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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벨빅, 심혈관 안전성 입증…혈당 개선 효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동제약 비만치료제 벨빅이 안전한 체중 감량 뿐만 아니라 혈당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2019 국제비만대사증후군학회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ICOMES & AOCO 2019)에서 공개됐다. 벨빅은 미국 아레나제약이 개발한 로카세린(Lorcaserin) 성분의 비만치료제로, 장기간의 대규모 임상연구(BLOOM, BLOSSOM, BLOOM-DM)를 통해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여 장기처방이 가능한 비만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에자이,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벨빅은 감정, 식욕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작동 매개 역할을 하는 수용체(5-HT)에 효현제(agonist)로 작용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특히, 세로토닌수용체 중 2c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심혈관계 부작용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개발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발표를 맡은 이스라엘 벤 구리온 대학의 브루스 프란시스 교수는 서두에서 부작용 또는 오남용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된 덱스펜플루라민, 펜플루라민, 펜터민-펜플루라민(phen-fen), 시부트라민 등의 비만치료제들을 열거하며 부작용의 위험성과 안전한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란시스 박사는 ‘CAMELLIA-TIMI 61’ 연구를 소개하며 벨빅은 심혈관계에 안전한 약물이며,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추가 분석 연구를 통해 당뇨병 개선과 관련해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CAMELLIA-TIMI 61은 미국 등 8개국, 400여 기관에서 심혈관 질환 또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비만 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3.3년의 기간에 걸쳐 시행된 임상연구다. 연구 결과, 벨빅 복용이 주요 심혈관 사건(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의 발생률을 높이지 않는 것을 확인, 벨빅이 비만 치료 및 체중 관리에 대한 장기적 사용이 가능하면서 FDA가 요구하는 심혈관계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약물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 분석을 통해 벨빅이 당뇨병 발생률은 낮추고 정상 혈당으로의 회복률을 높이는 것도 확인했다. 혈당 구간별 추가 분석은 당뇨병 전단계 그룹 3991명, 제2형 당뇨병 환자 그룹 6816명, 정상 혈당 그룹 11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분석 결과, 당뇨병 전 단계 그룹의 경우 벨빅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19% 낮게 나타났으며, 정상 혈당으로의 회복률은 증가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그룹에서는 벨빅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고혈당 관해율(rate of remission of hyperglycemia)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당화혈색소(HbA1c)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HbA1c 8% 이상인 환자군에서 투약 1년 시점에서 벨빅 투여군의 경우 위약 투여군에 비해 HbA1c가 추가적으로 0.5% 감소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 그룹의 미세알부민뇨,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과 관련한 미세혈관 사건의 발생률은 벨빅 투약군이 위약 투여군 대비 21% 낮게 나타났다. 발표 내용 중 흥미로운 점은, 벨빅이 단순히 식이를 조절해 당뇨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기전으로 인슐린 감수성(insulin sensitivity)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프란시스 박사는 벨빅이 POMC(pro-opiomelanocortin) 신경세포를 매개로 혈당(glucose)과 인슐린 내성(insulin tolerance)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OMC는 뇌 내부의 식욕억제중추로 알려져 있는데, 해당 신경세포가 생성하는 α-MSH(α-melanocyte stimulating hormone)는 멜라노크로틴-4 수용체(MC4R, melanocortin-4 receptor) 효현제로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란시스 박사는 발표의 결론부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벨빅이 안전하고 꾸준한 체중 관리는 물론,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한편, 벨빅에 대한 일체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에자이는 ‘CAMELLIA-TIMI 61’ 연구의 심혈관계 안전성 결과를 토대로 FDA 라벨 개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06 12:20:02노병철 -
전 유한 임원 소속된 벤처 투자는 이정희 사장 결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최근 단행한 신생 바이오벤처 2곳의 120억원 투자는 이정희 대표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10분의 1 미만 투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도 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이 사장이 비전 유망한 기업에 신속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최근 유한양행 출신 임원이 소속된 바이오벤처 2곳에 CEO권한으로 60억원씩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지난 7월 신생 바이오벤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6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 등을 확보한 신생 기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백질 선별과정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실렉스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손 잡고 신약개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유한양행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 투자는 투자금액 60억원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출신 인재가 대표를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유한양행에서 