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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미더먼디…힙합전사, 종병 영업사원되다

  • 영상뉴스팀
  • 2015-06-16 06:14:58
  • [인터뷰] 한국먼디파마 전현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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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노래)은 국경과 시대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과 소통의 힘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과, 오페라, 대중가요, 팝….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그 음악을 느끼고 향유하는 원초적 감성이 인종과 신분을 넘어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1970년대 미국 브롱스 지역 하우스파티 디스코비트에서 출발한 힙합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초반 힙합이 국내에 소개될 당시만 해도 이 음악은 비주류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힙합마니아들은 PC통신 동호회와 언더그라운드에서 꾸준히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고, 지금은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수도권 종합병원 영업담당 전현준 주임도 여느 힙합마니아들과 같은 방식으로 힙합을 사랑해 왔다.

1997년 중학교 2학년. 힙합은 그의 운명의 물꼬를 바꿔놓았다.

"힙합을 듣고 있으면 특별해 지는 느낌이 들죠.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기분입니다."

지금이야 국내에도 힙합가수가 많지만 20여년 전만하더라도 특별한 곳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음악이었다.

힙합을 섭렵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었던 방법은 미국 잡지 구독과 압구정동 상아레코드점을 들르는 일이 전부였다.

사실상 독학으로 힙합 전사의 반열에 올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그가 작사한 곳은 20~30곡에 달한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이자 작사가지만 나름대로 이 바닥에서는 유명인이다.

"저의 첫 데뷔 무대요? 고등학교 때 이본씨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라'에 출연도 했었죠. 당시에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비판하는 힙합곡 등 시대저항과 비판적 곡을 많이 만들었죠. 지금은 일상의 모든 사물과 사람이 제곡의 이미지죠."

힙합 마니아답게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힙합에 빠져있는 그를 걱정한 친누나들이 힙합을 통한 영어공부를 제안한 것이다.

"외국 오리지널 힙합가사가 영어잖아요? 영어가사를 단순히 외워서 부르지만 말고, 번역해서 부르면 영어공부도 되면서 힙합도 즐길 수 있지 않느냐는 누나들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즐기면서 하는 일이라 영어 독해가 더 재밌더라구요."

그의 음악적 재능과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지난해 한국먼디파마 애뉴얼 미팅에서 임직원 12명이 '쇼우미더먼디'라는 힙합곡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편곡, 가이드레코딩, 무대 포퍼먼스 등 공연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디렉팅하는 PD역할을 100% 소화, 힙합을 통한 직원 소통에 많은 기여를 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전사인 그의 꿈은 소박하면서도 정겹다.

"앨범을 내고, 유명한 힙합가수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제가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손자손녀와 함께 힙합을 함께 즐기며 사는 게 제 진정한 꿈입니다."

다음은 먼디파마 힙합전사 전현준 주임이 작사한 힙합곡 '내 이름은 먼디'.

「I am gonna tell u my name. 이제부터 잘 기억해.

현준 with Mundi 이제 우리 나설 때.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그려나갈 새로운 지도 플루티폼 타진 메디폼 베타딘

또 노스판TM으로 우린 이 판을 흔들지

그래서 내 걸음걸인 카라처럼 당당해.

Cuz this best Mundipahrma got my back.

이런 우릴 너네는 어떻게 감당해.

이런 랩 내겐 이건 너무 간단해.

# Mundipharma and Dailyp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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