루 사용량은 5000명 내외로, 지금 지역에는 5만명분 이상이 공급됐으며 갈수록 공급이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6만2000명 분량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며 26일부터는 17만7000명분이 입고돼 전국 약국에 배포되게 된다는 것이다.◆키트·일반약 수요 증가세도 '뚝'= 약국 자가검사키트와 일반약 수요 역시 둔화되는 모습이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6월 말, 7월 초부터 증가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더블링을 보이던 키트와 상비약 매출 역시 주춤해진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 제공, 27주부터 34주차까지의 키트·기침감기약·인후질병치료제·해열진통제 판매추이. 키트 판매 추이의 경우 ▲27주차(6/30~7/6) 429개 ▲28주차(7/7~13) 625개 ▲29주차(7/14~20) 1249개 ▲30주차(7/21~27) 2223개 ▲31주차(7/28~8/3) 5850개 ▲32주차(8/4~10) 1만7216개 ▲33주차(8/11~17) 1만7748개 ▲34주차(8/18~24) 1만9008개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32주차 판매량이 전 주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점과 비교할 때 33, 34주차 판매량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키트 수요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승승장구를 보이던 상비약 판매 역시 주춤해졌다. 가장 크게 수요가 증가한 시점은 31주차와 32주차로 기침감기약은 평균 12.3%, 인후질병치료제는 12.8%, 해열진통제는 9.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 측은 "8월 18일부터 24일 조제건수는 전 주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는 감소세를 보였다"며 "특히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전 주 대비 판매량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D약사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월요일만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월요일인 19일 감기 처방이 몰렸다가 20일부터 잦아들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역시 26일 반짝 환자가 늘었다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키트 수요 역시 일일 20개 이상 판매되던 것이 5~6개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B약사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것인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키트나 상비약 수요 예측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칫 한 발 늦은 뒷북대응으로 상황이 유야무야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정부가 뒷수습식 늦장 대응 보다는 정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해 보건의료인은 물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2024-08-26 17:43:16강혜경 -
한약사 이슈 국회청원 자진철회...녹록지 않은 법 개정지난 9일 공개된 국회청원은 논리 보완을 이유로 자진철회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 약국 개설을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국회청원이 열흘 만에 자진 철회로 종료됐다. 청원인은 논리를 보완해 재청원한다고 철회 사유를 밝혔다.지난 2020년 약국 개설자의 면허범위 내 일반약 판매를 촉구하는 국회청원도 한 차례 철회 후 재청원 된 바 있다. 당시에는 법률자문 후 내용 변경이 자진철회 사유였다.별도의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청원 시점이나 여부는 미지수다. 약사회와 재야 약사단체들도 청원을 이어받을 계획은 아직 없다.국회를 사전 설득하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제기되는 청원으로는 법 개정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는 평가들 때문이다.다만,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두드리는 약사단체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이 근본적인 한약사 해결 방안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23일에는 회원 문자를 발송해 약사법 신설 조항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약사회는 앞서 약 5만여 명의 서명운동 결과를 들고 복지부 면담을 진행했는데, 다음은 법안 발의를 위한 국회 설득을 추진할 계획이다.권영희 회장은 회원들에게 “약사법 개정 없이는 한약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국민들도 동의했다. 앞으로도 끈질기게 해나가겠다”면서 “약사법 신설 조항을 마련해 약국, 한약국 명칭을 구분해 법인약국 개설 허용 우려를 피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법 개정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대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 의지를 촉구하기 위해 오는 1일 전국 임원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약사회관에는 지부장과 분회장 등 전국에서 약 250~300명의 임원들이 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결의대회에서는 한약사 문제를 둘러싼 법률적 쟁점부터 향후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고 결의문도 채택할 계획이다.이번 결의대회를 분기점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문약 취급 한약사에 대한 처분 결과를 앞두고 있어 약사사회 이목은 더욱 집중돼있다.약사회 관계자는 “분회장 포함 전국 약사회 임원들이 250명 이상 모인다. 결의대회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시도지부 의견을 들으며 함께 결정하겠다”며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024-08-26 17:17:18정흥준 -
경기도약,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용인시약 단체전 우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5일 여주CC에서 '경기도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마약퇴치 및 사회공헌기금을 모금했다.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은 용인시약사회(구자영, 김광식, 심우원, 연제덕)가 개인전 우승은 수원시약사회 정창인 회원이, 평택시약사회 박수길 회원은 메달리스트를 차지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회원과 내빈, 협력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골프대회는 사회공헌기금 마련이라는 취지에 맞게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지부장, 차용일 대전지부장, 박정훈 울산지부장, 전국시도지부 여약사부지부장, 경기도 의약단체, 제약, 유통사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박영달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기꺼이 사회공헌기금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나누면 배가 되는 기쁨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고향에 오면 참 기분이 좋다. 오늘 만큼은 일상을 잊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연제덕 대회준비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사회공헌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행사를 빛내기 위해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회 전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전국시도지부 여약사부지부장 워크숍에 참가한 황혜영(경남) 협의회장을 비롯한 부지부장들이 골프대회에 참가해 대회를 더욱 빛냈다.단체전 우승은 용인시분회(구자영, 김광식, 심우원, 연제덕)가 개인전은 수원시분회 정창인 회원이 우승을, 그리고 평택시분회 박수길 회원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골프대회 결과]○ 단체전 - 우 승 : 용인시분회 (구자영, 김광식, 심우원, 연제덕) - 준우승 : 수원시분회 (김현태, 이규헌, 정창인, 정혜정) - 3 위 : 성남시분회 (김서연, 김진웅, 이강옥, 이용나) ○ 개인전 - 개인전 우승 : 정창인 (수원) - 메달리스트 : 박수길 (평택) - 개인전 준우승 : 김인수 (고양) - 개인전 3위 : 최용철 (구리)2024-08-26 14:03:52강신국 -
울산마퇴, 중독자 재활사업 추진 박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지부장 이재경)가 중독자 재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지난달 24일 개소식을 연 울산마퇴는 24일과 25일 예방·재활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24일에는 부산교도소 회복이음프로그램과 마약류 중독재활수용동 소개를 시작으로 회복경험담, 강의교수법, 실전 강의 등이 진행됐으며 25일에는 마약류치료보호기관인 대구대동병원 권도훈 정신과전문의의 '마약 약물학 강의' 초청강연과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의 미래' 분임토의가 이어졌다.교육은 경주교원드림센터에서 양일간 이어졌으며, 마퇴본부 측은 "청소년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재활상담 및 서비스 제공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4-08-26 13:05:1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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