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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조작 허가취소 품목 7318건 버젓이 처방생동성 시험 데이터 조작으로 허가 취소된 이후 무려 7318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생동성 조작으로 허가 취소된 의약품 처방 현황'자료를 통해 밝혀졌다.자료에 따르면 생동성 시험 자료 조작으로 허가 취소된 의약품 중에서 허가 취소 이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133개 품목에 걸쳐 7318건이나 처방한 뒤 심평원에 보험급여를 청구했다가 삭감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소화성 궤양 치료제인 구주제약의 무코레바정은 2833건이, 당뇨병 치료제인 유한양행의 글라디엠정은 289건이, 십이지장 궤양 치료제인 한국파비스의 레바피론정의 경우 198건이 각각 처방됐다.생동성조작으로 허가취소된 의약품 처방 현황(자료:심평원,처방건수 상위 10개 폼목 및 제조업체 현황)특히 전국 보건소 62곳에서도 생동성 조작으로 허가 취소된 의약품이 처방된 것으로 드러나 직무유기라는 게 전재희 의원의 주장이다.각 보건소별 처방사례를 보면 서울 S보건소 20건, 광주 S보건소 14건, 수원 J보건소 12건, 인천 K보건소 10건 등이었다.이에 전 의원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도 있는 가짜 약이 처방돼도 아무런 제재조치가 없는 한 의사든 약사든 그것이 고의든지 부주의로 인한 것이든지 가짜 약처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 의원은 "이같은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약사법, 의료법을 개정해 병원이나 약국에 부작용, 품질 부적합 등으로 허가 취소된 의약품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 및 조회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07-10-15 10:02:13강신국 -
임상약학회, 'PK/PD modeling' 워크숍한국임상약학회(회장 신완균)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biomarker 의 PK/PD modeling'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biomarker를 활용해 얻어진 스크리닝 결과(Pharmacodynamics, PD)와 Pharmacokinetics(PK) 결과를 computer modeling을 통해 검증하는 것은 신약개발 경로이자 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항이다.이에 따라,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PK/PD data의 처리와 컴퓨터 프로그램(ADAPT II)으로 PK/PD modeling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임상자료의 처리 등 모델링 기법 활용에 대한 강의도 있을 예정이다.참가비는 60만원이며, 선착순 30명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문의는 전자우편 hwiyeol@cnu.ac.kr로 하면 된다.2007-10-15 09:20:43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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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7일부터 복지부 국정감사 돌입오는 17일 보건복지부를 필두로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을 보면 17일~18일 양일간 복지부 국감이 정부과천청사와 국회에서 열린다.식약청-독성연구원 국감은 22일 식약청에서 열리며 25일에는 공단-심평원 국감이 예정돼 있다.이어 11월1일 복지부 종합국감을 끝으로 3주 간의 국감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2007-10-15 08:56:22강신국 -
유나이티드, 조선족 어린이와 축제 한마당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를 진행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0일~11일 양일간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 소재 흑룡강 텔레비전 방송국과 할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제4회 홈타민컵 중국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노래자랑, 글짓기, 낭독낭송, 피아노콩쿨 등의 4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70여명의 결선 참가자들이 각 종목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공식 행사전에는 '유나이티드 어린이 합창단(지휘자 엄광렬)'이 나서 유나이티드 어린이외 6 곡의 동요를 불렀다.이날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축사를 통해 "홈타민 컵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를 통해 한국말과 글을 알고 한국인의 얼과 문화를 지닌 세계를 호흡하는 어린이가 많이 배출돼 세계적인 음악가 작가 사업가 등 세계적인 지도자가 양성되는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 사장은 이어 "우리 민족의 세계적인 훌륭한 일꾼을 길러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감사할 줄 아는 도덕정신과 창의력을 갖추고 남을 위한 봉사정신을 지닌 세계적인 지도자가 배출될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 행사는 중국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130만명, 하얼빈시 거주 14만명 조선족의 단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독립군유자녀 장학금 전달은 내년부터 '유나이티드 세계적 지도자 육성 장학생'을 선발해 전달한다.2007-10-15 08:34:03이현주 -
