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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항구토제 '알록시' 겨냥…보령·하나 시장 진입연간 25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항구토제 '알록시(성분명:팔로노세트론)와 동일성분의 국산 제네릭약물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5월 보령제약에 이어 하나제약이 새롭게 시장에 가세할 예정이다. 보령과 하나는 기존 항구토제 제네릭으로 높은 점유율을 올리고 있어 이번 알록시 퍼스트제네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특허법원에서 열린 알록시 특허무효 및 특허침해 등 3건의 재판에서 오리지널사를 상대로 승소했다. 이 제품의 특허권자는 스위스 헬신 헬스케어이며, 판매자는 CJ헬스케어이다. CJ헬스케어는 헬신사로부터 지난 2007년 알록시를 도입했다. 알록시는 2세대 항구토제로서,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의 구토·구역 예방에 사용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알록시는 IMS헬스데이터 기준 131억원의 판매액을 기록,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보령제약이 동일성분의 팔제론주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월부터 알록시는 제네릭 등재에 따라 보험상한가가 2만4636원에서 1만7246원으로 인하됐다. 내년 5월에는 1만3193원으로 더 낮아져 매출하락이 예상된다. CJ헬스케어는 제네릭 진입에 따른 위기를 항구토 복합신약으로 막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헬신사와 지난 2014년 복합신약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국내 시장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팔로노세트론과 네튜피탄트 성분의 복합제인 이 제품은 지난 2014년 미국 FDA에서 '아킨지오'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받았다. 팔제론주는 삼양바이오팜이 허가받아 보령제약에 공급하는 품목이다. 삼양은 작년 10월 특허회피에 성공했고, 올해 2월 제품허가를 획득해 제일 먼저 시장에 나섰다. 이번에 하나제약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보령에 이어 두번째로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하나제약은 이미 작년 동일성분 제품 '파록시주'를 허가받았다. 10월 급여목록 등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재생산에 돌입, 연말쯤 제품출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하고 있다. 보령과 하나는 항구토제 나제아(성분명:라모세트론, 판매:아스텔라스) 제네릭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 이번 알록시 제네릭에 거는 기대가 크다. 보령제약의 나제아 제네릭 '나제론'은 올해 상반기 32억원(IMS)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동일성분의 하나제약 '람세트'도 30억원의 매출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이 적은 퍼스트제네릭으로 시장에 나선다면 양사의 폭넓은 유통망를 감안할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제네릭약물이 병원에 공급하기까지 약 2년여가 필요한만큼 시장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017-09-05 12:15:00이탁순 -
멀츠, 리프팅기기 울쎄라 불법팁 유통업자 고발...왜?피부 리프팅 시술에 정품대신 불법 재생팁이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칼슘필러 '래디어스', 보툴리눔톡신 '제오민' 등으로 알려진 다국적제약사 멀츠가 최근 자사 리프팅기기 '울쎄라'에 사용되는 충전식 레이저팁을 무단제조한 업자 A씨를 지난 7월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조사를 통해 정품이 아닌, 울쎄라의 재생팁 제조행위가 의료법 위반이라고 판단, 현재 남부지방검찰청에 해당 사건을 송치한 상태다. 울쎄라는 수술과 휴식기간 없이 피부에 탄력을 주는 리프팅 시술기기로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여기서 기기 이외 각각의 시리얼 넘버가 부여된 팁이 사용되는데, 소진된 팁은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울쎄라 시술 비용과 정품팁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점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개원의들과 불법 개변조 업자들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불법 재생팁은 정품팁 케이스를 불법 개조해 샷 수를 추가한 후 재사용 하는것으로 케이스는 정품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하다. 현재 시중에서 울쎄라 시술비용은 평균 400샷 기준으로 최저 7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비급여 시술이고 아무리 의사의 술기에 대한 비용이 추가됐다 하더라도 심각한 수준이다. 데일리팜의 확인 결과, 불법팁의 공급가격은 정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싸게 구입한 불법 재생팁을 활용, 시술비를 낮춰 모객행위를 하는 성형외과·피부과 의원이 넘쳐난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라는 점이다. 무단으로 제조된 재생팁은 그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설사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자신이 받는 시술에 사용하는 재생팁이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불쾌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멀츠는 얼마전 식약처로부터 불법 재생팁과 관련, 의료기기법 위반 불법 개변조행위라는 유권해석도 확보했다. 정품을 사용하는 한 피부과 원장은 "피부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술이다. 당연히 개발사가 제공하는 정품이 아닌, 가품의 사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나치게 저렴한 시술 비용을 내 건 병의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7-09-05 06:14:5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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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피임약 도전 현대, 쉽지않네…기존 강자 '굳건'작년 하반기부터 사전피임약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한 현대약품이 고전하고 있다. 