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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비뇨기과센터 설립이 꿈"이른바 ‘100년 기업들’의 기업이념은 이윤추구를 초월한 ‘진정성’ 그 자체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133년의 역사’를 가진 GE-에디슨(1878 설립)의 창업정신이 그랬고, 일본 최대 백화점 미쓰코시(1904년 설립)의 서비스 정신이 그러하다.3대째, 대략 90년 간 가업을 잇는 의가(醫家)-故 최인태, 최형기(아버지·66)·최현민(아들·33)씨의 가훈도 마찬가지다.이들 의가의 가훈은 ‘환자를 내 가족처럼….’이다.“비뇨기과 의사는 환자의 말 못할 고민을 내 고민처럼 여기고 치료해야 한다고 봐요. 비뇨기과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곳을 찾기까지 많은 망설임과 갈등을 겪는 게 사실이거든요. 때문에 환자의 부끄러운 부분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 주는 진정성이 제1의 덕목이죠.”강남구 성공의원 최형기 원장 의가는 공교롭게도 3대째 비뇨기과를 전공했다.같은 과를 3대째 잇기도 어렵지만 할아버지·아버지·손자 모두 연세대 의대 동문이라는 점도 이들 의가의 자랑거리다.이 같은 기연(?)을 최형기 원장은 ‘천직’으로 돌린다.“제가 6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죠. 지금도 어렴풋이 하얀 가운을 입고 진찰을 보시던 ‘당신’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저 의학이 좋았고 그 길이 나의 길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아들 현민이에게도 다른 직업을 권해보기도 했지만 ‘천직’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이처럼 의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최 원장에게 ‘진료와 수술’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과 일’이 아닌 ‘생의 즐거움과 기쁨’ 그 자체다.“(전립선암, 발기부전 등)수심 가득한 얼굴을 하며 병원 문턱을 넘었던 환자들이 완쾌해 퇴원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제 마음마저 흐뭇하죠. 이곳을 방문한 환자들에게는 제2의 생명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아버지와 아들이 의사라서 그것도 같은 전공을 가졌기 때문에 좋은 점은 다년간의 체험적 의술과 노하우를 올곧이 전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시간이 허락할 때면 아들 현민이와 함께 집도하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듯이 진정한 의술의 전수는 함께 시·수술하면서 그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거죠.”지난해와 올해 그리고 내년은 최 원장에 있어서 ‘도전과 응전’의 해다.40여년 간의 봉직의 생활(영동세브란스 비뇨기과 교수)을 마감하고, 비뇨기과를 개원한 2010년.생각해 보면 아찔하다.66세의 늦은(?) 나이로 과감히 개원을 감행했고, 다행히 잘 수성 중이다.그동안의 노하우와 명성 때문일 것이다.그리고 다가오는 2012년은 아들 현민씨와 함께 지금의 성공의원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도 있다.“비뇨기과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자랑하는 병원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의술을 올곧이 펼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2011-05-27 12:29:30영상뉴스팀 -
"리베이트 약가인하, 제약 생명줄 끊어"작년 10월 쌍벌제 시행 이후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근절 시책도 점점 더 그 수위를 더하고 있습니다.이와 더불어 제약업계도 이제는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시점에 이번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조치 소식을 접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사실 가격이라고 하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생명과 같습니다.즉 가격은 R&D와 재투자 그리고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입니다.그런데 ‘무리한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는 기업의 생명줄을 끊는 것과 같이 큰 충격을 줍니다.물론 정부는 그동안 주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약가인하 조치를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하지만 제약업계를 산업적 측면으로 고려한다면 배려와 소통이 최우선 조치라고 생각하고 가능한 한 완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특히 이번 조치는 문제가 되는 거래뿐만 아니라 그 품목 전체에 대해서 ‘인하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는 과중한 조치입니다.또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여론을 정부는 깊게 새겨야 할 것입니다.지금 제약산업은 글로벌 성장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습니다.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결국은 지금의 여력(가격)을 가지고 R&D 투자와 국제 경쟁력을 길러야 합니다.이는 적정 가격과 보상을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제약업계는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R&D 투자를 통한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고, 정부 또한 이에 걸맞는 접근법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쌍벌제가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리베이트 근절에 동참하고 있고 또 그 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계속적인 약가인하 정책만을 최고의 방편인양 고수하고 있습니다.