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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약대 개국동문회, 권영희 시의원 당선 축하연 가져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회장 장은숙)는 지난 7일 명동 동보성에서 자문위원과 상임임원, 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희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시의원 당선축하연을 가졌다.장은숙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 기초의회 비례의원을 포함 시, 군구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총16명의 약사출신이 탄생했다"며 "권영희 동문회 부회장의 서울시의회 입성을 축하하고, 함께 당선된 이애형, 김미숙 경기도의원, 이혜련 수원시의원 등 숙명동문 의원들의 활발하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희 의원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평등을 추구하고 환자에 대해 끝없는 관심을 가진 보건약료인으로서 우리 약사들은 환자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들을 건강하도록 해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있다"며 "시의원으로서 여기서 해답을 구하겠다고 했다. 또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의원이 돼 시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숙명약대 개국동문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으로, 오는 10월 28일에 제30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2018-07-16 13:38:58김지은 -
환자 66% "편의점 안전상비약 복용법·주의사항 몰라"약국에서 받은 복약지도가 소비자의 약물 복용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복용법, 주의사항 등이 인지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병두 약사(안산시약사회, 정약국)는 최근 발행된 대한약국학회지 제4권 1호에서 '복약지도가 약물태도에 미치는 영향: 안전상비의약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이번 논문은 약사의 복약지도와 약사와 소비자 간 상호 헬스커뮤니케이션이 환자의 약물태도에 어떤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자 설문조사와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이 진행됐다.이 약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193명의 다양한 연령, 직업, 성비를 나눠 조사한 결과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사람이 172명(89.6%), 경험 없다는 사람은 20명(10.4%)였다. 복약지도가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됐다'가 99명(52.4%), '매우 도움이 됐다'가 77명(40.7%)으로 약을 복용하는데 있어 약사의 복약지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복약지도를 한 대상으로는 병원 의사라고 답한 사람이 14명(7.5%), 병원 간호사가 6명(3.2%)이었고, 약국 약사가 151명(8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응답자 중 약국 직원에 복약지도를 받았다고 답한 사람이 2명(1.1%), 아예 받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도 13명(7%) 있었다.응답자들은 복약지도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 가장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 가장 친절하게 복약지도를 해 준 사람을 묻는 질문에 모두 약국 약사로 각각 163명(86.7%), 169명(90.4%), 168명(88.4%)으로 가장 많았다. 복약지도 받기 희망하는 적정시간으로는 1~5분 정도라고 답한 응답자가 108명(56.3%)으로 가장 많았다.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편의점 상비약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174명(90.6%)가 알고 있다고 했고, 모른다는 응답자는 20명(10.4%)에 그쳤다.이 중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68명(38.2%),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110명(61.8%)으로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가 더 많았다. 더불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의 복용법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64명(33.7%)에 그친 반면 '모른다'는 응답자는 126명(66.3%)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두배에 달했다.현재의 안전상비약 품목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5%에 해당하는 70명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부족하다'는 응답자는 23명(12%)이었다. 현재의 상비약 품목수가 '너무 많다'는 응답자는 36명(18.8%), '잘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3명(32.8%)이었다.이병두 약사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고 약사의 역할을 제고하는 의미에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연구로 약사의 알기 쉽고 친절하고 충분한 복약지도가 약물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말했다.이어 "편의점 상비약 판매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은 향상되지만 복약지도나 약의 복용법, 주의사항을 전혀 받지 못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에서도 현재 판매중인 안전상비약이 오히려 너무 많다고 대답한 사람도 있다는현실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7-16 12:26:35김지은 -
