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마스크 주말 판매 급감...비말차단‧덴탈 수요 쏠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말차단마스크와 일회용마스크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쏠리면서 공적마스크 주말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의 판매 수량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많게는 3분의 1까지 낮아진 약국도 있었다. 약사들은 비말차단마스크와 일회용마스크의 저가 공급이 이뤄진 것이 큰 이유가 됐다고 봤다. 5부제 폐지로 인해 평일 판매량이 올라간 이유도 있었다. 이에 일부 약국은 다음주 공적마스크의 공급 일수를 줄인다는 계획이었다. 서울 A약사는 "지난 주 토요일에는 약 800장이 나갔었는데, 이번주는 400장대에서 멈췄다. 일요일은 300장을 넘기지 못 했다"면서 "비말차단마스크에 대한 문의만 계속되고 있다. 2중 비말차단용보다 좋은 3중 덴탈마스크가 있다고 해도 가격차이 때문에 사가질 않는다. 공적마스크는 공급을 종료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재고가 넉넉하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화, 수요일은 마스크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1층 대로변 약국을 운영하는 서울 B약사도 "찾는 사람들이 확 줄었다. 토요일이랑 일요일에는 거의 1000장씩까지는 나갔었는데, 이번주는 일요일에는 오후 2시인데 165개가 나갔다"면서 "3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날씨도 많이 더워진데다 500원으로 마스크를 팔고 있다고 하니까 다들 더 저렴한 마스크만 찾는다. 점점 더 줄어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휴일지킴이약국이 많이 줄어든 약국의 경우 지난주와 유사한 판매량을 보인 약국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토요일에 765장이 나갔는데, 현충일이라 근처약국이 다 문을 닫았던 것이 컸다"면서 "다만 급해서 사는 사람은 없고 공적마스크가 끝난다고 하니 가을 겨울을 대비해서 구비해두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거 같다. 250장 정도 있는데 사둔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주말 동안 비말차단마스크보다 저렴한 320원짜리 일회용마스크를 판매했고, 일부 매장에선 새벽부터 몰린 사람들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등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비말차단마스크를 공급하는 웰킵스는 15일부터 350원짜리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고, 20일부터는 마트와 편의점, 약국 등에서 공급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공적마스크는 더욱 찬밥 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B약사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1500원짜리 공적마스크 보다는 가격 부담이 낮은 마스크를 찾는다. 인터넷에만 검색해봐도 더 저렴한 마스크들이 많이 나온다"면서 "공적마스크 판매량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는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A약사는 "6월말부터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비말차단마스크를 약국에도 공급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다"면서 "워낙 생산수량이 적을텐데 약국들에 어떻게 공급이 될 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대부분의 지역 약국들은 아직 비말차단마스크의 공급 계획에 대해선 인식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국에는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아는 약사들도 있었다. 강원 D약사는 “아직 지역에선 그런 소식을 듣지 못 했다. 유통업체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아직 공급 일정이 없고, 서울에서도 전해들은 바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2020-06-07 19:11:03정흥준 -
보훈병원 후문 통제 4달째…인근 약국들, 고사 위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도 이렇게 병원 출입을 통제하는 건 약국보고 죽으라는 거죠." 코로나19 사태로 정문 출입만 허용 중인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후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국장의 말이다. 7일 병원 내 모든 출입을 정문만 이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중앙보훈병원 후문 약국 경영난이 4달째 이어지며 언제든 폐업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출입통제가 계속되자 정부의 생활 속 방역 등 지침과 엇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 정문(3곳)과 후문(7곳)에 총 10개 약국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 많은 환자들이 후문 약국을 찾았지만 병원이 정문으로만 출입을 통제하면서 후문 약국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출입구 통제 이후 후문 약국 처방은 적게는 50%, 많게는 70%까지 줄었다. 특히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단골약국이라며 찾아오던 환자마저도 발길을 끊고 있어 그 심각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약국뿐 아니라 환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병원 이용 환자 대부분 80대 이상 고령인데도 후문 약국을 가기 위해 병원을 둘러 언덕을 내렸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기 때문이다. 대략 20~30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A약국장은 "날이 더워지면서 찾는 환자가 더 줄고 있다. 