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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사노피 이어 '플라빅스+아스피린' 경쟁에 합류오리지널 '플라빅스'일동제약이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시장에 뒤늦게 합류한다.이 회사는 지난 15일 식약처로부터 '트롬빅스에이'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올해 8월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의 오리지널 개발사인 사노피가 정제형 복합제 '플라빅스에이'를 들고 복합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일동의 가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일동이 심혈관 블록버스터 품목의 제네릭 프로모션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이다.실제 이 회사는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 '리피스톱'을 여타 제네릭이 출시된 2008년 보다 2년 늦은 2010년에 론칭, 연 100억원 처방액에 매출 탑10 제품으로 키워냈다.또 2014년 발매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제네릭 '로베틴'은 올 상반기에 매출 50억원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사노피의 경우 제형 차별화를 통해 처방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오리지널인 플라빅스의 결합에 따른 많은 임상 경험의 축적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기존 국내 제약사 제품들과의 차별점으로 유핵정(Tab-in-Tab) 기술로 제조한 정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제품의 핵심적인 특징은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성분을 변형하지 않고 두 개의 성분을 구분 지었으며 이에 따른 복용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보유 제약사 관계자는 "사노피의 경우 병원급, 일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장점을 갖춘 회사들이다. 늦은 진입이지만 변수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2012년 첫 발매에 들어간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시장은 명인제약, 제일약품, CJ헬스케어, 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2016-12-20 06:14:55어윤호 -
젤잔즈 급여확대 임박…곧 '2차요법' 승격 기대세상에 없던 계열 최초의 약물.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모든 제약사들이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를 표방하지만 그 행보는 결코 쉽지 않다.등장 당시 업계의 이목을 끄는 것은 한 순간일 뿐, 까다로운 임상연구를 토대로 허가된 뒤 시장을 개척하는 일은 온전히 혼자만의 몫이다. 오랜기간 굳어진 처방패턴을 바꾸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위해선 충분한 처방경험이 쌓일 때까지 '기다림의 미학'도 필요하다.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 역시 마찬가지였다.생물학적 주사제 시대가 도래한지 10여 년 만에 등장한 젤잔즈는 세포 내에서 JAK 경로를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를 차단한다는 새로운 기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급여확대에는 난항을 겪었다.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단 이유였다. 때문에 허가된지 3년이 다 되도록 TNF 억제제 이후 3차치료제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출시된지 4년차를 맞이한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지난달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16)를 통해 실제 처방환경에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생물학적 제제나 합성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 유사한 이상반응 발생률을 보고한 데다, 단독요법에 대한 근거도 쌓여가는 중이다.젤잔즈에 2차치료제 지위를 얹어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가이드라인 개정판도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어, 2차치료제 승격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리얼월드 데이터로 3년 안전성 확보= ACR 발표 내용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미리 짜여진 임상 결과가 아니라, 실제 처방 데이터를 통해 젤잔즈와 생물학적 제제의 동등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미국에서 수집되고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레지스트리에서 젤잔즈의 FDA 허가 이후 3년 3개월간(2012년 11월-2016년 2월) 확보된 자료를 중간 분석한 결과에 해당한다.