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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복합제 대세"…대형제약, 이중항체 경쟁 본격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일제히 이중항체 개발에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중항체는 두개의 타깃에 발현되는 항체 치료제로, 특히 항암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국내제약사들은 이중항체가 키투르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보완하는 차세대 약물로 평가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ST, CJ헬스케어 등이 이중항체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들은 주로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관문억제제와 결합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예를 들면 면역관문억제제와 표적항암제, 면역관문억제제와 또다른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T세포의 활성화를 방해하는 PD-1, PD-L1 단백질과 결합해 이를 억제하는 기전인데, 기존 항암제보다 5~6배의 효과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환자 10명 중 4명에만 반응하는 낮은 반응률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표적치료제 및 새로운 약제와 병용 또는 이중항체로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60여개가 넘는 이중항체 후보가 개발중이다. 이 전장에 국내 대형제약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이중항체 후보를 2017년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펜탐바디는 면역세포를 암세포로 모이게 해 선택적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I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 및 안정성 등에 우수한 이중항체 제작이 가능하다. 또, 생산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면역 치료와 표적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후보를 만들고 있는데, 지난해 3월부터는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 임상1상 진입이 목표. CJ헬스케어는 2016년 5월부터 이중항체 개발 벤처인 'ANRT'사와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 '앱콘텍'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동아ST는 국내 이중항체 개발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ABL바이오와 제휴하며 신약후보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2개 이중항체 후보의 라이선스 인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ST와 ABL바이오가 공동개발하는 이중항체는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및 항암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종근당은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항체를 개발중이다. CKD-702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전임상 연구지원을 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으나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자회사인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유한은 이번달에는 면연관문억제제와 병용이 기대되는 항체후보를 앱클론과 함께 도출했다. YHC2101이라 명명된 이 후보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 시킬 뿐 아니라, 면역을 억제하고 있는 T 조절세포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또는 이중항체로서 개발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인 이중항체에 잇따라 참여하는 데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일단 면역관문억제제를 해외업체에 선점당했기 때문에 그 다음 세대인 이중항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해외 글로벌제약사가 원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후보로 현재 이중항체만한 게 없다. 세번째는 이중항체는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회가 무궁무궁진하다는 점이다. 현재 상업화된 이중항체는 암젠의 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 하나. 업계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항체의 쓰임새도 크다는 해석이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가 콤보용법보다 오히려 임상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어 경제성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 비해서는 후발주자이지만, 기술 노하우와 생산성을 극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2018-03-14 06:30:45이탁순 -
바이오젠, 화이자 개발 조현병 신약 후보물질 인수바이오젠이 화이자가 개발중인 조현병(정신분열증)치료제 후보물질을 인수했다. 양사는 12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후보물질인 'PF-04958242'는 조현병 관련 인지손상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AMPA(alpha-amino-3-hydroxy-5-methyl-4-isoxazolepropionic acid) 수용체 길항제로 조현병 영역에서는 최초 기전이다. AMPA 길항제는 뇌전증(간질)치료제 '파이콤파(페람파넬)'가 출시돼 있는데, 전문의들에게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통로형 글루탐산 수용체(Ionotropic Glutamate Receptor)는 NMDA, AMPA, kainate로 나뉘며 각각 1개 이상의 단백질 소단위체(subunit)로 구성돼 있다. 이 중 AMPA 수용체는 GluA1, GluA2, GluA3, GluA4의 4가지 소단위체로 나뉘며 주로 Na2와 K+을 투과시켜 중추에서 빠른 흥분성 시냅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화이자는 1상에서 PF-04958242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곧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편 조현병은 망상·환청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사회적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거 정신분혈증이라 불리던 질환이 바로 조현병이다. 2011년 병명에 대한 거부감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국내 환자는 50만명 가량이며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과 치료를 병행하면 사회생활이 가능할 만큼 완화될 수 있다.2018-03-14 06:20:20어윤호 -
