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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대 증원, 약사회 패싱 아냐...의견수렴 충분"정부가 약대 정원 60명 증원과 관련해 공식 의견조회 절차는 거치지 않았지만, 다양한 루트로 각 직능단체 입장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패싱 현상 등은 전혀 없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특히 약사 인력 확대는 2년여 전부터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됐던 문제로, 대한약사회와 전국 약대의 요청을 수용해 사실상 1년 가량 늦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12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약대 증원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약사회와 약학계에)충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복지부와 교육부는 오는 2020년 약대 정원 60명 증원이 확정된 상황에서 약사회와 약학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당황한 기색을 내비췄다.이미 다양한 창구를 통해 약사 인력 확대 관련 의사소통을 끝냈는데 '약사회 패싱'과 같은 단어가 거론되는 것은 다소 수긍이 어렵다는 견해다.특히 오는 12월 대한약사회장과 전국 약사회 지부장 선거와 정부의 약대 증원 확정 이슈가 맞물려 반발 크기가 평소 대비 큰 점도 부담스러운 측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약사 인력 증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며 공존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약사회의 경우 앞서 보건사회연구원의 약사 포함 보건의료인력 추계 연구 과정에서 공식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더군다나 약사회는 별도 연구용역도 진행해 제출했다. 복지부는 모든 제출 의견을 취합, 분석해 병원약사와 제약산업 R&D약사 60명 증원을 확정하고 9월께 교육부에 전달했다"며 "약사회뿐 아니라 제약바이오협회, 병원약사회 등 견해도 틈틈히 취합했다. 약사회 패싱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교육부도 약대 증원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다양한 측면에서 인정된다고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2030년 배출될 약사 인력을 내다보고 2020년도 약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라며 "약사회가 방문해 의견서도 제출했지만 병원·산업약사의 사회적 수요를 전망했을 때 증원을 선택해야 하는 단계"라고 했다.한편 교육부는 연내 전국 대학에 약대 신설 의견조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늘어날 60명 약대 정원 배분 작업을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2018-11-12 16:51:55이정환 -
동덕 총동문회 "사회 변화, '실사구시'로 대처하자"이순훈 동덕약대 총동문회장동덕여대 약학대 총동문회가 사회 변화에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순훈)는 1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순훈 회장은 "파격적인 약업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동문회는 기존 조직 틀을 열어 실사구시 지향 모드로 개편했다. 학술과 교육 파트를 특별 보강했으며 동문회 산하 교육센터인 춘강약학아카데미와 연계 운영, 동문들의 화합과 소통, 약료전문가로서 실력 배양에 한층 힘쓰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약사직능의 부랜드 가치는 개개인에서 나오지만, 이를 통합하는 주체는 앞으로 우리가 선출할 약사사회 리더들이다"라며 "불안정한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리더로 필요한 덕목은 과연 무엇일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다.임세진 동덕여대 약학대 학장은 6년제 학제개편을 앞두고, 정원 순증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4대 요건이 비현실적이라며 정부의 특례조치를 요구했다.조찬휘 회장은 "시대 흐름은 기존 전문가 집단에 대한 기대와 역할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인 우리에게 스스로 혁신하고 진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동덕약대 동문들의 큰 역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경희 한국마퇴본부 이사장으은 "캐나다, 미국에서 시작된 대마 합법화는 국내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은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정책당국이나 우리 어른들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무방비, 무대책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대업·최광훈 예비후보와 박근희·양덕숙·한동주 예비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는 "현안은 미리 알려주지 않고 조용히 다가와 우리를 억누른다. 이런 걸 대응하기 위해 선제 대처할 수 있는 약사회가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국민에게 인정받고 국민에 더 가까이 있는, 국민에 꼭 필요한 직능으로 인정을 받아야, 우리 약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제 한몸 모두 마쳐 실현하고자 출마했다. 