평상 시 오던 환자마저 절반 이하로 떨어져 문제가 심각하다"며 "심한 날은 최대 30%까지 처방전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B약국장도 "오히려 처음 통제했을 때보다 지금 더 많은 환자가 줄었다"며 "후문을 막은 지 3개월이 넘어가면서 너무 힘들어서 못 오겠다는 어르신들이 많다. (우리 약국은)하루 100명 정도가 왔다면 지금은 60명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C약국장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는 "노인환자분들이 불편한데도 병원에 뭐라 얘기를 못하는 것 같다"며 문전 약국임에도 약사 1명과 근무직원 1명만 일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후문 정류장 막고 정문만 이용...“사람들 몰려 감염 위험 높이는 것 아니냐”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고강도 출입 통제가 이어지자 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후문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 대신 정문만 이용하게 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을 다녀가 신경과 등 일부과가 폐쇄되고 의료진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A약국장은 "후문만 통제해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증상 환자도 있는데 그걸 무슨 재주로 다 골라내냐"며 "오히려 사람들을 한쪽으로 몰아넣으면 더 북적거려 감염 위험만 높아진다. 나갈 땐 빨리 빠져나가게 해야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A약국장은 "문전 약국이라고 다 잘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약국을 유지하려고 대출로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로 계속 간다면 빨리 약국을 닫는 게 사는 길일지 모르겠다. 어떤 결론이든 내야지 이런 식으로 가면 못 버틴다"면서 대한약사회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약국 생존권 문제로 여기고 출입 통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훈복지 의료공단은 병원이 지난 5월 18일 후문 출입 통제를 풀려고 했으나 이태원과 쿠팡발 확진자가 늘면서 출입 통제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의료공단 관계자는 "현재 심각 단계가 경계로 완화하면 출입문을 전부 개방하고 셔틀버스도 후문으로 들어오는 등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후문 약국 어려움도 알지만 (보훈병원에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심각한 사회적 분위기와 안전 우선 등을 고려해 출입 통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2020-06-07 11:30:31김민건 -
불안한 글로벌 생산망…약국, 전문약 수급 비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세계적으로 불안정한 의약품 생산, 유통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전문의약품 공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급중단이 장기화되거나 일시 품절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 한국먼디파마, 초당약품, 한국화이자제약 등은 최근 전문의약품 일시품절 또는 공급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건일제약 이뇨제인 아미로정(100정, 1000정)은 지난 3월부터 이어온 일시 품절이 결국 장기품절 사태로 이어졌다. 오는 7월 29일까지 공급 중단을 잠정 확정했다. 인도 정부가 지난 3~5월 실시한 1·2차 봉쇄령으로 2차 제조를 맡고 있는 현지 공장이 가동을 멈춰 이달 말까지 품절이 예상되면서다. 한국먼디파마의 경우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10mg, 30mg 공급을 중지한다. 캐나다에 위치한 원개발사의 수출 허가 지연 문제다. 오는 11일부터 재공급될 예정이다. 한국먼디파마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캐나다 생산과 수출 일정에 예상치 못한 차질로 앞서 공지한 선적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초당약품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인 트라시논정1mg, 2mg, 4mg(1000정) 일시 품절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초당약품은 7월 중순은 지나야 정상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에 필요한 JW중외제약의 포스레놀정500mg(45정), 750mg(15정) 제형도 제조사 사정으로 공급을 중단한다. JW중외제약이 샤이어를 통해 영국에서 완제 수입으로 들여오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 재공급하겠다"며 포스레놀산1000mg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알렸다. 한국화이자제약 면역억제제 라파뮨정1mg(100정)도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을 안내했다. 공급 재개가 예상되는 시점은 오는 7월 6일경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이미 한국화이자는 라파뮨정 0.5mg과 2mg 제형의 품절 사실을 업계에 공고했다. 이 또한 오는 7월 6일이 잠정 공급 재개일로 예정돼 있다. 급성 또는 재발성 질칸디다증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화이자의 디푸루칸캡슐50mg(100정)도 생산 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공급하겠다"며 그 시기를 7월 중순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서방정50mg(30정)은 이달 말 일시 품절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쓰는 알러쿨점안액은 오는 2021년 1월까지 장기 품절이 예상된다. 