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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가족까지 확진"...약국도 예외 없는 코로나 공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으며 약국 전산원에 이어 가족 확진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또한 확진자 약국 방문으로 약사 PCR 검사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일부 약국들은 장갑을 끼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인천 지역 모 약국은 2주간 휴업에 들어갔다. 가족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 약국장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코로나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지침을 받았다. 결국 근무약사를 고용하지 못하고 약국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감염된 가족은 관내 대형 마트에 방문했다가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마트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권고해, 무증상이었던 약사 가족의 확진으로까지 이어졌다.최근 인천 지역에선 종업원의 감염으로 약국명을 알리고 방문객 진단검사를 권고한 곳도 있었다. 이때에도 약사 확진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휴업 등으로 약국 피해는 불가피했다.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약국 피해가 계속되자 약사들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약국에 확진자가 방문해 PCR 검사를 받게되는 약사들이 생기고 있었다.인천 A약사는 "원래는 약국에 오지 않던 환자가 찾아왔었는데 알고보니 확진자였다. 나중에 들어보니 다니던 의원과 약국에 피해를 준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평소 다니니 않는 의원과 약국을 찾는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확진자 방문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에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며 착용하지 않았던 장갑을 끼며 내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A약사는 "원래는 복약상담 후에 손소독제만 썼었는데 이젠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약사가 장갑을 끼고 있으니까, 환자들도 마스크 착용이나 방역에 주의해달라는 안내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효과는 있다"고 했다.이어 "다만 하루종일 장갑을 착용하고 있으면 습진이 생겨 불편하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여러모로 여러움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2021-07-18 14:33:29정흥준 -
코로나 4차 유행…약국 자가검사키트 판매 2배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감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편의점과 H&B스토어 등으로 유통처가 늘어남에 따라 계륵에 가까웠던 약국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케어인사이트 패널약국 395곳의 최근 판매현황을 살펴본 결과 4차 대유행 이후 약국당 일일 평균 판매수량이 2.3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7월 7일 이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6월 초만 해도 약국 1곳당 일평균 0.56개 판매되던 것이 7월 초에는 1.38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청에 따르면 확진자수는 7월 3일 794명, 4일 743명, 5일 711명, 6일 746명대를 기록하다가 7일 1212명, 8일 1275명, 9일 1316명, 10일 1378명, 11일 1324명, 12일 1100명, 13일 1150명, 14일 1615명, 15일 1599명, 16일 1536명, 17일 1454명, 18일 1252명, 19일 1278명 등을 보이고 있다.특히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강남지역의 경우 PCR검사 키트가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검사를 받는 일까지 빚어짐에 따라 스스로 자가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일부 약국에서 동이 나기도 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6월 1~15일과 7월 1~15일을 비교한 결과, 4차 유행 이후 자가검사 키트 매출이 2.58배 증가했다"며 "취급 약국 역시 4.3% 가량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검사결과를 가지고 출근을 하라고 했다는 직장인들도 있었다"면서 "코로나 확산세와 약국 판매 추이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1-07-18 11:23:59강혜경 -
닥터나우, 버스 정류장 광고도 시작...'배달' 문구는 삭제지하철 광고에 이어 버스정류장 광고를 시작한 닥터나우.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하철 역에 '진료부터 약 배달까지 30분'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됐던 닥터나우가 이번에는 버스 정류광고를 시작했다.16일 닥터나우는 서울 강남구 일부 버스정류장을 통한 광고를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지하철 광고를 시작한 지 불과 한달 여 만이다.다만 이번 버스정류장 광고에는 서울교통공사가 문구 삭제를 요청했던 '배달, 모든 처방약'이라는 용어가 빠진 채 '비대면 진료 후 30분내 처방약 도착'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또한 아래에는 앱 실행 모습을 본 딴 '비대면 진료실'을 통해 감기/몸살, 복통, 허리통증, 탈모, 사후피임, 생리통, 두통, 정신과클리닉 등 항목을 명시했다.이날 닥터나우 측은 광고 시작 여부를 SNS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SNS를 통해 닥터나우는 "이제 버스 정류장 곳곳에서도 닥터나우를 만날 수 있어요! 여러분의 일상에 더 스며들고 싶어요. 저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편리한 일상 생활에 한 발자국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홍보했다.다만 약사사회의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닥터나우 측이 대중광고를 강행하는 데 대해서는 또 다시 논란이 점화될 전망이다.앞서 약사들은 광고가 게재된 선릉역과 사당역 등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대한약사회 역시 서울교통공사 등을 통해 광고 문안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한 바 있다.또한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장들은 닥터나우 제휴약국 목록에서 소속 분회 회원 약국의 명단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으며, 복지부를 항의 방문해 닥터나우 대중광고의 문제점과 비대면 진료·전화처방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시약사회와 분회장들은 약무정책과와 만난 자리에서 "닥터나우가 오남용 의약품은 물론 마약류까지 무차별적으로 배달하는 것도 모자라 일반인들에게 이를 광고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획책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전화처방 허용조치를 즉각 종료하라"고 요구했다.2021-07-16 21:31:31강혜경 -
