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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동물약 구입했는데"…무자격자 판매 민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동물약을 구입했지만 동물약국으로 등록된 곳인지, 판매자가 약사인지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 S구 담당 공무원은 최근 약국에 방문해 지도 및 시정조치를 내렸다. 동물약국이 아닌데 동물약을 판매 목적으로 진열한 경우에는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에 따라 1차 위반시 7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1년내 2차 위반시 15일, 3차 위반에는 1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약사가 아닌 종업원 등이 동물약을 판매했을 때에도 동일한 업무정지 처분 규칙이 마련돼있다. 담당 공무원이 약국을 방문 점검한 결과 동물약국 개설자인 약사가 명찰을 달고 있어 약사 여부는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동물약국 개설 등록증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위치해 있었다. 이에 약사에게는 근무 중 명찰과 가운을 착용할 것을 지도했고, 동물약국 개설 등록증은 방문자들이 볼 수 있는 위치에 게시하도록 시정 조치했다. 코로나에 따른 매출 악화로 약국에서는 동물약 취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인체용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동물약국 개설 등록과 비약사 판매 등으로 민원이 제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A약사는 "그동안 동물약으로 민원이 들어오진 않았다. 일단 판매가 많은 편도 아니다"라며 "다만 다른 이유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동물약으로 악의적인 민원을 넣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루틴하게 복용하는 사상충 등 동물약도 직원이 건네거나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2021-09-13 11:53:13정흥준 -
첫 약사 라디오 방송국 개국…앱으로 청취 가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 군포에 첫 약사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열었다. 기자가 찾은 12일, 팜톡(대표 박영철)은 오는 10월 5일 'PBS(Pharm Broadcasting system) 라디오‘의 개국을 앞두고 막바지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약사 방송국은 지난 2014년 당시의 약사회 임원을 포함한 약사들로 구성된 주주들이 투자해 개국을 시도했지만 얼마 안돼 경영난을 못버티고 문을 닫은 바 있다. 약사사회 내부적으로도 일정 부분 약사 맞춤 방송에 대한 니즈가 존재했지만 현실적인 이유 등으로 실현이 되지 않았던 사업인 것이다. 팜톡 박영철 대표는 그런 약사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동시에 약사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이번 방송국을 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약국 전용 건기식 온라인몰을 운영 중인 만큼 회원 약국을 늘리고자 하는 업체의 바람도 포석에 깔려있는 셈이다. 팜톡은 올해 초 지역 약국에서 활용 가능한 의약외품 자판기 ‘팜119’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던 기업이다. 박 대표는 이번 약사 라디오 방송국 설립 역시 앞선 의약외품 자판기 출시와 궤를 같이한다면서 그 시초는 약사 1000여명의 의견이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약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의 여러 약사님들 말을 통해 환자에 건강정보를 알리고, 소비자도 약국의 기능과 약사 역할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약국, 약사를 위한 플랫폼은 왜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들이 약국을 단순 판매처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약국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약국 관련 생산, 유통, 판매 전 분야를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고, 여기에 소비자를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약사 방송국도 약사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약국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는 플랫폼 속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 데일리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은 지역 약국 약사들의 일정에 맞춰져 있다. 약사들이 약국에서 보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생방송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그 전 방송이 재방송 된다. 주말에는 평일에 청취율이 높았던 프로그램 위주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가볍게 청취가 가능한 음악 방송부터 약사들이 출연해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형식 방송, 건강정보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다. 업체는 이번 방송을 위해 방송 전문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작가, 아나운서 등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팜톡은 이번 방송국을 개국하며 라디오 방송은 물론 약국 전용 소분 건기식 ‘팜초이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팜톡’ 앱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앱은 약사는 물론 소비자도 이용이 가능한데, 각각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르다. 팜톡은 이번 방송을 홍보하기 위해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대입구역, 강남, 명동의 옥외 전광판과 버스, 팜119구 자판기 등을 활용해 광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송은 팜톡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팜톡' 어플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청취가 가능하다.2021-09-13 10:35:15김지은 -