알러쿨점안액 원료제조사 변경에 따라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원료의약품(DMF) 등록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현 재고 소진 시 조기 품절이 가능하다"며 "재공급 일정도 DMF 변경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국내 공급해오던 단순포진 바이러스 치료제 바크로비정200mg과 바크로비크림3g, 5g은 국내에서 철수한다. 바크로비정은 이달 30일까지, 바크로비 크림은 이보다 열흘 빠른 20일 공급 중단이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동일 효능·효과를 가진 대체제가 판매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정비 차원에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도 고혈압제 엘라프릴정10mg(30정, 50정) 생산을 멈췄다. 한국파마는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주약품이 유통을 맡고 있는 만성정맥질환 치료제 안탁스캡슐(병)180mg(30정)도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일시 품절 상태다. 재공급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2020-06-05 21:17:03김민건 -
"재능나눔으로 윈-윈"…웹툰 그리는 약사의 온라인상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SNS로 웹툰을 그리는 약사가 약국용 잡화를 공유하는 온라인상점을 만들었다. 재능을 나누고 약국들이 함께 윈-윈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약국용 잡화점’으로, 시작부터 많은 약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약사세요약국’을 운영하며 인스타를 통해 웹툰을 그리고 있는 정초롱 약사의 새로운 시도다. SNS를 통해 직접 그린 패키징스티커를 소개한 뒤로 문의가 쏟아졌던 것이 계기가 됐다. 소량씩 제작 주문을 받았지만 주소와 전화번호, 수량 등을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았다. 지인들로부터 스마트스토어를 소개받았고 정 약사의 ‘약사세요 상점’이 문을 열게 된다. 4월 중순 피로회복제와 숙취해소제 등 3종 스티커로 시작을 했고, 전국 약사들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며 잇단 품절이 있기도 했다. 약국에서 피로회복제나 숙취해소제 세트 상품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패키징의 차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은 나뉜다. 정 약사가 손수 제작한 패키징스티커는 첫 시작으로는 성공적인 반응이었다. 정 약사는 "(SNS를 통해)스티커를 어디서 만들었냐는 문의가 정말 많았다. 나만 이런걸 좋아하는 줄 알고 SNS로 올렸었는데 이렇게 많이들 원하면 좀 더 만들어서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전국에 있는 약사들로부터 주문이 들어온데다가 약국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소량씩 주문을 받고 있어 금방 품절이 됐다. 정 약사는 "대부분 약국으로 주문을 하고, 일부는 주변 약사들에게 선물용으로 산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처음엔 홍보를 했더니 물량이 많아서 쉬는 시간없이 포장을 했고, 두차례 품절이 있기도 했다. 그 이후론 약국이랑 병행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따로 홍보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사세요약국의 특별함과 정체성이 될 수도 있지만, 정 약사는 재능을 나누고 만화를 그리는 활동의 영역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공유를 결정했다. 정 약사는 "규모가 더 커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 약국도 일이 많고, 그림작업도 틈틈이 해야해서 이것까지 신경쓸 겨를은 아직 없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공유했던 것들을 (약사들이)쉽게 사용해볼 수 있게 하는 정도가 목표다"라고 했다. 이어 "아직은 피로회복제나 숙취해소제 스티커제품 3개만 올라가있다. 지금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스티커 말고도 약국에서 활용가능한 소품 위주로 늘려보려고 생각중이다"라고 전했다.2020-06-05 19:52:29정흥준 -
옵티마, 약국 경영 정보 담은 카카오톡 채널 운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5일 체인 비가맹 약사들을 대상으로 ‘옵티마약국_가맹문의’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옵티마 측에 따르면 현재 1200여명 약사가 해당 채널에 가입, 옵티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해당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옵티마 공개강의와 약국 경영 활성화 설명회, 문화 캠페인, 신규 가맹 이벤트, 상권분석 이벤트 등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옵티마케어 약국 운영 컨설팅 담당자는 “옵티마 카카오톡 채널에 친구 추가하면 다양한 옵티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며 “약국 개국을 준비 중인 약사님과 약국 운영에 변화를 원하는 약사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앱 상단에서 ‘옵티마약국’ 검색하고 ‘옵티마약국_가맹문의’ 채널 터치해 친구 추가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관련 문의는 전화(070-8662-5515~6)를 통해 가능하다.2020-06-05 14:42:48김지은 -
