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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부가세 시즌...약국 확정 신고시 주의할 점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월 부가가치세 신고 시즌이 돌아왔다. 약국은 조제 매출을 제외하고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하는 과세-면세 겸업사업자이기 때문에 챙겨야 할 것도 많다.국세청(청장 강민수)은 7일 법정신고 기한 전후로 주말과 설 연휴가 이어져 있는 점을 고려, 적극 행정 차원에서 신고·납부기한을 1월 31일까지 4일 연장한다며 개인사업자 796만명, 법인사업자 131만개 등 2024년 2기 부가세 확정 신고 대상자는 927만명이라고 밝혔다.약국의 부가세 신고 주요 이슈를 보면 매입자료의 과세-면세 자료 구분이 가장 중요하다. 약국이 부담한 부가세 과세로 사용되면 환급 받을 수 있지만 면세로 사용되면 환급 받을 수 없다. 즉 매입한 의약품을 일반약 판매로 사용하면 환급 대상이지만 조제약 판매에 사용하면 환급을 못 받는다. 매입한 의약품이 일반약 판매에 사용됐는지, 조제약 판매에 사용됐는지 분류가 약국 부가세 신고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부가세는 매출의 10%에서 매입액의 10%를 뺀 금액을 세무서에 내는 것을 의미한다.만약 약국에서 일반약 매출이 5000만원이고, 일반약 매입이 3000만원이라면 매출세액 500만원에 매입세액 300만원을 뺀 200만원이 내야 할 부가세가 된다. 결국 약국의 매입자료가 분류가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다.동일거래에 대한 신용카드와 세금계산서를 중복 공제한 사례(국세청 제공) 아울러 국세청은 소매업자자 도매업자로부터 매월 상품을 공급받으면서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고 구매대금은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했으나 부가세 신고 시 매입 세금계산서 금액과 사업용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모두 매입세액에 반영해 과다하게 공제 받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즉 사업자가 자기 사업을 위해 사용했거나 사용할 목적으로 공급 받은 재화에 대한 매입세액은 공제 되지만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고 거래대금은 신용카드로 결제해 신용카드전표도 받은 경우, 둘 중 하나의 금액만 매입세액으로 공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국세청은 자기의 사업에 사용되는 상품을 매입한 후 사업용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고, 부가세 신고 시 해당 결제 금액을 다른 신용카드 금액과 중복으로 신고해 매입세액을 공제 받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적으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매입세액 공제한 사례(국세청 제공) 자기의 사업을 위해 사용되거나 사용될 재화를 취득하고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매입세액 공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신용카드와 중복해 공제 받을 수는 없다.또한 본인 취미활동 또는 친인척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물품을 구매하면서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사용 목적과 상관없이 전액 공제 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고 부가세 신고를 하면 역시 수정신고 대상이 된다.국세청은 "부당환급 신청 등 불성실신고 혐의에 대해서는 정밀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전안내와 주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갖고 성실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국세청은 재난·재해 및 사업에 현저한 손실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해서는 직권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뿐만 아니라 신고 기한 연장까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2025-01-07 10:34:51강신국 -
AAP부터 시네츄라·코대원·씨투스·보나링까지 품절대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이알펜8시간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타이몰8시간이알서방정650mg,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까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전멸했다.독감·감기 환자가 늘면서 AAP 제제를 비롯한 진해거담제, 항생제 등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시네츄라, 코대원, 코데날 등도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일부 항생제에서도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독감·감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감기 관련 제제 수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지역 약국가는 재고가 있는 약을 적극 확보하는 한편 의원에 품절 사실을 알려 처방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잠해졌던 교품 역시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A약사는 "독감·감기가 유행하면서 감기 관련 제제가 전멸했다. 