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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돈벌이 수단 아니다"[단박인터뷰]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는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최근 정부로부터 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받았다.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한 '외국의 보건의료분야 전문자격사 제도 연구와 정책방안'이 그것이다.이 보고서는 일반인에게 병원·약국 개설을 허용하는 것은 곧 면허의 판매와 같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전문 직업성을 무시한 명백한 잘못이라는 것.곽 의원 또한 일반인 약국 개설 허용 시 예견되는 피해에 대해 우려하며, 제도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에서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다음은 곽 의원과의 일문일답.-최근 기획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영리화라고 본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서 돈벌이로 활용해야겠다는 취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일반약 슈퍼판매와 전문약 대중광고를 추진하다 실패한 기획재정부가 또 다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약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물건처럼 누구나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전문적이지 않은 사람이 약을 판매해도 환자 입장에서 그대로 복용하게 된다. 안전성에 대한 피해보상 체제가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수많은 피해사례가 도출될 수 있고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이번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가운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점은. =전문가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한 자격을 둔 것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려면) 전문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기재부는 전문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보고 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경제논리가 우선하고, 국민의 건강보다 돈이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반대하는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이 제도가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일반인이 약국 개설을 할 수 있다면 지금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 =일반인이 경영을 하게 되면, 경영자는 영리 추구를 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필요없는 약도 많이 권유하고 보다 더 이익이 많이 남을 수 있는 약을 권유하게 된다.환자는 그 말에 순응해서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약을 먹게 되고 의료비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경제적인 부담을 가짐과 동시에 치료에 맞는 보다 좋은 약보다는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 부작용을 많이 보유한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것이다.-약국 형태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우후죽순으로 약국이 나타날 수도 있고, 또 거대한 체인점 형식의 기업형 약국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렇게 되면 환자의 약국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국민들이 굉장한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국회에 계류된 유일호 의원이 발의한 약국법인 법안에 대한 입장은. =약사들이 힘을 합해서 함께 하는 법인형식의 약국을 병용하도록 하는 것은 일정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났기 때문에 필요하다.-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의원이 제외되고 약국만 포함된 것의 의미는. =단계적으로 선진화 방안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의사들의 반대가 강해서, 약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가는 단계적인 계획이 아닌가 한다.-끝으로 한 말씀. =기획재정부는 국민과 건강과 생명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돈에 치중하고 영리화로 가서는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한다.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난 것도 약사들에게 주어진 권한, 전문자격을 강화시킨 것이지 이것을 약화시켜서 누구나 약국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국민의 건강을 돈으로 바꾸거나 계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2009-12-15 06:10:42영상뉴스팀 -
국내·외자 ‘감성 VS 학술마케팅’ 빅매치8월부터 시행 중인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정책이 국내 제약사들은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의 영업방식과 패턴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우선 국내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를 통한 의약품 랜딩과 처방유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감성마케팅’ 전환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감성마케팅은 그동안 ‘영업의 정석’으로 여겨질 만큼 보편화된 기법으로 통용돼 왔지만 리베이트 영업이 어려워진 현시점에서 제네릭과 개량신약 위주의 국내사들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본부 지침과 구호는 ‘무조건적 거래처 다 방문ㆍ식사접대 그리고 이에 대한 전폭적 지원’으로 바뀔 정도로 감성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A제약사 영업사원: “사실상 제품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제네릭보다는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잖아요. 또 지금까지 국내사들의 경쟁무기가 리베이트 영업이었는데, 이제 못하게 된 상황이다 보니 진짜 자주 거래처 찾아가고 식사대접하고 그렇게 접근하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잖아요.”B제약사 영업사원: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업도 인간 대 인간의 만남 이잖아요. 오리지널 쓰시던 원장님들도 제가 자주 방문하고 인간적으로 접근하면 스위치 해주시는 분도 많아요.”이처럼 국내사들이 기존 리베이트 영업에서 감성마케팅으로의 전면 전환을 시도했다면 다국적 제약사들은 ‘학술마케팅의 고수ㆍ강화’입니다.다시 말해 처방유인의 상당부분 공을 세운 해외제품설명회 등이 금지된 현시점에서 담당영업사원과 PM이 1인1조가 돼 의사들에게 각종 약물정보를 전달하는 이른바 학술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C다국적 제약사 영업사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자사들도 오리지널이라는 제품력만 믿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담당 영업사원하고 PM이 직접 (의사)찾아가서 전방위 학술마케팅을 구사하는 뭐 그런 식으로….”D다국적 제약사 영업부장: “방심하는 순간 국내든 외자든 경쟁자한테 금방 스위치되더라구요. 뭐 저희가 리베이트 줄 수도 없고 회사에서도 학술마케팅에 더 힘 쏟으라고 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고….”고전적이면서도 통상적인 그러나 이른바 가장 ‘한국형 영업방식’으로 평가·도입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의 ‘감성마케팅’과 정공법인 다국적 제약사들의 ‘학술마케팅’이 과연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4 06:58:20영상뉴스팀 -