"효과 좋아요"...SNS체험기 건기식 광고 집중 점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식약처가 SNS 체험기를 바탕으로 건기식 부당 광고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혀 관련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식약처는 SNS에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체험 후기를 이용해 부당 광고 하는 행위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 내용은 체험 후기를 통해 ▲체중감량, 면역력 향상, 불면증·숙면에 도움 , 피부보습, 질병 예방·치료효과 등을 게시한 부당광고 행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함유 등 기준·규격을 위반한 제품의 판매 행위 등이 포함된다.관련 업체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시·광고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돼 있다.건강기능식품협회도 회원사들로 하여금 안전관리에 대한 강화를 요청했다.건기식협회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관련업체에서 제품이나 비용을 지급하는 등의 체험단을 모집해 개인 블로그 등에 효능·효과에 대한 체험기를 올리게 하는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이 예고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개인 블로그 등에 대한 체험기 게시는 영업자 개입 등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거나 판매성향이 있는 경우 광고로 관리해야 하며 ▲개인 블로그 등의 체험기 게시는 영업자 개입 등 판매성향이 있고 부당한 광고 행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 관리 및 조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약사들 가운데 업체를 운영하거나 직접 제품 개발·판매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식약처는 "최근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 개인의 체험기·사용후기 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 광고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한편 식약처는 올해 1월에도 블로그 특별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요 위반 행위로는 ▲질병 예방·치료 효과 부당 광고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부당 광고 ▲소비자기만 부당 광고 ▲거짓·과장 부당 광고 ▲의약품 오인·혼동 부당 광고 ▲기준·규격 위반 순으로 많았다.2021-07-16 20:53:26강혜경 -
피서객 증가에 매약 특수...관광지 약국 "기대반 우려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지에 위치한 약국들은 '피서객 특수'를 예상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강원도 강릉, 부산 해운대 등은 휴가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여름철 비수기를 겪는 타 지역 약국과는 달리 매약 매출에 훈풍이 분다. 특히 피로회복제와 숙취해소제, 상비약 등의 판매가 급증한다.하지만 올해에는 전국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유동인구 급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특히 확진자가 폭증한 수도권에서 지역 간 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약국 방역에도 구멍이 뚫릴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부산 해운대 A약사는 "관광객이 좀 있어서 약국 손님도 늘었다. 다음주부터가 성수기 시작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사회적거리두기가 격상되면 관광객이 예년만큼은 안 될 것 같다"고 했다.A약사는 "관광객이 늘어나서 영업시간과 유흥시설 이용제한을 강화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부산시는 다음주 월요일인 19일부터 25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방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코로나 감염 등이 우려돼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었다. 주로 젊은 층이나 외국인들의 구입이 많았다.A약사는 "놀고는 싶고 마음은 찝찝하다보니 검사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런데 얼마 전에 키트를 구입하러 온 사람이 확진자여서 나도 검사를 받았다"면서 "음성이라 다행이었는데 걱정이 돼 현재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경포대 등 유명 피서지가 위치한 강릉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국내 발병 초창기였던 작년보다 오히려 올해 더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강릉시도 오늘부터 3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2주간 상황을 지켜보며 거리두기 단계를 재조정할 계획이다.강릉 B약사는 "여름철엔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KTX도 매번 만석이다. 매출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기존에 워낙 피해가 컸던 곳들도 많기 때문에 회복이 더딘 곳도 있다"면서 "백신접종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작년보다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도가 낮아진 거 같다.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과밀집하는 시기인만큼 시약사회에서도 약사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었다.김동민 강릉시약사회장은 "현재도 약국들은 방역 강화에 많이들 협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과 복약지도 후 손세정제 사용, 적당한 거리유지 등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면서 "손님 중에서도 방역에 해이해진 분들이 있어서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또한 이번 고비를 넘겨야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약국도 많이 지쳤는데, 조금 만 더 힘을 내달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07-16 19:01:05정흥준 -