약국마다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고 자체가 없다 보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비인후과 제제와 소아청소년과 제제는 사실상 전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팜이 데일리팜을 통해 공개한 12월 약국 입고알림신청 순위를 보면 지난 달에 이어 이모튼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대한약사회발 균등배분으로 인해 신청횟수는 9만8194회에서 7만1408회로 2만7896회 줄어들었다.2위는 2만3198회를 기록한 타미플루75mg가 차지했는데, 이는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오리지널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시네츄라시럽 역시 10ml, 15ml, 500ml 전 용량이 순위권에 들었으며 기관지천식치료제 씨투스정, 기관지천식·알레르기비염치료제 프라카논, 코대원 포르테시럽이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맥시부펜시럽과 코싹엘, 파목신캡슐, 벤토린네뷸, 헤브론에프,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두드리진시럽, 일동 아목시실린수화물캡슐, 풀미칸 분무용 현탁액, 삼아 탄툼액 등도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문제는 혈관보강제, 멀미약,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같은 비 감기 제제에서도 품절이 확산되며 약국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행에 따른 수요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한 감기 과목과 달리 비 감기 과목 제제의 경우 예측이 불가한 데다, 돌발성 품절 이슈가 잦다 보니 대응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달 7위를 차지했던 혈관보강제 베니톨은 3위로 신청 횟수가 늘어났으며, 전 달 순위권 내에 진입하지 않았던 멀미약 보나링에이도 1만3332회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아 리도멕스크림 역시 9064회로 6위에 이름이 올랐다.칼슘 및 비타민D제제 애드칼과 뇌전증치료제 오르필서방정, 변비약 실콘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혈압강하제 셀미살탄과 편두통약 이미그란정은 1월 현재는 재고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약국가는 잦아지는 품절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차원의 품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 보니 약국이 자체적으로 주문량을 늘리거나 처방을 변경, 교품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A약사는 "최근 품절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커뮤니티는 물론 교품방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글의 상당수가 시네츄라, 타미플루, 코대원 포르테 등을 구하거나 교환 한자는 내용들"이라며 "품절 문제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B약사 역시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코대원 포르테, 시네츄라 품귀가 시급하다. 곳간이 텅텅 비는 상황 속에서 마냥 제약사 입장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로 시작된 품절이 가수요로까지 이어지면서 매번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이어 "품절약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5-01-07 10:03:23강혜경 -
대구 달서구약사회장에 최은정 약사 선출신임 최은정 달서구약사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달서구약사회는 지난 4일 38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최은정 약사(61, 영남대)를 선출했다. 또한 김영환 직전 총회의장과 김용주, 이창희 감사 연임도 확정했다. 부회장과 상임이사, 지부 파견 대의원 선출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최은정 신임 회장은 "우리 개개인은 모두 다르지만 약사회라는 조직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생각한다. 서로 존중 하고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그것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약사회 회무를 회장, 총무 등 몇몇의 임원이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약사회를 위해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이현주 직전 회장은 "지난 3년간 함께 고생한 7개 분회장님들, 저를 도와 달서구약사회를 이끌어온 부회장님들과 각 반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요즘 독감환자가 늘어 약을 구하지 못해 힘들었던 경험을 다들 하셨으리라 생각한다. 만성적인 의약품 품절 문제 뿐 아니라 약사회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수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우리 약사회는 올해 새로운 인물들이 충전이 되고 그 인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풀어나갈 것이라 믿고 있다. 푸른뱀의 기운을 받아 만사 형통의 기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전했다.김영환 총희의장은 "현 집행부의 지난 3년간의 회무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3년간 수고한 이현주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조용일 대구시약회장과 시약 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풍요로운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도 회원들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구약사회는 이어 2024년도 주요회무와 위원회별 사업보고 등에 대한 보고를 실시한 후 세입결산액 1억3400만원 중 6500만원을 집행하고 나머지 6930만 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결산한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어 달서구약사회 발전에 기여한 대내외 인사에 대한 시상과 달서인재육성 후원금 200만원을 이태훈 구청장에게 전달했다.한편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회장단과 상임이사, 각 구군 분회장, 금병미 제17대 대구광역시약사회장 당선자, 이태훈 달서구청장, 서민호 달서구의회의장, 이완희 보건소장, 김성구 건강보험공단 달서지사장, 현준호 대경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윤진일 대경제약협의회 부회장 등 제약 및 도매업계와 지역 인사가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 정진아(J마트약국) ▲대구시약회장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 감사패 김은아(상인요양병원),김정은(온누리류민정약국),김호성(새희망약국), 신예라(성서수약국),장숙희(뉴현대약국) ▲달서구청장 표창패 현동걸(바오로약국), 이정숙(석주약국) ▲달서구약사회장 표창자 감사패 : 고성민 주무관(달서구 보건소), 김태연 팀장(건강보험공단) 감사장 : 정용대(광동제약), 배성우(중외제약) 표창장 : 최혜진(밝은온누리약국), 신정우(굿모닝옵티마약국) ▲달서구약사회 총회의장 표창패 김태석(주차장약국)2025-01-07 09:44:22강신국 -
