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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환우회 3일 면담 "푸제온, 해법 찾을까"시민단체, 로슈본사서 2시간여 동안 농성 한국로슈 울스 플루어키커 사장과 에이즈환자단체가 오는 3일 면담을 갖는다. 한국의 보험등재 가격이 너무 낮다면서 3년째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에이즈약 ‘ 푸제온’의 공급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에이즈인권모임 나누리플러스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환자단체(이하 시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은 1일 오전 11시30분 삼성동 로슈본사에 난입해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하면서 기습농성을 벌였다. 로슈 측은 이에 대해 “사장이 부재중”이라면서, 사전에 약속을 잡고 내방해 달라면서 퇴거를 종용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그러나 “대표이사를 만나 공급약속을 받기 전에는 나갈 수 없다”고 버텼다. 이 과정에서 로비에 스티커와 대자보를 붙이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로슈 직원간에 작은 실갱이가 일기도 했다. 로슈 대표이사나 임원들은 두 시간여 동안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동안에도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았다. 로슈 임원들은 없고 정보과 형사가 중재자청 대신 사복차림의 수서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나타나 중재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로슈 측은 이들이 오후 1시30분께 사장실 진입을 시도하고 나서야 울스 플루어키커 사장과의 면담약속을 잡아줬다. 날짜와 시간만 정했 뿐 장소는 물론, 당일 면담에서 논의할 내용조차 특정하지 않은 내용이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공급 가능여부 등 질의서에 대한 답을 당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 뒤에야 자리를 물렸다. ‘푸제온’ 공급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복지부를 대신한 시민단체의 두 시간여 동안의 자력구제 행위가 면담약속으로 결론난 셈이다. 또한 로슈 측은 지난 5월30일께 시민단체가 보낸 공개질의서와 면담요청에 일체답변을 하지 않아, 이날 집단 항의방문을 사실상 자초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약값이 싸다는 이유로 필수의약품을 공급하지 않는 것은 살인행위와 다르지 않다”면서 “제약사의 이윤논리에 의해 환자들의 생명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신약조합이 마련한 약제비 관련 심포지움에서도 ‘푸제온’ 공급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구멍'을 메울 것을 촉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2008-07-01 15:00:1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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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생동 미제출 품목 처방 안바꾼다"의사협회가 28일 열린 성분명 처방 제도 관련 토론회에서 생동성 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 품목을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제약 시장에 미칠 후폭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의약품 중에는 심바스타틴, 글리메피리드 등 다처방 품목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일각에선 공개 품목에 대한 의사들의 처방 기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려완 달리 실제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이번 의협의 생동성 조작 의혹 품목 공개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대부분의 개원의들이 이번에 공개된 약품들의 경우 환자들이 문제 삼지 않는 한 종전 처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부산지역 C의사: 공개 약품에 문제가 없는 만큼 당장 처방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이번에 공개된 576개 품목 중에는 개원가에서 루틴으로 처방하는 성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환자들이 이미 약효에 적응돼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약의 변경은 쉽지 않은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서울시 K의원 원장: 이번에 공개된 품목 중에는 개원가에서 많이 처방하는 성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당장의 처방전을 바꾸는 것은 힘들듯 하다. 한편 현장 의사들 중 일부에선 신뢰가 있는 대형 회사들의 제품은 그대로 쓸 계획이지만 신뢰가 부족한 소규모 제약회사들의 제품은 교체할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상황은 언제든 변화될 수 있단 반응입니다. 이번 생동성 조작 의혹 품목 공개로 당장의 해당 품목의 처방이 줄어들진 않겠지만, 향후 환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의사들의 해당 품목의 처방 기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08-07-01 07:19:3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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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따라 당락 좌우…후보 3인 '승리자신'7월10일 개표를 앞둔 이번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낮은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낮은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진영은 김구 후보와 박한일 후보이다. 