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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타게팅으로 일반약 연계"…터울-경남제약 '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터울(대표이사 신승호)이 제공하는 질병타게팅 솔루션 애드피스(ADPs)가 경남제약과 손을 잡고 일반약 연계 광고를 시작한다. 질병 타게팅을 통해 환자들에게 일반약을 연계해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으로, 애드피스 질병타게팅 기술을 통해 기침, 가래, 인후염 등 초기 목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놀(리놀)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경남제약 측 설명이다. 터울과 경남제약은 전국 8세 이상 남녀 중 급성 상기도 감염 및 인플루엔자·폐렴(J00~J39) 처방 환자 약 11만명에게 전국 약 4500여개 약국에서 11일부터 노출을 시작했다. 이수재 터울 마케팅 이사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계절성 질병인 감기 등으로 약국을 찾는 고객 분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제약 미놀과 같이 효과성이 검증된 약을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꼭 필요한 환자에게 노출함으로써 제약사와 약국,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게 애드피스의 진정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애드피스와 손을 잡고 있는 회사는 경남제약 이외에도 동아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휴온스, 삼성화재,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매일유업, 펄세스 등이 있다.2022-10-14 09:52:20강혜경 -
병원약사회, 27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 제27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이 오늘(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은종영)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제27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안내를 공고했다. 선관위는 회장 입후보자 적격여부 심사 등을 거쳐 10월 21일까지 회장 등록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회장 선출은 오는 11월 15일에 전자투표를 통해 실시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결과는 투표 당일 발표된다. 병원약사회장 선거는 통상 11월 초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전 제26대 회장 선거 당시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제27대 회장 선거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를 감안해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선거권을 지닌 전체 대의원의 의견을 물어 전자투표 방식으로 결정했다. 전자투표 실시에 따라 정관상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 감사 또한 회장 선거와 동일하게 사전입후보 절차를 거쳐 선출된다. 전자투표를 처음 실시한 26대 회장 선거 당시 투표율은 93.02%며, 올해도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다만 투표일 다음날 결과를 발표했던 26대 선거와는 달리 투표일 당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시 ▲후보자등록신청서 ▲서약서 ▲약사면허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후보자 추천서 ▲개표참관인 신고서 ▲선거운동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추천서는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10인 이상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대의원의 후보자 중복 추천은 불가능하다. 감사 선거 입후보 등록시에는 ▲후보자 추천서 ▲개표참관인 신고서는 생략된다. 은종영 선관위원장은 “창립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회장에 취임해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병원약사 가치체계 마련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한 각오를 되새기고, 중점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TF에서 인력기준개발, 전문약사제도 운영 준비 및 전문약사 백서 발간, 정책토론회를 비롯한 교육·학술 개최와 연구활동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해온 이영희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병원약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제27대 차기 회장에 훌륭한 적임자가 입후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2-10-14 09:47:40정흥준 -
충남약사회-마퇴본부, 지역 축제서 마약 퇴치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와 충남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정래)가 지역 축제 현장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충남약사회와 마퇴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개최된 '2022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법 마약류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계룡시보건소가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약사회 등은 치약세트와 손소독티슈, 손부채, 포스트잇과 함께 관련한 홍보인쇄물 등을 배포했다. 박정래 회장은 "최근 연예인과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에게까지 급속도로 증가해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불법마약류 퇴치의 심각성을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의약품 보관 및 사용 실태조사 등도 함께 병행해 소중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래 회장과 김혜란 계룡시약사회장, 남애란 계룡시보건소 의약팀장 및 공무원,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했다. 약사회는 10월 지역행사와 연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10-14 09:36:21강혜경 -