수원시약, 김호진 회장 연임 확정...분회비는 동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지난 4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분회비 동결 등 총회 상정 안건을 심의했다.김호진 회장은 "3년간 30대 집행부에서 함께 애써준 임원 여러분 덕분에 회무가 잘 마무리 돼 가고 있다. 요즘 추세를 보면 약사회에 관심이 없어지고 있다"며 "누구든 약사를 돕고 위하는 사람은 우리 약사 스스로 뿐이다. 정부나 정치인 어느 누구도 약사를 걱정하고 챙겨주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지켜야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지부나 대약 회장이 혼자 할수 없다. 원하는 대로 못하면 질책을, 잘하면 칭찬하는 지속적인 관심이 우선이고 더 나아가 약사회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제가 한번 더 수원시약사회장을 맡아야 할 거 같다.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무도 나서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약사의 미래는 밝을 수가 없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약사회는 2024년도 주요회무보고,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2025년 제64회 정기총회 개최 건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회원 약국의 부담을 다소나마 줄이기 위해 분회비는 동결하기로 했다.이날 홍흥만, 강응모, 김현태 자문위원, 조수옥 감사가 참석해 후배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수원시약사회의 발전을 응원하는 덕담이 있었다.한편 시약사회는 오는 18일 저녁 6시 해든호텔 하이엔드수원에서 64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2025-01-07 09:12:49강신국 -
[경기] 연제덕 당선인, 인수위 가동...위원장에 최일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연제덕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위원장은 최일혁 약사가 선임됐다.인수위는 이날 활동 계획, 위원 구성 및 업무 분장, 제33대 집행부의 사업 및 조직에 대한 보고, 제34대 집행부의 사업 및 정책 검토, 조직 구성 및 인사 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수위는 정치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정책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인수위는 10여 개의 분과위원회를 통해 제33대 집행부의 업무를 정리하고 제34대 집행부의 업무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으며, 각 분과 위원장 중심으로 관련 위원 2~3명으로 팀을 구성, 팀에서 제안하는 개선 사항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전체회의에서 공유하고 논의해 집행부의 목표와 비전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또한 2026년 시행 예정인 지역 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본부를 새로 구성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본부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계획을 밝히며,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인수위 첫 회의에 참여한 박영달 회장은 "경기도약사회를 위해 헌신할 당선자와 인수위원장, 인수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약사 직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주시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연제덕 당선인은 "제33대 집행부에서 뿌려놓은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초라 바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34대 집행부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인수위원께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일혁 인수위원장은 "철저한 인수인계를 통해 차기 집행부가 업무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연제덕 당선인이 취임 즉시 회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당부했다.경기도약사회는 이번 인수위원회의 첫 회의를 계기로, 제34대 집행부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약사 직능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2025-01-07 09:06:17강신국 -
경기도약, 을사년 회원권익 증진 힘찬 출발 다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최근 시무식을 열고 을사년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도약사회관에서 진행된 시무식에는 박영달 회장과 연제덕 당선인, 사무국 직원 전원이 참석해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누었고, 약사 직능 발전과 약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박영달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에도 임원들과 사무국이 약사 직능 수호와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준 것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연제덕 당선인을 비롯한 제34대 집행부와 사무국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지혜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거센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약사 직능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연제덕 당선자는 "뱀이 사냥할 때 보여주는 목표에 대한 집중력처럼 회원 권익 증진과 약사직능 강화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각오를 다졌다.도약사회는 이번 시무식을 시작으로 2025년에도 회원 권익 증진과 약사 직능 강화를 위해 매진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2025-01-07 09:01:24강신국 -
