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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제약 공장 가동률 80%…회생가능성은?지난 3월 법정관리 신청을 낸 오스틴제약이 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현재 오스틴제약 공장 가동률은 법정관리 이전 대비 80% 수준입니다.생산은 위수탁 제품을 주력으로 100여 품목입니다.직원 이탈률은 10% 내외입니다.「*기존 생산/관리직: 110명→ 현재 생산/관리직: 80여명 *기존 영업직: 50명→현재 영업직: 40여명」오스틴제약은 지난 3월 18일 수원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이후 법원심사단은 4월 9일 본사·공장 실사를 진행, 이달 16일 법정 관리인 한영회계법인 감사를 마쳤습니다.이제 남은 절차는 실사자료와 회계감사를 토대로 회생이냐 청산이냐를 판단하는 일입니다.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계속 경영이 채권자에게 이득인지' 아니면 '청산이 채권자에게 유리한지'를 가늠하는 일입니다.두 가지 사안 중 한 가지가 선택·진행되면 회생·청산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채권단회에서 이를 결정합니다.채권단회의는 담보권자 3/4, 채권자 2/3의 찬성이 있을 경우에만 회생과 청산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익명을 요한 오스틴제약 고위관계자는 "부도위기라는 위험고비는 넘긴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회생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오스틴제약과 위수탁관계에 있는 A제약사 관계자도 "당초 예상과 달리 평소와 다름없는 거래관계를 진행하고 있어 채권 추심을 잠시 미뤄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오스틴제약 채권단회의는 7월 중 소집돼 이르면 8월 경영 향방에 대한 결정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18 06:14: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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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제약 화장품 사업…"美 진출 전략있다"JW중외제약, 일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국제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의 공통점은 뭘까.화장품 사업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은 200조원 외형에 3만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겉모습만 보면 분명 레드오션이다. 신규 업체가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스메틱시장은 성장 가도에 있고, 틈새시장이 존재한다고 입을 모은다.국내 제약사 코스메슈티컬 컨설팅기업 그린앨리 박민혜 대표가 말하는 글로벌 런칭 성공전략은 소자본 장기투자다."화장품 시장은 트렌드 변화 주기가 빠릅니다.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초기에 팝업 스토어나 숍인숍 형태로 진입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전략은 국내 최고 코스메틱업체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2000년대 초반 미국 진출 시 구사했던 방법이다.다시 말해 진출 초기 정확한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결정하고, 주력 제품과 유통망을 파악하는 사전 시장조사 단계가 필요하다.글로벌 섹터별 지역색 고려도 중요 포인트다."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일지라도 국가별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중국은 워낙 이미테이션시장이 활성화 돼 있다 보니 유사제품군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럽은 피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구매 트렌드가 까다롭다 보니 천연원료 화장품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미국은 백인보다는 한인이나 아시아인을 타깃으로 삼는 게 효과적입니다."아직은 초기모델이지만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한올바이오파마는 아토피 피부염 틈새시장을 공략, 자체 브랜드 아토핑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피부과와 약국에 제품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박 대표는 "초기 시장 진입 시, 고급화 전략보다는 매스티지 시장과 온라인몰에 집중해 대중적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고운세상피부과 '닥터G' 역시 이 같은 전략으로 미국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아직 국내 코스메틱 제품군은 매스티지 시장에 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다음은 그린앨리 박민혜 대표와의 일문일답.-그린앨리(Green Alley)는 국내 제약기업 코스메슈티컬 또는 일반 화장품 등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컨설팅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그린앨리는 미국소비자를 타깃으로 올해 새롭게 런칭한 한국 기능성화장품 온/오프라인 스토어입니다.일명 코스메슈티컬이라고 하는 기능성이 강조된 화장품 중에서 자연추출성분으로 제조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별해 미국에 진출시키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그린앨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조사 브랜드 10개가 미국시장에 신규진출 했으며, 지속적으로 유망 신규브랜드를 발굴해 미국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입니다.