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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만족도, 1위는 보건소…약국 순위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보건소가 가장 높았고 약국이 가장 낮았다. 의료 서비스 불만족의 주된 이유는 비싼 의료비와 긴 대기시간이었다. 통계청은 18일 가족, 건강, 생활환경 등에 대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보건소(63.5%), 병원(63.1%), 치과 병의원(62.0%), 한방 병의원(60.2%), 의원(57.8%), 한·약국(53.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에서는 병원(62.7%),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건소(66.9%)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는 비싼 의료비(23.1%), 긴 대기시간(23.1%), 치료 결과 미흡(16.8%), 불친절(10.6%) 등이 꼽혔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도시 지역에 비해 접근성(먼 거리), 의료시설 미흡, 긴 대기시간, 전문인력 부족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기간 2주일 동안의 유병률은 25%로 2년 전보다 2.5%p 감소했다. 농어촌 지역의 유병률이 33.6%로 도시지역보다 10.5%p 높고, 여자의 유병률이 27.1%로 남자보다 4.3%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의 유병률이 6.2%로 가장 낮고, 30대까지는 10% 내외의 유병률을 보이다가, 40대는 18.0%, 50대는 28.8%로 높아지고, 60세 이상은 57.1%로 절반 이상이 아팠던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통계청은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해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사회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1만 8543 가구 내 3만 7750명이 참여했고, 면접조사, 자기기입식 및 인터넷 조사 방법이 동원됐다.2020-11-19 00:38:03강신국 -
"양방향 마이크로 복약지도"…코로나에 약국도 변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비말차단막의 최대 단점은 의사전달의 불명확성이다. 최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양방향 마이크를 도입한 약국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격은 10만원대에 불과해 말그대로 '갓성비'라는 평가다. 경기 수원 김영수 약사(메디팜다솜약국)는 올해 3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고민해 유리펜스, 일명 비말차단막을 선도적으로 자제 제작·설치한데 이어 공항이나 터미널 매표소에서나 볼 수 있는 '양방향 마이크'까지 설치했다. 평소 김 약사는 KF등급 마스크에 비말차단막까지 사용하다보니 환자와 복약지도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러던 차 그의 눈에 포착된 것은 터미널이나 공항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는 장면이었다. 매표원과 탑승객 또한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면서도 스피커를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을 주목했던 것이다. 김 약사는 "마스크에다 비말차단막까지 있다보니 환자 복약지도가 어려웠다. 누구누구씨 어떤 약 나왔습니다고 꼭 2~3번씩은 이야기를 해야 했다"며 "환자가 일반약을 달라고 해도 계속 되묻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약사는 "그럴수록 큰 소리로 말하다보니 환자들이 보기에 화내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방향 마이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김 약사도 10~20만원대 제품 중 하나를 골라 설치했다. 설치법은 간단하다. 비말차단막 앞에 지름 1.5cm 크기의 음성수신기를 환자 얼굴 높이에 맞춰 부착하고, 복약지도대 안에는 마이크와 본체를 붙이면 된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양방향 마이크를 검색하면 수많은 제품들이 '비대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업체는 "음색이 정확하고 높은 성능의 사운드를 보이지만 별도의 음향설비가 필요 없고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며 "민원 업무가 많은 공공기관이 병원 대기환자 호출, 매장·카운터 창구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사용해본 결과 안전한 더욱 손쉬운 복약지도 가능해졌다는 김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목소리를 크게 올리지 않아도 스피커를 통해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며 "복약지도대 내부 본체에서 볼륨 조절도 가능해 환자와 서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약사는 "코로나19가 한 두 달 할 것도 아닌데다 작은 약국은 몰라도 중형 규모 이상은 장기적으로 볼 때 설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비말차단벽을 설치한 약국은 물론이고 특히 노인 복약지도를 할 때 좋다"고 강조했다.2020-11-18 23:04:04김민건 -
코호트격리 전남대병원, 약국도 타격...처방 60% 감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22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며 병원 인근 약국과 길거리는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문전약국은 처방 환자 발길이 대폭 줄며 다시금 코로나19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19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은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원내 감염이 발생한 이후 현재 일반인과 외래환자 등 출입을 완전 봉쇄·통제하며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에 문전약국으로 유입되는 원외처방 환자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병원 인근 약국은 10여개가 있다. 이중 5~6곳은 이번 코호트 격리 병동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다. 길거리에는 다니는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다는 주변 약국들의 이야기다. 