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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학제 곧 개편된다…'통합6년·2+4년' 병행 가닥현행 약대 2+4학제가 곧 개편될 전망이다. 2+4학제와 통합6년제가 병행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현행 2+4년 단일학제가 일부분 개편될 것으로 결정되면서 병행학제가 이공계 공동화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정규혁 이사장은 한국임상약학회 학술대회 축사에서 "교육부 자문회의 결과 약대 통합 6년제 전환을 노력했으나 현행 2+4학제와 병행하기로 방향이 잡혔다"고 밝혔다.교육부가 구성한 약대학제자문위원회는 같은날 오전 제5차 약대학제개편 정책자문회의를 진행, 종료했다. 교육부는 이번 자문회의를 끝으로 더이상 추가 회의를 갖지 않을 방침이다.교육부는 연내 최종 도출된 내용을 반영해 약대학제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최종회의만 종료된 상황이고 교육부가 공식입장을 내놓은 상황은 아니다.정규혁 이사장은 "학제개편 자문회의에서 약대가 6년제를 추구하는 이유가 논의됐다. 앞으로 6년제라는 큰 틀은 변화가 없지만 세부적으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임상약학 분야도 폭넓게 연구해야 할 것이다. 통합 6년제 단일학제가 가장 합리적이지만 병행으로 갈 전망"이라고 말했다.2017-11-24 14:18:18이정환 -
벼룩시장 연 약대생들, 십시일반 번돈 주민에게미래 약사들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힘의 가치를 보여줬다. 경상대학교 약학대학(학장 배은영) 알약학생회(회장 박상욱, 4학년)는 23일 진주시 반성면 진안, 장곡, 모곡, 내팔미, 정수마을 등 5개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이번 기증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10월 19일 열린 경상대학교 개척대동제에서 뜻을 모아 벼룩시장을 진행했다.학생들의 취지를 전해들은 약대 교수, 직원, 학생, 경상대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그동안 아끼던 옷, 생필품, 가전제품 등 120점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박상욱 회장은 "축제 전부터 약대 학생들과 교수님, 행정실 직원, 조교선생님께 취지를 말씀드리고 물품을 기부받았다"며 "행정실 선생님께서 다른 단과대 행정실에 홍보해 더 많은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물품을 기부 받으며 학생들은 기증자가 원하면 판매 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겠다고 공지했지만, 실제 받아가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학생들은 기증품 중 벼룩시장에서 팔기 어려운 물건은 대동제 기간 약학대학 식당에서 경매 이벤트도 벌여 처분하기도 해 총 54만원을 벌었다.학생들은 이렇게 번 돈을 의미있는 일에 쓰고 싶다고 고민하던 중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떠올렸다. 박 회장은 "경상대 약대가 신설대학이다보니 아직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좋은 일도 하고 우리 약학대학을 알리고 싶었다"며 "행사 기획 단계부터 수익금을 노인정 등의 구급함과 일반의약품을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학생들은 진주시청에 문의해 최종적으로 시내 중심부에서 거리가 멀고 주변에 약국이 없는 지역의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에 구급함과 일반의약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구급함과 일반의약품을 전달받은 마을 어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처럼 기뻐했다는 후문이다.박 회장은 "노인분들이 농사를 짓고 집안일을 할 때 상처가 생기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히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미래 약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몇 달 간 기획하고 준비해 마련한 것인 만큼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처음 기획한 행사라 많이 부족하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더 탄탄한 기획으로 진행해 우리 약대를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2017-11-24 12:14:59김지은 -
올해 병원약사대상에 김영주 국립암센터 약제부장김영주 국립암센터 약제부장이 병원약사대상을 수상한다.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 예정인 2017년도 병원약사대회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병원약사회는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비롯해 병원약사회장이 시상하는 병원약사대상과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등에 대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먼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이정화(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일반조제팀장), 백진희(서울대학교병원 약무과장), 민미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IRB 행정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이순화(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약제과장), 장인순(단국대학교병원 약제팀장)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어 병원약사회가 수여하는 병원약사대상은 김영주(국립암센터 약제부장) 부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부회장은 35년 이상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며 이화여대 약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2003년부터 병원약사회 교육부위원장, 특수연구회 운영위원,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현재 질향상, 표준화, 편집 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약사회는 