뜨거운 성원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대업 후보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을 얘기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 회원들이 허허벌판에서 맨 몸으로 위기 맞게 하지 않겠다. 약사회가 나서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미래 준비하는 약사회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어느 직능과도 비교할 수 없는 힘 있는 강력한 약사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시약사회장 한동주 예비후보는 "권태정 회장을 최초 여성 서울시약사회장으로 만든 동덕을 존경한다. 항상 단결하는 동덕을 존경한다"며 "여러분 약국을 편안하게 하겠다. 생각이 다른, 능력이 다른 한동주가 서울시약을 새로운 약사회로 이끌어가겠다"고 설파했다.양덕숙 예비후보는 "약사의 기반은 학술이다. 오프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IT쪽으로 제가 준비 많이 했다"며 "대내적인 어떤 부분보다 준비 많이 했다. 분회장, 약학정보원장 역임하며 대외적으로도 준비했다. 믿음직한 회장 되겠다. 후회없는 선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근희 예비후보는 "지금 약사회는 위기다. 약사가 동네 북인가. 불쌍하고 빼앗기고, 열받아 못 살겠다"며 "우리는 결코 약하지 않다. 우리는 결코 힘 없는 조직이 아니다. 약사회 투명한 회무, 신뢰받는 약사회를 위해 저 박근희가 약사회를 살려내겠다. 위기의 약사회를 희망의 약사회로, 꼭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동문회는 이날 2018년도 결산액 1665만원, 장학기금 지출 200만원, 약대발전기금 잔액 6억여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행사에는 동덕약대 동문회 고문 등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조덕원 여약사부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과 김정란 부회장, 경기도약사회 박선영 회장 직무대행, 한국마퇴본부 이경희 이사장,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 한국여약사회 김성순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밖에 각 구약사회 분회장, 약대 동문회장 등이 함께 했다.*수상자 명단 ▲감사상=정혜진(데일리팜)', 정흥준(의약뉴스), 이기승(대원제약) ▲목화상=한미영, 이순희, 임명운 ▲특별공로상=성북구약사회 ▲공로상=안혜순(전 춘강약학연구소장), 박정신(16대 회장), 박은진(16대 총무), 김은하(16대 총무) ▲축하표창=윤영미(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 ▲임명장=이순훈(춘강약사아카데미원장)2018-11-11 20:16:12정혜진 -
"통합 6년제 충족 4대 요건, 만족할 대학 거의 없다"임세진 동덕약대 학장약대 통합 6년제 학제개편을 앞두고 정부가 내세운 학생 정원 증가를 위한 4대 요건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 임세진 학장은 동덕약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자리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하고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임 학장은 "약대 2+4 학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공계 대학에서는 많은 학생이 이탈해 PEET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대규모로 중도 이탈했고, 약대준비생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며 "약대는 6년제 교과과정을 4년에 압축편성해 이론, 실무실습 등 학사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지난 7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임 학장은 "통합 6년제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을 교육할 수 있는데, 굳이 편입대학인 2+4년제를 원하는 대학은 아마 한 곳도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행 2+4년제에서 통합6년제로 전환하기 위해 2년 교육과정 연장에 따른 정원 증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임 학장은 "증원을 위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4대 요건(교사, 교지,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을 충족하는 대학에 한해 순증을 통한 통합 6년제를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한다고 하나, 전체 35개 약학대학 중 4대 요건을 충족하는 대학은 극소수에 불과해 법률개정의 실효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임 학장은 "이에 전국 35개 약학대학과 대학본부는 학제개편의 전제조건인 교육 4대요건을 특례조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학장은 "약대 통합 6년제 학제 전환은 약학대 뿐 아니라 약업계 전체의 소망이며, 약학교육 전문화 및 국제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약사회 지도자가 될 분들은 4대 교육 요건 충족이라는 6년제 학제 개편의 마지막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2018-11-11 19:07:49정혜진 -
