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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언론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오신 데일리팜 창간 24주년을 축하합니다.창간 이후 데일리팜은 보건의료 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한 전문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또한,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며 국내 보건의료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매체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지난 24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약사사회 동료이자 조언자로서 쉼 없는 역할을 해 오신 데일리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특히, 데일리팜은 지난해부터 일반의약품 활성화 문제를 기획 기사로 다뤄가며 사회적 관심을 키우고, 최근에는 분회 자랑 경연 자리를 마련하여 회원에게 소속 분회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많은 관심과 소통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최근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발표하여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변화 속에서도 대한약사회는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뿐만 아니라 미래 약사직능을 위한 선도적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그 일환으로 대한약사회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최근 구축하여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필요한 부분을 추가하면서 비대면 진료가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약사직능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데일리팜에서도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대한약사회가 선제적 회무를 통해 약사직능이 회원 권익과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데일리팜의 관심과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3-05-31 11:23:43데일리팜 -
"약 배송 빠진 비대면 의문" Vs "변질·부실상담 우려"김인학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3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한 서울시약사회 김인학 정책이사가 대면수령 원칙으로 시행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앞서 서울시약사회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가 “생선도 배달되는 시대”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이후 시약사회 의견을 반영해 출연을 결정했고, 오늘 김인학 이사는 유선 인터뷰를 통해 대면수령 원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진행자는 비대면진료는 허용하되 약은 대면으로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질문했고, 김 이사는 변질과 부실 상담의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김 이사는 “약 배달하다 처벌 받은 건이 있었는데, 헌법 재판소에서 처벌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었다. 비대면이 대면보다 변질이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고 복약상담이 불충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체로 약 배송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변질의 우려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김 이사는 “탈모약이나 여드름약 등 시급하지 않은 약은 택배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일 배송이 된다고 확정할 수 없다”며 “문제가 없는지 부작용이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보고 조심스럽게 할 일이다. 국민 건강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위험한 약이 있을 경우 덜 위험한 약, 더 위험한 약이 있을 텐데 기준이 전혀 없고, 잘못돼도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진행자는 대면 수령에서도 봉투에 담긴 약을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1~2일에 배달이 되는 것이 문제 되냐고 거듭 질의했다.김 이사는 “배송 중 파손되는 약도 있다. 기준을 먼저 세우고 (배송이)되는지 안되는지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가 없었다. 안전한 방식을 강구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것도 없었다”고 했다.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데이터를 요구했었다. 배송했을 때 부작용 데이터 등 전수데이터를 공개하라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안전성을 논의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5-31 11:01:58정흥준 -
조현렬 진주시약회장, ‘NO EXIT’ 릴레이 캠페인 참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 진주시약사회 조현렬 회장은 지난 25일 ‘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26일부터 경남경찰경찰청에서 시작해 SNS상에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조규일 진주시장의 지목을 받은 조현렬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 하는 한편, 다음 참여자로 국립경상대학교 약학대학 우동균 학장과 경남 금연센터 박기수 센터장을 지목했다.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NO EXIT’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2023-05-31 10:28:20김지은 -
"모두 가입을"…약사회, 비대면 공적처방전달시스템 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30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약사회가 주도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중 운영될 ‘공적처방전달시스템(www.ppds.or.kr)’을 개시하고, 약사 회원 가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약사회가 마련한 이번 시스템은 6월 1일부터 진행되는 정부의 ‘비대면 방식 진료 시범사업’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서 회원가입(약사 회원 로그인 하기→회원 가입)한 약사는 민간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일일이 가입할 필요가 없다.이번 시스템은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가 민간 플랫폼 상에서 조제를 받을 약국을 지정해 보낸 처방전을 시스템 상에 모아 자동으로 해당 약국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상룡 홍보이사는 “약사회는 전국 모든 개국 회원이 이번 시스템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이용수수료 없이 가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단, 이번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진료 처방전 전달은 민간 플랫폼 업체와의 연동 준비가 끝나는 약 2주 후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박 이사는 또 “확정된 시범사업 최종안에는 아직 논란이 될 부분이 남아있지만, 약국이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약사회가 직접 추진하는 회무”라며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한 분도 빠지지 않고 가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약사회는 이번 공적처방전달시스템 가입 독려를 통해 국민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과 회원 권익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2023-05-31 06:13:42김지은 -
