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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서울 14개구에 공공심야약국 28곳 지정올해 서울시 14개구에서 28곳의 공공심야약국이 문을 연다. 시는 심야약국 안착을 위해 총 예산 10억원을 투입한다.자치구별로 2개 약국이 선정될 예정이며, 아직 해당 자치구는 지정되지 않았다.29일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시범운영’ 계획에 따르면 먼저 3월부터 6월까지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사업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한다.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약국을 지정 및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타당성 분석에는 10억원 중 1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시는 약국이 영업을 하지 않는 야간 및 공휴일에 환자들의 의약품 구매편의를 제공하고, 경증질환 환자들의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한다는 목적이다.또한 의약품 구매편의 제공으로 의약품의 오남용방지 및 안전사용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그동안 야간 및 공휴일에 긴급하게 약을 필요로 할 때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발생해왔다. 또한 경증질환자들도 의약품 구입이 어려워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왔다는 것.이에 시는 공공심야약국을 추진하고 전문약사의 도움으로 필요의약품 구매 및 안전사용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2019-01-29 11:37:44정흥준 -
대원 원트란·한림 엔시드 등 성상 변경 잇따라제약사가 전문의약품 성상 변경 내용을 약사회에 잇따라 공지하고 있다. 현재 도매업체와 약국 재고가 소진되는 올해 상반기 내 달라진 성상이 공급될 전망이다.대원제약은 '원트란세미서방정'이 장방형 필름코팅서방정에서 원형 필름코팅서방정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색상은 연한 황색 그대로이며 현재 변경된 제제가 출하되고 있다. 한림제약 '엔시드 8시간 이알 서방정'도 크기와 포장단위가 달라진다. 두께는 6.38mm에서 6.16mm로 얇아지고 직경은 18.03mm에서 19mm로 소폭 확대됐다. 포장은 300T 대신 500T가 공급된다. 기존 생산 재고가 소진된 후 출하될 예정이다.한국유나이티스제약 '로잘플러스정'은 기존보다 더 진한 황색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생산분부터 달라진 색상이 적용된다.이밖에 이든파마 '이디스정'과 유영제약 '아토스틴정'은 각각 성상의 문자를 정정하고 분할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성상이 변경됐다.2019-01-29 10:49:0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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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약국 19곳, 설 연휴 시간 새벽 1시까지 운영경기 성남시 약국 19곳이 설 연휴 기간 문을 열고, 보건의료서비스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내달 2~6일 공공심야약국 지정 설 연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먼저 수정 4곳, 중원 5곳, 분당에서 10곳의 약국이 문을 열며 운영시간은 약국별로 상이하다.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야탑차 온누리약국과 중원구 금광동에 있는 마이팜 약국은 공공심야약국으로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다.비상의료기관, 휴일 지킴이 약국 명단은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또한 시는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의료, 재난재해, 청소 등 6개 분야의 24개 대책반에 상황 근무자 672명을 편성했다.보건의료 대책반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수정·중원·분당 각 구 보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해당 병원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1588-3369), 분당차병원(031-780-5000), 분당제생병원(031-779-0119), 정병원(031-757-8900), 국군수도병원(031-725-6119), 성남중앙병원(031-743-3000)이다.2019-01-29 10:19:04정흥준 -
