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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에서 주경야독...현역 장병, 약사국시 합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현역 육군 병장이 약사국시에 합격해 화제다.육군 31사단은 "이순신여단 통신중대 암호병으로 군복무 중인 황영선 병장이 최근 실시한 제76회 약사고시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올해 약사국시에 합격한 황영선 병장(사진 가운데) 지난 2018년 미국 약사고시에 합격한 황 병장은 결혼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23년 8월에 입대했고 병영 생활을 하며 약사국시를 준비,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31사단은 "황 병장은 전역 후 조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대한민국 약사고시에 도전했다"며 "일과 시간에는 임무에 매진하는 한편 병영 내 동아리 활동 등 개인정비 시간을 활용해 매일 7시간씩 공부한 끝에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약사 면허를 취득한 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황영선 병장은 "부대와 전우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며 "전역 전까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전역 후에는 약사로서 국민의 건강과 의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5-02-20 09:06:05강신국 -
"신약 연구자 필요한데..." 약대생 5%만 대학원 진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약학대학 졸업생 중 4.9%만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그마저도 일부 약대에만 집중돼 15개 약대는 대학원을 진학하는 졸업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정부가 12대 주력 산업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기초연구를 맡을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올해 전국 대학들은 대학알리미 공시를 통해 2023년 졸업생 기준 학과별 대학원 진학 현황을 공개했다.작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한 전북대와 제주대를 제외하고 35개 약대 졸업생은 1837명이었다. 그 중 대학원 진학 인원은 90명으로 4.9%에 불과했다.전국 약학대학 2023년 졸업생 기준 4.9%만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었다. 가장 높은 대학원 진학률을 보인 곳은 서울대 약대다. 약학과는 졸업생 36명 중 16명이 대학원에 진학해 44.4%를 기록했다. 제약학과는 31명 졸업생 중 10명으로 32.3%가 대학원에 진학했다.그 다음으로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대학은 성균관대다. 70명 졸업생 중 17.1%인 12명이 대학원을 선택했다.나머지 대학의 대학원 진학률은 모두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방 약대뿐만 아니라 수도권 약대들도 대학원 진학이 없거나, 저조한 진학률을 보였다.이공계 학과의 대학원 기피 현상은 약대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점차 심화되고 있어 정부의 신약개발과 첨단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래 산업을 위해서는 최소 5~10년을 내다보고 인재 양성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대한약학회 등 일부 약학단체가 학부생들을 위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A약학대학 교수는 “6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더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측면도 있다. 그렇다보니 약대들도 학·석사 과정과 같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교육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B약학대학 교수도 “과거에는 20~40%씩 대학원에 진학했고, 석사 낙제를 할 정도로 경쟁을 했었다”면서 “요즘은 연구에 대한 흥미보다 외국계 제약사 진로를 위해 대학원을 가는 학생들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제약바이오를 미래 산업으로 키우고자 한다면 30% 이상으로 진학률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정부는 대학원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지원 정책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연구 지원비 삭감 등의 이슈는 졸업생들의 대학원 진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B약대 교수는 “BK21 사업(석박사 인력양성 지원사업) 이후로는 석박사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은 상당 부분 지원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 대학원 진학에 대한 동기 부여 또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2025-02-19 18:39:33정흥준 -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 운명은?...효용성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최광훈 집행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공적처방전달시스템 'PPDS'와 약국 플랫폼 서비스 'PSP' 추진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효용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온 데다, 내달 취임하는 권영희 당선인 역시 약정원 추진 사업을 놓고 여러차례 제동을 건 바 있어 줄줄이 관련 사업이 수포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18일 진행된 약학정보원 하반기 감사에서도 PPDS와 PSP 운영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단에 따르면 PPDS를 통해 전달되는 처방 건수는 월 평균 1만2000~1만4000건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PPDS 가입 약국이 1만7000여곳인 점을 감안할 때 약국 당 한 달 기준 1건 남짓 처방이 전달되는 셈이다.감사단 관계자는 "민간 플랫폼 종속을 막겠다는 취지로 선보여진 PPDS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PPDS에 가입한 1만7000여개 약국 가운데 한 달에 1건도 처방을 받지 못하는 약국이 상당수일 것으로 파악돼 효용성 등에 대한 검토를 하라는 취지로 지도사항이 지적됐다"며 "작년 10월에서 올해 초로 공개시점이 순연되고 있는 PSP와 관련해서도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또 감사단은 PM+20으로의 전환을 확정하고 PIT3000 종료시점을 명확히 할 것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PM+20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PIT3000과 PM+20이 혼재돼 있는 데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 관계자는 이어 "프로그램 운영 지속 여부 등은 대한약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PPDS와 PSP 운영 주체 등이 대한약사회인 만큼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할지, 이어갈지 등은 대한약사회가 선택할 문제라는 설명이다. 즉, 취임할 새 집행부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다만 권영희 당선인이 서울시약사회장 당시부터 PPDS와 PSP에 대한 문제를 지적해 온 만큼 PPDS 운영과 PSP 추진이 모두 드롭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작년 대한약사회 대의원 총회 당시 권 회장은 "정부가 운영 중인 처방전달시스템은 사실상 공적 시스템이 아님에도 이름에 '공적'을 붙여놨다. 