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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아시아 국가들과 대체조제·INN 촉진 선언 성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5일 간 진행한 2024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가 지난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 대회장이었던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약사사회를 넘어 아시아권 약사의 의약품 선택에서의 권한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차세대 약사: 약료와 제약과학 강화를 위한 통합된 약사 직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5개국에서 최종 1692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초록 제출 건수는 총 716건, 연좌와 좌장으로 62명의 약사가 참여했다.대한약사회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 약국, 의료기관, 제약산업 관련 기관에 대한 현장 견학을 진행했으며, 471명의 해외 약사가 견학에 참여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FAPA 참가국들이 ‘의약품 선택에서의 약사 권한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일반명(INN) 처방을 통한 환자 안전 제고, 제네릭 대체조제를 통한 비용 절감 촉진, 약사 권한 강화를 위한 정책 옹호, 디지털헬스에서의 약사 역할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최광훈 회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이자 성과로 해당 성명서 채택을 꼽았다.최 회장은 “약사회도 그간 회원 약사들이 겪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대체조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이 문제를 아시아, 유럽 전역의 약사들도 같이 겪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공감대에서 FAPA가 공식적으로 약사의 의약품 선택권 강화에 대한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큰 의미이고 성과라고 본다”면서 “이번 선언문에는 대체조제, INN처방, 성분명처방이 포함됐다. 아시아 약사들이 공식 선언문을 채택한데 더해 그것이 서울에서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약사회는 INN이 성분명처방으로 가는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그간 식약처와 INN 도입에 대해 협의하고 일정 부분 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환자도 의약품의 성분명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INN 제도 도입 필요성을 아시아 국가 약사들과 함게 공인한 것이 의미”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또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약사들이 국내 약국, 제약산업 현주소를 확인한 점도 의미있는 부분이라 평가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약사회도 한걸음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한국 약사, 약국, 병원,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아시아 약사들과 공유한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K문화가 발달한 만큼 K약학, 약사사회의 발전된 모습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 대회장으로서 지원해주신 약사들께 감사드린다. 대한약사회가 이같은 큰 행사를 잘 치르는 실행력을 확인하고 약사회 내부 구성원들도 자심감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4-11-05 11:45:22김지은 -
해외약사 백신접종 권한 확대...한국·일본 조제 집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국을 비롯 영국과 캐나다, 포르투갈 등 약사에 백신접종 권한을 부여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한국·일본 등은 정부와 전문가 집단의 문턱이 높아 역할 확대에 부딪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한국·일본·중국 약사들은 공통적으로 조제에만 집중하고 있어, 임상약학 분야가 더디게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고령화로 백신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도 약사를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중앙대 약학대학 연구팀(차예진·김윤호·한상인·욤나엘가남·이광해·김은영)은 최근 약학회지를 통해 백신접종자로서 역할을 하는 글로벌 약사들의 사례를 연구 발표했다.연구팀은 올해 세계약학연맹(FIP) 보고서에 포함된 117개국 중 약사가 백신을 투여할 권한이 있는 43개국의 사례를 연구했다.아일랜드는 2011년부터 약사들의 독감 백신접종을 허용했다. 신설 법령에 따라 약사들은 계절성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접종할 수 있게 됐을뿐 아니라, 백신으로 인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과정에서 아드레날린 투여도 가능하다.2015년에는 폐렴구균 다당류 백신(PPV23)과 대상포진 백신 공급을 접종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2020년 코로나 백신공급에서도 중요 역할을 담당했다.약사는 접종하려는 각 백신에 대해 승인 받은 교육 과정을 완료해야 한다. 또 2년마다 교육을 갱신해야 한다.약사가 권고환자에게 독감 예방 접종 시 수가는 한화로 약 2만2000원이며(15유로)이며, 4가 독감백신 접종 10명마다 약국에 약 1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2세부터 17세까지 소아청소년에게 비강용독감 생백신을 접종 시 약 3만원이며, 10명 환자기준 22만4000원이 약국에 추가 지급된다.영국은 2014년 전까지는 약사가 예방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었다. 2015~2016년 총 1040만건의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이 시행됐고, 이때 지역 약국에서 24만명 이상의 추가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이후로 지역 약국에 독감 접종을 맡겼고, 코로나 사태 때 코로나 백신 접종 권한이 부여됐다.백신별 구체적인 교육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권장 접종 대상 그룹, 이용 가능한 백신 종류, 각 그룹에 적합한 백신 선택, 새로운 지침 등에 대한 연수 교육이 권장되고 있다.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수가는 1만3000원(7.54파운드)다. 약국 소유자가 가정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백신을 접종 시 1만7000원(10파운드)의 추가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약국 계약자가 성인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지급받는 수가는 1만7000원(9.58파운드)이다.약사 백신 접종 국가들과 허용되는 백신 종류들. 포르투갈은 전체 민간 약국의 78%가 독감 예방 접종에 협력하고 있다. 약국이 포르투갈 전체 독감 예방 접종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약국의 역할에 백신 접종 서비스가 법제화된 이후 현재 독감, 폐렴구균, 간염, HPV 등 15종의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이 포함돼 약국의 백신 목록이 증가했다.지역 약사들은 포르투갈 약사회에서 인증한 필수 교육을 받아야 하며 5년간 유효하다. 약국은 예방 접종에 적합한 공간, 부작용에 대비한 장비와 자재를 구비해야 한다.또 2017년부터 약국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백신 접종 기록 데이터를 자동으로 국가 전자 예방 접종 증명서에 통합하고 있다.