전북대·제주대, 약대 신설 사활…교육부 신청 준비정부가 2020년 약학대학 정원 60명 증원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대와 제주대가 약대 신설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8일 전북대 채한정 약대 유치 추진단장은 "전북대는 약대 신설을 위해 4년 넘게 노력해왔고, 지역거점 국립 약대로서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약대 신설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대 관계자도 "더 구체적인 교육부 계획이 나온 뒤 결정하겠지만, 일단 약대 신설 준비를 꾸준히 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두 대학은 약대 신설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 2015년 약대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하며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았다.무엇보다 전북대는 약대 신설 시 생명과학, 천연물 분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약사 육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약대를 운영할 것이란 비전을 밝혔다.제주대 역시 지난 2015년 전북대, 동아대와 함께 '약대 유치 협력 공동협약'을 체결하며 약대 신설 의지를 다진 바 있다.약대 통합6년제 개편과 발맞춰 약사 인력 증원이 필수적이라는 게 이들의 견해다.당시 제주대 허향진 총장은 "지역 거점국립대 중 약대가 없는 학교는 제주대와 전북대 뿐"이라며 "개국약사가 아닌 연구, 임상약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었다.동아대의 경우 당시 약대 신설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지만 최근에는 대내외적 사정으로 신설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산업약사 양성이 목표였던 계약학과 정원 100명이 수 년째 채워지지 않는 상황도 약대정원 증원과 약대 신설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에 따르면 계약학과 지원자수가 2015년 5명, 2016년 1명, 2017년 4명, 올해 0명으로 정원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고 있다.유 의원은 산업약사를 위한 계약학과 정원은 바이오산업 특화 약대 신설 정원으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덧붙였다.전북대와 제주대는 유 의원 주장에 동의하며 제약산업 R&D를 전담할 약사를 양성할 약대가 필요하다고 어필중이다.전북대 채한정 단장은 "전북대는 약대 유치 추진단이 약대 운영 계획을 몇 년 째 꼼꼼히 세워왔다"며 "2011년 15개 약대가 신설됐지만, 한계가 있다. 여전히 약국약사에 치중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채 단장은 "병원 실습이나 제약사 실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약사를 길러낼 약대가 필요하다"며 "전북대는 의대를 갖췄고, 전북대병원도 약대 신설 후 병원 실습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계륵인 계약학과 정원을 가져오게되면 사실상 증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교육부는 복지부의 약대 정원 60명 증원을 수용, 이달 내 전국대학에 약대 신설 의견조회 후 내년 초 구체적인 약사 인력 확대안을 공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2018-11-08 17:56:41이정환 -
약본부, 전국 약사에 '체험 중심 약물교육' 소개이애형 본부장(왼쪽)과 서기순 단장(오른쪽)약물 안전사용 교육에서 소외되다시피 한 장애인에게 적합한 약물교육 교구가 소개된다.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오는 18일 약사학술제가 열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제3회 의약품 안전교육 박람회'를 열어 이같은 새로운 교습방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이애형 본부장은 "올해로 세번째 박람회다. 교구나 과제 등 약물 강사단이 활용하는 강의 자료를 모아 전국적으로 평준화된 강의가 이뤄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올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장애인을 위한 교육 가이드' 강의다.서기순 단장은 "사업을 확대하려면 지역도 확대해야 겠지만, 교육 내용과 교육 대상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교재를 만들었다. 청각, 시각, 발달장애, 보호자 교육 등 네 가지로, 식약처에서 이미 용역사업으로 만들어 진 교구 중 활용되지 않는 것을 찾아 교육하기 좋게끔 재편성했다"고 소개했다.장애인인 약물 사용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간 약물 교육에서 소외돼왔다. 교육 방법이 제대로 개발되어 있지 않고, 수화를 쓸 수 있는 강사가 적기 때문이다. 서 단장은 "보통 생각하기에, 맹인은 안약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맹인이 안질환으로 인해 실명된 경우가 많아 안약 사용량이 많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모르거나 접착제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잘못 사용하는 경우들을 접하고 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대상이라 느꼈다"고 말했다.이애형 본부장은 "이밖에도 진통제 바로 알기 사업, 지난해 시범사업 자료 리뉴얼, 강사로 활동하는 약사들의 약국 세무와 노무, 강사료를 주제로 한 세무 강의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박람회는 이밖에도 소년약바로알기 사업에 참여한 7개 지부에 약사회 표창패 수여, 팜파지아의 인형극, 여러가지 체험학습을 통한 약물 안전사용 교육 등을 전시한다.이애형 본부장은 "교육은 전국적으로 표준화되어야 한다. 식약처가 요구하는 근거자료를 만들어 이 사업이 확대되고 더 조직적, 체계적으로 운용되기 위해 많은 약사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8-11-06 11:22:33정혜진 -
