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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등 국내사 디쿠아스 안약시장 조기진입 가능성↑국내 제약사들이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쿠아스(성분명:디쿠아포솔나트륨)의 제네릭약물을 조기 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2021년 11월 종료 예정인 디쿠아스 용도특허(각막 상피 신장 촉진제) 무효심판의 인용심결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종료되는 제제특허(퓨린 수용체 작용물질을 이용한 안구건조증의 치료방법)가 종료되면 다회용 디쿠아스 제네릭을 특허부담없이 출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시장이 일회용 디쿠아스에스로 교체되는 분위기여서 변수는 남아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특허심판원은 한미약품, 종근당,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삼일제약,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제기한 디쿠아스 용도특허 무효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디쿠아스 특허소송에서 국내제약사 도전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점안제를 생산·판매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디쿠아스 특허에 도전했으나 국내당국은 그때마다 특허유지 판단으로 오리지널사의 손을 들어줬다. 디쿠아스는 산텐의 제품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5.6% 실적이 하락했는데, 일회용 제품인 디쿠아스에스로 처방이 일부 교체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디쿠아스에스는 휴온스가 수탁 생산해 미쓰비시다나베가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이 제품은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이 34억원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사들은 이번 특허무효 성공으로 다회용 디쿠아스 제네릭 판매 근거는 마련했으나, 일회용 디쿠아스에스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일회용 디쿠아스에스에 2033년까지 유지되는 또다른 제제특허(디쿠아포솔 함유 점안액)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사들은 이 특허도 현재 무효심판을 통해 극복에 나섰다. 국내사들이 과연 오리지널 특허를 넘어서고 디쿠아스 후발약물 시장에 조기 진입할지 주목된다.2017-12-30 06:14:58이탁순 -
화이자·MSD, 당뇨치료시장 후발주자로 가담했는데머크(MSD)와 화이자가 요즘 가장 뜨겁다는 당뇨병 치료시장에 도전한다.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7)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선보였던 SGLT-2 억제제 '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이 마침내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 스테글라트로(얼투글리플로진)' 단일제와 DPP-4 억제제 자누비아를 결합한 '스테글루잔(얼투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복합제 '세글루로메트(얼투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3종을 동시에 허가받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13년 얼투글리플로진의 임상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동시 진행하기로 합의한지 4년 여만의 결실이다.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체중·혈압 개선도 얼투글리플로진 관련 VERTIS 임상개발 프로그램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 2600명이 참여했다. 화이자와 머크는 SGLT-2 억제제 단일품목 외에도 DPP-4 억제제, 메트포르민을 각각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하기 위한 VERTIS CV 연구는 당초 목표였던 4000명에서 2배에 해당하는 8000명으로 피험자 규모를 늘렸으며, 올해 환자등록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계 사망과 심부전 입원율을 2차평가변수로 추가하는 등 연구 디자인도 일부 수정된 상태다.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못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얼투글리플로진 5mg과 15mg을 각각 추가한 다음 위약군(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과 26주간 비교한 VERTIS MET 연구에 따르면,얼투글로진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0.7%(5mg)와 0.9%(15mg)씩 감소해 위약군(0.0%) 대비 뛰어난 혈당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미국당뇨병학회가 권고하는 목표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유의하게 높았으며, 공복혈당(FPG)과 체중, 수축기혈압(SBP), 이완기혈압(DBP)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MSD가 신약을 위해 자사의 효자품목인 자누비아와의 1:1 비교임상도 불사한 점은 더욱 흥미롭다. 자누비아(100mg)와 얼투글리플로진의 병용효과를 평가한 VERTIS SITA 연구에 따르면, 얼투글리플로진 5mg투여군의 당화혈색소가 1.6%, 15mg 투여군이 1.7% 감소돼 위약군(0.4%)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 목표혈당 도달비율이나 공복혈당, 체중, 혈압감소 효과 역시 얼투글리플로진 병용군에서 뛰어났다는 보고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국립연구소(NRI)의 후앙 파블로 프리아스(Juan Pablo Frias) 소장은 "스테글라트로 단독 또는 병용투여받은 환자들의 당화혈색소가 유의하게 감소됐다"며, "당화혈색소 감소가 당뇨병 관리의 핵심요소인 만큼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출시시기는 내년 1월…후발주자 핸디캡 극복 가능할까? 얼투글리플로진 패밀리의 출시시기는 내년 초로 알려졌다. 스테글라트로와 스테글루잔은 내년 1월, 스테글루로메트는 내년 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처럼 뛰어난 임상데이터에도 불구,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려면 향후 여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일라이 릴리·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존슨앤존슨(J&J)의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3종이 시판 중이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거론되는 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SGLT-2 억제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자디앙이다. 자디앙은 2015년 발표된 EMPA-REG OUTCOME 연구(NEJM 2015;373:2117-28)에서 심혈관계 사망률을 38%, 전체 사망률을 32% 줄였으며, 심부전 입원율을 35%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존슨앤존슨의 인보카나도 지난해 12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절단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자디앙의 반사이익은 한층 증가한 상황이다. 시판 중인 SGLT-2 억제제 3종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포시가는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D 대변인은 "스테글라트로와 스테글루로메트의 정가를 하루 8.94달러, 30일분은 약 268달러로 책정했다. 스테글루잔은 하루치가 17.45달러, 30일분은 523.50달러로 책정될 것"이라며, "표시가격과는 별개로 보험자들에 대한 환급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인하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SGLT-2 억제제 시장에 뛰어는 화이자와 MSD가 어떤 성과를 가져갈지 주목된다.2017-12-30 06:14:57안경진 -
