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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본부 "의약품안전사용 교육도 이젠 체험형으로"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최근 충남 천안 용암초등학교에서 의약품안전사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이번 체험학습은 그동안 강당 등에서 진행해온 교육을 교실 수업 형태로 진행됐다.실물교구와 모형 등으로 꾸며진 6개 부스에서 진행된 체험학습은 학급별로 30분씩 강의와 교구를 이용한 체험이 순환되는 방식으로 3교시에 걸쳐 진행됐다.각 교실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배우고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사용기한과 보관 및 관리방법 ▲올바른 약의 복용 및 사용 ▲가정상비약과 외용제의 올바른 이해 ▲약의 오용과 남용 및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다짐 ▲약사 직업체험하기 등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공부하는 기회가 제공됐다.세부 교육 내용으로는 약 케이스의 내용 및 사용기한 찾기, 물과 우유에 따른 약물 붕해도 실험, 가루약 만들어 약포지 넣고 포장기 이용하기, 녹말풀 통해 소화제의 소화과정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마련됐다.체험학습을 주관한 이애형 본부장은 "교실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새로운 의약품안전사용교육 프로그램이지만 체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교육이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강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체험학습 교육에 참여한 충남도약 약물안전교육 강사단 지은실 단장은 "5학년 학생들은 아직 집중도가 높지 않은 편인데 직접 만져보면서 참여하다보니 몰입도가 높았고, 낯선 내용들도 재밌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며 "생각보다 개별 체험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체험을 직접 하지 못 하는 학생들도 생겼는데, 오늘 준비한 교육을 두 번 정도로 나눠서 진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시범교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남 교육지원청 등 지자체 관계자도 방문해 체험학습 현장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2018-06-28 09:23:17강신국 -
청와대 청원에 서울지역 여약대 폐지 주장도 등장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자 약대를 폐지해달라는 글이 올랐다. 넓게는 여대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여대는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차별을 유발하는 시대착오적 폐습이라는 게 청원글 골자다.27일 한 청원인은 "서울에 위치한 약대 8개 중 4개 대학은 여자만 입학할 수 있는 여대이고 나머지는 남녀공학"이라며 국민청원을 시작했다.구체적으로 청원인은 서울에는 약학대학이 서울대, 중앙대, 경희대, 삼육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총 8곳이 있는데 이화·숙명·동덕·덕성약대 4곳은 여약대라고 지적했다.특히 청원인은 서울지역 약대 총 입학정원이 약 570명 정도인데 이중 약 320명이 여약대에 배정됐고 나머지 250명 정원만이 남녀공학 정원이라 약사를 희망하는 남학생들이 여학생 대비 불리하다고 했다.남녀공학 약대에 남녀가 반반 비율로 입학한다고 가정했을때 서울지역 약대 남녀성비가 1:3.56으로 지나치게 차이난다는 주장이다.청원인은 여대 설립 의도가 과거 여성의 대학 진학률과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라고 언급하며 여약대는 물론 여대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청원인은 "여대는 과거 여성 교육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오늘날 여성 대학 진학률은 남성 대비 더 높아졌으므로 여대 운영은 구시대적"이라고 했다.이어 "여약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의대 등 국가 정원이 정해진 특정과 때문에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여대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며 평등조건 아래 입시를 치러야하는 모든 수험생에 대한 차별이다. 여대를 폐지하라"고 했다.2018-06-27 12:11:41이정환 -
지난해 연수교육 못받은 약사 마지막 기회 제공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017년도 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최종보충교육을 내달 개최한다.보충교육은 지방에 거주 중인 회원을 고려해 7월 15일과 22일, 서울과 대전에서 두 차례 열린다.보충교육은 지역 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 등 교육실시기관에서 2017년도 연수교육과 보충교육을 실시했지만 아직까지 교육 미이수자가 상당수 존재함에 따라 마지막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개별 교육 대상자에게는 대한약사회의 보충교육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문이 이미 발송됐다.교육 접수는 25일 오후 1시부터 대한약사회 홈페이지(www.kpanet.or.kr) 팝업 및 배너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접수 후 교육비를 입금하고 당일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난 2017년 약사연수교육과 관련한 사실상 마지막 교육 기회”라며 “약사연수교육 미이수 시 과태료 및 행정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재까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 반드시 참석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일시 및 장소 ○ 1차 : 2018.7.15(일), 09:00~18:00- 서울시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C홀 (지하2층)- 서울 광진구 능동로 209-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6번 