다년간 병원약사 약제업무 개선과 약사 직능 제고에 헌신하며 협회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다년간 활발한 논문 발표와 병원 약제 업무 관련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회원에게 수여되는 학술본상은 김정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약제실장이,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회원에 수여 되는 학술장려상은 김재송(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임상지원파트장), 문정은(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 박소진(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책임약사), 박혜영(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 주임약사), 서비취(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유소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임약사), 최은영(울산대학교병원 약제과장) 약사가 받게 됐다.이어 병원약사상은 김소희(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장), 김윤희(제주대학교병원 약제부장), 박소영(영남대학교병원 약무팀장), 박혜순(충남대학교병원 조제과장), 최경숙(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약사가 선정됐다.최근 5년간 학술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에 주어지는 미래병원약사상은 배혜정(서울대학교병원 주사조제파트장), 구현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수석약사), 노주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남희주(동아대학교병원 약제부 파트장), 박미선(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 책임약사), 서정애(국립암센터 수석약사), 이은경(경희대학교병원 특수조제파트장), 임태환(조선대학교병원 약제부), 조지윤(대구파티마병원 조제팀장), 최은경(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특수조제UM) 약사에 영광이 돌아갔다.이어 올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강지은(국립중앙의료원 차장), 김아정(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 정선회(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약제부장), 조윤희(서울대학교병원 통합물류부 약품관리파트장) 약사에도 축하패가, 병원약사상 정립에 기여한 회원에 주어지는 우수봉사상은 범진선(전북대학교병원 임상약제팀장), 서미경(동아대학교병원 약제팀장) 약사에 수여될 예정이다.끝으로 보건의료 언론 전달을 통해 병원약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신뢰 조성에 공헌한 바 있는 기자에 수여되는 기자상은 데일리팜 김지은 기자와 약사공론 한상인 기자가 받게 된다.2017-11-24 11:57:2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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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약대 김윤철 교수 '한풍 상암 생약대상' 수상원광대약대 김윤철 교수가 지난 23일 한국생약학회 제48회 정기총회·학술대회에서 '한풍 상암 생약대상'을 수상했다.한풍 상암 생약대상은 생약전문 제약사 한풍제약의 창업자이자 약 화립화 기술을 최초 개발한 상암(尙& 21873;) 고 조필형 박사의 위업을 기리고자 2008년 제정됐다.매년 생약학·천연물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하고 생약의 과학화에 기여한 공이 큰 연구자에게 주어지며, 상금 500만원과 순금메달이 수여된다.원광약대 김유철 교수는 (사)한국생약학회 정회원으로 20여년간 학술이사, 부회장 등 임원으로 학회 참석했다.아울러 생약회지와 Natural Product Science에 우수논문 발표와 SCI논문, 심포지엄 등 천연물 연구에 기여했다. 특히 생약의 표준화연구 등 그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풍제약 조인식 대표는 "앞으로도 생약과 한방의 과학화에 기여하는 연구 장려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일생을 생약제제 개발에 바쳤던 창업자의 뜻을 기린 한풍 상암 생약대상이 우리나라의 생약학 연구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17-11-24 10:36:11이정환 -
경기도약 PPL 7주 강좌 약사 1000여명 수강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신 임상약학 분야의 지견을 담은 '경기도약사회 PPL(Post Pharmacist License) School' 과정을 마무리했다.지난 10월 1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총 7주 간 진행된 교육은 경기 남부(수원 성균관대)와 북부(고양 동국대)로 나눠 진행됐다.총 14회 강의에 참석한 약사들은 연인원 1000여명에 달하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자정이 다되는 시간까지 임상약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심장순환기와 소화기의 임상약학'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에는 국내 임상약학 전문가 16명이 강사로 나서 병태생리부터 임상약학 각론, 사례연구까지 질환별 의약정보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최광훈 회장은 “지난 7주간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신 약사들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낸다”며 “강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성균관대 약학대학과 동국대 약학대학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강의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정근 학술기획단장은 “이번 임상약학 강의를 통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최신의 약학정보를 통해 약사님 개인의 역량과 약업계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약사회는 강의 평가를 통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알차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들을 회원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7-11-23 16:19:09강신국 -
