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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손연재 건강 확실히 챙길게요"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가 2012 런던올림픽 의무위원장으로 한국선수단의 부상예방과 건강을 책임지고 20일 본진과 함께 런던으로 떠난다. 이번 올림픽에는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의 손연재 등의 스포츠스타가 대거 참석한다. 의무팀은 선수단의 부상시 응급처치는 물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제3의 선수단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갈수록 커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20일부터 현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도핑, 부상예방 및 부상치료 등을 진두지휘 하게된다.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17일간 런던에서 개최되는 이번 런던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전체 선수단은 임원 포함 37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 의무위원회는 의사 4명, 물리치료사 8명, 간호사 2명으로 구성돼 활동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이번 런던올림픽 의무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역대 올림픽과 다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비롯, 현재 대한체육회(KOC)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무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의무팀장으로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진 바 있다. 다음은 박 교수의 일문일답이다. -의무팀의 역할과 목표는? =의무팀은 기본적으로 크게 세가지 역할이 있다. 첫째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다. 둘째 실수나 우연으로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와 약물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처방해야 한다. 셋째 부상 없이, 또는 최소화하여 최고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것 등 세가지가 가장 기본적 역할이자 목적이다. -의무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먼저 그 어느 때보다 각국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경기 당일의 선수 몸상태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 것이며, 따라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사전 의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선수 부상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최악의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다. 의무단의 규모상 모든 경기에 파견하기 힘들지만 선수 부상시 신속한 처치와 진단으로 선수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세 번째로는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No Needle' 정책에 따라 주사제 처방이 무조건 금지돼 어이없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즉, 런던올림픽부터 혈액도핑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도핑항목에 주사제를 추가했다. 네 번째로는 처음으로 구성한 제2의 선수촌인 런던 브루넬대 선수촌에도 의무팀을 구성해 본진 선수촌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런던올림픽은 아시아게임과 달리 선수단의 규모가 제한을 받기 때문에 대규모 의료단을 꾸리거나 종목별 물리치료사를 동행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효율적으로 의무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무팀의 신속함과 소통이 중요하다. -도핑테스트가 보다 엄격해 졌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이번 런던올림픽부터 주사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부득이하게 주사제를 사용해야 되면 조직위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주사제 관련 의약품은 조직위의 일정한 장소에 맡겼다가 승인 후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과거 주사제 사용에 대해 추후 사용 이유서를 밝히면 됐으나 이번부터는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는 모두 부정으로 처리한다. 그만큼 크게 강화된 것이다. 이렇게 주사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가장 큰 이유는 혈액도핑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선수들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혈액 내 산소 운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가 수혈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미리 자신의 혈액(적혈구)을 채혈해 놔서 보관했다가 경기 전 자가 수혈을 한다. 이는 혈액 내 산소운반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높여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어떠한 검사법으로도 확인할 수 없다. 이러한 혈액도핑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주사제 처방에 제한을 둔 것이다. 액상 포도당 등 간단한 수액제도 주사를 통해 맞기 때문에 도핑으로 간주한다. -의무팀으로서 고민스러운 일도 많을 것 같은데 =2008 베이징올림픽 8강전을 앞두고 기관지 파열로 기권을 해야 했던 백종섭 선수가 있었다. 상황에 대해 흉부외과 교수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니, 도저히 경기에 출전할 수가 없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경기 시작 바로 전에 기권을 해야 했다. 선수본인은 이날을 위해 몇 년간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나 선수 보호차원에서 출전시킬 수 없었다. 이럴 때 의무팀의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의 피땀 어린 노력을 부상으로 포기시켜야 할 때이다.2012-07-19 06:44:46이혜경 -
