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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항생·통증제 처방과 신장질환 복약지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물로 인한 급성신장손상(AKI)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약물로 인한 급성신장손상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엄 약사] 급성신장손상(Acute Kidney Injury) 부작용은 흔히 5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1. 신장 혈액흐름 감소로 인한 부작용 2. 신장에 직접적인 독성으로 발생하는 급성세뇨관괴사 3. 세뇨관 주변조직에 면역과민 반응으로 발생하는 급성간질성신염 4. 약물이 요관에 침착되어 결석이 생기는 신석증 5. 약물 면역반응으로 사구체가 손상되는 사구체신염이 있습니다.신장은 심장에서 공급되는 혈액량의 25%를 받아들이고 약물이나 독소 등의 배설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약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점은 지극히 상식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기능 감소는 보통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환자분들은 잘 모르십니다.소화불량이나 피부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 증상은 환자가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는데 반해 신장 손상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일반 환자분들이 인식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의사, 약사의 개입이 필수 입니다. 약국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부종, 체중증가, 혈압상승 등이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별 이유 없이 몸이 붓는 사람들은 신장기능 검사를 추천합니다. 병원에서 혈중 크레아티닌 검사를 하여 기준치의 25~30% 이상 상승되어 있으면 신장 손상으로 보곤 합니다.[기자] 신장 혈액흐름 감소를 일으키는 원인 약물과 메커니즘, 대처법은?[엄 약사] Hemodynamic-mediated AKI는 보통 사구체로 들어오는 수입세동맥이 수축되고 사구체에서 나가는 수출세동맥이 확장되어 발생합니다. 사구체에서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혈액이 흐르고 세뇨관 쪽으로 체액이 여과(필터링)되고 있어야 하는데 혈액흐름이 줄어들면 사구체가 말라서(허혈) 망가지고 괴사 됩니다. 필터가 항상 촉촉하게 일정 속도로 기능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필터링 할 물이 없어지면 그 순간부터 고장 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주요 원인 약물은 루프이뇨제, 치아지드이뇨제, ACEI, ARB, 사이클로스포린, NSAIDs, COX-2 차단제입니다.이뇨제는 체액을 감소시키는 약물입니다. 체액이 감소되면 신장 사구체 흐름이 감소되어 사구체에 손상을 줄 수가 있는데 특히 탈수상태를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인이 탈수상태에 있을 때 과도한 체액 손실로 인하여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ACEI, ARB는 일반적으로 신장 보호효과가 있고 신장질환에 단독 치료제로서 처방되기도 하는 약입니다. 그러나 양면의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장 보호효과가 있는 이유는 과도한 사구체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인데 신장에서 나가는 수출세동맥을 확장시켜주는 약이 ACEI, ARB이기 때문에 만약 신장관류가 감소되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만약 신장관류가 감소되어 사구체 통과 압력이 줄어들면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작동으로 바로 수출세동맥을 수축시켜 버리는데, 여기서 정상 작동이 막혀버립니다.NSAIDs, COX-2 차단제는 수입세동맥을 수축시키고 나트륨 재흡수를 증가시키며 칼륨 배설을 감소시킵니다. COX-2 수용체가 수입 세동맥 확장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신장손상의 일반적인 증상은 부종, 혈중 크레아티닌 상승, 혈압 상승, 체중증가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잘 살펴보시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은 당연히 병원에 가서 하셔야 합니다.보통 사람들은 거의 걱정 안 하셔도 상관없는데 노인이나 신장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먹고 있는 사람이나 고용량을 복용하는 사람은 신경 쓰셔야 좋습니다.예방 및 대처법은 약을 가능하면 약하게 단기간 사용하고 평소에 탈수 상태가 안 되도록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여름에 특히 물이 부족하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음료수나 커피 등도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카페인을 피합니다. 연세가 많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건강검진 등으로 본인의 신장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를 하고 알고 있어야 하며 신장기능이 감소된 사람은 병원, 약국에 갈 때 의사, 약사에게 신장기능 감소 사실을 알려주어야 약물 선택에 참고가 됩니다.[기자] 급성세뇨관괴사를 일으키는 원인 약물과 메커니즘, 대처법은?[엄 약사] Acute Tubular Necrosis는 지속적인 신장 허혈로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세뇨관 독성기전으로 발생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신장관류 감소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하면 세뇨관괴사까지 진행됩니다. 직접적인 독성기전은 약물이 세뇨관 세포기능을 변형시키거나 고삽투압에 의한 효과나 세포막 파괴 때문입니다.대표적 원인 약물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암포테리신B, 조영제, 시스플라틴(항암제)입니다.아미노글리코사이드는 근위세뇨관 상피세포에 축적되어 포스포리파아제를 억제합니다. 이것은 myeloid bodies를 응집시키고 세포가 죽게 만들고 세뇨관이 괴사 됩니다. 특히 겐타마이신이 심합니다.항진균제로 쓰이는 암포테리신B는 1. 신장동맥을 수축시켜 신장 혈액흐름을 감소시켜 세뇨관 기능을 손상시키고 2. 원위세뇨관 상피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투과도가 변화되어 세포가 터지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뇌졸중이나 협심증 검사 등에 쓰이는 혈관 조영제는 신장관류 감소와 직접적인 세뇨관 독성 기전이 있습니다. 조영제로 인해 신장혈관이 수축되고 칼슘, 아데노신, 엔도텔린, 프리라디칼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근위세뇨관 세포가 lysosomal vacuolization으로 조영제를 먹고 죽기도 합니다.시스플라틴은 근위세뇨관 미토콘드리아 DNA에 결합하여 손상을 주고 에너지 생성을 막아 괴사를 유발 합니다.예방 및 대처법.항생제인 겐타마이신을 주사제 투여할 때 밤12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펜톡시필린이나 항산화제를 같이 투여하면 신장 손상으로부터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지용성 약물인 암포테리신B는 제형 변경을 하면 좋습니다. 콜로이드 컴플렉스나 리포솜 제형은 독성을 감소시켜 준다고 합니다. 생리식염수를 링거로 꽂아주면 신장 손상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약물의 독성 때문에 신장이 손상될 수 있으니 수액을 많이 투여하면 신장에서 희석되면서 부담이 줄어드는 원리입니다.