이로 인해 지부 차원에서 약사회의 숙원인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달시스템 마련을 국회,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대관을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회원 약사들 조차 헷갈려 하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에 PPDS를 재점검할 계획은 없는지 물었지만 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PPDS를 수시로 확인하라는 공지가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적극 수용하라는 의미인지 회원들 조차 혼란스러워한다는 지적이다.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이미 효용성에 대한 부분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솔닥, 굿닥 등 일부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연계돼 있기는 하지만 비대면 진료에 대한 약사회 입장이 정리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새 집행부에서 말 많고 탈 많았던 PPDS와 PSP를 이어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후보자 시절 당시에도 권 회장은 약정원의 체질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약정원은 2001년 설립 이후 대한약사회 약국 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관리를 책임지는 약사와 약국 동반자로 성장한 기구지만, 언제부터인가 청구프로그램 약국 점유율은 점점 감소되고 있는데도 약정원은 수익사업에만 치중하는 영리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가오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를 대비해 약국에서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개편해야 한다. AI 기술을 탑재해 약사직능을 서포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2-19 17:57:33강혜경 -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연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이 제15대 협회장에 연임됐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19일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명수 협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정명수 협회장은 건국대와 경희대에서 식품공학 석사와 한방재료가공학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한미양행 경영자로 30년간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종원 부회장도 유임됐다.협회는 이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20주년'에 대한 성과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도 'K-HEALTH W.A.V.E' 기조를 유지해 나가면서 글로벌 규제 조화를 통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원료, 제형, 표시·광고, 평가시스템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정비하고 수출 정보 제공과 해외 판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총회에는 김현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과 임창근 건기식정책과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2025-02-19 17:21:58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첫 상임이사회 갖고 상반기 사업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상반기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18일 열린 첫 상임이사회에서 이신성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상임이사님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3년 간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약사회 발전을 위해 즐거운 약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약사회는 올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하고, 오는 21일 초도이사회와 척사대회를 열고 임원 임명을 진행하기로 했다.상임이사회의에는 이신성 회장과 윤지연·전휴선·이완범·송인석 부회장, 김수정·이성혁·박보근·조문경 이사가 참석했다.2025-02-19 16:29:23강혜경 -
일반약 매출 기지개…이찬원 콘드로이틴·리쥬비넥스 '훨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월 일반약 매출이 기지개를 켰다. '이찬원 콘드로이틴'으로 TV 광고 온에어를 한 동아제약 맥스콘드로이틴1200이 단숨에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성분 리쥬비넥스크림 열풍도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타이레놀과 판콜, 까스활명수, 판피린 등 상위권 품목도 순위 굳히기에 나섰다. 케어인사이트가 1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일반약 매출은 11월부터 상향세를 이어갔다.1위를 지킨 타이레놀정500mg의 판매횟수는 3만2216회로 전 달 대비 13.7% 증가했으며, 판콜에스와 판피린큐액도 8.6%, 11.3% 판매가 늘면서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까스활명수큐액도 11.3% 판매가 늘며 3위를 지켰다.감기가 한 풀 꺾였음에도 감기약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판매횟수가 22.4% 증가하며 3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모드콜에스연질캡슐, 콜대원콜드큐시럽, 타이레놀콜드에스정,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 콜대원 노즈큐에스시럽 등도 전 달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테라플루 데이타임은 32.7%, 코푸시럽에스는 23.9% 판매가 증가하며 각각 31계단, 30계단 상승했다. 콜대원나이트시럽과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 용각산쿨과립도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눈 여겨 볼 품목 중 하나가 타이레놀콜드에스정이다. 11월 말부터 광고를 시작한 타이레놀콜드는 12월 79.5%, 1월 35.9%의 판매횟수 증가를 나타냈다.이찬원 콘드로이틴으로 광고를 시작한 맥스콘드로이틴 판매도 주목할 만 하다. '콘드로이틴, 앞으로, 약으로'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는 맥스콘드로이틴1200은 24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리쥬비넥스를 필두로 크림·연고류 판매도 증가가 나타났다. 리쥬비넥스는 전 달 대비 판매횟수가 37.3% 증가했으며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도 각각 5.8%, 12.9% 판매횟수가 증가했다. 멜라토닝크림과 애크린겔도 21.4%, 15.3% 판매증가를 보였다.가격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청심원류의 경우, 광동우황청심원환은 4.8%,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은 35.8%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파스류는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케토톱플라스타와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 케펨플라스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 신신파스 아렉스 중형 모두 전 달 대비 판매가 주춤했다.수급 불균형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텐텐츄정은 10정과 120정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고함량 비타민제의 경우 희비가 교차했다. 벤포벨S에스정은 전 달 대비 6.8% 판매가 감소하며 2계단 하락한 18위로 밀려났지만, 투엑스비트리플정은 18.1% 판매횟수가 증가하며 64위에 안착했다. 비맥스제트정도 83위로 새롭게 순위권 내에 랭크됐다.회수 이슈가 있었던 스트렙실의 경우 8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월 데이터의 경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이밖에 로게인폼과 훼스탈플러스정, 마그비스피드 더블액션, 모드코에스가 새롭게 100위권 내 진입했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2-19 16:02:12강혜경 -