두 후보 모두 집행부 후보라는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는데다, 김 후보는 중앙약대 동문회의 80% 이상 지지를, 박 후보는 성대약대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측은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시도약사회장들의 고른 지지와 병원약사회의 공식지지선언, 중앙약대 동문회를 80%이상 장악했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 후보 역시 전국 2500여명에 이르는 성대약대 동문들의 막판 대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 진영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각 후보들이 3000표씩 고르게 득표하고, 나머지 지방에서 성대동문을 앞세운 조직적인 표심이 표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후보 진영 한 관계자는 "병원약사회가 김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해도, 성대동문들의 대결집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며 "투표율이 낮아도 박 후보를 찍을 사람들은 다 투표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 후보 중 특정동문이나 단체의 지지가 취약한 문 후보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에 실망하는 분위기지만, "전국적인 민초약사들의 지지를 고르게 받고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은 최근 전문 기관에 의뢰해 비공개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10% 이상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문 후보 진영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직선제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문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후보측은 "제주와 충북, 대전 등은 우리쪽이 약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 지역에서의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문 후보측은 지방 민초약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권태정표'가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약사회장 선거 당시 2만4360명의 유권자 중 77.6%가 투표해 총 1만8524표가 나왔었다. 보궐선거 유권자는 2만3356명으로 최종 집계된 상황에서, 투표율이 70% 안팍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약 1만6300여표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표까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속에 지방표심과 병원약사들의 표심이 반영된 6000표에 1년6개월 대한약사회호를 이끌 선장이 가려질 전망이다.2008-06-30 12:28:21한승우 -
"슈퍼판매, 의약계 의견 적극 수렴해야"이명박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 집권 초반이라서 그런지 구체적인 보건 의료 산업분야에 대한 정책방향이 제시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선거나 인수위시절, 집권초반에 '5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한 바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국정운영 정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구상 중인 '맞춤형 보건복지통합서비스'의 정비와 '일반약품 수퍼판매' 등은 기본적인 방향과 틀을 찾고있다는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런점들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고려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은 첫째는 일반약의 수퍼판매 문제는 국민들의 '약 남용'문제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약분업 이후에 축소돼 가고 있는 이런한 문제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일반약 슈퍼판매'는 '국민들의 편의성'을 현저하게 제한할 수도 있다는 양날의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었기에 국민 불만이 매우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 '토론의 장'을 만들고, 공론화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선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그리고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일련의 단계 설정 과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선 일반약 슈퍼판매가 이루어 질 경우 약국들의 경영상 어려움점이 배가 될 것은 자명한데, 이런 문제점을 풀어가기 위해서 어떠한 제도를 만들어서 합리적인 합의점 도출도 필요합니다. 이래서 저는 이런 여러 보건 의료분야에서 특히 의약분야만큼은 정부가 각계의견을 수렴해서 합의적인 방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의요산업 발전에 대해 황금빛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인프라 등의 부재로 사료됩니다. 