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진료는 이미 태어난 아이...문제 있다면 보완 논의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와 AI를 활용해 의료비를 절감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은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현장 도입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오후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에이아이트릭스 대표).이날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비를 줄이면서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광준 교수는 “비수도권의 고령화, 지역간 의료 불균형에 따라 비대면진료와 재택의료는 필수적이 될 것이다. 환자들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집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것이 추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는 의료비가 증가하면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접근성은 떨어지고, 의료비가 감소하면 접근성은 올라가지만 질은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비를 낮추면서도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더이상 병원이라는 공간에 제한을 둘 수 없다. 의료서비스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해갈 것이다. 이를 가속화 하는 데에는 인력난도 원인이 된다”면서 “전공의가 없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람의 빈 자리를 사람으로 대체하는 일은 모두가 힘든 일”이라며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는 “여러 우려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의료 생산성의 향상에 AI는 반드시 필요하다. AI가 단순 상담 업무만 하더라도 중증, 필수 의료 환자에 에너지를 더 쓸 수 있다”면서 “사전 문진 챗봇은 개발돼서 이미 임상에서 활용할 정도로 발전한 상태”라고 말했다.비대면진료 또한 세계적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 교수는 “비대면진료는 이미 태어난 아이다. 커가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듬어주고 발전할 수 있을지를 찾아야 한다. 해외 시장은 이미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가 갖고 있는 공간적, 시간적 경계가 있는 한 앞으로 환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와 재택의료의 융합이 경계 없는 의료를 구현할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8-27 15:11:26정흥준 -
내과의사회 "성분명처방, 약국에 약제선택권...부작용 크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과의사들이 불법 리베이트 근절 대안으로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자는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한내과의사회는 27일 건보공단 노조 성명에 대한 입장문을 내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관리가 지속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노조가 성명서에서 성분명 처방 활성화가 불법 리베이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의사회는 "성분명 처방은 이론적으로 약가인하와 유통 투명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실행 과정에서는 오히려 약국 단계에서 약제 선택을 둘러싼 혼란을 초래하고, 새로운 이해관계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성분명 처방이 일반화틸 경우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기반한 처방 선택권이 제한되고, 악국이 실질적인 약품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며 "이로 인해 환자가 사용하는 약제가 의료기관마다 일관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일 성분이라 하더라도 제형, 부형제 안정성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작용 관리와 치료 효과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의사회는 "또한 노조가 성명서에서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강조하며 의료계를 일방적으로 지적하는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근 발생한 공단 직원의 46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은 공단 내부의 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무력화 돼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단일 사건으로 국민의 보험료 수십억 원이 손실된 사태에 대해 노조가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이 의료계를 향해 도덕적 우위를 점하려는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며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언급했다.의사회는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안정성과 의료계의 도덕적 책무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 척결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 약사, 제약사, 보험자 모두가 공동 책임을 지고 투명한 의료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며 "그러나 단편적이고 이상론적인 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할 경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의도와 달리 새로운 불법 구조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의사회는 "성분명 처방과 같은 중대한 정책 변화는 전문가 집단과외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논의돼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한 약물 치료 환경이 최우선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24일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약가제도와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성분명 처방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2025-08-27 11:44:25강신국 -
"약사 대상 음식치유심화교육"...30일 푸드닥터교육원 오픈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푸드닥터교육원과 대한식단코칭지도사협회가 오는 30일 교육원을 오픈하고, 약사·일반인 대상 음식치유교육을 진행한다.개원식은 성남시 30일 수정구 위례라크리움 빌딩 705호에서 12시부터 3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교육원에 따르면, 30년차 상담약사인 한형선 박사가 약사 대상으로 다빈도 5대 질환 상담 마스터 과정도 진행한다.약사와 의료업계 종사자, 건강사업자를 대상으로는 음식치유심화교육과 더불어 건강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양성과정도 계획하고 있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음식치유교육과 상담, 전인적 건강프로그램까지 운영할 예정이다.교육원 오픈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원식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Fm3Umm88)으로 받고 있다.2025-08-27 11:34:50정흥준 -