500원 마스크 판매 개시…천덕꾸러기 된 공적마스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명 ‘500원 마스크’ 판매가 오늘(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일선 약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약외품 업체 웰킵스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최근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했다. 제품명 옆에는 KF-AD(Anti Droplet)를 붙였다. 1팩당 3매가 들어있으며, 1인당 최대구매 수량은 10팩이다. 1인당 하루에 30개로 구매가 제한돼 있는 셈이다. 가격은 1매당 500원으로, 인당 최대 구매 개수인 30매 구매가격은 1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구매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듯 판매 사이트인 웰킵스몰은 오전 9시 전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는 모습을 보였고,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당장 약국을 포함한 오프라인으로 유통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웰킵스 측은 당분간은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해당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며 평일 기준 하루 10만~20만개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상황과 더불어 500원이라는 저가공세까지 겹치면서 약사들은 당장 공적마스크 취급에 따른 소비자 저항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비말차단 마스크의 의약외품 허가 소식과 더불어 웰킵스 측이 판매가 500원을 제시한 후부터 약국으로는 관련 문의와 더불어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며칠 전부터 덴탈 마스크와 비말차단 마스크 차이가 뭐냐, 비말차단 마스크 효과가 어떠냐 등의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어제부터는 제품을 구매하러 오는 사람도 꽤 있었다.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기존 판매 중이던 덴탈 마스크는 따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이라며 “이런 것까지 소비자들이 따져서 인증 못 받은 제품을 판매한다고 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 개시로 공적마스크 제도 자체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들어 비교적 통풍이 요인한 덴탈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올라간데다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차단 마스크를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마스크도 MB필터가 들어간 건 800원에 팔리는데 500원은 엄청나게 저렴한 게 맞다. 그동안 마스크를 공공재 여기고 힘이 들어도 어려움을 찾아왔다"며 "비말차단용이 풀리는 이상 마스크는 공공재로 보기 어렵고, 마스크 판매도 약국에서 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현재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제외하고 일반적 상황에서 누가 더운 KF마스크를 쓰려고 하겠냐"며 "정부가 비말차단용도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일반유통으로 판매하는 분위기라면 종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마다 들어오는 제품이 다른데도 소비자 요구는 많아져 현재 상황이 더 힘들다"며 "예전보다 감정적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주위 약국에서도 공적마스크를 끝내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2020-06-05 11:21:49김지은·김민건 -
덴탈마스크 열풍…국내산 품절, 중국산 가격 급등[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여름까지 덮치자 덴탈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선 약국에서 빚어지고 있다. 중국산조차 몸값이 폭등해 구하기 쉽지 않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덴탈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정부가 가격을 통일한 공적마스크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수준으로 가격이 뛴 경우도 전해졌다. 서울 A약사는 "예전 Y제약사 덴탈마스크 50장을 6000원에 사입해 8000원에 판매했다"며 "현재 같은 제품이 인터넷상에서 6~8만원에 판매 중이다"고 말했다. A약사는 "도저히 구매할 수 없는 가격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샀으나 이마저도 물량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산 덴탈마스크 구하기가 여의치 않자 중국산을 찾고 있지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부외품 공급 업자들이 중국산 덴탈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산 80%, 국내산 20% 비중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 중국산 50장을 10개씩 5묶음으로 약 3만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이에 A약사는 "국산용 덴탈마스크 7매를 8000~9000원에 팔기도 하고 중국산은 10매씩 포장해 7000원에 책정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중국산 덴탈마스크 값이 많이 올랐다. 국산은 3만원 이상 줘야 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에 국내산은 1장에 400원정도 했고 중국산은 50장을 8000~9000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의약품 유통업체도 덴탈마스크를 판매 중이지만 언제 공급받을지 알 수 없다. A약사는 "거래 중인 유통업체에 문의하니 예정에 없다는 대답만 돌아오는 상황"이라며 "많은 약국이 구매를 원하고 있어 재고가 많이 모자른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00원짜리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을 발표한 이후 약국에선 덴탈마스크 구입이 더욱 힘들어졌다. 반대로 "덴탈마스크 언제 들어오냐"며 찾는 손님은 늘었다. 다음주부터는 덴탈마스크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다. 학교 개학으로 학부모들이 덴탈마스크 사재기에 나서면서다. 지역약사회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 관계자로부터 온라인 판매가 증가해 약국 공급가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2020-06-04 18:10:46김민건 -