출구○ 2차 : 2018.7.22(일), 09:00~18:00-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 (2층)- 대전 중구 계백로 1712-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2번 출구 문의 : 대한약사회 보충교육 안내전화 (02)3415-7640, 3415-76372018-06-26 12:00: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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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제조·수출입업소 연수교육에 약사 262명 참석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제약유통위원회(위원장 황상섭)는 지난 20일 2018년도 제2차 의약품제조·수출입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개최했다.연수교육에는 의약품 관리약사 262명이 참석했고 ▲한국 제약산업의 현황 및 성과(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연구개발실장) ▲조직문화와 약사의 역량(최인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대북 보건의료사업의 실제(이윤상 나눔인터내셔날 대표) 등이 소개됐다.아울러 ▲성분명 처방과 소비자의 권리(권경희 동국대 약대학장) ▲제약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미래(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초일류 Musician을 통해본 Leadership(이두헌 경희대 포스트모던 음악학과 교수) ▲제약기업의 특허 전략’(김범희 법무법인 KCL 변호사) ▲제약산업과 임상시험’(박경미 종근당 상무)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약사회는 제조·수출입업소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올해 총 4회 연수교육을 진행하며 3차 교육은 10월 17일, 4차 교육은 12월 6일 열린다.2018-06-26 06:00:4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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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시민 캠페인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22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경인식약청, 부천시보건소, 부천시약사회, (주)CMG제약, 약대 동아리(성균관대, 가톨릭대)와 합동으로 약물 오남용 근절 홍보 캠페인 및 가두 행진을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마약퇴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시행된 첫 해를 맞아 주민들에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김이항 본부장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 법정기념일 시행 첫해를 기점으로 본부 및 전국 12개 시도지부가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마약없는 밝은 경기를 위해 앞으로도 예방홍보 및 치료재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06-25 20:45:21강신국 -
약대생 71%, 통6년제 찬성…대학별 자율화는 58% 반대약대생 71%가 현행 약대학제 2+4년제(편입식)에 통합6년제(수능식)를 추가병행하는 개편안에 만족스럽다고 답했다.다만 대학별로 2+4년제와 통합6년제 두 개 학제중 한 개를 자율 선택할 수 있게 만든것에 대해서는 58% 약대생이 반대했다.전국 35개 약대 중 교육부 기준에 맞춰 통합6년제 전환 가능한 약대는 4곳에 그친다는 게 학제 자율 선택 반대에 영향을 미쳤다.25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정책국은 약대 통합6년제 재학생 인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약협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1608명 약대 재학생에게 학제개편 관련 의견을 물었다.약대입학시험(PEET)가 동반되는 현행 2+4년제에서 통합6년제를 추가도입하는 데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약대생 71.1%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28.9% 약대생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통합6년체 추가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입시 과열 완화'가 41.4%로 가장 많았다. '학제 안정화'라고 답한 비율은 29.4%, '약학 교육 확대 기대'는 15.1% 약대생이 답했다.학제개편에 반대한 학생들은 '너무 이른 시기 제도 변화(31.8%)'와 '2+4년제 출신 학생들의 소외 가능성(31.8%)'을 이유로 꼽았다.통합6년제 장점으로 약대생들은 '약사 직능확대 및 전문성 강화(56.3%)'와 '해외 약대와 같은 6년제 확립(30.5%)'을 제시했다. 단점으로는 '다양한 전공을 경험한 학생 부족(33.2%), '교육비 증가(30.5%)'가 선택됐다.약대별 학제 자율화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을 한 약대생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58.1%가 반대, 41.9%가 찬성했다.교육부가 통합6년제를 도입했지만, 교육부 조건을 만족해 2+4년제에서 통합6년제로 전환 가능한 대학은 전국 35개 약대 중 4곳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반대 이유였다.찬성한 약대생들은 점진적 제도 변화로 2+4년제와 통합6년제 단점을 상호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약대생 60.2%는 통합6년제 도입으로 향후 약국약사 외 다양한 분야에서 실습 기회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체적으로 병원약사(26.8%), 공직약사(25.5%), 연구약사(25.1%)로 교과과정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는 약대생이 많았다. 지역 약국약사 교과 확대를 확대하길 바란다는 약대생은 5.7%에 그쳤다.전약협은 "통합6년제 전황에 다수 약대생이 찬성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과 같은 학제로 약사직능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약대 편제 대학별 자율화는 반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교과 개편은 통합6년제 전환에 맞춰 실습 교육이 더 강화되길 원했다"며 "지역 약국보다 병원약사, 공직약사, 연구약사 분야 교과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8-06-25 10:18:42이정환 -