그린앨리는 정식 런칭 전부터 숍인숍(shop in shop)형태의 입점과 쇼핑몰 키오스크(Kiok)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그 만큼 미국시장에서 한국화장품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저희 회사에서는 직접 유통 사업을 할뿐 아니라, 미국 진출을 위한 FDA 등록과 시장조사, 마케팅 비즈니스 등 화장품 해외진출을 위한 초기진출준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이 시점에서 왜 코스메슈티컬(OR 화장품)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먼저 코스메슈티컬이라는 용어의 의미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코스메슈티컬은 아시다시피 cosmetics 와 pharmaceutical 의 합성어로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능을 가진 제품을 의미합니다.미 FDA에서는 코스메슈티컬이란 용어를 인정하지 않고 의약품과 화장품은 별도의 절차를 통해 등록 또는 승인한다고 밝혔지만, 화장품의 진화로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것이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추세이며, 제약사들에 의해 주로 개발 생산되던 제품들이 이제는 일반 화장품 제조사들도 연구개발로 기능이 입증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코스메슈티컬이라고 구분하기 무색할 정도로 의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기능이 입증된 화장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화장품시장은 한국을 비롯하여 대부분 해외시장에서도 포화상태입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이미 수많은 브랜드와 제조사들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유럽만 보더라도 4천개 이상의 화장품 회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화방지 관심이 크게 증가함과 더불어 자연친화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천연 및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화장품이 흔히들 얘기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주식시장에서도 화장품 관련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우리나라 코스메티슈컬 시장과 미국 코스메티슈컬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국내 코스메슈티컬시장은 약 4천억원 규모로,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은 크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미국은 전체 화장품시장이 360억 달러(약 39조원)로 코스메슈티컬이 1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미국은 소비자의 약 39%가 월그린, CVS 등 약국(Drug Store)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코스메슈티컬 분야가 성숙하였으며, 인기 있는 화장품 분야입니다.-국내 코스메슈티컬 리딩 제약사는 어느 어느 곳이 있나요?=일동제약에서 출시한 고유에는 리프팅 앰플마스크라는 독특한 제품 컨셉과 방무제 미모로 유명한 전인화씨를 모델로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한바 있습니다.화장품사업을 위해 계열사를 설립하여 2012년부터 화장품사업을 체계화한 대웅제약의 경우 이지듀’, 셀리시스’ 등 4개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중외제약의 경우 좀 특이하게 ‘클라로’라는 브랜드로 스킨케어 뿐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까지 출시하여, 클라로를 대표적인 뷰티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그 외 동성제약 봉독화장품 AC케어는 2010년에 출시 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미약품도 올해 클레어테라피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여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바 있습니다.-이들 제약사들의 미국 진출 사례와 전략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한올바이오팜의 아토핑크(국내브랜드명 아토홍)는 미국에 신규진출하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구축을 위하여 자체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아토핑크 로션과 겔 제품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아마존 등의 온라인 멀티숍 판매와 피부과, 약국 등 아토피 화장품의 타깃고객군 공략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우리나라 대표 피부과병원인 고운세상 피부과에서 출시한 닥터G의 경우, 미국 내에서 클리닉 등의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매스티지(masstige) 시장을 노려, 온라인몰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독점유통 계약을 통한 사업개발로, 브랜드의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닥터자르트의 경우 제약사 출시 제품은 아니지만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기능성에 중점을 둔 대표적인 한국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미국 현지 마케팅에 집중하고 트랜디(trendy)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전 세계 2,900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 세포라(Sephora) 북미매장에 아모레, LG생활건강에 이어 중소기업 브랜드로는 최초로 입점한바 있습니다.