"미생물로 본 인문학"...홍성광아카데미, 2기 마지막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약사에게 들려주는 인문학 강의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홍성광아카데미가 멤버십 2기 강의를 마무리했다.내달 시작되는 아카데미 3기에는 신규 강사진이 추가되고, 멤버십 법인회원도 확대될 예정이다.홍성광아카데미는 4일 저녁 대화제약에서 2기 마지막 강의로 이상현, 오지운 약사가 여행과 미생물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1부 강의를 맡은 이상현 약사는 ‘다 잘 될거야’라는 뜻의 하쿠나마타타(Hakunana matata)를 주제로 킬리만자로에 올랐던 경험을 소개했다.킬리만자로 등산뿐만 아니라 케냐 나이로비와 할러공원, 항저우공항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 찾은 하쿠나마타타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했다.2부 강의에서는 오지운 약사가 비타바이오티카(Vitabiotica) 강의를 준비했다. 미생물의 역사와 역할, 미생물학 관련 연구자들과 ‘쿼럼센싱’ 작용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장내 미생물과 유산균부터, 파스퇴르와 메치니코프, 에를리히 등 연구자들이 발견했던 미생물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채워졌다.홍성광 대표는 “변화의 속도가 과거 어느 시대보다 빠른 시대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단순한 스킬이 아니라 스스로를 끄집어 내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2기까지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3기에서는 신규 강사진을 비롯해 더 알찬 여정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3기 강사진은 약사 출신 정지훈 음악평론가, 커피 전문가 정화용 약사, 여행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상현 약사, 약으로 만나는 인문학 오지운 약사, 필적학 최정헌 약사로 구성돼있다.최 약사 외에도 3기부터 합류하는 신규 강사진은 내달 더 늘어난다. 신규 강사진은 기존과 차별화된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한편, 3기 첫 강의는 2월 8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진행된다.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인사이트 강의가 '사랑, 세상의 모든 연인들'이라는 주제로 준비돼있다.2025-01-06 18:08:10정흥준 -
KNAPS, 제1회 약대생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은 새롭게 기획한 제1회 약대생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정책 제안을 통해 약사의 미래를 선도할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정책 연구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공모전은 약사 직능 확대, 건강기능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마약, 보험, 유통 등 총 6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정책 연구를 수행해 중간발표회와 최종발표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를 가졌다.특히 각 팀에 배정된 대한약사회 소속 전문가 멘토들이 세부 주제 선정, 정책 실행 가능성 검토, 현행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제공했다.최종 발표회 심사위원으로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차기 회장과 조윤숙 병원약사회 부회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의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최우수팀은 ‘약사 직능 확대’ 팀(조범진 외 3인)이, 우수팀에는 ‘보험’ 팀(이나영 외 3인)이 선정됐다. 모든 참가 팀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최우수팀 조장 조범진 학생(우석대)은 “지역사회 통합모델과 가치기반 지불제도를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약사의 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다양한 학교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풍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고,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KNAPS는 약대생과 약사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직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 규모의 약대생 단체다. 2013년 창립한 KNAPS는 약 51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2025-01-06 18:02:36정흥준 -