블록버스터 OTC 성장 "약국 특화마케팅에 달렸다"다양한 약효 강점과 마케팅전략으로 최근 10년 내 약국시장에 론칭된 일반의약품들의 외형확장 방법과 성장 포지션 곡선은 어떤 모습을 띄고 있을까. 먼저 우상향 곡선을 타고 있는 대표 품목은 2011·2012·2013년 발매된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와 동국제약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한국메나리니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를 꼽을 수 있다. 대원제약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2015), 종근당 프리페민(2013), 광동제약 레돌민(2015),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리안(2015) 등도 아직은 박스권 매출에 머물러 있지만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홍보전략의 큰 갈래는 대중광고(CF·라디오·신문·잡지)와 약국(약사)마케팅 특화 마케팅으로 나뉠 수 있다. 블록버스터 일반약 담당 PM들이 말하는 약국 마케팅의 기본은 제품 상담·추천을 위한 (손글씨·입체)POP, 브로셔, 복약상담 책자 등의 제공이다. 메커니즘과 작용·약리기전에 대한 심플한 설명서, 임상데이터·생리·병리학적 그림과 논문, 경쟁 제품과의 비교 자료, 수치·그래프 등 시각자료 제공은 PM과 영업사원 역량에 따라 제공 유무가 달라진다. 이외 판매활성화를 위한 전략에는 지속적 가격관리·유지, 약사 체험단 운영, 광고(여성은 잡지를 통한 제품 인지 후 구매 비율이 높음), 산뜻한 제품 포장, 심포지엄·세미나 개최, 제품 동영상 제작(투약과 상담 시 도움) 등 들 수 있다. 풀케어는 이러한 마케팅기본기를 바탕으로 출시 1년 만에 단숨에 매출 88억을 달성, 2014년 254억, 2015년 207억 외형으로 성장했다. 네일라카 틈새시장을 정확히 간파한 풀케어는 기존 연고형 제품과 달리 사포나 줄로 문지르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 제품은 오랜 치료기간과 전염 위험성이 있다는 손발톱무좀 질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초고속 성장을 견인했다. 여름철 미용을 위한 수요 급증도 실적 상승의 주요인이라는 평가다. 100억대 일반약 블록버스터 센시아의 성공 요인은 꾸준한 홍보·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향상, 정맥순환개선제라는 소비자 언어 호감도 상승, 노련한 CF 광고전략 등을 들 수 있다. 일명 '센시아 붐'을 타고 지금까지 허가된 센시아 제네릭만도 영진약품 CQL, 대웅제약 센테라이트, 제일헬스사이언스 센실라, 태극제약 센테라, 풍림무약 우먼시아, 동성제약 센텔시아 등 14개 품목에 달한다. 특히 배우 강소라를 기용한 CF 영향으로 젊은층의 정맥순환개선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모델의 각선미 부각을 통해 '나도 예쁜 다리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승무원이나 모델 등 다리 노출이 많은 여성들의 약국 방문율이 높아졌다는 의견이다.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는 2011년 출시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00억 외형 달성 시점은 2014년이다. 연간 153만개가 판매되고 있고, 의약품 잇몸약 판매수량 1위 제품이다. 잇치는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다. 잇치의 생약 성분은 잇몸병 치료 및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카모밀레는 항염, 진정 작용이 우수해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라타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해왔으며,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 작용을 확인한 실험 결과,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 등 구강 내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검증되면서 구강 내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PDRN을 주성분으로 하는 '리안(Re-眼)점안액'을 개발, 2015년 10월 업계 최초로 각막 손상을 치유하는 조직 재생 OTC 안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근골격계질환 및 피부질환에 사용되던 주사제 및 크림제를 점안제 형태로 제형을 개발해 당초 큰 기대를 모았다. 기존 점안제에 없는 차별화된 효능효과로 특히 건조증상과 이물에 의한 각, 결막 손상에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해 인공 눈물제제와의 차별화가 마케팅 포인트였다. 그러나 기존 점안액 대비 2~3배 비싼 가격과 생산시설변경 허가에 따른 장기품절사태 등은 매출 성장의 발목을 잡은 복병으로 평가된다. PNK에 국한된 유통전략도 개선점으로 지적된다. 2013년 국내 최초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생리전증후군, PMS) 치료제로 발매된 프리페민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외형 확장을 위해 노력 중 이다. 프리페민은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Zeller)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으로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주성분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식물성분)으로,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두통, 피부증상, 아랫배 통증, 가슴팽창, 신경과민, 과민성 감정굴곡, 우울, 피로, 수면장애 등의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월경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여러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들이 생리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배란 후 황체기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생리 시작 직전이나 그 직후 소실되어 여성들의 일상생활이나 학업에 지장을 준다. 