조영제 역시 수액 주사로 예방합니다. 조영제 투여 8시간 전부터 투여 후 12시간 까지 수액을 놓으면 독성이 감소됩니다. 조영제 투여 시에는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다른 약물을 중단 시킵니다. 진통소염제, ACEI, ARB, 이뇨제, 메트포르민 등이 투여 중단 약물 명단입니다.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테오필린, 아미노필린이 도움이 됩니다. 니트렌디핀도 유용한데 신장 혈액 흐름을 늘려준다고 합니다. 도파민1 선택적 효능제인 페놀도팜 투여도 신장 혈관 이완 작용이 있습니다. 조영제 투여 전날과 당일 날에 아세틸시스테인(NAC) 600mg 하루 2번 투여도 신장 보호효과가 있습니다.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은 신장손상 최소화를 위해 가능하면 적은 용량을 사용하고 생리식염수 수액주사를 과량으로 투여해 줍니다. 아미포스틴은 프로드럭으로서 대사되어 신장에 sulfhydryl기를 공급해주는데 시스플라틴으로 인한 신장 독성을 막아주는데 탁월한 기능이 있습니다. 710~1,000mg을 15분전에 투여합니다.[기자] 급성간질성신염을 일으키는 원인 약물과 메커니즘, 대처법은?[엄 약사] Acute Interstitial Nephritis는 세뇨관 간질에 T cell, 단핵구, 호중구 같은 염증성 세포들을 불러들이는 면역과민반응에 의해 나타납니다.항생제, NSAIDs 같은 약물들인데 메티실린, 리팜핀, 페노프로펜이 대표적입니다. Hapten으로 작용하여 세뇨관 기저막에 달라붙고 항원으로 역할을 합니다.특정 환자에게 과민면역반응을 일으킨 약물은 두 번 다시는 투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동일계열이나 비슷한 약물도 투여하지 않습니다.[기자] 신석증을 일으키는 원인 약물과 메커니즘, 대처법은?[엄 약사] Nephrolithiasis는 약물이 요관에 결정으로 침착되어 소변 배설을 막는 현상입니다. 약염기성 pKa 값을 가지고 있는 약물은 뇨가 산성일 때 포화되어 결정으로 잘 침착 됩니다. 약물이 과포화상태가 되면 결석을 만들기도 하는데 인디나비어가 대표적인 약물입니다.평소에 수분을 적게 섭취하면 결석 생성이 촉진되니 인디나비어 같은 약물 복용 3시간 전에 충분한 물을 마셔주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일단 신석증이 발생하면 이뇨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고 진통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나 케토톨락 주사제를 투여 합니다. 참고로 신장기능 감소자에게는 메페리딘(페치딘), 모르핀은 투여하지 않습니다.통풍약인 알로푸리놀도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신석증의 원인 약물이 될 수 있는데 환자에게 평소 물을 많이 마시라고 복약지도 해줍니다.[기자] 사구체신염을 일으키는 원인 약물과 메커니즘, 대처법은?[엄 약사] Glomerulonephritis는 사구체 기저막에 면역 과민반응으로 발생 합니다. 사구체가 손상되어 투과율이 증가하고 단백질 까지 빠져나가게 됩니다.주요 원인 약물은 금제제나 NSAIDs입니다. Hapten으로 작용하여 면역 복합체를 형성하거나 사구체에 대한 자가항체를 생성하게 만듭니다.금제제는 human leukocyte antigen DR3나 B8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이러한 조직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증상이 발생하면 원인 약물을 즉각 중단하고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투여합니다. 부종이 심하면 이뇨제도 투여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8-01-08 12:14:54노병철 -
약물 복용에 따른 성기능 저하 원인과 대처법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엄 약사] 성기능 저하 부작용은 크게 5가지로 나뉩니다. 1. 성욕감소 2. 발기부전 3. 사정지연이나 무사정, 역행성사정 4. 지속발기증 5. 불임이나 임신능력 감소입니다.보통 50% 이상의 남성들이 40세 이상이 되면 성기능이 예전 같지 않게 됩니다. 개인차가 많이 있지만 20대에 비해 성욕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발기능력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 보고에 의하면 40대 이상 70대 이하의 성기능 감소 중 약 25%가 약물에 의한 부작용일 것 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성기능 감소 부작용 역시, 약 때문인지 기존 질환 자체 때문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약물로 혈압약인 이뇨제와 베타차단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이나 말초동맥 순환 불량 자체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심혈관계 질환 자체가 발기부전의 원인이면서 그 치료제 역시 발기부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기자] 성기능장애 부작용 원인 약물은?[엄 약사] 1. 성욕을 감소시키는 원인 약물입니다. 5알파 전환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등), TCA, SSRI, 기타 항우울제, 구세대 정신병약, 시메티딘, 디고신, 에스트로겐, 스피노로락톤, 마약류, 수면진정제 등입니다.2. 발기부전 원인 약물입니다. 성욕 감소 약물과 동일한데 다음의 약물이 추가 됩니다. 치아지드 이뇨제, 루프 이뇨제, 비선택적 베타차단제, 중추성 알파 효능제 등입니다.3. 역행성사정 원인 약물입니다. 성욕 감소 원인 약물과 비슷하지만 다음의 약물에서 좀 더 주의가 요구됩니다. 알파차단제(탐수로이신, 실로도신 등), 5알파 전환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등), TCA, SSRI, SNRI, 구세대 항정신병약 등입니다.4. 지속발기증 원인 약물입니다. 히드랄라진 같은 동맥확장제, 펜톨라민, 페노치아진, 트라조돈 같은 알파 차단 성질이 있는 약물, 실데나필, 타달라필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 헤파린,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 등입니다.5. 남성의 불임이나 임신능력 감소 원인 약물입니다. 항암제, 에스트로겐, 시메티딘, 스피노로락톤 같은 항안드로겐성 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설파살라진 등입니다.[기자] 성기능장애 부작용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은?[엄 약사] 1.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성욕을 감소 메커니즘입니다. 성욕은 혈중 안드로겐 농도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정소에 의해 생산되는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생산은 시상하부에서 조절되고 황체형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곳을 억제하여 결론적으로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감소시키는 약물들이 에스트로겐, GnRH 효능제, 카바마제핀 등입니다.스피노로락톤, 디곡신은 대사물이 항안드로겐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토클로프라미드, 페노치아진, 시메티딘은 프로락틴 분비를 증가시키고 안드로겐 생성을 감소시킵니다.항우울제나 수면진정제, 항정신병약은 졸음을 유발하고 진정시키는 효과로 인하여 성적흥분의 원초적 원인이 되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의 감도를 감소시켜 성욕이 감소됩니다.2.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발기부전 메커니즘입니다. 발기가 되려면 혈관문제와 신경전달 부분에서 정상 작동이 되어야 합니다.발기라는 과정은 동맥혈관이 확장되어 음경 해면체에 피가 꽉 차서 부풀어 오르고 정맥은 닫혀 있어야 합니다. 중추성 고혈압약이나 이뇨제 등은 전체적인 체액을 감소시킴으로서 혈압을 낮추는 약이기 때문에 음경에도 혈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기 능력이 기존보다 감소할 수 있습니다.