연구개발(R&D) 사업개발(BD) 이사를 맡았던 김한주씨가 설립했고, 지아이이노베이션에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을 역임한 남수연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남수연 대표와 김한주 대표는 회사를 떠났지만 아직 유한양행 가족과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이사회를 거쳐 투자를 결정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빠른 시간내 의사 결정 할 수 있는 권한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자본금 대비 10% 이상의 투자 결정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상반기 기준 유한양행의 자본금은 651억원이다. 65억원 미만의 투자는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CEO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투자금액이 각각 60억원으로 결정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초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요청받았지만 신속한 투자를 위해 투자규모를 60억원으로 낮췄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유한양행 출신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이 R&D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이 유망 비전의 사업을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사장은 “최근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나가서 외연을 넓혀주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어떤 업무를 했더라도 회사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걸음 다가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언젠가 같이 할날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19-09-06 12:15:36천승현 -
노벨상 받은 혼조 교수의 면역항암제 개발스토리[데일리팜=안경진 기자] 2018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 교수(77·일본 교토의대)가 5일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에서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여줄 파트너 약물 개발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고지혈증약 '베자피브레이트'와 '옵디보' 병용요법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여의도)에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했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미래를 논한다'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전 세계 최고 전문가와 국내외 산업계& 8231;학계& 8231;연구기관& 8231;병원 종사자,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적인 혁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혼조 교수는 포럼의 첫 번째 연자로 참석해 'PD-1 차단을 통한 항암면역치료요법의 발굴과 영향'이란 주제로, 면역항암제 개발이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진 경험을 소개했다. 혼조 교수는 T세포 표면에 발현된 PD-1 단백질을 발견하고, PD-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제임스 앨리슨 교수(71·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와 함께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이날 혼조 교수는 "특정 종양에서 새로운 돌연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다른 표적을 타깃하는 치료방식은 무의미하다. 지는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인체 면역세포가 암종양을 공격하게 하는 항암면역요법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옵디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가 암정복이라는 인류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바이오마커와 병용약물 연구 분야에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을 보이는 암환자 비율이 20~30%에 불과하고, 사전에 반응률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일부 암종에서 종양억제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혼조 교수 연구팀은 최근 특정 고지혈증약과 병용했을 때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가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착하고,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암을 이식한 실험용 쥐에게 고지혈증약 '베자피브레이트'와 항PD-1항체를 병용했을 때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수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베자피브레이트가 면역세포 내부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지질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잘 죽지 않고, 수가 증가해 치료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2017년에는 규슈대학과 협력해 폐암 환자 대상의 베자피브레이트 병용임상을 시작했다. 혼조 교수는 "미토콘드리아는 T세포가 빠르고 강력하게 증식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베자피브레이트와 같이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에 관여하는 약물이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약물로서 유망하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연구해야 할 분야가 많지만 인류가 암을 정복할 날이 멀지 않았다. 만성질환과 같이 암을 지단받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영위하게 될 것이다"라며 "수년 이내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약물 개발성과를 내기 위해 제약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2019-09-05 12:15:35안경진 -