"농활에서 느낀 보람 오랫동안 간직해야죠""60명의 학우들이 충남 예산군 시목리, 시왕리, 봉림리에서 구슬땀을 흘렸어요. 농민들의 어려움과 봉사활동의 소중함도 알게 됐지요." 전국 35개 약대 대표 단체인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이하 전약협) 의장을 맡고 있는 박수훈 씨(차의과대 약대 2년)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농활에 참가했다. 농활에는 덕성여대, 동덕여대, 목포대, 원광대, 이화여대, 차의과대 등 총 6개 약대 6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시목리 봉사는 덕성여대가, 시왕리 봉사는 이화여대, 박수훈 의장이 포함된 연합팀은 봉림리에서 5일간 농촌 주민들과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함께 땀을 흘렸다. "봉림리는 특수작물인 블루베리가 유명한 마을입니다. 블루베리 수확과 고구마 순 심기, 사과나무에 추 달기, 콩 심시, 밭 매고 퇴비 주는 일 등 안해 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학생들은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염색, 팩, 안마와 윷놀이를 같이 하며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했다고. 특히 농활 마지막 날에는 선배약사들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투약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예비약사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번 농활에는 충남약사회가 튼 도움을 줬다고 한다. "충남약사회에 농활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예산으로 농활을 계속오고 있는데 연락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하더라고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약사로서 약대생들이 농활에 고마워하시고 전일수 회장님께서도 발대식 당일 날 예산역으로 직접 오셔서 후원금을 전달해 주고 가셨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선배약사들이 지원해 준 의약품으로 무료투약 봉사활동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농활을 마치고 학업 현장에 복귀한 박수훈 의장은 차의과대 약대에서 약학자로의 꿈을 꾸고 있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을 진학하기로 결정했어요. 연구자로 나갈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약사 본연의 자세가 충만한 약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박 의장은 약대생 교류 네트워크에 대한 프로젝트와 8월중에는 각 약대 회장단을 대상으로 한 학생회학교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2012-07-16 06:35:49강신국 -
"딸 소연이 때문에…""11년 전, 첫 딸 소연이가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났어요. 세상을 잘못 살아왔구나 싶어 기부를 시작하게 됐죠."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40·가정의학과) 공동원장은 월수입의 10% 이상을 기부하는 인물로 전국 365mc비만클리닉 네트워크 병원 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4일 이 원장의 '100번의 다이어트 한 번의 지방흡입' 출판기념회에서 김남철 대표원장은 "이 원장의 기부 활동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며 "덕분에 우리 병원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됐다"고 자랑할 정도였다. 병원 내 기부 문화를 전파한 이 원장 이지만, 11년 전 까지만 해도 종교 때문에 교회에 납부하는 십일조 이외 별 다른 기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기부에 눈을 뜨게 된 것은 큰 딸 소연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건강하게 태어날 줄 알았던 큰 딸이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면서 이 원장의 기부 생활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시작한 기부 활동은 필리핀 빵아랍(pangarap) 지역에 큰 딸 소연이 이름을 딴 '빵아랍 소연 교육복지센터'를 짓는 일이었다. 이 원장의 기부 신호탄이 병원까지 전파되면서 현재는 9명의 공동 원장들도 함께 교육복지센터에 다달이 운영비를 보내고 있다. 그는 "공동원장들과 함께 5억 원 이상의 기부를 통해 경상북도 청송에 무의탁 독거노인을 돌볼 수 있는 소망의 집을 세웠다"며 "세 번째 목표는 장애인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연이를 키우면서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꾸준히 고민한다는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고등 교육까지 장애인을 돌보면서 이후 취직 등의 생산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관은 많지 않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사회복지법인 다운회를 통해 큰 딸이 혜택을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그는 "최종 목표는 365mc사회복지법인 추진"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법인 추진 이후 장애인 센터 설립까지 최대 8년이라는 기간을 잡았다"며 "큰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베풀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사회공헌활동 이외에도 이 원장은 수입을 쪼개 틈틈이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출간한 '100번의 다이어트 한 번의 지방흡입' 인세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또 한번 병원 직원들의 귀감이 됐다. 이 원장은 "혼자 하는 기부가 아닌, 공동원장 모두가 뜻 모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병원이 커질 수록 더 많은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12-07-12 06:35:40이혜경 -