-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국내 제약사들의 코스메티슈컬 글로벌 전략 로드맵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큰 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시범사업이나 한 지역을 테스팅 마켓으로 선정하여 비즈니스를 전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글로벌 시장 진출 전 체계적인 시장조사 등 사전준비를 통하여, 정확한 브랜드 아이덴티디(Identity)를 결정하고 주력제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 해외 비즈니스를 진행하다보면 사전준비과정과는 다른 소비자층이나 유통망에서 반응이 오기도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대부분의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오히려 불필요한 준비기간이 길어지고 진출기회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전에 팝업 스토어, 샵인샵 형태로 브랜드를 노출시켜 실제 비즈니스를 전개시키고 반응을 보는 것이 선행되야 한다고 봅니다.-아모레와 LG생활건강의 미국 시장 진출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아모레는 미국에 2003년에 진출하였고, LG생활건강 역시 미국에 한류바람이 불기 전인 2000년대 초반 미국시장에 문을 두드렸습니다.진출초기에는 미국에서 수익을 내는 것 보다 “상징성”을 내세운 시장으로, 미국 유명 백화점이나 할리우드 스타마케팅을 통해 아시아시장에서 매출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며 미국에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매우 달라졌습니다.아모레 설화수 브랜드는 니만머커스, 버그도프굿맨이라는 미국 최고급 백화점 50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라네즈 브랜드는 이보다 더 대중적이면서 미국 전역에 매장을 운영하는 타겟(Target)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러한 오프라인 매장 입점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 상승으로 온라인 매출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실제로 2014년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으며,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가 전 경로 판매호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섹터별로 화장품 진출을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전략 방향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중국은 한류에 대한 영향으로 가장 큰 매출과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입니다.그러나 중국시장은 유사제품이 저렴하게 판매될 가능성이 다른 시장보다 훨씬 크고 화장품은 제약과 달리 특허나 독점 보장이 어렵기 때문에, 제품개발과 함께 확실한 브랜드 특성을 살려서 유사한 제품군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또한 넓은 대륙에는 지역적으로 기후 등에 차이가 있어서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으로 중국소비자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미국과 같은 화장품 선진시장은 신규제품과 외국회사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성분을 강조한 제품 출시에 중점을 두는 것을 제안합니다.예를 들어, BB크림은 한국화장품제조사들에게 제약으로 말하면 개량신약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초기에 독일에서 개발되었으나, 한국제조사가 단점을 보완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 닥터자르트, 미샤 등의 한국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제는 전 세계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서 BB크림이 생산될 만큼 새로운 제품의 카테고리를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이후에 CC크림, CC쿠션 등 연속적으로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이나 미국 제조사 보다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유럽은 2013년부터 실행된 개정법에 따라, 유럽 내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고, 소비자들이 유해성분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유럽 신규 진출 시 바뀐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유해성분에 대한 우려가 없는 천연화장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국내 제약사들의 화장품 미국 진출 시, 틈새전략을 소개해 주신다면요?=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BB, CC크림 등의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를 합친 멀티 기능성 화장품은 틈새전략을 펼치기에 좋은 제품군이며, 그 외에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덜 고려하는 마스크팩 역시 수출 초기 주력상품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미국시장에서 이전에 주변 품목으로 분류되던 헤어케어 제품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전년대비 24% 성장), 스킨케어 제품 중, 최근 5년간 안티에이징 제품이 가장 큰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주름개선분야의 틈새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미국 내 주력 섹터는 어디로 정하고 공략해야 성공할 수 있나?