서울 이어 부천·인천도 확진자 증가…불안한 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도권 내 약국들이 연일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9명 발생했으며 이중 지역 감염자는 4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명이었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과 인천에서 17명, 경기에서 11명이 발생한데 더해 해외유입 확진자 3명 중 서울이 2명, 경기가 1명인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수도권 확진자는 48명에 달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이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여파로 코로나19 감염세가 확산되면서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번 확산세의 여파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약국가는 이전보다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연일 30명 이상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약국에 확진 환자가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약국가에 경우 지난달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확진환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 수가 크게 늘었다. 실제 시약사회 자체 조사 결과 지난 4월 13일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약국이 포함된 경우가 사실상 전무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수일 동안 서울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향이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 사태 직후인 지난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26곳의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간 180곳에 머물던 확진자 방문 약국 숫자는 지난 5월 18일 오전 기준 208곳으로 급증했다. 보름여가 지난 3일 오전 기준으로는 40여 곳이 신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면서 서울에서만 총 246곳의 약국이 확진자 방문 약국에 포함됐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다보니 이 지역 약사들은 당장 확진환자가 약국에 방문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약국 직원들의 안전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 약국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환자의 출입 자제 요청 게시문을 출입구에 내걸거나 제약사, 도매업체 영업사원 등의 방문을 금지하는 곳도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은 확진자가 방문해도 마스크 착용을 모두 하다 보니 방역 조치만 하면 영업은 한다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면서 “서울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언제 더 늘어날지 모르는 만큼 계속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천의 한 약사도 “인근에 관공서도 문을 닫을 정도로 지역적으로 분위기가 삼엄해져 있다”면서 “약국들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마스크 착용을 더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환자는 물론 약국에 방문하는 사람들까지 더 꼼꼼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2020-06-03 17:36:40김지은 -
비말차단마스크 500원 공급…약국, 가격저항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말차단마스크가 빠르면 이주 금요일(5일)부터 업체 온라인몰을 통해 500원에 판매될 예정임이 알려지면서, 일선 약국들은 공적마스크에 대한 가격저항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공적마스크 판매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3분의 1 가격의 비말차단마스크 공급은 소비자 불만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산과 국산 덴탈마스크를 대량 사입해놓은 약국들의 경우, 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비말차단마스크가 유통된다는 소식에 난감한 표정이었다. 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수요 안정과 구매수량 확대 등에 따라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서울 A약사는 "공적마스크 수요가 안정되니까 종류를 고를뿐만 아니라 가격이 높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같이 나온다. 게다가 3000원씩만 냈을 때와 다르게 한번에 가족 몫의 마스크까지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비싸다는 얘기들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비말차단마스크를)장당 500원씩 공급한다고 하면 아마 가격불만이 더 늘어나지 않겠냐"면서 "사실 수급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에 마스크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얘기들도 맞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사입가와 판매가를 동시에 낮춰야 한다. 이대로라면 아마 사람들의 불만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덴탈마스크는 판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까지 올라가 취급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500원 공급까지 이뤄지면 부담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덴탈마스크도 500원 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있었다.