불순물 혈압약 183개 제조번호 이번주부터 반품 접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르탄류의 아지도 불순물 검출에 따라 환자 처방약 교환과 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약국에서 보유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도 진행되는 만큼 재고반품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마감 기일을 넘기면 반품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6개사 73품목에 대한 불순물(AZBT)초과 검출 회수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회수 대상은 로사르탄 함유 의약품(11개사 12품목 22개 제조번호),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19개사 36품목 85개 제조번호), 이르베사르탄 함유 의약품(11개사 25품목 76개 제조번호) 등이다. 특히 각 도매업체별로 회수 시점이나 마감기일이 다른 만큼 약국에서 반품업체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동원아이팜과 서울지오팜은 오는 14일 수거요청분까지 반품을 받을 예정이며, 대구지오팜은 15일 수거요청과 17일 자사입고분까지만 가능하다. 백제약품도 오는 16일까지 제조사 회수 사유로 반품 신청 후 수거 요청을 받는다. 인천약품과 한신약품은 24일까지 온라인몰 '반품수거요청 완료건'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다른 업체에 비해 시간이 넉넉하다. 약국에서 반품 등록시 낱알이 있는 경우 완포장 1개로 등록하면 된다. 30정짜리 제품인데 15정만 남았을 경우, 완포장 1개로 반품 접수를 하면 추후 15정만 정산을 하는 방식이다. 이에 약국에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환, 정산과 보유 재고약에 대한 반품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다만 발사르탄 회수 때 와는 상황이 다르다. 발사르탄 사태 당시에는 전 제품에 대해 수거, 반품 등을 했지만 이번엔 제조번호 별로 반품이 진행되며, 같은 품목이라도 다른 제조번호 제품은 유통이 가능하다.2021-09-13 00:54:33강신국 -
"암은 생활습관병…약국서 두고보는 지침서 됐으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08년 '"암=면역" 완치될 수 있다'를 출간했던 안영철 약사(64·조선대 약대)가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치료를 위한 면역상식'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치료를 위한 면역상식은 2008년 출간했던 책의 후속 버전으로, 암 환우 및 그 가족이 알면 좋을 식이와 건강 등에 대한 A to Z가 담겨있는 이 책은 이달 말 경 발간될 예정이다. 기존 책에서 최신 지견 등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보다 상세하고 풍성한 내용을 담아 약국에서 두고 보는 상담 지침서로 활용됐으면 하는 게 안 약사의 소망이다. 안 약사는 암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할 만큼 '암'에 관심이 높다. 그가 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는 암이 두렵기만한 질병이었기 때문이다. 안영철 약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암으로 여의고 난 뒤 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암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무작정 독일로, 미국으로 쫓아 다니면서 학술 정보를 접했지만 암이 생활습관에서 비롯되고, 암 발견 이후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이 내용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암 관련 자료 등을 보면 100명 중 25명이 250여가지에 해당하는 암을 앓고 있다는 것. 그는 "병원이 암 환자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약국은 영양과 케어의 관점에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며 "병원에서 아무리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일상 속에서 올바르지 못한 습관이나 영양 등이 누적되다 보면 암이 재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때문에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공기와 물, 음식 등의 중요성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자세,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마음 등이 모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환자에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업무도 약국이 해야할 몫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암이 생기는 이유와 스트레스가 암환자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 세포가 어떻게 변질되는지, 유전자 환경조건이란 무엇이며 자연치유의 의미와 과학적 이해 등을 고스란히 담겼다. 안 약사는 "암을 이해하고 대처하다 보니 아버지, 어머니는 안타깝게 여의었지만 누나와 동생 모두 암을 완치해 현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암 환자 처방·조제가 많은 대형 문전약국들은 물론 동네약국들도 암의 기전과 원리, 치료법 등을 이해하고 환자를 대한다면 단골 확보는 물론 동네 커뮤니티 약사로서의 역할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2021-09-12 11:18:48강혜경 -