약대생들 "방문약사제도 국가정책으로 해주세요"약대생들이 방문약사제도의 국가정책화 필요성을 촉구하며 SNS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 앞장섰다.지자체 별 제도 지원을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국민 의약품 안전을 높여야 한다는 시각이다.구체적으로 약대생들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환자 방문서비스가 이미 정책화 된 것과 달리 방문약사는 아직 제도화되지 않아 정부 지원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15일 전국약학대학생협회(전약협)는 협회 페이스북에 '방문약사제도 : 방문약료 국내사례'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시해 이같이 주장했다.현재 방문약사제도는 대한약사회와 건강보험공단이 5가지 이상 약물을 복용중인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 시범사업을 추진중인 상황이다.약사회와 건보공단 시범사업을 놓고 대한의사협회가 크게 반발했었지만, 의협 최대집 회장이 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만나 사업에 의사회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합의하면서 시범사업 검토 후 협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이같은 상황에서 전약협은 방문약사제도 필요성을 어필했다. 협회는 아직 정부가 방문약사제도를 정식 도입하지 않았지만 국내 일부 지자체에서 정부 지원없이 방문약료사업을 진행중인 점을 먼저 언급했다.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환경 조성사업, 대전 중구 사랑의 방문약손사업, 경북 방문약손사업, 전남 나주 찾아가는 약손사업, 부산 동래구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등이 그 예다.전약협은 "중앙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없어 지속성을 갖추기 어려웠지만 약사의 봉사적 성격에 의존해 해당 방문약사 사업이 성공 진행됐다"고 평가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을 예로들어 중복 투약률이 72.5%에서 65.9%로, 부작용은 62.0%에서 43.3%로 떨어졌다고 했다.복용약 인지도는 용법·용량의 경우 63.4%에서 89.3%로, 음식주의사항은 7.9%에서 37.9%로 오르고 복약순응도 역시 환자가 자발적으로 복용하고 임의 복약중단 등을 결정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기제도화 된 보건의료인 방문사업도 언급했다.방문간호서비스와 촉탁의 제도가 국민 건강지킴이이자 지역사회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방문간호서비스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방문간호지시서에 따라 가정을 방문해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촉탁의 제도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가 매월 노인복지시설을 방문, 입소 노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제도다.전약협은 "이같은 보건방문사업과 더불어 노인환자 건강수준 향상과 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는 방문약사의 제도화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명히 했다.이어 "약사는 단순히 약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카운터 밖으로 나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안"이라고 강조했다.전약협 김용현 회장(단국약대)은 "방문약사 필요성을 국민과 약대생들에게 널리 알려 정식 정책 마련에 영향을 주고자 카드뉴스를 만들었다"며 "협회 정책팀이 가장 필요한 제도로 의견이 모였다. 관심있는 약대생들이 방문약사제도 정책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07-16 06:30:00이정환 -
경기도약 도매관리약사 연수교육에 250명 참석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2일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018년도 도매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도약사회 학술기획단(단장 이정근)과 연수교육위원회(위원장 김진수)가 주관한 교육에는 250여명의 도매관리약사가 참석했고 약사윤리 및 도매관리약사 직역 관련 강의가 마련됐다.약사윤리 교육 강사로 참여한 최광훈 회장은 "최근 보건분야 현안들을 살펴보면 보건의료인들의 윤리의식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사회적 현안으로 발전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약사 직능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직역에서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경기도약사회 역시 약사 직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교육을 준비한 이정근 학술기획단장은 "도매관리약사들의 직역과 연관성이 높은 강의를 준비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매관리약사들의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한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2018-07-13 13:28:22강신국 -
제약-바이오 인재 육성 PYLA 스타트...약대생 70명 참여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차세대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갈 약사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제8회 PYLA(Pharm Young Leader Academy)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덕성여대 약대에서 개최한다.행사에는 전국 35개 약학대학장 추천과 공개지원 모집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 약대생 7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PYLA를 주관하는 제약유통위원회(위원장 황상섭)는 올해도 제약-바이오 산업 뿐 아니라 경영,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업 경연대회도 열 예정이다.