"골관절염제 레일라 조성물특허 '무효심결'"지난 11월 대법원을 통해 용도특허 무효판결로 특허가 소멸된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 천연물신약 레일라에 대한 조성물 특허마저 특허심판원의 무효 심결이 내려졌다. 마더스제약은 29일 "지난달 대법원을 통해 용도특허 무효판결로 특허가 소멸된 골관절염제 레일라가 한달 만에 조성물 특허까지 무효판결을 받게 되었으며, 레일라와 관련한 모든 특허가 무효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등록된 조성물 특허(2029년 6월 24일 만료)도 일년 만에 무효가 됐다. 마더스제약은 "이날 조성물 특허를 근거로 제기한 침해금지가처분 항고심도 피엠지가 즉시 소 취하서를 제출하며 분쟁은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제네릭 발매에 문제되는 모든 특허적 위험요소들은 사라졌으며 조성물 특허에 대한 첫 법적 판결로 제네릭의 급속한 성장을 기대한다"는 게 마더스제약의 입장이다. 마더스제약과 국제약품 등 8개사는 생약 주원료의 DMF까지 완료한 상태로 지난 9월 제품 발매 이후 시장 확대에 집중이 가능해졌다. 한편 마더스제약은 주관사로 모든 소송을 이끌어왔다. 마더스제약을 대리한 박종혁 변리사는 이번 심결의 의의를 "선행특허 명세서에 기재되어 있는 구체적인 실시형태에 대하여 후속특허를 재차 등록함으로써 중복보호를 받고자 하는 에버그리닝 전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천연물 의약품과 관련된 후속 특허의 특허성 판단을 정면으로 다루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2017-12-29 10:02: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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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폐렴구균백신 언제 나오나…특허소송 '고전'국내 최초로 폐렴구균백신을 개발한 SK케미칼이 특허에 가로막혀 좀처럼 시판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화이자의 프리베나13 특허소송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프리베나 조성물특허(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 무효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 특허법원은 SK케미칼이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해 제기한 특허무효소송에서 지난달 29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도 SK케미칼의 무효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 22일 상고했다. 해당 특허는 SK케미칼 제품 출시여부를 좌우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작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0세 이상 성인의 폐렴구균을 예방하는 '스카이뉴모플리필드시린지'를 허가받았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느 프리베나13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하지만 특허소송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출시여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리베나 특허를 넘어서야 제품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SK케미칼은 특허무효 소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고장을 제출한 것과 동시에 지난 22일에는 또다른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4월에는 특허정정 무효 심판도 제기한 상황. 여기에 제형특허(면역원성 조성물을 안정화시킬고 이의 침전을 억제하는 신규 제형) 무효심판도 진행하고 있다. 특허도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 3월까지는 제품판매를 할 수 없다. SK케미칼은 최근 국내제약사 최초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하며 백신 전문 글로벌사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폐렴구균백신도 글로벌사 도약의 키를 쥐고 있는 기대주다. 하지만 특허소송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자체개발 백신으로 시장영향력을 높이려는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2017-12-28 12:10:3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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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허가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가 식약처로부터 자기유래 주름개선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 프로젝트명 TPX-10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허가된 세포치료제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PX-105의 정식 명칭인 로스미르는 '기적의 이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눈밑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한 자기유래 치료제로 보톡스, 필러와는 달리 면역 거부 반응과 부작용이 없으며 주름도 훨씬 자연스럽게 개선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로스미르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임상을 진행했다.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시험군의 76%에서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안면 피부미용 국내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 28조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역시 11%의 연평균 성장을 보이며 2020년 54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2일 본사 및 R&D 시설을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마곡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생산 시설만 3배 이상 커졌다. 