제약관리자대상 '리더역할 훈련 교육' 진행제약컨설팅 업체인 노보컨설팅(대표 박종원)은 오는 24~26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해금강홀에서 제약회사 영업소장 및 관리자, 임원을 대상으로 '리더역할 훈련'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애 살사하는 교육내용은 세계적인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전문 교육기관인 미국 GTI의 리더역할 훈련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지난 30년간 미국 머크에서 활용할 정도로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으로, 24일부터 실시되는 교육에서는 팀워크 강화와 업무생산성 향상, 갈등예방해결과 팀원의 자율성 강화, 고객과의 유대관계 강화,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위한 폭넓은 교육이 실시된다.노보컨설팅은 리더쉽역할 훈련의 저작권을 미국 GTI사와 계약,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교육문의:02-2202-19312007-10-15 08:14:3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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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정보센터 이용료 연간 2억원 부담해야정보센터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하고 있는 정부와 의약계 단체장들.'헬프라인' 이후 3년 만에 새 얼굴로 공식출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www.kpis.or.kr, 이하 정보센터)가 지난 8일 공식 출범했다.정부는 ‘ 헬프라인’과의 연계성을 부인하고 싶겠지만, 사실상 정보센터는 그 후신에 해당한다.‘헬프라인’은 의약품 납품비리 근절과 불법리베이트 척결 등 실거래가 상환제 시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가동에 들어갔다, 400억대의 엄청난 배상금만 남긴 채 가동이 중단됐었다.이후 별다른 논의 없이 방치돼오다 지난 2005년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3년 만에 본격 출범했다.이에 따라 제약사는 내년 1월부터는 생산·수입실적을 분기마다 각 협회를 거쳐 정보센터에 보고해야 한다. 병의원과 약국, 도매업체 등에 유통시킨 공급내역은 월단위로 보고가 이뤄진다.제약업계는 대신 지난 8일 출범일부터 비공개 대상이었던 의약품 사용내역(EDI청구데이터)을 정보공개 청구일로부터 10일 내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알림정보' 15개 공개-'사용내역' 청구절차 밟아야정보센터가 공개하는 정보는 일반에게 공개되는 15개 ‘알림정보’와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정보로 구분된다.‘알림정보’ 중 ‘기간별 실적보고 총괄현황’, ‘지역별 의약품 공급·사용 현황’, ‘효능군 상위 10순위 현황’, ‘의약품 사용 상병별 상위 10순위 현황’, ‘의약품 투여경로별 사용현황’, ‘의약품 성별사용현황’ 등 6개 항목은 이미 홈페이지에 게재됐고 나머지 항목은 준비 중이다.정보센터 관계자는 “기본 알림정보는 현재 15개 항목을 정하고 있지만, 데이터가 축적되고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용량(청구) 데이터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된다. 정보센터는 이를 위해 관련 법령에 기반한 정보공개 업무지침을 만들고, 정보공개심의회를 구성했다.의약품 사용량 정보제공 원칙은 ‘제약사별 자사 의약품 현황 공개’, ‘요양기관 개별 청구현황 비공개’ 등.따라서 제약사는 앞으로 자사 의약품에 한 해 시군구별 지역단위로 요양기관이 심평원에 EDI로 청구한 실적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요양기관 종별 전국·지역별 청구실적, 특정성분 전국·지역별 청구실적도 대상에 포함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3’이라는 숫자다.이를 테면 시군구 내에 종합전문병원이 1곳 밖에 없다면 지역정보를 제공할 경우 해당 병원의 청구실적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다.마찬가지로 성분내에 1~2개 의약품만 있는 경우 특정품목의 사용량 정보가 노출될 수 밖에 없다.정보센터 관계자는 “정보공개는 비밀보호 원칙에 따라 공개대상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은 제외될 수밖에 없다”면서 “종합병원이 시군구에 1곳 밖에 없다면 3곳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 묶어서 공개하고, 성분별 자료도 성분내 품목수가 3개 이상일 때에만 공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특정될 수 있는 기관이 2곳이거나 제품이 2개인 성분은 사실 애매한 부분”이라면서 “정보공개심의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제약 "사용내역 정보, 정책수립-직원평가에 도움"제약계는 일단 정보센터가 출범하면서 비공개 대상이었던 요양기관의 사용량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제약사들은 그동안 영업정책과 영업사원 평가, 신제품 개발정책 등을 수립하기 위해 사용량 정보에 목말라 했다.IMS코리아나 이수유비케어를 통해 비싼 돈을 주고 관련 정보를 샀던 것도 이 때문이다. 제약사는 정보센터가 제공한 정보를 통해 자사가 생산한 의약품이 어떤 경로를 통해 요양기관에 제공되고, 실제 사용된 양과 재고량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또 시군구별로도 정확한 처방·조제 내역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돼 정교한 영업정책 수립도 가능할 전망이다.