올곧은 약가인하 정책은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합니다.거듭 강조하건데 제약산업에 실질적으로 타격을 주는 약가인하 정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함은 물론 소통과 합의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11-05-27 06:4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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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책 낸 교수의 정신세계 이야기“스님, 마음의 평안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그 불안한 마음을 내게 내놔봐라.”“실체가 없는 마음을 어찌 보이라 하십니까.”“이미 내가 그대의 마음을 평안케 했느니라.”선문의 달마와 혜가의 선문답 중 안심법문(安心法門)이다.이처럼 불가의 화두는 현대의학의 정신치료 혹은 심리치료와 일통하는 면이 많다.바로 궁극적으로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프로이드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이홍식 교수.그가 최근 발간한 심리치유 에세이 ‘나는 나를 위로한다’ 역시 현대인들에게 ‘마음 다스리는 법’을 전하고 있다.“35년 간 정신과 의사로서 살아온 저의 삶이 녹아 있죠. 환자의 고통과 나의 번뇌 그리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경험적 서사시로 다뤄봤습니다. 때문에 저자인 나의 이야기인 동시에 독자 분들의 이야기일 수 있는 거죠.”책의 구성 역시 일상다반사에서의 깨달음과 관록이 그대로 뭍어 있다.첫장 ‘나는 걷는다’ 편은 그 역시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사색에 빠지며 ‘마음 챙김’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둘째장 중반부의 ‘녹차스님의 향기’는 아름다운 인연은 어떻게 만들어가고 또 어떻게 완성되는지에 대한 경험이 진하게 뭍어 난다.35년 전 정신과의사로서 첫발을 내딛을 당시만 해도 그의 심리치료는 이론에 충실했다.단지 객관적 입장에서 환자를 환자로만 본 것이다.시간이 지난 지금 그를 심리치료의 대가로 만든 것은 수 없이 그를 거쳐 간(약 10만명 추산) 환자들이었다.“심리치료 대상에 대한 1차 판정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느냐 못하느냐에 있어요. 그리고 그 치료의 핵심은 단지 ‘상처’의 치유가 아닌 인생 전반에 대한 과정을 의사가 마음으로 느끼고 함께 하는 것이고요. 진정한 마음의 눈, 연민의 마음으로 환자에게 들어가야 합니다.”특히 그는 심리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그날 그때그때 마다의 자신만의 대처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자전거 타기, 수영하기, 친구들과의 술자리, 영화감상, 노래, 트레킹 등등.바로 자신의 나이와 상황에 맞는 취미와 여가활동이 최고의 심리치료라는 얘기다.“정신과 의사는 스스로를 어떻게 위로하냐구요. (껄껄껄)마라톤에 트레킹 그리고 영화감상…. 그때그때마다 달라요.(껄껄껄)”“걷노라면 단순해지고 편안해졌다”는 그.그리고 “나를 살려낼 가장 강력한 에너지는 내 안에 있다”고 말하는 그.어쩌면 이 같은 그의 말은 달마가 그토록 혜가에게 일깨우고 싶었던 이 시대의 진정한 안심법문이 아닐까 싶다.2011-05-26 12:30:0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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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제 의지 강했다" 약값 줄폭탄[리베이트 약가연동 첫 적용]▶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입니다.리베이트로 적발된 7개 제약회사의 약값이 대폭 깎였습니다. 리베이트와 약값을 연동하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큽니다.복지부를 출입하는 최은택 기자와 함께 이번 약값 인하 결정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최은택 기자! 우선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가 무엇인지부터 짚어볼까요?▶최은택 / 기자 :말 그대로 제약사가 랜딩이나 처방대가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다가 적발된 특정품목, 품목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요양기관과 거래한 전체 의약품의 가격을 인하시키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8월1일부터 도입됐는데요, 고시 시행이후 행위부터 적용대상입니다.▶정웅종 / 진행 :리베이트 척결을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징벌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인데요. 이번 약가인하 결정의 의미를 찾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최은택 / 기자 :두 가지 의미를 짚을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이후 첫번째 사례라는 데서 의미가 있구요. 다른 하나는 첫 적용대상이 7개 제약사 131품목에 달하고 인하율도 제도가 정한 최대폭에 해당하는 품목이 30% 이상으로 많아 정부의 엄격한 집행의지를 확인시켜줬다는 점입니다.복지부는 특히 다른 약가인하 장치와 별개로 리베이트 품목에는 약가인하율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척결의지를 천명해왔습니다.▶정웅종 / 진행 :이번에 약가인하 결정된 제약회사의 경우 인하 폭이 회사마다 제각각인 이유가 뭐죠?▶최은택 / 기자 :결정금액 총액 대비 부당금액 총액비율로 인하율이 산정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결정금액은 조사대상 요양기관이 리베이트와 연루된 품목을 처방하거나 판매한 총액을 말합니다.또 부당금액은 제약사가 제공한 경제적 이익의 총합을 일컫습니다.처방액 대비 리베이트 금액이 클수록 인하율이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정웅종 / 진행 :현재 리베이트 조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조만간 약가인하 연동제가 또 적용될 사안이 있나요?