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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인천공항서 마약퇴치 캠페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경희 이사장)는 27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경인식약청과 인천시,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마약퇴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퇴본부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날을 맞아 23~29일을 마약퇴치 주간으로 선포하고 학술심포지엄, 기념식, 캠페인 등 마약류 폐해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마퇴본부 이경희 이사장은 "매년 연령층이 낮아지고 여성사범이 증가하는 등 마약사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마약퇴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내외국인들이 왕래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며 마약류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했다.캠페인에는 경인식약청, 인천광역시, 인천지방검찰청등 인천지역 정부기관과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시약사회, 푸르미가족봉사단 등 인천지역의 5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2017-06-29 14:56:01강신국 -
고양시약,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서 약물안전 교육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약사직능개발팀(부회장 정정선)은 27일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방문교육지도사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이해 교육강사 대상으로 약물안전교육을 진행했다.강의를 담당한 정정선 부회장은 "언어소통의 문제가 있을 경우를 우려했지만 내국인과 10년이상 된 결혼이주 여성들이 대상이 돼 언어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약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어 질문이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나와 주어진 시간을 초과해서 교육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양시 의약품 안전사용강사팀은 고양시내의 다문화가족들의 약물안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타와 긴밀히 협조해 지속적으로 약물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2017-06-29 12:11:17강신국 -
한양대 약학대학 최근 평가서 약대인증 획득한양대 약학대학(학장 최한곤)이 약대 평가인증에서 전 분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한약대약대는 자체평가보고서 제출 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평가인증을 획득했다.약대 운영체계, 교육목표와 교육과정, 학생·교수, 교육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 약평원 자체 평가기준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했다.필수문항 7개 모두와 일반문항 47문항 중 45개 문항을 만족했다. 또 15개 우수 평가문항 가운데 11개 문항에서 우수함을 인증 받았다.특히, 약학 대학 평가 인증의 11개 우수 평가 문항 중 교수 영역인 '약대 교원의 연구 활동이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가' 문항에서 전임 교원의 3년간 연 평균 논문발표 실적과 특허등록 실적 등 평가항목에서 기준 점수를 모두 상회했다.논문실적은 전국 의약학분야 1인당 연평균 논문실적 대비 155%, 교원 1인당 연평균 1억5000만원 연구비를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졸업 후 교육 영역의 대학원 교육 부문의 '교육과정이 학문분야의 특성에 적합하게 편성되어 있으며, 교육과정 개선 노력이 우수한가' 문항에서 학부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원 교육에서도 우수성을 인증받았다.2017-06-29 11:08:09이정환 -
"규제에 묶인 정밀의료, 법률간 개념일원화 시급""생명윤리법, 개인정보법, 의료법 등이 정밀의료를 규정하는 용어와 정의가 모두 다르다. 오바마처럼 혁신적인 법을 세울 수 없다면 기준이라도 통일해야한다. 지금 국내 법규 대로라면 정밀의료 전문가는 모두 예비 범법자다."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커제 간 세기의 바둑 대국이 세계적 화두에 오르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중 관심도 급증했다.바둑계를 정복한 AI의 다음 타깃은 의료와 제약산업으로 꼽힌다. 가까운 미래 가장 많은 금전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다.세계적 의학 수준과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게도 정밀의료는 익숙한 단어다. 그런데도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국내 정밀의료 미래는 어둡다. 두터운 규제속에 정밀의료가 갇혀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28일 데일리팜이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를 만나 임상현장에서 정밀의료에 대해 들어봤다.김 교수는 지금 정밀의료 관련 국내 법규간 도량형 통일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유전체 분석과 빅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정밀의료는 당장 개인정보보호법과 생명윤리법의 지배를 받는다.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의학적 연구를 하려면 수십~수백명 환자에게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받지 않으면 시작조차 불가능하다.그런데 더 문제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생명윤리법 등 법규가 정의하고 있는 정밀의학의 개념과 용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법마다 정밀의료 관련 용어가 모두 다르고 개념이나 연구허용 범위 편차도 크다. 