▲젤잔즈 투여군 ▲생물학적 제제 투여군 ▲합성 항류마티스제제 투여군의 세 그룹으로 구분한 뒤 분기별 이상반응을 확인했을 때, 표준화된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각 연간 환자 100명당 777.31건과 4395.55건, 1059.19건으로 측정됐다.ACR에서 발표된 젤잔즈의 안전성 데이터유병기간이나 과거 투여했던 생물학적 제제 개수 등에 일부 차이가 있었음에도 이들 세 그룹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중증 감염, 심혈관질환 및 악성종양 발생률을 나타냈다. ◆단독요법으로도 강력한 효능 인정= 더욱 고무적인 점은 젤잔즈 단독요법에 대한 가능성이다.먹는 약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려면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주사제 없이 젤잔즈 복용만으로 충분한 효능을 나타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나온 연구결과들을 보면 결코 무리한 기대가 아닌 듯 하다.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6)에서 발표됐던 미국 청구 데이터에서도 젤잔즈의 효능이 생물학적 제제와 유사함은 물론, 단독요법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트루벤마켓(Truven MarketScan)과 메디케어(Medicare) 보강 청구 데이터베이스에서 젤잔즈 또는 생물학적 제제 처방건수가 1건 이상 집계되는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를 추적한 결과, 아달리무맙이나 에타너셉트, 아바타셉트 같은 생물학적 제제들보다 젤잔즈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치료를 지속하는 환자 비율은 아바타셉트(44%), 젤잔즈(43%), 에타너셉트(42%), 아달리무맙(38%) 순으로 유사했고, 류마티스관절염과 관련된 총 조정비용은 젤잔즈 투여 환자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특히 단독요법을 처방 받은 환자 비율은 젤잔즈 투여군(53%)이 아달리무맙(48%)이나 에타너셉트(48%), 아바타셉트 투여군(41%)보다 높았다고 보고된다.젤잔즈는 이미 미국류마티스학회(ACR)로부터 2015년에 합성 항류마티스제제 실패 후 단독 또는 병용옵션으로 인정된 상황.유럽류마티스학회(EULAR)도 구두로는 6월에 개최됐된 연례학술대회 현장에서 DMARDs 이후 2차요법제로서 JAK 억제제 등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제(targeted synthetic DMARDs)의 조기사용을 권고했다. 정확한 일자는 알 수 없으나 연내 출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종본 공표는 시간 문제인 셈이다.EULAR 2016 대회 당시 공개된 가이드라인 draft의 일부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젤잔즈 처방이 가능하기는 일본 역시 동일하다.◆국내 급여기준 개정도 시간문제= 이처럼 차근차근 쌓여온 해외 근거로 인해 우리나라의 급여기준도 완화될 조짐이 역력해졌다.임상연구 이후 5년 여에 이르는 시판후조사가 완료된 데다, 먹는 약이라는 강점까지 갖췄으니 "쓰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심사평가원은 2차치료제 도전에 실패한 이후 1년여 만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재상정된 젤잔즈의 급여확대 건을 놓고 지난 8월경 학계에 의견조회를 요청했다. 관련 학회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대한류마티스학회 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헌 교수(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데이터가 더 쌓여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의견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허가된지 5년이 넘었고 일본에서도 1000례 이상 처방경험이 확보되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한국, 일본에서 대상포진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는 있지만 충분히 조절할 수 있고, 백신접종을 통해 사전예방도 가능하기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먹는 약만으로 효과가 충분하니 환자들의 만족도가 좋은 것은 물론이다.이 교수는 "미국에서 충분한 근거가 확보됐고 일본에서도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한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어 정부 입장에서도 급여확대를 거부할 만한 명분이 없어졌다"며, "지난 회의 때 유럽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재논의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 EULAR 가이드라인 개정판이 나오면 2차치료제로 승인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큰 이변이 없다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급여확대 시기를 점쳐볼 만하다는 얘기다.이미 릴리가 두 번째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젤잔즈가 얼마나 빨리 2차치료제 진입에 성공할 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2016-12-20 06:14:54안경진 -