▶최은택 / 기자 :제약업계는 최근 1년 동안 사정당국으로부터 리베이트 조사를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이 결과들이 속속 나올 거구요, 이와 연계해 약가인하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다른 리베이트 조사 자료들이 복지부에 넘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7개 제약사는 시작에 불과한 셈이지요.▶정웅종 / 진행 :제약업계의 반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죠?▶최은택 / 기자 :그렇습니다. 주력품목이 포함된 제약사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산정기준과 영업사원의 독자행동, 특정지역의 사건을 전체로 환원하는 문제 등이 초점인데요. 복지부도 법률검토를 거쳐 마련한 사안이어서 소송이 제기될 경우 법정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정웅종 / 진행 :최은택 기자! 취재 수고 많았습니다.2년 동안 잠자고 있던 리베이트 척결 카드가 이번에 쓰였습니다. 약값을 대폭 삭감해 제약회사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제약업계가 받아들이는 충격은 큰 것 같습니다.대대적인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약값인하 폭탄은 연속적으로 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1-05-26 06:4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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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근무 5부제, 약사들 "실효성 없다"대한약사회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막을 마지막 카드로 전국 약국의 5일 단위순환 근무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일선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실제로 민초 약사들은 약사 수가 많은 대형약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약국들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자정 근무는 업무가 너무 과중된다는 반응입니다.이에 더해 여약사가 혼자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에는 치안상의 문제 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이선애 약사(유일약국) : "무섭기도 하고 체력에 한계도 느끼는 만큼 12시까지 근무할 마음이 없습니다. 약사회에서 그렇게 제도를 시행한다고 해도 협조를 하지 못 할 것 같아요."[인터뷰]윤부미 약사(메디팜 원신약국) : "약사들에게 의무만 강요하면 안되죠. 심야약국 등은 업무가 너무 과중하잖아요. 약사들이 거의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고 있는데 OECD 국가에서 이렇게 업무시간이 긴 직업이 있습니까."약사회가 시도했던 심야응급 약국 제도의 실패도 약사들이 이번 제도를 신뢰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인터뷰]신미경 약사(씨티약국) :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방편일 뿐입니다. 지난번 신야 응급약국 시행도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약사들이 열심히 밤을 새고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아무것도 인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잖아요."반면 일반약 슈퍼판매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일선 약사들의 희생도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인터뷰]최경선 약사(늘푸른 약국) : "어느 부분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힘이 들고 치한 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못하는 것은 아닌 만큼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12시까지 근무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가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약사회의 정책과 민초 약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약사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5-25 12:29:5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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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꽝' 의사 '몸짱'으로 변신한 사연은"의사 같지 않은 발상에서 나온 글들이 오히려 네티즌들에게는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을 통한 임상경험과 가정의학과에서 배우고 공부한 전문지식들을 모아 많은 분들에게 전파하고자 하는 생각이 발단이었죠."인기 피트니스 관련 블로그의 운영자, 트위터 '다이어트 당'의 당주.의사가 갖기에는 조금 낯설고 특이한 이색 이력들을 소유하고 있는 박상준 원장.그는 인터넷 상에서는 이미 '몸짱 의사'로 유명하다.전공의 과정 중 공부에 치여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면서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던 시절도 있었다.하지만 수련을 마치고 여유를 찾을 때쯤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체계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에 들어갔다."운동을 하다보니 조금 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단순 살을 빼는 것을 넘어 보기 좋은 몸을 만들고 싶어졌죠. 그래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잘못된 정보다 싶으면 공부도 하기 시작한 것이 블로그 활동으로까지 이어졌어요."