=미국 내에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서부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삼는 것은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뉴욕시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비롯하여 아시아인구가 전체 10%를 차지하는 도시로 서울에서 유행하는 음식과 놀이문화가 그대로 전파되는 곳이며, 백인소비자들에 비하여 아시아인들이 한국제품에 대해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1단계로 아시아 소비자군을 타깃으로 공략하고, 그 다음 지역보다는 인종별 소비자를 분석하여 피부타입과 선호하는 제품을 파악하여 접근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예를 들어,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기 피부톤보다 한톤 밝은 색의 제품을 주로 사용해 밝고 깨끗한 느낌을 선호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얼굴 뿐 아니라 몸의 피부색깔에 맞추어 한톤 어두운 색깔로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메이크업 연출을 선호합니다.이러한 차이를 인지하고 소비자 인종별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코스메티슈컬 또는 화장품에 관심을 가진고 있는 제약사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요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을 확장해 가는 건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second job처럼 여겨서, 제약 비즈니스에 비해 노력이나 투자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물론 제약보다 제품개발이나 상업화가 훨씬 빨리 진행되는 건 사실이지만, 제약과는 다른 종류의 노력과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또한 화장품은 기능이 좋아야 하지만, 기능이 좋다고 팔리는 것은 아니며, 화장품은 문화상품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2015-06-1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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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미더먼디…힙합전사, 종병 영업사원되다음악(노래)은 국경과 시대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과 소통의 힘을 가지고 있다.클래식과, 오페라, 대중가요, 팝….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오직 그 음악을 느끼고 향유하는 원초적 감성이 인종과 신분을 넘어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1970년대 미국 브롱스 지역 하우스파티 디스코비트에서 출발한 힙합도 마찬가지다.1990년대 초반 힙합이 국내에 소개될 당시만 해도 이 음악은 비주류로 취급받았다.하지만 힙합마니아들은 PC통신 동호회와 언더그라운드에서 꾸준히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고, 지금은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한국먼디파마 수도권 종합병원 영업담당 전현준 주임도 여느 힙합마니아들과 같은 방식으로 힙합을 사랑해 왔다.1997년 중학교 2학년. 힙합은 그의 운명의 물꼬를 바꿔놓았다."힙합을 듣고 있으면 특별해 지는 느낌이 들죠.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기분입니다."지금이야 국내에도 힙합가수가 많지만 20여년 전만하더라도 특별한 곳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음악이었다.힙합을 섭렵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었던 방법은 미국 잡지 구독과 압구정동 상아레코드점을 들르는 일이 전부였다.사실상 독학으로 힙합 전사의 반열에 올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그가 작사한 곳은 20~30곡에 달한다.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이자 작사가지만 나름대로 이 바닥에서는 유명인이다."저의 첫 데뷔 무대요? 고등학교 때 이본씨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라'에 출연도 했었죠. 당시에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비판하는 힙합곡 등 시대저항과 비판적 곡을 많이 만들었죠. 지금은 일상의 모든 사물과 사람이 제곡의 이미지죠."힙합 마니아답게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다.대학입시를 앞두고 힙합에 빠져있는 그를 걱정한 친누나들이 힙합을 통한 영어공부를 제안한 것이다."외국 오리지널 힙합가사가 영어잖아요? 영어가사를 단순히 외워서 부르지만 말고, 번역해서 부르면 영어공부도 되면서 힙합도 즐길 수 있지 않느냐는 누나들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즐기면서 하는 일이라 영어 독해가 더 재밌더라구요."그의 음악적 재능과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지난해 한국먼디파마 애뉴얼 미팅에서 임직원 12명이 '쇼우미더먼디'라는 힙합곡을 선보였다.당시 그는 편곡, 가이드레코딩, 무대 포퍼먼스 등 공연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디렉팅하는 PD역할을 100% 소화, 힙합을 통한 직원 소통에 많은 기여를 했다.언더그라운드 힙합 전사인 그의 꿈은 소박하면서도 정겹다."앨범을 내고, 유명한 힙합가수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제가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손자손녀와 함께 힙합을 함께 즐기며 사는 게 제 진정한 꿈입니다."다음은 먼디파마 힙합전사 전현준 주임이 작사한 힙합곡 '내 이름은 먼디'.「I am gonna tell u my name. 이제부터 잘 기억해.현준 with Mundi 이제 우리 나설 때.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우리가 그려나갈 새로운 지도 플루티폼 타진 메디폼 베타딘또 노스판TM으로 우린 이 판을 흔들지그래서 내 걸음걸인 카라처럼 당당해.Cuz this best Mundipahrma got my back.이런 우릴 너네는 어떻게 감당해.이런 랩 내겐 이건 너무 간단해.