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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태풍속 막오른 의협회장 선거...후보는 누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증원 태풍 속에서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을 뽑는 선거의 막이 올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명하, 박인숙, 임현택, 정운용, 주수호 씨(가나다순)가 입후보 했다.다자구도가 된 의협회장 선거는 의대정원 증원이라는 메가톤급 이슈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대정부 협상력과 투쟁력, 의사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낼 후보가 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먼저 박명하 후보(61, 한양대의대)는 서울시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간호법 저지 선봉에 선 바 있다.박 후보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없도록 투쟁하겠다.2025학년도를 넘어 앞으로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계속될 것이다. 정부가 의협과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현재는 기존에 준비했던 대표 공약들이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대응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인숙 후보(76, 서울의대)는 의정 경험을 살려 의협의 대정부·대국회 소통을 개선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박 후보는 "국회에 있는 동안 정치권과 제대로 대화와 타협이 되지 않는 의협을 많이 답답해 했다. 의협의 정치적 역량 향상은 제가 가장 제격"이라며 "정치권, 미국의료, 한국의료의 경험을 두루 살려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의협회장 선거에 나왔다"고 밝혔다.박 후보의 1번 공약은 의대정원 증원 문제 해결이다.임현택 후보(54, 충남대의대)는 4선의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회장이다. 강성 인사로 분류된다.임 후보는 "대한민국 의료계 전체가 붕괴를 앞둔 상황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는 심정으로 출마했다"며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임 후보도 주요공약을 언급하지 않고 현재 의료계 최대 이슈인 의대증원 저지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주요 일정. 인도주의실천의사회 출신의 정운용 후보(60, 인제대의대)는 '의사와 국민의 모두 행복한 사회'를 모토로 의협회장 선거에 도전했다.정 후보는 "현재 한국의료는 지속가능성이 낮다. 의료개혁이 필요한데, 이는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의료개혁에 개입하고 발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결국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권익단체 성격이 강한 현 상태에서 탈피해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 대표다.의협회장을 역임했던 주수호 후보(66, 연대의대)는 미래의료포럼을 결성하고, 일찌감치 의협회장 선거 도전의 뜻을 밝혔다.주수호 후보는 의협회장을 역임한 장점을 살려 '리더십'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사분오열된 의료계를 한 데 모아,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며 포부를 말했다.주요 공약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저지,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철폐, 사이비 의료 퇴치 등이다.한편 후보들의 기호추첨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의협회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27일 선관위 주관으로 정견발표를 겸하는 후보자 합동설명회도 열린다. 이어 3월 20~22일까지 전자투표가 진행되고 3월 22일 개표되며 여기서 과반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가 또 시행된다.2024-02-19 18:54:43강신국 -
약사회 제작 약국 업무 매뉴얼 어떤 내용 담겼나구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개설을 준비 중인 새내기 약사부터 이미 약국을 운영 중인 선배 약사에게도 도움이 될 약국 업무 매뉴얼이 탄생했다. 대한약사회가 책자로 업무 매뉴얼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19일 전문 언론 브리핑에서 회원 약사들이 약국 운영, 관리 과정에서 참고할만한 내용을 종합 정리한 매뉴얼을 발간, 배포 예정이라고 밝혔다.구 이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약국의 효율적,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가을부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매뉴얼에는 ▲약국 개설 및 약국 관리 ▲약국 의약품 등 관리 ▲약국 세무 ▲약국 보험제도 및 대응 방법 ▲약국 약화보험 및 대응 방법 ▲약사 연수교육 ▲회원신고 및 약사면허신고 ▲약국 직원 급여, 복지관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약국 개설, 관리 파트에서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 방법, 약국 화재 등으로 처방전이 소실된 경우 대처 방법, 약국 임대차계약 시 동종업종 제한, 대항력 확보 방법, 임차 보증금 회수 방법, 계약 개신 방법, 약국 개인정보보호 조치, 점검 사항 등이 수록됐다.구 이사는 기존 일부 분회나 지부에서 제작한 업무 매뉴얼에 비해 이번 약사회 매뉴얼은 약국 업무 관련 총체적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들이 풍부하게 담겼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지난 2007년 약국 업무 매뉴얼을 CD형태로 제작한 바 있지만, 책자 형식으로 제작해 전체 회원 약국들에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구 이사는 “이번 매뉴얼은 400페이지 분량으로 약국 관리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총망라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사례 등 실증 자료가 많이 포함돼 있어 새내기 약사 뿐만 아니라 현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도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많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이번 매뉴얼 책자의 경우 오늘(20일), 21일 양 일에 걸쳐 전국 시도지부, 분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더불어 PDF 파일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 게재해 전 회원 약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구 이사는 “전체적인 내용은 약대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며 “이번 매뉴얼이 회원 약사들의 약국 현장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24-02-19 17:41:24김지은 -