발기 과정에서 nitric oxide 생성으로 인한 동맥혈관 확장이 중요한데 여기에 신경전달물질로서 아세틸콜린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항콜린성 약물인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파킨슨병약, 항정신병약 들이 발기부전 부작용이 있습니다.성욕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나 혈중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거나 프로락틴 수치를 올리는 약은 전부 발기부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3.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정장애 메커니즘입니다. 음경 앞으로 사정액이 발사 되려면 방광목 괄약근이 수축되고 요관주의 골격근이 수축되어야 합니다. 방광목 괄약근이 수축은 노르에핀에프린이 관여하기 때문에 탐수로이신 같은 알파 차단제는 역행성사정이나 사정액 발사 실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목이 수축되지 못하여 사정액이 바깥이 아닌 방광으로 역류하게 될 수 있습니다.또한 사정과정에서 요도 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은 부교감 신경이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항콜린 효과가 있는 약물(TCA)은 지루성 사정지연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세로토닌이 관여하고 있는데 SSRI는 지루성 무사정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 반대인 조루증 치료제로서 TCA인 클로미프라민과 SSRI인 설트랄린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사정액은 크게 3가지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정관에서 생산된 정자가 포함된 액체, 2. 정낭에서 생산된 과당이 포함된 액체(75~80%), 3. 전립선에서 생산된 전립선액(10%)입니다.보통 1회 사정액은 2mL 이상입니다. 정낭과 전립선에서 생성된 액체가 사정액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안드로겐에 의해 영향을 받고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주는 피나스테리드 같은 약이 사정액 감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4.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지속발기증 메커니즘입니다. 사정 후에 성기가 수축되려면 동맥 혈액 유입량은 줄어들고 정맥이 확장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교감신경이 지배를 하고 노르에핀에프린이 관여하여 동맥을 수축 시킵니다. 베타2 효능은 정맥을 확장 시켜 줍니다.만약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정 후에도 발기가 지속되는 상태가 유지되고 혈액은 정체되어 덩어리진 상태가 되고 음경은 저산소증에 시달립니다. 결국 음경 해면체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손상을 방지하려면 피를 순환시켜서 기존 혈액을 내보내고 새로운 혈액을 받아야 합니다.지속발기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동맥혈관을 확장 원인 약물인 히드랄라진이나 정맥으로 혈액을 못 내보내게 하는 알파 효능성 약인 펜톨라민, 페노치아진, 트라조돈 등이 기전상으로 이해되고 있고 혈액 응고를 막는 약인 헤파린, 와파린 등이 혈관 내 적혈구 정체(blood sludging)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5.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불임 및 임신능력 감소 메커니즘입니다. 남성의 임신 능력은 정자 수 확보, 정자 품질 확보, 충분한 정액량 확보, 사정 능력 확보로 구성됩니다.정자가 생산되려면 호르몬인 LH, FSH, 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합니다. 젊은 남성의 정액량은 2~6mL이고 1mL에 최소 2천만 개의 정자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천만 개의 정자 중 최소 50~60%가 헤엄을 칠 줄 아는 능력이 있고 최소 30%는 건강하게 잘생긴(머리와 꼬리 등 완전하게 작동 가능한) 정자입니다.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임신능력 감소는 정자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나 비정상적인(헤엄을 못 치거나 난자에 못 들어가는) 정자를 만드는 약물 등입니다.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는 sertoli cell에 손상을 입혀 정상적인 정자 형성을 방해하고 항안드로겐성 약물은 정자의 성숙을 방해하며 설파살라진이나 살정제 등은 정자의 운동성을 막습니다.[기자]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은?[엄 약사] 환자가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을 호소하면 일단 위에 말한 5가지 종류 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 본인도 5가지 항목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흡연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비만 등이 성기능 감소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고 금연, 절주, 운동 등을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원인 약물은 가능한 중단하거나 단기간 혹은 저용량으로 투여해야 좋습니다. 그러나 불가능 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약인 이뇨제를 먹고 발기부전을 호소하더라도 현재 혈압이 잘 조절이 되지 않고 있다면 발기부전보다 혈압 조절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혈압 조절은 생명을 좌우하는 문제입니다.그러나 혈압약을 다른 약으로 변경해 본다든지 하는 시도는 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변경한 후에는 변경 전과 비교해 성기능 장애 부작용이 개선되는지 환자 본인도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개선이 되지 않고 기존과 별 차이가 없다면 약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약을 중단해 봤자 큰 차이가 없다면 기존 질환 관리 자체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이 좋습니다.성욕감소나 발기부전 같은 증상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누구나 나타나는 증상이고 심리적인 요소나 금연, 절주, 운동 요법, 체중감소 등이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다음은 의학적 성기능 장애 관리법입니다. 1. 성욕감소 부작용 증상 : 심리치료, 혈중 테스토스테론 모니터링 2. 발기부전 부작용 증상 :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 3. 사정장애 부작용 증상 : 역행성 사정에 이미프라민이나 슈도에페드린 처방 4. 지속발기증 부작용 증상 : 환자를 편안하게 안정시키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 있게 하며 음경에 얼음주머니를 둔다. 필요시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피를 빼냄 5. 불임 부작용 증상 : 항암제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능력으로 회복됨. 차후에 임신을 해야 하는 남성 암환자에게는 처음부터 항암 요법에 저용량 복합제를 선택한다. 나중에 호르몬제나 클로미펜, 고나도트로핀 같은 불임 치료약을 사용할 수도 있음[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2-18 06:14:50노병철 -