람노스 올해 말까지 공급 제한…알리톡·말라론도 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의 수급 불안 현상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약은 품절과 재공급, 재 품절을 반복하며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27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제약은 도매업계와 약국, 병원 등에 람노스 공급 지연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다.이번 공문에서 회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환경 불안정과 프랑스 원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람노스의 생산, 공급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수급 불안 품목은 람노스 전 제형(250mg/500mg 캡슐, 산제, 과립재)에 해당하며 공급 제한 일정은 올해 12월까지로 예상된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12월 중 순차적으로 공급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람노스는 올해 들어 공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약사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내 품절입고알림 신청 현황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왔으며, 약사 전용 온라인몰 등에서 품절 상태로 주문이 불가능하다.GSK도 최근 도매업계와 병원, 약국들에 자사 품목들에 대한 품절 현황과 공급 재개 기간 등을 안내했다.우선 알리톡30mg이 현재 공급 지연으로 품절이며, 이 제품의 경우 올해 12월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말라리아치료제 말라론도 현재 품절 상태이며 이 약은 내년 1월 중순 이후에나 공급이 가능하며, 제픽스84T는 올해 11월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약국가에서는 품절과 공급, 재품절을 반복하면서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의약품들로 인해 재고 관리와 조제 업무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는 형편이다. 이런 경우 의원들에서는 처방 변경 등의 조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최근에 품절이었다 일부 물량이 풀렸다 다시 품절이 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약들이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 병원에 약이 품절이라고 알리기도 쉽지 않다. 약국에서는 수요 예측이나 재고 관리가 쉽지 않다보니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품절이 반복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2025-08-27 11:25:31김지은 -
장난감 할인점 개조 250평 초대형약국 개설 재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난감 할인점 자리 경기지역 250평 규모 초대형약국 개설이 재추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개설 취하 신청이 있은 지 불과 열흘도 채 안 돼 재개설 신청이 들어간 것인데, 주변 약국은 물론 지역 약사회도 아연실색하고 있다.개설 취하가 접수됐다, 다시 재개설 신청이 접수된 경기소재 250평 초대형약국 자리.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주 중 개설신청이 접수됐으며, 보건소는 이주 중 현장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개설신청인은 지난 번 무산 당시와는 다른 약사로, 동일인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약국은 인력파견 전문업체에 의뢰해 인력채용도 돌입했다. 현재 채용하고 있는 인원은 주차유도·안내, 청소·미화, 물류업무 등 3개 영역으로 주요업무에서 대형약국 앞 주차장 주차유도 및 안내, 약국 박스 이적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채용 공고에는 9월 2일부터 출근 가능자를 환영한다고 명시돼 있는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8월 말 9월 초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힘을 얻는 시나리오는 창고형 약국·면허대여 의혹 등에 부담을 느낀 약사가 개설 취소 의사를 밝히고 창고형 약국에 관심이 있는 제3의 약사가 전면에 나섰을 가능성과, 여전히 면대 형태로 제3자를 섭외했을 가능성 두 가지다.지역 약사회는 재개설 움직임에 대해 강경대응 모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은 창고형 약국이라는 기형적 형태는 물론 개설신청부터 인테리어, 의약품 사입 시도 등이 모두 대리인에 의해 진행되면서 면대의혹이 불거졌던 곳으로 불과 수 일만에 약국 개설이 재추진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며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8-27 11:05:16강혜경 -
충북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70곳으로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약국을 기존 54곳에서 7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이다.온누리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맹 약국을 통해 의약품 구매에도 사용이 가능하여 도민 건강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폭넓게 기여하고 있다.지난 7월 기준 충북 도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 약국은 54곳이며, 추가로 16곳의 약국이 가맹점 등록을 신청했거나 신청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위치는 전통시장 50곳, 상점가 1곳, 골목형상점가 1곳, 상권활성화구역 2곳 등이다.충북도는 각 보건소, 읍·면·동 및 유관기관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가맹 약국에서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노년층을 비롯한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아울러 가맹점 등록이 가능한 지역에 위치한 미가맹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 보건소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충북약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가맹 약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약국이 점차 확대되어 도민들께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밥퍼 사업’에서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고 있어, 이 상품권을 가맹 식당·반찬가게·식료품점 등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가맹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하는 등 노년층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가맹점은 온누리상품권 통합 홈페이지(www.onnur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5-08-27 08:48:47강신국 -
