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바이오 역군, 대웅 '나보타'...글로벌 진출 속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해외 진출과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이 국제적으로 특허를 획득한 고순도 정제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최초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보툴리눔톡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면서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업체들은 미용 분야보다 치료 분야의 비중이 더 큰 글로벌 시장에 맞춰 치료영역에 대한 연구개발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 분야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가장 큰 미국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해외 진출과 치료 영역의 잠재력을 발굴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특히 국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품질에 대한 검토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FDA, 유럽 EMA, 캐나다 'Health Canada'의 선진 3대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구자 임상을 통해 수면 중 이갈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전세계 시장으로 더욱 뻗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나보타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과 같이 미용분야의 적응증 외에도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 경련에 대한 치료 적응증도 추가로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남성형 탈모, 안면홍조, 갑상선 수술 흉터 예방, 눈물흘림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자 임상을 활발히 진행하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수면 중 이갈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팀은 수면 중 이갈이 환자에게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하고,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의 힘을 측정했다. 그 결과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한 대상에서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과 같은 이갈이 증상이 완화되었고, 이러한 효과는 12주간 유지됐다. 이에 앞서 나보타의 남성형 탈모치료 연구는 보툴리눔 톡신이 탈모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세포 실험을 통해서도 보툴리눔 톡신의 탈모 치료에 대한 유효성을 의학적으로 평가하고 그 치료 기전을 설명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나보타가 탈모 유발을 일으키는 'TGF-β’ 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나보타 투여 6개월째 두피 단위 면적당 신규 모발수가 증대하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관련 연구결과를 올해 초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Paris)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적 학회에서 발표했다. 또한 지난 해 10월에는 수술 병변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하는 시점에 대한 최초 비교연구로, 갑상선 제거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했을 경우 흉터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남을 입증했다. 이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성형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PRS)에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치료 분야에서 큰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적응증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자사의 제품이 이미 미용 적응증으로 FDA의 허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전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2020-08-17 06:23:32노병철 -
셀트리온·LG 가세…1천억 '휴미라 시밀러' 삼파전 예고셀트리온과 LG화학이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에 본격 가세하는 모습이다. 두 회사 모두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 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년 초 제품을 발매하면,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CT-P17'의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CT-P17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유럽·한국에서 임상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한 바 있다. 올해 3월엔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국내 품목허가 신청도 임박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임상시험이 마무리된 후 현재는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허가신청 목표 시점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17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에는 처음으로 선보인 고농도 제형이다. 투여량을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자가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 환자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트리온과 함께 LG화학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은 'LBAL'이란 이름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제약사 모치다(Mochida)와 함께 한국·일본에서 임상3상을 동시에 진행했다. 임상종료 시점은 2018년 상반기로, 셀트리온보다 앞선다. 이 임상결과를 토대로 LG화학은 품목허가 작업을 준비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임상3상이 마무리된 이후 품목허가를 위한 자료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LBAL은 기존 제품보다 안정적으로 장기 보관할 수 있도록 여러 첨가제의 배합을 달리해 단백질 제형 구성을 바꾼 점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이와 관련한 특허를 이달 초 출원한 상태다. 두 회사에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다. 삼성은 지난 2017년 9월 일반 주사제 형태로 '아달로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 7월엔 펜타입의 주사제형의 허가를 추가했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에 발매되진 않았다.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정식 발매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국내시장에서 3자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휴미라의 경우 여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휴미라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962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에 앞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이 시작된 유럽에선 바이오시밀러들이 오리지널을 매우 빠르게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럽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암젠·베링거인겔하임·산도스·화이자·마일란이 각각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한 상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LG화학이 가세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08-13 12:15:51김진구 -