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사실 마케팅 매니저 입장에서는 경쟁품목 현황까지 모두 알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자사 정보노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제한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유통시킨 제품이 단순히 보관창고만을 이동한 것인지, 실제 사용됐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센터의 사용내역 공개는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자사품목 요양기관별 사용내역까지 공개필요"제약계는 그러나 어차피 정보를 제공할 거라면 자사 품목만이라도 요양기관별 사용내역까지 공개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제약사들의 유통관리 시스템이 전산화되고 정보제공업체들로부터 구입한 정보 등을 통해 자사 의약품의 흐름을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 데이터의 활용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한 대형제약사는 시군구 수준의 지역별 정보라면 정책결정에 추가이익이 없다면서 정보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이 제약사와 시스템이 유사한 다른 제약사도 같은 이유에서 사용량 데이터의 활용가치에 의문을 제기했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1개 구에 영업사원이 수 명씩 배치돼 있다”면서 “구단위 수준에서만 사용량 정보가 제공되면 직원평가에조차 활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제품의 유통흐름은 대부분 파악된 상태고, 정책결정에도 별 어려움이 없다”면서 “사용량 데이터는 결국 영업사원 평가에 사용돼야 한다는 데 지역정보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정보제공 범위가 개별요양기관까지 확대되지 않을 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음을 강변하는 주장이다.정보센터 측은 그러나 비밀보호 법령에 저촉돼 개별기관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정보센터 공식 홈페이지.정보이용료, 100품목 연 4번 정보이용시 2억 부담정보센터가 잠정결정한 정보이용 수수료도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정보센터는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사업대가 기준에 맞춰 심평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수료 산정기준에 대비해 건당 이용수수료를 산정했다.이를 기반으로 정보센터가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데이터량에 따라 30만~50만원까지 수수료액이 산출됐다.제약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전국 시군구별 데이터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건당 50만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데이터가 품목당 산출되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자사 전체 품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수료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한 제약사가 자사 1개 품목의 1년치 시군구별 사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1번만 하면 50만원이면 되지만, 분기별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4번 청구하면 200만원으로 부담이 늘어난다.이를 100개 품목으로 확대해 분기별로 1번 씩 4번을 청구한다면, 2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돈을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정보센터 강지선 팀장은 이에 대해 “제약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필요한 정보가 제공된다면 수수료는 문제가 아니고, 당시 건당 50만원을 제시했을 때도 대체로 수용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수수료 부담은 큰 문제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체 품목에 대한 정보를 다 이용하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각 업체별로 주력제품만을 관찰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제약계는 그러나 “실비수준에서 수수료를 받는 것이야 문제될 게 없겠지만, 이용자가 부담을 느낄 만큼 비용이 크다면 사기업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한 중소 제약사 관계자는 “개별 요양기관 정보조차 차단하는 마당에 수수료 부담까지 키워놓으면 누가 정보를 이용하겠느냐”고 꼬집었다.반면 “정보가 활용가치가 있다면 비용은 문제될 게 없다”면서 “수수료보다는 정보공개 범위가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IMS자료 계속 활용..."서비스 이용료 인하 불가피"정보이용 수수료는 정보제공업체와도 연계된다. 제약계는 그동안 정보제공업체인 IMS와 이수유비케어를 통해 의약품시장을 조망해 왔다.IMS데이터는 전산과 오프라인 자료로 제공되는 데 두 가지 유형을 모두 이용할 경우 연간 최소 1억5000만원, 전산만 이용할 경우 1억원의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원외처방통계정보 등이 포함된 이수유비케어 자료는 IMS데이터 비용의 60~80% 수준에서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제약계는 “정보센터 공개자료가 자사 제품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전체 시장현황과 경쟁제품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IMS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종전에 부담했던 정보이용료에다 정보센터 이용료까지 제약사들이 추가부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그러나 “자사 제품에 한정돼 있지만 정보센터를 통해 공급, 사용내역을 파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IMS 자료 이용료는 당연히 인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IMS 측은 이에 대해 “정보센터와 제약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언급 외에는 입장표명을 자제했다.정보센터 강지선 팀장.강지선 팀장 "제약계 원하면 설명회 갖겠다"한편 정보센터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경과한 14일 현재 제약사가 의약품 사용량 데이터를 정보공개 청구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보센터 관계자는 “정보센터 정원 22명 중 현재 6명만 배정돼 있어 정보공개 청구가 들어오면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EDI데이터는 이미 확보돼 있기 때문에 사용내역 정보는 제공 가능하다”고 말했다.강지선 팀장은 “정보공개 범위나 이용수수료 등에 대해 제약사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이 있다면 설명회나 간담회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면서 “법이 인정하는 범위에서 고객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정보센터 운영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2007-10-15 07:10:01최은택 -