"장애 딛고 약가협상 사명감으로 일해요"건보공단 약가협상부에 신입 약사가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렸다. 부서 특성상 약사 인력은 정기 인사이동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자주 들고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유독 부서뿐만 아니라 공단 본부 차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혜진(25·숙대약대) 약사다. 1급 장애우로 휠체어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항상 밝고 맑아 주변까지 환하게 만들어 일명 '약가협상부 비타민'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김 약사는 아직 입사한 지 3주 남짓인 터라 신입 약사교육 등 사내 프로그램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선배님들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좋다"며 환하게 웃어 보인다. "그동안 부족한 제 자신을 너무 절실히 깨닫게 된 3주였어요. 열정을 다해 일하시는 모습들을 보면 '닮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김 약사의 '공단 입사기'는 우연한 계기로 이뤄졌다. 졸업 후 부모님의 권유로 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과 영역에 대해 더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던 차였다. "친구들은 병원약사나 제약회사, 약국 등의 분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데, 쉬는 게 편치만은 않더라고요.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다 우연히 공단에서 할 수 있는 약사 업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마침 지원할 기회가 생겼죠." 준공공기관으로 진로가 정해지자, 사회로 진출한 친구들의 호기심과 격려가 이어졌다. 김 약사의 곁을 지켜주시는 부모님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김 약사의 입사가 확정되자 공단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단 창립 이후 장애우 입사는 많았지만 휠체어를 탄 직원은 처음이라 그간 설비해 놨던 시설을 재정비해야 하는 일들로 '긴장'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공단은 김 약사의 휠체어 작동 편의를 위해 경사진 문턱을 낮추는 등 건물 정문을 재정비하고, 그가 근무하는 8층에 있는 남자화장실을 뒷편으로 옮겨 새로 전용 화장실을 마련했다. "입사 결정 후 공단에서 전화로 불편한 점과 필요한 것들을 물어왔어요. 작은 것들까지 세세히 물어보는 배려에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휠체어 생활을 하다보면 화장실 하나라도 불편한 점이 셀 수 없이 많거든요." 공단은 앞으로 김 약사의 자가 운전 출퇴근을 돕기 위해 지상 전용 주차장도 손 볼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는 예약 때문에 쉽지 않고 지하철도 녹록치 않은 탓에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집은 공단과 가까운 삼각지역 부근이지만 휠체어 때문에 출퇴근은 30~40분 걸려요. 비나 눈이 내릴 땐 휠체어를 옮겨 싣다가 '비맞은 생쥐' 꼴이 되기 일쑤거든요. 이 문제로 주차장에 천막을 설치해주신다니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 약사가 의욕을 느끼는 점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장애우 대부분의 고민이 그렇듯 주변 선입견에 눌려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휠체어를 타고 지내면서 딱 한 가지 어려움을 꼽으라면 사람들의 인식이었어요. '저 친구가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죠. 그런데 입사 후에도 제가 휠체어를 탔다는 사실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시고 순수하게 기대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제 그는 새로 접한 약가협상 업무에 더욱 사명감을 갖고 임할 생각이다. 이 업무가 통상의 약사 업무와 다를 수 있지만 환자에게 투약되는 과정에서 하나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부분이 더 많지만 책임감이 막중한 일인 것 같아요. 평소 아픈 환자들의 마음까지 위로할 수 있는 약사가 되고 싶었는데, 제가 하는 이 일로 인해 누군가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어요."2012-07-09 06:35:00김정주 -
"제약영업 스페셜리스트 어렵지 않아요"[단박인터뷰] 권진숙 지명컨설팅 대표 " 영업의 달인들은 에너지가 넘친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흡입력이 있다. 영업사원 교육을 오래하면서 제약 영업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됐고, 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하게 됐다." 급속히 변화하는 제약 환경 속에서 제약 영업사원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제약 환경에 특성화된 교육 콘텐츠도 부족하고 제약직원의 업무 특성상 '집합' 교육은 시간의 한계가 있어 제약교육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권진숙 지명컨설팅 대표(39, 이대약대)는 1997년 한국릴리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년간 현장에서 영업을 체험했다. 이후 영업사원 전문 교육을 담당하면서 수 많은 영업의 달인들을 만나게 된다. 권 대표는 영업 전문가들의 에너지와 영업사원 교육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7년 제약영업 전문 컨설팅 회사인 '지명컨설팅'을 창업했다. 