에이치엘비,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속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이치엘비는 간암 치료 신약 '리보세라닙'의 다국가 임상 3상시험계획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중국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함께 개발 중인 항암제다. 간암 1차 치료제를 위한 이번 3상은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 총 510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1차 평가 지표는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이며 기존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비교한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신생혈관 억제, 혈관 정상화, 면역세포 활성을 조절한다. 회사 측은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이 고형암 치료의 최적의 조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올 1월 전체 환자 등록률이 23.5%를 보인 데 이어 현재는 50%를 넘었다. 한국 IND 승인으로 임상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8-13 10:08:01정새임 -
SK '세노바메이트' 英 혁신약 지정...유럽진출 청신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의 유럽 진출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 핵심 시장인 영국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으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아벨테라퓨틱스는 세노바메이트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약물내성을 동반한 부분발작 치료를 위한 혁신의약품(PIM)으로 지정됐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 작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미국 제품명)의 성분명이다. 아벨은 스위스 소재 비상장벤처인 로이반트사이언스에서 분사한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작년 2월 SK바이오팜과 계약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32개국 판권을 넘겨받았다. 이후 유럽의약청(EMA)에 성인 부분발작(Focal-Onset Seizures)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신약판매허가 신청서(MAA)를 제출했다. 지난 3월 서류접수가 완료되고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식 검토에 착수하면서 내년 상반기 최종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는 단계다. 업계에서는 세노바메이트의 PIM 지정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바라본다. PIM은 영국 보건당국이 의약품 조기사용제도(EAMS)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4월부터 도입한 제도다. 개발 단계 의약품 가운데 치료제가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에 대해 영국 MHRA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PIM으로 지정된 의약품은 시판허가 전이라도 필요 시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하다. 개발 기업에게는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식 허가된 의약품과 같이 환자의 약물사용 결과를 모니터링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다. PIM 지정을 통해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에 대한 유럽 진료현장의 높은 미충족수요를 재확인하게 된 셈이다. 아벨테라퓨틱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잠재적인 투여대상을 약 160만명으로 추산한다. 전체 부분발작(Focal-Onset Seizures) 환자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치료제를 복용하면서도 증상이 해소되지 않는 40%의 환자로 한정해 집계한 규모다. 유럽에는 약 600만명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적응증 추가에 따라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벨은 스위스 소재 비상장벤처인 로이반트사이언스에서 분사한 신설법인이다. 로이반트의 13개 자회사 중 하나였던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전문기업 액소반트사이언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실패한 이후 세노바메이트의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스핀아웃 형태로 아벨테라퓨틱스를 세웠다. 이후 세노바메이트의 상업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출범 당시 미국 노바퀘스트캐피탈메니지먼트와 유럽 LSP(Life Science Partners) 등 헬스케어 분야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2억750만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유치했고, 이후 아데라파트너스, BRV 캐피탈매니지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받으면서 세노바메이트 임상시험과 상업화 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벨은 일차성전신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을 2번째 적응증으로 확보하기 위해 3상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경 완료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소아 간질 환자와 양극성장애, 신경병성통증, 불안장애 환자 대상의 1/2상임상 시작 여부를 검토 중이다. 스튜어트(Stuart Mulheron) 아벨테라퓨틱스 영국·아일랜드지사 대표(GM)는 "EMA가 정식 검토를 시작한 데 이어 영국 MHRA의 혁신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항경련제를 복용하면서도 발작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럽 수백만명의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혁신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아벨테라퓨틱스와 유럽 32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억달러와 지주회사(Arvelle Therapeutics B.V.)의 보통주 12%를 취득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Warrant) 및 이사회 의결권을 취득했다. 향후 EMA 시판허가 등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나머지 4억300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 규모에 따른 로열티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2020-08-13 06:18:48안경진 -
스펙트럼 "롤론티스 10월 FDA 허가 자신...발매 준비 총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상업적 성공을 자신했다. 오는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발매하는 데 전사적 지원을 쏟아붓겠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열어 2분기 경영실적과 연구개발(R&D)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스펙트럼 경영진은 올해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R&D 성과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의 FDA 허가를 지목했다. 작년 10월 FDA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의 검토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연내 최종 허가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FDA는 오는 10월 24일(현지시각)까지 '롤론티스'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적용됐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 이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암환자에게 예방 또는 치료 용도로 투여된다. 