병원 이전 악재 청량리 약국가, 재개발 호재로 재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가톨릭성바오로병원 이전으로 초토화됐던 청량리역 약국가가 재개발 이슈로 신규 개설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성바오로병원이 은평으로 이전하면서 처방전에 영향을 받던 문전약국 등 3곳도 이전하거나 문을 닫았다. 또 건물 재개발로 문을 닫은 약국도 있었다. 청량리 종합시장과 도매시장, 역 출입구 등에 인접해 매약 비중이 높던 일부 약국들만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병원 이전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부 의사들이 지역에 남아 의원을 개설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약 5000세대 이상의 재개발은 오히려 호재가 됐다. 청량리역 인근으로 롯데캐슬과 리버리치 등 주택단지들이 2023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에 약국, 의원 부동산 시장도 새롭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먼저 청량리역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의 지하철 노선이 있고 롯데백화점과 마트, 농수산물시장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역세권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전농동, 제기동 등의 재개발 지구와 맞붙어 청량리역 인근도 재개발 지구로 서울시에서도 가장 크게 꿈틀대는 부동산 지역 중 한 곳이다. 병원 이전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지역에 남아 병의원들을 개설하는 이유도 이같은 환경적 요인이 맞물려있다.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대로변 1층에 의원들이 개설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신설 약국들도 늘어났다. 도로변을 따라 작년 말과 올해 초 2개 약국이 신설했고, 2019년 이후로는 총 3곳이 자리를 잡았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빈 상가였던 건물들에도 리모델링을 하고 의원들이 들어왔으며, 일부 의원들엔 줄을 설 정도로 환자들이 몰렸다. 기존 성바오로병원이 일 처방전 1000건 가량이 나왔던 곳이기 때문에 병원 이전 후 지역 환자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재개발이 완료된 이후에 추가로 늘어나는 인구수는 상권 변화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써부터 상가 분양가에는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돼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주택단지들과 7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대로변 상가들은 약 2배 이상의 임대료 차이가 난다고 설명한다. 주택단지 형성 지역의 상가는 약국 분양가가 10평 규모 기준 약 15억 수준이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과 도로 건너 상권은 가격 차이부터 크다. 현재 약국 10평으로 분양을 받으려면 약 15억원이다. 규모가 커지면 30~40억까지도 간다"면서 "도로변 임대료만도 약 600~650만원이다. 반면 길 건너 상가들은 절반 이하 가격으로 책정돼있다. 신축인데다 상권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도가 되면 아마 지역 상권은 180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현재 상가 2~3층으로 병의원 입점 문의도 꽤 많다"고 했다. 최근 개설한 약국들은 아직은 완공까지 2년 가량이 남아있는데다, 주택단지 부근은 워낙 분양가와 임대료가 비싸게 형성돼있기 때문에 도로 건너 대로변을 선점하고 있었다. 지역 A약사는 "약국 분양가가 20억 이상이라는 상가도 있다. 워낙 비싸다보니 도로 건너 비교적 낮은 임대료의 상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도 워낙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라며 "아마도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아파트 단지 쪽으로도 약국들이 많이 개설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2021-09-11 13:31:14정흥준 -
벤처업계 "비대면진료·약배송 우려...규제개선 필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글로벌 비대면 진료 시장은 팽창하고 있지만 국내는 비대면 전환이 0.2%에 불과하다며 규제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안전성 등을 이유로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현재는 찬·반을 논의하기 보단 비대면 서비스를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때라는 의견이다. 벤처기업협회가 10일 오후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코로나로 한시적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김준환 교수는 "아직까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료진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국민들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고 답변하지만,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진료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고민은 있다"면서 "이제 논의해야 할 것들은 어떻게 비대면 진료를 잘 할 수 있는지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의 만족도가 낮은 대표적인 이유는 ‘환자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의료적 판단이 어렵고’, ‘진료비 수납과 처방전 발급 등에 대한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또 김 교수는 “심평원이 병원급 의료공급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연구 결과에서는 약 배송에 대한 언급도 돼있다. 