캐나다는 지난 2009년 최초로 앨버타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공공 자금을 지원받아 지역 약국에서 독감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캐나다의 13개 주와 준주 중 11곳에서 약사의 독감 백신 접종이 허용됐다.약사는 캐나다약학교육협의회 또는 관할구역의 규제기관에서 인증한 백신 접종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캐나다는 관할구역별로 접종비가 상이한데, 보수 지급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뉴질랜드는 지난 2011년 겨울 소수의 약사들이 독감 백신을 사적으로 구매해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2012년 12월 정부 이해 관계자들과 만나 약사 지침 업데이트에 대한 권장 사항을 검토하고 합의 했다.2015년과 2016년에는 와이카토 지역 보건위원회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독감 예방접종 파일럿 프로그램을 일부 지역 약사들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7년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에게 독감 백신을 약사가 투여하였을 때 보험적용을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이와 달리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국가는 정부와 보건의료전문가들의 낮은 수용도가 장벽으로 작용했다.연구팀은 “반면 한국, 중국, 일본의 약사들은 조제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임상약학 분야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FIP 설문조사 결과 일본, 한국 등 고소득 국가에서는 정부와 보건 시스템의 제한된 수용, 지원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이어 다른 의료 전문가들의 제한된 수용과 지원이 지적됐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약대 6년제 전환을 고려해 시대에 필요한 약사들의 역량에 대한 재평가를 통한 커리큘럼의 개발과 정규과정에서의 백신에 대한 교육과 응급처치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전문약사 법제화는 약사들의 전문화된 역할의 필요성과 노력을 인정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보다 중추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 약사가 공식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기 위해 법과 제도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2024-11-05 11:02:52정흥준 -
[대약] 권영희 "품절약 성분명 처방 의무화 실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를 시작으로 약국 방문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회원 약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권 예비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서초구약사회는 친정이자 약사회 회무를 처음 시작한 지역으로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소회를 밝히며 “방문 약국마다 다들 너무 반겨주시고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희망의 에너지가 충전됐다“고 말했다.권 예비후보는 “요즘 품절약 문제로 너무 힘들다고 회원들이 많이 말씀하신다”며 “특히 부광약품 약들은 지난달 대한약사회 신청을 통해 한차례 균등공급을 받기는 했지만, 그 이후 여전히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이어 “수급불안정 의약품 문제는 임기응변식 대응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안 된다”면서 “수급불안정 의약품 정의와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고, 성분명처방을 제도화해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확보와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갑상선 약처럼 공급 부족 의약품과 90일 이상 장기처방 약은 분할조제를 강제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권 예비후보는 또 “지난 10월 품절사태 해소방안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품절 해소방안으로 성분명처방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품절약 성분명처방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성분명처방 의무화를 실현해 회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 측은 지난 10월 2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약품 품절사태 해소방안 국회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남인순, 서영석, 소병훈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약사회가 주관한 바 있다고 밝혔다.2024-11-05 10:36:56김지은 -
[대약] 박영달 "공약발표가 사전선거? 선관위 경고 부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의 경고 처분에 대해 부당하다며 항변하는 입장을 냈다.선관위가 박 예비후보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에 따른 1회 경고 처분을 확정하고 4일 전체 회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처분 내용을 알린데 따른 것이다.박 예비후보 측은 “이번 처분과 관련한 선관위 고발은 선거중립의무자인 현 대한약사회 상임이사에 의해 이뤄졌다”며 “해당 상임이사는 박영달 후보에 이어 권영희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고발을 진행했다. 이로인해 권 예비후보도 잠정 경고 처분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박 예비후보 측은 2명의 예비후보를 연달아 고발한 해당 상임이사의 행위가 중립의무자로서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한 상태라고도 알렸다. 해당 상임이사가 소속된 대한약사회 현직 회장이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박 예비후보 측은 지난 2일 진행된 선관위 회의에서 박 예비후보는 경고 처분 확정, 권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잠정 경고처분을 결정했지만, SNS 상 사전선거운동 정황으로 함께 고발된 최광훈 회장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 측은 최 회장과 관련 SNS 상에 선거공약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을 더 보강해 선관위에 재차 고발 접수 할 계획이라고도 했다.한편 박 예비후보 측은 이번 처분 확정 전 선관위에 제출한 소명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소명에서 박 예비후보 측은 “출마선언 과정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선거규정 위반이 될 수 없고, 현재 선거규정에 출마 선언 과정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개인 SNS에 올리는 것이 선거규정 위반이라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며 “바뀐 선거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에 그런 내용이 있다면 출마 예정자들에 충분한 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선거규정 위반이라 하더라도 출마 예정자들에 같은 잣대로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최광훈 회장의 SNS에 올려진 콘텐츠 역시 현재 선거운동과 무관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또 “경고 처분은 후보에 대한 엄청난 불이익이다. 선관위는 경고 처분에 신중해야 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에 의해야 한다”면서 “SNS의 사전선거운동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선거규정에 구체적 근거규정이나 예시가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선관위에 재심 요청을 하려 했지만 현재의 선거규정에는 재심 요청, 이의신청 절차가 없다고 한다”면서 “약사회 선거는 축제가 돼야 하고 공정한 게임이어야 한다. 선관위가 조금 더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선거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2024-11-05 10:26:25김지은 -