“선거운동 중 역경은 위대한 스승”제36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김구 당선인.김구 당선인의 재선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특유의 ‘끈기와 집념’입니다.현직 회장으로서 직무수행 등의 이유로 상대후보에 비해 선거운동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밤 10시까지 하루 200여 약국을 호별방문하며 표심얻기에 박차를 가한 것이 당선의 숨은 비결.특히 김구 당선인의 호별방문은 단순히 표를 얻기위한 선거운동을 넘어 현직 회장으로서 민초약사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격려하면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른바 ‘나눔의 장’이었습니다.김구 당선인(제36대 대한약사회장): “전국 방방곡곡의 약국을 돌며 회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재선된다면 이런 의견들을 회무에 반영하겠습니다.”약국을 돌며 일반인 약국 개설 저지 공약 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지만 마음 한켠은 ‘행여 이러한 호별방문이 민폐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 앞섭니다.김구 당선인(제36대 대한약사회장): “약국 업무가 바쁜데 저의 호별방문이 오히려 민폐가 될까 걱정입니다.”호별방문 외 김구 당선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믿음과 신뢰’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일리팜 주최 제36대 대한약사회장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정책토론회에서 김구 당선인은 일반인 약국 개설 저지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실행방안 등을 제시하며 유권자들로부터의 큰 호응과 표심몰이에 성공합니다.김구 당선인(제36대 대한약사회장): “힘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올김때 비로소 빛이 나는 법입니다. 일반인 약국개설은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이날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다소 공격적인 발언에 김구 당선인은 심적으로 격앙될 법도 했지만 평정심과 넓은 아량으로 포용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김구 당선인(제36대 대한약사회장): “여기 이자리에 모인 3명의 후보는 적이 적이 아니라 같은 팀이잖아요.” 선거운동 중 최고의 고비는 막판 상대 후보 진영에서 터져 나온 ‘카운터 고용 의혹’ 동영상 공개.당시만 해도 ‘막장선거’ 논란을 일으키며 김구 당선인의 이미지 실추 등을 우려했지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슬기롭고 의연한 대처는 결국 모든 사태를 올곧은 방향으로 결론짓습니다.김구 당선인(제36대 대한약사회장): “상대 후보 비방은 안됩니다.이러한 선거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합니다.”그리고 바로 오늘 2009년 12월 10일, 제36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김구 당선인.“역경과 고난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었고, 힘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그의 어록에 담긴 신념과 약속처럼 이제 ‘대한약사회 김구 호’는 ‘6만 약사의 대망’을 싣고 힘찬 닻을 올렸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1 04:25:47영상뉴스팀 -
내년도 제약주 더블딥 속 '상저하고'두바이 쇼크로 시작된 세계증시의 ‘더블딥’ 우려 속에서 경기방어주로 각광받고 있는 제약주의 내년도 전망은 어떨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상저하고(上低下高)’입니다.다시 말해 연초에는 대내외적 변수들로 인해 주가하락 국면에 접어들다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애널리스트들이 제약주가 동향을 ‘상저하고’로 예상한 이유는 일반약 비급여 전환·저가구매인센티브와 같은 정책적 악재, 국내 제네릭 시장 침체, 심각한 인플레이션 잠재 변수 등입니다.특히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약 비급여 전환·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제약사들의 단기 매출 손실과 기업의 내재 가치에 악영향을 끼쳐 이로 인한 투자심리를 경직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이와 관련해 굿모닝 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2010년은 제약사들에 가해지는 정책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반약 비급여 전환에 더해 여러 약가제도 개선안 등이 실현될 경우 제약주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또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로 금리 정책과 과도한 정부기금 투자에서 기인한 잠재 인플레이션 발생 변수로 인한 ‘주가 폭락과 더블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제약주들이 적정주가, 또는 저평가 돼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때 이와 같은 악재가 반영되더라도 폭락장 연출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중론.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증시가 여전히 위험 요소를 갖고 있어 전반적으로 주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주 역시 상반기에는 동반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며 “제약주가 경기 방어주인 만큼 하반기에는 본래 페이스를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따라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한 해는 이 같은 대내외 변수와 악재로 인한 제약주들의 ‘옥석 가리기’ 양상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다시 말해 전반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와 정책적 리스크 속에서 확실한 시장 지배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제약주만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010년 제약주 유망종목으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등빅5 제약사와 종근당 등을 꼽았습니다.동아제약의 경우 다수의 제네릭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꾸준한 수익 향상을 보이고 있는 점과 한미약품은 최근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잇따른 수출 계약 건 확보 등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일반약 비급여 전환과 저가구매인센티브, 그리고 심각한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 등 대내외적 변수와 악재 속에서 내년도 제약주가 동향과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1 04:25:45영상뉴스팀 -