약사회 '약료' 등 국어사전 등재할 약무용어 만든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료’ 용어 갈등으로 약사의 약무 서비스에 대한 용어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약사회가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약사회는 최근 대한약국학회와 ‘약사회 약학 및 약무서비스 분야 어휘 의미 정립과 더불어 표준 약무용어 사전 제작,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체결했다. 약사회로서는 첫 작업이다.이번 용역 건은 지난 15일에 진행된 약사회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 승인되면서 최종 연구 진행이 결정됐다.약사회가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지난해 전문약사제도 입법 과정에서 ‘약료’ 용어를 두고 의료계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며 갈등을 빚었던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당시 의료계는 복지부가 전문약사제도 관련 시행령 중 과목, 업무 범위 등에 ‘약료’ 용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약료라는 용어의 정의 자체가 없다며 나아가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약료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복지부에 전달했지만, 결국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의 관한 규정' 제정안에서 약료 용어는 제외됐다.약료 관련 논란 이외에도 보건의약 환경 변화, 약학교육 개편 등으로 약사 직역이 확대되는 만큼 고유의 전문용어도 증가하고 그 용어들의 의미도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와 의미 정립이 필요하다는 게 약사회 생각이다.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현재 약사사회에서 상용되는 전문용어 정의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정당성 주장 곤란과 서로 상이한 의미 사용으로 불편을 초래하는 실정”이라며 “불필요한 논란 야기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약학 및 약무서비스 관련 용어의 문제점 분석 및 용어 재정의를 위한 국내외 사례 분석 ▲국내 약사사회, 약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문용어의 수집 및 사용실태 조사 ▲사용 중인 어휘의 확장 가능성 수요조사 및 정의 도출 ▲용어 정립에 따른 효과분석 및 향후 개정방향 제시 ▲온라인 사전 활용을 위한 기반 제시 ▲표준 표제어 정립 및 표준 약무용어 소사전 제작 등이다.약사회는 이번 연구로 표준 약무용어가 정립되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등재를 진행하고 재정립된 전문용어를 묶어 소사전을 발간, 관련 정부기관에 배포해 약업 현장의 고도화된 실무행위의 정당성 확립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박 이사는 “현재 연구를 맡은 약국학회에서 1만9000여개 약무용어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4월 중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가 있을 예정”이라며 “연구가 완료되면 관련 용어를 국어사전에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재정립된 용어를 바탕으로 각종 약사 관련 법령 제·개정 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위원회는 지난 2020년 3월 발행한 의학용어집 제6판을 의학용어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2024-02-19 17:09:05김지은 -
구로구약 "정부·국회, 약 배송 추진 제발 멈춰 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19일 성명을 내어 최근 정부가 약 배송 필요성을 시사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촉구했다.구약사회는 “정부는 현재 그동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여러 개선점을 면밀히 살펴오던 각계 노력을 일거에 무시한 채 약 배송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늘 주민 건강을 생각하고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고심하는 분회로서 이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절실한 심정으로 정부에 의견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약국에서 약사가 환자의 약을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는건 단순 약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며 “이런 행위를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정하는 것은 약사가 조제와 투약 전반에 걸친 모든 사고와 문제에 대해 전체적인 책임을 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제약이 약국을 떠나 환자에 무분별하게 배송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위험성에 대한 책임을 누가 담당하려 하냐”며 “이런 시스템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행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결국 의료비 증가와 보건의료 영리화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구약사회는 “오배송, 배송 지연, 배송 과정에서의 의약품 파손·훼손·변질·분실, 약물 오남용, 약화사고 및 책임소재 불분명 등 국민 건강에 분명한 위해를 안고 있는 약 배송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검토 없이 입법을 추진하는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약 배송을 왜 하려 하나. 그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며 약 배송을 서둘러 추진해야 할 이유가 있냐”고 되물었다. 구약사회는 또 “이제라도 비대면진료, 위험성 높은 약 배송에 대해 전문 직능인. 시민과 함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의를 하시길 간곡히 권고한다”면서 “정부와 입법부는 약 배송 추진을 제발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2024-02-19 16:39:04김지은 -
서대문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15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안건으로 2024년도 사업계획과 각위원회별 세부 실시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2024년 초도이사회는 오는 3월 23일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하고, 자선다과회, 관내 장학사업, 연수교육 개최 일정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문화건강위원회가 진행하는 안산걷기대회는 오는 4월 13일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또 관내 약국들의 유효기간이 지난 폐처방전 수거는 오는 3월 14일, 15일 양일에 걸쳐 진행하기로 협의했다.더불어 약국에서 늘어나는 노령 환자 복약지도 시 도움이 되는 ‘AAC의사소통도움 그림, 글자판’을 추가로 제작해 신입 회원 약사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이밖에도 구약사회는 이날 오래된 약사회관 건물의 동파 누수 건과 지오영 물류센터 방문 건,자살예방을 위한 서대문 관내 18개 생명사랑 약국 점검 등을 진행했다.2024-02-19 16:25:15김지은 -