올 3월에는 제약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약 영업사원 전문 교육 온라인 프로그램 '엠라이브러리((www.mlibrary.co.kr)'를 오픈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 대표는 국내 상위제약사들과 다국적사들이 보편적인 영업사원 교육프로그램은 가지고 있지만, 이를 체계화시키고 전문화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국내에 제약영업사원 전문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전무했다는 점에서, '엠라이브러리'를 통해 제약업계가 전문적이고 많은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는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작은 소망을 피력했다. 권대표는 "의사를 상대로한 영업의 '셀링 스킬'은 제품과 질환군을 베이스로 깔지 않으면 탁상공론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보다 현실적인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영업의 달인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엠라이브러리는 3월달에 오픈, 6월에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이미 3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권대표와 일문일답. -제약영업 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영업은 누구에게나 참 쉽지 않다. 나 역시 쉽지 않았지만, 당시는 운이 좋았는지 능력 이상 좋은 성과를 얻었고 회사 교육팀의 트레이너가 됐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영업교육을 하다보니 글로벌 본사에서 제공되는 교재 이외에 후배들이 수긍할 만한 한국의 제약 현실에 맞는 영업의 성공요소를 찾았지만 실제 교육의 적용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꼈다. 이후 글로벌 임상 교육회사에서 여러 다국적, 국내회사에 교육을 제공하는 일을 하면서 각 회사의 영업의 달인들을 만나게 됐다. 다양한 영업환경에서 남과 다른 성과를 일궈내는 영업달인들을 만나면서 분명히 한국에서 영업을 잘하는 것은 회사의 제품력, 프로모션 능력을 떠나서 영업직원 개인의 역량 안에 성공의 DNA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그것이 나에게는 많은 영업교재보다 더 많은 배움을 주었다. 그리고 2007년 당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발판삼아 지명(知明)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만들었고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최근 영업환경은 많은 변화가 있지 않나 제약사마다 최근 변화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고민들이 많지만 결국 영업력을 차별화 하기 위해서는 영업직원의 역량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을 강화해야 된다는 요구는 확실히 높아졌다. 예전에는 회사 내 교육담당자들의 역할이 외부의 좋은 프로그램을 섭외해서 진행하는 기획자의 역할이었다면, 현재는 제약회사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질환, 제품에 따른 customization, 교육경험에 따른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needs)과 고객사 내부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담당자들이 역량이 매우 높다. 그래서 지명의 업무 중 고객사 만을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제공하거나, 내부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업무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 엠라이브러리를 오픈한 계기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교육 시간이나, 비용, 그리고 기존 교육에 대한 제한된 기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회사 간의 교육 양극화가 너무 크기 때문에,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접하고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올해 3월에 오픈한 엠라이브러리는 off-line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효과면에서 제한점이 있겠지만 지명에서 축적한 제약영업 성공의 DNA를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오픈하게 됐다. 제약직원들의 업무특성에 맞게 전문질환과 영업역량 두 분야로 나누어서 의료인 및 제약 마케팅, 영업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질환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의료인이 인정하는 상위 20% 제약직원들의 수준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제작했다. 물론 제작하는 지명도, 수강할 대다수의 제약 직원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제약회사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결국 제약 영업직원의 역량이라는 믿음으로 전문성과 실용성 둘 다 담으려 하고 있다. -영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 회사 내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변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가장 핵심은 영업관리자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가 영업관리자의 역량개발이 직원개발보다 우선이고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팀 단위로 움직이는 제약회사에서는 영업관리자는 리더이자 코치이자 멘토이고 팀원들의 롤모델이다.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영업관리자의 직원개발역량과 코칭 역량을 추천한다. -앞으로 엠라이브러리 목표는 영업영역과 질환영역의 많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의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싶다. 물론 온라인 교육으로서 제한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엠라이브러리에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오프라인에서 훈련하고, 평가받는 상호 보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2012-07-05 06:44:46가인호 -
