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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코로나 검사키트 약국 안착, 이번 주 판가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르면 이번 주 중 코로나 검사키트 약국 시장 안착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 주부터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코로나 검사키트 등이 약국에 유통되기는 했지만,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될 전망이어서 '약국 소비자 수요도' 등이 이번 주 내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과 30일부터 유통됐지만 일부 약국에만 키트가 유통되고, 여기에 가수요까지 몰려 실제 약국에서의 키트 수요도가 얼마나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약국들은 아직까지 수요도를 판단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물량이 안정화됨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개인 구매'와 '대량 구매' 등의 경우가 있다. 개인 구매의 경우 호기심과 편의성 등으로 인해 일회성에 그칠 수 있는 반면, 기업체 등의 대량 구매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실제 일부 약국에서는 '10개' 단위 구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약국은 "구입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문의한 뒤 10개를 구입한 경우가 있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취급 약국 자체가 많지 않아 앞으로의 수요는 판단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확성과 선별진료소 무료 PCR 검사 등도 난제다. B약국은 "사용자 개인의 사용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제대로 검체채취를 하지 않으면 위음성, 위양성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선별진료소를 통한 무료 PCR검사 등을 받는 게 보다 낫다는 의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아직까지 취급을 고심하고 있는 약국들도 적지 않다. C약국은 "우선 반품이 가능한 제품의 경우 '들여 놓자'는 약국들이 있어 약국의 수요는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 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키트를 들여 놓은 약국들은 아직까지 문의나 판매가 많지 않다고 하고, 언론을 보면 취급 약국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쯤 전체적인 시장의 윤곽이 그려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2021-05-03 11:56:40강혜경 -
서울연구원 "코로나에도 약국은 20% 매출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서울시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 감소를 보였지만, 약국은 오히려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서울 지역에 미친 경제적 손실’ 연구에서 신한카드의 점포 매출액을 토대로 2019~2020년 40주간 업종별 매출액을 비교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40주간 매출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한식’으로 약 1조5264억원(14.1%)이 감소했다. 이어 기타 요식, 의복의류, 학원, 백화점, 양식 등의 순서로 매출 감소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63개 업종 중 매출액이 감소한 업종은 50개였다. 50개의 매출 감소액은 총 6조 9372억원이다. 한식업을 포함해 상위 6개 업종(기타 요식, 의복의류, 학원, 백화점, 양식)의 매출액 감소가 전체 감소액의 절반(49.8%)을 차지했다. 반면 매출 증가 업종 중에는 자동차 판매가 6546억원 증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실외골프와 스키, 가구, 정육점, 농수산물, 일반 병원 등이 매출 증가 업종에 포함됐다. 점포로는 약국의 매출 증가액이 2819억원으로 가장 컸다. 업종별로 구분해봐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지역별로도 매출 증감에 차이를 보였다. 실외 활동의 감소로 상업 시설이 밀집해있는 지역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고, 주거중심 지역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마포구 서교동이었고, 서대문구 신촌동과 중구 명동 등의 순으로 큰 매출 감소가 집계됐다. 반면 영등포구 여의동, 강서구 발산1동, 노원구 월계 1동 등의 지역에서는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시는 유동인구, 업종별 매출액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고려해 피해 업종에 대한 손실 보상과 재난지원금 등 피해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2021-05-03 11:53:17정흥준 -
코로나 키트, '진단' 표현 못쓴다…'약국전용' 스티커로 대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검사키트에 '진단'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이라는 안내가 적힌 SD바이오센서 코로나 검사키트에 '약국전용'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약국에 유통되게 된다. 이는 식약처의 개선 지시에 따른 것으로, HMP몰은 앞선 1일 약국가에 "코로나19 검사키트 포장재에 표시된 '진단'이라는 단어를 식약처 지시에 따라 기포장에 개선된 문구스티커를 부착해 포장 및 배송하게 돼 불가피하게 일부 물량에 배송지연이 발생됐다"고 안내한 바 있다. 홀로그램 형태 '약국전용' 스티커가 붙은 제품은 3일부터 약국에 배송되기 시작했다.2021-05-03 11:18:40강혜경 -