# Mundipharma and Dailypharm.」2015-06-1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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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서 생산까지…팔방미인 부사장은 누구?어느 조직에서든 소위 '부'자를 단 인물들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아 밖에선 무슨 업무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약회사 부사장들도 마찬가집니다.국내 제약회사에서 부사장들은 CEO에게 R&D, 경영 등 폭넓은 분야를 조언하고 보좌하는 브레인들입니다. 사실상 제약산업에 그림자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들입니다.LG생명과학 추연성 부사장은 사내에서 지장(智將)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서울대 약대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추 부사장은 훽스트메리언루셀 선임연구원을 거쳐 LG생명과학에 입사했습니다.추 부사장은 그동안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EMA 승인과 항생제 팩티브 FDA 승인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항암신약개발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추 부사장은 LG생명과학 대전기술원장과 전무이사를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 현재 국내 사업 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종근당 김규돈 부사장도 촉망받는 제약계 인사입니다.연세대 화학과 출신인 김 부사장은 LG생명과학과 삼성전자 신사업추진 상무를 거쳐 종근당에 입성했습니다.김 부사장의 전문 분야는 해외 영업과 임상개발입니다.바이오의약품 전문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는 이미 전직장에서도 검증됐습니다.김 부사장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오토사(OTTO)와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며 종근당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세워질 현지 법인명은 CKD-OTTO로 항암/면역억제제 전문생산기지입니다.신풍제약 김재환 부사장은 GMP, 밸리데이션, 신약개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서울대 약대 출신인 김 부사장은 동화약품(제제·분석, 품질·생산관리), 대웅제약(공장장), 한올바이오파마(부사장), 오송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장 등을 역임했습니다.김 부사장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신풍제약 국내외 공장(중국, 베트남, 수단)에 대한 CGMP를 향후 3년 내 획득하는 것입니다.모든 생산기지의 CGMP화에 필요한 투자비는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박세진 부사장은 재무관리·라이센스 인아웃 분야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부사장은 LG화학, LG BMI, LG생명과학 등에서 예산, 인사, 연구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는 항응혈제·옥사계항생제·ADC원천기술 등을 녹십자·드림파마·네오팜 등에 라이센스 아웃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박 부사장이 최근 추진한 글로벌 프로젝트는 사노피와 차세대 항암제 공동연구, 일본 인터프로테인사와 VEGF저해제 공동개발 등이 대표적입니다.천연물신약 전문가인 풍림무약 김호경 부사장은 스티렌 개량신약 개발로 회사를 반석에 올려놨습니다.김 부사장의 연구 프로토콜 핵심은 제품 개발이 아닌 연구 플랫폼 혁신과 과감한 투자입니다.이에 대한 실행전략으로 김 부사장은 외부 연구공모제를 운영, 매년 2팀을 선정해 팀당 8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1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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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안에는 비밀 사업팀 있다? 없다?국내 제약회사 10여곳이 회사 안에 신사업팀을 가동하며 기업간 M&A,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사업 진출 탐색 같은 정보 수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통상 인력은 4내지 10명 이내로 조직돼 있으며, 신속한 업무진행을 위해서 CEO 직보 라인을 갖추고 활동합니다.신사업팀을 가장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제약사는 종근당, 대원제약, 동화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입니다.종근당은 올해 1월 신사업팀을 발족했습니다. 신사업팀은 4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신사업팀의 업무는 M&A 탐색과 의료기기 사업 가능성 타진, 게놈서비스 계획 등으로 관측됩니다.특히 연세우유와 공동개발한 환자영양식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대원제약도 2013년 신사업팀을 신설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신사업팀이 스크리닝하는 분야는 바이오벤처 투자,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사업 등입니다.대원제약 신사업팀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해 지난해부터 마스크를 대량으로 직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예상은 적중해 현재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동화약품 신사업팀도 주목됩니다. 윤도준 회장 직속 부서로 활약하고 있는 신사업팀은 국내외 제약시장 트렌드 분석, 해외 신제품 개발,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물밑 작업, 특허 관리 등입니다.10명으로 구성된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사업팀은 제약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성장전략실과 R&D전략실로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업 분야는 국내외 전략적 제휴와 M&A, 해외투자 등입니다.한편 안국약품과 일동제약 등 몇몇 제약사들은 기획조정실에서 신사업팀의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12 06:14:58영상뉴스팀 -