의협 "파업 아닌 의사역할 포기...국민이 판단해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밥그릇 챙기기' 아니냐는 여론 일자,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의사는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닌 '포기'를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의사들은 대한민국에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했지만,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의 압박에 더 이상은 희망이 없어 의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의협 비대위는 "의사들이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직업을 포기하는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의사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무시하고 '진료유지명령'이라는 위헌적인 명령까지 남발하며 억압하고 있다"며 "심지어 정부의 억압에 저항하고자 하는 정당한 목소리를 마치 국민과 환자들에 대한 위협인 것처럼 호도하는 복지부차관의 언행에 참을 수 없는 굴욕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의협 비대위는 "복지부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의사들을 비하하는 '의새'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믿고 싶다"며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므로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의료계와 사전에 협의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의 학문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지만 이를 명쾌하게 제시하지도 못하고, 제시하는 근거들도 모두 오류와 자의적 왜곡으로 점철돼 있다"며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알려진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는 의료 비용을 억제하고,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료 선택에 제한을 두는 정책이다. 정부는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국민들께 알리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야 의사들이 포기하지 않는다. 의사들이 포기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덧붙여 "의사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망가뜨릴 것이 자명한 잘못된 정책을 막아야만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의사들의 신념을 믿어달라"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잡고 있는 주체가 자발적으로 의업을 포기하고 있는 의사들인지, 아니면 잘못된 제도를 만들고 이를 강압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인지는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의협 비대위는 "더 이상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이고, 위헌적 명령들로 의사들을 겁박하지 말고, 국민 모두가 지켜볼 수 있는 대토론의 장에서 정책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끼리 누구의 주장이 맞고 틀린 지를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밝히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그리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의료계와 긴밀히 논의하자"고 정부에 요구했다.2024-02-19 15:50:19강신국 -
화성시약, 외국인 노동자·다문화 가정에 약손사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이진형) 사회참여위원회(부회장 조윤미, 위원장 조정원)은 18일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진료 사업에 참여해 약손사랑을 전했다.시약사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화성시 서부보건소에서 의료나눔 봉사단과 함께 조제 및 무료투약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 건강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진형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했던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진료사업이 다시 재개돼 기쁘다"며 "앞으로 약사회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곳을 발굴해 투약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약사회는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과 함께 외국인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취약계층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무료투약봉사에는 이진형 회장, 조윤미 부회장, 조정원 위원장이 함께했다.2024-02-19 14:24:57강신국 -
약준모 "의사 파업 시 만성질환 처방리필제 허용하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들이 파업하며 집단 행동을 이어갈 경우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리필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또 안전이 검증된 일부 의약품이라도 약사 처방권을 부여하는 걸 고려하자는 제안이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오늘(19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시 대응책을 제시하며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리필제를 강조했다.약준모는 “이른바 Big 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이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선언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말기암 환자마저 수술 일정이 밀리며 심각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의사단체는 2020년과 2023년 파업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는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습관적 파업이라는 비판이다.