과립구(granulocyte)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키는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계열 약물로 암젠의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와 작용기전이 유사하다.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라스타 최종 허가시점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전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표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G-CSF 치료제는 미국에서만 30억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형성한다. 암젠의 '뉴라스타' 특허만료 이후 마일란의 '퓰필라', 코헤루스의 '유데니카' 등 바이오시밀러 2종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제품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오리지널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견제할 수 있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임상경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새로운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도세탁셀+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이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 당일 롤론티스를 투여하는 연구다. '뉴라스타'의 경우 항암제와 같은 날 투여가 어려워 입원치료 또는 추가 방문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내년 확보되는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뉴라스타보다 편의성을 높인 약물'로 진료현장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ADVANCE와 RECOVER 2건의 대규모 3상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미국 현지 1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했고,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점도 향후 처방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펙트럼은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가격할인 정책을 펼칠 전망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유데니카'와 '퓰필라'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오리지널 제비 3~8%가량 저렴하다. 바이오시밀러라는 제품 특성상 리베이트 또는 보험상한액 설정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인데, 롤론티스의 경우 독립적인 처방코드(J-Code)를 부여받는다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와 가격경쟁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영업마케팅, 의학부, 보험 등으로 세분화된 롤론티스 전담팀 60여 명을 꾸린다는 구상 아래 조직구성에도 힘쓰고 있다. 조 터전(Joseph W.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R&D 파이프라인 중 롤론티스에 거는 기대가 가장 크다. 10월 24일 이내 FDA 허가를 받는다면 15년 만에 새로운 종류의 'G-CSF' 신약이 탄생하게 된다"라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약에 따라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롤론티스'의 전 세계 판권을 소유한다. 롤론티스가 FDA 허가를 획득하면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19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발매 이후에는 롤론티스 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수익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2020-08-12 11:08:52안경진 -
한미, NASH 프로젝트 2호 개발 속도…글로벌 2상 개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기술수출 유망 분야로 떠오른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접목된 GLP-1 기반 삼중작용제의 글로벌 2상임상에 착수하면서 차기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1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HM15211' 관련 글로벌 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조직검사를 통해 NASH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HM15211'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한미약품은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의 샌마르코스연구클리닉에 임상시험을 의뢰하고, 지난달 29일부터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피험자 모집규모는 112명이다. 임상시험 참여 기준에 적합한 피험자를 무작위 배정을 통해 2그룹으로 나누고 12개월간 시험약(HM15211) 또는 위약을 투여한 다음, MRI-PDFF(자기공명영상-양자밀도 지방비율) 검사에서 30% 이상의 지방간 감소 효과를 나타낸 비율을 확인하게 된다. 2022년 3월까지 일차유효성평가에 활용될 데이터를 취합하고, 같은 해 12월까지 모든 일정을 종료한다는 구상이다. 'HM15211'은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GLP-1 기반 삼중작용제다. GLP-1과 GIP, GCG 등 3가지 수용체를 동시 활성화함으로써 에너지대사와 포만감을 유도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MSD와 라이선스 계약이 성사된 LAPS-GLP/GCG 이중작용제 'HM12525A'에 한가지 수용체가 추가된 개념이다. 한미약품은 2015년 'HM15211' 개발에 착수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지난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 만성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다발경화증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과 이상지질혈증, NASH 등 다양한 질환을 동반한 동물모델에 대한 실험 결과를 선보였다. 올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0)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미국에서 진행한 1상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2상임상 진입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HM15211'을 투여받은 환자 대부분이 3개월 이내에 50% 이상의 지방간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수술요법을 통해 유도한 원발 담즙성 및 경화성 담관염 모델에게 투여했을 때 항염증 작용과 항섬유화 효과가 확인하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자체 보유 중인 NASH 파이프라인 3종 가운데 2번째 후보군을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성과를 냈다. 최근 기술이전된 'HM12525A'와 전임상 단계인 LAPS-GCG 콤보 'HM14320' 역시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접목된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글루카곤 유도체와 항당뇨약물 복합체에 랩스커버리 기술을 접목한 'HM14320' 개발에 착수하고 NASH,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탐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발이 어렵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식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다는 데서 NASH 파이프라인의 임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현재 개발 중인 NASH 파이프라인 대부분이 임상 초기단계여서 시장 선점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HM15211' 와 유사하게 GLP-1 수용체 기반으로 작용하는 NASH 경쟁 파이프라인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NN9423', 일라이 릴리의 'LY3437943' 등이 거론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GLP-1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2종(NN9277, NN9423)의 임상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GLP-1 기반 이중, 삼중작용제 대신 GLP-1 계열 경구제인 '세마글루타이드'의 NASH 임상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다. 일라이릴리는 작년 12월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LY3437943'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1상임상에 착수하고 피험자 모집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2020-08-11 12:15:21안경진 -