"채식전도사로 변신한 이유요?"유명 연예인 이효리, 이하늬 등이 채식주의자를 표방하고 나서면서 세간에는 동물보호와 더불어 채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 연예인들이 채식주의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면 7년 전부터 전국을 누비며 채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기에 앞장 선 한약사가 있다. 인천 부평에서 '기린한약국'을 운영하는 이현주(44) 한약사가 바로 주인공이다. 그는 8년째 운영중인 한약국은 여느 한약국들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녹용이나 웅담, 사향과 같은 동물성 약재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성 약초만으로 약을 짓기 때문이다. "보약에는 반드시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 식물성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좋은 한약을 지어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채식주의에 대한 제 의지가 한약사로서 약을 짓는 철학으로도 연결된 것이라 볼 수 있는거죠." 학창시절부터 치유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자유에 대한 열망이 더 커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민주화 항쟁 당시 대학생활은 그에게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젊은 나이에 귀농까지 했지만 학창시절 가졌었던 타인을 치유하는 삶에 대한 열망은 항상 그의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다. 그렇게 자유인의 생활을 접고 선택한 것이 바로 지금의 한약사의 길이었다. "남들보다 늦은 시기에 한약사로서 사회진출을 앞두고 고민하는 저에게 한 선배가 채식과 금강경 원문 해석을 권했어요. 당시 마음의 혼란이 극심했던 만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채식을 하면서 금강경을 베껴썼어요. 그 과정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제 자신이 보이더라고요." 그는 무엇보다 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약인은 자신의 몸과 마음부터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약사와 한약사 간, 의사와 약사 간의 갈등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그는 말한다. 타인을 치유하는 보건의료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존감보다는 이권 다툼에 매몰돼 서로 상처받는 것이 본인이나 그들에게 치료받는 환자들에게도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한약사 제도는 분명 잘못된 제도라고 생각해요. 그 제도로 인해 약사와 한약사, 그리고 한의사들이 상처받고 있는 것이지요. 약사회와 한약사회, 한의사회가 나서 이러한 부분들은 정부와 잘 조율해 나갔으면 해요. 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해야 그것이 곧 환자들의 올바른 치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전국을 돌며 채식에 대한 강의를 하고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을 펼치며 일반인들에게 채식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이 한약사. 자신의 자전적 삶을 담아낸 휴휴선에 이어 최근에는 '오감테라피'라는 책을 써내며 작가로서의 삶도 꾸준히 걸을 예정이다. 가난한 한약사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부자라고 자신한다는 그녀의 밝은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2012-07-02 06:35:07김지은 -
"강력한 스매싱은 하나의 예술이죠"전국 탁구 동호회 회원이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이미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 탁구가 전세계를 제패하고 금매달을 땄을 때 탁구 열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현재 탁구 인기는 그 때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이다. 경인지방식약청에도 탁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가 있다. 유해물질분석과 조대현(58) 과장은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조 과장의 탁구 구력은 벌써 수십년째다. 학창 시절 우연히 탁구채를 잡으면서 맺은 인연을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탁구 최고의 장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게 바로 탁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이런 열기는 나이와 성별,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는 실내 스포츠로 탁구대와 탁구채만 있다면 언제나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단다. 그의 탁구에 대한 사랑만큼 동호회 실력도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 본청, 지방청 등 10개 팀이 참가한 식약청 주최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다. 올해 대회에서는 아쉽게 1부 리그에 오르지 못했지만,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실력을 지니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매일같이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인청 지하에는 두 개의 탁구대가 비치돼 있어 매일 점심 식사 후에는 동호회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매일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대회가 있을 때에는 집중 훈련을 실시해 동호회 회원들과 호홉을 맞춰가고 있다. 이미 오랜 기간동안 그의 벗이 된 탁구는 그에게 있어 하나의 예술이다. "스매싱과 드라이브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을 보면 하나의 예술의 경지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경지에 오르면 예술이 되는 겁니다." 그의 목표는 동호회 실력을 한 단계씩 쌓아 본청 주최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올해 대회 우승을 한 심평원팀의 실력은 벽이라고 느껴질만큼 우수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모든 팀을 꺾고 우승에 도전할 겁니다."2012-06-25 06:35:29최봉영 -