폐쇄된 본관 건너편 바로 앞의 A약사는 "병원으로 약 타러 오는 분들이야 처방약을 받아가야 하니 올 수밖에 없다"며 "이분들 외에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분들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 B약사도 "외래 진료도 전부 중단한데다 코로나 확산으로 주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며 "여기다 사람들조차 다니지 않으니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인접 C약사는 "현재 상황은 당장 하루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공식적으로 이번주 일요일까지 외래 진료가 없으니 당분간 현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문전에 밀집한 여러 약국의 약사들은 "처방전이 평소와 비교해 3분의 1 정도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문전약국 D약사는 긍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기는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코호트 격리 등 감염 확산이)갑자기 당황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기운을 냈다. 외래진료 중단 여파 확산..."동네 의원으로 처방내역 보내달라" 요구 전남대병원이 외래 진료를 중단한 여파는 문전약국 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외래 진료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기존 환자들이 처방약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B약사는 "지금 병원 앞을 찾아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존 처방 약이 떨어지거나 예약일이 다가와 오신 분들"이라며 "지역약사회로 알아보니 병원에서 팩스처방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고, C약사도 "병원 안에는 못 들어가니 많이들 밖에서 기다리셨다가 특별한 문제가 없는 분들만 처방전을 받아간다"고 했다. 일부 환자는 거주지 근처 병원에서 처방을 받겠다며 문전약국에 자신의 처방 내역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문전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을 가지고 동네의원에서 가서 동일성분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문전 E약사는 "다른 지역에 계신 환자들이 동네 내과에서 처방받겠다며 약국에 처방내역을 요구해 업무량이 늘기는 했다"고 전했다. 이에 병원 약제부는 도약사회와 협조해 본격적인 전화·팩스처방 계획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일부 진료과에서 비대면 처방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광주 인근 지역에서도 오시는 분들이 많아 기존에 먹던 약이 떨어지거나 예약일이 다가오신 분들에 한해 처방전을 발행하고 있다"며 "직원이 진료과와 환자명 등을 확인해 담당의사가 처방전을 내면 문전약국에서 받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비대면 처방은 현재 검토 중으로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 신경외과 의사(광주 546번)의 확진 이후 광주(23명)와 목포(4명) 등에서 약 27명의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도 혈액암·소아암 병동 간호사 1명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돼 근무 병동 등을 폐쇄하고 전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까지 2500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2020-11-18 21:29:33김민건 -
병원 신축건물에 약국 입점…또 터진 편법개설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안산에 위치한 D병원이 신관 1층에 약국 입점을 시도하면서 또다시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불거졌다. 관할 보건소는 D병원 신관 약국 개설 허가와 관련 복지부에 질의를 남겼고, 향후 답변을 참고해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약사회에선 의약분업을 훼손하는 편법약국의 개설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8일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따르면, D병원은 본관 인근에 이사장 명의의 신관을 지어 10월초 오픈했다. 9층 규모의 신관 건물에는 원무과와 소아청소년센터, 혈액투석센터, 병동, 구내식당 등이 층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1층에 약국 인테리어가 이뤄지고 직원 모집 공고까지 확인되면서 안산시약사회와 약국가에선 부지 내 편법약국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역 A약사는 "다른 지역의 병원에서도 약국을 개설한 브로커가 이곳도 진행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누가 봐도 병원 건물임이 틀림없고 개설이 불가한 자리인데도, 모든 편법을 총동원해 개설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에선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 보건소는 현장실사를 다녀왔고 관련 내용으로 보건복지부 답변을 받은 뒤 허가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다녀왔다. 일단 보건복지부에 질의 답변을 받아서 인허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개설 신청을 넣은 약사는 복지부의 약국개설등록 업무지침으로 살펴봐도 문제가 되지 않는 약국이라는 입장이다. 이 약사는 "복지부 지침에서의 개설 허가 사례와 동일한 조건이다. 약국 개설에 문제가 되는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산시약사회는 단원구청과 보건소 등에 문제점을 피력하고 약국 개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하는 D병원 부지 내 약국개설을 중단하라”면서 "기존 병원 옆에 이사장 명의의 신관을 새로 지으며 부지 내 약국을 입점시키려고 한다. 약국과 의료기관이 공간과 기능상 서로 종속되지 않고 독립돼야 한다는 의약분업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약사회는 "담당보건소에 질의를 했을 때에도 당연히 개설허가가 나지 않을 곳으로 판단된다는 답도 얻은 상태임에도 법을 피해 약국 개설하려는 시도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면서 "이미 법원에서 고려대병원의 수익형 건물과 경상대병원 부지내 약국개설을 불허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도 D병원의 편법 약국 개설 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한 상황이다.2020-11-18 18:18:49정흥준 -