참여 약대생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6일간 합숙을 하며 친교와 단합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올해는 작년과 달리 두명의 외국인 연자가 참여하는데 삼성 SDS(전 KAIST 교수) Rod Rothwell이 Presentation and communication을 주제로 강의하며 미국 생명과학 컨설팅사인 Locust Walk의 Asia 담당 부사장인 Hayato Watanabe가 Business trends and prospect of Pharma Bio business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또한, 경영학계의 스타급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는데 한국경영학회장을 역임한 숙명여대 전용욱 교수와 고려대 유관희 교수가 ▲경영학으로의 초대와 ▲재무회계의 기본 틀과 재무제표 읽는 법 성균관대 박기우 교수가 ▲Big data와 AI의 기업 활용방안, Deloitte 컨설팅 김경준 부회장의 ▲경계의 종말, 자의누리 경영연구원 서진영 원장의 ▲인문고전으로 펼쳐보는 4차 산업혁명과 인성교육, 서울 종합예술학교 권순훤 교수의 미술과 음악을 융합한 흥미로운 강연도 선보인다.산업계에서는 조헌제 상무(한국신약개발조합)의 ▲한국 제약산업과 현황, 장혜진 변호사(김&장)의 ▲제약바이오 산업과 법률적 이슈, 김완주 회장(씨트리제약)의 ▲새로운 기술변화와 창업가 정신, 김상기 전무(다림바이오텍)의 ▲제약기업에서의 약사의 업무, 이동호 교수(서울대 의대)의 ▲4차 산업혁명과 마이크로바이옴, 김석관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산업 등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의들이 포함됐다.약사 직능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서는 공직, 약국, 병원, 제약분야에 근무하는 선배 약사들이 참여해 토크쇼 형태의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며 졸업 후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게 된다.교육 마지막 날에는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과 고기현 위원의 진행으로 조별 창업 사업계획 발표를 진행하며, 선발된 우수학생 10명은 일본 오츠카제약 연수에 참가하게 된다.행사를 기획한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은 "올해로 8년째가 되는 PYLA의 성공적 개최 및 향후 지속적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보강하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며 "PYLA가 자타가 공인하는 약사사회의 대표적인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PYLA는 현재 7기까지 총 347명의 약대생들이 수료했으며, 이들은 졸업 후 제약업계 및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2018-07-13 12:34:0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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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학술연구소, 약사 맞춤형 교육-방송 플랫폼 구축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 케이파이, 소장 양덕숙)와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크레너헬스컴(대표 신병준, 송주혜)이 약사들을 위한 학술∙경영 교육과 방송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크레너헬스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덕숙 KPAI 연구소장, 유완진 KPAI 연구소 부소장, 허선정 KPAI 대외협력위원장과 송주혜 크레너헬스컴 공동대표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은 약 4000여 명의 KPAI 약사들에게 양질의 학술∙경영 강의 콘텐츠를 제공해 참여 약사들에게 토탈헬스케어 전문 약사로서의 약국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협약 주요 내용은 ▲약사 맞춤형 교육 및 방송 서비스 플랫폼 공동 개발 운영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정보 전달을 통한 정확한 복약지도 및 상담 가이드 ▲기타 상호협력을 위한 지원 등 교육, 문화, 방송 분야에 걸친 폭넓은 상호협력 등이다.아울러 양사는 무료 온라인 라이브 생방송인 KPAI Liveshow를 런칭하고 약사들을 위한 프리미엄 생방송 특강쇼를 공동 주최해 많은 약사들에게 생동감있는 학술경영 지식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업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약사들의 학술 경영 그룹 커뮤니티인 KPAI는 현재 모바일,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약사들에게 폭넓은 학술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 교류하고 있다. 특히 카톡그룹방을 통해 매일 고수약사들의 다양한 강의(톡강)가 무료로 제공된다. 양덕숙 KPAI 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전망이 밝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약사가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주역을 담당하기 위한 약사의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방에 있는 약사, 1인 약국약사, 365약국 운영약사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약사들이 어디서나 무료로 쉽고 지속적인 강의를 시청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크레너헬스컴 송주혜 공동대표는 "협약을 통해 크레너헬스컴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보건의료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고 더 나아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PAI 무료 회원 신청 문의 : 02-6295-91002018-07-13 10:21:59강신국 -