'엑스자이드' 후속, 투약효율·편의성 높인 정제 상륙엑스자이드정제 미국 허가제품인 '자데누'노바티스 철중독치료제 '엑스자이드(성분명 데페라시록스)'의 생체이용률과 복약편의성을 높인 필름코팅정제가 국내에 상륙했다.확산정 대비 30% 낮은 용량으로 동일한 철중독치료 효과를 보이며 물에 섞어 현탁액 형태로 복용했던 불편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엑스자이드 제형특허 회피 후 빠른 시판허가로 우선판매권이 부여된 대원제약 퍼스트 제네릭 '페듀로우'는 신규 제형 등장으로 처방시장에 추가 장벽을 맞게 됐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엑스자이드 필름코팅정 90mg·180mg·360mg을 시판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지난해 3월 미국FDA로 부터 '자데누'라는 이름으로 허가됐다.엑스자이드 주성분인 데페라시록스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만성혈액질환자들의 철중독증 치료에 쓰인다.수혈 등으로 인한 철분과다 현상을 완화시켜 질환을 호전시킨다. 정확한 허가 적응증은 '수혈의존성 헤모시데린침착증 치료'다.이 약은 지금까지 철중독 치료를 위해 장시간 주사를 맞아야 했던 진료패턴을 경구용 알약으로 개발하면서 단숨에 바꿨다.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켜 획기적인 의약품으로 평가된다.때문에 오는 2017년 6월 오리지널 물질·용도특허가 끝나는데도 대원제약은 제제특허에 도전, 현탁액 제형 퍼스트 제네릭 '페듀로우'를 허가받았다. 9개월 독점권인 우판권 획득을 위해 개발에 속력을 낸 셈이다.노바티스는 기허가 제형인 확산정에 필름코팅정제형을 추가해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신규 정제는 확산정 대비 생체이율이 높아 낮은 함량으로도 질환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확산정 특성상 물에 녹여 현탁액 형태로 복용했던 환자 불편을 개선했다. 공복상태에서 투약이 필요했던 불편도 사라졌다.확산정이 125mg·250mg·500mg으로 허가된 것과 달리 필큼코팅정은 90mg·180mg·360mg으로 용량을 낮춰 허가된 이유다.구체적으로 엑스자이드확산정으로 철중독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가 정제로 전환하려면 30% 적은 용량으로 계산해 이와 근접한 함량을 투약해야 한다.이로써 내년 데페라시록스 성분 특허만료 후 경구 철중독제 시장은 노바티스 '엑스자이드 확산정·필름코팅정'과 대원제약 '페듀로우 현탁액'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2016-12-20 06:14:54이정환 -
[이슈로 보는 2016] 7.7 약가제도 개편정부가 올해 7월7일 발표한 '7.7 약가제도 개편안'은 글로벌 진출 신약에 대한 약가정책상의 우대책을 목표에 두고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치로 임상적 유용성이 개선되고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신약은 대체약제 최고가보다 10%까지 약가 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약제급여 평가기간과 약가협상 기간도 각각 100일과 30일로 단축된다.이를 위해서는 '국내 세계 최초 허가 또는 국내 생산 또는 사회적 기여도 인정', 국내 임상시험', '혁신형 제약기업 또는 이에 준하는 기업, 공동계약'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다.심사평가원은 이중 논란소지가 많았던 '사회적 기여도', '국내기업-외국 기업 간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 투자 및 성광창출 기업' 요건은 추후 세부기준을 마련해 내년 6월30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적용을 유예했다. 또 세포치료제도 같은 날까지 시행을 유보했다.한편 7.7 개편안에는 글로벌 진출 신약 우대방안 외 바이오의약품 약가우대, 실거래가 약가인하 격년제 시행 등 다른 개선내용도 포함돼 있다.2016-12-20 06:00:01최은택 -
[이슈로 보는 2016] ICH 가입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ICH(의약품국제조화회의) 정회원 가입에 성공했다. 올 초 참관국(업저버) 승격에 이어 해를 넘기지 않고 단박에 회원국 지위를 획득, 제약 선진국을 향해 도약했다는 평가다.2014년 PIC/s 가입에 이어 ICH 회원이 되면서 세계 제약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미국, EC(유럽), 일본, 스위스, 캐나다에 이은 6번째 회원국에 이름을 올렸다.ICH는 의약품 품질·안전성·유효성·부작용 관리 등과 관계된 '허가심사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단체다. 쉽게 말해 세계 공용 의약품 교과서를 만드는 기관인 셈이다. ICH 가이드라인은 크게 'QSEM' 으로 나뉘는데, 품질(Quality), 안전성(Safety), 약효(Efficacy), 다학문규율(Multi disciplinary)을 의미한다.정회원이 된 식약처는 향후 QSEM 국제 의약품 가이드 제정 시 직접적인 의사 발언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의약품 규제정보에 보다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면서 제약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특히 이미 식약처는 ICH 가입 필수 가이드라인 중 90%를 도입완료했기 때문에 추후 국내 제약사들이 자사 의약품을 해외 수출할 때 허가심사 자료를 별도로 세계 기준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없다.또 페루에서는 GMP 실사가 면제되고 베트남과 홍콩에서는 의약품 입찰 그룹이 상향 조정된다. 중동과 대만에서는 참조국 조건을 충족해 허가기간 단축이 가능하다.하지만 국내 제약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도 당분간 늘어난다. 