개인정보보호법은 OK를 말하지만, 생명윤리법은 NO라고 한다"며 "미국이 정밀의료 특별법을 아예 새로 만든 이유다"라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특별법 제정보다 정밀의료를 제어하는 국내 모든 법들을 깡그리 모아 개념과 용어를 평준화 시키는 도량형 통일 작업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게 선행되지 않으면 추후 정밀의료 연구가 갈수록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정밀의료 규제 혁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정밀의료를 수입해서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정밀의료는 결과적으로 수백만명 환자군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첨단 항암제인데, 국내 정밀의료가 뒤쳐질 수록 첨단 항암제 개발 속도도 늦어진다. 끝내는 다국적 제약사 초고가 항암제를 구매해 복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정부가 정밀의료 공공 인프라 작업을 게을리하게 되면 결국 우리나라는 정밀의료를 해외수입해서 쓸 수 밖에 없게 된다"며 "해외에서 우리나라는 별로 큰 시장이 아니다. 미국 같은 경우 의료비용이 높아 우리나라는 비싼 값으로 의약품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김 교수는 "정밀의료는 최신 항암제와 결부시킬 수 밖에 없다. 먼 미래에는 만성질환약도 정밀의료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정밀의료 초기단계다. 해외는 좀 더 본격적이다. 법이 바뀌지 않으면 국내 정밀의료 연착륙은 힘든 얘기다"라고 지적했다.정부와 국민, 산업 간 유전체 정보에 대한 신뢰사회 구축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밀의료 규제가 완화돼 연구가 활성화돼도 최종적으로 자신의 헬스케어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한다는 것.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100만명 유전체 코호트 분석을 목표로 정밀의학 특별법을 공표했다.대통령이 정밀의료 필요성과 혜택에 대한 대중 성득에 나섰고, 국민 다수는 정부가 추진중인 정밀의료 산업이 훗날 자신과 후대의 삶과 건강에 긍정적 혜택을 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김 교수는 "미국도 정밀의료 규제완화 발표 당시 반발이 있었다. 설문조사하면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혜택이 돌아올 때는 반발이 없다"며 "유전체 분석은 연구법 자체가 다르다 규제하면 연구가 불가능하다. 이같은 특수성을 정부가 설득하고 사회가 이해하며 신뢰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김 교수는 정부와 산업, 사회가 각자 자신의 역할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는 "정밀의료로 만들어질 항암제는 한달 약값이 1000만원이다. 1년이면 1억2000만원이다. 이게 현실이다. 우린 앞으로 이런 약을 수입해서 먹어야할지도 모른다"며 "정부와 사회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심판자이자 모더레이터다. 규제 일변도가 돼서는 곤란하다.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기초 인프라를 깔아줘야 한다"며 "법규 개념을 통일하고, 유전체 분석이 기존 연구와 완전히 다르다는 특수성을 정부부터 이해해야한다"고 덧붙였다.2017-06-29 06:14:54이정환 -
성대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 동문 '홈커밍'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 동문회(회장 박혜경·발전위원장 장동헌)은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 소재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254호에서 '홈커밍! 보건사회약학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문회 운영 현황과 학술 성과를 공유하고, 동문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는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내요은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 대상 방문약물상담교육의 효과 분석(백영숙·박사과정·2013년 1학기 입학) ▲약국 방문자 대상 금연지지 상담의 효과 분석(이용화·박사과정·2013년 1학기 입학) ▲성인 폐렴예방백신 접종을 위한 간호인력의 핵심역량 평가 및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김미연·석사·2013년 1학기 입학)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전후 항암제 급여양상 비교 분석(황은주·석사·2012년 2학기 입학) ▲보건의료인의 연수교육행태 비교분석 및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방법 연구(김선혜·석사·2014년 2학기 입학) 순으로 진행된다.2부 순서인 총회·발전위원회 보고 행사에서는 신임 집행부 소개에 이어 ▲동문회 정기 개최 등 연간 운영 계획 ▲기 대표 선출 등 현안을 논의하고, 3부 '화합의 장'도 준비돼 있다.동문회는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동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홍보하고, 논문 발표 등 학술 활동 촉진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여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문회는 지난 해 10월 보건사회약학과 발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박혜경 동문(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교수)을 동문회장으로, 장동헌 동문(석사·2003년 1학기 입학)을 발전위원장으로 학과발전기금(1000만원& 8231;장동헌 위원장 기탁)을 조성하는 등 운영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박혜경 동문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증진과 안전관리를 위한 보건·약무정책과 약무경영 전문가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동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는 약국, 종합병원 등에 근무하는 임상전문약사와 제약회사 학술·마케팅, 임상시험과 연구부서, 공공기관 보건& 8231;약무정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안전관리를 위한 보건·약무정책과 약무경영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보건·사회약학 전 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는 임상전문약사, 제약업계, 공공분야 등 다방면에 진출한 보건의료인들이 보건·약무정책과 약업경영 등 전반에 걸쳐 최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간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등 직능단체, 제약업계 등 현업 종사자들이 이 학위과정을 이수한 바 있으며 현재도 지역약국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이수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2017-06-28 14:13:21김정주 -