이처럼 시장성과 제품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프리페민이 박스권 성장에 갇힌 이유는 월경증후군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 소비자 의식과 월경증후군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비자 언어에 있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 2015년 2월 출시된 생약성분 수면유도제 레돌민정도 외형 답보 탈출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레돌민정은 스위스 생약 전문 제약사 막스 젤러(Max Zeller)사에서 1996년 출시, 20여년간 판매되고 있는 스위스 생약 수면유도제 시장의 탑 브랜드다. 여러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돼 스위스에서는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사 처방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 브라질, 호주 등 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레돌민정은 인체에서 분비되는 수면유도물질인 아데노신, 멜라토닌 조절로 본래 인체의 수면 사이클 및 수면 구조를 정상화해 불면증을 개선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와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잠이 오게 하는 수면유도물질인 아데노신 조절 성분이 수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해주는 장점이 있다. 성장가능성이 충분함에도 외형 정체 국면인 이유는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마케팅 포인트 결여에 있다는 평가다. 출시 초 레돌민 마케팅 포인트는 노인 또는 수험생 등 수면의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는 타겟층이 아닌 단순히 여성에 포커싱이 맞춰졌던 게 사실이다. 2015년 9월 시럽제 감기약을 스틱형 파우치에 담은 콜대원은 물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제 때 약을 복용할 수 있다는 차별화 포인트로 시장에 출사표를 내고 매출 성장 전략을 재포지셔닝하고 있다. 해열진통에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5~6가지 복합성분 처방으로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 감기에 대해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액상타입으로 빠른 흡수가 장점이다. 카페인무수물을 함유해 주성분의 흡수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졸음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 운전 중 졸음 걱정 등으로 감기약 복용을 꺼려하는 소비자까지 배려했다. 정제와 캡슐형 제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마케팅에도 노력을 보이고 있다. 런칭 초 타사 경쟁제품 대비 다소 높은 가격은 초반 시장 침투에 발목을 잡았지만 이후 합리적 공급/판매가 정책 도입과 라인업 확장으로 우상향 곡선으로 추세전환을 꿰하고 있다. 한편 RB코리아(구 레킷벤키저코리아) 제산제 개비스콘(2009년 9월 출시)과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2011년 7월)은 다양한 마케팅전략으로 한때 40~80억 외형을 자랑했지만 2016년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약국가와 소비자 단체들의 불매운동 여파로 제품 이미지 추락은 물론 매출 역시 급감한 비운의 일반약으로 평가받고 있다.2018-03-13 12:20:50노병철 -
신라젠, IOVC서 '펙사벡' 신장암 2상 결과 공개신라젠(대표 문은상)이 '펙사벡'의 신장암 관련 2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이 회사는 펙사벡(JX-594)의 2상 REN022의 결과를 오는 4월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Oncolytic Virus Conference 2018(IOVC)'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 항암 바이러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이성,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펙사벡을 매주 정맥투여(IV)한 단독요법 2상 결과를 프리젠테이션 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 미국임상종양학회가 주최한 'GU ASCO 2018' 포스터 세션에 이어 글로벌 발표는 두 번째로 주요 내용은 약 5.5년간 생존 중인 1명의 완전 관해(CR) 추적관찰 사례와 76%의 질병통제률(DCR) 결과 발표이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은 'Molecular Therapy-Oncolytics' 저널에도 실릴 예정이며, IOVC 내 별도의 'The Great Oncolytic Debate' 세션도 진행 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IOVC는 글로벌 항암 바이러스 연구자, 바이오텍, 빅파마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회다. 2015년 세계 최초의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인 암젠의 '임리직' 승인 이후로 매우 권위 있는 학문 공유의 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2018-03-13 09:56:41어윤호 -
올릭스, RNAi 비대흉터치료제 영국 1상임상 신청RNA 간섭(RNAi) 기술에 기반한 올릭스의 비대흉터 치료후보물질(OLX10010)이 상용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RNAi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릭스는 지난 12일 OLX10010의 1상 임상시험 허가신청서(CTA)를 영국 보건당국(MHR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RNA 간섭기술은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분류되는 핵산치료제 가운데 가장 현실화된 플랫폼 기술로 평가된다. 명확한 작용기전과 탁월한 효과를 토대로 2006년 관련 논문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금년 중 첫 번째 신약허가가 예상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릭스는 자체 기술로 RNA간섭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플랫폼기술과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비대흉터 치료제의 아시아지역 판권은 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이 이전받아 1상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청된 영국 임상시험은 올릭스가 직접 진행한다. 