"커피 마시면 캄보디아에 우물이 하나씩 늘어나요""오선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작은 뜻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고 있어요." 함께 봉사활동을 나간 직원들의 입에서 '시간이 짧으니 좀 더 늘리자'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한국오츠카 오츠카선행지킴이(오선지) 사회공헌단장. 오선지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 시작한 한국오츠카내 크리스찬 공동체모임을 모체로 시작됐다. 이후 2007년 매출 천억원 달성을 계기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비전을 확정하면서 보다 구체화 되기 시작했고 2009년 오선지가 정식으로 발족됐다. 오선지 사무국은 오 단장을 비롯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크게 지역사회 봉사활동, 보건캠페인, 기부활동 3개 영역을 나눠 구체적 실행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오 단장은 "오선지는 어떤 봉사단체보다 능률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월1회 전월 평가와 다음달 진행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마음이 있는데 방법을 몰라 못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생각에 사무국이 체계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선지는 본사 사옥에 카페테리아 '샘물홀'을 운영해 이곳에서 판매하는 커피 등의 수익금을 통해 물 부족 국가인 캄보디아의 '우물파기' 후원금을 지불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6월에 오픈 한 이후 지금까지 캄보디아에 70여개의 생명 우물파기를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 단장은 "캄보디아는 물이 없어 사람들이 빗물을 받아 먹는다"며 "현장을 갔는데 우물 하나를 7~8가구가 사용하고 있더라. 항상 흙색 옷을 입던 아이들이 깨끗한 옷을 입고 웃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물 후원금 외에 캄보디아내 초등학교 건립 지원금도 따로 비축하고 있다. "회사 1층에는 언제나 은은한 커피향이 가득하다. 오츠카 임직원들은 샘물홀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총 100개의 우물을 후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초등학교 지원금도 400만원 가량 모여 기쁘다." 이밖에 오선지는 3개의 활동 섹션을 통해 봉사활동으로 한강, 관악산, 양재천 등의 정화운동을 전개하고 김장김치 담아주기, 연탄배달 등을 통한 소외계층 지원활동에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봉사협약을 체결해 광명지역 내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 단장은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청소해주고 말 벗이 돼주고 지하의 습한 방에 새로 도배를 해 드렸을 때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 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오츠카는 오츠카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입어 '2011년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에서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 단장은 오선지 활동의 원동력으로 한국오츠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참여를 꼽으며 오선지에 대한 바람과 포부를 밝히는 것으로 끝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전 임직원의 '반기 1회 활동 참여'를 통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계속해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선지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단체가 제약업계 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이제 시작하고 준비하는 제약사들에게 오선지가 하나의 모범 답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2012-06-21 06:35:34어윤호 -
"외래환자 원내조제 동의하기 어렵다"" 무상의료는 집권전략이다. 대선을 통과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에서 보건의료 파트를 전담하고 있는 조원준(40) 전문위원은 최근 데일리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무상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의지를 갖고 있는 정부가 필요하고, 민주당 정권이 창출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전문위원은 또 "의료보장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포괄수가제를 도입하려는 정부 정책 방향은 옳다고 본다"면서도 "너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계의 여론화로 19대 국회 입법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래환자 원내조제 허용논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공중보건약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6년제 약사 배출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 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전문위원과 일문일답. -포괄수가제에 의료계가 집단 반발하고 있다. 