은평구약, 강병원 의원 만나 비대면진료 문제점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지난 25일 관내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구약사회는 강 의원 측에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으로 인한 과잉진료·비대면진료 폴랫폼 폐해와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위반사례, 약배송 위험성에 대한 설명자료와 최근 발표된 시범사업 초안의 허점, 추가 전제조건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이에 강병원 의원은 본인이 발의한 의료법 통과 협의 과정과 약사법 위반 제약사 약품명 공표 법안 통과, 처분 약품의 처방을 금지하는 법안, 비대면 진료법안, 간호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는 이날 강 의원이 약사회에서 설명한 품절 의약품 문제와 상품명 처방약 재고로 인한 고충,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위법성에 공감하고 약사회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자리에는 강병원 의원, 김형모 비서관, 우경아 회장, 정병욱, 권청진 부회장, 이경우 약국위원장이 참석했다.2023-05-30 18:10:05김지은 -
병원약사 항생제 관리 역할은?...정부 가이드라인 명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가운데, 병원약사의 모니터링과 처방중재 등의 업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눈길을 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현장 적용을 확산해나갈 예정으로 약사들의 역할 확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최근 질병관리청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이하 ASP) 통합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 ASP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이미 항생제 내성률 감소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항생제 적정 사용과 내성균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 차원의 ASP 도입과 정착이 주요 과제로 손꼽혔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가이드라인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향후 후속 조치를 통해 의료기관에 가이드라인이 정착되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가이드라인엔 의료기관 구성원들에 대한 다학제적 업무 지침이 담겼지만, 특히 처방을 모니터링하고 중재해야 하는 약사들의 역할을 구체화한 것이 눈에 띈다.질병청 ASP 통합운영 가이드라인에 전담약사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캐나다에서도 의·약사를 책임자로 포함하는 항생제 사용관리팀 운영을 권고하고 있다.특히 미국에서는 감염전문 약사가 ASP 책임자로 포함돼 의료진들과 팀 회진 활동을 했을 때 폐렴 환자의 재원기간을 감소시키고, 58%의 비용 절감 효과를 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과 태국 등의 해외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ASP에서 전담약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국내 ASP 전담약사 업무는 ▲항생제 사용량 관리 업무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항생제 사용관리위원회 참여 ▲회진 및 컨퍼런스 참여 ▲항생제 부작용 모니터링 및 보고 ▲최신 치료경향 파악과 정보 제공 ▲교육 학술 연구와 질 향상 활동 ▲지역 약국 등의 업무로 분류했다.그 중 중재 역할로는 약사들이 소속 의료기관의 항생제 치료 지침을 개발하고, 또 표준화된 항생제 처방 서식을 활용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항생제 관리팀 의료진과 함께 환자 치료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이외에도 투약 전 알레르기 여부를 평가하고, 환자 체중과 상태에 따른 용량을 중재한다. 또 주사항생제를 경구제로 자발적으로 전환하는 등의 약사 중재 활동을 예시로 들고 있다.가이드라인에서는 ASP 안착을 위해선 전문인력들의 참여를 유도할 보상체계 마련을 강조하기도 했다.가이드라인에선 “의사들이 전문 과목을 선택할 때 감염분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합리적인 제도와 경제적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항생제 전문 약사에 대해서도 항생제 관리 수가와 같은 보상 제도 마련 등을 통해 인력 양성을 유도해야 한다”며 후속 조치 필요성을 명확히 했다.의료기관 인식 변화 관건...교육·수가·인증평가 등 뒷받침 필요항생제 적정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전담약사를 지정 운영하는 병원들도 다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사례들이 확산되기 위해선 의료기관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또 전문성을 확보하는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이에 따른 적정 수가를 신설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선도적으로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를 운영 중이다. 김형숙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무교육파트장은 “주요 상급종병 외에도 점점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김형숙 파트장은 한국병원약사회 감염약료 분과위원장으로 이번 ASP 통합운영 가이드라인 마련에 참여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내성균이 나왔을 때 더 이상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없고, 의료비 지출을 비롯해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가이드라인의 의미를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양적 평가로 항생제를 얼마나 쓰는지 봐야 하고, 질적 평가로 얼마나 잘 쓰는지 모니터링 해야 한다”면서 “우리 병원에서도 항생제 사용량을 모니터링 해 분기마다 많이 쓰는 진료과에 피드백을 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항생제가 적정 처방되고 있는지는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반적으로 의료기관의 분위기를 바꿔 항생제를 적정 관리하자는 의미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 중 하나다. 몇 개 병원에서만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수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약사 포함 이수한 전문가들에 자격을 부여하고, 이들을 채용하면 항생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하는 방향이다. 2025년에 교육을 시작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고, 병원약사회 차원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또 정부는 항생제관리료 수가를 만들어 적정 관리를 확산해 나가도록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항생제 관리 관련 항목이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추가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3-05-30 18:09:55정흥준 -
최광훈 회장 "시범사업 강행 유감…약사 피해 최소화"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최종안 발표와 관련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회원 약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회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한 달 간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릴레이 시위를 마무리한 소회와 더불어 앞으로 시행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약사회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복지부가 시범사업 최종안을 발표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우선 지난 한달여 동안 진행된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시도지부장들과 약사회 임원단을 비롯해 약사회의 정책 방향에 뜻을 같이하고 성원해준 분회, 지부 임원, 회원, 비상대책위원장들, 회원 약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 3일부터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가 진행한 시범사업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는 약사회 집행부가 바통을 이어받아 지속해 왔으며, 30일 최광훈 회장의 시위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최 회장은 “정부가 시범사업 추진을 확정, 최종 발표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약사회는 시범사업에 앞서 지난 3년 간 한시적 모델의 평가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서 “우선 1인 시위는 거두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범사업을 강행하는 상황에서 아무 준비 없이 회원 약사들의 피해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면서 “여러 복안을 준비했고, 정부와의 지속적인 논의 과정도 거쳤다. 