기자와 PD의 눈으로...직업의 길 찾아 나선 약대생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이화여대 약대생들이 제작한 UCC 콘테스트 영상입니다.이번 UCC 콘테스트 주제는 'We are pharmacists!'로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약국의 기능에 대한 약대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영상으로 이미지화했습니다.'We are pharmacists!'라는 주제로 제작된 출품작은 ▲약사가 없다면? ▲약사가 된다면? ▲우리가 몰랐던 약국 기능 ▲온 국민 올바른 약 사용 프로젝트 ▲약사에 대한 인식 변화 ▲당신의 이웃, 약사 ▲약대생의 악플 읽기 ▲약사 사용법 ▲편의점약 VS 약국약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4차산업혁명과 약사 등을 제목으로, 학생들은 패러디, 강의, 인터뷰, 사례 취재, 비교분석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보여줬습니다.오늘 소개될 영상은 '약2조'팀의 '당신의 이웃 -약사'와 '소화제'팀의 '영수증'입니다.'당신의이웃-약사' UCC는 약사의 개념과 역할, 사명을 음악과 영상미로 버무린 홍보영상이며, '영수증' UCC는 TV광고를 패러디해 피임제 복용을 고민하는 26세 여성의 사연을 모티브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습니다.2017-12-11 12:15:00노병철 -
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 후보작 미리보기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주최 '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 공모 출품작 32편의 모든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뉴스로 꾸몄습니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제약산업 광고 대상은 의사와 약사, 전문가와 소비자를 연계한 우수한 광고 작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의약품의 소중한 가치를 살리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광고인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입니다.광고대상 공모기간은 지난 9월 25~11월 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TV CF, 라디오, 인터넷, 인쇄 등 4개 광고 부문 32편의 출품작이 응모됐습니다.심사기준은 기획의도(20%), 창의성(30%), 논리/설득력(30%), 기법의 독특성(10%), 건전/시의성(10%), 광고 효과 측정/철학(플러스 0~5%)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심사는 약사 온라인 심사(50%)와 전문가 심사(50%)로 진행됐습니다.상금은 대상(1)-500만원, 우수상(6)-2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집니다.한편 제약산업 광고 대상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5시 30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다이너스티홀(B1)에서 개최됩니다.2017-12-11 06:14:54노병철 -
임신중절의약품 미프진...복통·과다출현 부작용[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먹는 낙태약 '미프진'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엄준철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미프진은 어떤 약입니까?[엄 약사] 낙태약인 미프진은 우리나라에서 판매 허가되어 있지 않은 약입니다만 최근 여성단체에서 판매를 허가하라고 주장 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관심이 많은 약입니다. 사회적인 이슈는 논외로 하고 약사로서 미국 FDA 공식 설명서를 근거로 약물 자체 설명만 드리겠습니다.미프진은 임신초기에 임신중절을 시키는 약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을 차단하여 태아를 자궁내막에서 분리시키고 자궁이 수축되게 하여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오게 하는 약입니다.)임신초기란 임신 49일(7주) 까지를 의미합니다. 임신 49일 이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이 된 날 부터가 아니고 그 전에 월경을 한 날부터 따집니다. 그러니깐 수정이 된 날은 대략 임신 10~14일차가 됩니다.보통 여성분들이 생리가 없으면 임신이 아닌가 하고 임신테스트기를 구입하시는데요. 생리가 없어서 임신테스트를 시행한 날은 보통 임신 4~6주차가 됩니다. 즉, 처음으로 임신을 안 날은 이미 임신 4~6주차라는 이야기입니다.미프진은 임신 7주 이내에 먹어야 하므로 시간이 1~2주 밖에 없지요?? 일단 이 점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임신 7주 이후 사용은 미국 FDA에서 허가되어 있지 않고 낙태 효과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반드시 임신이 확진된 여성만 드셔야 합니다. 임신테스트기 정도로 안 되고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로 임신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임신인 것 같으니깐 의사, 약사의 설명 없이 인터넷 주문 등으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기자] 제일 중요한 미프진 주의사항은요?[엄 약사] 미국에서 미프진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서명을 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 후 심각한 출혈이나 복통으로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반드시 설명 듣고 환자가 서명을 해야 합니다.임신 7주 이내에 설명서대로 100명이 약을 복용 하면 5~8명은 심한 출혈이 발생하여 산부인과에서 응급으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동의를 하셔야 합니다. 심한 출혈이란 ‘연속 2시간 동안 1시간에 생리대 2개를 충분히 적시는 정도의 출혈량입니다.’ 이런 경우 지혈을 위한 수술과 임신중절수술이 동시에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모가 죽을 수 있음을 동의해주셔야 약물 복용이 가능하십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면 낙태약을 복용 하실 수 없습니다. 처방이 안 나갑니다.추가로 동의 해 주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심한 복통과 고열(38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복통과 고열은 약을 먹는 동안 심각한 감염이나 자궁 외 임신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 보셔야합니다. 부작용 증상이 생겼을 경우 빠르게 병원으로 와서 검사를 받지 않으면 그 후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환자 본인 책임이라는 점을 서명해주셔야 합니다. 서명을 해 주신 분만 약을 먹을 수 있습니다.이 위험성을 아셔야만 약 복용 기회가 주어집니다.[기자] 그 밖에 미프진을 복용 할 수 없는 사람은요?[엄 약사] 임신 49일(7주차)이 넘은 사람은 복용할 수 없습니다. (7주차가 넘으면 낙태는 되지 않고 아기와 산모 건강에 피해만 줄 수 있습니다.) 자궁 내 피임기구(IUD) 등을 시술 받으신 분은 IUD 제거 시술 후에 복용 가능 합니다. 자궁 외 임신 여부를 반드시 진단 받으셔야 하고 자궁 외 임신인 경우는 복용 불가 합니다. 혈액응고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고 계신 분은 복용 불가 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 중인 분은 복용 불가 합니다. 앞으로 2주 이내에 응급실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은 복용 불가 합니다. (약을 먹으면 2주 이내에 응급실로 실려 올 수 있고 응급실에 실려 올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합니다.) 미페리스톤, 미소프로스톨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복용 불가 합니다.