영업사원 "리베이트 압박에 자살충동 공감"제약산업 최전방에서 이른바 ‘매출액 극대화’라는 기업목적 달성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제약 영업사원들.하지만 일선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기업의 꽃’ ‘영업왕’ 등의 화려한 수식어 이면에 극도의 중압감과 스트레스로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특히 리베이트에 대한 감시·처벌수위가 한층 강화된 현시점에서 일선 영업사원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보입니다.A제약사 영업사원: “최근 자살한 영업사원들이 ‘리베이트 압박감 때문에 자살했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정말 리베이트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정책 때문에 본사에서 지급되는 리베이트가 끊겨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리베이트 영업을 해오던 영업사원은 진짜 작게는 몇 백 많게는 몇 천까지도 돈이 물려 있거든요. 상황이 이정도인데 견딜 수 있겠어요?”B제약사 영업사원: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정책 때문에 본사에서는 리베이트 자금 안 내려 오거든요. 근데 어떤 병원에 가면 아예 대놓고 왜 요즘은 제때에 입금 안되냐고 따지시는 원장님들도 있고, 처방바꾼다는 분들도 있고 이래저래 힘들죠.”국내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차단이 곧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이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C제약사 영업사원: “외자사의 오리지널보다 국내 제네릭들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뭐였겠어요? 오리지널보다 싼 약값과 많은 리베이트 금액이었잖아요. 근데 이제 리베이트 안주니까 병원에서도 처방 내 줄 이유가 없는 거죠. 아니 진짜로 외자사에서는 해외학회 지원도 해주고 학술자료도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데 굳이 국내 제네릭써줄 이유가 없다는 거죠.”D제약사 영업사원: “오리지널 처방을 뚫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리베이트였는데, 이제 그 여지가 없어진 거죠. 때문에 국내 경쟁사들끼리 심각한 출혈 경쟁만 생기고, 뚫을 때가 없으니까 덩달아 실적도 떨어지는 거고…”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업사원들이 겪는 스트레스 1위격인 ‘실적과 수금에 대한 상사의 압박’과 이른바 ‘의약사들의 영업사원 무시행위’ 등은 현시점에서 ‘호시절’로 치부되기까지 합니다.E제약사 영업사원: “리베이트 나오면서 실적 못 올린다는 스트레스 받을 때가 그래도 좋았죠. 뭐 의약사들이야 원래 영업사원 무시하니까 그거야 시간 지나면 다 해결되는 부분이고…. 요즘 같아서는 진짜 울고 싶죠.”리베이트 영업이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제약업계 고질적 병폐임은 분명하지만 이에 따른 후폭풍과 반작용을 애꿎은 영업사원들만 짊어지기에는 그 짐의 무게가 힘겨워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1 04:25:24영상뉴스팀 -
김구 "일반인 약국개설 반드시 막는다"제36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김구 당선인의 향후 약사회 발전방안과 회무방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실천하는 약사회'와 '강한약사회'다.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김구 당선인은 우선 약사회 최대 현안과제로 떠오른 '일반인 약국개설 저지'를 들었다.6만 약사의 사활과 존립이 달린 만큼 모든 인적 네트워크와 정치적 로비력을 가동해 무조건 막아내겠다는 입장.아울러 그동안 이른바 '침묵의 약사회'라는 오명을 벗기위해 전국에 포진된 인재를 고르게 등용해 약사회 집행부 인적구성을 쇄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끝으로 김구 당선인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선거운동 중 민초약사들과 교감했던 모든 내용을 적극 수렴해 더욱 발전적인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김구 당선인과 일문일답.-당선 소감은.당선에 대한 기쁨보다는 오히려 큰 짐을 진 기분이고 그동안 전국의 회원들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전체 회원들과 의견을 소상하게 같이 나누고 대화했어야 했는데 바쁜 선거일정을 진행하다 보니 그런 기회가 적었던 점은 아쉽고 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부분은.개국약사냐 병원약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전국의 회원들 대부분이 혼란보다는 안정을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그 부분이 회원들께서 이번에 저를 선택하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지지를 보내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에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은 전체 회원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저의 모든 힘을 다 바쳐 열심히 뛸 것이며 회원들께서도 한마음 한 뜻으로 대한약사회를 도와주시길 바랍니다.-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할 지.이번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젊은 층의 약사들의 목소리와 바라는 점 등을 많이 듣게 됐습니다.따라서 그들과 함께 화합하고 같이 상생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차기 집행부 구성은.올바른 정책과 생각을 가진 전국의 많은 회원들 중에서 그동안 눈여겨 보아 왔던 사람들이 있습니다.따라서 그들을 중심으로 기용을 할 생각이며 전체적으로는 현재의 대한약사회 인원들이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향후 3년의 회무 방향은.지난해 제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것 중 자체적으로 평가를 해보니 약 30%정도가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따라서 향후 3년 간 그동안 채우지 못한 70%를 더 확실하게 채워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일반인 약국개설 대처방안은.대한약사회는 분명 일반인 약국개설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떳떳하게 이에 대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일반인 약국개설을 반대하는 것은 저희 약사들뿐만 아니라 복지부의 의견도 같습니다.또 이것은 법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 회원들이 현재 생각하고 계신 것처럼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2009-12-11 04:19:12영상뉴스팀 -