운동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경험과 가정의학과를 전공하며 공부하고 배웠던 지식들을 블로그에 일기처럼 적기 시작했다.그렇게 시작한 것이 현재는 누적 회원수 4백만명 규모의 인기 블로그로 거듭난 것.블로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트위터 상에 '다이어트 당'을 만들고 당주로 활동하며 그를 따르는 회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도 한다.인기 블로그 운영가이자 인터넷에서 비만탈출을 외치는 의사라는 그의 이력이 통했을까.그의 블로그 글들을 눈여겨 봐 왔던 출판사에서 그에게 운동과 다이어트, 식이조절 등 전반적인 피트니스 관련 내용을 담은 서적 출간을 제의해 온 것이다."물론 시술과 약의 처방을 통해 체형을 관리하게 하는 것이 의사의 몫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적당한 운동과 식이조절을 겸해 건강과 몸매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싶어요."서적 출간을 앞두고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상준 원장. 인터넷에 범람하는 잘못된 다이어트, 비만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 ‘건강한 다이어트’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는 박 원장의 바람이 운동을 통해 완벽해진 몸 만큼이나 다부져 보인다.2011-05-25 06:4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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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점포 심증만으로 약국개설 못막아"위장점포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층약국 개설허가를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보건소가 행정심판 청구 약국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광진구보건소는 최근 서울특별시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한 반박자료를 통해 심판을 청구한 N약국과 서면 공방을 벌였습니다.N약국은 현재 인근 층약국 개설로 심각한 영업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양측의 입장은 개설허가의 타당성, 도서대여점의 위장여부 등에서 법률적 해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보건소는 "도서대여점이 약사법 면탈 목적의 위장점포일 수 있다는 심증이 있더라도 약국 개설 등록을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 N약국은 "통로의 이용관계 등 구체적인 시설관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보건소는 "제3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도서대여점의 경영 활성화에 대해 논하는 것은 담당공무원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N약국은 이에 대해 "고객 이용이 없는 표면상 도서대여점으로 사실상 영업을 위한 시설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양측의 첨예한 공방은 조만간 있을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으로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5-24 12:28:2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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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이너서클 제2의 슈퍼판매 야기"약사 온라인 동호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 김성진(38) 대표가 기자와 만나기 위해 전남 여수에서 먼길 마다 않고 서울까지 달려왔다.5천명이 넘는 약사 회원을 보유한 약준모 대표는 지방에서 동네약국을 한다.일반약 슈퍼판매 임박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요즘, 그 역시 여느 약사들과 다르지 않다. 한마디로 자괴감에 빠졌다.그는 "일선에서 열심히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푸대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물론 "약사도 변해야 하고 반성할 것은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일이 이렇게까지 되는 동안 일선 약사들은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약사회와 회원간의 소통 부재. 이것이 슈퍼판매 논란을 자초했다는 진단도 내렸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슈퍼판매 토론회'.그가 몸 담고 있는 약준모를 비롯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전약협동우회 등 4개 젊은 약사 단체들이 오는 28일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대한약사회 집행부와 회원 사이에 소통 부재와 정보의 비대칭이 지속된다면 '제2의 슈퍼판매'가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토론회가 비록 성토의 장이 되더라도 약사회 집행부가 일선 약사들의 젊은 생각에 귀 기울이는 계기만 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젊은 약사조직들이 모인 이번 토론회가 '내부용'에 그치더라도 약사사회를 결집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그는 "회원들의 정책 관여를 대한약사회가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야 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은 좋든 싫든 회원들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슈퍼판매 논란이 불거진 직후 그는 김구 대한약사회장의 사퇴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말 회장직을 내려 놓으라는 뜻인지 궁금했다."