임상시험이 승인될 경우 글로벌 임상시험기관 코반스(Covanc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가운데 약 1년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명확한 작용기전을 갖고있는 핵산치료제 특성상, 안전성을 평가하는 1상 종료 후에는 기술이전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술 또는 외상으로 인해 피부 진피 깊이까지 손상됐을 때 진피층 콜라겐의 과다증식으로 상처치유 이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돌출해 흉터로 남게 되는데, 이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일어나는 경우를 비대흉터(hypertrophic scar)라고 한다. 수술 환자의 32%가량이 1년 이내에 비대흉터로 발전할 정도로 흔하게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은 허가된 바 없다. 실리콘시트나 압박요법 같이 불충분한 보조요법만 사용하는 실정으로,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다. 올릭스에 따르면,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 OLX10010은 콜라겐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결합조직생성인자(CTGF)를 목표유전자로 삼는다. 올릭스의 자체 플랫폼기술인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p-asiRNA)투여 시 CTGF 발현을 막아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고, 비대흉터 생성을 막는 기전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기업 휴젤에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흉터 치료제의 기술이전을 개발 초기단계에 완료했다"며, "아시아외 지역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실사 및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는 "2018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된 RNA 간섭기술의 선도기업으로서, 이번 영국 임상을 통해 올릭스가 보유한 기술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2018-03-13 09:51:40안경진 -
대웅제약, 관절염신약 '아셀렉스' 클리닉 영업 전담대웅제약이 골관절염신약 아셀렉스 클리닉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폴마콕시브)의 국내판권계약을 대웅제약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300베드 미만의 병·의원은 대웅제약이, 300베드 이상의 병·의원은 동아에스티가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크리스탈은 국내 전문의약품 영업 강자인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와의 판매 제휴로 아셀렉스 외형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Tissue-selective COX-2 inhibitor)로 개발된 아셀렉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글로벌 신약이다. 아셀렉스는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약물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를 더 빠르게 개선했다. 골관절염 시장 1위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는 2016년 전세계에서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고의 유통망과 강력한 영업망으로 많은 제품을 블록버스터에 등극시킨 전문의약품 마케팅의 최강자다.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의 공동 판매 제휴 후, 단기간에 연간매출액을 종전 대비 3배에 달하는 약 700억원이 넘는 초대형 품목으로 성장시킨 저력을 가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셀렉스의 300베드 미만 병·의원의 영업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근거중심의 검증4단계 마케팅 및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대형 블록버스터로 육성시키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크리스탈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크리스탈의 신약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까지 인정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가 우수한 신약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영업의 최강자인 대웅제약 및 동아에스티와 상호 협력을 통해 아셀렉스의 신속한 시장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아셀렉스가 골관절염치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시장에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웅제약은 추후에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바이오벤처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인구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50년에는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현재보다 두 배로 늘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관절염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유병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골관절염 치료 소염진통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2018-03-13 09:15:0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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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H, 진단기준 확대와 PCSK9 활용 권장"진단은 치료로 향하는 길이다. 현존하는 진단 기준이 환자 발견에 미흡하다면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더라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존재한다. 치료제의 적응증과 보험급여 기준 역시 결국 정확한 진단이 없으면 무의미해 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전성 내분비 극희귀질환의 일종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oFH)의 진단이 그렇다.