가루조제 가산 시행 한달…의사 비협조에 힘겨운 약국6세 이상 가루조제 가산에 대한 약국가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의사의 가루조제 표기 없이도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일부 약국들은 삭감조치를 감수한 채 표기 없는 처방전에 대해서도 가산 청구를 하고 있었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가루약 조제 가산제도가 시행된지 한달이 돼 가지만 의료기관의 비협조와 제도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장들은 6세 이상 소아에게도 가루조제가 상당수 이뤄지지만, 기존 6세 미만 소아가산 외 추가로 늘어난 수가는 체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서울 A약국은 하루에 약 30건의 소아과 처방을 받고있지만, 6세 이상 소아 중 가루조제가 표기된 처방을 가져오는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A약국장은 "18년을 같은 자리에 있었고 그중 상당기간을 소아과 옆에 있었다"며 "성격상의 이유도 있지만, 관계가 이상하게 설정될까 걱정이 돼서 그동안 따로 식사자리도 없었는데, 의사랑 따로 밥이라도 먹어야하나 싶다"고 말했다.이어 A약국장은 "1월에 단 한 건도 적혀져 내려온 처방전이 없다. 우리 약국의 일이라고만 본다면 금액이 얼마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전국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많은 양이 되겠냐"면서 "인근 다른 약국들도 병원에 요청해보지만 소용없다"고 전했다.의사가 협조를 해주는 경우에도, 약국에서 미기재된 처방전에 대해 매번 요구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또다른 소아과 인근 B약국장은 "설령 협조해주는 의사들이 있다고 해도 전부 처리가 되는 것은 아닐테고, 기재되지 않은 처방들에 대해 약사들이 매번 요구하지는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약국장은 "동기들이나 친한 약사들에게 물어보면 말하기 싫으니까 포기한다는 식이다. 약사가 해야되는 일의 포커스가 도대체 왜 의사에게 맞춰져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요새 환자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환자에게 사인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주장했다.C약국장도 "알약 처방을 가루약으로 나가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시럽으로 내려온 걸 가루약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연락해서 처방을 수정해야 한다. 알약이 어렵다면 시럽만이라도 표기없이 수가 가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당수 약국들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을 알면서도 의사의 가루약 조제 표기가 없는 처방전을 가산 청구하고 있다. 경기 지역의 D약국장은 "어차피 안 받던 거 아니냐. 삭감조치되도 그만이다. 병원에 따로 얘기를 하지 않았고, 그냥 청구하고 있다"면서 "곧 복지부나 심평원에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겠냐"고 말했다.2019-01-28 18:33:38정흥준 -
"일본 안약있어요?"…미세먼지에 관련 제품 매출 상승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한사미’가 매약 중심 약국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사전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제품이나 목이나 눈, 피부 등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약국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일선 약국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의 종류를 늘리거나 별도 진열대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우선 약사들이 꼽는 약국의 미세먼지 관련 대표 제품에는 마스크와 인후 스프레이, 인후통약, 인공눈물, 프로폴리스 제품 등이 있다.마스크의 경우 황사와 미세먼지가 몇 년째 기승을 부리면서 별도 진열대를 마련하는 약국이 늘었고, 최근에는 마스크만 수십여종을 들여놓은 곳도 있다.일부 약국은 판매 제품과 견본 제품을 함께 진열해 소비자가 자신이 사용할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마스크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구매가 많은 만큼 사이즈나 모양에 민감할 수 있어 샘플을 확인하고 구입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고 소비자의 만족도도 크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최근에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호흡기가 불편할 때 사용하는 인후스프레이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약국에서는 코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제품이나 코 세척용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인후 스프레이도 사용 연령이나 증상 등에 따라 사용 제품이 달라지는 만큼 취급 상품을 늘리는 한편, 상담을 통해 증상이 심한 경우 인후통약을 권하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상담에 따라 목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프로폴리스 제품을 권하는 약사도 있다. 관련 제품에는 프로폴리스 사탕이나 스프레이, 드롭 등이 있다.미세먼지와 더불어 약국에서 눈에 띄게 매출이 늘고 있는 제품에는 인공눈물이 있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마스크에 이어 소비자가 약국에서 많이 찾는 게 인공눈물, 점안액이다.