[기자] 미프진 복용 법은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첫 날 미페프리스톤 600mg(3알)을 복용 합니다. (일부 복용법으로는 첫 날과 둘째 날에 총 3알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셋째 날 미소프로스톨 2알을 복용 합니다.14일 째에는 산부인과에 다시 방문하여 임신중절이 확실히 되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아직 임신 중이라면 태아에게 기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낙태약을 먹었다고 100% 유산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약을 중간에 빼먹거나 늦게 먹거나하면 효과가 없을 수 있고 부작용이 더 증가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낙태약을 먹는 동안에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서 아무약도 드시면 안 되고 다른 약을 먹고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사, 약사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만약 수유 중에 낙태약을 먹으려고 하시면 당분간 수유를 중단하시는 편이 좋고 담당 의사와 상담해 주셔야 합니다.[기자] 일반적인 부작용은 어떻습니까?[엄 약사] 복통과 출혈이 흔한 부작용입니다. 이런 부작용이 있어야 약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복통과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신이 유지되고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미국 FDA에서는 부작용과 임신계속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미프진 복용 셋째 날과 14일째 날에 산부인과 방문을 해야한다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첫날 미페프리스톤을 복용하고 3일째에 미소프로스톨을 복용하면 그 3일째부터 출혈이 시작되어 9~12일간 계속됩니다. 일부 사람은 30일간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은 평소 생리량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을 수 있습니다.그 밖에 부작용으로는 설사, 오심, 구토, 두통, 어지러움, 요통, 피곤함 등이 잘 나타납니다. 3일정도 지나면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고 14일 후에는 이런 부작용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2-01 06:14:53노병철 -
연말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 펴는 제약사들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제약사들의 '김장나누기' '연탄배달' 등의 인보사업 현장 모습입니다.올해 12회째를 맞는 대원제약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25일 서울시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2017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이번 행사에는 대원제약 임직원 및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140여명이 참가해 9000kg의 김장김치를 손수 담갔으며, 이 날 담가진 김장김치는 성동구 내 저소득층 희망풍차세대 190여 가구와 취약계층 세대 255가구, 밑반찬 지원 세대 50가구에 전달됐습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대원제약 임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버무린 맛있는 김치로 우리 이웃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담아 정성 가득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대원제약은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장애어린이 보육시설, 노인센터 등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봉사활동과 함께 사내합창단 '대원하모니 나눔콘서트', '헌혈나눔데이' 등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연탄을 전하고 있습니다.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광동제약 직원 및 가족 5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의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3천장을 해당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습니다.이어 13일에는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에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승합차를 기증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동제약 민직현 부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동료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신미애 사무국장은 “매년 겨울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시는 광동제약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우리사회에 훈훈한 정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2017-11-29 12:14:54노병철 -
항우울·각성제 등 수면장애 원인과 그 대처법[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수면장애(불면증) 부작용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 원인약물, 메커니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수면장애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약을 먹고 약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면 매우 불편해 집니다. 기존에 불면증이 있던 환자분들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어떤 약들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약사님들은 당연히 해당 리스트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필요 시 환자에게 적절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수면장애(불면증)가 생기면 다음의 3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밤에 잠이 안 오거나 잠을 오래 못 자고 깨어납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못 합니다. 2. 낮에 졸립니다.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낮에는 반대로 졸리거나 멍한 상태를 만듭니다. 3. 집중력이 저하되고 공부나 일의 능률이 떨어집니다.