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된 이 질환은 유전자검사를 통해 변이가 입증된 환자만을 인정하고 있는데, 학계에서도 아직까지 명확한 컨센서스가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PCSK9억제제라는 신약이 진입했지만 등재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데일리팜이 HoFH 진단율 90%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키스 호빙(Kees Hovingh) 암스테르담대 내과 교수를 만나, 얘기를 들어 봤다. -HoFH 진단에 대한 합의가 유럽을 중심으로 구축됐고, 미국도 잘 정립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결국 여전히 진단에 대한 논란이 있는 듯 하다. 미국에도 미국지질협회(NLA, National Lipid Association)에서 만든 합의안이 있다. 유럽에서는 유럽동맥경화학회(EAS, European Atherosclerosis Society Congress),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만든 합의안이 있는데, 이는 미국에 있는 마리나 쿠겔(Marina Cuchel) 박사의 주도 하에 HoFH 환자가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출신의 학자들이 다수 참여하여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유럽만의 합의안이 아닌 글로벌 가이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지적한 대로 정확한 진단 기준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슈가 되는 부분은 HoFH가 과연 유전적으로만 결정이 되는지, 아니면 임상적 질환으로 봐도 되는 것인지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유전적인 부분과 임상적 부분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남았다고 생각하나? 현재 기준에 따르면LDL 300mg/dL(이후 단위 생략) 이상일 때 HoFH로 진단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는 소아청소년을 제대로 진단하기 어렵다. LDL-C 수치는 사람이 살아가는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에, 특정 LDL-C 값을 기준으로 진단을 하게 되면 애당초 LDL-C 수치가 낮은 아이와 청소년은 정확한 진단을 받기 힘들어진다. 이것이 우려되는 이유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완치에 가깝게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등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LDL-C 수치 380 정도만 나와도 성인 500과 맞먹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500을 진단 기준으로 설정하면,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난 후에야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LDL-C 수치만을 가지고 임상적인 진단을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아이의 LDL-C 수치가 높은지, 부모의 LDL-C 수치는 정상적인지, 아이가 황색종이 있는지 등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여 확진해야 한다. -한국은 현재 소아청소년 수치 300을 거론하기는 시기상조라 보일 정도로 앞선 문제가 있다. 산정특례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다른 임상적 진단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어야만 HoFH 환자로 인정받게 된다. 무에서 시작하고 있다면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그 기준이 어떠하든 매우 유의미하다. 물론 그것은 이상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절대적이지 않다. 담당 환자 중 LDL 수치는 동형접합인 것 같은데, 유전자 검사에서는 이형접합으로 나와 이상하게 생각한 경우가 있었다. 차세대 유전자 검사를 다시 시행했더니 돌연변이가 발견돼 HoFH로 확진했다.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이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환자들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HoFH 환자가 아닌데 LDL-C 수치가 300 이상까지 높아지는 경우가 있나? 거의 없다. 암스테르담대 박사 학위 학생이 질문한 것 처럼 LDL-C 수치가 높으면서 유전적 변이가 없는 환자를 찾아 그 유전자를 복제하려 하는데, 환자를 찾지 못해 연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실에서도 이 같은 환자는 거의 없다. 보통 LDL 수용체나, ApoB, PCSK9 등 관련 유전자 결함이 있을 때 이렇게 높은 LDL-C 수치가 나온다. 만일 LDL-C 수치가 높은데 유전자 변이가 없다면, 검사 결과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정리를 해보자.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환자의 LDL-C 수치가 300 이상이고 황색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또한 아이들의 경우(언급한 내용을 고려해) 유전자 검사로 진단 됐다면, 굳이 가족력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PCSK9 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 -네덜란드에서 HoFH 치료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경험을 토대로 한국 의료진에게 조언을 한다면? 네덜란드는 인구가 1700만명 밖에 안 되는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이고, 의료계도 서로를 잘 알 정도로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과가 다르더라도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 비교적 쉬웠고 협업도 잘 이뤄졌다. 한국 의료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여러 의료진이 각각 HoFH 환자들을 한 명씩 진료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자들을 거점 병원으로 모아주는 게 나을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HoFH 환자가 특정 병원으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해, 한 병원을 특화하고 있다. 거점 병원이 생긴 뒤에는 국제 의료진 협회와 같은 네트워크에 함께 연결되기를 권한다. 프레데릭 랄(Frederick Raal), 마리나 쿠겔(Marina Cuchel) 혹은 나와 같이 이 질환을 아는 사람들이 있는 네트워크에서는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를 트레이닝 시켜줄 수 있다. -이제 약물 얘기를 좀 해보자. 국내에는 PCSK9 억제제 2종이 허가를 받았는데, 적응증이 갈린다.