일동제약, 엔젠바이오 27억 투자...동반진단기술 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바이오기업들과 손 잡고 개발 중인 항암제 상용화에 최적화된 동반진단기술 개발에 나선다. 5일 일동제약은 정밀진단 기업 엔젠바이오에 27억원 규모를 투자해 약 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은 아이디언스, 엔젠바이오와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엔젠바이오는 암 관련 정밀진단 시약과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회사다. 동반진단 분야 원천기술과 관련 인허가 역량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5월 일동홀딩스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자본금 5억원 규모로 설립됐고 일동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아이디언스는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 일동제약그룹의 이번 투자와 MOU는 엔젠바이오가 보유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IDX-1197의 상용화를 대비한 제반 기술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일동제약 측은 “파프 저해제(PARP Inhibitor)인 IDX-1197은 정밀의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로, 해당 약물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환자를 찾아내는 동반진단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라면서 “추후 IDX-1197이 신약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동반진단기술도 함께 허가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동제약이 아이디언스에 개발 권리를 넘긴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I DX-1197은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한다. 항암 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IDX-1197에 대한 임상과 동반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했다.2019-09-05 11:22:1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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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i기전 고지혈증신약 '인클리시란' 상업화 기대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RNA 간섭 기전(RNAi)을 활용하는 이상지질혈증 신약이 유럽심장학회(ESC 2019)에서 긍정적인 3상임상 결과를 선보였다. 간독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연 2회 피하주사만으로 PCSK9 억제제와 유사한 콜레스테롤 수치감소 효과를 입증하면서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인클리시란, 연2회 피하주사로 LDL-C 수치 절반 '뚝' 미국의 제약기업 메디슨컴퍼니는 지난 2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에서 RNAi 치료제 '인클리시란'의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메디슨컴퍼니가 처음으로 공개한 인클리시란 관련 3상임상 결과다. 스타틴 최대용량에 내약성을 보이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인클리시란의 LDL 콜레스테롤(LDL-C) 감소효과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인클리시란은 메디슨컴퍼니가 지난 2013년 앨라일람파마슈티컬즈로부터 도입한 장기지속형 PCSK9 억제제다. mRNA를 분해해 RNA 간섭을 일으키고,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 단백질의 합성을 저해한다. siRNA(small-interfering RNA) 계열 중 유일하게 지질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암젠의 '레파타', 사노피·리제네론의 '프랄런트'와 기전이 유사하지만 투여횟수를 연 2회로 줄였다는 차별성을 갖췄다. ORION-11 연구진들은 스타틴 최대용량을 복용하면서 LDL-C 수치가 높은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환자 또는 ASCVD 고위험군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617명을 모집한 다음, 일차평가변수로 인클리시란 300mg 투여 후 510일과 90일차의 LDL-C 수치 변화율을 살펴봤다. 이차평가변수는 약물투여 후 510일차의 LDL-C 평균 감소수치와 90~540일 동안의 LDL-C 감소수치, LDL-C 이외 지질수치 변화 등이다. 분석 결과 인클리시란은 사전에 정의된 일차와 이차평가변수를 모두 충족시켰다. 인클리시란을 투여받은 환자는 510일차에 위약군 대비 LDL-C 수치가 54% 감소했다. 약물치료 90~510일 동안의 LDL-C 수치변화를 시간에 따라 보정했을 때 위약군 대비 50% 감소하는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군간 유사했다. 1가지 이상의 긴급치료를 요하는 부작용 발생률은 인클리시란 투여군이 22.3%, 위약군이 22.5%였고, 사망률은 각각 1.7%와 1.9%로 나타났다. 그 밖에 악성종양 발생률은 인클리시란 투여군이 2.0%, 위약군이 2.5%로 집계됐고, 심근경색 발생률은 각각 1.2%와 2.7%, 뇌졸중 발생률은 각각 0.2%와 1.0%로 보고됐다. ◆기존 치료제보다 투여주기 대폭 연장...간독성 우려 해소 업계는 인클리시란이 현재 시판 중인 PCSK9 억제제 2종과 유사한 수준의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레파타와 프랄란트가 월 1회 또는 2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 제형이라는 점에서 연 2회 투여만으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신약이 출시될 경우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 밴티지(EvaluatePharma Vantage)는 "ORION-11 임상에 참여한 1600여 명의 피험자 중 대부분이 ASCVD 확진 환자였다. ASCVD 고위험군은 13%에 불과했다"며 "중증도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일, 이차유효성평가변수 모두 유의미한 목표를 달성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RNAi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간독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요한 요인이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기능변화를 나타내는 ALT와 AST 상승률은 인클리시란 투여군과 위약군간 차이가 없었다. 