테고사이언스는 "안면 미용 시장은 기존 주력 제품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커 향후 테고사이언스 매출 신장에 로스미르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18년 로스미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2017-12-28 10:59:0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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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면역억제제 '써티칸' 단독 특허회피 성공종근당이 노타비스의 면역억제제 '써티칸'의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생동성시험을 진행중인 제네릭약물이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종근당 홀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종근당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현재 써티칸을 대상으로 특허도전에 나선 제약사는 종근당이 유일하다. 써티칸은 신장 및 심장, 간이식 시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면역억제제다. IMS헬스 데이터 기준 3분기 누적 판매액은 34억원이다. 종근당은 지난 2월 이 약의 제네릭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이 상업화된다면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종근당은 작년 한해만 면역억제제로 640억원의 판매액(IMS헬스데이터)을 기록했다. 타크로벨, 사이폴엔, 마이렙트, 브레디닌 등 퍼스트제네릭으로 오리지널 못지 않은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올초에는 타크로벨서방캡슐이 승인됐고, 지난해 10월에도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장용정의 제네릭 '마이렙틱장용정'을 허가받았다. 종근당이 이처럼 면역억제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도 점유율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7-12-26 06:14: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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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우린 남미의 파머징 브라질로 간다"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유럽과 오세아니아, 북미 대륙을 넘어 남미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1일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에는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 브렌시스(SB4)'의 허가국가에 브라질이 추가됐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회사 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감시국(ANVISA)으로부터 브렌시스의 최종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된 첫 사례인 셈이다. 판매는 마케팅 파트너사인 머크(MSD)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확인된다. 전 세계 8위 남미 대륙 대표하는 브라질 시장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16년 기준 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순위 3위에 랭크됐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브라질 시장의 매출 규모도 적진 않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엔브렐 매출은 2015년 브라질에서 4억 4300만 레알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대략 1457억원 규모다. 2013년 3억 7300만 레알→2014년 4억 900만 레알→2015년 4억 4300만 레알로,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건 브라질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파머징 국가로 평가된다. IMS는 2016년 세계 8위(269억 달러)에 랭크된 브라질 의약품 시장이 5년 뒤 세계 5위(360억 달러)까지 성장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2021년까지의 성장률이 7~10%로, 글로벌 시장 평균치(4~7%)의 2배를 웃돈다는 예상이다. 약가에 민감한 브라질, 바이오시밀러에도 우호적 일찌감치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사례는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휴젤은 올해 초 브라질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브라질 수출명 'Botulim') 허가를 받으며 남미 시장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대웅제약 역시 미국, 유럽에서 나보타의 시판허가를 받은 뒤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으로 발매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휴온스는 '휴톡스'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연내 브라질 현지의 필러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 중에선 셀트리온과 알테오젠 사례가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2년 전 램시마(인플릭시맙)를 승인 받아 판매 중이며, 알테오젠은 2011년부터 브라질 기업과 손잡고 희귀약 4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가 적극적인 약가인하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은 국산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과거 셀트리온이 2012년 11월 램시마의 허가신청서를 접수한지 29개월 만에 최종허가를 획득한 데 비해, 2016년 10월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가 소요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켰다는 점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평가가 한결 우호적으로 돌아섰음을 방증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2011년 10위에 머물렀던 브라질 의약품 시장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과 함께 대표적인 파머징 국가로 꼽히면서 세계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 등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국산 의약품이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2017-12-21 06:15:00안경진 -
