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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부터 주문 불가"…유통-제약사, 마진 갈등이 원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도매상과 제약사간 갈등 촉발에 애먼 약국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지오영과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이 일성신약 주문 중단 관련 안내를 속속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상과 일성신약간 마진 갈등으로 인해 주문이 중단된다는 것인데 연초부터 약국들은 재고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A약국은 "도매 담당자들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면서 "오후부터 주문이 불가하다고 해 급하게 주문을 넣었다. 공급 재개 시점 역시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보니 얼마나 주문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황당함을 표현했다. 도매상들 역시 갈등 봉합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 가급적 처방량을 감안해 넉넉히 주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약국도 "여러 도매상으로부터 같은 안내를 받고 있다. '일성신약 도매 마진 문제로 내일부터 재고가 없을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자주 처방 나오는 약들을 주문하긴 했지만 이미 품절약이 많다. 도매와 제약간 갈등으로 애먼 약국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일성신약이 공급하는 품목들 가운데는 오구멘틴이나 독시움정, 클래리트로마이신정, 에소멜캡슐 등 약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품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번 사태가 약국가에 미치는 파장 역시 작지 않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주장이다. 데일리팜이 온라인몰 등의 재고를 확인해 본 결과 이미 오구멘틴과 오구멘틴시럽, 클래리트로마이신정 등은 품절 상태로 확인됐다. 독시움정은 갯수제한이 걸려 있었으며, 에소멜정 역시 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A약국은 "내과에서 클래리트로마이신을 자주 처방하는데 이미 품절됐다. 관련 안내를 받은 약국들이 주문량을 늘리면서 품절이 된 것 같은데, 조제에 문제가 없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진 갈등으로 인해 약국만 새우등 터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말했다.2023-01-02 11:21:08강혜경 -
팜프렌즈, 숙삼칠함유 장건강 ‘케이파이 장이나’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대표 양덕숙)는 2일 2023년 신년을 겨냥해 건강기능식품 ‘케이파이 장이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장 내 환경을 정비하는 성분으로 구성된 것으로, 숙삼칠을 증숙해 가루로 만든 숙삼칠을 함유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유산균제제나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등은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장이나는 유익균 증식 뿐만 아니라 장내 유해균 증식을 막고 세균 곰팡이 활동을 저해하는 성분으로 구성됐다”며 “장뇌신경에 관여하는 생약성분이 함유된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숙삼칠을 함유해 장내 염증으로 인한 출혈방지 작용이나 빈혈 증상에 도움을 주고, 폴립이나 혹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삼칠을 찐 것으로 만든 숙삼칠은 생삼칠보다 약효성분인 사포닌 성분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 “그외 황기나 맥문동 연자육 백봉령 산사자 인삼 울금등은 장의 탄력성을 높이고 장뇌연관 신경계를 안정화해 불안 우울로 인한 과민성 장증후군에 도움을 주는 방제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파이 장이나에는 자일로올리고당과 한방 생약, 식물 섬유, 아연 셀렌등 미네랄및련 비타민등이 함유돼 있어 장내 유익균 증식과 대사를 도와 장내 청소역할을 하고 장뇌신경을 안정화 해 연변 변비교대증이나 잔변감을 줄인다. 회사는 케이파이 장이나를 약국에서 배변곤란, 잔변감, 하복부 불쾌감, 점액성변, 치출혈, 식욕이상 수분대사 이상, 연변, 변비교대, 이완성 변비, 담습이 많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덕숙 팜프렌즈 대표는 “코로나 감염시 바이러스 자체보다 장건강이 나쁜 환자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염증에 잘 이환된다는 보고가 있어 면역과 염증등 장점막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케이파이 장이나 상품명은 소화기계 특히 소장 대장을 이롭게 하고 장을 촘촘하게 탄력성을 증가해 그물과 같이 엮어주는 건기식이란 뜻”이라며 “소장, 대장, 신경계에 작용해 항염증작용과 장내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과 세균 박테리아를 저해하고 뇌신경계를 안정화시켜 과민성 장증후군 장염 폴립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돼 약국 효자 제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케이파이 장이나는 한박스에 180정이며 60정 소포장 3개로 구성돼 있고 소비자 가격은 16만원이다. HMP몰 팜프렌즈몰 팜페이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구입처 문의 대표전화는 02) 6295-9100이다.2023-01-02 10:34:48김지은 -