신기능이상과 관련 있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면에서도 두 군간 의미있는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앨라일람이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기보시란'이 올해 초 3상임상 결과 간독성 등 이상반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메디슨컴퍼니, 연내 FDA 허가추진...3상임상 2건 추가 발표예고 메디슨컴퍼니는 연내 3상임상 2건의 탑라인 결과를 추가로 확인하고, 즉각 상업화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팀니(Mark Timney) 메디슨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ORION-11 3상임상을 통해 인클리시란이 연 2회 피하주사만으로 강력하고 지속적인 LDL-C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복약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지질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중 인클리시란 관련 ORION-9, 10 3상임상 탑라인 결과 발표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4분기말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초에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컴퍼니에 따르면 ORION-9, 10, 11 임상참여를 완료한 환자들은 ORION-8 연장연구에 등록돼 3년간 인클리시란의 장기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심혈관계혜택을 평가하는 ORION-4 연구도 피험자 1만5000명 등록을 목표로 환자모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벨류에이트파마 밴티지는 "기존 PCSK9 억제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돼 시장에 충분히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클리시란이 주요 보건당국의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2019-09-05 06:15:5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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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파마, 아이엠디팜과 조인트벤처 설립[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코스맥스파마(대표 최진)는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인 아이엠디팜(대표 박영준)과 공동으로 코스맥스 아이엠디(CosmaxIMD)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기업은 의약품 개발의 중요 핵심 중의 하나인 신약의 CTD 모듈(Module) 3인 CMC (Chemistry, Manufacturing & Control)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코스맥스파마 오송 공장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신약 또는 개량신약 연구의 핵심 요소 기술인 물질의 특성 연구, 제형개발, 분석법 및 품질 평가 등의 총체적인 CMC 연구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수탁 생산하는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를 해주는 사업도 같이 추진한다. 이러한 사업은 CMC기능이 취약한 스타트업 벤처 및 제약기업의 신약 및 개량신약의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기술 이전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제조시설을 완료 후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시험약의 수탁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엠디팜이 가지고 있는 의약품 제형 개발에 대한 고부가가치 기술을 코스맥스 파마의 생산시설에 접목해 기술이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파마는 이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개발기술과 생산 기술을 융합해 국내외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 파마 최진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소를 갖추고 임상시험용 의약품 수탁생산과 CMC서비스 등 고부가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이엠디팜은 아주대학교 박영준 교수가 대표로 있으며 새로운 혁신 신약에 대한 파이프 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의약품 개발에 중요 제형화 기술인 난용성 약물 가용화 흡수율 개선, 경구용 서방성의약품 개발, 지속성 주사제 기술, 질환 표적형 나노입자 기술 등의 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코스맥스 파마는 코스맥스 비티아이의 계열사로 2017년 04월에 오송공장 의약품 GMP적합 판정서를 받아 방풍통성산 정제를 여러 제약사에 수탁해 주고 있다.2019-09-04 09:50:07이탁순 -
LSK글로벌PS, 의학부 부서장으로 나현희 상무 영입[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Co., Ltd.; 이하 LSK Global PS)는 의학부(Medical Affairs)의 부서장으로 나현희 상무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나현희 상무는 신장내과 전문의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학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 및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사에서 종양학, 면역학, 대사학 등 여러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R&D 경험을 보유했다. 나 상무는 임상 전략 팀장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비임상 단계부터 신약의 목표제품 특성 설정, 글로벌 임상 전략 및 개발 계획 등을 기획하고 개별 임상시험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책임자(study physician)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라이선스 인-아웃에 기여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SK Global PS와 LSK NRDO는 나 상무 영입으로 보다 전문적인 의학적 관리 및 자문을 제공하고 신약개발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 상무는 개발 및 허가 전략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LSK Global PS의 신약개발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BNS (Business & Science) 사업부 신대희 부사장과 함께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비임상에서 2상까지의 초기 개발 단계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사는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 가시적인 신약개발 성과들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R&D 경험이 풍부한 나현희 상무 영입을 통해 LSK Global PS가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신약개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SK Global PS는 나현희 상무를 비롯해 항암 연구 고문(Oncology Director) 겸 메디컬 모니터(Medical Monitor)인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김삼용 고문과 내분비내과 전문의 유석희 고문까지3명의 전문의(Medical Doctor, MD)를 내부 인력으로 보유해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의학적 자문으로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2019-09-03 15:43:20이탁순 -