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에 정규혁 성대약대 학장한국약학교육평가원 신임 이사장에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학장이 선출됐다.약평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육순홍 학장(고려대 약대)이 임시의장을 맡아 신임 이사장, 원장, 상임이사를 선출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규혁 교수가 이사장 추천돼 출석이사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정규혁 신임 이사장은 약대 6년제 표준교육과정 연구 등을 수행했고 2006년 8월 부터 2008년 7월까지 21대 성균관대약대 학장을 맡은데 이어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 23대와 24대 학장을 연임중이다.정 학장은 약학교육협의회 전임 이사장도 역임하며 약대통합6년제 학제개편 법령 개정을 주도했다.또한 신임 원장에는 박영인 교수(전 고려대 약대)가 선임됐고 상임이사에는 방재범 교수(경희대 치의학과)가 선임됐다.박영인 원장은 고려대 약대 신설에 기여했고 학장을 역임한 후 올해 2월에 정년퇴임을 했다.방재범 상임이사는 영남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의학 및 치의학 등 보건의료분야 교육평가원의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정규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약대평가인증제도의 법제화, 평가인증기관의 교육부지정, 독립적인 법인설립 등을 조속히 실현할 것"이라며 "평가인증 목적이 교육의 질적 보장과 미래지향적 교육발전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국내외 평가기관과의 상호교류, 평가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약평원의 전문성을 향상해 가겠다"고 밝혔다.박영인 신임 원장은 "정년 이후의 제2의 인생을 약학교육에 헌신할 기회가 주어졌으므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약평원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운영에 헌신하겠다"며 "전국 35개 약대가 대학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에 진입하도록 차근차근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18-07-13 09:12:58이정환 -
경기도약,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교육사업 박차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 지원 사업인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교육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약사회는 11일 용인 신봉중학교에서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교육 지원사업 중간점검을 위한 시범강의를 진행했다.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강사로 활동중인 경기도약사회 곽은호 약국경영지원단장이 '올바른 약 복용법', '안전 복용 방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교육을 참관한 이애형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경기도약사회가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교육 지원사업은 참가 학생뿐만 아니라 대상 학교 교사,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본 교육을 비롯한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약사회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보건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07-12 22:14:14강신국 -
서태평양지역약사회 "약사가 직면한 도전 유사하다"서태평양지역약사회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주상훈 교수(맨 오른쪽)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국제위원회(부회장 백경신, 위원장 장말숙)는 서태평양지역약사회(WPPF) 상임이사회에 주상훈 부위원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을 파견했다.지난 5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에서 열린 회의에는 일본, 호주, 대만 등 서태평양지역의 각국 약사회가 참석했고 '서로 다른 사회경제학적 차이를 가진 서태평양지역 안에서도 약사가 직면한 도전은 매우 유사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사직무역량의 틀을 정립하고 역량계발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상임이사회는 6일~9일 약학교육과 전문직능의 계발을 주제로 열리는 제12차 생애에 걸친 약학 학습 컨퍼런스(Life Long Learning in Pharmacy)에 앞서 개최됐다.개최지인 퀸즐랜드대학교 약학대학의 Peter Little 학장은 회의에 참석해 "약사들이 5-6년간의 약학교육을 받은 이후 수십 년간 전문직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지식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스스로 학습하고, 환자는 물론 타 직능의 보건의료인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준경 학생이날 회의에는 지난 5월 28일부터 12주간의 약학대학 실무실습 과정으로 WPPF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준경 학생(인제대 약대)이 배석했다.평소 국제기구 활동에 대한 관심을 갖고 WHO 서태평양사무소(필리핀 마닐라) 인턴쉽, 2018 FIP 서울총회 등에 참가한 바 있는 이준경 학생은 "각국의 약사회장님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면 긴 세월동안 조국의 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오신 분들의 노고와 보람,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저도 사람을 깊이 섬기며, 국제 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지속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주상훈 부위원장은 "6년제 약학교육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실습의 기회가 생겼다"며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약사의 양성이 가능해진 듯해서 기쁘고 약사 직능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고 말했다.2018-07-12 20:14:38강신국 -