어떻게 보나. =지속가능한 국민 건강보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행 의료보장체제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는 첫발을 떼는 정도랄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방향은 옳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이용섭 정책위 의장이 민주통합당의 무상의료 정책은 포괄수가제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그렇다. 앞서 언급했지만 현행 건강보장 시스템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보건의료 인프라를 기획하는 것부터 해야 할 일이 많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무상의료는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 것은 수가체제 개편을 전제하는 것이고, 포괄수가제와 무관하지 않다. 무엇보다 행위량을 늘릴 수 있는 양적 팽창구조를 용인하는 체제를 그냥 두고, 또는 의료기관 종별 기능을 확립하는 의료전달체계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밀어붙이기식은 안된다'고 했는데, 해법은 있나. =이번 논란을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구체적으로 훈수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대신 민주당의 무상의료 정책 프로세스를 하나 소개하겠다. 핵심은 풍선효과를 제어하면서 수용성을 높이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비급여 전면 급여화의 첫 사례로 우리는 선택진료비 폐지를 염두하고 있다. 대신 의료기관 비용보전 차원에서 단기적으로는 급여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원은 국고지원을 지금보다 더 늘리고 사후정산제를 도입해서 마련한다. 우리가 추계하는 규모는 약 6000억원이다. 현재 선택진료비 규모가 9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3000억원 가량의 '갭'이 존재한다. 국민들의 불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의료기관의 원가보전 안전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이 '갭'을 어떻게 해소하고 수용성을 높이느냐에 이 정책은 성패가 갈릴 것이다. -무상의료 관련 입법안은 언제 쯤 발의되나. =노인틀니 확대법안은 이미 양승조 의원이 제출했고 입원환자 간병서비스 급여화, 건강보험 국고지원 사후정산법 등을 정기국회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무상의료 관련 법들을 빠져있는 것 같다. =나머지는 집권이후 전략이다. 하반기 대선을 통해 우리의 무상시리즈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를 묻게 될 것이다. 무상의료도 여기에 포함된다. 무상의료는 집권전략이고 집권을 통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게 과제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건강보험이나 의료체계와 관련한 제도들은 건강보험법이나 의료법이 아닌 하위법령이나 고시 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모법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과 굳이 국회입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꼼꼼히 따져 전략적인 묘를 살릴 필요가 있다. 핵심 법률안들을 집권이후로 미루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금은 총선과정에서 제시한 방안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구조화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환기 차원에서 무상의료 정책을 소개하면. =무상의료는 정치적 아젠다를 설정하기 위한 전략적 용어다. 핵심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통한 입원부문 보장성 90% 확보와 본인부담 상한제를 대폭 인하하는 것이다. 지역별 병상총량제, 한시적 민간병상 명퇴제도, 과잉 민간병상 정부매입 등은 의료자원의 공급과잉을 막아 효율적으로 재조정하기 위한 전략임과 동시에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또 민간의료보험에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적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민간의료보험법 도입도 중요한 과제다. -국회예산정책처 등을 중심으로 국회 사무기구들이 건강보험 기금화 논란을 키우고 있는데. =재정 부문만 놓고보면 기금화는 옳은 주장이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은 당해년도 회계원칙이 적용되는 등 다른 기금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무엇보다 국회에 심사권이 생기면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장성 강화 로드맵 차원에서보면 매우 우려스런 부분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이런 우려점을 해소할 안정판 없는 기금화 추진은 수용하기 어렵다. -무상의료 이외에 의약계와 직결된 입법현안이 있다는 소개해 달라.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군 수의관제도 도입되지 않았나. 병무관련법을 함께 손질해야 하는데, 6년제 약사 배출에 맞춰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공중보건약사 수요도 적지 않다. -19대 국회 의료쟁점 중 하나로 원내조제 허용문제가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의약분업의 원리와 취지에 반하는 주장이다. 원론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의약분업은 기본적으로 불편한 제도다. 처음부터 환자 편의와는 동떨어진 제도였다. 그렇지만 정부가 (약국외 판매처럼) 적극적으로 여론몰이에 나선다면 반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종합병원들이 원래의 취지에 맞게 입원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갖추고 외래환자를 대폭 제어하는 획기적인 전달체계 개편방안들이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다. 환자 편익차원에서도 처방전 리필제, 의약품 재분류(전문약, 일반약 스위치) 등 다른 의제를 다 꺼내놓고 한꺼번에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의약계에 한 말씀. =민주당의 무상의료 정책은 통제기전을 마련하는 것일 수 있지만 동시에 (의료계 등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면서 순응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추진해 갈 것이다. 의약계는 물론이고 관련 단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우리 당의 목표다. 관심있게 지켜보고 성원해 줬으면 좋겠다.2012-06-19 06:44:48최은택 -