1년간 대조약 생산중단…식약청 '나몰라라'한 제약업체가 대조약 생산중단으로 생동 재평가를 진행하지 못해 식약청에 대조약 재선정을 요청했으나, 식약청이 1년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생동성시험을 위해 필요한 기준약인 '대조약'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 C사는 2008년 생동재평가 대상성분에 '피록시캄'이 대상 성분으로 지정돼 P캡슐에 대한 시험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하지만 C사는 대조약인 H사의 H캡슐이 생산이 중단된 것을 확인, 시중 유통중인 대조약을 구할수 없어 생동재평가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이에 C사는 지난해 10월 식약청 의약품동등성팀과 의약품안전정책팀에 각각 유선으로 이 사실을 통보하고, 공문을 통해 대조약 재선정을 요구했다.그러나 식약청은 1년동안 대조약 재선정을 하지 않아 C사는 생동재평가를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했던 것.결국 C제약은 1년 후인 지난 10월 초 의약품안전정책팀에 다시한번 대조약 재선정을 요청했으며, 그제서야 식약청은 해당부서인 의약품 관리팀에 대조약을 재선정 할 수 있도록 요청 한것으로 밝혀졌다.결국 C제약은 식약청의 '나몰라' 행정에 1년 간 대조약이 없어 생동재평가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처럼 생산중단으로 대조약을 구할 수 없거나, 오래된 대조약이 많아 시험결과를 제대로 도출하지 못하는 등 '생동성시험 대조약'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공고된 대조약 중에는 오래된 약물이나, 생산중단 된 약물도 있는 등 문제가 많다"며 "대조약 시험결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데 상당한 애로를 느낀다"고 말했다.생동성시험을 진행하다보면 대조약 시험결과에 대한 편차가 심해 시험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생긴 다는 것.제약업계 상당수가 대조약 선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대조약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재 대조약 선정의 경우 다빈도의약품, 원개발사, 최초허가 품목, 단일허가 품목 등으로 세분화 할수 있다.그러나 이중 에는 진정한 의미의 대조약으로 사용하기 에는 무리가 있는 품목도 많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지적이다.생동시험을 위해 가장 중요한 대조약에 대한 신뢰가 없으니, 생동시험을 진행하는 데 애로를 느낀다는 것.따라서 제약업계는 현재 공고된 대조약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대조약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제약업계 한 관게자는 "최근들어 생동성시험기준이 엄격해지는 등 생동을 통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대조약에 대한 세심한 검토를 통해 제약사들이 믿고 생동시험을 진행할수 있도록 식약청이 적절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07-10-15 07:08:29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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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 적이기 이전에 같은 희생양"[특별인터뷰=취임 100일째 맞은 의협 주수호 회장]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이 지난 6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았다.취임 직후부터 의료급여제도, 정률제, 성분명 처방,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마련으로 숨가쁘게 회무를 진행해 왔다. 이 중 일반약 슈퍼판매, 성분명 처방 저지 등은 약사회와 맞물려 있는 쟁점으로, 의약간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주 회장은 각 보건의약단체들이 서로 반목하고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모두 현 의료정책의 희생양이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건강보험이 한정된 규모 안에서 나눠먹기식 제도로 굳혀진 만큼, 현 제도상 큰 틀에서 전체 파이를 키우지 않고는 각 단체간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주 회장은 모든 보건의약단체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폐지하고, 이를 통해 규모를 키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주 회장은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의 역량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면서, 상호 신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주 회장은 "원희목 회장이 우리 의협 회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러면 같이 손잡고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자 단체장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이 있다보니 얼굴 붉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 서로를 신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주 회장 취임 이후 회무진행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공식적으로 회무를 시작한지 100일이 지났다. 