코로나 확진 재택치료 청구요? 이렇게 해보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자가에서 재택치료를 받는 대상자들은 별도의 본인부담금 없이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는 가운데, 원외처방을 받는 약국에서는 청구시 '코로나 재택치료' 등 구분자를 체크해야 하고, 관할 보건소에 원외처방전 신청서를 청구해야 한다.16일 대한약사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자가치료 안내서에 따른 재택(자가)치료 대상자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발급된 원외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처방·조제하는 경우의 한시적 적용 기준 등을 안내했다.원외처방전 신청서. 먼저 대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자가치료 안내서에 따른 재택(자가)치료를 받는 대상자다.대상기관은 시·도 또는 시·군·구가 코로나19 재택(자가)치료를 위해 지정한 의료기관, 내지는 재택치료와 관련돼 발급된 처방전으로 조제하는 약국이 포함된다.적용 기간은 재택치료 대상자로 통보받은 날부터 재택치료가 해제되는 시점까지이며, 환자 본인부담금 진료비 지원 대상인 경우 처방전의 '조제시 참고사항'란에 'H/재택치료'가 기재돼 처방된다.이때 약국은 청구프로그램 내 '코로나 재택치료' 등 구분자를 체크해 청구하면 된다. PharmIT3000에는 다음 주 중 반영이 될 예정이다.본인부담금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와 직접 연관있는 원외처방(약품비, 조제료)은 진료비 지원 대상이므로 환자 본인부담금을 별도로 수납하지 않는다.단, 약국에서는 약제(원외처방전)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보건소에 직접 또는 팩스로 청구하면 된다.약국이 보건소에 신청할 때에는 ▲약국이 발행한 영수증 1부 ▲자가치료 환자의 처방전 사본 1부 ▲약국 사업자등록증 1부 ▲사업자 통장(계좌) 사본 1부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2021-07-16 16:13:29강혜경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4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심평원은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4차 폐렴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2월 22일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전국 의료기관 66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평가 결과,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6개 항목에서 평균값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안양샘병원은 4회 연속, 지샘병원은 3회 연속 폐렴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은 지난 4월 실시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도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물론 폐렴 진료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폐 질환 치료를 잘하는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지샘병원 호흡기내과 신정아 과장은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기관지나 폐에 침투해 발생하는 폐의 염증 질환으로 패혈증, 기흉, 폐농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폐렴은 물론 폐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로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1-07-16 15:19:5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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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공심야약국, 시민 밀접문제 해결…우수조례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인천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가 우수 조례로 꼽혔다.인천 YMCA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8대 시의회 기간동안 제정된 조례를 분석·평가해 우수조례 10건을 선정했다.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동암프라자약국. 조례 선정의 적합성과 혁신성, 독창성, 문제해결성, 지역성, 사회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인천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김준식)는 시민들의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의회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조례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실제 인천지역 공공심야약국 운영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공공심야약국을 지난해 5개구 5개 약국에서, 올해 6개구(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11개 약국으로 확대하고, 시와 구가 50%씩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 측은 "올해는 공공심야약국 개소 수가 작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며 "많은 약국들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겠다는 자발적인 의지를 보였고, 올해부터는 시와 구가 인건비 등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시는 또 SNS 등을 통해 '야심한 밤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공공심야약국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라며 심야약국 주소와 연락처 등을 홍보하고 있다.한편 이밖에도 ▲인천시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조례 ▲인천시 한강하구 생태·환경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인천시교육청 수상안전교육 지원조례 ▲인천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 ▲인천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조례 ▲인천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인천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 ▲인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및 인천형산후조리원 지원에 관한 조례 ▲인천시 주차공유 활성화에 관한 조례 등이 우수조례로 선정됐다.YMCA는 "시의원 발의 조례가 이전보다 많아져 활발한 의원 입법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례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후속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입법 평가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2021-07-16 11:40:26강혜경 -