때문에 정부는 좀 더 엄밀하고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제도개선안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을 판단됩니다.2008-06-30 12:25:16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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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문제·회비인하 등 상대후보 약점 '맹공'데일리팜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상호질의 시간을 이용해 상대후보의 공약과 발언 상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의 약점들을 잡아 맹공세를 이어갔다. 상호질의는 크게 사회자 지정 후보자 1대1 토론과 후보자 자유지정 상호 자유토론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 문재빈-김구 | 병원약사·단식폄하 놓고 공방 문재빈 후보와 김구 후보는 병원약사 수가 현실화 대책과 선관위에서 논란이 됐던 단식투쟁 폄하 발언에 대한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다. 먼저, 문 후보는 김 후보가 병원약사회의 공식 지지를 받은 것을 의식해, 병원약사 수가 현실화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 나갔다. 문 후보는 김 후보에게 공약으로 내세운 병원약사 수가 현실화 대책에 대한 대안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병원약사 수가 협상 주체가 대한약사회가 아닌 병원협회인데, 어떻게 수가를 정상화 시킬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하며 “상대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깊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답변하자, 문 후보는 두루뭉술한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가 “콕 짚어서 ‘이런 대안이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실 수 없느냐”고 반문하며 김 후보를 압박했으나 김 후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김구 후보는 지난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던 단식투쟁 폄하 발언에 대해 해명하라는 질문을 이어 나갔다. 김 후보는 재차 결백을 주장하는 문 후보에게 “나중에 근거를 갖고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선관위에서도 분명히 경고를 한 것을 참작해 달라”고 하자, 문 후보는 “속을 까뒤집어 볼 수도 없고…”라면서 “선관위에서 정확히 어떤 부분을 경고했느냐”며 반박하기도 했다. 또, 김 후보는 앞서 사회자가 문 후보에게 질의했던 ‘약사궐기대회의 타당성’에 대한 질문으로 문 후보의 투쟁노선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외부로 떠드는 것은 슈퍼판매를 기정사실화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답변을 요구하자, 문 후보는 “선전포고식 대회를 하는 것은 염두 해 두고 있지 않다”며 “협상과 투쟁을 단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합리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 문재빈-박한일 | 회비인하·단식농성 놓고 공격과 수비 문재빈 후보와 박한일 후보의 상호질의는 회비인하 공약과 단식농성에 대한 공방으로 이어졌다. 문 후보는 박 후보의 대한약사회 단식농성을 바라보는 인식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문 후보는 “내가 생각했던 단식과 많이 다르다”고 한 박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문 후보는 “박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단식농성과 집행부 단식이 많이 다르다고 하셨고, 또 농성장 이탈까지 하셨다. 그 과정에서 말도 바뀌었다”며 박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고, 박 후보는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할 당시 참석을 못해 혼선이 있었다”고 사실상 실수를 인정했다. 박 후보는 “처음 집에서 나올 때 가족들에게 열흘 후 병원에서 보자고 말했기에 그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며, “단식 뜻에는 동참한다는 것이었고, 자리를 이탈한 것은 사전에 약속이 돼 있던 것이라 지킬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을 우회적으로 비켜갔다. 박 후보도 문 후보의 약사 신상신고비 인하 공약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회비 전체의 45%가 경상비로 쓰이고 있어, 지금도 부족해 회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문 후보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문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예산 투명성 및 감시기능 강화 확대에 대한 요구가 있어 공약이 채택된 것”이라며 “적게 걷는 만큼 몸으로 뛰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박 후보는 “회비가 줄어든 만큼 사업을 줄여야 하는데, 어느 사업을 줄이려고 하는지 답변해달라”며 “또, 예산감소 부분을 비회비 예산 부분을 늘려 메꾼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어느 사업을 줄이겠다는 계획은 현재 없다”며 “연간 6억정도 걷히는 약사발전회비를 4억원으로 줄이겠다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몸으로 뛰어서 막겠다”고 기존 답변을 되풀이 했다. | 김구-박한일 | 수가총액제·적자론 공방 신경전 김구 후보와 박한일 후보 사이의 토론에서는 수가와 복지부 발언 해명, 집행부 적자론에 대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김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실례되는 질문을 하겠다”며 “상대가치점수 곱하기 환산점수로 이뤄지는 보험수가의 의미를 아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우리는 단일 환산지수로 해왔다”며 “그것을 점수로 매려 항목별로 계산하고, 환산지수라는 것은 그것을 돈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맞섰다. 