점안액도 워낙 종류가 많고 소비자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이 다른 만큼 최대한 가짓수를 늘리는가 하면 일부 약국은 견본상품을 함께 배치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국내 관광객이 일본 여행 중 많이 구입하는 제품 중 하나인 로토 점안액의 경우 보령제약이 수입해 국내에서도 판매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아 일부러 약국을 는 고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한 오피스 약국 약사는 "매약 위주 약국이다 보니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구비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관련 상품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비치하고 견본 제품까지 함께 진열하니 확실히 소비자 반응은 달라진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마스크와 인공눈물, 나잘 스프레이 등의 매출이 올 겨울 들어 20~30%는 올랐다"며 "특정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우리 약국에 해당 제품이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찾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2019-01-28 16:52:54김지은 -
약국, 올해 건기식 유통 다크호스…"약사 전문성 영향"올해 건강기능식품 유통시장에서 인터넷 몰과 약국·드럭스토어의 약진이 예상된다. 약국은 약사 신뢰도를 토대로 구매 빈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 시장 영향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것.2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18년 건기식 시장 결산 및 2019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전년비 2% 성장한 4조3000억으로 집계됐다. 건기식협회는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향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협회는 올해 시장 전망 포인트로 온라인 채널과 약국·드럭스토어를 제시했다.인터넷 몰은 소비자 건기식 구매비중 31.8%를 차지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협회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금액·건수가 꾸준히 늘어 인터넷 몰 강세가 지속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약국·드럭스토어가 건기식 시장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이란 게 협회 견해다. 아직 타 유통 채널 대비 입지는 작지만 꾸준히 비중이 늘고 있다고 했다.구체적으로 평균 구매액보다는 구매 빈도가 늘어났고, 약국·드럭스토어에서 건기식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해당 채널 선택 이유로 '높은 신뢰도'를 꼽은 게 다크호스 선정 배경이다.협회는 이외에도 건기식 시장이 저성장 환경으로 돌입해 소비자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풍부한 지식을 보유하고, 가격에 민감하며, 단일 카테고리로 묶을 수 없는 다양한 구매 패턴을 보이는 게 저성장 시대 소비자들이라고 했다.똑똑하고 예민한 소비자에게 건기식 구매 명분을 제시하는 게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또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협회는 '잘 먹고 잘 사는 홀로 라이프'가 신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구매층이 건기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2018년 건기식 시장 주요 이슈는지난해 소비자의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100가구 중 약 73.6가구가 1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했다. 개인 섭취 비중을 보면 50대가 16%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1.7%, 30대 7.5%를 기록했다.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기능성 원료는 홍삼(41.8%), 프로바이오틱스(26.5%), 종합 비타민(24.0%), 단일 비타민(23.3%) 순으로 집계됐다.2018년 건기식 원료별 구매율구체적으로 홍삼은 주타깃인 시니어 가구에서 구매금이 증가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는 홍삼이나 프로바이오틱스 대비 비타민 비중이 늘었다. 10대 자녀 가구는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증가가 두드러졌다.루테인은 최근 성장세가 더딘데도 성인 자녀와 시니어 가구에서 구매금이 늘었다.제형별로는 타블렛이 2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비 1.2%p 감소했다. 뒤를 이어 캡슐 24.1%, 가루 15.2%, 액상 파우치 13.1%, 농축액 스틱 4.8%로 집계됐다.타블렛, 캡슐, 액상 파우치, 가루 제형은 농축액 엑기스보다 평균 구매액은 낮으나 구매 건수가 많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지난 2017년 처음 등장한 스틱 제형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해 홍삼 시장에서는 농축액 스틱이 엑기스를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확인됐다.유통채널 별로는 2017년에 이어 인터넷 몰이 9289억원 규모로 가장 영향력이 컸다. 다단계판매(5080억원)와 방문판매(2676억원)가 뒤를 이었다.대형할인점의 경우 2018년 들어 구매 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한편 1200명 대상 소비자 조사 결과 해외 직구로 건기식을 구입한 비율은 전체의 4.6%로 낮은 편이나, 최근 1년 내 건기식 구입자 중에서는 비중이 높았다.2019-01-28 11:47:32이정환 -