황교안 전 총리가 말한 전문가로서 '약사' 현주소는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부와 국민이 바라보는 전문직, 그 안에서 약사의 현주소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회장 이시영)는 24일 보령제약 중보홀에서 '제29차 임원 및 지역 대표자 연수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전문직의 꿈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황교안 전 총리는 전문직의 특징을 총 5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전문직은 이론적 지식, 특정 영역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분야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사람이다.더불어 소속 단체가 국가의 인가와 허가를 받은 직종으로 나름의 윤리강령을 갖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또 자격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전문성을 살려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봉사해야 하는 직업이다.그런 전문직이 전체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게 황 전 총리의 설명이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위기로 지적받는 것 중 하나가 직역 이기주의다.황 전 총리는 "그 직역만 할 수 있는 일이고 자꾸 침해를 차단하려다 보니 직역 이기주의라는 인식이 심어지고 정당한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간주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게 쌓이면 직역 자체에 대해서도 국민적 신뢰를 잃을 수 있단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 대한 시야가 좁아지고 바뀌는 세상을 간파하지 않는 것도 경향 중 하나라고 지적됐다. 더불어 변화가 느리고 사회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는 것도 전문직, 그 속에서 약사들이 겪는 위기의 이유일 수 있다는 게 황 전 총리의 설명이다.그는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이 쉽지 않은게 전문직의 특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에 따라가지 못하는 게 곧 위기의 이유 중 하나"라며 "예전에는 그 정도면 됐다고 했던 사회적 눈높이도 지금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약업계, 약사의 미래를 어떻게 고쳐나가고 혁신할 지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황 전 총리는 자신도 법조인인 만큼 전문직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 그리고 후배들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약사들이 갖고 있는 꿈과 비전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그는 "'무엇이 될 것이냐'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이냐'를 꿈이자 비전으로 잡았으면 한다"면서 "약사는 단순히 약의 조제자가 아닌 약 전문가로 영역을 넓히고 무엇을 할 것이냐를 생각하면 지금보다 더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따뜻한 약국 만들기란 말을 생각해봤다. 약국에서 느끼는 부분은 대부분 차갑다는 이미지"라며 "요즘 병원도 일부 약국도 많이 바뀌고 있더라. 약국이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을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시영 이대약대 전국개국동문회장한편 강연에 앞서 이시영 동문회장은 "약사사회는 현재 편의점약 품목수 확대, 한약사 일반약 판매,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며 "약은 편의성이 아닌 안전성이 우선으로 반드시 전문가 손에 취급돼야 한단 원칙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동문 연수회는 이대약대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자리가 실력을 갖춘 전문가,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는 여성리더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수회에는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 임원진을 비롯해 동문 약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황교안 전 총리 이외에도 동의한방체인 임교환 박사가 ‘호흡기 질환의 한방요법’, 정병욱 약학박사가 ‘비만의 기전과 약물’을 주제로 강의했다.2018-06-25 06:29:55김지은 -
의교협 "공공의대 설립, 원점 재검토해야"의료계가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공공의료 강화를 목적으로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의학교육 원칙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입장이다.22일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장성구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공공의료대학 설립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복지부는 당정협의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협의결과를 발표했다.추진계획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된다.2018년 하반기 중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설립계획을 수립해 건축 설계 및 공사 등 준비를 거쳐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국립공공의료대학 정원은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며 시‧도별 의료취약지 규모나 필요 공공의료인력수 등을 고려해 시도별로 학생을 일정 비율로 배분해 선발할 예정이다.