2전3기 연대 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 선정연세대 약대(학장 한균희)가 삼수만에 정부 지원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 입성했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018년도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신규 수행기관으로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제약)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모집에는 총 3개 대학이 공모에 참가했으며, 교육과정, 산학연계 계획, 성과 도출계획의 우수성, 사업수행 주체의 역량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약학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2차 지원을 받았던 중앙대 약대는 재선정에서 탈락하면서 내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지 못받게 됐다.주최 측은 이번에 선정된 연세대 약대는 송도 바이오밸리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한 산·학·연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이번 선정으로 대학은 향후 대학원 운영비·장학금 등 2018년 5억 원 이내 지원을 비롯해 이후 매년 사업평가를 통해 2020년까지 3년간 약 15억 원 이내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연대 약대는 지난 2012년 정부 주도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제도가 첫 시행됐을때부터 꾸준히 공모에 참가해 왔다. 총 네 번의 공모 중 이번까지 세 번을 참가해 삼수 끝에 최종 지원 대학에 선정된 것이다.대학은 내년 3월부터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제약 기술경영(R&D관리), 인허가, 글로벌 마케팅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할 다학제간 융합 지식·실무(현장) 역량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연세대의 경우 현재 약대에서 운영 중인 Market Access 전문가 과정을 비롯해 세브란스 의료원 등의 프로그램과 인력풀을 충분히 활용해 최고의 과정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더불어 내년 첫 대학원 입학생의 경우 풀타임 학생은 전액 장학금, 파트 타임 학생에는 등록금의 60% 이상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균희 학장은 "그간 쌓아왔던 대학원 커리큘럼, 전문가 과정 노하우와 더불어 대학본부와 의 원활한 협의로 대학원 정원, 장학금 등 예산 지원 확보가 원활히 진행됐던 게 이번 선정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면서 "삼수만에 그간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강사진과 커리큘럼, 지원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성균관대와 충북대를 1차 지원한 바 있다. 중앙대는 2014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차 지원 대상이었다 이번에 지원에서 제외됐다.2015년 12월 세 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성균관대와 이대 약대는 현재 진행 중이고, 이번에 연세대 약대가 추가로 선정됐다.2017-11-23 12:14:58김지은 -
무등포럼, 25일 호남지역 6개 약대생 진로설명회무등포럼(대표 이영민)은 오는 25일 호남 6개 대학 약대생을 대상으로 약사진로 설명회를 조선대 약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영민 대표는 "호남 6개 약학대학(목포대·순천대·원광대·우석대·전남대·조선대) 학생회 학생들과 만나면서 지방 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들었다"며 "이에 향후 진로와 관련해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설명을 듣고 싶어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017-11-22 14:36:5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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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원광디지털대와 산학 업무협약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이경희)와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는 20일 원광디지털대학교 사옥에서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약류 관련 정보를 비롯한 양기관이 보유한 연구자료 공유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업무협약에 따라 마퇴본부는 중독연구 및 상담실습 분야에서 원광디지털대의 축적된 정보자료의 공유가 가능해졌고 원광디지털대는 마약류 중독 분야에 있어서 축적된 마퇴본부의 우수한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이경희 마퇴본부 이사장은 "원광디지털대와의 산학 업무협력으로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중독 재활분야에 큰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마퇴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마약퇴치운동 25년의 경험이 원광디지털대의 중독연구 및 상담심리 분야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2017-11-22 09:49:05강신국 -