경기마퇴, '건강한 하남' 약물오남용 예방 캠페인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24일 하남시약사회가 주최한 제4회 건강한 하남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학생 및 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거리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의약품 안전사용과 금연의식 고취를 위해 개최됐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및 금연관련 포스터, 산문, 시 공모전 및 금연선포식 등이 진행됐다.또한 하남시보건소와 하남시의사회가 동참해 체지방분석 및 혈압, 당뇨 측정, 구강검진, 금연상담 등도 진행됐다.경기기마퇴본부는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체험관을 운영, 참가 학생 및 가족들에게 술, 담배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알리기 위한 OX퀴즈와 올바른 약물의 복용법 및 사용 후 폐기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유익한 정보도 제공했다.김이항 본부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자체 행사 뿐만 아니라 약사회 주도의 문화축제에도 약물 오남용 홍보 체험관이 활성화 된다면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06-27 22:00:46강신국 -
서울시약, 7월 9일 동물용의약품 학술강좌 개강내달 9일 반려동물 여름철 다빈도 질환 및 영양제 상담 노하우와 최근 달라지는 반려동물 관련법에 맞춘 동물용의약품 학술강의가 열린다. 서울시약사회 교육사업본부(본부장 장광옥)와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시영·위원장 김은준·김화명)는 오는 7월 9일 오후 1~5시 약사회관 4층에서 ‘여름철 다빈도 질환케어와 영양제 상담팁' 동물용의약품 학술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 고시함에 따라 달라지는 반려동물 관련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강의 내용은 개·고양이 보호자의 자가진료 금지와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약 확대, 처방대상 약품과 비처방 심장사상충약, 여름철 귓병과 지간염 해결책, 개·고양이 백신 복약지도, 여름철 설사의 케어방법 등이다.강사는 임진형 대구가톨릭대약학대학 겸임교수이며, 강의신청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를 통해서 7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2만원이다.김종환 회장은 "동물약에 대한 약사 전문성 강화와 약국경영 다각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동물약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강의가 처방이 주춤한 여름철 약국 경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광옥 본부장은 "최근 고시 개정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동물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달라진 반려동물 관련법에 맞춘 여름철 다빈도 질환 강의가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7-06-27 21:56: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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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홍보 캠페인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22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경인식약청, 경기도약사회, 성남시 약사회, 성남시 3개 보건소와 합동으로 약물오남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경기마퇴본부는 이날 세계 마약퇴치의 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의 마약류 위험성 및 심각성 인식도 조사와 홍보물 배포, 약물 오남용 공모전 웹툰 및 포스터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김이항 본부장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마약류 위험성에 대한 국가와 국민적 관심이 고조될 것을 기대하며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심각성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17-06-25 20:21:51강신국 -
6·25 전쟁, 피난처서도 약대 수업은 계속됐다피난처에서도 약대 수업은 계속됐다. 교재와 실험도구를 아껴가며 서울대 약학대 교수와 학생들은 구급 현장에 필요한 약사배출을 위한 교육을 멈추지 않았다.서울대 약학대가 발간한 '서울대 약학대 100년사'에는 전쟁 상황에서도 피난처에서 약학대 수업을 계속하고 이후 약대 교육의 뿌리가 된 전쟁 당시 약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6·25전쟁이 67주년을 맞아 '100년사' 내용을 참고해 전쟁 당시 약학대 모습을 전한다.부간 피난처애서 수업을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약학대 학생들(출처; 서울대 약학대 100년사) 서울약학대, 국립대 편입되자마자 6·25 발발정부는 1950년 6월 초, 당시 사립이었던 서울약학대학을 국립대학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전쟁이 발발하고 서울이 점령됐고, 문교부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해 서울을 수복해 9월 30일이 돼서야 약학대를 국립으로 편입시켜 한구동 교수를 임시책임자로 임명했다.서울약학대가 개교 준비를 하는 사이, 중공군의 침입으로 전세는 다시 역전됐다. 결국 약학대는 국군과 함께 1951년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을 떠났다.초대 학장이었던 한동구 교수의 기록을 보면 '나는 책임자에 임명되자마자 피난 준비에 눈코뜰 사이가 없었다. 