의료계는 이같은 정부 계획을 정면 반박했다.의교협 장성구 회장은 "공공의대 신설과 의료인력 공급 확대가 의료취약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아니"라며 "공공의료만을 위해 차별화된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생각은 의학교육의 최일선에 있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매우 우려된다"고 분명히 했다.장 회장은 "다각화되고 전문화돼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모든 전문 인력의 양성을 이렇게 편협된 사고방식에 의해 추진한다면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소용돌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이라며 "천문학적 국가재원이 투입되는 공공의대의 성급한 설립보다는 먼저 양질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고, 그 안에서 배출되는 의사들에게 공공의료에 대한 소명의식을 심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빗나간 지역경제 활성화 주장과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서 안 된다.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지난 17년 동안 세우지 않았던 보건의료 발전계획을 우선 마련하고 방향을 설정하라. 신설 의대 평가인증제로 부실 교육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의협 최대집 회장도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정치권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평가했다.최 회장은 "정부가 공공의대를 신설하고자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남자는 의대졸업과 전공의 수련, 군 복무까지 생각하면 15년 가까이 걸리는데 49명이 공공의료에 나선다고 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한편 의교협에는 의협, 대한병원협회, 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학원협회, 대한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 13개 의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2018-06-22 18:54:35이정환 -
충남대병원 "노인환자 대상 전문약사 역할 중요"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이준숙 약제부장)는 지난 20일 낮 1시 노인센터에서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복약 설명과 상담 등 약물이상반응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등 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개최됐다. 노인 환자에게 있어 약사 활동이 질환관리와 건강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충남대병원 약제부는 "특히 노인환자 약물요법은 다수의 동반질환과 환경, 복약순응도 등을 고려해 포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약사 전문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충남대 약제부는 노인약료 전문약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전문약사 복약상담 참여 등 노인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과 약물 오남용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준숙 약제부장은 "노인의 건강과 질환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적인 약물치료 지식을 갖춘 약사에 의한 복약상담의 기회가 보다 많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2018-06-21 16:45:55김민건 -
'맞춤 OTC 선택 가이드' 7쇄 발간…약사들 호평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이 발행하고 양덕숙 원장과 정경인 상무가 대표저자로 저술한 '맞춤 OTC 선택 가이드'가 21일 7쇄 판매를 시작했다.책자는 국내 OTC 시장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점과 실전 약물 판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 구성, 자세하고 쉬운 해설로 독자들에게 호평 받아 왔다.실제 2016년 3월 15일 초판 발행 후 약 2주 동안 1000부가 판매되는 등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7쇄 인쇄는 출간 2년 만이다.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통증 질환, 감기 및 호흡기 질환 등 각 질환별 OTC 방법이 총 9개장으로 나뉘어 소개돼 있다.각 장의 첫 페이지에는 ‘Pretest’를 넣었는데, 독자들의 사전지식 점검을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어 질병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총 4단계의 OTC 선택 가이드 방법이 차례로 소개된다. ‘Step 1’은 환자의 상태와 증상 청취 방법을, ‘Step 2’는 의사의 진료를 권해야 하는 경우를, ‘Step 3’는 일반의약품의 선택과 복약지도 방법을, ‘Step 4’는 비약물요법을 말한다.대표저자인 양덕숙 원장은 "이번 7쇄로 초판을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엔 개정판을 발행한다"며 "비만, 탈모, 안과용제, 신경용제를 포함해 최소 7개 파트가 새롭게 추가된다”고 밝혔다.양 원장은 "기존 콘텐츠도 7쇄 발행 후 허가된 신제품과 신약에 대한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등 최신 경향을 반영해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며 "(이렇게 만들어질) 개정판은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도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7쇄 발간 기념 이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공식 홈페이지(www.health.kr)를 참조하면 된다.2018-06-21 16:06:50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