한약사회, 약준모에 "못참겠다"…왜?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백승준·약준모)이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 일반의약품을 공급하지 말라고 제약회사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소송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대한한약사회는 10일 공식브리핑 자료를 내 '한약사 개설약국에 일반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치는 약준모의 행위는 명백한 위법으로 회원권익 보호를 위해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약준모가 제약사들에게 압박을 가하자 일부 제약사는 한약사 개설약국에 일반의약품 공급을 중단함으로써 약국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게 한약사회의 입장입니다.한약사회는 사실관계 채증을 마치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주 초 공정위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멘트] 이재규 부회장(대한한약사회): "제약사에 대한 약준모의 한약사 개설약국 일반의약품 공급금지 압박은 한약사의 생계 문제를 건드리는 매우 비도덕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남의 생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약사 문제 해법은 직능통합 또는 의약품재분류 둘 중 하나 밖에 없다고 봅니다."그렇다면 약준모의 이 같은 행위는 법률에 얼마나 저촉 될까요.법무법인 동서 조훈희 변호사는 "약사법상 약국개설자인 약사와 한약사는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검찰과 보건복지부 역시 한약사 일반약 판매는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제약회사가 약국을 개설한 한약사에게 일반의약품 공급을 거절할 경우, 약사법 위반뿐 아니라 부당한 거래거절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가 한약사회 손을 들어 줄 경우, 이번 일과 연관된 제약사들은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이같은 상황에 대해 백승준 약준모 회장은 약사법 44조 등을 근거로 한약사 일반약 판매는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백 회장은 "약사법 상 한약사는 면허범위 내에서만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복지부와 검찰이 내놓은 판단은 처벌규정 미비에 따른 해석이다. 때문에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제약사 제품 불매운동과 일련의 조치는 정당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반면 양측의 힘겨루기에 끼인 제약사들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익명을 요구한 A제약사 관계자는 "사실 누구의 편에 서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정(丁)의 입장인 제약사는 약사와 한약사 모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약사들의 불매운동 강수에서 자유로울 제약사는 없다"고 토로했습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 유권해석을 놓고 2012년 8월에는 위법, 2013년 4월에는 적법하다고 판단(경기 특사경-11942 질의회신), 2014년 8월에는 한약사는 일반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며,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는 약사법상 위법의 소지가 없다(2012-형제278xx)는 결론을 내린바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10 12:1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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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과 함께 풀어 본 메르스 예방 Q&A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이유는 뭘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치료약과 백신이 없는데다, 치사율이 40%에 달한다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들이 정부의 초동대처가 미흡한 상황에서 나돌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이런 가운데 인터넷상 미확인 정보의 급속 확산은 메르스 공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전문의 3명에게 메르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먼저 높은 치사율에 대한 답변입니다.[멘트] 김영훈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요.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건강한 사람보다는 기존에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거든요. 암, 만성질환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멘트] 김용범 원장(서울 참사랑내과): "건강한 사람들은 며칠만 지나면 다 회복이 돼서 일반 감기처럼 앓고 나을 질병인데, 지금 환자 수를 방송에서 카운팅하고 대서특필해서 그런 염려가 있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크게 염려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멘트] 신종찬 원장(서울 신동아의원):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치사율이 낮은 것은 보건시스템이 잘돼 있어서 그렇지 메르스 자체가 약해서는 아닙니다."