공격에 나선 박 후보는 김 후보에게 “2007년 유형별 계약을 약사회에서 체결했는데, 이는 총액 계약제로 가기 위한 전단계 아니냐”고 묻자 김 후보는 “보건직능단체가 똘똘 뭉쳐 수가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총액 계약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에 박 후보가 총액 계약제의 미흡함에 대해 반문하자 김 후보는 “행위별 수가제도로 환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항목을 늘려야 하는데 이것은 더 연구해야 한다”고 방어했다. 지정토론에 가자 두 후보의 상호 공세는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 김 후보가 박 후보의 회무공백에 대해 공격하자 박 후보는 “상임이사회에 충분히 참여했기 때문에 회무공백이 있다고 전혀 생각지 않는다”며 김구 후보를 겨냥해 “능력의 차이 아니겠냐”고 역공을 가했다. 이는 집행부 적자론으로 이어졌는데, 박 후보는 “나 또한 현 집행부에서 돕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아전인수 아니냐”고 물었다. 김구 후보는 좋은 질문이라고 평한 뒤 “나는 현직 부회장이며 한번도 회무를 쉰 적이 없지만 박 후보는 정식 상임이사가 아니라 상임이사 참석 자격 아니었냐”며 둘 사이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역공했다. 한편 박 후보가 앞서 사회자의 후보자 개별질의에서 다뤘던 김구 후보의 복지부 발언에 대해 또 다시 문제 삼자, 김 후보는 재차 해명하며 “옛말에도 있듯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며 박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2008-06-30 06:32:40김정주·한승우 -
"옥석 가리자"…후보들 100분간 진땀 공방데일리팜이 주관한 약사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문재빈·김구·박한일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슈가 됐던 주요 쟁점들에 대해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김랑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각 후보자들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사회자 공통질의·각 후보 개별질의·1대1 토론·상호토론·마무리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사회자 공통질의 시간에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 해법 ▲약국 백마진에 대한 입장과 그 대안 ▲일반의약품 활성화가 안되는 이유, 총 세 가지 의제가 각 후보에게 주어졌다. 각 후보들에게 두 가지씩 질의한 '사회자 개별질의'에는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이슈가 중심이 됐다. 먼저, 김구 후보에게는 ▲약사발전회비 사용처 논란 ▲ ‘슈퍼판매 발표를 미뤄달라고 했다’는 복지부 발언의 진위에 대해 물었다. 김 후보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폐지인하 공약'을 설명하는 등 엉뚱한 답변을 하며 즉답을 피했고,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왜곡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박한일 후보에게는 ▲내세운 공약이 '변화없는 현상유지'에 치우쳤다는 지적 ▲회무공백기 극복할 대안에 대해 물었고, 문재빈 후보에게는 ▲약사궐기대회의 실현 가능성 ▲단식투쟁 폄하 발언의 진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뚝심과 추진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고, 문 후보는 합리적 리더십과 자신의 인생관을 적극 피력하며 질문 공세에 적극 방어했다. 이어진 후보자간 상호토론에서도 후보자간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상호토론에는 ▲병원약사 적정수가 확보를 위한 현실적 방안 ▲약대 6년제 2년공백에 따른 인력수급 대책 ▲유형별 환산지수의 타당성 여부 등에 대한 날카로운 송곳 질의가 오갔다. 마무리 발언 첫번째 주자로 나선 박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회원을 길거리에 내모는 꾼'으로, 김 후보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휘둘리는 깜도 안되는 후보'로 지칭해 후보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문 후보는 여약사의 회무 참여를 적극 보장해 실질적인 회무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공약으로 마무리 발언을 대신했고, 김 후보는 회원간의 단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발언을 마무리 했다. 7월10일 보궐선거 개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전국 유권자들이 각 후보들을 마지막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는 30일 오전부터 데일리팜을 통해 연속 방송된다. 다음은 토론회 방송 전문.2008-06-30 06:31:41한승우 -
