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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 시럽제, 소분 조제하다보면 손목이 아파요"1리터 시럽제 조제를 한 후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약사들이 늘어나자 소포장 생산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경기 수원시약사회는 일반 판매용 드링크 박스와 조제용 시럽제 소포장이 필요하다면서 일반판매용 드링크는 50병 포장 박스, 조제용 시럽제는 500ml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용량 포장의 일반판매용 드링크나 조제용 시럽제는 약국가에 또 다른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여약사나 원로약사들은 100병 한 박스의 드링크를 운반할 때나 1L시럽제를 조제할 때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0병 한 박스로 포장된 드링크는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건장한 남자가 아니면 운반이 쉽지 않다. 이에 일반판매용 드링크의 박스포장 단위를 100병이나 120병이 아닌 50병으로 조정해 공급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1리터 시럽제의 경우 소아과를 주 처방으로 하는 약사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에서, 수백 번 시럽을 조제해야 하는 약사들에게 1000ml(1L) 시럽제는 한 손으로 들고 따르기에 부담스러운 용량이다. 소아과 문전의 약사 중에서 오랜 기간 1L 시럽 병을 한손으로 들고 조제하다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조제용 시럽제 용량을 최대 500ml으로 한다면 1리터 시럽 병으로 인해 약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7-11-03 12:14:54강신국 -
건기식 온라인 판매 세계적 추세…5년 새 2배 증가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며 유통 경로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건기식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에 따르면 일반 소비재 기업과 제약사가 시장에 뛰어들고 스타트업이 대거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면서 온라인 중심 건기식 시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체 뉴트리션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올해 세계 건기식 시장 매출규모는 지난해보다 6% 성장한 1286억 달러(한화 약 14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이 팽창하면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7년 세계 비타민·식이보충제(VDS) 유통채널 비중'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인터넷에서 판매된 비타민·VDS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2011년 7%에 불과했던 비타민·VDS 인터넷 판매 비중은 2016년 13.5%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식료품 소매상점과 약국, 드럭스토어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약국과 드럭스토어 비중은 약 3%, 홈쇼핑 비중도 2% 가량 감소했다. 특히 중국에서 2011년 4%였던 인터넷 판매 비중은 2016년 24%로 크게 늘었난 것으로 알려졌다. 건기식협은 "미국에서는 2015년과 2016년, 다국적기업이 소규모 기업을 대거 인수했음에도 암웨이, 허벌라이프 등 상위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에 그쳤다"며 "이것은 의약분야 15곳 상위 기업이 전체 시장 42%를 차지한다는 점에 비하면 적은 편으로, 앞으로 상위 기업 간 각축전이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무점포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기반 유통채널도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는데, 약국이나 드럭스토어는 PB브랜드를 늘리고 매장 내 건강기능식품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며 "GNC같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들도 유통전략 재검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2017-11-03 12:14:54정혜진 -
화장품 온라인몰 '케어유' 오픈…송재겸 약사 참여화장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케어유(http://careu.kr)가 오픈했다. 케어유는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중랑구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케어유는 오송 산학융합본부 입주기업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시작하며 특허로 특성화된 제품을 일반인과 약사를 대상으로 유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미세먼지케어, 스킨·헤어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총 16개 품목으로 서비스를 개시했고 앞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품목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송재겸 본부장(약사)은 "4차산업을 많이 생각해 미래지향적 산업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여러 기업과 협력해 이들의 R&D를 활성화 시키고 하나의 라인으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진태 고문(충북대 약대 교수)은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위해 약사들이 발벗고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2017-11-03 09:51:47강신국 -
약국, 내년 7월까지 카드 IC단말기 교체안하면 과태료신용카드 보안IC단말기 전환 의무화가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등록하면 과태료와 카드결제 불가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지난 2014년 대규모 신용카드 정보유출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전업법이 개정, 약국을 포함한 모든 가맹점들은 오는 2018년 7월까지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보안IC단말기로 교체하도록 의무화 됐다. 개정된 조항에 따르면 남은 9개월 여 기간 동안 약국들은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단말기를 IC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교체될 기계는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IC단말기로, 기존 MS결제와 IC결제 모두 처리가 가능하나 IC결제가 우선 승인되는 방식이다. 기존 마그네틱을 이용한 MS 결제의 경우 복제와 해킹에 취약한 반면 전자칩 기반의 IC단말기의 경우 보안성이 개선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연매출 3억원 미만의 소형 약국의 경우 무상으로 단말기 교체가 가능하지만, 연매출 3억 이상 약국은 일정 비용을 내고 카드 단말기를 교체해야 한다. 