전염 속도의 관건인 공기감염 여부입니다.[멘트] 신종찬 원장(서울 신동아의원): "공기 감염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죠. 말할 때 분비물이 나와서 문고리나 유리창에 뭍을 수 있잖아요. 입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낙하지점까지의 과정은 분명 공기 중 이동으로 봐야죠."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위생 관리로 충분히 전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멘트] 김용범 원장(서울 참사랑내과): "N95 마스크가 없을 경우에는 일반마스크를 착용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메르스 예방백신과 치료제는 없지만 대증요법도 존재합니다.[멘트] 신종찬 원장(서울 신동아의원): "리바비린이나 인터페론 등이 메르스에 특효약은 아니지만 광범위하게 바이러스에 치료효과는 있다고 봅니다."DPP4 억제 당뇨치료제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풍문은 그야말로 풍문 수준이라고 전문의들은 일축합니다.[멘트] 신종찬 원장(서울 신동아의원): "DPP4는 장에 작용하는 것인데 폐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죠."[멘트] 김용범 원장(서울 참사랑내과): "근거가 부족하죠. 전혀 연구된 것도 없어요."바세린을 비강에 바르면 메르스 침투를 막을 수 있다는 말도 사실과 다릅니다.[멘트] 김영훈 교수(의정부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해봤는데,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홍삼, 비타민제 복용이 면역력을 증강시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멘트] 김영훈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의학이라는 것은 근거 기반인데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연구가 증명되지 않아서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죠."[멘트] 김용범 원장(서울 참사랑내과): "홍삼을 먹는다고 현재의 면역력을 급속도로 증강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꼭 드셔야할 당위성은 없죠."[멘트] 신종찬 원장(서울 신동아의원): "사포닌은 일종의 스테로이드제로 효소를 증가시킵니다. 감초도 그렇고요. 이런 것들이 바이러스는 죽이지 못해도 면역력 증강에는 도움이 된다고 봐야죠."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중앙방역망 체계 구축 못지않게 사태를 객관적으로 주시하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시민들의 집단지성 발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10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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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대증요법 '리바비린'…5만명분 뿐"메르스 감염환자에게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 재고 물량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메르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자가 유일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대증치료는 리바비린(인터페론 병용)뿐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증상완화제인 리바비린마저 수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 환자 치료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아직 대유행 사태까지 오지 않았지만 중앙방역망이 사실상 뚫린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하지만 만약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리바비린 재고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현재 리바비린 재고는 5만 960명이 10일 간 처방받을 수 있는 분량만 남아 있습니다.리바비린 최대 생산업체인 일성신약의 재고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리바비린 완제품 재고: 100mg(1만명), 200mg(5600명) *재고원료(160kg=2만 6600명)」큰 문제는 자체합성시설을 갖춘 일성신약 공장이 조만간 공사가 예정돼 있어 연내 더 이상 제품 생산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대우제약은 재고량 완전소진 후 최근 생산(20만캡슐)에 들어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신풍제약은 260명 정도가 10일 간 처방받을 수 있는 완제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LG생명과학 완제품 재고는 500명 분 정도입니다.남아 있는 원료로 제품을 생산한다하더라도 2000명 투약 분량입니다.지금부터 정부의 지원 하에 강제생산이 이뤄지더라도 해외 원료 주문에서 출하까지 최소 60일이 소요됩니다.한편 60일이라는 기간은 원료 수급 등 모든 조건이 정상적인 경우에 한 한 것이며, 변수가 발생한다면 더 지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0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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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텍·슈펙트를 품은 60명 연구진의 열정"누군가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미래를 묻는다면 오른손을 들어 일양약품 중앙연구소를 가리키리라."개인과 집단 그리고 국가는 저마다의 이념과 사상, 철학을 가지고 있다.그렇다면 '약 과학자'인 제약연구소 사람들의 삶의 목표 뭘까?