제품 생산·약국체인·학술까지…'팜듀홀딩스' 창립왼쪽부터 신완균 교수(팜듀홀딩스 회장 취임 예정), 최문범 데이팜 대표, 이윤성 팜투플러스 대표, 오성곤 팜투게더 학술원장 약국 관련 제품 개발과 생산, 약국 체인, 약사 대상 학술, 해외 수출까지 진행하는 협력 회사가 설립됐다.약국체인 데이팜(대표 최문범)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팜을 포함한 총 6개 파트너사와 '팜듀홀딩스'를 설립,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팜듀홀딩스 초대 회장에는 서울대 약대 신완균 명예교수를 영입, 다음달에 취임할 예정이다.올해로 설립한지 만 10년차에 접어든 데이팜은 그간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제품과 원료 개발, 생산 을 담당하는 팜투플러스와 리앤씨바이오, 약사 학술 교육 담당 팜투게더, 더모코스메틱 전문 팜스메틱, 해외 수출 전문 버팔로헬스 등 5개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데이팜은 현재 160여개 가맹 약국을 두고 있으며, 최종 300개 가맹 약국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제품 개발과 생산, 임상 등에 약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자회사 중 한곳인 팜투플러스의 경우 최근 약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임상약사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회사는 "이번 팜듀홀딩스 발족으로 한단계 높은 통합을 이뤄 단순 개선이 아닌 기존 틀을 완전히 바꾸는 수준의 혁명적 변화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회원 약사들의 직접 참여로 약국에 유용한 제품,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해 약사를 기반으로 약사에 의한, 약사를 위한 시스템 구현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제품 기획과 개발, 임상부터 모든 과정을 최근 출범한 임상약사모임을 중심으로 전 회원 약사가 함께 진행하고 임상활용에 중점을 둔 제품, 교육, VMD 등 지원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일반약과 영양요법을 접목한 케어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19-01-28 10:55:00김지은 -
"행복한 위드팜 만들려고 행복의 정의부터 내렸죠"위드팜 박정관 부회장"말 뿐인 직원 행복경영을 탈피하려면 추상적인 행복의 정의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인재중심으로 진화하는 회사가 끝까지 생존할 것이란 믿음으로 회사 최우선 가치를 직원으로 설정하는 행복경영의 해를 선포했다."행복경영이나 직원중심 경영을 앞세우는 기업은 많지만 정작 직원과 함께 행복의 기준이나 생각을 고민하는 회사는 드문 게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직원이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일지 들여다보기 위해 기업 내 별도 위원회를 설립하고 행복의 정의를 세운 회사가 있어 주목된다.데일리팜은 창립 19주년을 맞아 '행복경영'을 선포, 직원의 행복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선 약국체인 위드팜 박정관(62, 영남대) 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행복경영에 대한 박 부회장의 생각은 확고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위드팜이 행복하고, 위드팜이 행복해지면 가맹 약국이 행복하게 돼 결과적으로 국민건강 향상이란 성과가 도출된다는 게 박 부회장 견해다.특히 박 부회장은 "지금까지 살며 느끼고 체험한 것 중 확실한 것은, 남에게 베풀고 먼저 주는 만큼 반드시 내게 되돌아온다는 점"이라며 행복한 환경 만들기에 회사가 먼저 앞장선 이유를 설명했다.위드팜은 자신만의 행복의 정의를 세우는 작업부터 나섰다. 행복경영위원회를 만들고 직원들이 생각하는 행복이 뭔지 한 문장으로 구체화했다.'남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최상의 성과를 도출하고 적절한 보상·휴식이 주어지는 상태, 나 개인의 미래 청사진이 명확히 그려지는 삶'이 위드팜이 내린 행복의 정의다.박 부회장은 "행복의 정의를 세우는데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회사와 조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을 찾으려 개별적으로 의견도 듣고 지금까지 알려진 정의나 논문도 수 없이 분석했다"며 "결국 내가 아닌 타인을 이롭게 하는 정신을 가리키는 '자리이타'가 행복의 첫 걸음이 됐다"고 설명했다.위드팜 행복경영위원회는 향후 더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복한 회사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위드팜은 이미 실천하고있는 감사경영 역시 행복경영과 병용할 계획이다. 