길리어드, FDA에 렘데시비르 정식 사용승인 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사용승인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해외 주요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길리어드는 '베클루리(Veklury)'라는 제품명으로 FDA에 정식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현재는 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지난 5월 1일 FDA는 렘데시비르를 긴급승인한 바 있다. 램데시비르는 당초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시험용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이다.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많은 치료제 후보 가운데 FDA로부터 긴급으로 사용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코로나19 입원환자 1063명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의 초기 임상시험에선 이 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회복기간이 평균 11일로 위약군(평균 15일)대비 회복기간을 4일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렘데시비르가 비록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추진 못했지만 회복기간을 31%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다"라며 "렘데시비르는가 코로나19 표준치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의 정식 사용승인 신청과 함께 길리어드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화이자를 비롯한 대형 제약사와 제조·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2020-08-11 09:22:34김진구 -
종근당, 이상지질혈증신약 유럽 임상 속도...피험자 모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글로벌 진출 시험대에 오른다. 자체 연구에 착수한지 6년 여만에 영국 현지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CKD-508' 관련 글로벌 1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해온 'CKD-508'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 FIH (first-in-human) 임상시험이다. 건강한 성인에게 'CKD-508' 단회 또는 다회용량을 복용하게 한 다음,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PK/PD) 특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둔다. 종근당 영국 미들섹스(Middlesex) 지역에 위치한 초기임상시험 전문기관에 임상시험을 의뢰하고, 지난달부터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목표피험자수는 72명으로 잡았다. 피험자모집부터 시험약 복용, 데이터 수집 등 임상 관련 모든 일정을 내년 5월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종근당은 지난 6월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CKD-508' 임상1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공식화하고, 상반기 중 임상진입을 예고한 바 있다. 'CKD-508'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2세대 CETP 저해제다.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이는 기전을 나타낸다. 종근당은 2014년 'CKD-508' 연구에 착수한지 6년 여만에 글로벌 임상개발을 본격화했다. 앞서 머크(MSD)의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 화이자의 토세트라핍(torcetrapib) 등 유사한 기전의 CETP 억제제들이 안전성 문제로 개발 중단된 바 있지만, 전임상 단계 검증을 마치면서 지속 개발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CKD-508'의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효 평가 실험 결과, LDL-C과 LDL-C에 함유되어 있는 아포단백(Apo-B)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과거 아나세트라핍 또는 토세트라핍 임상에서 관찰됐던 지방조직 내 약물축적, 혈압상승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타틴 등 기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서 잠재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CKD-508' 1상임상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종근당의 합성신약 개발과제는 4건으로 늘어났다. 종근당은 2013년 연구에 착수한 헌팅턴병 치료제 'CKD-504'의 1상임상을 미국,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조지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진행해온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2a상임상은 작년 11월 종료됐다. 현재 임상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인 단계다. 희귀질환의 일종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CKD-510'은 작년 9월 프랑스 보건당국으로부터 1상임상을 승인 받고 올해부터 피험자모집을 시작했다. 합성신약 분야 총 4건의 과제가 글로벌 임상시험을 동시 가동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가시화했다는 평가다.2020-08-11 06:18:41안경진 -
이상지질혈증 관리…스타틴요법, 안전성 입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4월 심뇌혈관질환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이상지질혈증이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현행법상 뇌심혈관질환의 정의에 포함됐다.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고 지원 의지를 명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도 이상지질혈증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상지질혈증은 지난 2014년 43만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내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에서 고혈압, 당뇨병, 흡연과 함께 한국인의 뇌심혈관질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4대 위험인자로 확인된 바 있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성인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21.5%로 2007년 10.7% 대비 두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고혈압은 2007년 24.5%, 2017년 26.9%로 2.4% 증가했고, 당뇨병은 2007년 9.5%, 2017년 10.4%로 0.9%씩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의 주요 기저질환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부터 적극적인 지질관리가 중요하다. 지질관리가 되지 않은 채 장기간 치료를 방치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이 생기고 이러한 죽상경화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및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1차 치료로 국내외 주요 진료지침에서 스타틴요법이 권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2018 AHA/ACC Multisociety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과 한국지질& 8729;동맥경화학회의 치료 지침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고위험군을 위한 심혈관질환 예방 시, 스타틴요법을 1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다. 