느낌은 어떤가.=지난 6일 임총날이 취임 후 만 100일 된 날이더라. 집행부 구성이 완료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총을 계기로 전폭적인 성원과 격려를 받았다고 생각한다.-취임 기간동안 가장 잘한 점과 미흡한 점을 하나씩 꼽는다면.=가장 잘했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그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 국회 계류돼 있는 법안들의 부당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법안들이 완전히 정리된 상황은 아니지만 처음보다 상황이 호전된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의료급여제도 등 회원들에게 혼란을 준 점은 송구스럽다.-현안에 대한 문제가 전임 집행부의 과오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는데.=의료급여제도, 정률제 등 전 집행부에서 결정된 사항인데 왜 현임집행부가 떠안고 가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다. 현 집행부가 갑자기 생긴 집행부가 아니라 역대 집행부와 연속선상에 있고, 어느정도 그 부분은 알고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취임 당시 '투쟁' '강성' 이미지 때문에 내외적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이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데, 현재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나.=원칙을 견지하는 기조는 변한 바 없다. 투쟁도 충분한 준비와 명분이 갖춰진 다음에야 가능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싸움 없이 이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집행부 인선은 의료계 정서로 볼 때 신선하다는 지적이다. 인선을 스스로 평가한다면.=이번 집행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을 갖는다. 역대 집행부는 지역안배, 학연, 과목간 안배를 고려했던 것과 달리 일 위주로 인선했다. 지금이 내 성격에는 맞는 집행부다. 경력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앞으로 경력은 쌓아갈 수 있는 부분이다.-박 대변인의 사퇴로 집행부의 불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내부 불화가 있었으면 벌써 그만뒀어야 했지 않나. 대변인직만 그만 두는 것이지 공보이사는 유지된다. 당초 임기는 6개월 정도로 얘기가 됐었다. 내부불화는 잘못된 말이다.-휴진, 파업 등과 관련 의사사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에는 여전히 기득권에 대한 반감이 남아있고, 타 직역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있는데.=회원들을 힘들게 하고 국민들에게 집단이기주의로 보이는 행동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옳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주장이 정치권,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 불구하고 정반대 방향으로 결정이 나면, 일시적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더라도 극단행동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그런 상황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정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에서 의료계를 매도함으로써 만드는 것이다.-한 정당, 한 후보에 올인하지 않고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하겠다는 대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진행상황은 어떤가.=각 캠프측에 여러 인맥을 통해 올바른 의료제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누가 정권을 잡든 간에 '전문가적 자율성이 확보된 의료제도가 국민건강권을 향상시킨다'는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정권이 들어오길 바란다. 여권측도 후보 단일화가 되면 본격적으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현안이 타 직역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 각 직역이 사는 길은 서로 상생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타 단체의 전문성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그 전에 모든 단체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희생양이다. 각 단체들이 반목하고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구성원들의 문제가 아니라 한정된 파이 내에서 나눠먹기식의 정책 때문이다. 전체 파이를 크게 키우는 방법을 같이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가 깨져야 한다. 그래야 상생도 가능하다고 본다. 큰 틀에서 각 단체장들과 논의도 하고, 당연지정제 철폐를 위한 위헌소송도 같이 하자고 제안할 생각이다.-현재 약사회와는 대립적인 사안도 있는데=원희목 회장이 우리 회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실제 원희목 회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 회원이면 같이 손잡고 잘 해볼 수 있겠다는 의미다. 