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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내약성·항암효과 우수"HLB(회장 진양곤)가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은 위암뿐 아니라 간암,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00여개의 단독 및 병용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표적항암제다. 제품화된 경쟁 약물들은 현재 7000억~2조 500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리보세라닙이 제품화에 성공했을 경우 글로벌 외형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보세라닙 임상을 총괄하고 있는 스캇 휴스턴(Scott Houston) HLB 연구소장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이뮨디자인 등에서 25년 간 신약개발 전략을 수립해 온 임상전문가로 현재 HLB 미국 자회사인 LSK바이오파마 부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스캇 연구소장이 말하는 리보세라닙의 장점은 ▲경구용 제제라 환자순응도와 복약 편의성이 높고 ▲약동학 임상을 거쳐 이미 중국에서 아이탄이라는 제품명으로 위암 3차 치료제로 판매 되고 있다. 중국 내 매출은 4000억원에 달한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 인자 수용체2(VEGFR-2)를 차단해 종양 성장을 제한하는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억제제다. VEGFR-2 수용체의 신호전달 억제는 종양 성장 및 질병 진행을 제한하는 임상적으로 검증 된 타겟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ASCO GI의 임상발표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초기 용량 850mg에서 아파티닙을 투여 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500mg에서 시작하는 아파티닙의 경구 투여는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더 많은 임상적 장점을 보였다. TACE-apatinib의 병용이 TACE 단독과 비교해 HCC의 BCLC 병기 C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단독치료군은 3개월이었던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치료군에서는 14개월까지 연장됐다.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단독치료군은 6개월, 리보세라닙 병용 치료군에서는 17개월까지 연장됐다. "리보세라닙은 다른 혈관 신생 억제제에 비해 우수한 내약성 바탕으로 항암효능을 나타냅니다. 유의한 내약성은 많은 임상 시험에서 입증됐으며, 저분자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저해제의 주요 차별화 요소입니다.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리보세라닙은 도세탁셀 및 파클리탁셀과 함께 다제내성으로 인한 약물의 저항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은 리보세라닙 임상개발주역 LSK BioPharma (LSKB) 스캇 휴스턴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소장님 경력이 궁금한데요. "네 저는 LSKB에서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부사장 Scott Houston입니다. 3년전 LSKB에 합류하기 전까지 노바티스, 이뮨디자인 등의 회사에서 약 25년간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진행을 담당해왔습니다. 특히Trisenox®, Eloxatin®, Gleevec® 및 Omidria®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약의 허가전략을 수립하고 시판허가를 이끌어 내는 등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신약개발전략수립에서 시판허가에 이르는 다수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리보세라닙의 위암 임상과 병용임상 및 시판허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HLB의 바이오사업에 대한 코멘트부탁드립니다. "LSKB 본사는 유타에 있고 샌프란시스코에 지사가 있으며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LSKB는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신약 전문 기업입니다.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이 미국 암학회(ASCO)로부터 최우수 혁신 연구결과로 선정되고, 중국에서 시판 3년차에 접어들며 높은 효능과 낮은 부작용으로 인해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논문과 임상 결과들이 쏟아지다보니 온통 리보세라닙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부담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기업으로서는 해내기 쉽지 않은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데다 올해 안에 목표로 하는 환자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의 제약사들이 확보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총 670여개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30여개만이 미국 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거나 완료 또는 허가단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미국내에서의 임상시험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며, 따라서 에이치엘비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LSKB는 한국의 HLB BIO GROUP의 팀들과 혁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LSKB의 강점,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우리는 신약 후보물질을 Sourcing하는 능력과 이를 개발하는 비임상 및 임상 개발분야로 이전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비임상, 임상개발을 위해서는 엄청난 돈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우리는 가장 효과적으로 비임상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전략적으로 규제기관과 허가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이 Bruton Tyrosine Kinase/Janus Kinase 3 inhibitorLSK9985(혈액암/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등 잠재력 큰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약점이라면 아직 대규모 라이센스 아웃을 해본 레퍼런스가 없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력에 불리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리보세라닙이 세계 의약업계에 워낙 알려진데다 기대치가 커서 그러한 약점을 극복하게 해준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은 어떤 약물이죠?