건기식협회, 식약처와 소비자 인식 제고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 이하 건기식협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손잡고 '2021 건강기능식품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건강기능식품 홍보 캠페인은 건강 관심 증대에 따른 건기식 대중화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올바른 제품 구매 및 섭취를 돕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지금 드시는 건강제품, 건강기능식품이 맞습니까?'라는 주제로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천연식품 등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명확한 차이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동영상 거점 채널에 노출하며 카드뉴스, 이미지 콘텐츠 제작 등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홍보 활동들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최근 일반 건강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및 산업 보호를 위해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식약처와 함께 인식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올바른 건기식 섭취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5-03 10:50:41강혜경 -
"가정의달 특수 잡아라"...약국가 매출 기상도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가정의달을 맞아 비타민과 콜라겐 등 약국 영양제 매출이 반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물용 영양제를 문의하거나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매약 위주의 약국들은 이번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플랜카드나 이벤트 등을 준비중이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지역들의 경우, 내방객 숫자가 감소하면서 가정의달 특수를 체감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었다. 매약 위주의 부산 A약국장은 "4월초부터 확진자가 많아져 2단계 격상된 뒤로는 약국을 찾는 손님 자체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는 호응이 별로"라며 "그래도 이번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랜카드도 달고 이벤트도 하면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들은 어린이날은 크게 관련이 없지만 어버이날 특수는 체감했다. 코로나로 ‘면역’ 관련 제품들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었다. 경기 B약사는 "종합비타민이 기본이고 칼슘이나 관절영양제, 오메가3, 콜라겐, 유산균 등등 어버이날 특수는 항상 있었다. 코로나로 면역에도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또다른 서울 C약사는 "요새 부모님을 드린다고 콜라겐을 물어보는 젊은 손님들이 꽤 많다. 아마도 방송을 타서 그런 거 같다"면서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도 종종 나가고 있다. 아예 제품명을 콕 집어서 사가는 경우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가정의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MP몰의 경우 인기 건강기능식품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더샵과 팜페이몰 등은 입점 업체들이 각각 가정의달 맞이 할인가 및 증정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다만 소극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 다수였다. 경기 D약사는 "비타민 판매는 조금 늘어난 거 같은데 원래 단가가 비싼게 아니라 그런지 체감상 크게 매출이 늘었다는 느낌은 없다"면서 "꾸준히 먹는 사람들만 찾고 있다. 매약보단 조제가 좀 더 많은 약국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크게 차이를 느끼진 못하고 있다"고 했다. 특수를 체감하지 못하는 약국들은 코로나로 건기식 등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더욱 증가한 것도 이유가 됐다고 봤다. 실제로 건기식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인터넷몰을 제외한 다단계 판매, 대형할인점,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2021-05-02 12:59:34정흥준 -
타이레놀ER·훼스탈플러스 약국간 가격차 1.5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타이레놀ER과 훼스탈의 약국간 가격편차가 1.5배까지 벌어졌다. 또한 닥터베아제,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도 1.4배 이상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데일리팜이 5월 부산-경남지역 약국 53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타이레놀ER(6정)의 최고가는 3000원, 최저가 2000원에 약국간 가격차이는 1000원으로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2290원대였다.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000원, 최조가 2000원으로 가격편차는 1000원(1.5배)이었다. 평균 판매가 3000원대의 닥터베어제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400원으로 1.45배(1100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또한 마데카솔케어연고(1.45배), 오라메디연고(1.4배), 게보린(1.37배)도 가격편차가 컸다. 주요 통약을 보면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2만 8000원에 평균판매가는 3만 1400원대 였다. 경쟁 품목인 이가탄에프캡슐(100정)은 최고가 3만 6000원, 최저가 2만 9800원으로 평균 3만 2500원대였다. 아로나민골드정(100정)은 최고가 3만원, 최저가 2만 4000원이었고 삐콤씨정과 복합우루사의 가격편차는 4000원, 5000원이었다.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8만원, 최저가 4만원의 편차를 보였고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4만원으로 2만원의 차이가 났다. 임팩타민의 평균가격은 5만 1000원대였다. 한편 서울 부산-경남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5-01 05:51:15강신국 -