전북-강원-경북도약, 가을산행 하며 화합 다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강원-경북약사회는 지난 3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을 시작으로 무주군 덕유산 일원에서 3도약사회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3도 약사들은 진안 마이산 탑사를 구경하고 마이봉까지 등반을 하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가을을 즐겼다. 약사들은 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에 도착해 곤도라를 이용해 향적봉 등반에 나섰다.행사에서 백경한 전북약사회장은 "바쁜 일상에 계절의 변화를 놓치고 살기 쉬운데 해마다 3도 교류회를 통해 단풍드는 풍경, 냇물 흐르는 소리, 가을 코스모스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동료 약사들의 밝은 미소와 서로를 향한 덕담과 응원 속에 단합된 모습으로 협조해 줘 약사 회무를 힘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영필 강원도약사회장,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전북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전북 임원들과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2024-11-05 10:07:0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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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박영달 "1호 공약은 약사공제조합 설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5일 약사공제조합 설립을 1호 공약이라고 발표했다.박 예비후보는 “의사협회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설립돼 있지만 의료사고를 냈을 때의 보상에 국한한다”며 “약사공제조합은 약화사고 보상기능과 함께 약사복지, 후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교원공제조합이나 군인공제조합처럼 회원 약사들을 위한 광범위한 복지기능을 구상 중”이라며 “교원공제회처럼 저축, 보험, 대여, 상조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회원 약사의 신용으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약국 개설 자금,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의 대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재해복구 자금 지원, 상조지원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특판상품, 여행, 숙박요금 할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약사로서 삶에 긍지를 갖게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약사공제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과 공정거래위원회 인가가 필요하다”면서 “약학정보원처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해야 하지만 약사회가 실질적으로 운영권을 갖도록 출자금 부담 기준이나 임원에 관한 사항을 정관으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인가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박 예비후보는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회원의 기여금(보험료)을 기본으로 하겠지만 정부나 관련 기관 지원금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가입된 약사 조합원의 바잉파워를 이용한 수익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장기적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여금 운용방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운영할 위험관리시스템 도입과 정부와 협력해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건설공제조합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고용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처럼 약사공제조합은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정책 지원을 받는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약사회장이 되면 기존 공제조합들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체계적 운영화 회원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2024-11-05 09:49:31김지은 -
건약 "주민안전 위협하는 한빛원전, 수명연장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건약)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한빛원전의 수명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건약은 3일 '2024 전국건약행사'를 맞아 전라남도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한빛원전이 폐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건약에 따르면 1985년 가동을 시작한 한빛원전을 주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형식적인 통과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작성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사고 발생시 주민보호대책이나 적절한 안전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주민들의 보완요청이 있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또 올해 6월 있었던 4.8규모의 지진 진원지에서 40km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내진에 대한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그간 100여건에 이르는 안전사고로 가동이 중단되거나 작업자들이 피폭을 겪는 등 끊이지 안전 문제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이날 건약 회원 40여명은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에서 활동하는 주민들과 만나 한빛원전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반대를 촉구했으며 긴급상황임을 상징하는 SOS 글자를 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건약 관계자는 "수면연장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한빛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전남 영광을 방문하고 퍼포먼스 등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빛원전의 수면연장 시도에 반대하는 활동에 연대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약사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1-05 09:16:01강혜경 -