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 인자 수용체 2 (VEGFR-2)를 차단하여 종양 성장을 제한하는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억제제입니다. VEGFR-2 수용체의 신호전달 억제는 종양 성장 및 질병 진행을 제한하는 임상적으로 검증 된 타겟입니다. 작용기전에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단일 타겟으로 항암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신약은 제넨텍의 아바스틴입니다. 아바스틴은 아시다시피 매년 8조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단일타겟 항암제입니다. 아바스틴은 단일 타겟이라는 점에서 리보세라닙과 유사하나 monoclonal antibody 주사제라는 점에서 경구용인 리보세라닙과 차이가 있습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약가와 투약의 편의성 등에서 경구용 제제인 리보세라닙이 경쟁력이 클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예상을 입증하는 것이 중국에서의 매출 추이입니다. 중국의 헝루이 제약이 2014년부터 판매하고 있고 3년만에 중국내에서 매출 3천억을 훌쩍 넘어선 위암 3차 치료제 ‘아이탄’이 바로 리보세라닙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3상의 관건은 이처럼 중국에서 효능을 확인한 리보세라닙이 다른 인종에게도 비슷한 효능을 보일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리보세라닙의 약동학 임상시험을 통해 인종간 약효의 차이가 없는 것을 이미 확인하였습니다. 이것이 글로벌 임상3상의 성공과 시판 이후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임을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LSKB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보세라닙의 약물 기전과 효능 효과, 쓸만 한가요? "VEGFR-2 수용체는 주로 종양 혈관 신생에 관여합니다. 신생 혈관을 모집하여 종양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사실, 종양은 충분한 혈장 공급없이 2mm3 이상으로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신생혈관을 유도하기 위해 성장인자들을 분비하게 되는데 바로 VEGF2가 대표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리보세라닙은 VEFG2가 VEGF2 수용체와 결합해 활성화되는 과정인 인산화 과정을 차단해 세포내 신호전달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의 증식을 방지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리보세라닙의 약물 기전과 효능을 듣고 싶은데요. "VEGFR-2 수용체는 주로 종양 혈관 신생에 관여합니다. 신생 혈관을 모집하여 종양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사실, 종양은 충분한 혈장 공급없이 2mm3 이상으로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신생혈관을 유도하기 위해 성장인자들을 분비하게 되는데 바로 VEGF2가 대표적입니다. 리보세라닙은 VEFG2가 VEGF2 수용체와 결합하여 활성화되는 과정인 인산화 과정을 차단, 세포내 신호전달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의 증식을 방지합니다."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 등 전망, 어떻게 보세요. "리보세라닙은 위암은 물론 간암,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00여개의 단독 및 병용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표적항암제입니다. 적응증 확대와 병용요법을 통해 신약으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하나의 신약이 아니라 수십개 수백개의 신약이 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LSKB의 파이프라인은 엄청나게 많은 것입니다. 현재 단독요법으로는 저희가 위암 3차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중국에서는 5개 주요 고형암중 위암은 시판되었고 폐암과 간암은 올해 시판을 기대하고 있으며, 유방암과 대장암도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입니다. 동시에 헝루이는 리보세라닙을 기반으로 한 130여개의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도 지금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와의 병용임상을 오픈라벨형식으로 진행중인데 환자 들의 임상 결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형태의 임상이라 병용요법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는 ‘옵디보’뿐만이 대표적인 여러 항암제들과의 병용임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최근 리보세라닙에 관해 주목할만한 논문들이 쏟아졌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주시면요. 1. 2017 세계 폐암 컨퍼런스 (WCLC 2017 ) : 8개 논문 비소세포폐암 (NSCLC), 소세포폐암 (SCLC) 에 대해 단독요법, 병용요법 모두 유의미한 결과 ① 단일요법: 기존 2차 항암제 치료에서 무진행생존율(PFS) 2개월, 리보세라닙 (아파티닙) 단독 투여시 무진행생존율 4.9개월, 질병조절율 (DCR) 83.3% 로 큰 개선효과 ② 병용요법 -비소세포폐암 :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실패한 환자 40명 대상 도세탁셀(Docetaxel),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등 다양한 폐암항암제와 아파티닙을 병용요법으로 투여하거나 아파티닙의 단독요법으로 투여한 임상결과에서 객관적 반응율(ORR)은 21.1%, 질병조절은 76.3%. -소세포폐암: 16명 환자 대상으로 아파티닙과 일본의 경구용 항암제 S-1과의 병용요법에서 객관적반응율은 14.3%, 질병조절율은 100%로, 2·3차 치료제로서 아파티닙의 효능 입증. 2. 리보세라닙 (아파티닙) , 간암 표준치료제 스티바가 보다 우월한 임상결과 발표 : 중국 천진의대 암센터병원 (Tianjin Medical University Cancer Institute & Hospital) 에서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리보세라닙은 부분반응 40.09%, 안정병변 40.09% 를 보이며 전체 80.18%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를 확인. 리보세라닙 치료군은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이 11.4개월로 나타나 기존 스티바가가 보여준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인 3.1개월에 수치상으로는 높은 효과. 3. ASCO GI : 중국 내 아파티닙의 시판 이후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4상 진행. 1037명의 대규모 임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mPFS)는 4.6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6.57개월에 달함. 