36대 대한약사회장에 김구 후보 당선제36대 대한약사회장에 김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12월 10일 대한약사회 4층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는 당초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초반부터 김구 후보의 우세경향으로 시작됐습니다.이번 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는 총 2만6318명의 유권자 중 1만91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72.6%의 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저녁 8시경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된 직후에는 세 후보의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의 투표지지율을 보였습니다.하지만 투표가 시작된 지 5시간 여가 지난 새벽 1시 반경 중간 개표결과, 총 1만4932명의 투표자 중 김구 후보가 6055표, 조찬휘 후보가 4514표, 구본호 후보가 4090표를 얻어 김구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습니다.이어 새벽 2시경 최종 개표결과 김구 후보가 7724표를 획득해 40.6%의 지지율로 회장에 당선됐으며 조찬휘 후보가 30.4%, 구본호 후보27.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김구 당선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발전적인 대한약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번 결과는 무엇보다 병원약사회 지지 등의 조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또 선거 막판 부동층 대부분이 김구 후보 쪽으로 쏠린 이유는 많은 약사들이 회무의 연속성과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김구 당선인이 일반인 약국개설과 일반약 슈퍼판매 등 산적해 있는 약업계 난재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6만여 약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1 02:25:46영상뉴스팀 -
김구 후보 당선 유력시…개표율 40%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개표가 시작된 지 3시간 30분여가 경과된 밤 11시 30분 현재, 약 40%의 개표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현재 김구 후보는 3천여표를 득표, 경쟁자인 조찬휘ㆍ구본호 후보보다 약 800여표 이상을 앞서고 있습니다.개표가 시작된 지 1시간~2시간 가량은 상황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3명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지만 2시간이 지난 현시점부터 서서히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당선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잡히자 저마다 승리를 예감했던 후보 진영은 하나둘 개표현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입니다.반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김구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승리에 대한 확신에 찬 모습으로 개표소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조택상 본부장(김구 후보 선대본부): “끝까지 지켜봐야 알겠지만 거의 당선 될 것 같습니다.”김구 후보(전화연결): “네,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응원과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선거개표 마감 1시간여를 남겨 놓고 있는 지금 이변이 없는 한 김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장 선거개표 현장에서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0 23:08: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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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후보 참모·지지자 긴장 속 응원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가 시작된 지 1시간여가 지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선대본부 관계자들과 일반 지지자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1, 2, 3번 투표함의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이러한 가운데 각 후보 선대본부 관계자들과 일반 지지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의 당선을 확신하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2009-12-10 22:06:0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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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개표 시작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선거개표장으로 운반된 우편투표 회수함이 도착한 8시 10분경 현재를 기점으로 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가 지금막 시작되고 있습니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2만6318명 가운데 총 1만9111명이 투표와 회송을 완료해 72.6%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개표가 시작된 지금 이 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들을 포함한 각 후보 진영 참관인 30여명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숨을 죽이며 개표현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입니다.하지만 이제 막 개표가 시작된 점을 감안, 조찬휘·김구·구본호 세 후보 진영 참관인들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정덕기 총괄부장(조찬휘 후보 선대본부): “막상막하 대 격돌이 예상되구요. 아마 승리할 것으로 봅니다.”김영식 대변인(김구 후보 선대본부): “끝까지 최선을 다한만큼 반드시 승리·당선할 거으로 봅니다.”추연재 본부장(구본호 후보 선대본부): “당연히 당선될 것으로 봅니다.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대한약사회장 선거 직선제 사상 그 당선과 승리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선거지만 오늘밤 10시~11시 경이면 당선윤곽이 어느 정도는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한석원 위원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오늘밤 10시~11시 경이면 어느 정도의 윤곽은 잡힐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공정한 선거개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네, 지금까지 선거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곳 대한약사회관 개표장 이모저모 모습을 전해드렸고, 당선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시각인 오늘밤 11시경 더 자세한 개표현황과 소식을 들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현장에서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2-10 21:30:5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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