유한 '레이저티닙' 글로벌 행보 본격...넘어야 할 산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진출행보를 본격화했다. 얀센 주도의 글로벌 1/2상임상시험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개발 진척을 나타냈다. 한국 환자 대상으로 입증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 시장에서 재확인하려는 시도다. 글로벌 단독임상과 더불어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폐암신약 JNJ-61186372과의 병용임상이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성공을 판가름할 핵심요소로 거론된다. ◆얀센, 레이저티닙 글로벌 1/2상임상계획 등록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달 30일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1/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를 투여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한다는 목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시티오브호프 암전문병원과 플로리다주 소재의 애드벤트헬스올란도, 모핏암센터, 뉴욕주 소재의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뉴욕의과대학랑곤헬스, 테네시주 소재의 테네시온콜로지 등 총 6개 기관이 임상참여를 확정지었다. 해당 기관들은 레이저티닙 투여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피험자수와 단회 또는 다회 투여 후 혈장농도를 일차종료점으로 평가하게 된다. 목표피험자수는 30명으로, 아직까지 피험자모집에 착수한 기관은 없다. 임상시험 종료시점은 2021년 8월로 예정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기간 중 언급했던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단독임상이 3개월 여만에 공식화 한 셈이다. 당시 유한양행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1/2상을 미국으로 확장하는 폐암 임상1상시험이 5월 30일(미국 현지시각) 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의 환자 모집은 올해 3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임상서 유효성·안전성 검증마쳐..."글로벌 진출 위한 수순"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치료제 투여 후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유전자에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환자를 타깃한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취득하고, 개발, 상업화까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1상임상이 글로벌 폐암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가치 판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한다. 동일한 특성을 지닌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상대로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레이저티닙 240mg 용량에서 2상임상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포스터 세션에서 영상의학전문의가 독립적으로 중앙 평가한 레이저티닙 1/2상임상시험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피험자 127명 중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면서 객관적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ORR)은 54%였다. 그 중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의 ORR은 57%로 집계됐고,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CR) 상태를 보인 환자도 3명이 확인됐다. 중앙평가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9.5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9.7개월로 나타났다. 추가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120mg 이상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2.3개월로 집계되면서 강력한 종양억제효과를 시사한 바 있다. 즉, 동서양 비소세포폐암 환자간 인종차가 없다는 점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목표시점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로 진행될 소지가 높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6월 ASCO 2019 현장에서 예고됐던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1상임상이 국제임상시험사이트 등록을 계기로 공식화했다. 국내 임상에서 입증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서양 환자에서도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티닙 병용임상도 임박..."JNJ-61186372와 시너지 효과 기대"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또 다른 핵심요건은 병용임상이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과 함께 폐암신약 'JNJ-61186372'와 레이저티닙 병용임상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SCO 2019 현장에서 만난 오 부소장은 "파트너사에서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요법에 관한 1상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양사간 지속적으로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JNJ-61186372는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이중항암항체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같은 3세대 EGFR TKI 투여 후 내성이 발현된 환자의 대안으로서 평가받는다. 작용기전상 레이저티닙과 병용 시 시너지효과도 클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실제 얀센 경영진은 레이저티닙과 JNJ-61186372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를 언급하고 공식석상에서 병용임상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5월에는 향후 10억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파이프라인 10개 중 하나로 레이저티닙을 지목한 바 있다. 비슷한 기전의 타그리소가 시판 중임에도 얀센이 레이저티닙 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배경은 JNJ-61186372와 병용 기대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얀센은 2016년부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JNJ-61186372의 약동학적반응(PK)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임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한국, 스페인, 영국, 대만, 일본, 호주, 프랑스 등 10개국 75개 기관에서 피험자 모집 중으로, 목표피험자수가 400명에 이른다. 