이 같은 근원적 질문과 화두로 기자는 지난달 19일 일양약품 중앙연구소를 찾았다."부소장님. 연구원들의 출퇴근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연구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10시 정도에 퇴근합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유기적인 협업과 시간을 요하는 일이다 보니 일반적 근무형태와는 완전히 다르죠."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도 아니고 몇 년씩 주말도 반납한 채 오직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에만 매진하고 있는 셈이다.일반적 관점에 볼 때 신약개발 조건은 최소 수백억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R&D 투자와 탄탄한 기초과학을 든다.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정말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치고 있지는 않았을까.무명의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 말이다."경영진의 R&D 투자 마인드는 어떻습니까?""과감하고 집약적입니다."두 가지 우문현답 속에 국산 신약 놀텍과 슈펙트를 개발한 일양약품 중안연구소의 저력을 짐작할 수 있다."부소장님, 연구원들 자랑 좀 해주시죠?""우리 연구소 직원은 모두 59명입니다. 국내 대형제약사와 빅파마 연구소 인력과 비교하면 수적으로는 열세죠. 하지만 모두 일당백의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이죠."'전쟁(?)은 머리 두수로 하는 게 아니다'는 말이 실감났다.전쟁과 신약개발은 비슷한 점이 많다.전략은 연구 프로토콜에 비유할 수 있고, 전술은 연구 타깃과 흡사하다.그리고 장수의 리더십은 경영진의 R&D 투자마인드와 오버랩된다.이런 측면에서 일양약품 놀텍과 슈펙트 개발 성공은 12척의 함선으로 133선의 왜선과 맞서 승리한 명량해전과 닮았다 할 수 있다.놀텍은 물질개발에서 판매까지 17년(1992~2009) 개발기간 역사를 가지고 있다.특허보호에 따른 독점판매기간이 짧아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포기를 모르는 경영진의 의지와 연구진들의 열정은 높이 살만하다.놀텍이 장고의 노력과 인내 끝에 얻은 산물이라면 슈펙트는 실패와 시행착오에서 비롯된 결실이다."슈펙트의 주성분인 라도티닙은 511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화합물입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510번 동안 물질 합성에 실패했다는 말이죠. 놀텍과 슈펙트가 주는 교훈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신약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일양약품 중앙연구소의 신약개발 DNA 세포분열은 현재진행형이다.놀텍과 슈펙트에 이은 3번째 자체 신약 IY7640(항바이러스제)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임상1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놀텍과 슈펙트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제약 연구자 여러분 실패와 인내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신약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2015-06-05 06:14:58영상뉴스팀 -
의사들이 말하는 에페리손제제의 장단점은?근이완치료제로 처방되는 에페리손제제의 작용기전과 임상 유효성을 살펴본 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명문제약은 에페신SR 라이브 심포지엄을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종합병원 교수, 클리닉 원장 등 의료인 55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심포지엄을 열고 원격화상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현장 멘트] 이광진 명예원장(대전한국병원):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약의 부작용과 효능을 고려해서 치료제를 잘 선택해서 처방하면 치료를 받는 환자와 의사, 약을 개발한 제약사 모두 생명존중 사상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1부 주제발표에서 조철현 계명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근이완제의 현황 및 최신지견'을 소개했습니다.근이완제는 척수나 뇌간에 작용해 골격근을 이완하는 중추성 근이완제와 근육을 마비시키는 말초성 근이완제로 나뉩니다.조철현 교수는 에페리손제제 작용에 대해 "근이완제는 척수·근방추에 작용, 다시냅스와 근방추 반사능력 감소 그리고 근육이완과 근긴장을 완화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조 교수가 소개한 에페리손제제의 또다른 작용은 혈류개선, 통증반사 억제, 어지러움증과 이명 개선 등이 있습니다.특히 에페리손제제 리딩 제품인 명문제약 에페신은 졸림 부작용이 가장 낮고, 혈액순환 개선, 요통, 긴장성 두통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부 강연에 나선 송시영 한림의대 교수는 '에페리손제제의 임상적 연구'를 발표했습니다.송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에페신SR정이 에페리손염산염정에 비해 임상적으로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하는데 포커스를 맞췄습니다.임상은 급성요통환자 242명(시험군: 114, 대조군: 122)을 대상으로 에페신SR정 또는 에페리손염산염정을 7일간 투여 후 각 군의 FFD로 평가되는 근이완 효과와 안전성을 측정했습니다.유효성 평가결과 미오날정 대비 에페신SR정의 FFD 변화량 차이는 -1.37cm로 비열등성 한계인 -5.37cm 보다 커 비열등성을 만족했습니다.송 교수는 "에페신SR정은 1일 2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음은 물론 급성 요통 환자에게 근이완 효과가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0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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