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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소아응급진료 선진화 선봉"

  • 영상뉴스팀
  • 2011-05-30 12:49:50
  • [인터뷰]의정부 성모병원 김영훈 소아응급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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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아응급센터 개소를 기반으로 경기북부권역 경·중증 소아환자 진료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병원장 김영훈) 소아응급센터가 오늘(3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소아응급센터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전문의 2명·전담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더해 소아 전용 인공호흡기·환자감시장치·초음파·내시경 등의 첨단의료장비는 물론 예진실·수유실·격리실·관찰병동까지 구축돼 명실상부한 ‘소아전용 경중증 응급센터’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훈 소아응급센터장은 “진료시스템을 경증과 중증으로 양분화해 응급진료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와 입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소아응급센터 개소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필두로 현재 전국 5개 병원에서 운영 중 이다.

소아응급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걸음마 단계다.

2006년 응급실 내원 소아환자 수는 8099명에서 2009년 1만 815명으로 34% 증가했으나,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진료병상은 14%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복지부 자료]

또 전국 136개소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소아청소년 전담인력이 없는 기관이 52%에 이르고 있는 점도 개선돼야할 ‘숙제’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응급실 과밀화의 주원인은 소아환자의 위중도와 응급여부에 관계없이 환자들이 대형 종합병원으로만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아응급센터에 대한 정부와 대형병원의 지속적인 공동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센터 역시 매년 내원 환자 수가 10% 가량 증가(이중 소아청소년 환자 수 35%)해 진료 지체 현상이 빈번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소아응급센터 개소로 말미암아 이 같은 진료 지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소아응급센터 개소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향후 전문의 인력은 물론 시설과 장비를 최첨단으로 보강해 소아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소아응급센터 내 의료진 구성 현황은.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찾는 환자분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과 2명의 전문의를 신규 채용해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소아응급 전담간호사도 3명을 증원 경기북부지역 소아응급환자 진료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아응급센터 내 의료장비, 규모, 환경에 대한 소개는.

=정부 지원금 10억원에 본원 예산 12억 5천만원을 투입, 기존 응급실과 분리되도록 소아응급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우선, 소아환자의 동선단축을 위해 응급실 입구와 근접한 곳에 소아응급센터를 배치하면서도 성인과 소아의 출입구를 분리했고, 소아용 인공호흡기·환자감시장치·초음파·내시경 등의 소아전용 의료장비를 새로 구비했다.

또 수유실,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동 등 소아 친화적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중증 소아진료실과 경증 소아진료실로 분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 및 입원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했다.

소아전용 응급센터의 내부 또한 소아중심의 인테리어로 제작해 편안한 환경과 환아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소아응급센터 개설 이유는.

=정부(보건복지부)는 점점 가중되고 있는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제1차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설치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11년 4월 12일 전국에서 3개의 병원을 제2차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 구축병원으로 지정·공표했고, 이중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지역의 소아응급의료를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소아응급센터 개설 후 기대효과는.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센터는 매년 10%씩 내원객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17세 이하 환자가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 지정으로 성인응급실의 지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 개소로 말미암아 경기북부지역의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 소아응급센터 현황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6년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8099명에서 2009년 10,815천명으로 34%가 증가하였으나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진료병상은 14%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응급실 과밀화의 주요원인으로는 소아환자의 위중도와 응급여부에 관계없이 대형 종합병원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전국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총 136개소) 중 소아청소년 전담인력이 없는 기관이 52%에 이르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했을 시 우리나라 소아응급센터 수준은.

=의료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만 소아 중증환자에 대한 응급진료시스템은 기반이 약하다고 본다.

소아응급환자 진료 체계 구축 원년은 2010년도부터다. 현재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앞으로 10년 이상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투자를 한다면 선진국에 버금가는 진료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만의 차별화 전략은.

=의정부 성모병원의 진료권역은 의정부를 포함해 양주, 포천, 동두천 그리고 멀리는 강원지역까지 커버하고 있다.

이 지역 소아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내 가족처럼’이라는 모토로 소아응급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전문의 상주 진료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병원장 및 소아응급센터장으로서 향후 계획과 포부는.

=소아 중증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 인력·시설·장비들을 최첨단으로 보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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