특히 고령 환자군 (326명) 에서도 유사한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아울러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화학색전술과의 병용요법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확인. 화학색전술 단독치료군과 리보세라닙과의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각각 3개월과 14개월이었고,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의 경우 6개월, 17개월로 나타남.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현재 다양한 적응증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연구중입니다.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은 지난해 5월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12 개국 95 개 센터에서 약 4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데 현재 진행률은 40%를 넘어서며 순항중입니다. 한국, 일본, 대만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어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 및 우크라이나에서도 환자가 등록되어 임상 진행 중입니다." ▶시장에선 리보세라닙의 성공여부와 더불어 기술이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글로벌 3상과 병용임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여러 잠재적 라이센싱 파트너와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리보세라닙의 긍정적 임상 결과와 논문들로 인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기대해볼만 합니다. 시간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될 것이라 봅니다." ▶LSKB 연구소장을 겸직하고 계신데 계획과 포부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나 연구소장으로서 올해 목표는 단연코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3상의 성공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좋은 파트너사로의 기술이전이 성사되도록 집중할 것 입니다. 연내에 글로벌 임상3상 결과의 윤곽은 잡힐 것 이고, 기술이전 미팅은 시간이 갈수록 유리한 환경 속에서 다수의 파트너와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항은 중대하고 민감한 사항인만큼 ‘라이센스 아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라는 말로 대신했으면 합니다. 올 한해는 LSKB 뿐만 아니라 HLB BIO GROUP이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네트웍을 살려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2018-01-30 06:14:59노병철 -
브릿지바이오, 혁신신약 후보 'BBT-401' 미국 IND 신청NRDO 중심 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궤양성 대장염 신약후보물질 BBT-401의 미국 임상허가 신청(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이 이뤄졌다.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임상을 위한 임상허가 신청을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BBT-401은 30일간 FDA 심사를 거쳐 임상 중단이나 추가자료 요구와 같은 조치가 없으면 바로 임상이 진행된다. 연내 1상을 마무리하고 2019년도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1상은 미국의 초기 임상 전문 CRO 셀레리온(Celerion)에서 맡는다. 2015년 9월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2년 동안 두 번의 기관투자 대상 펀딩에서 총 283억원을 조달했다. 실험은 외부 협력기관이나 전문 위탁연구기관들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에 위탁하고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계획과 개발 관리에 집중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NRDO 회사다. 브릿지바이오는 "BBT-401은 전임상 동물 효력 시험에서 염증 억제와 점막층 치료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사람 기준 하루 10 그램을 섭취해도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구 투여 시 장내에만 머무르고 전신으로 흡수가 되지 않아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이나 항TNF 항체들이 전신에서 작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감염 위험 증가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씨 병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대장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인 재발성 염증질환이다. 1차 약제로 항염증제인 5-아미노살리실산(ASA)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나 반응률이 50%밖에 되지 않는다. 초기 증상 관해율이 20% 수준으로 낮아 점진적으로 스테로이드계열 약물들을 거쳐 고가의 항TNF 항체치료제(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까지 5-ASA 계열 약물 외에 선택 가능한 1차 치료 약제가 없어 안전성, 염증 억제 효과, 대장 내 점막층 치료 효과가 좋은 1차 약제의 개발이 요구된다. 5-ASA 제품의 처방 건수가 전체 70% 정도를 차지해 BBT-401이 1차 약제로 개발될 경우 5-ASA계열 약물에 응답하지 않거나 증상 개선이 미미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크론씨병 및 대장염 학회(Crohn's and Colitis Congress)에 참석한 자문단(SAB, Scientific Advisory Board)과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 1차 약제들의 문제점과 개선요망 사항, 임상 시험 수행에 필요한 참고사항들 습득 등 BBT-401 임상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브릿지바이오는 밝혔다. 이번 브릿지바이오의 미국 임상 신청은 산·학·연 협력 사례이기도 하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10월 원발명자인 한국화학연구원 및 성균관대학교로부터 BBT-401의 전세계 독점 실시권을 확보했다. 앞서 성균관대 박석희 교수 연구팀이 신약표적 단백질 펠리노-1을 검증하고 성균관대와 한국화학연구원이 협력해 펠리노-1 저해제(TRP-0401)를 발굴했다.