"혈압약 NDMA 함량, 위험수준 아닐 것…불안해 말라"이번 발사르탄 사태에 해당 약물을 복용해온 고혈압약을 복용해온 환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논문과 근거자료를 인용해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한 약사들의 팟캐스트가 눈길을 끈다. 약물부작용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는 윤중식 약사와 정현 약사는 직접 운영하는 팟캐스트 '솔직한 약국' 12일자로 '발사르탄의 NDMA함유 사태'를 긴급 진단했다.이들 두 약사는 사태가 촉발된 유럽의 상황, 중국 원료 제조사, 문제가 된 발암물질 NDMA에 대한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자문, NDMA 실험연구 논문을 인용해 약사들이 환자 상담에 활용할 만한 정보를 제시하며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중국산이 문제? 잘못된 생각"중국 원료사 제지앙화하이가 유럽식약처 EMA에 '발사르탄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신고했고, 이 신고에 EMA가 해당 제품 회수 명령을 내렸다.우리나라는 지난 7일 식약처 발표로 문제가 촉발됐다.윤 약사는 "유럽과 우리나라의 대응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약을 모두 확인하고 NDMA 제제를 바로 다른 약으로 대체조제 받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유럽은 '현재 처방 약을 다 먹은 후 다음 처방에서 다른 발사르탄 의약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 먹던 약을 끊지 말고 다음 처방받을 때 다른 약을 받으라고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중식 약사는 "유럽EMA는 문제 약을 당장 끊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보지 않은 것 같다"며 "NDMA 성분은 발암물질 1~4등급 중 2급 A 발암물질로, 요약하면 동물에선 암을 일으키는 게 확실한데, 사람에서도 일으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물질로 분류했다"고 말했다.유럽식약청인 EMA의 발사르탄 관련 안전성 서한 일부. 환자에게 다음 처방에서 다른 발사르탄 제품을 처방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 두 약사에 따르면, NDMA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성분이다.대표적으로 훈제제품, 담배, 화학물질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햄과 같은 가공식품, 맥주, 수돗물에서도 검출된다. 다만 이번에는 의약품에서 발견됐다는 것이 충격을 주었다.정 약사는 "제지앙화하이는 원료를 합성하는 방식, 즉 제조과정을 바꿨는데 화학반응 중 NDMA가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라 발표했다. 불순물을 억지로 넣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즉,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산은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더 팽배하고 있지만, 이는 논리적인 접근이 아니라는 것이다.윤 약사는 "중국 회사에서 자진해서 밝힌 점은 올바른 대처였다. 화학반응 중 발생한 물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만들면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중국산을 모두 폄하하는 것과 이번 사태는 별개의 문제라 본다"고 밝혔다."NDMA 위험성, 기준치로 허용량 알아보면 위험 여부 알 수 있어"팟캐스트 그렇다면 문제된 고혈압약을 복용한 환자가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두 약사는 문제의 NDMA 위험성 실험 결과를 전했다.윤 약사는 "미국에선 보리맥아에서 1kg당 10Ug까지, 염장 생선은 kg 당 4Ug, 육가공류는 3Ug까지 기준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용량 관련 실험 논문을 보면, 여성을 대상으로 몸무게 1kg 당 20mg의 NDMA를 2.5년 간 섭취했을 때 위에 궤양, 출혈, 구역, 두통이 발견됐다. 645명을 대상으로 한 고농도 섭취 실험 결과 상기도, 소화기 암 발생률이 79% 증가했다는 인체 실험 데이터도 있다.참고로 동물에겐 NDMA가 간, 신장, 폐에 암을 유발하고 간 손상으로 인한 간독성을 유발한다는 점이 밝혀졌다.정현 약사는 "고혈압약 복용 환자가 평소보다 2~3배 용량의 NDMA를 복용할 일은 없지 않나"라고 물었고, 윤 약사는 "고혈압약 1정 함량이 80·160mg인데, NDMA 불순물을 몸무게 60kg 기준 환자가 복용했다고 실험 결과를 적용해보면, 1200mg의 NDMA를 먹어야 암이 79% 확률로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런 혈압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정 약사는 "그러나 언론과 방송의 불안감 조성으로 환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이 유럽보다 강도높게 규제하고 있다. 문제 약을 먹고 있는 환자라면, 약국에 가서 확인하고 문제 있으면 교환해서 다른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이어 "약 봉투에 적힌 약 정보를 검색해 발사르탄이라 하면, 약국에 가 중국 원료회사 제품인지 확인하고, 중요한 건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약국이나 병원에 다시 방문해 다른 제조사 발사르탄으로 바꾸면 된다"고 강조했다."과도한 불안감 조성, 의약사나 제약사 책임으로 떠넘기기도 옳지 않다"두 약사는 발사르탄 원료가 중국, 한국, 유럽, 미국, 인도 등 많은 나라가 수입, 생산하고 있으며, 제네릭이 활성화된 중국, 인도도 이번 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또 제지앙화하이가 이후로는 예전 방식으로 불순물 없는 원료를 생산할 것이므로, 발사르탄 제제라 해서 무조건적인 불신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윤 약사는 "제지앙화하이가 제조공정을 바꾸고 이 성분이 나왔다 하는 걸 보면, 이 약에 불순물이 포함된 것도 오래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제 원료가 많이 유통되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장기간 복용한 환자라 해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일부 병원, 약국, 제약사, 식약처 문제로 몰고가려는 움직임에 대해 윤 약사는 "우리나라도 탈크, PPA성분 등 겪으며 안전에 대한 대처가 많이 성숙해졌다. 어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와 원료사의 문제다. 약사, 제약사, 의사 문제로 떠넘기는 건 위험하다"거 덧붙였다.그는 "지금까지 NDMA 자체 기준이 없었다. 성분 조사가 완료되면 , 의사, 약사, 정부가 더 까다롭게 적용해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며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1급발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일상 속 삼겹살 구이, 소세지, 초미세먼지 등이 그렇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순 없지 않나. 지금까지 먹은 것 두려워하지 말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운중식 약사와 정현 약사의 팟캐스트 '솔직한 약국' 발사르탄 편은 http://www.podbbang.com/ch/16683에서 들을 수 있다.2018-07-12 12:20:28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