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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걷는 '맛' 함께 느껴보실래요?

  • 최봉영
  • 2012-08-28 06:34:43
  • 분당서울대병원 손수진 간호사

분당서울대병원 손수진 간호사
찌는 듯한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날씨를 누구보다도 바랐던 이들이 있다. 다름아닌 등산 마니아들이다.

오색의 단풍, 시원한 바람이 있는 가을은 이들에게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도 등산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이가 있다. 외과계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손수진(28) 씨다.

경력 5년의 초보 등산객이지만 쉬는 날이면 빼놓지 않고 가까운 산을 찾을정도로 등산 예찬론자가 됐다.

"평소에도 산에 관심이 많아 여행을 하면서 가끔씩 산을 타게 됐는 데, 혼자서는 제한점이 많았어요. 하지만 병원에 입사하면서 산악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됐죠."

병원 근무가 3교대로 돌아가는만큼 산악회 일정에 맞추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쉬는 날이면 친구들과 함께 산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중환자실에 근무하다보면 '오프날'(휴일)은 집에서 쉬는 간호사들이 많아요. 하지만 오히려 등산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체력도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마음이 정화되는 것은 또 하나의 덤이죠."

이제 그에게 있어 등산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만큼 등산 날짜를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움이 됐다.

등산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은만큼 주위의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을 위해 예찬론을 펼친다.

"산을 한번 찾아보세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항상 품어주거든요. 같은 길을 가도 전혀 다른 길을 가듯이 여러가지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과 눈이 정화돼요. 지치고 힘든 몸에도 기운을 불어넣어 줘요. 기분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이제 조금만 있으며 등산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다가온다. 그 역시 벌써부터 들뜬 모습이다.

"뜨거운 여름, 장마와 태풍 모두 지나가면 지리산을 한번 다시 찾아볼까 합니다. 저와 함께 산을 걷는 '맛' 함께 느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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