정부 '마약과의 전쟁' 선포...마약류 취급 의원·약국 비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법무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향정약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 조제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관리가 한층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장관 한동훈)는 13일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상실한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국민의 안전한 삶과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 마약범죄 및 중요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법무부는 마약 공급차단을 위해 관세청과 공조해 공항, 항만 등 국경단계에서의 밀반입 시도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마약류의 제조, 유통, 사용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통과 오남용을 억제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한 단순투약자에 대해서는 식약처 소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교육, 의존성 높은 마약류 중독자에 대해서는 복지부 지정 치료보호기관(전국 21개 병원)의 무상치료, 재활을 통해 재범률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마약 공급의 차단과 수요 억제를 위해 범정부적 협력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며 복지부, 식약처 등 유관부처와 구체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장관은 "검찰의 마약수사 역량을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며 "국제공조 및 관세청, 국정원, 식약처,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외 마약조직의 마약류 밀수입과 국내 유통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복지부,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마약사범의 치료, 재활에도 힘써야 한다"며 "마약 및 민생침해범죄와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마약사범은 8575명으로 전년 동기(7562명) 대비 13.4% 증가했고 특히 공급사범(밀수& 8231;밀매& 8231;밀조 등)은 2437명으로 전년 동기(1835명) 대비 32.8% 늘었다. 2021년 압수한 마약류의 시가는 1조 8400억원 상당으로 2017년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아울러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의 불법유통과 오남용 확산, 합성대마 등 저가의 신종마약 등장,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청소년들도 마약류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다.2022-10-13 23:18:51강신국 -
"약 재고정보 공유"...품절사태에 병원-문전약국 공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품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약사회 중재로 대형 병원과 약국 간 공조 체제를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문전약국 약사들 간 대면 간담회 등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병원 약제부와 인근 약국 약사들의 소통 자리가 마련되는 데는 조제약 품절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기약 등 조제약 품절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품귀를 보이는 의약품 종류가 확대되면서 병원과 인근 약국 간 소통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A분회는 최근 3년 만에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와 병원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병원· 약국 간 대응 방안이 가장 중심적인 안건으로 논의됐다. 병원 약제부 측은 이 자리에서 문전약국 약사들에게 품절 의약품 재고를 병원 측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 약국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약제부 관계자는 약국들에 특정 약 재고가 부족할 때 환자에게 당일 조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제부 측은 특정 약 재고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른 날에 재방문을 요구하거나 조제한 약을 배송하겠다는 약국이 있다는 환자 민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분회 관계자는 “병원 진료과와 약제부는 최대한 환자에게 처방된 약이 당일에 조제, 투약돼야 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 품절이 워낙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품절 약 종류가 많아지면서 문전약국들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병원에서도 환자 민원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 B분회도 최근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분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약제부와 문전약국 약사들은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한 공조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이후 약제부 관계자와 인근 약국 약사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특정 약 재고 부족이나 품절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인근 약국들에서 전체적으로 재고가 부족한 약에 대해서는 병원 약제부가 진료과에 전달해 처방을 조정하거나 약국 간 특정 약 재고 상황 등을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병원 약제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고 가는데 요즘은 특정 약 품절이나 재고 점검 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면서 “약국들에서 특정 의약품의 품절이나 품귀가 지속되는 경우 처방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약국 간 활발한 소통으로 특정 약의 재고 상황 등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10-13 17:40:12김지은 -