먹다 남은 약 중고거래, 불법인지 모르는게 더 문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의약품 중고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중고거래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포털사이트 카페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이 각광 받으면서 전문약과 일반약 또한 전방위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를 비롯해 여드름·상처연고제, 탈모·무좀치료제 등 부작용 우려가 큰 의약품도 다수이다. 문제는 의약품 중고거래가 불법임을 알면서도 상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먹지 않는 약을 처분하기 위해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판매 행위 자체가 누군가의 건강을 헤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다 남은 약을 중고거래하는 것 또한 판매 행위로 본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도 처음 적발 시 계도 차원에서 게시물 삭제 등 조치가 취해지지만 반복된 판매가 확인되면 '의약품 불법 판매 알선·광고 금지(약사법 61조의2항)' 규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중고거래가 불법이라는 점을 모르고 판매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계도 차원의 계시물 삭제 등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판매 등 목적 행위가 확인되면 고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면허를 취득한 보건의료인에 한해 의약품 판매와 판매 목적 취득을 허용하는 현행 약사법상 본인 또는 지인이 처방·구매했다고 해도 이를 다시 금적 취득 목적으로 판매하는 건 불법이라는 이야기다. 식약처에서는 사이버조사단을 통해 의약품 중고거래 등 불법 유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습 판매자인지 단순 판매자인지를 구별해 조치하고 있다. 대체로 전문적인 판매꾼의 경우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통해 거래를 유도한다는 식약처 설명이다. 이에 반해 위반 행위임을 모르는 일반인은 판매 게시물에 연락처를 남기는 등의 특징이 표면적으로 구별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사이버조사단이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횟수 이상 반복해서 적발되는 경우 고의적인 행위로 보고 있다"며 "위법 행위임을 알렸음에도 지속 판매한다면 명확히 알고도 어기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약사법61조의2항을 통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의약품 판매 행위를 조사할 수 있다. 필요 시 관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과태료 1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무자격자가 판매하는 의약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과태료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국회와 보건복지부, 식약처는 일반 소비자에 대한 처벌이 과도하다며 신중 검토 의견을 냈다.2020-11-18 11:39:40김민건 -
그린스토어 수면엔, 2020 우수브랜드 대상 수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는 18일 자사 대표 제품인 수면엔이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20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 1위' 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실천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그린스토어는 밝혔다. 수면엔은 건기식 수면건강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린스토어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장기간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수면엔은 2019년 7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500만포 이상 판매되고 누적 고객 후기는 1만건을 넘었다"며 "최근 정제 타입으로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면엔을 비롯한 그린스토어 제품은 전국 약국 내 건기식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린스토어는 전국 1만3000여개 약국에 입점해 있다.2020-11-18 10:04:11김민건 -
美 아마존, 온라인약국 오픈…기존 약국 '위기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몰 업체인 아마존이 2018년 인수한 필팩(Pill Pack)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약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처방의약품 시장 규모는 5000억달러(553조원)로 아마존과 기존 약국들과의 쟁탈전이 시작된 셈이다. 18일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약국 사업을 시작하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위한 무료 배송을 포함해 택배용 처방약을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18년 필팩(Pill Pack)을 인수 한 후 약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아마존 파머시는 CVS, 월그린과 같은 기존 약국체인과 Walmart를 포함한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대형 소매 업체의 지배력을 위협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이에 CVS 주가는 17일 오전 거래에서 7.5% 하락했고 월그린-부츠는 8% 이상 떨어졌다. Rite Aid의 주가도 16%, 처방약을 할인 판매하는 GoodRx 주가도 18% 이상 하락했다. 외신들은 월그린, CVS 등 기존 오프라인 약국을 통해 약을 구매하는 이들 일부가 아마존 파머시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각 주에서 봉쇄·준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처방약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마존 파머시는 온라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처방약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이틀 내에 무료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뇨병 치료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제, 혈당 조절제, 두통약, 피임약 등 각종 일반 처방의약품을 취급하며 미국 45개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아마존 파머시는 마약성 진통제 등 규제의약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처방전의 적법성이나 위조 여부 등을 가려낼 방법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팩을 공동 설립하고 현재 아마존 약국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TJ 파커는 "우리는 사람들이 약을 쉽게 받고, 비용을 저렴하게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11-18 00:31:09강신국 -