사전피임약 시장은 브랜드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충성도가 커 사후피임약 강자인 현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하반기 출시한 현대약품의 사전피임약 '라니아'는 올해 상반기 약 7000만원 판매액에 머물렀다. 지난 분기 판매액 2억1828만원으로 공격적 유통을 했던 기세가 다소 꺾인 상황이다. 사전피임약 시장은 여전히 바이엘의 '야즈(전문의약품)',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 동아제약의 '마이보라'가 3강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야즈는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늘었으며, 머시론 48억원(전년비 11.6%↑), 마이보라 18억원(전년비 -39.5%)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현대약품도 주력사업인 사후피임약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엘라원이 17억원으로 1위, 노레보원이 14억원으로 2위를 지키며 다른 업체와 큰 격차를 보였다. 국내 피임약 시장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주요 사전피임약의 상반기 합계 매출은 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하락했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사후피임약 시장도 상반기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2017-09-04 12:14:58이탁순 -
제일헬스사이언스, 정맥순환개선제 '센실라' 출시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100억원대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에 '센실라 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맥순환장애는 그동안 성인의 50% 정도에서 '발과 다리가 자주 붓는다', '아프다', '저리다', '쥐가 자주 난다', '가렵고 차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중년질환으로서 주로 40~5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스키니진을 착용하는 여성, 식생활 습관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의 이유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에 따르면 센실라는 유럽산 '센텔라아시아티카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식물성분 정맥순환 개선제로서 정맥 벽의 강도와 탄력을 증가시키는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켜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더욱 높다. 이로 인한 다리의 부기와 무거운 느낌, 통증 등의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켰고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센실라는 약국에서 병원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120정 단위로 최대 4개월 복용 가능한 분량으로 1일1회, 1정이나 2정씩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된다.2017-09-04 09:48:12어윤호 -
풀케어 아성 견고...손발톱무좀약 후발주자도 선전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새내기들이 선전하고 있다. 신제품들이 잇따른 출현에 기존 터줏대감들은 자리를 조금씩 내주는 형국이다. 특히 절대적 1위 품목인 풀케어도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13년 풀케어(한국메나리니) 출시 이후 대중광고 붐을 타고 크게 성장했다. 특히 사용편의성을 앞세운 풀케어는 연간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런데 시장규모가 커지자 국내 제약사 후발주자들이 쏟아져나왔고, 성장을 거듭하던 기존 품목들은 정체하거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풀케어와 로푸록스(한독)의 시클로피록스 성분의 후발주자들은 2015년 11개 품목이 새로 시장에 가세했다. 낮은 가격으로 약국에 어필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유한양행의 이지케어네일라카는 지난 상반기 처음으로 IMS헬스데이터 기준 10억원을 돌파, 로푸록스 코앞까지 다가섰다. 아모롤핀 성분의 로세릴(갈더마)도 후발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 2013년부터 속속 동일성분 제품들이 나오더니 현재는 허가품목이 15개에 이른다. 이 때문에 풀케어, 로푸록스(이하 성분명: 시클로피록스), 로세릴(아모롤핀염산염)은 올해 상반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풀케어는 전년동기대비 4.2% 떨어진 89억원을 기록했고, 로세릴은 15.3% 하락한 27억원, 로푸록스는 8.0% 감소한 16억원으로 성장에 실패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신약 주블리아(동아ST)도 전문의약품이지만, OTC 터줏대감들을 위협하고 있다. 주블리아는 6월 한달동안 5억원을 기록, 월 판매액만 보면 풀케어 다음으로 높았다. 주블리아는 국내 처음 도입한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제품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ST가 일본 카켄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이 약물은 임상시험으로부터 증명된 높은 치료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 전문의약품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비급여 의약품이어서 보험적용 혜택을 못 받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17-09-04 06:14:58이탁순 -