학·연 협력을 통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다음 단계에서 개발전문 바이오텍 가져와 짧은 시간에 혁신신약(Frist-in-Class)으로 전임상 개발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정규 대표는 "지난 2년 간 연구개발팀의 구축과 자금조달, 전임상 개발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수행했다. 아울러 성공적으로 한국의 혁신신약후보물질로 미국 IND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 국내 바이오텍도 글로벌 수준의 혁신 신약을 개발 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 점이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임상 1상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허가 단계까지 한걸음 한걸음 새 역사를 써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BT-401 이외에도 브릿지바이오는 2017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섬유증 치료제 개발후보물질 BBT-877을 초기 계약금 20억원을 지불하고 전세계 독점 실시권을 확보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올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 미국 IND 신청을 할 계획이다.2018-01-29 09:36:0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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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의 통큰 투자…동력은 국산 바이오시밀러지난 한주동안 뉴욕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군 제약바이오기업 중 하나는 바이오젠이다. 바이오젠은 25일(현지시각)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2가지 소식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로 인해 바이오젠 주가는 상승세를 탔으며,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루게릭병 치료제, 차세대 동력으로 기대= 첫 번째 뉴스거리는 캐리오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로부터 루게릭병(ALS) 치료후보물질(KPT-350)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주초에 전해진 세엘진과 사노피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체결 소식에 들떴던 글로벌 제약업계는 바이오젠의 후보물질 매입 소식에 한번 더 열광했다. KPT-350은 캐리오팜이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로 개발해 온 물질이다. 전임상 단계를 마친 뒤 임상진입을 앞뒀다.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NF-κB과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XPO1 단백질을 억제하고 염증 및 신경독성 반응을 감소시킨다는 원리로, 루게릭병 외에도 다양한 신경질환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바이오젠이 KPT-350을 인수하는 대가로 캐리오팜 측에 지불한 계약금은 1000만 달러다. 차후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2억 7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해 동안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를 성공적으로 발매했고 수익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은 신경과학 분야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4Q 1억 달러 돌파= 바이오젠의 4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해 주목해 볼만한 2번째 포인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였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4분기 33억 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8억 7200만 달러) 대비 7% 오른 셈이다. 2017년 누적 매출액은 122억 7400만 달러로, 지난해(114억 4900만 달러)보다 7% 증가됐다. 차세대 성장동력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던 건 이처럼 탄탄한 매출이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흥미로운 건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젠 제품 매출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 주주로 잘 알려져 있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현지 판매를 맡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 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 플릭사비' 2종이 유럽에서 3억 7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417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77% 증가됐다.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지난 한해 동안 달성한 매출은 바이오젠의 대표 품목인 텍비데라(42억 1400만 달러)와 인터페론(26억 4580만 달러), 티사브리(19억 7310만 달러), 스핀라자(8억 8370만 달러) 다음 5위에 해당한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의 퍼스트무버로서 4분기 매출액 1억 1760만 달러, 2017년 누적 매출액 3억 7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분기별 두자릿수 상승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출시된 플릭사비 역시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연매출 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가 오리지널 대비 사용 편의성이 좋고, 주사 부위의 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플릭사비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지역 단위의 입찰(Tender)을 수주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올해도 유럽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8-01-27 06:14:5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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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상형 건선 신약 2종, 연내 한국 상륙 예고건선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터루킨저해제 2종이 올해 국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얀센의 '트렘피야(구셀쿠맙)'의 허가 논의와 릴리의 '탈츠(익세키주맙)'의 론칭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인터루킨제제의 맏형 격이라 할 수 있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의 개발사이기도 한 얀센은 현재 미국과 유럽의 허가를 획득한 상태이다. 