스타틴은 임상과 실제 환자치료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치료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만큼 고위험군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스타틴요법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스타틴에는 다양한 성분의 치료제가 도입돼 활용되고 있으며, 2018년 미국 AHA/ACC Multisociety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7개 성분의 스타틴치료 전략이 포함돼 있다. ACC/AHA 콜레스테롤 치료가이드라인은 LDL-C 조절목표에 따라 고강도/중간강도/저강도 요법에 적절한 스타틴성분을 제시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기저치 대비 30~49%로 낮춰야 하는 중간 강도요법에는 아토르바스타틴 10-20mg, 피타바스타틴 1-4mg, 심바스타틴20-40mg 등이 권고된다. 또한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낮춰야하는 고강도 요법 시, 리피토 등 아토르바스타틴(40mg, 80mg)이나 로수바스타틴(20mg, 40mg) 2개 성분만 권고하고 있다. 여러 스타틴 중 단연 아토르바스타틴은 탄탄한 전세계 대규모 임상연구들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우수한 심혈관계 질환 관리 및 예방효과, 안전성을 입증한 약물이다. 아토르바스타틴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데이터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관련임상인 AT-GOAL 임상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0mg, 20mg, 40mg를 투여하고 투여 4주차에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용량을 중량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투여 4주차와 8주차에 LDL-콜레스테롤 목표수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각각 81.9%(95% CI, 77.9-85.5), 86%(95% CI, 82.3-89.2)로 나타났다. 중간 강도 요법과 관련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진행된 11개 임상연구를 메타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 10-20mg 복용 환자군은 피타바스타틴 1-4mg 복용 환자군 대비 약간의 LDL-C 감소효과 차이를 보였다.(평균차이 2.51, 95% 신뢰구간1.17& 8211;3.86, P=0.0003) 고강도 요법 관련해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안전형 관상동맥심장질환 환자 대상 임상 시험을 통해 고용량 투여 시(80mg/day), 저용량 투여(10mg/day)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22%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심근경색증(비치명적), 뇌졸중(치명적 및 비치명적), 협심증 발생과 울혈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혈관 재생술이 위험을 낮추는 관상동맥심장질환 2차 예방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박덕우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과 같이 지난 20여년 동안 장기간에 걸쳐 저위험군부터 고위험군까지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연구에서 약제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널리 쓰이고 있는 만큼, 스타틴 처방을 받은 환자라면 약물요법을 꾸준히 유지해 적극적으로 지질을 관리하고 일차 및 이차적인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0-08-11 06:16:39노병철 -
대웅 '나보타' 북미 매출 2분기 연속 하락...코로나 직격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북미 지역 매출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북미 진출 1년 여만에 직격탄을 맞았다. 에볼루스 측은 셧다운 종료에 따른 영업활동 재개로 하반기 반등을 낙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780만달러(약 93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230만달러대비 3배 이상 올랐지만 전분기 1050만달러보다는 25.7% 줄어든 규모다. 작년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한다. 작년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고 5월부터 '주보'(나보타의 미국제품명)란 제품명으로 현지 판매에 나섰다. 작년 10월부턴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누시바(나보타의 캐나다 제품명)'의 캐나다 판매를 시작했다. 에볼루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를 유일한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볼루스의 실적이 곧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지역 합산매출인 셈이다. 에볼루스는 작년 4분기 글로벌 매출 1950만달러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1분기만에 1050만달러로 성장세가 꺾였다. 2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에볼루스의 매출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상반기 누계매출은 1830만달러에 그쳤다.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3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데 따른 여파다. 에볼루스 경영진은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라 '누시바'(나보타의 유럽제품명)의 유럽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고, 영업마케팅직원 100여 명을 퇴사조치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매출의 90%가량이 분기 말에 발생했다. 코로나19 관련 셧다운이 종료되고 영업활동이 재개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새롭게 선보인 마케팅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하반기 강력한 매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Evolus Practice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구매계정은 4400여개로 전분기대비 8%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Evolus 350˚, Evolus Reward 등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수와 재주문율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구조조정 이후 디지털플랫폼 활용도를 높이면서 사업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11월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은 위험요소다. 지난 7월 6일 ITC 행정법판사(ALJ)는 '나보타'가 엘러간·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하면서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10년간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한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볼루스는 "ITC 예비판결은 구속력을 갖지 않기 때문에 제품 영업에 문제가 없다. 지난 7월 대웅제약으로부터 조달한 현금을 기반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라면서도 "만약 11월 최종 판결에서도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경우 실질적이 타격이 불가피하다"라고 언급했다.2020-08-11 00:05:37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준 혁신형' 제약 무더기 선정되나…약가우대 생색내기 우려
- 2졸피뎀 아성 노리는 불면증약 '데이비고' 국내 상용화 예고
- 3홍대·명동·성수 다음은?…레디영약국 부산으로 영역 확장
- 4지엘팜텍, 역대 최대 매출·흑자전환…5종 신제품 출격
- 5대화제약, 리포락셀 약가 협상 본격화…점유율 40% 목표
- 6갱신 앞둔 대치동 영양제 고려 '큐업액' 임상4상 승부수
- 7'운전 주의' 복약지도 강화 이어 약물운전 단속기준 만든다
- 8건보 효율 vs 산업 육성…약가제도 개편 이형훈 차관의 고심
- 9제일약품, 온코닉 누적 기술료 100억…똘똘한 자회사 효과
- 10[팜리쿠르트] 화이자·비아트리스·바이엘 등 외자사 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