현장 단속에 CCTV 확인…약국, 마스크 과태료 주의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으로 각 지자체들이 중점·일반관리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단속과 더불어 CCTV를 통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각 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 2~3명이 한조를 이뤄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하는 상시 현장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약국의 경우 의무대상 업종에 포함된 만큼 약사와 직원뿐만 아니라 약국을 방문한 환자도 약국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발각될 경우 약사와 직원, 환자 모두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여기에 약국 등 의무대상 업종에 대해서는 준수해야 할 사항이 하나 더 있다.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지침 게시 및 준수 안내’ 부분이다. 한마디로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지하는 안내 포스터 등을 약국 출입구 등에 게시해야 하는데, 만약 이를 위반하면 1차는 150만원, 2차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약사들은 이번 주 들어 약국 인근으로 지자체 파견 마스크 착용 단속반들이 현장 점검을 시행하는 모습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만큼 긴장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약사는 “월요일에 마스크 미착용 단속반이란 조끼를 입은 단속반들이 약국 주변을 다니는 것을 봤다”면서 “단속 공무원들도 일일이 실내에 들어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든 만큼 외부에 안내 포스터를 제대로 게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부 지자체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CCTV를 활용,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17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관내 한 유흥업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CCTV를 확인하던 중 종업원 5~6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해당 업소 업주에게 핵심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선 약국들도 근무 중인 약사와 직원, 방문하는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안내 포스터 게시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지난주까지 약사회가 배포하는 안내 포스터 배송을 기다리고 있던 약국들도 이번주 들어 급하게 포스터를 출력해 약국 출입구 등에 게시하는가 하면 약사들이 모인 SNS 등에서는 동료 약사들에게 안내 포스터 게시를 독려하거나 포스터 이미지 파일 등을 공유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지난주에 주출입구 한곳에만 포스터를 게시했는데 월요일에 단속반이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가로 두곳에 더 안내문을 부착했다”면서 “시행 초기인 만큼 본보기로 단속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종합병원 6곳 약국 15곳을 찾아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을 진행한 결과 약국 4곳의 경우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를 위반해 경고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2020-11-17 20:41:28김지은 -
"냉장보관 박카스 500원 추가"…가격 놓고 설왕설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 전기료까지 손님이 부담해야 하나요. 50년 넘게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네요." 18일 최근 부산 Y구에 있는 H약국에서 박카스를 사려다 기분이 상했다는 A씨는 데일리팜에 "동네약국이 저렇게 돈을 받는 걸 보며 기가 차고 기분이 나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국민 드링크로 불리는 박카스. 저렴한 가격에 여름이나 겨울에도 시원한 박카스 한 병을 내놓으면 손님을 맞이하는데 부담이 없다. A씨는 인근 지인 가게를 방문하기 전 선물용 박카스를 사러 들른 약국에서 뜻하지 않은 요구에 당황하며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이날 시장통 주변에 있는 평범한 약국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냉장 박카스, 전기료 500원 책정한 약국 A씨는 Y구에서 5년 넘게 살아오고 있다. 이곳은 시장통 상권 특성상 중년층의 박카스 구매 빈도가 많다. 평소 박카스를 즐겨 마시던 그는 선물용 박카스를 사기 위해 지인 가게 인근 H약국을 찾았다. A씨가 "박카스 1박스를 달라"고 하자 약사는 5000원을 달라고 했다. 1병당 500원에 판매한 셈이다. 그러나 이왕이면 시원한게 좋겠다는 생각에 A씨는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걸로 바꿔주시면 안 되실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약사가 500원을 더 붙여 "5500원을 달라"고 했다는 A씨의 주장이다. 그는 "처음에 약사가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즉, 약사는 상온 보관 박카스 1박스(10병)는 5000원, 냉장 제품은 5500원으로 가격을 달리 책정하고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어느 가게나 냉장고가 있지만 냉장료 값을 따로 내지는 않지 않는다"며 "동네약국에서 냉장고에 넣었다고 돈을 더 받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0원 가지고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당시에는 넘겼지만 약사가 말투도 안 좋고 불친절했다"며 해당 약국에 부정적인 기억을 나타냈다. 반면, H약국 약사는 "마트에서는 박카스 1병에 700~800원 받지 않냐"며 "약국에서 500원 받고 팔면 싼 것"이라고 반박했다. 약사는 "박스째 냉장하려면 4시간은 해야 하는데 전기가 많이 들어간다"며 "그 비용을 생각하면 박카스 마진은 아예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상온 또는 냉장 제품 가격을 달리 판매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냉장 제품은 추가 비용을 받는 게 해당 지역 약국들의 특성일 수 있지만 데일리팜이 주변 약국에 물은 결과 "냉장고에 넣어놨다고 해서 가격을 달리 받지는 않는다"고 했다. 