여성 갱년기 호르몬제 품절 '가시화'…내년에야 공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성 갱년기 호르몬제 품절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바이엘의 크리멘정, 프로기노바정, 안젤릭 등으로 해당 품목은 이미 지난 3월 초부터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빚어져 왔다. 크리멘정과 프로기노바정1mg은 4월 말에, 프로기노바정2mg과 안젤릭정은 6월 중순 품절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미 3월부터 약국가에 품절 이슈가 돌았고, 관련 처방이 나오는 약국들 역시 재고 확보에 나섰다. 해당 품목들의 품절이 잇따르지만 대체할 만한 품목이 없거나, 관련 제제들의 수급 불균형 역시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인과 인근 약사는 "4월 초부터 장기품절이 예고되면서 약국들 역시 물량 확보에 나섰다. 해당 품목들의 경우 동일성분의약품도 없어 대체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밖에도 리비알정, 티볼론정 등도 잇따라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품목은 빨라도 올해 하반기나 2022년에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회는 최근 "바이엘코리아가 크리멘, 프로기노바, 안젤릭 등과 관련해 공급처인 베를린 공장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될 예정임을 알려왔다"면서 예상 품절기시와 공급 예정시점 등을 안내했다. 먼저 크리멘정과 프로기노바정1mg은 2022년 2분기 공급이 예상된다. 프로기노바정2mg은 2022년 1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안젤릭정의 공급 예정시점은 올해 10월 중이다. 약국가는 "처음에는 6개월 정도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야말로 부인과 인근 약국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1년 이상 장기 품절이 예상되는 만큼 보험 삭제를 통해 처방이 나올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4-30 23:08:54강혜경 -
SD 이어 휴마시스도 입고…진단키트, 약국의 선택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SD바이오센서에 이어 휴마시스 코로나 검사키트도 약국에 입고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두 업체간 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SD바이오센서는 29일부터 약국 유통을 시작했으며, 휴마시스 역시 30일부터 약국에 키트를 유통했다. 선주문을 통해 SD바이오센서가 시장을 선점한 부분이 있지만 휴마시스 역시 바짝 추격하고 있어 한정된 약국시장을 누가 더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는 양측 모두 약국 주문량이 몰려 순차적으로 전체 주문량의 일부 물량만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국의 선호도 역시 분분한 상황이다. A약국은 "HMP몰을 통해 주문했고 30일 제품을 받았다"면서 "복약안내대에 올려뒀을 때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 안내 문구와 색상 등이 눈에 띄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약국 역시 "휴마시스에 비해 소비자 사용이 편리한 측면이 있어 SD바이오센서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정확성 측면에서 휴마시스를 선호하는 약국도 있다. C약국은 "FDA 허가가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결과가 더 정확할 것으로 보고 휴마시스 제품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약국은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 2매입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휴마시스를 선택했다"면서 "또한 휴마시스가 그간 진단키트 등을 꾸준히 유통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약국도 있다. E약국은 "각 제품의 특장점을 직접 써보고, 소비자들에게도 추천하기 위해 두 제품을 모두 주문했다"면서 "결국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F약국 역시 "외관으로는 눈에 확 띄고, QR 사용법 등에 대한 부분이 있어 SD바이오센서를 선호할 것도 같지만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우선은 두 가지 제품을 모두 취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4-30 16:04:45강혜경 -
진단키트 써보니...'똑똑' 4방울, 1분 만에 결과 판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검사키트가 약국과 온라인 등을 통해 본격 유통되기 시작했다. SD바이오센서는 29일부터, 휴마시스는 30일부터 약국에 키트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약국에 입고됐나요?', '소비자들 반응은 어때요?' 묻기만 하던 기자가 직접 약국에 가 코로나 키트를 구입해 검사해 봤다. 기자 역시 업무 특성상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하루의 상당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가끔씩 들곤 한다. 30일 서울소재 한 약국에서 SD바이오센서 키트를 구입했다. 약국 밖에는 '코로나 검사키트 입고' 등과 같은 포스터는 아직 걸려 있지 않았지만 판매대 한켠에 자리 잡은 키트가 한눈에 들어왔다. 10개짜리 키트 가운데 8개가 남아있었다. 약사는 '사용 전 반드시 인터넷에서 사용법을 찾아 보라'고 당부했다. 먼저 제품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하자 사용법에 대한 3분42초짜리 영상이 재생됐다. 키트는 2회분으로 'QC PASS'라고 적혀진 테이프 부분을 뜯으면 검사용 디바이스, 용액통&노즐캡, 멸균면봉, 비닐지퍼백이 2개씩 들어있었다. 