"디지털로 환자 관리"...약대생이 상상하는 미래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된 2050년 미래 약국의 모습을 상상한 약대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백유진·김민경·박수연·박예원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상상한 미래약국 속 약사는 웨어러블 기기에 축적된 헬스데이터로 복약상담을 하고, 화상 복약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E-labeling(의약품전자표시기재)을 통해 변경된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방문약료와 공공심야약국이 제도로 안착해 약사 직능이 다양화된 미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미래약국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 영상이 약대생을 꿈꾸는 학생들, 또는 현재와 미래 약국에 고민 중인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한 백유진 씨는 “학교 의료봉사동아리인 ‘무궁화로타랙트’에서 2년째 함께 활동해 온 친구들과 공모전을 준비했다. 미래엔 약국에 어떤 정책이나 시스템이 도입될지, 미래에는 환자가 약국에 어떤 니즈를 갖게 되고, 약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백 씨는 “자료 조사와 동시에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촬영한 모든 시간이 약대 생활 중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약사 직능에 한정을 두는 사회적인 경향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그는 다양한 방법과 역할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그는 “어느 세포로나 분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 줄기세포’처럼 한 가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미래 약사와 약국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대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한 미래약국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자리 잡은 미래에 전자기기를 적극 수용해 환자 건강 관리를 효과적으로 돕는 약사,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약료 전문가로서의 약사, 그리고 항상 그렇듯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약사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한 달에 걸쳐 공모전 작품을 준비했는데, 주제 선정과 콘티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상상력과 함께 자료조사에 더욱 신경을 썼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라며 “이화여대 약대에서 주관하는 해외탐방프로그램 ‘팜챌린저’에 선발돼 겨울방학에 해외 관련 기관을 탐방하러 떠난다. 공모전 상금은 더 풍성한 해외 탐방에 보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2회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2022-10-13 17:14:33정흥준 -
'동시 폐업' 계명대병원 약국가 새판짜기…2곳 영업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한 건물 내 5개 약국이 동시 폐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계명대학교병원 약국가가 재편되고 있다. 법원이 동행빌딩 내 약국 5곳을 사실상 원내약국이라고 판단하면서 지난 6일부로 동시 폐업한 약국들 가운데 일부가 먼저 새롭게 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새판짜기가 시작된 것이다. 1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이전을 준비해 왔던 A약국이 12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B약국 역시 13일부터 환자를 맞기 시작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병원 측이 환자 불편을 우려해 오픈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에 서둘러 준비하고,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병원에서 발행되는 일 처방 건수는 1800~2000건으로, 전체 처방의 60~70%를 흡수하는 동행빌딩 약국들이 동시에 폐업함에 따라 당장 환자들의 불편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 새 재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무리 없이 이번 주부터는 환자들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개설 취소 소송이었다 보니 폐업처리가 됐다가 새롭게 허가를 받게 됐다"며 "워낙 큰 일이었고, 약국들이 서둘러 오픈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약국이 이전한 장소 역시 기존 약국과 크게 떨어지지 않아 커다란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약사도 "대체로 약국들이 잔류를 결정하면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처방이 분산되지만 A급, B급, C급 등 입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는 부분이 개별 약국에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학병원의 경우 3개월 장기 처방 환자들이 많다 보니 새롭게 자리를 잡는 데 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입지가 대대적으로 뒤바뀜에 따라 처방 환자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면서 "다른 약국들도 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순까지는 새로운 판도가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전했다.2022-10-13 13:22:42강혜경 -
"카드 두고왔다" 사기범, 약국들 신고 꺼린 이유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아 다니며 '카드를 두고 왔으니 이체하겠다' 혹은 '다시 와서 결제하겠다'고 하던 사기범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지며 약국가가 안도하고 있다. 남성이 언제부터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쳤는지 알 수 없지만 올해 5월 피해를 입은 약국을 시작으로 줄줄이 피해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나 약국 수 등도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피해가 드러난 곳은 강서, 은평, 중구, 강남 등 10여곳으로 파악됐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약국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실제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를 마친 약국은 극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들은 왜 신고를 꺼렸던 것일까. 대체로 피해액이 5만원 안팎으로 적은 데 반해 조서 작성 등 조사 과정이 번거롭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덮고 넘어갔다는 게 피해 약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피해를 입은 중구 A약국은 "9월 19일 퇴근시간 무렵, 남성이 약국에 와 특정 소염제를 보여 주며 해당 제품과 이가탄을 찾았다. 이내 카드를 찾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고 상황이 길어져 '내일 주세요'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정영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남기고 간 연락처는 없는 번호로 나타났다. A약국은 "연령대는 60대 초반 정도 보였고, 양복차림에 스마트해 보이는 인상이었기에 전혀 사기일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피해금액이 크지 않다 보니 그냥 넘겼는데 다른 약국들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강서구 약국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 신고까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피해가 사무국에 접수됐지만 금액이 크지 않고, 절차 등이 번거롭다 보니 신고를 하지는 않으셨다"면서 "사기범 역시 이 같은 점을 노리고 약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약국들은 이 남성이 왜 잇몸약을 지칭한 것인지를 놓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직접 복용을 위한 용도인지, 현금화를 위한 수단인지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같은 피해를 입었던 B약국은 "요즘 세상에 외상이 남아있는 곳이 어디 있냐. 아무래도 약국은 그만큼 문턱이 낮고, 지역주민들과 밀착돼 있다 보니 빚어진 일이 아니겠느냐"면서 "하지만 워낙 흉흉한 세상이다 보니 이번 일을 통해 외상은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2022-10-13 11:41:31강혜경 -