해외 수출 품목이 아닌 내수품이나 아직 규제기준이 낮은 생약제제 등도 ICH 기준에 맞춘 자료가 의무화되면서 행정력 소모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되는 사례(기업) 발생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이같은 업계 진통 최소화를 위해 식약처와 한국제약협회 등은 제약계 대상 ICH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 의약품 규제에 대한 국내 제약사들의 정기적인 교육 실시로 다소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업체를 지원한다는 것.결국 향후 우리나라가 얼만큼 ICH 회원국 이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여부는 정부와 제약기업이 각자 위치에서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을 중심으로 얼만큼 노력과 협력할지 여부에 달렸다.식약처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제를 도입하고, 산업은 국제 경쟁력에 뒤처지지 않은 품질의 의약품 개발에 전념하는 것이 ICH 회원이 된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의 해답이다.2016-12-20 06:00:00이정환 -
네카, 신의료기술평가 현장소통 간담회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네카)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1층 임상제1강의실에서 '신의료기술평가제도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신의료기술평가 주요 제도개선 사항과 내년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관련 산업계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네카는 올해 제도개선 사항으로 ▲검사분야 신의료기술평가 최소화 및 간소화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운영 ▲제한적 의료기술 대상범위 확대 등을 추진, 유망의료기술의 임상현장 도입을 효율화 등을 꼽았다. 내년에는 식약처 허가와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과정에서 정책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시험 계획서 자문과 문헌검색 서비스,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후 의료현장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다양한 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네카는 이날 의료계, 산업계 등 신의료기술평가 관련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와의 토론시간도 별도 마련해,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김석현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산업계와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의견수렴 기회를 갖겠다"고 밝히고, 관련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참가 신청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2016-12-19 17:08:0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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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화상투약기 법안 존폐 국회서 검토해달라"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현재 정부가 밀어붙이는 화상투약기 관련 법안(약사법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폐기 여부 등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의료영리화와 무관한 국민 편의를 위한 법안이라고 항변하면서 강하게 밀어붙였던 그간의 정부 기조에서 한발짝 물러선 모습이다.정 장관은 오늘(19일) 낮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질타와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정 의원은 "규제완화로 포장된 수많은 영리화 기조 뒤에 최순실이 있었다. 야당이 19대에 이어 20대에서도 줄곧 반대해온 화상투약기 관련 법안추진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민생 편의를 위해 일반약 중 일부는 편의점에서 팔도록 허용한 상황에서 굳이 일반약을 화상투약기를 이용해 팔아야 할 이유가 없고, 시급한 현안이 아닌데도 복지부가 밀어붙이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특히 특정인이 특허를 갖고 있는 화상투약기를 허용하면 혜택을 받고 이익을 챙길 자는 정해져 있다고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정 의원은 "굳이 화상투약기를 통해서 일반약을 팔아야되느냐"며 "상식적으로 제도 도입 이후 특혜시비가 일 것이란 생각은 안해봤느냐"고 다그쳤다.이에 대해 정진엽 장관은 "편의점에서는 안전상비약만 팔고, 화상투약기는 일반약이 판매대상"이라며 "특혜시비가 일 것이란 생각은 안해봤다"고 해명했다.이어 그는 "앞으로 국회에서 (폐기여부 등을) 검토해주시면 될 듯 하다"고 밝혔다.2016-12-19 15:24:09김정주 -