임상종료시기는 2023년 초로 예정됐다. 얀센이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으로 타그리소가 독식하고 있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시장을 공략하고, JNJ-61186372과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는 투트랙 전략이 펼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검증을 마친 약이라는 점에서 인종차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레이저티닙 단독 3상임상과 병용 2상임상에 얼마나 빨리 진입하느냐가 시장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요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2019-09-03 06:20:0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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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한 기술수출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본격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달 30일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1/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EGF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의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및 종약억제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다. 과거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를 투여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한국 이외 지역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투여될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160;기존 치료제 투여 후 EGFR& 160;유전자에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를 타깃한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이번에 등록된 신규임상의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레이저티닙 투여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피험자수와 시험약 단회 또는 다회용량 투여 후 혈장농도다. 이차유효성평가변수로는 시험약 투약 후 2년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반응지속기간(DoR)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시험 종료시점은 2021년 8월로 예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암전문병원인 시티오브호프와 플로리다주 소재의 애드벤트헬스올란도, 모핏암센터, 뉴욕주 소재의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뉴욕의과대학랑곤헬스, 테네시온콜로지 등 총 6개 기관이 임상참여를 확정했는데, 아직까지 피험자모집에 착수한 곳은 없다. 유한양행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1상임상계획이 통과됐다고 밝힌지 3개월 여만에 글로벌 단독임상 계획이 본격화 한 셈이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진행한 레이저티닙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수행됐다. 유한양행이 학회 포스터세션에서 공개한 국내 환자 대상의 1/2상임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피험자 127명의 객관적반응률(ORR)은 54%,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는 57%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과 레이저티닙과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폐암신약 JNJ-61186372 병용임상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9-09-02 10:10:18안경진 -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수출·기술이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 생산과 기술 이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로 SK플라즈마는 완제의약품의 인도네시아 현지 등록과 수입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원료 혈장을 SK플라즈마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하고 SK플라즈마 기술이전과 바이오파마 분획공장 설립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업무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보건의료협력 회의를 계기로 추진됐다. SK플라즈마는 이번 MOU를 혈액제제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파마는 SK플라즈마 기술 도입으로 입을 통해 혈액제제 자급자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혈액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SK플라즈마 측은 “우리나라 혈액제제 전문기업이 인도네시아에 기술 수출을 진행한 건 이번이 최초다”라면서 “이번 MOU는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전문 기술과 2억7000만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의 장점이 극대화된 ‘윈윈(Win-Win)전략’이다”라고 자평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MOU는 생산, 관리, 인력, 운영 등 SK플라즈마의 전체 사업 역량이 글로벌 수준 임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추가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파마의 라만뢰스탄(M. Rahman Roestan) 대표는 “SK플라즈마와의 파트너십에 기대가 크다”며 “향후 혈액제제 자급자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2억7000만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 대표는 이번 MOU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 될 수 있는 필수의약품의 공급을 다루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술이전과 현지화 등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이번 MOU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며 “향후 양국간 바이오산업의 확대를 통해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SK플라즈마는 현재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의 100% 자회사다.2019-09-01 13:34:2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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