후보 3인방 "약국 백마진 양성화" 한 목소리문재빈·김구·박한일 세 약사회장 후보자들은 약국 백마진에 대해 합법적 양성화에 대한 입장을 피력, 한목소리를 냈다. 데일리팜이 주최한 제 35대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약국 백마진이 의사들이 받는 리베이트와는 근본적·태생적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하고 합법적 양성화로 가야할 것을 주장했다. 사회자가 세 후보에게 두 번째로 제시한 공통질의인 약국 백마진 문제에 대해 문재빈 후보는 “백마진 근절 논란의 배경부터 이해해야 한다”며 2006년부터 정부가 추진해온 약제비적정화 방안과 도매 여파, 전자태그제 도입 시도 등의 정책 흐름에 대해 언급했다. 문 후보는 개국가는 의사의 잦은 처방변경에 의한 유통 인건비, 보관비 등 로스율과 소비자 카드 사용부담으로 비용손실이 크다고 강조하고 “백마진은 약국가의 제도적 문제로 비용손실에 따른 보상으로도 볼 수 있는 문제”라고 합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약국 백마진 문제의 대안으로 문 후보는 의약품의 카드결재를 통한 백마진 양성화와 의사의 불법 리베이트 척결을 병행하는 패키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구 후보 또한 약국 백마진이 의료기관의 리베이트와 구분돼야 함을 분명히 하고 의약품에 대한 약국의 직접적 선택권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물론 의약품의 거래 과정에서 백마진을 받는 것을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때문에 약국의 유통비용으로 3% 정도 인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한 적이 있다”고 회무 경험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백마진이라는 부정적 개념에서 탈피하기 위해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도개선을 통해 양성화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박한일 후보는 발언 초반부터 “백마진은 수금할 때 발생하는 금융비용 보상”이라고 규정하며 “리베이트로 인식되기 때문에 적절한 단어가 아니므로 말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백마진이 일본이 3%, 미국·유럽이 5% 내 범위에서 인정하는 비용임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양성화 할 수 있는 명분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것(백마진)은 소수의 약국에만 해당하는 얘기일 뿐”이라고 단정했으나 “조제수가에서 양성화해 약국 관리료 항목에 추가반영하거나 금융비용 관련 새 항목을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2008-06-30 06:10:00김정주 -
경기 여약사 250명 "의약품 슈퍼판매 저지"제1회 경기도 여약사대회가 '올바른 약사상 정립과 사랑의 실천'을 슬로건으로 6월 28일 경기도 양지파인리조트에서 개최됐습니다. 경기지역 여약사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는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각계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약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컸습니다. 인터뷰-경기도여약사회 강희윤 회장-"제1회 경기도 여약사대회는 2700여명의 회원들의 권익은 물론 상생과 화합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또한 최근 약사들의 최대 현안인 '약 슈퍼 판매'저지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대회입니다." 이날 대회에서 대한약사회 송경희 여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1회 경기도 여약사대회가 개최될수 있기까지는 2700여명의 경기지역 여약사회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기도 여약사 회원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산시여약사회 김희식 회장은 '일반약 슈퍼 판매를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해 '약 슈퍼판매'에 대한 여약사들의 결연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안산시여약사회 김희식 회장-"정부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한다면 성분명처방의 확대 실시나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재분류하는 등의 합리적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의약품의 의약외품으로의 전환이 최선의 정책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약사들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이어진행된 제3회 경기약사 세미나에서는 대한약사회 박인춘 재무이사,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관계자 4명이 주제발표자로 참가해 '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약 슈퍼판매'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약국외 판매 논란 경과와 대한약사회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대한약사회 박인춘 재무이사는 "약 슈퍼판매는 시장논리에 의해 간단학 결정될 문제가 아닌 국민건강을 중심으로 의약품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논의되어야 한다"는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이어 발표한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회 정책변화의 필요성과 개국약사의 자세'를 주제로 "투쟁과 협력을 조화시킨 대한약사회 회무운영 방식의 전환으로 정부에 의약품 재분류를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바른 약사상 정립과 사랑의 실천'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1회 경기도 여약사대회를 기폭제로 전국 여약사들 간 화합과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2008-06-28 23:54:1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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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생동조작 