물론 약의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 환자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나 신체적 상태로 인해서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기타 정신과적 질환, 파킨슨병, 치매, 천식, 수면무호흡증, 심장질환, 위장질환, 당뇨병, 갑상선질환, 폐경 같은 질병이나 신체상태 자체가 불면을 일으킬 수 있는데 약 때문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 증상 자체가 낮에 무기력하고 혼자 방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밤에 잠도 잘 안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약인 SSRI를 먹으면 SSRI로 잠이 잘 안 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잠이 안 오는 이유가 우울증 증상 자체 때문인지 우울증약 때문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그러나 수면장애 가능성이 있는 약물 리스트와 메커니즘,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기자] 수면장애 부작용 원인 약물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엄 약사] 기본적으로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이나 각성제, 우울증약, 스테로이드, 파킨슨병약, 뇌전증약 등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감기약인 코막힘약도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교감신경 흥분제로 분류되기 때문에 불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빈도는 1~30%입니다. (1~30%라는 말은 100명이 먹으면 1명~30명 정도가 잠이 안 온다고 불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범위가 넓은 이유는 아직 까지 명확하게 빈도수가 연구되지 않은 관계로 일부 소규모 논문자료만 참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생 빈도는 부정확 할 수 있습니다)스테로이드도 교감신경 흥분성 작용이 있습니다. 수면장애 부작용 빈도는 2.5%입니다.SSRI(항우울제) 부작용 발생 빈도: 불면 5~15%, 낮에 졸림 5~20% SNRI(벤라팍신, 항우울제) 부작용 발생 빈도: 불면 8%, 낮에 졸림 13~31% 부프로피온(항우울제, 비만치료제)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5~19%비선택성 베타차단제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2~4.3% 카르베딜롤 (베타차단제)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3~11%각성제(ADHD약 포함)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46~55% 카페인, 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독소필린 같은 잔틴 유도체들도 각성제에 포함 됩니다.파킨슨병약 레보도파/카르비도파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75% 셀레길린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10~32% 브로모크립틴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42% 아만타딘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14% 엔타캅폰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30%[기자] 수면장애 부작용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은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메커니즘은 주로 뇌에서 신경전달물질 농도가 변경되어 수면리듬이 방해되기 때문입니다.MAO차단제: 노르에핀에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농도 증가 -> REM수면↓,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SSRI: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 ->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각 약물마다 약간씩 다름) 벤라팍신: 세로토닌, 노르에핀에프린 재흡수 차단, 도파민 재흡수에 약간 영향이 있음 ->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베타차단제: 베타 수용체 차단으로 교감신경 활성화 효과 -> REM수면↓,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각성제, 파킨슨병약: 다양한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촉진시킴 ->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만성적인 음주: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음주를 중단하면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비타민제: 비타민 B6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바꾸어주는 기능을 하는데 SSRI처럼 수면장애 부작용 발생이 가능함, 비타민 B12는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에 영향을 주어 잠이 잘 안 올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B12가 부족한 사람에게 적정량 B12공급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기자] 수면장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도 궁금합니다.[엄 약사] 수면장애 부작용이 있는 약물 리스트를 먹었다고 해서 모두가 다 불면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먹어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계속 복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잠이 안 온다면 원인 약물을 찾아보고 해당 약물의 용량을 감량하던지 저녁에는 복용하지 말던지 다른 약물로 바꿔서 복용하면 됩니다.부작용으로 잠이 잘 안 오는 약이라 하더라도 아침에 먹은 경우와 저녁에 먹은 경우가 다릅니다. 만약 하루 1번 먹는 약이라면 아침이나 늦어도 점심때 까지 먹으면 불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ADHD(주의력 결핍 증후군)약은 밤에 먹으면 잠이 안 올 수 있으니 아침에 먹으라고 설명서에도 적혀있습니다. 카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먹은 커피는 수면에 영향이 없지만 저녁에 먹은 커피나 카페인 함유 음료는 잠을 못 자게 만들 수 있습니다.그러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는 밤에 커피를 먹어도 잠자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 이상이 없는 사람이 있고 이상이 있는 사람이 있죠. 불면 부작용이 있는 약물 전체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부작용이 전혀 안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부작용이 없는 경우가 부작용이 있는 경우보다 많습니다.어떤 사람들은 비타민B군 영양제를 먹고 잠이 안 온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타민 B군 중에서 B6, B12가 의심이 될 수 있는데요. 비타민제도 아침에 먹는 편이 좋습니다. 저녁에 먹으면 수면장애 부작용 발생 확률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약의 종류나 용량 변경은 처방을 해준 의사와 상담을 하면 좋은데요. 질병 상태를 고려하여 효과가 비슷한 다른 약으로 변경하면 수면장애 부작용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어떤 환자분들은 커피를 생각 못하시는데요. 수면장애 부작용이 생기신 분들은 커피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를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커피만 중단해도 불면증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먹어도 잠을 자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약물 + 커피 상호작용으로 평소에 먹던 커피가지고도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바꾸기 전에 카페인 먼저 중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 봤으나 수면장애 부작용이 여전하고 복용 중인 약물이 현재 질환에 꼭 필요한 약이라면 수면제를 추가로 처방 합니다. 수면장애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꼭 필요한 약이고 대체 가능한 약도 마땅치 않다면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 졸피뎀, 속효성 벤조디아제핀, 트라조돈, 독세핀, 멜라토닌 같은 약들이 수면제로서 처방됩니다.수면제 말고 일반의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은 발레리안(길초근), 호프 함유 일반의약품이나 카모마일차, 시계초,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A, 비타민B3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통상적으로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부작용 경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1-24 06:14:54노병철 -