한마디로 일 잘 하라는 뜻입니다. 일선 약사들의 의견을 듣고 약사회 정책과정에 참여할 길을 열라는 의미입니다."김구 퇴진의 목소리에는 '그들만의 리그', '이너서클'이라는 폐쇄적인 집행부 구조로는 2만 약사의 '안녕과 발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행간이 숨겨 있다.때론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약준모.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진 약사는 "자식에게 약사라는 직업을 권할 수 있는 자랑스런 약사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뿐,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2011-05-24 06:49:5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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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장고 '한방감기약'은 부패중?약국 온장고에서 보관·유통 판매되고 있는 이른바 액상한방감기약의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문제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무방부제 상태의 한방감기약을 밀폐 처리 용기에 보관하더라도 급격한 온도변화에 자주 노출되면 제품이 부패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여기에 더해 제품 보관에 대한 정확한 온도설정과 방법도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은 점도 문제점입니다.[인터뷰]김 00 약사(전직 A제약사 개발부 근무): “무방부제 상태의 한방생약제제는 급격한 온도 변화를 자주 겪으면 충분히 내용물이 상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습니다.”[인터뷰]이승주 교수(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약품이) 온도를 너무 높게 경험한다던지 하면 품질이 변질될 수 있어요. 유효기간이 단축됐는데도 모르고 그 기간을 넘겼을 때에는 상하거나 변질될 수 있는거죠."실제로 상당수의 개국약사들은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약국 문을 닫는 주말에는 온장고 전원을 꺼놓는 경향이 많았습니다.[인터뷰]박00 약사(서울시 00약국): “주중에는 보통 60도 정도로 보관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화재 위험성 때문에)전원 끄고요.”특히 약사법상 온장보관용 의약품에 대한 관리기준이 없다는 점도 이 같은 문제를 부추기고 있습니다.[인터뷰]최00 약사(서울시 00약국): “냉장 보관해야 하는 약들은 철저히 관리하는 편이에요. 근데 (온장보관 의약품 관리기준·방법)그런 것은 잘 모르겠어요. 처음 들어요. (관리기준이)있으면 아무래도 좀 낫겠죠.”[인터뷰]박00 약사(서울시 00약국): “(온장 보관 한방감기약이 상했던)그런 경험 있어요. 맛이 시큼하게 변했더라고요.”온장보관 의약품에 대한 관리기준 마련은 물론 이에 대한 약사들의 충분한 사전지식과 인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5-23 12:2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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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진화…'카카오톡의 유혹'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될수록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전략도 스마트하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일선 영업전선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베이트 수법은 스마트폰 어플 카카오톡을 활용한 ‘선물’보내기입니다.이른바 ‘카톡 선물보내기 코너’를 통해 영업사원들은 수천원에서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거래처 원장들에게 전송, 기존 리베이트를 대신하고 있습니다.[인터뷰]A제약사 영업사원: “(카톡 선물보내기가)금액이 많지는 않다보니까 (기존 댓가성 리베이트 보다는)효과는 좀 덜하죠. 근데 로열 거래처나 신규 거래처 관리하기에는 부담이 없죠. 요즘 많이들 하는 편이에요.”‘카톡 선물보내기’에 따른 비용처리는 영업사원 자비 또는 회사 차원의 접대·판촉비 명목으로 회계처리 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일명 ‘골드바(Gold Bar) 리베이트’와 ‘인센티브 리베이트’도 또 다른 트렌드입니다.골드바 리베이트는 말 그대로 현금 대신 금을 리베이트로 지급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법인(제약사)명의로 구입한 금을 영업사원들에게 포상·상여 형태로 배분해 이를 다시 거래처에 재분배하는 수법으로 회계처리를 투명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비슷한 수법인 (현금)인센티브 리베이트도 원리는 같습니다.예를 들어 A제약사가 영업사원 50명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월 200만원씩을 지급하면 이를 리베이트로 재사용하는 것입니다.이 역시 회계계정에서는 급여로 처리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된 리베이트 수법입니다.리베이트 규제와 감독이 강화되면 될수록 이를 회피하려는 제약사들의 ‘전략과 전술’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5-23 06:49:50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
- 24천품목 약가인하에도 수급불안 3개 품목은 약가가산
- 3대웅, 업계 최초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의약품 품절 잡는다
- 4"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5제약사 불공정 행위 유형 1위는 약국 경영정보 요구
- 66년간 169건 인허가…범부처 의료기기 R&D 성과판 열렸다
- 7K-바이오 투톱, 미 공장 인수...'관세 동맹'의 통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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