약준모는 “우리나라 의사 수는 OECD 평균을 한참 밑도는 수치이며 무너져 가는 지역의료,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의대 증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들도 이에 공감하며 국민 대다수가 의대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의사들은 의대 증원에 무조건 반대하며 특권의식에 기반한 의사제일주의 발언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약준모는 “의사단체는 의대증원의 반대 이유로 의사가 늘어나게 될 경우 의사들이 부족한 수입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하게 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도 불필요한 의료행위뿐 아니라 각종 의약품 리베이트, 병원 지원금, 대리 수술 등 수 많은 부정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를 국민들이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정부는 생뚱맞게 비대면진료 확대라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이는 사기업 플랫폼의 부흥을 바라는 정부의 희망사항일 뿐 적절한 대응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경질환 환자와 만성질환자의 의약품 재처방 수요를 줄이기 위해 약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약준모는 “경질환 조제의 경우 의약분업 전에는 전국 모든 약국에서 당연하게 이뤄졌다. 현재도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사의 직접조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만성질환자의 처방전 재사용 제도는 국민 대다수가 원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 일부국가 등에서 널리 시행중인 정책이다. 의료대란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단기간이라도 약사의 판단 하에 만성질환자의 처방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보험 재정 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준모는 “더 나아가 유럽 각국을 비롯한 다양한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일부 의약품에 대한 약사의 처방권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독점권한을 악용하는 의사들의 행패를 줄이고, 그로 인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안전이 검증된 일부 의약품 및 특정 사례에 대해 약사에 의한 처방권을 지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약준모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최소한의 기간으로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약사들은 그 기간 동안 위기에 빠진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4-02-19 14:21:10정흥준 -
약국 등 제조물사업장 63% "중처법 적용 여부 몰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등 원료 및 제조물사업장들 중 63%가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에는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처법)이 적용된다. 중처법에서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구분하는데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들 중 상당수가 스스로 대상인지를 모르고 있는 셈이다.2022년 시행된 중처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구분된다. 서울연구원 이석민 선임연구위원과 윤형미 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민간 분야 중대시민재해 시설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보고서에는 민간 중대시민재해 대상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가 담겼다.작년 5월 대면으로 조사됐으며 민간 분야 중대시민재해 시설·사업체 450곳(원료 및 제조물사업장 119개·공중이용시설 331개)을 대상으로 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66.2%가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약국 등 원료 및 제조물 사업장은 안다는 답변이 37%에 그쳐 공중이용시설 76.7%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안전인력 확보의 애로사항과 미확보 이유로 ‘알고 있으나 필요성 못 느낀다’는 응답이 26.1%를 차지했다.원료 및 제조물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미수행 이유 역시 ‘인지 부족’ 또는 ‘알고 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이 많았다.대부분의 일반음식점에서 응답률이 낮았다. 특히 약국은 모든 사업장이 소상공인으로 안전예산으로 편성할 돈이 없다고 응답했다.이들은 관리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정책으로 ‘안전 점검 지원비’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8.9%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안전 관련 기술 인증 컨설팅이 43.3%로 집계됐다.2024-02-19 13:56:00정흥준 -
병원계, 의료현안 상황대응위 구성…위원장에 신응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의사 총파업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위원으로는 ▲유희철 기획위원장(전북대학교병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영등포병원 의료원장) ▲김진호 총무위원장(예손병원장) ▲박진식 사업위원장(세종병원 이사장)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H+양지병원장) ▲양문술 정책부위원장(부평세림병원장) ▲김희열 의무부위원장(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 ▲정융기 수련교육부위원장(울산대학교병원장) ▲김성우 수련교육부위원장(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이성순 사업부위원장(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장) ▲박성식 이사(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등 12명이 참여한다.상황대응위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각각 주문했다.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며 "병원협회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4-02-19 13:40:4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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