구셀쿠맙이 승인되면 IL-23저해제로는 최초 약제가 된다. 스텔라라의 경우 IL-12와 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다. 릴리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IL-17A억제제 '탈츠(익세키주맙)'의 승인을 획득했. 이 약은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세쿠키누맙)'와 같은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다국적제약사들은 100억달러 규모의 판상형 건선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인터루킨제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판상형 건선이란 발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주위의 발진과 합쳐져 큰 병변으로 변하는 유형의 건선으로 이제까지 제대로 검증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이후 TNF-알파억제제 중 최초로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루맙)'가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처방 옵션이 탄생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NF-알파억제제들이 그간 건선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특허만료로 인해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을 받고 있다. 향후 인터루킨제제들이 새로운 축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도 현재 IL(인터루킨)-23억제제 'BI655066'을 스텔라라와 직접 비교하는 글로벌 3상 연구를 진행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브로달루맙' 역시 스텔라라와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유럽 승인을 받았다.2018-01-27 06:14:52어윤호 -
부광 당뇨신약 'MLR-1023', 2상 환자등록 절반 진행부광약품은 26일 미국 Melior사와 공동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MLR-1023의 글로벌 (미국·한국) 후기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이 약 50% 진행됐다고 밝혔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킨다. 이를 통해 인슐린수용체 기질을 인산화시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당뇨 치료제이다. MLR-1023 후기 2상은 지난해 9월 말 첫 환자에게 투약이 시작됐다. 부광은 "4개월 만에 목표 환자 400명의 약 50%인 196명에게 투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보다 개발 일정이 앞당겨져서 6개월 이내 목표 환자를 다 등록하고 올해 안에 임상시험이 완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뇨병 치료제는 DPP-4 계열이나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310억달러에 달하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광은 전망하고 있다.2018-01-26 14:53: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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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 잇따라 GMP 설비 확대하거나 신축토종 제약사들의 GMP 투자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 이연제약, 바이오리더스 등 업체들이 생산 공장을 확대했거나 신축하고 있다. 원료 생산이 주력인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은 330억원을 투자, 지난해 3월부터 '올리고' 신공장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기계장치 설치가 이뤄져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올리고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연간 50kg의 올리고 생산능력이 최대 750kg까지 늘어나 생산량 규모로 아시아 최대 공장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올리고 원료 공급을 희망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실사나 방문이 늘고 있고 2개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리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신규 수주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9년 상용화되면 에스티팜은 올리고 생산량 규모에서 글로벌 3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 합성의약품(케미칼)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충주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등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건설 중인데 케미칼까지 합쳐질 경우 전천후 의약품 생산 기지로 탄생하게 된다.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 확대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신규 케미칼 생산 시설에서는 최근 독일 핀젤버그사와 맺은 천연물의약품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핀젤버그는 바이엘 등에 천연물 원료를 소싱하는 글로벌 API 업체다. 100종 이상의 식물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 생산해 800종의 추출물 및 건강기능식품을 50개국 이상에 공급 중이다.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바이오리더스 역시 대전에 있는 생산공장을 전북 익산으로 신축해 지난해 확장·이전했다. 해당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을 목표로 추진하는 연구개발(R&D)·수출지향형 산업단지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리더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면역치료제 원료물질(γ-PGA)과 기능성 유산균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GMP 투자는 제약산업 군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돼 회사들이 망설였던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개발도상국 이외에도 중국 등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설비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2018-01-26 12:14:59어윤호 -