감사경영은 직원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직무에 임하는 것을 말한다.회사는 해마다 설 등 명절 시즌 부모님께 감사한 점을 적어내는 만큼 축하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20개의 감사 내용을 써내면 20만원, 30개는 30만원, 50개는 50만원 등이다. 모든 좋은 일들이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박 부회장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특히 행복경영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인사이트 상상 아카데미'와 도서와 토론으로 리더가 되는 모임인 '도토리 클럽'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지난해부터 시행에 나선 퇴직안정자금 제도 역시 행복경영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 제도는 직원 퇴직 후 근무한 기간 만큼 월 100만원 수준의 연금이 매년 지급되는 일종의 연금 프로그램이다.퇴직금과 별도 지급되는데다 장기 근속할 수록 지급되는 연금액과 이자액이 커지고 지급 기간도 길어져 보다 안정적인 미래가 실현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박 부회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과 주주 등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복해지는 '행복 선순환 구조'가 성립된다"며 "그 중에서도 위드팜 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올해 경영 최고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임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트렌드, 인문학, 미래산업 특강을 들어며 각자 지식과 지혜를 쌓는 상상 아카데미와 도토리 클럽으로 직원 간 지적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며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위드팜의 평균 근속 년수는 약 10년정도다. 직원들이 더 오랫동안 회사를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고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19-01-27 20:13:06이정환 -
층약국에 처방 반토막...노원 은행사거리 약국가 휘청약국 밀집지역 탐방-서울 노원 은행사거리 편"안정적으로 균형 잡혀있던 지역이었는데 클리닉에 층약국까지 늘어나니까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죠. 인구가 늘어나는 동네가 아닌데 서로 갉아먹는 상황이 된겁니다. 일부 약국은 벌써 처방이 반토막 났어요." 서울 노원의 은행사거리는 학원가와 지역의원들이 초밀집한 지역이다. 사거리를 중심으로 각종 상가가 촘촘하게 들어서있고, 이를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고등학교들이 둥글게 에워싼 모습이다.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는 은행사거리를 소위 ‘노른자 상권’이라고 지칭했다. 주택가와 학교들이 둘러싼 모양새 때문에 사거리 상권은 노른자처럼 안정적으로 고여있다는 뜻이다.말 그대로 지역의원 100여곳과 300여개의 학원은 건물들마다 빼곡히 들어서있다. 약국들도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자리잡았다. 총 12곳의 약국이 운영중인데, 이중 5곳만 1층에 위치했다. 나머지 7개 약국은 모두 층약국이다.데일리팜이 지난 2017년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은행사거리 약국가를 다시 찾았다. 당시에도 밀집한 약국들의 경쟁은 치열했으나, 오랜 운영 끝에 안정기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재방문한 은행사거리 약국가는 신축 클리닉에 들어선 약국과 신설 층약국 등으로 인해 요동치고 있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은행사거리 지역은 대치동 등과 함께 손꼽히는 학원가다. 때문에 경기 북부 지역 등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오는 젊은 부부들이 상당수다.또 학원가가 밀집해있기 때문에 소규모 식당과 카페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가들이 즐비했다. 7곳의 층약국들은 인근 상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건물 안 의원들에 맞춰 운영을 하고 있었다.5곳의 1층약국들만이 가까운 진료과와 유동인구에 따라 운영시간 및 진열 등에서 전략을 달리 했다.1층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국장은 “학생들은 주로 와서 마스크나 스포츠 밴드, 인공눈물 등의 제품을 찾는다. 학부모들이 공부하는 자녀들 챙겨준다며 비타민이나 영양제들을 사는 경우가 많아 진열 등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또다른 1층 약국장은 "우리 약국이 있는 건물이 아파트 단지에서 사거리로 연결되는 통로처럼 쓰이고 있어서, 층약국들과 비교하면 일반약 판매 비중이 높다. 차별점을 두기위해서 약국 운영시간도 저녁 9시까지로 다른 약국보다 2시간 정도 더 길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지난해 9월 클리닉 건물이 인근에 새롭게 들어서면서 1층약국이 하나 더 늘어났고, 환자들이 일부 이동했다고 전했다. 신축 클리닉 건물은 원래 저층의 음식점 건물이었으나, 임대료 등의 문제로 이를 허물고 작년 9월 고층 클리닉건물로 탈바꿈했다.