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에 '프랄런트(알리로쿠맙), HoFH에 '레파타(에볼로쿠맙)'가 있다. HeFH는 HoFH보다 상태가 조금 양호한 것 같은데, HeFH 환자들은 PCSK9 억제제를 쓰지 않고 스타틴, 에제티미브 병용요법만으로 관리가 가능한가? HeFH은 25만 명당 1명 꼴, HoFH은 3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데, 둘을 나눠 설명하겠다. 심근경색을 겪지 않은 HeFH 환자는 100 이하로,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는 70 이하로 LDL-C를 감소시키는 것이 치료목표다. 치료 시작 시점에서 LDL-C가 300 이상이었다면, 스타틴으로 50%를 줄여도 150 이상, 에제티미브로 20%를 줄여도 135 이상이 되기 때문에 여전히 치료목표와 큰 격차가 남게 된다. 이 환자들에게 PCSK9 억제제를 사용하면, 30~40%의 강하효과가 있기 때문에 무려 95%의 환자가 치료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즉, HeFH 환자도 대부분 PCSK9 억제제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절대다수가 치료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HoFH 환자는 치료를 시작할 때 LDL-C 수치가 약 500 이상에 달한다. 스타틴으로 380까지, 에제티미브로 300까지 떨어뜨려도 LDL-C가 매우 높다. 환자들이 약 300(8mmol/L)의 LDL-C 수치에 머무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수치를 더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지질분리반출법이나 PCSK9 억제제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질분리반출법은 상당히 침습적인 치료법으로, 1~2주 간격으로, 매번 2~3시간씩 기계에 누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비용도 1년에 10만 유로(한화 약 1억 3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반면 레파타는 420mg 주사를 한 달에 9초만 맞으면 된다. 환자에게 2가지 중에 치료법을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PCSK9 억제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PCSK9억제제는 스타틴, 에제티미브과 병용해 사용토록 허가 받았다.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경제적 부담이 높지는 않지만, HoFH 치료에서 PCSK9억제제 단독요법에 대한 효용성은 얼마나 되나? 연구 초기에는 스타틴 사용 환자에게 PCSK9억제제를 처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들에게 PCSK9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스타틴을 사용한 환자들이 PCSK9 억제제를 처방받게 되면 치료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연구 결과를 보면, PCSK9억제제의 지질 강하 효과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처방 여부, 병용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즉 기존 치료에 PCSK9억제제를 추가하면 치료 효과가 그만큼 더해지는 것(additive)이지, 증폭돼 시너지 효과(synergistic)가 나타나거나 충돌하여 상쇄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 -환자 수가 워낙 적어 질문이 유의미할지 모르겠지만, 혹시 HoFH 환자 중에서도 PCSK9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있는가? 존재한다. LDL 수용체 양쪽 대립형질 모두 변이가 없는 경우, PCSK9 억제제가 작용할 대상인 LDL 수용체 자체가 없기 때문에 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 이러한 환자는 희귀질환인 HoFH 중에서도 그 비율이 매우 낮다. 네덜란드에 있는 HoFH 환자 50명 중에도 이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는 3명 밖에 안 된다. 검사를 통해 LDL 수용체가 없는 환자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HoFH 환자는 일단 PCSK9 억제제로 치료하고, LDL-C 수치를 6~8주 간격으로 약 3번 정도 측정해 보면서 PCSK9억제제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레파타의 3상 연구 TESLA-PartB 임상의 한계로 대상 환자가 대부분 백인 환자이라는 점이 꼽힌다. PCSK9 억제제가 인종과 무관하게, 아시아인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보는가? 인종 간 차이가 없을 것이다. LDL 수용체 돌연변이를 치료하는 생리학적 반응은 어떤 인종에서든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스타틴의 경우, 일본 환자들에게 반응이 조금 다르게 나타났지만, PCSK9 억제제는 스타틴 계열과 약물의 종류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2018-03-12 06:18:06어윤호 -
점안제 어린이 안전캡 도입 시급...원가상승은 부담부작용 위험성이 있는 다회용 점안제에 대해 '어린이 안전캡(Child-Registance Cap·CRC)'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CRC란 의약품에 대한 적응증과 용법용량에 대한 정보와 지식, 사용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가 함부로 뚜껑을 열어 과량복용 등으로 인한 약화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특수 고안된 뚜껑을 말한다. 미국을 필두로 한 일부 OECD 가입국의 경우, 테트라하이드로졸린 성분 등이 첨가된 항균/항생 다회용 점안제에 CRC를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국 생산품과 수입품에 대해서도 이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의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리학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은 인공눈물 대중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정제와 캡슐, 시럽제 보다 점안제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은 과량 복용 시 구토, 발작, 혼수상태 등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한 성분이다. FDA가 경구용제제 CRC 규제만큼 점안제에도 이를 준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테트라하이드로졸린 성분이 들어 간 다회용 점안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한림제약이 대표적이다. 한림제약은 현재 미국 수출용 CRC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중안전장치 캡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RC 적용에 따른 점안제 원가 상승 비용은 30원 정도다. 설비 규모와 판매량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배지에서 15ml 다회용 점안제 20만개 생산 시, 원가는 600만원 가량 오를 수 있다. 많은 점안제 생산 제약사들이 CRC 적용을 망설이는 이유다. 한편 점안제 안전캡 도입과 관련 "강한 힘으로 누르지 않는 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는다. CRC 점안제 확대 적용은 과잉 규제"라는 입장과 "CRC 본연의 목적은 만약에 발생할 약화사고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다. 원가상승은 불가피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국내 제약산업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2018-03-09 06:27:23노병철 -