의혹 576품목 전격 공개정부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실효성과 이에 따른 문제점 등을 공론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오늘 오후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성분명처방, 과연 국민을 위한 제도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성분명처방제도화 시행에 앞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된 자리였지만, 정작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의료원 관계자 등이 불참해 반쪽자리 토론회가 됐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주수호(대한의사협회 회장):"여러차례 정부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의료원에 성분명처방 제도 관련 자료와 토론회 참석여부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생동 2차파문의 뇌관격인생동시험 관련 자료조작 혐의가 있는 576개 품목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의협이 이날 공개한 품목은 한미약품 심바스트와 CJ 심바스타, 유한양행 암노핀 등 대형품목들로 향후 제약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서울대 의대 장인진 교수는 ‘성분명 처방과 국민건강’을 주제로 성분명 처방이 이뤄질 경우 최소 12% 이상의 치료 실패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원의사협회 신성태 학술이사도 “1차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성분명처방제도 강제시행 및 포괄수과제 확대시행은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민영미 전문위원은 자료를 통해 “성분명 처방제도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중심이 되는 제도”라며, “철저한 분석 과정을 통한 제도도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동시험 조작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576개 품목의 자료를 오늘 의협이 공개함에 따라 향후 제약업계와의 법적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08-06-28 22:51:16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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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극 별주부전 통해 의약계 풍자""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는 의약사가 아닌 환자의 권리죠." 지난 15일 개최된 인천시약의 한마음체육대회에서 공연된 ‘별주부전’의 대본을 집필하고 직접 촌극에도 출연했던 김명철 약사(38·중대)의 말이다. 인천 남구에서 동산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 약사는 이번에 공연된 별주부전을 통해 현재의 상품명처방을 고집하고 있는 의료계를 비판하고 성분명처방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 약사가 집필한 별주부전은 고열로 앓아누운 용왕의 해열제를 구하러 육지로 간 별주부의 이야기. 별주부는 바이엘리(里), 신풍리, 삼천리, 부광리 등의 마을에서 각각 산토끼, 굴토끼, 집토끼, 눈토끼라는 명의들에게서 버드나무로 만든 아스피린을 한 보따리씩 구했다. 그러나, 이처럼 동일성분의 아스피린을 한 보따리씩 들고 용궁으로 돌아오던 별주부는 결국 짐이 무거워 바다 속에 가라앉아 사망하게 된다. 다행히, 별주부는 저승에서 만난 화타로부터 목숨을 구명받게 된다. 화타는 “모든 아스피린은 똑같다”고 말한 뒤 용왕을 살리라며 약 한 개를 건네게 된다. 김 약사는 현재 아스피린을 생산하는 제약사들를 풍자해 마을이름(里)을 붙였으며, 상품명처방의 문제점과 약국가의 재고부담을 표현하기 위해 별주부가 무거운 보따리를 지고 가다 사망한 것으로 설정했다. 이번 촌극은 10여분 짜리. 그러나, 이를 준비하기 위해 투입된 약사들은 15명이나 된다. 모두 연기엔 아마추어지만, 젊은 약사에서부터 고령인 약사들까지 동참했다. 모든 약사들이 공감하는 성분명처방을 주제로 대본이 작성된 탓에 나이층이 다양한 약사들의 참여도가 높았죠. 특히 남구약사회의 1반과 5반, 6반이 주축이 돼서 진행했고, 땀 흘린 만큼 관계도 끈끈해졌습니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20만원이며, 약 분쇄기가 촌극에 참여한 약사들에게 상품으로 수여됐다. 조만간 함께 연기한 약사들끼리 조촐한 식사할 예정이다. 김 약사는 대학시절 서클에서 회보를 제작하던 경험이 전부이고, ‘별주부전’과 같은 대본을 집필한 것은 처음이다. 평상시 글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취미로 하고 있는 탓에 대본집필의 역할을 맡게 된 것뿐이라고 했다. “이번 촌극을 통해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는 의약사가 아닌 환자의 권리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약국에 처방전을 갖고 온 환자가 해당 약이 없을 경우 결국 불편한 건 환자란 말이죠. 의약사가 가지고 있는 것은 각각 처방권과 처방검토권 뿐이죠.” 김 약사는 성분명처방이 도입되면 다양한 가격의 의약품 가운데 하나를 환자가 선택하는 만큼 약값도 결국 환자가 선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약사회에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촌극 등을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별주부전은 약사들이 공감하는 내용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2008-06-26 06:45:27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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