당뇨약 GLP-1·SGLT-2…비만시장서 존재감 '우뚝'2년 전 '벨빅(로카세린)'의 등장으로 활기를 띠게 된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올 상반기 62억원대 실적(IMS 기준)을 올린 일동제약의 벨빅이 불안한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지난해 합류한 광동제약의 '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넓혀가는 상황. 대웅제약의 '디에타민'과 휴온스의 '휴터민' 등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 매출이 덩달아 오르면서 전체 시장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4억 6000만원) 대비 400% 오른 23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콘트라브는 이달부터 동아에스티와 공동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벨빅이 진정으로 두려워야 할 상대는 콘트라브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 등 당뇨병 치료제들이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받으면서 호시탐탐 비만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당뇨(diabetes)와 비만(obesity)이 결합된 'Diabesity(당뇨병과 과체중이 동시에 있는 상태)'란 용어가 자주 회자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될만 하다. 이 같은 비만치료의 판도변화는 지난달 31일부터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17) 현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3종이 출시돼 있는 SGLT-2 억제제와 최근 비만 적응증으로 추가 승인을 받은 GLP-1 유사체 ' 삭센다(리라글루티드)' 등 혈당강하제들이 기존 비만약들을 제치고 학계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1일 오후에는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 유사체의 중요성을 주제로 90분간 심포지엄이 진행됐고, 2일에는과체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아웃컴이란 주제의 심포지엄 중 한 세션으로 GLP-1 유사체가 다뤄졌다. SGLT-2 억제제의 병용요법과 심장 및 대사질환에 미치는 영향 또한 2일 심포지엄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부스전시관에선 일동제약과 광동제약, 노보노디스크, 종근당 등 당뇨병이나 비만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홍보전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특히 내년 3월 시장출시를 앞둔 노보노디스크는 "5~10%의 체중감소로 비만 관련 동반질환이 개선된다"며 삭센다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뇨병 치료제가 비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 혈당개선 효과와 더불어 당뇨 전단계 예방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SCALE 연구에 따르면, 56주간 식이요법 및 운동과 약물치료를 병행했을 때 삭센다 투여군(2487명)의 92%가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 위약군(1244명 65%)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63%, 체중이 10% 초과 감소한 환자의 비율도 33%에 달해 위약군(각 27%, 11%)과 차이를 보였다는 보고다.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 역시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바 있어, GLP-1 유사체와 같은 당뇨병 약물을 비만치료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한동안 계속될 듯 하다. 학계에 따르면 비만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당뇨병 발병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비만학회 역시 "정상체중일 때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5~13배 상승한다"며, 체중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비만치료제들에 보험급여가 적용돼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1일 '서울선언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대한비만학회 오상우 교육위원회 이사는 "비만을 질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비만치료제를 비급여 상태로 내버려두는 건 문제가 있다"며, "수술이 필요한 단계까진 아니지만 약물치료가 필요한 고도비만 환자들에겐 비만치료제의 급여화가 시급하다. 비만치료제의 오남용 방지를 막고 혼자 힘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서라도 급여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학계 주장대로 비만치료제에 보험급여가 인정된다면, 시장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2017-09-02 06:14:56안경진 -
갑상선암 경쟁 합류한 렌비마, '뛰어난 반응률' 어필갑상선암 표적항암제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에자이의' 렌비마(렌바티닙)'가 지난 24일부터 수술이 불가한 방사성요오드 불응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보험급여를 받으면서 바이엘의 ' 넥사바(소라페닙)'와 정면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넥사바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별도 대안이 없었던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높이지 않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진료현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응률은 렌비마 우위= 후발주자인 렌비마가 강력하게 내세우는 경쟁력은 뛰어난 반응률이다. 1일 에자이가 렌비마의 급여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 연자로 참석한 대한갑상선학회 김원배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은 "방사성요오드에 불응한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아 처음부터 치료효과를 최우선으로 하는 치료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사성요오드에 불응한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암 환자 392명 대상으로 진행된 SELECT 3상임상( N Engl J Med 2015;372:621-630)에 ' 임상에 따르면, 렌비마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8.3개월(중앙값)로 위약군(3.6개월) 대비 79% 수준까지 연장됐다(HR 0.21, 95% CI: 0.16-0.28). 