이 약국장은 "손님들이 그쪽으로 전부 몰려간 것은 아니지만 워낙 홍보를 많이 하니까, 최근에는 내과 손님들이 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님들도 새롭게 들여놓은 기계를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다들 방문하는 것 같고, 자연스럽게 클리닉 건물에 있는 약국으로 손님들을 빼앗기고 있다"고 호소했다.새로 생긴 클리닉과 층약국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고있는 약국들. 신축 클리닉을 마주보고 있는 1층약국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지난해 12월 약국 옆 건물에 새로운 층약국까지 들어섰기 때문이다.클리닉과 층약국이 생겨난 뒤로 약 120건이었던 처방전은 반토막이 됐다. 같은 라인에 있는 3개의 1층 약국들은 모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이 약국장은 "층약국이 있던 자리엔 원래 치과가 있었고, 치과가 이전하면서 건물주는 약국을 들이지 않겠다고 얘기했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비어있게 되자 약국에 임대를 줬다"며 "전용통로 등의 문제를 피해가기 위해 절반은 문구점을 먼저 임대주고, 그 뒤에 반은 약국을 임대하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약국장은 "층약국이 있는 소아과가 이 지역에서 가장 늦게까지 운영을 하는 곳인데다, 일년에 두 번만 휴무라서 주민들이 좋아한다. 소아과에서 보통 처방이 70건씩은 나왔는데 층약국이 들어오자마자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고 토로했다.지난해 9월 신축된 클리닉 건물에서 운영중인 1층 약국. 또한 소아과 아래 위치한 정형외과 손님이 신설 클리닉으로 이동하면서 이또한 처방전이 줄어드는 원인이 됐다.약국장은 "신축 클리닉 건물의 경우에는 신도시 쪽에 자리잡아서 늘어나는 인구들을 흡수했어야 되는데, 균형이 잡힌 동네로 비집고 들어와서 기존의 손님들을 나눠 가지고 있다. 기존 약국들은 당연하고, 새로운 약국들도 그닥 만족스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거리 중앙에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서 약국의 보증금과 월세, 권리금은 2배까지도 가격차이가 났다. 중심지 층약국의 경우에는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700만원, 권리금은 2억을 상회한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다만 일정 거리가 떨어지면 권리금은 1억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었다. 부동산에 따르면 중심지는 약국 외 일반 상가들도 권리금이 높게는 1억3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었다.별내신도시 등으로 유출인구가 늘어나거나, 학원가가 위축되진 않겠냐고 묻자,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빠져나가더라도, 젊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유입된다. 아파트값이 꽤 올랐다"며 "약국들도 현재 내놓은 곳 없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약국이 새롭게 들어온다면 사거리 일반 상가들 자리를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2019-01-25 12:58:16정흥준 -
공정거래법 개정에 약국체인도 가맹계약서 수정 착수가맹점이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이 또 한번 개정됐다.점차 많은 약국이 프랜차이즈에 가입하고 있어, 가입을 앞둔 약사라면 달라지는 가맹계약서 내용을 숙지해 가입 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오너리스크'·보복조치 금지'는 약국체인도 해당이번 공정위가 개정한 표준가맹계약서는 편의점만 해당하는 내용과 거의 모든 프랜차이즈 업종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나뉜다.표준가맹계약서란, 개별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주가 되고자 하는 점주와 계약을 맺을 때 활용하도록 공정위가 만든 '표본'을 지칭한다.최근 10여년 간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본부가 일방적으로 작성한 불공정한 계약서로 인해 피해를 입는 가맹점이 늘어나자, 공정위가 '최소한 이 정도는 지키며 가맹을 받자'는 뜻에서 만든 '표준 계약서'를 뜻한다.프랜차이즈라는 업태는 구조적으로 본부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당초 정부 의도가 본부의 횡포를 막기 위한 것인 만큼, 공정위는 계약서를 2010년부터 5차례 제·개정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가맹점주 보호를 위해 본부에 더 많은 규제를 부여해왔다.한 프랜차이즈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공정위의 관리와 관련법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프랜차이즈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해 그간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가맹주가 많았다"며 "프랜차이즈 산업에 있어 공정위의 역할은 규제를 완화하기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종인 편의점도 본부와 가맹주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아왔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에서 편의점 점주의 책임이 아니라면 계약을 위반해도 위약금을 감면해주고, 편의점이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조건과 과정을 명확히 했다.