팜클래스, 11월 온라인 정규강좌 수강접수 시작온라인교육사이트 팜클래스가 이번달 1일부터 11월 정규강좌 수강접수에 들어갔다.팜클래스 정규강좌는 매월 1일 수강접수 후 10일부터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며, 상설로 개설된 강좌는 신청 즉시 온라인시청이 가능하게 돼 있다.정규강좌로는 김명철 약사의 약국약물강좌 시리즈와 배현 약사의 한방강좌, 오성곤 약사의 최신 일반의약품 강좌, 엄준철 약사의 노인약료, 정경혜 약사의 최신임상약학 등 총 24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상설강좌에는 곽재욱 약사의 병태생리학 강좌를 비롯해 40여개 강좌가 마련돼 있다.팜클래스 측은 모든 온라인컨텐츠를 PC,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강의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와 샘플강좌는 팜클래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강좌 신청에 대한 문의는 팜클래스 홈페이지 www.pharmclass.co.kr이나 유선전화 02-6954-2008로 하면 된다.2018-11-06 10:14:21김지은 -
약학사분과학회, 6일 개관 1주년 기념 심포지엄 열어대한약학회 약학사분과학회(학회장 심창구)는 6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약개발센터 신풍홀에서 '제9회 약학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약학사분과학회가 서울대 약학대학에 건립된 우봉약학전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서울대약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봉약학전시관의 1년(박정일 서울대교수) ▲우리나라 의약품 규제기관의 역사(손여원 서울대 객원교수) ▲코르티손의 역사와 개발의 주역(김영식 서울대 교수) ▲학생 농촌활동의 역사(신영식 전 약사공론 사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학회 측은 심포지엄 이후 오후 6시부터 우봉약학전시관 개관1주년 기념만찬이 이어진다고 밝혔다.2018-11-06 10:08:1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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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약사학술제, 경영 활성화 학술강좌 '풍성'왼쪽부터 김은주 위원장, 함삼균 준비위원장, 정경혜 위원장 정신계통 질환자에 의한 사건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 환자들을 케어하기 위해 약사의 정신신경계통 약물 학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대한약사회는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3층 컨퍼런스홀에서 '제4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는 총 31개 강의와 다수의 정신신경계통 약물 강의를 준비해 약사들에게 학습의 장을 연다.학술제 준비위원회(위원장 함삼균 부회장, 간사 김은주 학술위원장·정경혜 약사교육특별위원장)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술제에 많은 회원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함삼균 준비위원장은 "대한약사회의 존재 가치중 하나가 공익 목적 상 약사의 학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술대회는 상당히 중요하다"며 "제4회 대한민국약사학술제의 목적은 정기적인 학술제 개최를 통해 회원들의 학술 교류 및 약학 연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약사회가 주최하고 학술제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미래, 약사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총 31개 강의가 준비됐다.학술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된다. 이중 약물에 관련된 학술 강의 중에는 특히 ▲ADHD ▲치매 ▲조현병 ▲우울장애 ▲파킨슨병 ▲공황장애 등 정신신경계통 질환의 약물과 복약상담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정경혜 위원장은 "이번에는 정신신경계 약물에 집중했다. 이런 약물 강의는 흔하게 접하기 힘든 분야인데, 대학 임상교수 위주로 강의자를 섭외했고, 정신신경계 쪽 이해 돕기 위한 강의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은주 위원장은 "약국도 정신질환자에 의한 피해가 있지 않았나. 최근 정신 질환 환자에 의한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많이 일어나고 있어 포커싱했다"고 말했다.이밖에 실무실습에 대해 학생 관점에서 본 현황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실무실습과 프리셉터 제도가 앞으로 해나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강의도 준비됐다.이미 발표된 최재윤 약사 등 6명의 약사와, 이경록 외 1인 학생팀을 비롯한 학생 대상 논문상 5팀에게 논문상을 시상할 예정이다.함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걸맞도록, 이번에는 미래의 약사, 대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형태를 고민했다. 프로그램 상 약대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진로 설명회 등을 포함해 약사와 약대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문학 강의, 전약협과 협의해 마련한 약대생들이 듣고 싶은 강의, 민초 약사가 원하는 강의 등 다채로운 교육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많은 약사와 약대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2018-11-06 06:00:30정혜진 -