인근의 한 약사는 "동네가 시장통 주변이니 박카스를 찾는 분들도 많고, 냉장 보관 제품을 따로 달라고 하는 점에서 불편을 느끼는 약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약국에선 1병당 600원에 파는 곳도 많다"며 추가 비용을 받는 H약국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 보였다. 일반인 반응 "황당하지만 정당한 서비스라면 지불해야" 냉장 보관을 했다고 500원을 붙여 판매하는 것에 일반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데일리팜이 30~40대 일반인에게 물어본 결과 반응이 나뉘었다. 다만, 대체적으로 "서비스에는 정당한 대가를 붙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먼저 부정적으로 반응한 한 일반인은 "이 경우 서비스 차원에서 줘야 한다"며 "아이스크림이나 백신이나 냉장 보관료를 다 내야 하냐"고 지적했다. 그는 "비타500도 돈을 더 받는 거냐, 일반인이 인식하는 경우와 많이 다르다"고 했다.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경우 "수박과 냉장수박,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같다. 차가운 냉장수박이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더 비싸다"거나 "서비스를 결정하는 건 주인이고, 손님이 오지 않는데 따른 책임도 지는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식품업체에서 일하는 한 남성은 "박카스는 실온(1~30도) 보관 제품인데 냉장고에 넣는 것은 자영업자 개인 판단에 따른 서비스로 꼭 제공하지 않아도 되며, 제공 시에 비용을 청구하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고 했다. 그는 "약국이 치사하다고 느끼는 건 평소 제공하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불쾌한 감정"이라고 추측했다. "박카스 냉장 보관은 기본 중의 기본"...경영 생각하면 도움 서울지역 한 약사는 이번 사건을 약국 경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 약사는 "마트나 편의점이 냉장고 비용을 더 받는 음료수가 없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냉장비를 포함해 받았어야 했다"며 "사실 약국이 서비스업이 아닌데도 서비스를 하는 만큼 별도 가격을 책정한 것은 경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박카스 구입 (중장년층)손님 대부분 옛날부터 싸게 사는데 적응해 있어 100원, 50원에 민감하다"며 "박카스 박스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기도 하지만, 의약외품이 돼 버리면서 마트·편의점과 경쟁하는 만큼 약국에 안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건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카스가 매출 증가에 직접적 도움은 안 되긴 하지만 손님 발길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기업 총무팀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냉장 제품에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부분에 익숙해지다보니 치사하다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서도 "박카스는 낱개가 아닌 경우 박스 단위 냉장 보관하는 곳이 많지 않아 상온 제품으로 사간다"고 말했다.2020-11-17 20:02:43김민건 -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턱밑까지...약국 타격 불가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약국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5단계 조치 이후 일주일 동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2단계로 확대되기 때문에 약사들도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19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조정한다. 또 인천은 2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강원도의 경우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시군구별로 자체 적용을 하기로 결정했다. 1.5단계 격상으로도 식당과 카페, 학원 등은 4제곱미터(1.21평)당 1명으로 이용을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약국에 직접적인 제한이 이뤄지진 않지만, 지역 소상공인 위축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외 2단계)로 격상했을 당시에는 역세권과 학원가, 식당가 등의 약국은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서울 A약사는 “회복해갈만 하면 또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단 상가에서 약국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상권이 되살아야 사람들이 몰리는데 당분간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오히려 코로나가 극성이라 우려가 된다. 만약 2, 3단계로 거리두기가 더 올라가면 그때는 정말 힘들어질 거 같다”고 말했다. 약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로 확대 지정되면서,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약국의 의무 강화를 우려하는 약사들도 있었다. 또다른 서울 B약사 “약국도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과태료도 그렇고, 관리에서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느낀다”면서 “약사들 사이에선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약국도 출입명부 작성을 해야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들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B약사는 “1인 약국은 물론 힘들겠지만,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약국들도 전담 인력을 세워야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부담이 너무 커진다. 그럴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서는 모임과 행사인원 밀집에 대한 방역 지침도 강화되기 때문에 약사사회 행사들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2020-11-17 16:38:1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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