"시민 매우 만족"…인천 공공심야약국 13개서 26개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 내 공공심야약국이 기존 13곳에서 26곳으로 2배 늘어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일 지난해까지 13곳에었던 공공심야약국을 시장 공약사항 이행으로 올해부터 2배가 확대된 2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검단·청라·연수 3개 지역에 5곳이 새로 지정되면서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 내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특히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업무 부담을 감안해 요일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365일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은 피로도 누적 등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 시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가진 책임감 있는 약사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공공심야약국이 없어 불편했던 지역에 운영 약국을 확대하는 동시에 365일 운영하는 약국 일부를 요일제로 변경해 주간 운영을 분담할 수 있도록 운영자 어려움을 개선하는 등 공공심야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시민의 불편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월 1회 이상 약국 운영과 실적을 관리하고 지역 약사회와 공공심야약국 운영자 업무협력을 강화해 운영자, 이용자 모두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지 못한 옹진군과 강화군에서는 인근 지역 공공심야약국 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보건지소와 진료소 활용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심야시간대 주민의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 의약품 구매 만족 100%, 심야약국 운영 만족 99.3% 등 시민의 평가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공공심야약국 이용목적의 긴급(응급)상황 정도는 67.6%가 긴급(매우긴급 17.3%, 긴급 50.2%)이었고 약국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이내가 88.3%를 차지해 심야약국 이용의 편리성이 어느 정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번 공공심야약국 확대 추진으로 이용의 편리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석철 건강보건국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은 공백 없이 인천 시민 모두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3개소로 처음 시작한 인천시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2020년 5곳, 2021년 11곳, 2022년 13곳을 거쳐 올해 26곳까지 확대됐다.2023-01-02 09:58:21김지은 -
국토부, 자보 진료비 거짓청구 한의원 경찰 고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거짓청구 등의 의심사례가 확인된 한의원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원희룡 장관은 자동차보험 허위& 8231;과다입원환자와 같은 사회적 얌체행위에 대해 법치·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전국 병의원의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자동차보험 진료비 거짓 청구 등의 불법행위를 모니터링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1월 심평원은 A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비 거짓 청구의심 사례 등을 확인했고 국토교통부는 불법적인 허위진료를 근절하기 위해 A한의원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한 것. A한의원은 다수 환자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해 병원을 방문한 날짜를 부풀려(내원일수 조작, 더 많은 날짜에 방문·진료를 받은 것처럼 꾸밈) 불법·부당하게 심평원에 진료비를 청구했고 한의사 또는 물리치료사가 아닌 직원이 물리치료를 실시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보험회사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청구하는 경우의료법 제22조에 따른 진료기록부의 진료기록에 따라 청구해야 하며 진료기록부의 진료기록과 다르게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청구하거나 거짓 진료기록을 작성한 의료기관에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일부 의료기관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자동차 보험금이 누수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불법적인 자동차 보험금 청구를 근절하고, 자동차 보험금 지급기준과 절차, 심사를 보다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심평원, 금감원, 지자체, 손보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자동차보험 관련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내역에 대한 현지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2023-01-01 22:25:22강신국 -
약사행동 "약사회 감기약 수량제한 캠페인 미숙한 대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위기비상행동(대표 오인석, 이하 약사행동)은 감기약 사재기를 조장하는 미성숙한 정책 대응을 했다며 정부와 대한약사회를 질타했다.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하남시 감기약 대량 판매 보도로 촉발된 정부 규제 시그널에 약사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국민 불안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2일 약사행동은 “약사회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한술 더 떠 규정 위반 약국에 대한 일벌백계 선언과 수량제한 구매 대국민 캠페인으로 일을 키웠다”고 말했다. 감기약에는 오남용 우려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아 약국에선 이미 판매수량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줄곧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한적으로 판매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행동은 “중국인 사재기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한 의약품 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정치권과 정부의 목소리를 약사회가 여과 없이 수용했다. 