약대생 부작용 보고 실습, 지식역량 강화...소통능력 정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예비약사인 약대생을 대상으로 약물안전관리와 환자안전사고 보고 실무실습을 진행한 결과 지식과 보고 역량은 강화되는 반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약대 졸업 후 타 보건의료인과 정보 공유 등 의사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인제대 약학대학,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이하 본부), 인제약학연구소는 최근 약학회지에 ‘약무행정 실무실습 참여자의 의약품 안전과 환자안전 관리 역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약무행정실무실습을 제공하고 있고, 2022년 환자안전사고 보고 등의 내용이 실무교육에 추가됐다. 약학교육협의회에서 모집 공고를 내 1년에 10~15명의 실습생이 참여하고 있다.본부에서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이상사례보고, 환자안전사고 관련 실무실습 내용. 연구팀은 실습을 받았던 39명과 받지 않은 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통해 역량 차이를 분석했다. 설문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됐다.역량은 크게 5가지로 ▲약물이상사례에 대한 지식 ▲약물이상사례의 인지 및 보고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지식 ▲환자안전사고 인지 및 보고 ▲약물감시와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의사소통으로 구분했다.평균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의사소통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실습 참여자들의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역량은 실습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또 세부적으로는 ▲약물이상사례를 담당기관에 보고할 의향 ▲환자안전사고를 알게 됐을 때 보고할 의향 ▲의료진 또는 환자에게 의료 오류를 보고하거나 공개할 의향 ▲오류 원인을 찾고자 하는 노력 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실무실습 참여자의 역량 평가를 최초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약물이상사례에 대한 지식, 인지와 보고, 환자안전사고 지식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의사소통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약대 졸업 후 약사로 근무하는 곳에서 조제와 환자 복약지도 업무로 약물이상사례에 대한 타 보건의료인과 정보 공유, 시간 여유와 제도적 인센티브가 없어서일 것”이라며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지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25-01-06 17:46:03정흥준 -
"또 곳간 풀리나"...설연휴 특별대응 기간 지정에 기대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설연휴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정부가 또 한 차례 곳간을 풀 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추석 연휴 문 연 약국, 병의원에 대해 정부가 조제료와 진찰료에 대한 가산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는 "응급, 중증 환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한시 수가를 지원하고 비상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2024년 9월 14일과 15일, 16일, 17일, 17일 약국과 병의원에 대해 조제료에 1000원, 진찰료에 3000원을 각각 가산해 지원했다.여기에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전라남도 등이 일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약속하면서 문 여는 약국 수가 예년 대비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실제 서울시의 경우 추석 지원금 지급 전후로 연휴 운영약국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추석연휴 9월 16~18일 문을 열어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은 약국은 5176곳으로, 16일 1876곳, 17일 1208곳, 18일 2092곳이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 측은 "약국 지원금 결정 직전과 숫자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년 대비 당초 계획했던 1.5배 운영 목표는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경기 성남시와 전라남도의 경우에도 신청 약국이 몰리며 조기마감이 이뤄지기도 했었다.때문에 이번 설연휴 특별대응 기간을 놓고도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복지부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을 설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지정키로 했다. 복지부는 414개 응급의료기관과 114개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의료기관(시설)이 아닌 병의원과 약국 중 신청을 받아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약국은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 인근 약국을 문 여는 약국으로, 시·군·구 인구 2만명당 최소 1개소를 지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약국가는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독감과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을 보이고 있는 만큼 휴일 문여는 약국과 병의원에 대해 정부가와 지자체가 가산 수가 내지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A약사는 "27일과 31일이 샌드위치로 끼어있다 보니 최대 9일간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최근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지난 추석 연휴와 같은 방식의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약사회 차원에서 개문 순서 등을 정해 문 여는 약국을 정하고는 있지만, 약국과 병의원이 번번이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B약사는 "아직까지 의원이 휴진 안내를 하지는 않았지만, 연휴가 긴 만큼 약국 내부에서도 인력 배치 등이 고민"이라며 "만약 지난 추석 연휴 때처럼 추석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27일과 31일 역시 반반 나눠 운영 스케줄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2025-01-06 17:21:3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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