외식과 도소매, 교육서비스, 편의점 4개 업종 모두에 적용되는 개정 내용은 ▲오너리스크에 대한 가맹본부의 배상 책임 명시 ▲영업지역 변경요건 강화 ▲본부의 보복조치 금지 등이다.이를 통해 공정위는 오너리스크로 매출 하락 등 피해를 입은 가맹점이 본부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만들었고, 가맹점주의 영업지역 보호를 위해 계약기간 중이나 갱신 과정에서 본사는 가맹점주와 합의를 해야만 영업지역을 축소할 수 있게 했다. 또 본사가 가맹점에 가할 수 있는 다양한 보복행위 범위를 확대해 근접출점, 출혈판촉행사, 사업자 단체활동에 불이익 제공 등을 금지했다.공정위는 이번 개정으로 오너리스크를 줄이고 가맹점주의 권익이 한층 보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너리스크 배상책임'이 가지는 의미그렇다면 약국을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가맹점주들에게, 개정된 표준가맹계약서는 얼마만큼의 의미와 효력을 가질까.공정위는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본부에 이 '표준' 계약서를 사용하는 업체에 가점을 주는 등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2018년 공정위 실태조사에서 표준가맹계약서 활용률은 91%로 나타났다.약국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24일 현재 온누리에이치엔씨의 온누리약국과 웰빙스퀘어온누리, 옵티마, 메디팜, 엠약국 등 5개 업체가 공정위에 약국 가맹업체로 등록했다. 이들 대부분은 공정위 권고대로 표준가맹계약서를 토대로 한 계약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약국 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쉽게 말해 '오너리스크'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가 민사소송을 거쳐야 받을 수 있었던 손해배상을 공정거래법을 통해 받을 수 있게 간소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비근한 예로 고용인과 피고용인이 최저시급보다 낮은 임금을 주고받기로 상호 계약을 맺었다 해도, 근로기준법이 개별 계약 건보다 상위에 있기 때문에 개별 계약 건은 효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가맹 본부와 점주가 '우린 오너리스크가 발생해도 배상책임이 없다'는 내용으로 계약했다 해도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또 공정거래법에서 '가맹본부의 배상책임'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가맹주가 피해를 입었을 때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절차와 편의가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다.이전에는 가맹주 개개인이 모여 집단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오너리스크로 인한 피해가 얼마인지를 복잡하고 힘들게 입증해야 배상이 가능했다면, 이제부터는 공정거래법에 의해 민사 소송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이번 조치로, 가맹본부는 물론 본사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을 만한 행동이 이전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갖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약국 체인들도 분주..."이미 계약서에 개정안 반영했다"일선 약국 프랜차이즈도 이번 개정안을 꼼꼼히 살피며 대응하고 있다. 일찌감치 관련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표준가맹계약서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곳도 있다.온누리 관계자는 "온누리는 올해 1월부터 '오너리스크' 관련 배상책임 내용을 포함한 가맹계약서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또 개정된 내용을 반영해 공정위에 매년 갱신해야 하는 기업 정보공개서와 표준계약서를 오는 4월까지 공정위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옵티마는 가맹 단계부터 오해와 갈등 소지를 줄이기 위해 일찌감치 준비를 마쳤다.옵티마 관계자는 "공정위 지침은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업체들은 거스를 수 없다. 매년 4월 갱신하는 정보공개서와 표준계약서에 옵티마 역시 개정 내용을 반영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 간 영업지역이 중복되거나 거리가 잘못돼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옵티마는 IT기술을 도입해 영업지역을 전산으로 관리하고 이 결과를 가맹 희망 약사와 가맹 약국에 제공하고 있다"며 "전산으로 각 약국의 영업지역을 관리하기 때문에 중복되거나 누락될 염려가 없다"고 덧붙였다.2019-01-24 19:56:0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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