약사회는 회원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진행하며 회원 약국들에 더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회장은 최근 민간 플랫폼을 연계하는 방식의 처방전달시스템을 마련한 것과 여타 보건의료 단체에서 문제를 지적한데 대해 플랫폼과 관련한 약사회 입장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의약 5단체는 민간 플랫폼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적처방전달시스템 마련은 다른 보건의료 단체들과의 공조 범위를 벗어나려는 것이 아닌, 약사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의약단체와 플랫폼 대응에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시범사업이 시행된 후 3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치게 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추후 법제화를 위한 대비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그는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에 응급피임, 탈모, 여드름약 등 비급여 처방이 포함된 점은 우려된다”면서 “응급피임약, 여드름약 등은 호르몬제로서 약사의 복약지도와 관찰이 필요한 의약품들이다. 이런 약이 비대면 진료 처방에서 제외되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비대면 진료가 시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데 이것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안될 사업”이라며 “국회 야당, 여당 모두 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법제화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약사회도 법제화를 염두에 두고 여러 측면에서 국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향상하고, 약국에 피해가 되지 않는 제도적 부분을 고려해 정부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3-05-30 18:00:40김지은 -
병원협회, 간호법 부결에 "갈등 벗어나 상호존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간호법 제정안 부결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병원협회는 30일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며 "이제 우리 병원인 모두는 직종 간의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데 온 힘을 쏟을 때"라고 밝혔다.협회는 "그동안 병원은 국민건강 증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국민들도 병원에 신뢰를 보내왔다. 하지만 최근 보건의료계의 내홍으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의 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병원인 모두가 환자를 위해 하나된 모습으로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병원협회도 보다 나은 의료 환경 조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3-05-30 16:53:35강혜경 -
약사회 "비대면 시범 최종안 허점 투성이…주시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 최종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약사회가 추진안에 대해 우려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앞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주시하고 감시할 것임을 예고했다.약사회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범사업 최종계획이 보고된데 대해 즉각 입장문을 내고 “여러 문제를 갖고 있는 현행 비대면 진료방식에 대한 적정한 평가없이 시범사업으로 연장, 유지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우선 이번 시범사업 최종안과 관련, 일부 비급여 의약품 처방에 대한 제한이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약사회는 “현재와 같은 졸속적 방식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면 오진, 과잉 진료와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는 거동 불편자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집중될 것”이라며 “만성질환 이외 질환자에 대해 30일 이내 재진 시 비대면진료를 무제한으로 허용하고, 탈모·여드름 등 비필수·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처방 제한이나 플랫폼 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는 것은 개선이 시급한 대목”이라고 말했다.특히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처방전 중개 민간 플랫폼의 규제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약사회는 “그간 한시적 비대면 방식 진료 허용 공고 하에서 비대면 방식 진료 중개 앱 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고소·고발을 진행했지만 처벌은 미미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에서도 계도기간이라는 이유로, 처벌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조치 없이 비정상적 진료 및 불법 배달 행위가 난무하게 되는 것이 아닐지 걱정된다”고 했다.이어 “위반 행위자에 대한 징벌 수단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시범사업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오남용 수단이 될 뿐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본’ 형태의 처방전이 전송되고, 약 전달에 있어 수령자의 신원 확인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약사회는 “시범사업 안에서는 팩스나 이메일 처방전으로 갈음하도록 허용하면서도 이런 처방전 효력에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우려된다”이라며 “예외적 대리·재택수령 시 약사나 수령자 상호 신원확인 절차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것과 비대면 전달 과정 중 책임 한계가 모호한 것도 행정적 미비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발표된 시범사업 계획에는 시행일과 계도기간만 명시돼 있을 뿐 사업 종료일이 명시돼 있지 않다”면서 “시범사업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면 결과를 평가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기간, 평가위원회, 자문단의 구성 및 결과 발표 계획까지 마련하고 제시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또 “이번 시범사업이 준비가 미흡하고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여러 우려되는 점을 비판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지속 주시할 것”이라며 “미흡한 사업으로 인해 의료취약계층 등 국민과 항상 지역사회 주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선량한 약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2023-05-30 16:22:57김지은 -
강원도약, 관내 여성가족지원센터에 영양제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약사회(회장 유영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 일환으로 춘천시 효자동 소재 강원여성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비타민 영양제를 전달했다.도약사회가 방문한 강원여성가족지원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 및 지원활동을 통해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이날 도약사회가 전달한 영양제는 지역 내 폭력 피해 위기 가정 피해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이효선 강원도약사회 부회장은 "작은 마음이지만 지쳐있는 피해자들의 회복을 돕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달식에는 이효선 부회장, 김은영 여약사이사가 참석했다.2023-05-30 15:57: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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