연매출 3억 이상 대형 약국이 특정 업체로부터 카드단말기나 POS 등의 장비를 지원 받을 경우 리베이트로 간주, 5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년 7월 21일 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미인증 기존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거나 이용할 경우 가맹점에는 과태료가, 밴사에는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더불어 금융보안 상 문제로 미인증 단말기의 카드거래가 제한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약국들의 IC보안단말기 설치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카드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약국들이 기존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보안IC카드단말기 교체에 거부감부터 드러내거나 상황을 지켜보다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7월 이후 교체하겠다는 약국도 적지 않다. 금융 당국과 업계에서는 제도 시행이 다가올수록 단말기 교체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측은 "제도가 시행된 후에도 미등록 단말기를 사용하면 과태료 부과와 더불어 당장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면서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특정 시점에단말기 등록 설치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가맹점들은 가급적 올해 안에 거래 중인 단말기 업체에 해당 여부를 문의해 미리 교체작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 일부 유명 카드 단말기 업체를 사칭, 약국에 접근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소티 약국사업부 도준호 본부장은 "보안IC카드단말기 의무사용이 1년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서 전체 가맹점 전환율이 약 63%로 내년초 분명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꺼번에 신청이 몰리면 보안IC카드 단말기 공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 본부장은 "팜페이서비스를 이용하는 약국은 현재 순차적으로 방문을 진행 중"이라며 "팜페이 직원을 사칭해 임의 단말기 교체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직원 방문 시 명함 등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17-11-03 06:14:54김지은 -
노인정액 1000원 조제료 할인 감소…20% 구간 변수노인 외래정액제 본인부담금 개편안이 발표되자 약사들은 '고질적인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시행초기 혼란을 막기 위한 정부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도 개편안을 보면 현 정액구간인 '1만원 이하 상한'은 그대로 유지하고, 환자부담금은 12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낮춘다. 1만원을 초과하면 30% 정률제로 전환되는 구간은 두 개 구간으로 나눠 본인부담률이 차등화된다. 구체적으로 1만원 초과~1만2000원 이하 20%, 1만5000원 초과 30%로 정해졌다. 정액 본인부담금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져 200원을 받지 않던 일부 약국의 본인부담금 할인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국가에서 본인부담금 할인을 통한 환자 유인 행위는 '공공의 적'이었다. 부산의 H약사는 "아직도 일부 약국에서 조제료 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200원을 받지 않는 사례도 있는데 적발이 쉽지 않아 주변약국들이 피해를 봤다. 이제는 좀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전체적인 약제비가 올라 1000원 정액 노인환자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중간 20% 구간이 생긴 만큼 환자와의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제도변경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부천의 L약사도 "의사들의 노인환자를 위해 의도적으로 처방 약제비를 1만원 이하로 조정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감기의 경우 정액제 적용이 많다"며 "1000원에서 30% 까지 격차가 발생하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약제비 1만원 이상~1만 2000원 이하 20% 적용 구간이 새로게 생긴 만큼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만약 노인환자 총 약제비가 1만 2000원이라면 현재 본인부담금은 3600원(30%)지만 내년 1월부터 2400원(20%)가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조제료 할인이 우려되는 구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2017-11-02 12:15:00강신국 -
유명품 도저히 판매 못하겠다는 약사들의 고육책줄기찬 문제제기에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반약 난매가 급기야 일부 약국의 판매 거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사들의 지속적인 유명 품목 난매에 더해 최근 인터넷 판매 가격과 비교하며 따지는 고객들과 마찰마저 심화되고 있다. 약국에서 고객의 시비가 가장 빈번한 품목 중 하나는 A드링크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병당 500원에 판매하는 약국이 적지 않아 정상 마진을 책정해 판매하는 약국만 고객들의 불만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명 구매 품목으로 약국에서 꾸준히 판매가 많은 해열 진통소염제 B, 진통제 C 등 유명 일반약도 가격 시비가 많은 대표 품목들이란 게 약사들의 말이다. 고객으로부터 도둑 취급을 받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약국에서 큰소리를 치거나 욕설까지 퍼붓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 약사회는 난매 문제로 민원과 갈등이 계속되자 매주 SNS를 통해 전체 회원 약사들에 난매를 금지하자는 내용의 공지를 띄우고 있지만 별다른 실효성이 없는 상태다. 경기도 한 약사는 "오늘 오전에만 A제품 가격으로 시비거는 고객이 2명이 있었는데 옆 약국보다 100원 더 비싸다고 도둑 취급을 하더라. 몇백원 갖고 욕먹는 직업은 약사밖에 없지 않나 싶다"며 "세금이랑 카드 수수료 생각하면 안파느니 못한 품목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찾으니깐 갖다 놓는건데, 이럴 때면 너무 화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근처 약국 난매때문에 이 약국 문을 열고 몇 년간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면서 "몇백원 두고 이런 가격 시비가 있으면 하루종일 의욕이 상실된다. 일부는 큰 마음먹고 안팔고 있는데, A도 판매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 불필요 한 갈등과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난매가 많은 일부 유명 품목을 매대에서 빼거나 아예 판매하지 않는 약국도 등장했다. 젊은 약사가 대부분인데 몇백원, 몇천원 차이로 고객과 얼굴을 붉히느니 차라리 해당 제품을 포기하고 다른 쪽에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에서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가격으로 시비거는 환자들 때문에 아예 A를 약국에서 없앴다"면서 "약국에서 왜 안파냐고 시비거는 진상 고객도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B, C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인 난매 약품들은 모두 빼고 안파는데 몇몇 약은 어쩔 수 없이 판매 중이다. 약사로서 자괴감 들게 하는 제품들은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2017-11-02 12:14:55김지은 -