렌비마 투여군의 반응률은(ORR) 64.8%로 위약군(2.0%) 대비 높았는데, 2%에서 완전관해, 63%에서 부분관해 소견을 보였다. 반응을 보인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시작한지 2개월(중앙값) 만에 최초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작용이 확인됐다는 보고다. 이 같이 높은 반응률을 근거로 2017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렌비마를 방사성요오드에 불응한 전이성 분화갑상선암 치료에서 선호되는(Preferred) 약제로 권고하고 있다. 경쟁약(넥사바)과 비교한 헤드투헤드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긴 어렵지만 주요 임상에서 넥사바의 반응률이 약 12%, 렌비마가 65%의 반응률을 보였음을 반영한 것이다. 렌비마와 넥사바가 경쟁을 벌이게 될 국내 시장규모는 200명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분화갑상선암 환자들 가운데 방사성요오드 투여 후 국소진행 또는 원격전이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1% 미만으로 추정된다"며,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하는 갑상선암 환자수를 연간 2000명 정도로 잡았을 때 20명 수준이다. 아산병원이 전국 환자의 10%를 감당한다고 가정해본다면 1년에 200명 내외 환자가 렌비마 투여대상인 셈"이라고 소개했다. ◆고혈압·단백뇨 부작용은 지켜봐야=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배제하긴 힘들다. 특히 임상에서 고혈압과 단백뇨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평가된다. SELECT 3상임상의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렌비마 투여군의 69.3%에서 고혈압(모든 등급)이 보고됐고 그 중 3등급 이상은 42.9%였다. 단백뇨 발생률은 32.2%로 3등급 이상의 중증 단백뇨가 10.0%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 외 급성신부전을 포함한 신장기능저하가 4.2%로 보고됐다. 이날 참석한 의료진들은 사용경험이 쌓여야 할 필요는 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란 입장을 내놨다. 렌비마의 실제 처방경험을 발표한 가톨릭의대 임동준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넥사바 투여 후 암진행소견을 보였던 62세 남성 환자에게 렌비마를 투여했을 때 9cm에 이르던 종양크기가 3개월 만에 40%가량 줄었다"며, "이 환자의 경우 단백뇨는 문제되지 않았고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으로 흔히 보고되는 수족증후군은 투여용량을 줄이고 피부과 협진을 의뢰해 회복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배 이사장 역시 "소라페닙의 DECISION 연구가 발표된 직후 SELECT 연구가 시작된 터라 상대적으로 렌비마 임상에는 치료경험이 없는 나이브(naive) 환자가 적고 말기암 환자의 비중이 높았다"며, "해외 전문가들에게 물어봐도 유효성은 확실히 렌비마가 뛰어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론 뼈전이가 동반된 환자에겐 렌비마를,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넥사바가 선호된다"는 견해를 밝혔다.2017-09-01 12:47:23안경진 -
활성비타민 강조 '액티브' 신제품 3종, 반기 10억 돌파흡수율이 좋은 활성비타민을 전면으로 내세운 '액티브' 신제품 3종이 올해 상반기 1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유한양행의 삐콤씨액티브, 메가트루액티브, 녹십자의 비맥스액티브가 그 주인공. 3개 제품 모두 활성비타민 B1 '벤포티아민'이 함유돼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31일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삐콤씨액티브는 18억원, 비맥스액티브는 14억원, 메가트루액티브는 1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일반의약품(OTC)의 경우 연간 20억원을 넘으면 소위 '대박'의 기준으로 삼는다. 무엇보다 3개 제품은 출시 1년차 새내기로, 반기 실적이 10억원이 넘었다는 점에서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세 제품은 제품명에 '액티브'를 사용했다는 것 외에도 공통점이 많다. 모두 리뉴얼 브랜드로 원조 제품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과 활성비타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삐콤씨액티브는 활성비타민B1 벤포티아민 성분 50mg 고함량을 사용해 일반 티아민 성분보다 8배 높은 흡수율을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활성비타민 B2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 활성비타민 B6 피리독살 포스페이트가 함유돼 빠른 흡수력으로 더욱 강력해진 효과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삐콤은 아로나민과 마찬가지로 1963년 첫 선을 보였지만, 아로나민이 6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한 것과 달리 100억원대 매출로 라이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삐콤씨액티브가 3개월만에 18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삐콤 브랜드의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바둑기사 이세돌을 내세워 새로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한 '메가트루'도 메가트루액티브의 선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메가트루액티브 역시 삐콤씨액티브와 마찬가지로 B1 벤포티아민, B2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 B6 피리독살 포스페이트가 보강된 고함량 비타민이다. 똑같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강력한 효과가 오래 지속돤다는 메시지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시기도 삐콤씨액티브와 같다. 