극히 일부에서나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는 일탈로 인해 전체 회원이 영향을 받는 상황으로 물길을 트는 악수를 뒀다”고 비판했다. 약사행동은 “특히 약사회의 감기약 수량제한 구매 캠페인이 언론 보도와 맞물려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감기약 사재기를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정부의 탁상행정식 감기약 수량제한 규제 시행과 이에 따른 업무 부담이 증가될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약사행동은 “정부와 대한약사회는 판매수량 규제 카드를 꺼내기 전에 국민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역할이 우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약사회가 정부 정책 방향을 조율해내지 못하고 비이성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미성숙한 정책 대응을 하고 있다. 큰 실망감을 표하고 국민 보건과 회원 권익을 위해 신중하고 대담하게 현장 중심으로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2023-01-01 22:03:23정흥준 -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표시방식 개선 시범사업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의료폐기물의 보관기간 준수 및 안전 처리를 위해 이달 2일부터 6월 말까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표시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광주광역시 종합병원(19곳)과 전용용기 제조업체(5곳)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현재 사용 개시일만 기입하고 있는 의료폐기물 전용용기(골판지)에 보관기간 만료일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간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는 격리의료폐기물(7일), 위해의료폐기물(15일~60일), 일반의료폐기물(15일) 등 종류에 따라 허용 보관기간이 짧게는 7일부터 길게는 60일까지 제각각이어서 보관기간 초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보관기간 초과는 의료폐기물 부적정 처리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의료폐기물 배출자도 고의가 아닌 단순 실수로 행정처분을 받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의료폐기물 보관기간 만료일을 추가로 기입할 수 있는 전용용기를 별도로 제작하고 의료현장에서 실효성을 평가한다. 환경부는 표시 방식이 개선된 전용용기 제작과 신속한 현장 적용을 위해 지난해 적극행정제도 심의를 거쳤으며,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종합병원 및 전용용기 제조업체의 의견도 수렴했다.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골판지 상자형 전용 용기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전용용기가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에도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내 문구를 추가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표시방식이 개선된 전용용기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법령 개정 및 전국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페기물 보관기간 초과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시범사업 실효성 평가를 토대로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2023-01-01 21:55:55강신국 -
[신년사]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와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의 보건의료계는 격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약사가 보건의료직능으로서 국민 보건과 국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년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 내에 평안과 행복만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2023-01-01 20:10:29데일리팜 -
새해 약국경기 전망 '흐림'...가장 힘든 점은 '품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국약사들의 새해 경영 전망은 '흐림'이었다. 또한 새해 가장 큰 경영 상 애로점으로 의약품 품절사태를 꼽았다. 데일리팜 팜서베이는 2023년 새해를 맞아 개국약사 413명을 대상으로 '약국경영, 약사정책 전망'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2022년 비교해 새해 약국 경기 전망에 대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8%로 가장 높았고 '조금 나빠질 것' 37% '아주 나빠질 것' 5.6%로 부정적인 응답이 42.6%나 됐다. 반면 '아주 좋아질 것' 1.9% '조금 좋아질 것' 10.7%에 그쳐 개국약사 81.8%는 약국경기 전망에 대해 2022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심리적으로 2023년 약국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해 약국 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개국약사 56.4%는 의약품 품절사태를 꼽았다. 이어 불용 재고 문제 14.8%, 과도한 행정업무 6.3%, 비용증가(임대료 등) 12.8%, 가격난매 9.7%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을 강타한 의약품 품절사태가 새해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는 설문에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고 '다소 해결될 것' 29.3%, '더욱 악화될 것' 15.5% '완전하게 해결될 것' 1.7%였다. 