다른나라 의사들의 고민도 '시장경제에 내몰린 의료'필리핀 마닐라의대 에델리나 델라 파즈 교수, 영국 SHA 진 하디먼 스미스 사무총장, 브라이언 피셔, 일본 민의련 야나기사와 후카시 부회장, 인의협 우석균 대표(왼쪽부터) 인의협 국제학술대회 | 건강불평등과 의사 역할세계 각국 의사들이 신자유주의가 공공의료를 과도하게 공격중이라고 우려했다. 금전적 문제로 진료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헬스케어 빈부격차 현상도 심화돼 문제라는 지적이다.세계 의사들은 적어도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는 국가권력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방점을 찍는 신자유주의를 무차별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특히 공공의료를 지켜내고 환자 본인 부담금 확대를 막기위해 사회·경제·정치·종교적으로 최전선에서 투쟁을 이끄는 것이 오늘날 의사 역할이라고 했다.21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건강불평등과 의사 역할'을 주제로 창립 30주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필리핀 마닐라의대 에델리나 델라 파즈 교수와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민의련) 야나기사와 후카시 부회장, 영국 SHA(Socialist Health Association) 브라이언 피셔 부회장, 진 하디먼 스미스 사무총장은 공공의료가 위협받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의사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세계화 속도가 빨리지고 신자유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다수 국가들이 공공의료분야를 민영화하는데 전력중이며, 정부는 헬스케어 책임을 내려놓으려 해 문제라는 게 세계 의사들의 공통의견이었다.델라 파즈 교수는 공공의료 강화와 건강불평등 현상 개선에 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가장 강도높게 외쳤다. 공공의료 축소를 막기위해 최전선에서 투쟁해야 한다고 했다.델라 파즈 교수는 "의사는 병원과 환자, 공공의료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깊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단순히 인식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조사하고 분석한 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의사는 행동해야 하며 사회적 변혁을 최전선에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델라 파즈 교수는 "많은 국가들이 공공의료 시스템을 공격하고 있다. 무상의료 제도를 도입한 영국도 마찬가지다. 신자유주의는 공공의료를 더 강하게 공격중이고 복지국가 예산은 줄어들고 있다"며 "건강도 마치 하나의 상품처럼 판매되고 있다. 건강 문제는 매우 다학제적이다. 의사는 정치·경제·종교 등 조직에 참여해 공공의료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일본 민의련 야나기사와 후카시 부회장은 아베정권이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기 위한 개헌에만 몰두한 채 공공의료를 축소시키고 있다고 했다.야나기사와 부회장은 "일본은 혼합진료 금지제도가 확립됐다. 혼합진료 금지라는 것은 보험진료와 비보험진료를 동시에 시행하면 안 되는 정책을 말한다. 이는 환자 부담을 증대시키는 비보험진료를 최소화 하기위해 시행됐다"며 "하지만 지금은 혼합진료 금지제도가 무너지고 있다. 일본 의사들은 이를 막고 있지만 환자 부담이 심화중"이라고 설명했다.야나기사와 부회장은 "혼합진료 금지제도 축소와 의료 산업화는 아베노믹스의 일환이다. 아베정권은 일본이 해외에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개헌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의료는 민영화해 경제도구로 쓰겠다는 의지다. 일부가 현실화 됐다. 선택요양 제도가 그것인데, 결국 이는 혼합진료 용인을 뜻한다. 국가보험제도를 무너뜨려가고 있는 게 아베의 방향성"이라고 했다.SHA 브라이언 피셔 부회장과 진 하디먼 스미스 사무총장은 영국의 국민의료보장(NHS) 제도가 누더기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 세금으로 전액 무상의료가 보장됐던 NHS가 점점 민간에 맡겨지면서 0원이던 환자 부담금이 점점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특히 정부가 복지국가를 돈 먹는 하마와 같은 시스템이라고 판단하고 홍보해 문제라고 했다. 신자유주의 원칙이 보건의료를 장악해 나가면서 NHS가 민영화와 긴축재정이라는 거대 이슈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브라이언 피셔 부회장은 "영국은 금융위기가 도래하자 NHS를 돈 잡아먹는 시스템이라고 홍보했다. 10달러를 투자하면 사회적 가치는 4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얘기하며 복지축소를 위해 세금을 인하하고 NHS를 공격했다"며 "긴축재정으로 환자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의사들은 이를 막기위해 추쟁중이다. 과거 공공부문에서 진행된 의료서비스를 민간에 맡겨 수익을 강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진 하디먼 스미스 사무총장도 "영국 공공의료는 지난 69년동안 NHS로 인해 많이 개선됐다. 나는 선천질환이 있었지만 돈을 내지 않고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날 이런것들은 수익을 위한 의료로 바뀌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병원을 돈벌이 수단으로 교체중"이라고 주장했다.하디먼 스미스 사무총장은 "최근에는 미국의 의료시스템 도입까지도 검토중이다. 미국 의료시스템을 도입하면 사람은 죽게된다. 의사를 한 번 보려면 높은 돈을 내야하는데, 일을 하지 못하는 환자는 돈을 낼 수 없어 사망한다"며 "의사들은 의료보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영국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11-22 06:14:56이정환 -
우석약대, 우약인의 밤 열고 선후배 약사 화합다져우석대학교 약학과(학과장 강민구교수)는 '제2회 홈커밍데이-우약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39년째를 맞이하는 우석약대는 1700여명 졸업생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하고 있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우약인의 밤은 동문들의 강연, 코칭, 공연, 장학금전달식 그리고 재학생들의 학술발표로 구성됐다.앞으로도 우석약대는 매년 11월 홈커밍데이를 열고 선후배 약사 동문 간 화합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2017-11-21 20:04:2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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