삼진제약-한양대약대, 치매신약 공동연구 협약체결삼진제약(주) 중앙연구소(기민효 연구소장/상무이사)와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하정미 교수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상호협약을 체결,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세계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사회적 비용 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어 치매 및 파킨슨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치매의 경우,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치매 노인의 비중이 2012년 1.1%에서 2050년 5.6%로 5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병 후 진행속도를 늦추는 증상완화제만 개발돼 있을 뿐, 병리의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한양대학교 약학대학은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신경세포 파괴 억제 및 인지기능 개선 효력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퍼스트인클래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는 아밀로이드와 타우 등 독성 단백질의 뇌 내 생성 또는 축적을 저해하는 기존의 신약 연구방향과 달리, 독성 단백질에 의한 뇌신경세포의 사멸 자체를 억제시킴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시키고 퇴행성 뇌질환의 병리학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특히 삼진제약은 이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동시에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이번 한양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민효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후보 물질을 도출해 연쇄적으로 진행되는 신경세포 괴사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고 의미를 전했다.2018-03-07 10:13:31이탁순 -
유한-앱클론, 후보물질 도출…PD-L1항체와 병용 기대유한양행(대표 이정희)과 앱클론(대표 이종서)은 공동개발중인 항체신약 프로젝트들 중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YHC2101)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YHC2101은 면역항암제 중 면역관문저해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로 분류된다. 면역관문저해제란,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약물로, 암 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PD-1/PD-L1을 표적으로 하는 BMS사의 옵디보, 머크사의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다. 이들 약물은 2022년 각각 98억달러 및 95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면역관문저해제는 높은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들에게서만 효능을 보이는 한계점이 있어 병용치료나 새로운 면역관문저해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글로벌제약회사와 바이오벤처사들은 낮은 반응성을 개선하기 위해 병용 가능한 차세대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YHC2101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 시킬 뿐 아니라, 면역을 억제하고 있는 T 조절세포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전으로 기존 면역관문저해제와 병용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실제로 동물실험을 통해 PD-L1항체와 병용시 약효가 극대화 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돼 신규 면역항암제의 성공적인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YHC2101은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기술을 통해 유한양행과 함께 도출됐으며, 관련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양사 간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공동 출원된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되어 이후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는 유한양행이 진행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첫번째 마일스톤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유한양행으로부터 1차 마일스톤에 대한 정액기술료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추가 정액기술료와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YHC2101은 최근 유한이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사례 중 하나로서, 단독, 병용, 이중항체치료제 등의 다양한 개발을 추진해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당사의 핵심기술인 NEST 플랫폼 기술은 질환단백질에 광범위 하게 적용 가능한 기술임이 또 다시 입증됐다"며,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후속 프로젝트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 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2018-03-07 10:04:4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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