HLB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객관적 반응률 높아HLB(회장 진양곤·이하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이 임상4상 시판후조사에서 효능효과를 입증해 관심이 모아진다.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시판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리보세라닙을 처방 받은 10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서 효능을 보였다는 내용의 임상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18)에서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12개의 임상결과가 발표됐으며, 리보세라닙을 실제 처방 받은 환자들의 효능 및 부작용을 관찰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 약물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개 임상 결과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중국에서 시판 이후 138개 병원에서 리보세라닙을 투약받은 환자 1037명의 임상 4상 결과이다. 총 70%(729명)의 환자에서 치료효과(DCR)를 확인했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4.6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6.57개월에 달했다. 리보세라닙이 현재 3차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어 2차 치료까지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약 결과임에도 종양 크기가 감소했음을 뜻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10.7%(111명)로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된다. 임상환자 1037명 중 평균연령 62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326명)에서도 69.8%(228명)의 치료효과(DCR)를 보였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는 3.7개월, 전체 생존기간중간값(mOS)는 7.3개월을 보여 연령에 상관없이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또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과 화학색전술의 병용요법은 기존 임상시험 결과보다 유의한 효능이 입증됐다. 간암은 LC(Barcelona-Clinic Liver Cancer/바르셀로나 간암센터)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Stage C에 해당하는 간암 환자를 190명까지 확대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95명은 화학색전술만, 95명은 리보세라닙과 화학색전술의 병용으로 비교했다. 화학색전술 단독치료군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mPFS)는 3개월이었으나 리보세라닙과의 병용치료군에서는 14개월까지 연장돼 약 4배 이상의 효능을 보였고,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의 경우 화학색전술 단독치료군은 6개월을 기록한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치료군에서는 17개월로 3배에 가까운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리보세라닙은 소규모 임상결과 세계 간암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약품으로 꼽히는 바이엘 스티바가의 임상3상시험 결과치보다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 결과를 보인바 있다. 위암에서도 리보세라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한 경우 세계 위암 표준치료제인 '시람자'보다 약 2배정도로 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됐다는 논문이 발표, 비소세포폐암 등에서 병용투여 결과 유의한 효능이 입증되는 등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과 낮은 부작용을 보인 결과들이 속속 발표돼 왔다. 윤병학 에이치엘비 이사는 "이번 ASCO GI에서 발표된 결과를 통해 위암 3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명백하게 입증함은 물론 다양한 암종에서의 적응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높은 가능성을 보이면서도 복용의 편의성이 높은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개발 13년차에 접어든 리보세라닙은 현재 글로벌 3상 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회사 측은 올해 안에 임상을 종료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2018-01-26 08:01:3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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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웅, 안플라그 서방정 홀로서기…유한도 개발만성 동맥폐쇄증 치료제 사포그릴레이트(Sarpogrelate·브랜드명: 안플라그) 제제 시장의 상위권 업체들이 자체 생산 서방정 보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서방정을 판매중인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은 위탁생산을 자체 생산으로 돌리기 위해 작업중이며, 오리지널 안플라그를 보유한 유한양행은 서방정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 시장은 1일 3회 복용하는 속효성 제제보다 1일 1회 복용 서방정을 선호하는 추세라 이들의 변화에 관련업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와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이 자체 생산 품목을 준비하고 있다. 위탁생산 계약이 4월말로 만료예정이어서 생산단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이에 생동성시험을 통해 재허가를 추진 중이다. CJ헬스케어는 2016년 10월말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으며, 대웅제약은 작년 12월 생동승인을 획득했다. 이에따라 위탁생산 계약만료 시점인 4월말 이후 CJ헬스케와 대웅제약은 자체 생산품목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에서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CJ헬스케어 안플레이드(SR 포함)은 20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대웅제약 안플원서방정은 122억원으로, 오리지널 안플라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자체생산으로 전환하면 수급관리가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보여 매출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중이지만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한양행도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생동시험을 승인받았다. 