스테로이드·인터페론·피임약...우울증 부작용 대처법[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약을 먹고 우울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은 문헌상으로도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우울증이라는 질병 자체는 현대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우울증이 자살로도 연결된다는 점에 있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은 진짜 우울증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강도인데요. 약을 먹고 우울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정신과 검사(DSM-5)에서 진짜 우울증 조건에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한 증상이 발현되기는 했지만 진짜 우울증이라는 병까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우울증은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그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약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렸다. 라고 표현하시면 안 되고 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더라. 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하지만 일시적인 부작용이라고 해도 방치하고 관리가 안 되면 일시적으로 자살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원인 약물을 알아두고 대처법을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약물 용량과 투여기간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약이라고해도 고용량을 복용하였을 경우 우울증 부작용 발생 확률이 커집니다. 부작용 명단에 있는 약이라고 해도 저용량을 먹으면 부작용이 전혀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투여기간이 짧을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기자] 우울증 부작용 원인 약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엄 약사] 크게 분류를 하자면 일부 항바이러스제, 심혈관계약, 신경정신과약, 여드름약, 호르몬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입니다.항바이러스제는 에파비렌즈(에이즈약)가 1.6~2%심혈관계 약은 베타차단제, ACE억제제, 이뇨제, CCB, 디곡신, 클로니딘, 메틸도파, Reserpine 등이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는 비선택성 베타차단제가 더 위험이 큽니다. 디곡신은 노인이 복용하였을 경우 1~10% 발생확률로 보고되었습니다.여드름약인 이소트레티노인은 1~5.5%항경련제는 레비트리아세탐 4%, 페노바르비탈 40%, 프리마돈 70%, 티아가빈 3%, 토피라메이트 5~10%, 비가바트린 12%입니다.편두통약은 트립탄 계열이 23%까지 가능합니다.정신과약으로 벤조디아제핀, 항정신병약도 우울증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호르몬제로는 스테로이드가 1.3~18%, 경구용 피임제, 성조숙증 등에 쓰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효능약제 (GnRH agonist) 26~54%, 타목시펜 1~20%입니다.금연치료제인 바레니클린도 우울증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면역억제제인 인터페론 알파 13~33%, 인터페론 베타 0~33%입니다.최근에는 전립선, 탈모약 피나스테리드까지 명단에 들어갔습니다.[기자]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엄 약사] 비선택성 베타차단제는 일부가 뇌로 이동하여 베타 수용체와 세로토닌 수용체에 영향을 줍니다. 디곡신은 중추신경의 노르에핀에프린 합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Reserpine은 노르에핀에프린, 세로토닌, 도파민을 결핍시킵니다. 구아네티딘은 노르에핀에프린을 결핍시킵니다. 메틸도파는 노르에핀에프린 수용체 부분효능작용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클로니딘은 알파2 수용체 효능작용으로 노르에핀에프린 방출을 줄입니다.여드름약 이소트레티노인은 도파민, 세로토닌 시스템을 교란시킵니다.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효능약제(GnRH agonist)인 루프롤라이드는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생성을 줄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원래 기분조절과 밀접하고 세로토닌과 트립토판 대사에도 관련이 있습니다.유방암 치료제로도 쓰이는 타목시펜도 에스트로겐 수용체 길항제이기 때문에 같은 메커니즘으로 우울증 부작용이 생깁니다.경구용 피임약은 에스트로겐이 비타민 B6를 결핍시켜 뇌에서 세로토닌과 GABA 농도를 떨어트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6를 별도로 섭취해 주면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GABA 수용체를 자극하고 흥분성 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억제하며 프로게스테론이 MAO활성을 증가시킨다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스테로이드는 HPA(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우울증을 일으킵니다. 참고로 쿠싱증후군 환자는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는 우울증도 일으키지만 그 반대인 조증도 일으키는 복잡한 부작용이 있습니다.항간질약은 GABA 작용을 너무 강하게 하여 우울증을 일으킵니다. 또한 간질약은 엽산을 결핍시키기도 하는데 엽산 결핍은 메틸레이션 pathway을 감소시켜 세로토닌 생성이 감소되게 만듭니다. 따라서 엽산을 별도로 섭취해 주면 좋습니다.인터페론은 염증성 물질인 인터루킨(IL-6) 생성을 증가시켜 우울증이 나타나게 합니다.[기자]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엄 약사] 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은 기존에 우울증 병력이 있던 사람이나 가족 중에 우울증이 있던 경우에 더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우울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더욱 조심하고 약물 복용 여부 및 약물 종류 선택에 신중을 기합니다.약물로 인한 우울증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 우울증상이 단순하고 일시적인 약물 부작용이라는 점을 인지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걱정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것이 아니니깐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외국 문헌 보고서에서도 약물 치료가 아닌 인지행동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있습니다.