병원약사회, 대만·일본병원약사회와 학술교류 업무 협약FAPA 서울총회 현장에서 대만병원약사회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최근 대만, 일본병원약사회와 정기적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약학 관련 교육과 연구, 학술 정보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약학 분야 발전에 공헌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우호를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지난 10월 31일 ‘FAPA 2024 Seoul’ 행사에 참석한 대만병원약사회 Chang, Yuh-Lih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만나 코엑스 컨퍼런스룸 205호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윤민지 국제교류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조윤숙 부회장, 안효초 부회장, 이재현 국제교류이사, 이영희 고문 등이 참석했다. 대만병원약사회 참석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친선 강화의 의미로 양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선물 교환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자금성국제약학포럼, 미국병원약사회(ASHP), 유럽병원약사회, 일본의료약학회 연회를 비롯해 많은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외국의 선진 약제서비스 수행 현황을 살피고, 한국 병원약제업무와 병원약사의 역할을 소개하는 등 국제교류에 힘쓰고 있다”면서 “대만병원약사회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 함께 발전하고 양국 병원약사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Chang, Yuh-Lih 이사장 역시 “한국의 반가운 환영에 깊이 감동하며 미국, 유럽에 이어 한국과도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지난 2일 일본병원약사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11월 2일에는 2024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 참석해 일본병원약사회 다케다 회장과 임원진, 병원약사회 명예회원인 다카오 오리 박사를 만나 협약을 체결했다.일본병원약사회는 2015년 도쿄 일본병원약사회 회의실에서 첫 협약을 맺은 후 이듬해 열린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키타다 회장과 야스오카 사무국장의 초청강의가 진행됐다.그해 가을에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일본 연자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2021년 추계학술대회에서 키히라 회장의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지난해 다케다 회장의 기조강연까지 계속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마찬가지로 병원약사회에서도 매년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 참석해 좌장 및 구연발표, 포스터발표, 그리고 일본병원약사회와의 학술교류회 및 병원 견학을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김정태 회장은 “9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이 긴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올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신 본회 명예회원 다카오 오리 박사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다케다 회장 역시 “일본의료약학회 연회 참석에서부터 병원방문까지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협약식까지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금 늦었지만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시작도 축하드린다”며 “함께해온 시간처럼 앞으로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병원약사회는 2014년 중국직업약사회와 협약해 지난 6월 한중교류 10년을 맞아 교류회를 가지기도 했다. 중국 협약 이후 2015년 일본병원약사회와 협약을 거쳐, 올해 대만병원약사회와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12월에는 미국병원약사회와도 협약이 예정돼 있는 등 국제교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2024-11-05 08:56:12정흥준 -
원광약대 동문회장에 김영옥 전 식약처 안전국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동문회(회장 김좌진, 16회)는 지난 3일 3일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문의 화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박준형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감사패 전달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 ▲24년 주요 사업 실적 보고 ▲주요 안건 심의의 순서로 진행됐다.감사패는 원광대학교 총 동문회장 강영세 동문(1회), 문금란 동문(8회), 약사 문인 회장 소현숙 동문(16회)에게 돌아갔다.특히 이날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장학재단인 원약 동문 장학재단(이사장 김좌진)에서는 재학생 15명(6학년 윤서현, 임지현, 박건일, 구회인, 5학년 곽다인, 조소희, 오승준, 박윤호, 김채은, 4학년 선재혁, 윤영광, 김수민, 홍수민, 3학년 이채송, 이태연)에게 총 1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급했다. 마더스제약에서 약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있었다.원광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전 식약처 안전국장을 역임한 17회 김영옥 동문이 선출됐다. 김영옥 회장은 “언제나 참여해 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동문님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후원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 그리고 동문의 자부심을 높이는 원약동문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4-11-05 08:44:52이석준 -
[서울] 김위학 "네거티브 없는 클린선거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50, 성균관대 약대)가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선거로 공정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위학 예비후보는 회원 민생 해결을 회무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했다며, 이에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선거로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김 예비후보는 “약사회 선거관리 규정을 준수하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약사회 리더를 결정하는 선거다. 후보자들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으로 회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공정한 경쟁과 정당한 선거운동으로 회장 선거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약사회 선거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정책선거, 약사직능의 미래에 대한 회원들의 뜻을 구체화시키는 공론의 장이 돼야한다. 공존과 화합의 의미를 극대화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2024-11-05 07:35:3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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