"바코드 위반 행정처분, 고의성·업체 규모따라 결정"의약품 일련번호를 포함한 바코드 오류에 대한 행정처분이 현실성 있게 바뀐다.내년 제약 일련번호 #출하시보고(#즉시보고) 행정처분 시행에 맞춰 현장 상황에 보다 근접하게 실태조사를 벌이고 처분 기준을 마련한다는 의미여서, 엄격한 법 적용이 다소 현실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오늘(19일) 서울 권역 #일련번호 설명회를 열고, 내년 제약 일련번호 출하시보고 행정처분 적용에 맞춘 행정처분 향후 의뢰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보센터는 해마다 상·하반기 또는 필요에 따라 횟수를 늘려 대형 협력 도매사를 방문해 무작위로 의약품 바코드 실태조사를 벌인다. 오류나 미표시, 불량, 보고미흡 등 실태를 점검해서 유통 흐름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다.여기서 오류나 기준 위반 사례들이 발견되면 정보센터는 이를 추려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조·수입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한다.행정처분은 1차 해당품목 판매업무정지 1개월이 내려지며 1년 내 연속 위반해 의뢰되면 2차 해당품목 판매업무정지 3개월, 같은 기준으로 3차 6개월, 4차 허가취소 처분이 내려진다.그러나 업계는 행정처분이 매우 가혹하다는 문제를 제기해왔다. 실수로 단 1품목만 보고를 잘못하더라도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은 일부러 보고를 누락하거나 표기를 안하는 등 고의성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대해 정보센터는 "올해 8월부터 현재까지 제조·수입사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본사와 생산공장, 물류창고를 방문해 부착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한 결과 현행 기준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수렴했다"며 기준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단순 위반여부 기준을 넘어서 위반 행위의 정도와 횟수, 그 동기와 결과, 업체 규모까지 고려해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보센터는 이미 600여개소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공급내역보고 업무 현안과 동떨어져 현실성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현장 맞춤형 기준을 마련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정보센터 측은 "출하시보고의 경우 월 10회까지도 익일보고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보고횟수 등 다각적으로 고려한 방안을 마련했다. 품목수와 업체 규모까지 고려한 방안을 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2016-12-19 12:15:10김정주 -
"백옥·마늘주사 등 안유검토 연구결과 곧 나온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의료게이트'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는 백옥주사, 마늘주사 등 허가 초과 주사제 칵테일 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먼저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문제점을 인식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사제 허가초과 사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현재 (해당 칵테일 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라며 "12월말 경 최종결과가 나온다. 내년에 이런 내용을 종합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6-12-19 11:54:44최은택 -
ICH정회원 된 식약처, '선출직 관리위' 도전ICH 정회원이 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ICH 선출직 관리위원회' 진출을 추진한다.선출직 관리위는 미국, 유럽 등 기존 상임위와 함께 ICH 행정·재정적 운영위 역할을 하는 주요직이다.아울러 가입 후 필수 가이드라인을 신속 도입하고 국내 의약품 규정 국제조화에도 집중한다.19일 식약처는 국회 보건복지위 주요 업무보고에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입 후속조치' 방안을 밝혔다.식약처는 국내 제약산업 규제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국가 신인도 제고를 위해 지난 11월 ICH 정회원 가입에 성공했다.이로써 ICH 총회 의결권 행사와 국제 의약품 규제 주도국가가 됐다.규제조화 정책·집행 관련 승인, 정관 개정, 회원가입 승인·거부 등이 가능해져 미국, 일본, EU 등과 어깨를 나란히한 셈이다.식약처는 ICH 가입 후속조치로 내년부터 가입 후 5년 내 이행이 필요한 가이드라인 3종인 '임상적 안전성 정보관리', '품목허가 후 안전성 정보관리', '국제의약공통용어'를 도입한다.또 5천만원을 투입해 국내 의약품 관련 법령 등 규정의 국제조화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한다.특히 2018년부터 4년임기로 4개국이 선출되는 'ICH 선출직 관리위원회'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 유럽 등 기존 상임위와 ICH의 행정적·재정적 운영위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2016-12-19 11:53:36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