아주 등 4개사, 네시나액트 제제특허 무효청구 '기각'아주약품 등 4개사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액트 제제특허(알로그립틴 및 피오글리타존을 포함하는 고형 제제, 2028년 1월 30일 만료예정)에 제기한 무효청구가 '기각'됐다. 이로써 물질특허, 용도특허, 제제특허에 대한 국내 제약사의 도전 모두특허심판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18일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휴온스글로벌, 네비팜이 청구한 네시나액트 무효심판에서 기각 심결을 내렸다. 앞서 이들 제약사들은 네시나액트 물질특허에 대한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 용도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에서 모두 패소했다. 현재로서 네시나액트는 2028년까지 후발의약품없이 독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네시나액트는 DPP-4 계열 당뇨치료제 성분인 알로그립틴에 티아졸린딘(TZD) 계열의 복합제제로, 지난 2014년 1월 급여 출시됐다. DPP-4와 TZD의 첫 조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 시장성적도 매년 상승 중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1% 증가했다. DPP-4 억제제의 저혈당 방지 및 인슐린 분비 기능과 TZD약제의 인슐린 저항성이 합쳐져 당뇨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의료현장에서 점차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2017-12-21 06:14:56이탁순 -
"특허소송 취하 동의 못해"…대형로펌의 길들이기?국내 제약사들이 패소확률이 높은 특허소송의 자진취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상대방 대형로펌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송에서 지면 소송비용을 청구인이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주로 외국계제약사인 특허권자를 대리하고 있는 대형로펌이 중소형·개인로펌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하소연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11월 29일 국내제약사 3곳이 청구한 아스텔라스의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서방정 특허에 대한 존속기간연장무효 상고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대법원이 국내제약사 존속기간연장무효 청구에 대한 첫 판단으로, 다른 유사판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보통 특허권의 존속기간연장은 허가심사 기간을 감안해 부여하는데, 국내 제약사들은 보완처리 기간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소를 제기했다. 현재 유사 소송이 100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법원은 보완처리 기간도 존속기간 연장기간에 포함되는 것이 합당하다며 앞서 특허법원 특별재판부 판결을 존중했다. 이 판결로 유사소송을 제기한 국내 제약사들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대법원 판례가 나온만큼 끝까지 싸워봐야 지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에 소송비용이라도 아끼기 위해 자진취하를 추진하고 있는데, 상대방 특허권자 대리인이 대형로펌이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심판이나 소송청구 취하는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다. 국내사를 주로 대리하는 한 변리사는 "제네릭사가 재판에서 지나, 소를 취하하나 결국 특허권이 유지되는 결과는 똑같은데, 최근 외자사를 대리하는 대형로펌이 취하 동의를 하지 않아 재판을 끝까지 하게 생겼다"고 전했다. 만약 청구인이 재판에서 지면 소송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일부 대리인들은 청구인 대신 소송비용을 충당하는 사례도 있어 상대방 로펌의 취하 부동의에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형로펌이 앞으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고, 중소형 또는 개인로펌을 길들이기 위해 취하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변리사는 "승부가 이미 정해져 있는 불필요한 재판을 이어가는 것은 벌률 낭비"라면서 "소송비용을 상대방에게 전가하기 위해 취하 동의를 하지 않는 대형로펌의 꼼수에 기가 찬다"고 말했다.2017-12-18 06:14:56이탁순 -
화이자, 바이오시밀러 승인…셀트리온 불화설 재점화'인플렉트라( 램시마의 미국상품명)'로 의기투합 중인 화이자와 셀트리온을 향해 불화설이 다시금 피어올랐다. 13일(현지시각) 화이자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존슨앤존슨(J&J)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고 공표한 데 따른 진통이다. 이번에 승인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3호에는 익시피(IXIFI)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크론병과 판상형 건선을 포함한 레미케이드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올 상반기 국내 한 매체가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PF-06438179)의 3상임상 승인 소식을 보도하며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어 흥미를 더하는데, 당장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권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익시피'의 상용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5년 호스피라 인수 당시 인플렉트라를 확보하면서 익시피 개발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당장 상용화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화이자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익시피의 전략적 옵션을 평가 중이다. 인플렉트라의 미국 내 판매를 지속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화이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PF-06438179)의 유럽 판권을 지난해 산도스에 매각한 상태다. . 올 상반기 국내에서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슈로 한 차례 진통을 겪었던 셀트리온 역시 즉각 진화에 나섰다.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자와의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과시한 것이다. 셀트리온 측은 "화이자가 인플렉트라(램시마) 동일 성분 제품의 FDA 허가소식을 알린 보도자료임에도 불구, 미국 시장에서 인플렉트라 판매 의지를 재확인시켰다"며,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화이자 간 파트너십은 여전히 공고하다. 인플렉트라 미국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플렉트라의 미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가 인플렉트라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존슨앤존슨(J&J)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다만 화이자가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익시피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화이자의 익시피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에 이어 세 번째로 FDA 허가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는 지난 3분기 16.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2017-12-15 12:08:2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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