새해에도 의약품 품절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진행되거나 품절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개국약사 비율이 69%에 달하고 있어 품절사태에 대한 약사들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새해 약국 수익 증대를 위한 주력 제품군을 무엇으로 하고 싶냐는 질문에 66.6%는 일반약을 선택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28.6%, 의약외품 3.1%, 동물약품 1.5%, 화장품 등 기타 품목 0.2%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처방 조제 매출에 대한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7.8% '좋아질 것' 16.2%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은 46%였다. 매약 매출에 대한 예상에서는 '나빠질 것' 47.5% '비슷할 것' 39.7% '좋아질 것' 12.8% 순으로 나타나, 조제 매출보다 매약 매출에 대한 전망이 더 좋지 않았다. 이는 국내 경기 악화가 일반약 매출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 약국경영 전망과 처방조제, 일반매출 3개의 분야 별 개국약사 예측에 대한 응답을 5점 척도로 환산해 비교해 보면 처방조제가 3.23으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일반매출에 대한 예상이 3.41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전체 예상은 3.3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데일리팜 팜서베이를 통해 지난달 27일 진행됐다. 팜서베이는 데일리팜이 약업계 주요 현안과 보건의약·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트렌드 분석을 위해 선보이는 서비스다.2023-01-01 20:05:38강신국 -
약국 간 가격차...그날엔 1.5배, 훼스탈·판시딜 1.4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큰 품목은 그날엔, 훼스탈, 판시딜, 게보린, 마데카솔 등이었다. 다만 타이레놀ER, 임팩타민 등 최저-최고가 동일했다. 데일리팜이 1월 광주-전남지역 약국 20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그날엔은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5배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2600원대였다. 평균 판매가 3000원대의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보였다. 판시딜캡슐(270캡슐)은 최고가 12만원, 최저가 8만5000원으로 1.41배(3만 5000원) 차이가 났다. 게보린정(10정)도 최고가 4000원, 최저가 3000원으로 1.3배 차이를 나타냈다. 마데카솔케어연고도 최고가 8000원, 최저가 6000원으로 편차가 컸다. 최저가와 최고가 동일한 품목도 많았다. 까스활명수큐액은 1000원, 베나치오에프 1000원, 닥터베아제정 3000원, 타이레놀ER 2500원 등이었다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도 최고-최저가 5만원으로 동일했다. 비맥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4만 5000원으로 1만 5000원(1.33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5만 3000원대에 형성됐다. 벤포벨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6만원이었다.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5만원, 최저가 22만원으로 조사됐다.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8000원, 최저가 3만원이었고 이가탄에프캡슐(100캡슐)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으로 두 제품 모두 3만 3000원대에 평균 가격이 형성됐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1-01 18:28:07강신국 -
"약 더 팔면 보상 있나요?"...MZ가 낯선 선배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요즘 약사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요." 기성세대 약사들이 소위 MZ세대로 지칭되는 젊은 약사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처방 조제는 물론 약국 청소와 의약품 관리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던 과거 약사들의 모습을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조제가 끝내면 자리에 앉아 휴대폰만 보고 있거나, 1년 일하고 여행을 가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일반약을 더 팔면 인센티브를 달라고 하거나, 근무 전부터 약국 시설과 간식 제공 여부까지 따지는 젊은 약사들의 변화가 선배들은 낯설기만 하다. 면허를 취득하면 언제라도 약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는 일반적인 직업군과 차이가 있다. MZ세대 특징으로 설명되는 실용적, 개인주의, 수평적 소통 등의 경향이 도드라지기 쉬운 조건이다. 특히 수능점수로 약대를 진학하는 통합6년제 학제 개편으로 인해 젊은 약사들의 경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세대 간 불통이 이대로 계속 된다면 약사사회 결속력은 와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업무 구분 칼같은 얄미운 후배..."개인주의와 이기주의 한끗 차이" 선배약사들이 보기엔 본인 업무가 아니라면 눈길도 주지 않는 후배약사들이 때론 얄밉기도 하다. 서울에서 약국을 30년 가까이 운영해 온 A약사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한 끗 차이”라며 약사들의 근무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본인이 맡은 일은 열심히 해요. 근데 처방 확인과 조제, 복약지도만 하려고 하죠. 본인한테 경제적 보상이 없는 일반약을 왜 나서서 팔아야 하나 생각하는 경향도 보여요. 더 파는 만큼 인센티브를 달라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다면 평균보다 못 팔면 급여를 깎아야 하나요. 뭐든 보상으로만 접근하면 서로 계산적일 수밖에 없어요.” 인천에서 20여년 약국을 운영한 B약사도 뭐든 배우려 하던 과거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공감했다. “예전엔 약대 졸업하면 약국에서 청소부터 약포장지 교체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전부 배우려는 자세가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 약사들은 그런 업무는 철저히 일반 직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책임감이 많이 사라졌죠. 