건기식협, 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 체결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협회장 권석형)가 지난 31일 협회 회관에서 한국바이오협회(협회장 서정선)와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과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사업협력을 위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교류할 계획이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기술개발, 신 사업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 각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체제 구축이다. 또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 대응책 모색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권석형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두 산업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기에 앞으로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여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협회장은 "바이오 산업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뜻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2017-11-01 14:41:1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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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약 개선제안 귀담아듣는 곳은 역시 "국내 제약"유사한 포장과 PTP, 처방과 맞지 않는 포장 단위, 식별이 불가능한 정제, 별다른 표기가 없는 위험 의약품까지. 병원 약국에서 한해 동안 제약사에 개선을 요청한 문제 의약품 보고서가 빽빽하다. 약사들의 요청은 단순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기간에 상관없이 각 제약사들에 회신을 요청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적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넘는 기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일부는 요청 후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회신도, 개선도 없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몸담은 병원을 넘어 약을 조제하고 투약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게 의약품이 다뤄질 수 있도록 문제 의약품 보고를 지치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들은 약사들의 이같은 노력에 포상으로 보답하는 등 약을 만드는 제약사, 약을 짓고 투약하는 약사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긍정적 시너지도 발생하고 있다. 색·글씨부터 포장단위 변화까지…"실수 막고, 복용 편의 높이고"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가 데일리팜에 제공한 문제 약품 보고서에는 요청 내용과 개선 내용, 변경전과 변경후 약품의 변화 등이 세부적으로 기록돼 있다. 약사들이 제약사에 요청한 내용 중에는 유사한 포장이나 PTP, 포장단위 등 포장 변경이 가장 빈번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부광약품 부광미다졸람주의 경우 15mg과 5mg 포장 함량 표기가 작아 구분이 어렵다는 약사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제약사는 15mg 약의 라벨과 포장 상에 숫자를 빨간색으로 변경해 차별성을 높였다. 또 알보젠코리아의 카리메트과립은 기존에 100개 단위 포장으로 약국에서 조제와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소포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는 기존 100개 포장 내 20개씩 소포장으로 변경 조치했다. 한미약품 졸피드정 10mg도 최대 처방기간이 28일인데, 기존에 포장단위가 30정으로 돼 있어 개선을 요청했고, 제약사는 약사들의 요청대로 한병에 28정으로 변경했다. 정제 모양이나 식별 기호, 색이 유사해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약에 대한 보고와 개선도 일부 있었다. 기존에 한독 엑스페인정과 엑스페인ER세미서방정의 정제 모양과 크기, 색상이 거의 동일하고, 식별 기호도 한면은 동일해 약사들이 개선을 요청했다. 한독은 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중 엑스페인ER세미서방정의 성상기호를 기존 HD, T37에서 XP, ER/S로 개선했다. 약사가 조제하거나 환자가 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한 경우도 있다.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의 프렉스정은 기존에 정제가 쉽게 깨지고 층분리가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했었다. 약사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업체는 정제를 일부 경도로 바꿨다. 국내 제약사 개선 의지 보여…다국적 제약은 미흡 국내 제약사는 약사들의 요청에 일정 부분 개선 의지를 보인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문제약품 개선을 요청하면 일단 회신율이 높고, 절반 이상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절반 이상은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병원의 요청이란 점이 제약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대다수가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본사 차원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거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대형 병원은 인근 지역 약국들과 정기적으로 갖는 간담회 자리에서 조제나 투약 시 문제가 되는 의약품에 대한 의견을 받아 그중 선별해 제약사에 공문을 발송하기도 한다. 약사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업체에도 긍정적이라고 본 제약사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의 경우 지난해 동아ST로부터 관련 내용으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 제약사에서 제조하는 류코스팀주사액이 기존에는 10바이알 박스를 개봉하 때 바이알이 튕겨져 나오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던 것. 