지난 24일자로 식약처로부터 생동성시험을 허가받은 것이다. 이는 속효정만 있는 유한이 서방정을 통해 선두권을 추격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알보젠코리아가 개발한 서방정은 내년 1월 PMS가 만료돼 이후 제네릭 허가가 가능하다. 다만 제제특허가 2031년 2월까지 존속기간 만료 예정이라 특허를 넘어서야 시장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유한은 지난달 1일 제제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했다. 만약 유한이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에 서방정을 추가한다면 상위권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유한은 속효정만으로 작년 9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여전한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했다.2018-01-25 12:14:57이탁순 -
동아ST, ABL바이오 이중항체신약 도입…공동개발동아에스티가 국내 벤처와 협력해 획기적 항암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중항체신약'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대표 이상훈)와 신규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과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 중인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신약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갖고, 세포 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이중항체신약은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및 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향후 양사는 공동개발의 성공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과정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파킨슨병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신약 기반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및 항체와 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개발에 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와 계약 체결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기존 화합물 신약과 더불어 항체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함으로써 R&D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우수한 R&D능력을 보유한 양사의 역량이 결집되어, 진정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2018-01-24 14:37:01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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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적산엑스산, 전탕액 견줘 함량낮고 제품별 편차보험급여 한약제제 56종 중 대표적 다빈도 의약품 오적산 엑스산제에 대한 품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지원연구 논문에 따르면 엑스산제에 함유된 양은 전탕액에 비해 평균 17.49·11.55·29.99·4.99%로 계산돼 전탕액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제조사에 따른 엑스산의 함량 편차도 5.53%, 8.50%, 17.70%, 6.09%로 매우 크게 나타났다. 실험실 제조 오적산(전탕액)과 오적산 엑스산제 8종을 대상으로 패턴분석한 결과에서도 전탕액의 피크 높이를 기준으로 엑스산제의 피크 높이는 4.60%~41.80%, 피크별 표준편차는 3.97~24.45%로 제약회사별 편차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오적산은 16종의 약재로 구성돼 있는데 가능한 많은 성분의 피크를 가지는 크로마토그램을 구하고, 그 패턴을 분석하는 패턴분석을 실험실 제조 오적산과 오적산 엑스산 8종을 대상으로 동국대 본초학교실과 함소아제약에서 진행됐다. HPLC의 정량법 중 하나가 피크의 높이를 이용하는 것임을 비추어 볼 때, 엑스산에 함유된 양은 전탕액에 비해 평균 41.80%, 10.49%, 6.89%, 22.50%, 4.81%, 23.56%, 4.69%로 계산돼 전탕액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분석은 '대한약전 외 한약규격집'에 규정된 오적산혼합단미엑스산의 정량법에 따라 작약의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 감초의 글리시르리친(glycyrrhizin), 마황의 알칼로이드(alkaloid), 진피의 헤스페리딘(hesperidin), 계피의 신남산(cinnamic acid) 정량을 시행했다. 그 결과 A사의 작약 함량(기준 규격의 74.2%)과 E사의 마황 함량(55.7%)의 경우 함량에 미달,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준 규격(90% 이상) 이상을 포함했다. 정량·패턴분석 시, 함량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한약제제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말해 한약제제는 다양한 성분들의 복합체인 한약을 원료로 하고 있어 여러 종류의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원이 동일한 한약의 경우 에도 산지, 재배, 기후, 채집시기 및 조제방법에 따라 서 품질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제화 공정에 서도 추출 전 생약의 크기, 잡질 제거 유무, 세척과정유무 및 압력, 추출 시간 등의 농축, 여과, 건조 방식에 따라 그 성분과 약효가 달라 질 수 있는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한약제제의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연구개발단계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제조단계에서 규격 적합성과 균일성, 안정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 한약제제의 품질을 높이고 한약제제의 안전·유효성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제조방법 및 일정한 품질관리와 한약제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와 표준기준 그리고 제도의 제정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2018-01-23 12:14:5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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