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 역시 점차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남 B약사는 업체별로 5매와 50매짜리 중국산 덴탈마스크를 취급중이었는데, 이들의 판매가는 장당 600원에서 800원이었다. B약사는 공적마스크 수요도 덩달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예상도 하고 있었다. 또다른 서울 C약사도 대형 덴탈은 장당 약 800원, 소형도 약 650원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모두 비말차단마스크보다 비싼 가격이었다. 국산 덴탈의 경우엔 1천원대로 형성돼있기 때문에 비말차단마스크에 2배가 넘는 가격이었다. 다만 비말차단마스크의 경우 수량이 적어 약국 유통까지는 어려워보여 가격이 혼재되는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자사몰을 통해 비말차단마스크를 가장 먼저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 웰킵스 역시 하루 약 20만장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선 비말차단마스크는 공적 공급으로 전환하지 않고 일반 시장으로 유통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기온이 올라갈 수록 덴탈마스크의 가격이 요동칠 것이라며, 가격 안정화를 위해선 공적 공급의 필요성도 떠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 D약사는 "예전이라면 50매 5천원 팔던 것이 약국에서 받는 가격이 3만원 이상이 됐다. 공적마스크 효과로 그나마 그 이하로 억제가 되는 것인데, 아마 날이 더 더워지면 그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2020-06-03 16:33:04정흥준 -
"500원짜리 공적 마스크?"…약국·구매자 일대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식약처가 일부 업체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가운데, 특정 업체가 저가 정책을 공개하고 나서면서 약국은 물론 구매자도 혼란을 겪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한다고 밝히는 한편, 건영크린텍의 건영3단마스크와 건영사각마스크, 파인텍의 알파비말마스크와 프리비말마스크, 웰킵스언택트마스크 등 5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첫 허가했다. 이들 품목은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허가됐으며, 이번 방침으로 KF인증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 관리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5개 제품의 경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관련 업체 온라인몰을 비롯해 약국 등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허가를 받은 업체 중 한곳이 관련 제품을 장당 500원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나서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A사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판매처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약국, 마트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오늘(3일) 오전부터 약국으로는 500원 짜리 마스크를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 역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데 더해 가격이 500원으로 책정됐다는 말까지 와전되면서 혼란을 겪는 분위기다. 사실상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에 지정된 것으로, 공적마스크와는 별개이며 의약외품인 만큼 약국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등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판매가 가능하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전에도 덴탈 마스크가 공적마스크에 포함된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는데 식약처의 방침을 전해 듣고 공적마스크에 포함된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오늘 오전부터 환자들이 찾아와 500원 짜리 마스크를 찾는데 설명도 제대로 못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사들은 당장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일회용 덴탈 마스크 판매가를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특정 업체이기는 하지만 비말차단 마스크를 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힌 만큼 기존 덴탈 마스크 판매가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현재 덴탈 마스크 공급가가 크게 올라서 판매가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정 업체가 500원이란 판매가를 공개하고 나선 이상 소비자는 그 가격으로 일회용 마스크 가격을 인식하게 된다. 약국은 항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2020-06-03 11:53:15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졸음주의 스탬프 찍어주세요" 강서구약, 전회원에 배포
- 2일동제약, R&D 본부장에 박재홍 전 동아ST 사장 선임
- 3거점도매 시위에…대웅 “협력 기반 유통 혁신 모델” 반박
- 4마약 등 운전금지 약물, 복약지도서 빨간색으로…준비 한창
- 5불용 캐니스터 문제 해결 나서니…"약국서 4503건 보상 성과"
- 6지오영그룹, 매출 5조원 돌파…"3자‧4자 물류 성장 견인"
- 7비보존, 어나프라 고농도 제형 유라시아 특허…2043년까지 독점
- 8"맞춤 상담으로 전문성↑" 메디코치 협력약국 450곳 돌파
- 9제이비케이랩, 약국 실전 노하우 담은 ‘상담의 신’ 출간
- 10"창고형 약국 개설 개탄" 도봉강북구약, 확산방지-대책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