각자 단체장이기 때문에 단체의 입장이 있다보니 어쩔 수없이 얼굴 붉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 서로 신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큰 틀에서 같이 가야하는 부분에서는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당연지정제 폐지 위헌소송은 임기 내에 추진할 것인가=금년 수가계약은 금년 틀 내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 일 년 후 수가계약은 동등계약의 입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당연지정제가 깨지고 동등계약이 됐을 경우 그 이후에 대한 대안들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실제 그런 정책연구소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내년에는 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게 되는데=100주년을 맞는 해 회장으로 된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책임감도 막중하다. 보여주기 위한 행사보다 내실을 기해, 100주년을 기점으로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전문가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연임에 대한 의향도 밝힌 바 있는데. 변함은 없나.=열심히 하겠다.(웃음)2007-10-15 07:05:03류장훈 -
'에어낙스-케로민' 착오청구로 병용금기 빈발복지부가 병용·연령금기 의약품 처방·조제시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요양기관의 착오청구로 금기약 처방에 적용되는 사례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은 병용금기 의약품 요양일수 청구착오 및 명세서 작성요령 등을 제시하며 요양기관이 정상 처방·조제에도 불구하고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구방법 등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14일 심평원은 "전체 병용투여의 상위 10개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을 차지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을 중심으로 요양기관의 착오청구로 인해 병용금기로 적용되는 사례가 빈발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심평원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전산점검 결과에 따르면 NSAIDS 제제의 병용투여 건은 전체 2,201건 가운데 1,856건으로 상위 10위권의 84%에 이르고 있다.이에 심평원은 요양기관들이 급여비 청구오류로 인해 병용금기 투약으로 간주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의약단체를 중심으로 착오청구에 따른 병용금기 의약품 처방·조제 사례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심평원이 밝힌 대표적인 청구오류는 현재 병용금기로 고시된 NSAIDS 제제인 '에어낙스정'과 '케로민주사' 처방으로 급여청구 시 기재하는 요양일수에 따라 금기약 처방으로 적용될 수 있다.심평원이 밝힌 착오청구에 따른 병용금기 적용 예시응급실에 내원해 케로민주사를 1일 투여받은 후 3일분의 에어낙스정 외래처방을 받고 퇴원한 환자에 대해 요양일수를 3일로 기재할 경우 총투약일수와 비교해 병용금기인 두 약제가 1일분은 동시에 투여됐다고 인식된다는 것.이 경우 하루 동안 동시 투여된 것으로 간주된 에어낙스정에 대해서는 병용금기 처방으로 약제비가 삭감된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하지만 요양일수를 4일로 기재할 경우 원내에서 케로민주사를 투여하고 같은 날 에어낙스정 3일분을 처방했지만 다음 날부터 복용하는 것으로 인식돼 정상 심사가 이뤄진다.요양일수는 입원(내원)일수와 퇴원(외래처방)약 투약일수를 합산해 기재해야 하지만 요양기관이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하게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아울러 심평원은 현재 48시간 이내 병용금기로 지정된 메트포민(metformin) 제제와 요오드 함유 조영제에 대해서도 명세서 작성 시 약제의 정확한 투여일자를 기재해 줄 것을 요양기관에 요청했다.해당 약제의 투여일자가 기재돼 있지 않을 경우 정확한 심사가 곤란하다는 점에서 심평원은 향후 명세서 서식 개정 이전까지 참조란에 투여일자를 기재해 청구 및 심사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2007-10-15 06:58:39박동준 -
제약 157곳, 직거래위반·생동조작 소송중종합병원 직거래로 판매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제약사 16곳과 생동조작으로 허가취소 처분을 받은 제약사 141곳 등이 현재 식약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식약청이 대통합민주신당에 제출한 식약청 행정소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제약사 등에서 총 50건의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중 9월 현재 39건이 진행중에 있어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소송건수는 역시 생동성시험조작에 따른 허가취소 및 회수폐기 명령 취소소송으로 나타났다.생동조작으로 의약품 품목허가 취소 및 회수폐기 취소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제약사는 총 141곳으로 앞으로 선고가 예정돼 있는 소송건수만 약 20여건이 넘는다.이중 동아제약이 10일 식약청을 상대로 첫 승소를 한 가운데, 다음주 신풍제약, 및 한국콜마 등 4곳, 11월 7일 동구제약 등 5개사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함께 종병 직거래 위반에 따른 판매업무정지 취소 소송의 경우 소송건수는 3건, 취소소송을 제기한 제약사는 16개사로 집계됐다.의약품 도매업자를 통하지 아니하고 종합병원에 직접 의약품을 판매로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16개 제약사는 지난해 9월 각각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현재 진행중에 있다.이밖에 함량시험부적합에 따른 품목허가 취소 소송 2건이 제기된 가운데 1곳은 소취하했으며, 1건은 진행중이다.또한 최근 생동시험조작관련 자료미확보 및 검토불가 품목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식약청이 패소한 바 있다.한편 생동조작과 관련한 소송결과는 이달부터 줄줄이 결과가 나올것으로 예상된다.2007-10-15 06:48:49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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