건기식미래포럼, 바이오헬스 건기식 발전전략 조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공동대표 의장 박영인 고려대 약학과 명예교수, 이하 미래포럼)이 '바이오헬스 건강기능식품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제 2회 학술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건강기능식품국제학술지(FSBH, Food Supplements and Biomaterials for Health) 제2호 우수논문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FBSH 제2호 우수논문은 총 2편으로, 파미니티 홍준기 연구소장의 '실리마린의 생체이용률을 증가시키는 AI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 (AIDDS™)의 에멀젼 용액'과 팜스빌 박상민 이사의 'Weissella confusa Wilac D001가 덱스트란 설페이트 나트륨(DDS) 유발 대장염 모델에 미치는 영향'이다.주제 발표를 통해 파미니티 홍준기 연구소장은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활용되어야 하는 식품과 의약품의 유효성분이 생체내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에 착안,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기반 약물전달시스템 (AIDDS™)을 이용해 생체이용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용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용매를 이용해 생체이용율이 매우 낮은 실리마린의 생체이용율을 18 배 이상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팜스빌 박상민 이사는 궤양성 대장염(UC)의 약물 치료가 부작용 등으로 인해 제한적임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200여 종의 발효 식품 중에서 분리해낸 유산균인 ‘Weissella confusa Wilac D001’ 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경구투여를 통해 DDS로 인해 손상된 결장 조직에서 점액층 보호, 배상세포(goblet cell)의 증가, 염증 관련 비만세포 호산구 등의 감소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FSBH 편집위원장인 정명희 교수는 "FBSH 제2호 우수논문 2편 모두 산업에서 활용 가치가 큰 실용적인 연구로, 산학연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널리 알리고자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학계 및 산업계내 연구 결과 및 성과 확산에 주력하여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FSBH는 연 4회 발간을 목표로 오는 9월 발행할 3호 논문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논문은 FSBH 성격에 부합하는 영문 원고이며, 다른 곳에 게재되지 않은 것에 한한다. 오는 8월 6일 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https://www.editorialmanager.com/fsbh/default.aspx)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2021-07-16 10:49:31강혜경 -
행정지도에도 약국 전단지 배부…보건소도 '골머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화성 H대학병원 문전약국이 병원 출입구에서 전단지를 배부하며 논란이 되자, 보건소와 지역 약사회가 나섰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인근 약국들은 호객행위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해당 약국에선 이전 안내일뿐이라며 맞서고 있다. 최근 관할 보건소의 행정지도와 시약사회 설득에도 전단지 배부는 계속되는 중이다.이에 보건소에서는 배부를 중단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검토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불법행위로 단정하기엔 애매한 상황이라 강압적인 중단은 불가하다며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보건소 관계자는 "분명히 의약품 유통 판매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인 것은 맞다. 시민들과 동료 약사들 모두 불편한 행위이기 때문에 중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단지 배부는 호객행위와 이전안내의 경계선에 있다. 과거 판례들을 살펴봐도 불특정다수에 대한 전단지 배부는 호객행위보단 약국 홍보로 봐야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복지부에서도 처방전을 가진 자에게 전단지 배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고, 현재 전단지 배부를 하는 위치도 병원 출입문으로 특정지역이기 때문에 배부를 중단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따라서 법적조치 등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약국이 자진해서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문전약국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다, 향후 전단비 배부 약국이 늘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 약사회에서도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지난주 화성시약사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중단을 요청했지만, 해당 약국이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시약사회는 상임이사회를 마련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상황에선 윤리위 회부까지도 가능성이 열려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최근 행정지도를 재차 했음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약사회 임원들이 약국을 방문해 얘기를 했지만 워낙 갈등이 첨예해서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면서 "인근 약국에서도 전단지 배부를 시작하겠다고 얘기를 하는 상황이다. 지역 약국들로 확산될 경우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조만간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2021-07-15 18:20:0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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