오래 머물 직장이라기 보단 잠깐 머물다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수도권 상급종병에 근무 중인 C약사는 ‘힘들다, 싫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후배약사들이 서서히 불편해졌다. “아무래도 병원에선 개인 업무가 있고 공동의 업무가 있어요. 그동안은 신입 약사들이 주로 공동 업무를 더 많이 맡았었죠. 과거엔 개인 업무를 하다가도 신입들이 먼저 나서서 처리하곤 했는데 이젠 본인 업무만 하려고 해요. 일이 조금 많아지면 힘들다,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잘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말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이들은 요즘 약사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업무와 사생활을 명확히 구분 짓는 특징으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역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모여 결속력을 키워오던 약사사회 조직 문화에도 금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무 성취보단 워라밸이 최고...1년 일하면 여행 간다고 퇴사” 젊은 약사들은 근무 환경과 업무 강도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 워라밸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추세인데, 기성 약사들의 눈높이에선 약사로서의 업무 성취나 역량 개발엔 소홀한 것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1년 일한 직원이 여행을 간다고 일을 그만두거나, 업무 강도가 세다 싶으면 애써 버티지 않고 사직서를 내민다. 기성 약사들은 성장과 비전을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스스로도 ‘꼰대’가 되는 게 아닐까 싶어 말을 삼키는 게 부지기수다. 병원 약제부 관리자급인 D와 E약사도 워라밸과 근무환경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요즘 약사들은 판단이 빨라요. 앞으로 주말과 야간 업무를 해야 하는데 그 점이 본인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면 빨리 그만둡니다. 근무 환경으로 갈등이 있을 때에도 참지 않고 그만 두더라고요.” “성장 가능성이나 비전을 봐야죠. 오로지 초봉만 보고 들어왔다가 힘들다고 나가는 건 근시안적이에요. 그런 걸 보면 아쉬움이 크죠. 처음부터 딱 1년만 일 할 생각으로 들어오는 약사들도 많아요. 전문직이면서 스스로를 프리랜서라고 여기는 거예요.” “정책·회무엔 무관심...오로지 실리·마진·생존만 보고 달려” 약국 정책이나 약사회 회무에는 무관심한 반면, 오로지 실리와 마진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게 기성세대 약사들이 말하는 요즘 약사들의 특징이다. 모 지역 약사회 임원인 F약사는 “예전엔 선배가 반장을 하라고 권유하면 연차에 따라 반장도 하고, 분회 임원으로 이사도 하고 총무도 하고 나중에 분회장도 하면서 이어졌는데 요즘은 그런 선후배 간 끈끈함도 많이 사라졌다”면서 “본인이 필요한 일만 하고 조직이나 모임을 위해 일을 하지 않다 보니 기본적으로 단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약국 수급 불균형으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해 젊은 약사들은 오로지 ‘생존’을 구심점으로 뭉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 체인 관계자인 G약사는 요즘 젊은 약사들이 만드는 학회 혹은 모임들의 성격에서도 이 같은 특징이 드러난다고 했다. “최근 몇 년 젊은 약사들이 만든 모임만 보더라도 느껴집니다. 대부분 실리와 마진, 생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철학이나 정신이 없는 건 기성세대의 영향도 있어요. 그동안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죠.” “의약분업이 20년 됐고 당시 초년생이었던 약사들이 지금 40대 중후반의 나이로 기득권이 됐어요. 앞으로 최소 20년은 약국을 더 운영해야 할 거라 약국 옆 빈 상가는 임대해 버리는 방식으로 사다리를 전부 제거했습니다. 요즘 신규 약사들이 무모하고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거 같지만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도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 “변화 적응 빠르고 디지털 능숙...개인기로 그치는 건 아쉬워” 사회 변화에 적응이 빠르고 디지털을 능숙히 다루는 점, 다양한 정보 수집과 편집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 등 젊은 약사들이 보여주는 강점도 있다. SNS, 유튜브 등 새로운 채널을 활용해 대중들과 소통을 확대해 가는 약사들도 서서히 늘어나는 중이다. 일부 약사는 대형 유튜버로 성공하며 운영 중이던 약국을 정리하고, 약사 전문성을 살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도 한다. 다만 기성세대 약사들은 이들의 강점이 개인기로만 발휘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G약사는 “SNS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 요즘 젊은 약사들의 미디어 활동도 많아졌다. 탐나는 아이디어도 많고 정보 수집과 편집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면서 “하지만 개인기로 끝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육성이나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약사회 차원에서도 젊은 세대를 끌고 가며, 약사사회 성장까지 동반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로선 참여만 독려할 뿐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진 않다는 지적이다. G약사는 “약사회는 청년약사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뒤엔 충분한 예산과 투자를 해주고 설령 어설픈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1-01 16:39:4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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