"동해안 연어 추출물로 의약품 개발합니다"[단박인터뷰]정상수 파마리서치 대표 "삶의 질(QOL) 의약품 시장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경영 목표다." 의약품 종합 컨설팅 전문 기업 파마리서치(대표 정상수)가 제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강원도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100억 원을 투입, 5600평 부지 규모의 GMP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파마리서치는 연말에 공장이 준공되면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았다. 이번 제약공장 건설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일반적인 GMP 시설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영동지역 첫 제약공장 설립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해양바이오 신소재 전문 제약 공장'이라는 특화된 영역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정상수 사장(55)은 "GMP 공장을 강릉에 착공한 이유는 특화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전략중 하나"라며 "향후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특정 부산물을 이용해 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5년간 준비를 했다. 중소제약사들이 어떻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마침내 고유의 세포재생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종합 의약품 제조업체로 발전한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겼다. 정 사장은 기존 제약산업이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 주로 초점이 맞춰 있었다면 파마리서치는 고령화와 선진화에 따른 욕구, 즉 삶의 질 (the better & longer life)을 개선하는 제품 개발에 기업 목표를 갖고 있다고 주저 없이 말했다. 정 사장은 중앙대약대 출신으로 대웅제약에서 개발팀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199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약품 컨설팅 전문 기업을 창업했다. 이번에는 특화된 제조업 분야에 진출하면서 파마리서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상수 사장과 일문일답. -해양바이오 신소재 제약공장 왜 세우나 오랫동안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특화된 기술이 있다면 제조업에 진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경쟁력 있는 제약사를 설립하느냐가 큰 관심사였다. 수년간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찾았고 5년동안 사업을 준비해 지난 달 강릉에 GMP 공장을 착공하게 됐다. 1차로 100억원을 투입했고, 12월말 준공 이후 2~3단계로 증축할 계획이다. -제약공장이 준공되면 무엇을 하게 되나 해양바이오 분야 신소재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료(동해안 연어) 확보에서부터 제조 기술(특허) 까지 독점적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원료의 경우 제품개발 범위가 매우 넓다. 궁극적으로 '항노화 제품' 개발이 목표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세포재생 주사, 각막을 재생시키는 점안액, 관절연골세포를 재생시키는 관절 주사,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할 생각이다. 이르면 내년 말 의약품 1품목과 필러 1품목 등 2개 품목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사업계획과 비전은 앞으로 해양바이오 신소재를 통해 의약품 3~4종, 의료기기 2종, 식품과 화장품 분야 5~10품목 정도의 제품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 품목으로 매출 300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계획의 경우 현재 중진공의 투자와 모 제약회사의 사업 협력 참여가 마무리상태다. 하반기 1~2개 기관의 참여로 투자를 종료하고 내년 2~3 품목의 허가 승인 및 제품 발매와 함께 제 2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2016년 500억 달성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삶의 질(QoL) 시장에서 세계적 톱 틈새(Niche& 8211;top) 전문 회사가 되고 싶다. -회사 경영의 멘토가 있다면? 대웅제약 개발업무를 11년간 담당했었다. 인생에서 두 분의 가르침을 잊을 수가 없다.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의 탁월한 경영철학과 전성수 대웅제약 고문의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본받고 싶다. 이외에도 항상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친구인 비씨월드 제약 홍성한 사장과 삼양사 쿠마르 박사 등도 늘 고마운 분들이다. 그동안 파마리서치는 한번도 은행 부채 없이 운영하는 등 조직의 안전성만 추구했다. 그러나 이제는 회사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또 사회적 기업이 되고싶은 소망이 있다. 강원도 강릉에 향토기업으로 진출한 만큼 열악한 영동지역의 사회적 역할도 하고 싶은 목표도 갖고 있다. 멘토들과 지인들에게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미래를 애기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늘 비전을 제시하는 회사를 완성하고 싶다.2012-06-15 06:44:5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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