"180일은 기본"…장기처방 늘며 약 유효기간 넘기기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으로 지역 약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00일 이상의 장기 처방 조제로 인해 환자와 갈등을 겪는 약국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형 병원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병원의 장기 처방 빈도가 늘면서 조제한 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약사회가 진행한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와 문전약국 간 간담회에서는 병원의 장기 처방 문제가 안건 중 하나로 제시됐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180일치 이상 장기 처방 발행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조제한 의약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병원 측의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부 처방은 365일을 경과하고 있어 약을 투약 받은 환자가 복용 과정에서 의약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했다며 약국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대형 병원에서는 갑상선 질환 등 특정 질환 처방의 경우 180일 이상의 처방이 빈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기 처방이 늘면서 약국들도 장기 처방 빈도와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약제부를 통해 개선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 증가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온 문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처방 일수가 300일을 넘어서는가 하면, 대형 병원을 넘어 지역 의원까지 90일 이상 장기 처방을 늘리는 추세다. 약사들은 이 같은 병원의 장기 처방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분할, 혼합 조제된 의약품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의약품의 약효, 안전성 성능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기 처방약 복용이 환자의 질병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습기를 흡수하는 고 인습성 약의 경우 개봉 후 한 달 이내 복용할 것이 권장되고 있음에도 90일 이상 장기 처방이 발행되는 실정”이라며 “약국은 약을 최적의 조건에서 보관하는 데 힘쓰는 반면 환자에게 약이 전달되면 어떤 상황에서 보관될지 보장되지 않아 취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180일 이상 장기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렇게 되면 이들 환자에 대한 상태 변화가 제대로 체크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복용 약의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환자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2022-10-13 11:10:05김지은 -
배달약국 3곳 27일 청문회...마지막 소명 후 징계 결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오는 27일 서울 배달전문약국 3곳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윤리위는 운영 약사들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부에 징계 상신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이날 약사들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2, 3차 회의 없이 징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3일 기준 배달전문약국 3곳 중 2곳은 폐업을 했고 현재 한 곳만 운영 중인 상황이다. 남은 약국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사회는 잇단 폐업 조치와 무관하게 운영약국이 남아있는 이상 징계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윤리위 관계자는 “배달전문약국 운영 경위를 확인하고 청문회서 소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청문회 대상은 현재 폐업약국과 운영약국으로 나뉜다. 운영 중인 곳은 1곳인데, 청문회에서는 배달전문약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를 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번 건으로 2, 3차 회의는 없도록 할 것이다. 27일 한 차례 회의로 복지부 징계 요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배달전문약국도 폐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심리적 부담감과 더불어 처방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설했던 배달전문약국들이 모두 문을 닫고 홀로 남았다. 약사회에서도 꾸준히 문제점을 알리고 있다 보니 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또 의약품 공급도 어렵고, 처방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 초창기와 달리 약국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리위는 청문회 이후 징계 여부와 함께 징계 수위도 결정한다. 배달전문약국에 대한 첫 내부 징계이기 때문에 수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윤리위에는 내부 인사 뿐만 아니라 법률, 보건, 언론, 소비자 분야 외부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와 강정화 소비자연맹 대표, 연합뉴스 서한기 부장, 강정희 변호사 등이 윤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윤리위는 지역 약사회장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건으로 정권 1개월의 처분 조치를 내린 바 있다.2022-10-13 11:04:3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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