여기에 사용설명서&퀵가이드가 함께 동봉돼 있었다. 디바이스 봉투 뒷면에 제조일자와 유효기간이 각각 적혀 있었는데, 불과 4일 전인 26일 제조된 키트였다. 유효기간은 2023년 4월 25일까지였다. 방습제의 '노랑색'을 확인했다. 용액통의 뚜껑을 벗긴 뒤 패키지 용액 꽂는 곳에 통을 꽂아 두고 멸균면봉을 개봉해 꺼냈다. 면봉은 7.5cm 정도로 양쪽 콧구멍의 1.5cm까지 넣고 10회 이상 문질러준다는 지침을 따랐다. 휴마시스 제품의 경우 면봉 길이가 더 긴 게 특징이다.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용액 통에 넣고 10회 이상 젓고, 면봉을 쥐어 짜듯 용액통에서 꺼낸 뒤 노즐캡을 눌러 닫고 검사용 디바이스 검체점적부위에 4방울 떨어뜨렸다. 용액이 검사지 시험선(T선)을 무사히 통과해 점차 대조선(C선)으로 올라갔다. C선까지 올라가는 데는 1분 정도가 소요됐고 마침내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후에는 용액통과 검사용 디바이스, 면봉 등을 함께 포장된 밀봉백에 담아 일반폐기물로 버렸다. 영상 재생부터 사용, 결과 판독까지 5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글로 사용법을 익히는 것 보다 복잡하지 않았다. 1회당 비용은 8000원이었다. 약국에서는 아직까지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신기해서', '호기심에' 제품을 구입하는 30~40대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해열진통제 구매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라는 행정명령이 있기 불과 며칠 전 38도를 넘은 적이 있었다. 평일 오후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직장인들이 짬을 내 줄을 서 검사 받기에는 여전히 눈치가 보였다. 비용 적인 측면 등으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이러한 기다림 없이 스스로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해 보였다. 다만 자가검사는 참고용일 뿐 양성-음성 확진 판단은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약사회 역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정확성의 한계로 참고용일 뿐 양성, 음성 확진 판단은 결국 PCR검사로 결정된다"며 "자가검사키트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오더라도 의심증상이 계속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2021-04-30 14:23:06강혜경 -
일부 약국 진단키트 '완판'...30~40대가 많이 찾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자가진단용 코로나 검사키트가 속속 약국에 입고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약국에서의 반응은 어떨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까지는 문의나 판매가 많지 않은 분위기지만, '진단키트를 취급한다'고 소문난 약국들은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약국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이유는 29일 약국 입고에 맞춰 언론 등에서 특정 약국의 판매 모습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일부 약국의 약국명까지 공개되면서, 해당 약국들에는 '진단키트 구입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A약국은 "오후 5시경 검사키트가 입고돼 오늘까지 20여개가 판매됐다"면서 "1개씩 구입해 가는 분들도 있고 10개씩 찾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키트 구입과 관련한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로 고령층 보다는 30~40대 젊은 층에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B약국도 "어제 입고됐던 분량이 모두 소진됐다. 블로그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오늘 재주문을 해 내일 추가 주문건이 입고된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진단키트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 약국들은 29일과 30일 검사키트가 입고된 만큼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C약국은 "50개를 주문해 오늘(30일) 도착했고, 오전에 2개가 판매됐다"면서 "아직까지 수요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D약국도 "오늘 입고됐지만 아직까지 문의는 전혀 없었다"면서 "앞으로 약국 문과 SNS 등을 통해 취급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28일부터 HMP몰을 통한 약국 선주문을 받았으며 개국 약국 대상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도 진행했다. 포장단위는 SD바이오센서의 경우 '2매입'이다. 반면 휴마시스는 '1매입, 2매입' 2가지 형태로 약국에 유통한다. 휴마시스 측은 수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1매입과 2매입을 각각 유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약국 소비자 판매가격은 비슷하다. SD바이오센서는 2매입 1만6000원으로, 휴마시스는 1매입 9000원, 2매입 1만6000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휴마시스 측은 해당 가격 선에서 약국이 자율적으로 판매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D바이오센서 유통은 지오영과 HMP몰이 맡는다. 휴마시스는 동원약품그룹과 협력도매들에서 맡는데, 백광의약품과 신덕약품, 신덕팜, 인천약품, 세화약품, 유진약품 등이 함께 유통을 담당한다.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 SD바이오센서는 '아직까지 유통계획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휴마시스는 자사쇼핑몰인 '세이폴리'를 통해 약국과 같은 날 부터 동시 유통된다.2021-04-30 11:24:1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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