경북 마퇴본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 예방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 함께한걸음센터(지부장 손귀옥)는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오늘(19일) 지역사회 중독 예방,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마약류 중독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한 인식개선 ▲중독문제에 노출된 고위험군 대상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제공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손귀옥 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장은 “이번 협약이 경상북도 내 마약류 중독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사공정규 경상북도정신건가복지센터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도 내 중독 실태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 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기관이며,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5-02-19 15:25:27김지은 -
고양시약 조기성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3년간 최선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18일 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초도이사회 상정 안건 등을 심의했다.조기성 회장은 "27대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에 참석해 준 상임이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품절약 사태의 혼란에서부터 다양한 약국과 약사업무로 바쁘실텐데, 회원들을 위해 임원으로 봉사의 길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3년간 우리 집행부가 합심해 회원들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가 앞으로 3년의 임기를 마쳤을 때 누구보다 즐겁고 보람 있었던 3년이 되길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사약사회는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검토해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시약사회 오는 3월 6일 소노캄 고양호텔 라일락홀에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열고 임원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임이사회에는 조기성 회장, 이승환, 박언영, 오예서 ,홍유경, 김정란 부회장, 김민승, 강원산, 조승현, 조영희, 이동훈, 유선춘, 홍경란, 이양란, 한세준, 전애경, 도경원 이사가 참석했다.2025-02-19 13:16:04강신국 -
'제약사 콜라보' 다이소 건기식 론칭…저가공세 시작되나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론칭을 예고했다. 사진은 SNS 갈무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론칭을 예고하면서 약사사회와의 크고 작은 갈등이 예고된다.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등 제약사와 콜라보 해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 건기식을 론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이소는 직영매장인 매봉역점에서 임시매대 형태로 14일 하루동안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으며, 오는 24일부터 200개 점포에서 건기식을 론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NS를 통해 공개된 이날 테스트 매대를 보면 '다이소 국민건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비타민D, 멀티비타민·미네랄, 오메가3, 비타민B, 가르시니아, 철분, 녹차 카테킨, 칼슘, 칼슘마그네슘D, MSM, 마그네슘 등이 진열됐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까지 취급 상품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이소가 제약사와 콜라보 해 제품을 출시·유통하려는 움직임에 약국가에서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이미 온라인이나 홈쇼핑, 올리브영 등 건기식 유통 채널이 다각화되기는 했지만, 다이소의 건기식 론칭은 새로운 반향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더욱이 제약사와 손을 잡고 건기식을 출시하다 보니 '값 싸고 질 좋은 건기식'이라는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다고 본다. 다이소 역시 이같은 측면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다이소가 화장품을 출시해 품절대란이 일어났던 것처럼, 다이소 건기식 또한 '가성비템' 등으로 입소문이 나지 않을까 싶다"면서 "약국은 물론 건기식 시장 전체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약사는 "이미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챕스틱, 가글류 등의 판매가격이 약국 사입가격 보다 저렴한 상황이다. 동네약국과는 게임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건기식과 의약외품 등이 사실상 고사하는 게 아닐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앞서 다이소에서 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한 염모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약국 제품과 동일한 이름과 포장의 제품이 다이소에서 약국 사입가 보다도 저렴하게 판매되자 지역 약사회는 물론 대한약사회까지 나서 중재하기도 했다.당시 지역 약사회는 "가격 마찰로 인한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했으나 제약사가 '성분과 구성품이 달라 그렇다'는 어이없는 해명만 내놓았다'"며 "성분과 구성품이 다르다는 해명이 무색하게 동일한 이름과 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 제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고, 약국이 그간 엄청난 폭리를 취해 왔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결국 해당 제약사는 대한약사회 측에 약국 이외 유통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나 약국에서의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2025-02-19 11:58:48강혜경 -
강남구약, 청음복지관에 영양제 250개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위원장 윤지영)는 지난 11일 오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청음복지관(관장 홍희정)에 영양제 250개를 전달했다.이날 복지관에서 열린 '청음복지관 어르신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석해 준비한 눈영양제를 전달했다.김형지 회장은 행사 초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함께 선물 드린 영양제로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형지 회장, 황유남 부회장, 윤지영 여약사위원장, 김다영 사무국장과 문경현 대리가 참석했다.2025-02-19 09:23:40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