만약 이정도 심리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원인 약물을 중단하거나 치료 효과가 비슷한 다른 약물로 교체합니다.심혈관약인 베타차단제로 우울증이 생기면 뇌로 이동을 안하는 선택성 높은 베타차단제로 바꾸어줍니다. 혈압약중에 ACE차단제나 이뇨제로 우울증이 생기면 다른 혈압약으로 바꾸어 봅니다.경구피임약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거나 강한 약이 부작용이 더 잘 생기니 함량이 낮거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비율이 다른 약으로 변경해 봅니다.금연약인 바레니클린으로 우울증상이 생기면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부프로피온으로 변경합니다.그러나 약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뇌전증(간질) 같은 약을 먹는 경우에는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이런 경우엔 항우울제인 부프로피온을 추가로 복용하게 합니다.C형 간염으로 인터페론을 투여 받는 경우에도 약은 중단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항우울제인 시탈로프람을 추가로 복용하게 합니다.GnRH agonist를 투여 중이었다면 항우울제인 설트랄린을 추가 투여함으로서 우울증 부작용을 경감 시킬 수 있습니다.스테로이드를 투여하였으나 스테로이드가 꼭 필요한 환자라면 조증 부작용에는 탄산리튬을 우울증 부작용에는 SSRI를 추가 투여하기도 합니다.그런데 만약 환자가 어린이나 청소년, 젊은 성인(18~24세)인 경우, 항우울제를 추가 투여하면 오히려 자살성향이 증가할 수도 있으므로 1~2주마다 의사, 약사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해 집니다.마지막으로 환자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약을 먹고 우울한 증상이 생기거나 기타 기분변화가 나타나면 의사, 약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기존에 복용하던 약 때문인지 아닌지를 전문가와 함께 판단하고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사, 약사와 의논하여 적절한 대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자세를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1-14 12:14:54노병철 -
[31편]유한양행 콘택600 1999년 CF추억의 약(藥) CF[31편-콘택600]. 이번시간에 감상하실 광고영상은 유한양행 코감기약 콘택600입니다.1999년 제작된 이 CF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에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는 컨셉트로 만들어졌습니다.콘택600은 PPA(페닐프로판올아민) 성분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로 2004년 판매 중단 후 2006년 이 성분을 제거한 콘택골드로 리뉴얼 후 재판매되고 있습니다.흔히 콘택600을 종합감기약으로 잘못알고 있는데, 이 약은 코감기약입니다. 제품명에 600을 붙인 이유는 캡슐 안에 노란/빨간색 알갱이가 600개 들어 있다는 데서 명명됐습니다.효능/효과는 코감기(급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에 의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물, 인후통, 머리 무거움 증상 완화입니다.콘택골드의 성분 함량은 1캡슐 중 벨라돈나 총알칼로이드(0.133mg), 클로르페니라민 말레산염(3mg), 페닐레프린 염산염(10mg)이 들어 있습니다.벨라돈나는 가지과 식물로 히요스시아민, 스코폴라민 등의 부교감신경억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콜린효과를 통한 코막힘, 인후통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클로르페니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서 콧물, 재채기, 코 목 눈의 간질간질한 증상 등을 완화시켜주지만 졸림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페닐레프린염산염은 비충혈을 제거해서 코막힘을 완화하는 성분입니다.용법용량은 성인(15세 이상) 1회 1캡슐씩 1일 3회 매 식후에 복용합니다.2017-11-13 09:15:26노병철 -
박지성 선수와 제약소비자가 함께한 맨유팬뷰잉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조아제약 'SATURDAY NIGHT SOCCER PARTY' 이벤트 이모저모를 영상으로 모아 봤습니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파트너인 조아제약(대표 조성환/조성배)은 지난달 28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맨유 앰버서더 박지성 초청 SATURDAY NIGHT SOCCER PARTY’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조아제약은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 9월 말부터 한 달간 조아제약 홈페이지(www.choa.co.kr)를 통해 응모한 소비자 3000여명 가운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0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SATURDAY NIGHT SOCCER PARTY 이벤트는 대한민국 축구 영웅 ‘박지성’이 조아제약의 글로벌 파트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 자격으로 팬뷰잉파티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오후 7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의 팬미팅 시간을 비롯해 골든벨 퀴즈게임, 포토세션, 팬사인회, 팬들과 함께 맨유vs토트넘 생중계 경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골든벨 퀴즈게임 시간은 입장객 전원이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와 관련된 OX퀴즈와 주관식 문제를 맞추며 서로 친목을 다졌습니다.이벤트에 초청된 입장자 전원에게는 무릎담요와 팝콘&음료 세트가 제공되었으며, 맨유 엠버서더 박지성을 주제로 한 도전 골든벨 퀴즈게임 결선 상품으로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증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후 행원권 추첨을 통해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액자(1명),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축구공&축구화(각1명),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3명)을 받는 럭키타임 이벤트도 열렸습니다.행운권 추첨을 통해 당첨된 한 참석자는 “맨유 팬으로써 평소 동경하던 박지성 선수를 직접 만난 것도 꿈같은 일인데 맨유 선수 친필 사인 경품까지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조아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맨유 팬뷰잉파티는 조아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인 맨유를 활용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흥미로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한민국 공식파트너인 조아제약은 조아바이톤, 잘크톤, 헤포스, 가레오 등 자사의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광고∙홍보∙프로모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의 이미지를 활용한 CF/인쇄광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이트에 조아제약 브랜드 노출, 제품 패키지 맨유 로고 삽입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2017-11-13 06:14:5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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