약사들은 이에 따른 포장 개선을 요청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돌아온 업체의 반응은 대다수의 다른 제약사들과 달랐다. 약사들의 요청대로 박스 디자인을 변경해 기존에 발생하던 문제를 개선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6월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에 동아ST CCM팀에서 우수 보고 병원으로 선정됐다며 포상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숙 약제부장은 "병원에서 문제 약을 보고한데 대해 제약사에서 긍정적인 개선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제안을 한 약사들에 포상을 한 것은 드문 케이스"라며 "제약사들의 이런 인식 변화가 약을 만드는 제약사와 사용하는 약사가 협력해 안전하고 용이한 의약품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7-11-01 12:15:00김지은 -
슈도에페드린 일반약 대량 판매약국 자격정지 처분약국에서 구입한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가지고 불법 마약류를 제조한 사례가 경찰에 또다시 적발되면서 약국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슈도에페드린제제 병포장 등 비상식적인 수준의 판매 행위에 대한 자율관리가 도입된다. 즉 무더기로 슈도에페드린제제 일반약을 판매한 약국에 대해 약사회가 윤리기준 위반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복지부에 의뢰하게 된다. 현행 약사윤리규정을 보면 '약사 품위를 손상시키는 비도덕적 약사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을 용법, 용량 등의 설명 없이 적정 사용량을 초과해 청소년 등에게 판매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윤리기준을 적용해 비상식적인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판매하면 자격정지 처분을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또한 올해 중으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 300정, 500정, 1000정 병포장을 60정 이하 소량병포장으로 전환하고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 병포장에 '조제용' 문구를 삽입하도록 했다. 이미 식약처는 약국협조 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먼저 슈도에페드린제제 중 처방, 조제용으로 공급되는 대용량포장(덕용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하도록 했다. 슈도에페드린제제 중 낱알포장(PTP, FOIL 포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인에게 최대 3일분(최소 포장단위가 3일분을 초과하는 경우 1개 포장단위)에 해당하는 양만 판매해야 한다. 동일 지역 내 약국에서 슈도에페드린제제를 다량 구입하거나 구입 목적이 불확실한 경우 즉각 식약처 마약정책과(043-719-2806)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을 약국에서 대량으로 사들여 마약을 제조업자를 적발했다. 슈도에페드린이 코감기약과 알러지성 비염 치료제에 널리 쓰인다는 점을 악용해 이를 대량으로 구매, 직접 익힌 제조법으로 필로폰을 만들어낸 것이다. 경찰이 제조업자에게 압수한 감기약의 양은 3만6000정에 달했다. 압수된 감기약을 높은 수준으로 정제할 경우 최대 2.1㎏ 분량의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다. 필로폰의 1회 투약량이 0.03g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약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많은 양이다.2017-11-01 12:14:57강신국 -
성큼 다가온 겨울…H&B숍 골든존에 진열된 상품은이주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H&B스토어의 겨울제품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1일 대기업 3사의 H&B스토어 주력 품목과 세일 상품을 살펴본 결과, 겨울 주력상품과 보습 화장품 등이 가격 세일과 함께 매장 전면에 배치되면서 날씨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었다. 아울러 매장 인테리어가 기념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0월 마지막주에 있는 할로윈데이 관련 제품과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과자류도 쉽게 눈의 띄었다. 올리브영과 왓슨스, 롭스 모두 공통적으로 보습 관련 화장품을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아벤느, 비쉬, 바이오더마 등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은 가격 세일이나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헤어 제품도 보습을 강조한 제품을 진열, 세일은 진행한다는 점이다.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 뿐 아니라 헤어 보습 팩, 유명 핸드크림 등을 매장 밖에 진열해 손님을 유인하는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핫팩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PB제품인 캐릭터 핫팩을 단독 매대에 배치했고, 롭스 역시 일본 유명 핫팩에 하나의 매대 전부를 할애했다. 왓슨스는 핫팩 대신 마스크팩에 가장 많은 공간을 배분했다.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한 매대에 진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할인 과자류도 매장 입구에 배치했다. 롭스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보습·미용제품을 매장 입구에 진열해 가격 할인 행사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파스와 눈 안대 등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기 일본 제품들이다. 이러한 H&B스토어의 진열 트렌드는 올리브영의 매출과도 연관이 있다. 올리브영이 기온이 갑자기 낮아진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방한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핫팩, 스타킹, 차(茶) 제품 등이 100% 이상 씩 더 판매됐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실제 매장 입구와 카운터 옆 골든존에 핫팩과 스타킹을 진열해 구매자들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한 H&B스토어 관계자는 "요즘은 추운 날씨에도 맵시를 생각해 얇은 옷에 핫팩을 붙여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핫팩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또 보습 화장품은 가격 할인을 하거나 SNS에서 입소문을 타는 제품들 위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인구 중 젊은 층과 대학생이 많다보니, 과자류도 많이 판매되는 편"이라며 "젤리와 같은 간단한 간식, 과일 음료수 등이 반응 좋다"고 덧붙였다.2017-11-01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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