약사단체 "창고형약국 허가 중단을"...보건소에 민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창고형 약국 개설 저지를 위해 약사단체가 공동민원을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내달 24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고형약국 개설 저지를 위한 것으로, 시약사회는 개설 허가 중단을 촉구하는 분회 약사회의 중지를 모아 26일 광산구보건소에 관련 입장을 전달했다.개설을 준비 중인 약국이 170평 규모인 데다, 자칭 '창고형 약국'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광주시약사회 산하 북구약사회, 광산구약사회, 서구약사회, 동구약사회, 남구약사회 등 5개 분회 공동 의견을 보건소 등에 전달한 것이다. 김동균 광주시약사회장과 김동순 광산구약사회장이 26일 광산구보건소를 방문해 '창고형약국 개설허가 중단' 민원을 전달했다. 김동균 회장과 김동순 광산구약사회장은 이날 김옥현 소장에게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회 우려사항과 창고형 약국이 전체 보건의료체계에 가져올 파장 등을 설명하며 회원들의 뜻을 대신 전했다.구약사회는 "개설 허가 중단과 약국 개설 심사시 명칭 및 운영 형태가 법령 취지에 부합하는 지 등을 철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창고형 약국이 약국간 경쟁이 아닌 국민 건강과 지역 보건의료체계 안전망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행정 판단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전체 회원들의 중의를 담았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소재에 개설을 준비중인 170평 창고형약국. 약사회는 앞서 국세청과 금융정보분석원 등에 개설자에 대한 자금출처 확인도 요청했다.약국 개설자가 20대라는 점에 주목해, 약사회는 "사회초년 약사의 소득과 합리적인 금융조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막대한 규모의 자금 조달은 정상적인 개인 자산 형성 과정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결과에 대해 약사회에 공유해 달라고"고 당부했다.2025-08-26 18:32:05강혜경 -
관악경찰서 "협력에 감사"...약사회에 감사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관악경찰서(서장 최인규) 감사장을 받았다.소녀돌봄약국 등 지역사회를 위한 약사회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경찰서는 26일 감사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최인규 서장은 "업무협약식 이후 경찰들이 관악구약사회에서 제작한 소녀돌봄약국 쿠폰을 도움이 필요한 소녀들이나 기관에 전달, 그들이 크게 기뻐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감사장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수여식에는 김화명 회장과 최인규 관악경찰서장, 김보희·임지연 부회장, 진선미 여청계 경감 등이 참석했다.2025-08-26 18:11:15강혜경 -
광진구약, 신규 개설약국 6곳 방문…회무 관심 당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신규 개설약국 6곳을 방문해 고충을 청취하고 회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구약사회는 26일 더튼튼·서이·건강샘·늘좋은·정문대학·퍼스트온누리약국을 각각 방문했다.약사회는 축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약국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약사회로 연락해 함께 풀어나갈 것을 독려했다.방문에는 한은경 회장과 김태용 총무부회장이 함께 했다.2025-08-26 18:05:22강혜경 -
비만약 20% 싸게 산다?...지역상권 살리기 맹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운자로, 위고비 등 비만약을 약국보다 환자가 더 싸게 사는 문제가 되풀이되면서 약사들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약사법에서는 사입가 미만 판매를 규제하고 있지만, 환자가 골목상권 지원 정책으로 할인을 받으면 비급여 전문약은 사입가 미만 구매가 가능하다.골목상권 살리기로 정부가 예산을 확대해온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10%의 할인과 10%의 환급(최대 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환급은 9월까지 계속되는데, 이를 활용할 경우 20% 할인을 받게 되는 셈이다.결국 비만약을 저가 판매하는 곳에서는 시중에 알려진 약국 공급가보다 3~4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진다.위고비가 인기를 끌 때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지적이 있어왔지만, 마운자로 출시 후 할인구매 방법이 SNS로 공유되며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약국들도 홍보를 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가 아니라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약사법에서는 사입가 미만 판매가 불가한데, 구매 할인으로 우회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문제가 분명한데도 계속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약사법 시행규칙에서 ‘약국 개설자는 소비자, 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실제로 구입한 가격 미만으로 판매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다만, 일부 약국들은 SNS로 ‘정부 지원 할인정책’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사입가 미만 판매는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가격 할인의 주체가 약국이 아니기 때문에 위법적인 저가판매로 보기도 애매하다.특히 마운자로는 출시 후 2.5mg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국도 주문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부 약국들의 저가판매는 약사들에게 눈엣가시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시작 용량인 2.5mg은 약국에서 주문을 할 수도 없다. 초창기에는 위고비에서 넘어온 분들이 5mg을 찾았었는데, 결국 2.5mg 수요가 가장 많다. 재고가 떨어져서 다방면으로 알아봤는데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B약사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저가에 판매하는 곳들도 있다. 10%만 할인이 돼도 우리 약국 사입가보다 낮은 가격이다”라고 지적했다.2025-08-26 16:39:45정흥준
오늘의 TOP 10
- 1"1원 인하 품목 수두룩"…약가인하 리스트 보니 '한숨만'
- 2다케다, 보신티 재허가…종근당, TZD+SGLT2 승인
- 3대체조제 통보 시스템, 전담조직 구축...내년 1월 임시오픈
- 4알지노믹스 '따따블' 뒤엔 확약 방패…해제 땐 양날의 검
- 5케이캡, 물질특허 방어...제네릭, 펠루비·듀카브 분쟁 승전보
- 6"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
- 7트루셋 재심사 만료에 본격 경쟁...후발약 '로디엔셋' 등재
- 8삼성바이오, 미 공장 4천억에 인수...첫 해외 거점 확보
- 9유나이티드, 영리한 자사주 활용법…2세 지배력 강화
- 10우수과제 9곳 공개…KDDF, 2단계 '완주형 신약'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