녹십자의 비맥스액티브는 작년 10월 론칭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도 B1 벤포티아민, B2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 B6 피리독살포스페이트가 함유됐고, B12 히드록소코발라민아세트산염이라는 활성비타민이 보강됐다. 4종류의 활성비타민이 일반 비타민보다 체내 흡수가 잘 되고, 생체이용률이 높아서 작용시간이 더 길다고 녹십자는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비타민D가 1일 최대용량으로 포함됐고, 아연, 셀레늄 등 항산화제가 함유돼 육체피로, 체력저하 개선, 신경·근육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활성형 비타민을 보강한 신제품은 최근 출시한 다케다의 '액티넘이엑스골드', 안국약품 '토비콤골드' 등 계속 쏟아지고 있다. 상반기 활성형 비타민 신제품 3종의 돌풍이 확인되면서 하반기 비타민 시장에서는 관련 품목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2017-09-01 12:14:58이탁순 -
환인제약, 아칸데정·환인부스피론정 9월 1일 출시환인제약이 고혈압 치료제와 불안장애 치료제를 오는 9월 선보인다. 31일 환인제약(대표 이원범)은 내달 1일 고혈압제 아칸데정 8·16mg과 불안장애제 환인부스피론정 5·10m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아칸데정은 칸데사르탄실렉세틸을 주성분으로 하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다. 아칸데정을 추가 발매하면서 로바스로정, 콤비로칸정에 이어 순환기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환인제약은 새 고혈압제에 대해 "혈관 확장 작용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와 심부전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ARB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혈압 강하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으며, 정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고혈압 약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혔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칸데정 8·16mg의 상한 약가는 각각 439원/정, 740원/정이다. 포장 단위는 30정/병, 100정/병 포장으로 출시된다. 이날 불안장애 치료제인 환인부스피론정 5·10mg도 발매한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부스피론은 시냅스의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불안장애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피론은 남용이나 의존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범불안장애(GAD) 환자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전했다. 용법·용량은 불안장애 치료 또는 불안증상의 단기완화에 1회 5mg을 1일 3회 경구 투여한다. 1정당 상한약가는 5mg 145원, 10mg 270원이다. 포장단위는 30정/병, 500정/병이다.2017-08-31 18:59:0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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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약품 매출순위 7위…후발주자 조기진입 '사활'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으로 대표적 금연치료제인 '챔픽스(성분명: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 판매:화이자)'가 국내 의약품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챔픽스가 폭풍 성장하면서 동일성분 약물로 시장을 조기 진입하려는 국내 제약사들의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챔픽스는 2017년 상반기 373억원의 판매액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7.6% 성장했다. 전체 의약품 가운데 리피토(화이자), 비리어드(길리어드), 소발디(길리어드), 허셉틴(로슈), 아바스틴(로슈), 박카스디(동아제약, 의약외품)에 이어 일곱번째로 매출이 높다. 챔픽스는 정부가 금연지원 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매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5년 241억원, 2016년 487억원으로 매출이 두 배 이상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2014년만 해도 챔픽스는 매출 63억원으로 고만고만한 품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금연치료제 구입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2월부터 1회 처방당 4주 이내의 범위(총 12주)에서 금연치료의약품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챔픽스의 경우 약가 상한액 1800원 중 36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금연치료를 위한 병·의원 방문 3회차부터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금연치료 프로그램 최종 이수한 사람에게는 1~2회차에 발생한 본인부담금도 전액 환급해주고 있다. 지원되는 금연치료제로는 챔픽스 외에도 부프로피온 제제도 있지만, 챔픽스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챔픽스는 2020년 7월까지 물질특허가 존속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독점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 물질특허 기간이 1년 8개월 연장된 것은 무효라며 동일성분 약물로 조기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염을 변경한 제품을 개발해 특허회피에 도전하고 있다. 특허도전에 나선 제약사만 40여개사가 넘는다. 특허도전에 성공한다면 내년 11월 14일부터 동일성분 제품의 판매가 가능하다. 한미약품, 제일약품, 경동약품이 염변경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허가신청도 줄을 잇고 있다. 현재 2개의 챔픽스 동일성분 약물이 허가를 신청했다.2017-08-31 12:27:5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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