중요한 서류(학적부, 비품대장 등)는 물론 당시 비교적 귀중하게 생각되었던 기계기구류(천칭, 현미경 등)와 당장 필요한 문헌서적, 식물표본 등을 정돈해서 트럭에 싣고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먼저 보냈다. 나는 나머지 서적은 며치이 걸려 모두 도서실 천장 속에 감추고 12월 14~15일 경 책임자는 최후까지 서울에 남으라는 정부 명령에 따라 단신 서울에 잔류해 있다가 12월 하순에 공무원 최종 피난 반에 끼여 인천항에서 LST편으로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적었다. ('한국 약학의 아버지 녹암 한구동' 중)피난처에서 교사를 제공한 제약사들 (출처; 서울대 약학대 100년사) 약대생 참전 후 순국...제약사 도움으로 교사 마련이미 알려진 대로 당시 서울약학대학에 재학 중이던 송득규, 박원종, 서찬식 학생은 전쟁에 참전해 순국했다. 한편 피난지인 부산에 머무르던 동안에도 약학대 수업은 지속됐다.당시 문교부는 51년 5월4일 '전시연합대학'을 설치했는데, 이는 전쟁 중 정상수업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이 다른 대학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단독 수업이 어려운 대학은 연합대학을 만들어 합동 수업이 가능토록 한 조치였다.이 시기 국립서울대 약학대는 잠시동안 이화여대 행림원 약학부와 함께 의약학부에 포함돼 수업을 했고, 부산 소재 제약사인 계림화학공업 김근규 사장과 영도 소재 대한비타민화학공업사(현 대웅제약 전신) 지달삼 사장 도움으로 교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한구동 교수는 '계림화학주식회사는 사무실과 공장 일부를 약대 사무실과 실험실로 제공해주었고, 대한비타민주식회사는 공장 부지에 교실 4개를 지을 수 있게 빌려주어 목조 바라크를 급조해 교실 4개와 사무실 1개를 만들어 강의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이상섭 교수는 '나무막대기로 창틀을 만들고, 유리가 아닌 철사가 들어간 비닐을 끝부분에 붙여서 못을 치면 창문이 됐다. 바닥은 농촌 비닐하우스처럼 흙을 좀 높이고 옆에 홈을 파서 물이 빠져나가게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서울대 약학대는 1951년 9월 1일 전시연합대학을 청산하고 단독 개강했다.휴전반대 시위 하는 서울대 약학대 학생들(출처; 서울대 약학대 100년사) 100년사에 따르면 부산 피난 시절 이길상 교수의 정성분석화학은 명강의로 인기가 높았고, 영어를 가르치던 김성환 교수는 '토마스 하디'의 단편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했다.1951년 11월 당시 약학대에는 교수 2명, 부교수 1명, 조교수 3명, 전임상사 4명, 조교 1명 등 총 11명의 교직원이 근무했다.당시 피난지에서 학생은 423명으로, 남 297명, 여 126명이었으며 수업 과목은 ▲분석화학교실 ▲무기약품화학교실 ▲유기화학교실 ▲생물화학교실 ▲제조학교실 ▲생약학교실 ▲식물학교실 등 7개 교실과 ▲분석연구반 ▲생약식물반 ▲약품화학반 ▲생물화학반 등 연구반이 운영됐다. 또 세계적 추세를 반영해 ▲생물화학 ▲물리화학 ▲이론약제학 ▲약효약 ▲기기분석학 등을 추가 채택했다.100년사는 '70여 대의 현미경과 2000여 권의 도서를 생명처럼 귀중하게 여겼다고 한다'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교수들은 휴강 없이 열심히 가르쳤고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했다'고 서술했다.부산 피난처에서 찍은 약학대 학생들과 당시 학생증(출처; 서울대 약학대 100년사) 피난 시절 약학대 입학경쟁률 5.5:1...단과대 중 3번째로 높아피난 시절이었으나 약학대 입학 경쟁률은 1952년 당시 5.5:1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는 국립서울대학교 단과대학 중 세번 째로 높은 기록이다.한편 문교부는 1951년 2월 '대학생 징집연기 조치'를 발표해 학생의 군입대를 완화했다. 이공계의 경우 전면 입대 유보됐는데, 대신 각 대학에 배속장교를 두어 학생들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했다.이후 1951년 약대는 9월 29일 부산에서 서울대학교 제5회 졸업식을 통해 18명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했는데, 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최초의 약학대학 졸업생이었다. 이후 52년 3월 6회 졸업생은 53명이 졸업했다.100년사는 '51년부터 53년까지 전쟁에 필요한 군의관과 약제관을 양성하기 위해 약학대학 등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징집이 연기되자 약학대 인기가 올라 입학시험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인기가 높아지자 1953년 2월 효성여자대학교, 중앙대, 숙명여대, 성균관대에 약학대가 설립됐고 1953년 4월에는 부산대 약학대 약학과가 설립됐다'고 설명했다.2017-06-25 06:00:45정혜진 -
경기마퇴본부-아주약대, 약물오남용 예방 협력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아주대 약학대학(학장 이범진)과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양 기관은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과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건설을 위해 교육·연구·인적·정보교류에 대한 상호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이범진 학장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며 12개 지부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경기지부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식이 향후 약물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중장기적인 계획 및 사업방향 수립에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이항 본부장은 "대학교는 그 지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향력 있는 기관이다. 특별히 미래의 약사들을 키워내는 약학대학과 가지는 협약식은 약물문제의 전문기관으로서 뜻 깊은 일"이라며 "경기도내 여섯 개 약대 중 세 번째로 가지는 아주대 약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약 없는 건강한 경기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장, 김소희 약학과장, 박귀례 교수, 김홍표 교수 및 학생 대표와 김이항 본부장, 박지영 홍보위원장, 곽은호 컨텐츠개발위원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이 참석했다.2017-06-23 17:14:3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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