"마약김밥·마약배게, 마약 용어 일상생활 침투 심각"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1일 2018년도 2차 이사회를 열고 최근 '마약' 용어 사용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 실태를 조망하고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경기마퇴부는 몇 년전부터 마약이라는 용어를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친근하게 음식, 생활용품에서 '마약김밥', '마약배게' 등 마약이라는 이미지를 공공연하게 친화적으로 표현함에 따라 마약의 본질적인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관계 법령상 제재할 방법도 없고, 명료한 단속근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시정되지 않는 현 실태에 대해 규탄하면서 경기마퇴본부는 이사회 명의 성명서도 채택했다.경기마퇴본부는 법률 및 제도적 개선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인식제고를 위해 범 정부적인 차원의 홍보와 대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이항 본부장은 "마약은 친근해서도, 호감을 가져서도 안되며, 호기심에 단 한번의 시작으로 삶을 파괴하는 불행의 씨앗이다. 중독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미 우리 주위에 너무나도 근접해 있는 마약의 현 실정의 위험성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사회적 계도가 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11-05 19:57:25강신국 -
35개 약대, 약사증원 강력 반발..."현장에 부정적 영향"약사사회에 이어 약학대학들도 교육부가 추진 중인 약사 증원, 약대 신설 방침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이하 약교협)은 5일 입장문을 내어 정부의 약대 2개 신설과 약사 60명 증원 방침은 약학교육 현장을 도외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약교협은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는 2020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발표하면서 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에서 약사 60명을 추가 배정하고 계획은 추후 별도 안내하겠단 내용을 각 대학에 안내했다"며 "이에 대해 약교협은 교육 현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약교협은 "약대는 6년제로 전환한 2009년 후 제약바이오산업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임상능력 강화를 통한 국민보건 증진 사명으로 교육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그러나 2+4년제 교육 한계, 이공계 황폐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학년부터 통합6년제로 학제를 개편하고 성과기반 교육, 약학교육인증평가 법제화로 질적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약교협은 각 대학들이 통합6년제로로의 학제개편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정부가 단순히 신설 약대를 늘리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단체는 "많은 대학이 통합6년제로 전환해야 하나 교지, 교사, 교원확보율, 법인의 교육용기본 재산확보율 등 교육 4대 여건 충족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교육 4대요건에 대한 융통성 있는 적용을 통해 약대 학제전환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노력없이 대학 수를 늘려 그 문제를 가중시키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거쳐 올해 확정한 약대 학제 개편이 법률개정 취지에 맞게 정착되도록 교육부는 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편입 4년제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약교협은 약사 60명 증원 방침에 대해서도 약학교육 현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약교협은 "약사 60명 증원은 약대 교육현장에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마치 정원 30명 2개 대학 신설을 미리 염두에 둔 것과 같은 정책 발표는 약대 교육의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2011년 15개 약학대학 신설 당시 교과부가 25명 내외 소규모 약대를 신설하면서 연구, 산업약사 배출인력이 이전보다 감소하고 신설 약학대학 대학원은 매년 30-40명 수준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불과한 실정"이라며 "무분별한 소규모 약학대학 신설을 승인한 결과로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해 약학교육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데 따른 피해는 결국 학생,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약교협은 또 "그간 학제개편을 통해 2개 학년을 증원하고 편제정원을 늘려 약사인력 배출 증가 없이 약학대학 교육여건을 향상하고 교육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정부는 무분별한 약사인력 증원 보다 교육현장 문제를 우선 해결하도록 지원해 국가 경쟁력 제고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이란 약학교육 목표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8-11-05 17:55:1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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