그중엔 환자가 약을 잘 받았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과 환자 대면 진료에서 발생하는 ‘휴먼터치’의 이점도 비대면진료가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손동천 팀장은 해외 원격진료 시장의 팽창과 국내 비대면 진료의 상황을 비교 설명했다. 손 팀장은 "미국은 38배, 일본은 15배가 증가했다. 캐나다는 비대면 진료가 70%에 달한다. 글로벌 비대면 의료 시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대폭 성장했다"면서 "반면 한국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은 0.2% 수준이다. 안전과 유효성 미검증, 대형병원 환자 쏠림 등에 대한 우려하며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는 상급종병보다 의원급의 이용률이 2배 이상 높고, 환자군은 주로 만성질환자들이라는 설명이다. 손 팀장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연 평균 내원이 7~8회다. 비대면 진료로도 연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의료진을 인터뷰했을 때에도 바이탈 시그널과 진료 기록을 활용할 수 있다면 대면 진료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 팀장은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향점과 원칙을 수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규제개선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목표점 달성과 규제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환자와 병원, 약국 현장을 반영한 지속적 규제개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2021-09-10 16:35:25정흥준 -
약국 전문 건기식 업체 영업정책 놓고 약사들 원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을 표방한 한 업체의 영업 정책을 놓고 약국가에서 원성이 빚어지고 있다. 약국 건기식 전문기업이라는 모토와 맞지 않게,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약국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영업 담당자의 잦은 변경 등 최근 약국을 둘러싼 영업정책이 모토를 무색하게 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 약사는 SNS를 통해 그린스토어 공식몰에 접속했다가 자체 몰을 통해 판매되는 가격이 약국 판매가 보다 저렴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약사는 "몰에 '정상가'로 표기된 부분이 약국 권고가이다. '판매가'로 명시된 가격은 정상가에서 일정 %가 할인된 부분이고, 여기에 '회원가'라고 해 추가 혜택이 들어가더라"라며 "뿐만 아니라 감사제, 알뜰쇼핑 등 명목으로 각종 쿠폰과 마일리지 적립 등까지 결합하면 '약국에서 제 돈 주고 사는 게 바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령 그린스토어의 대표제품 수면엔 14일분과 테아닌 30일분 세트 구성의 약국 권고가는 5만6000원이다. 하지만 공식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5만4300원이다. 여기에 브론즈의 경우 5만4000원, 실버 5만2600원, 골드 5만1500원 등으로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여기에 쿠폰과 마일리지까지 사용하면 최소 약국 대비 10%가량 추가 할인이 가능한 셈이다. 이 약사는 "특정 제품에 대한 할인이나 약국 제품과는 다른 제품이 아닌 같은 제품을 낮춰 파는 가격 정책이라면 약국에서 상담을 하더라도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지 않겠느냐"며 "CF 등을 통해 기업을 알리고, 결국은 B2C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도 "가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최근 1~2년사이 영업 담당자가 4번이나 바뀌었다"며 "매번 새 담당자가 오고, 영업정책에 대해 말해도 이렇다 할 피드백이 없다 보니 최근 거래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린스토어는 B2B를 놓고 B2C에 집중하거나, 약국 사업을 중단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그린스토어 매출의 95%는 약국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500억원 매출 가운데 95%를 약국이 차지했다. 온라인을 통한 매출 규모는 40억원 정도였는데, 그린스토어는 TV CF에 그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그린스토어가 온라인 매출 이상의 비용을 CF 등에 투자하는 이유는 약국에서의 판매를 촉진시키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약사가 추천하는 건기식을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번이라도 이름을 들어본 회사 제품과 그렇지 못한 회사 제품에는 인지도상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궁극적인 이유는 약국에서의 매출 증대다. 약국에서의 브랜드 가치도를 올리지 않으면 약국 건기식은 계속 외면받을 것이라는 게 그린스토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온라인몰 영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온라인몰을 열심히 한다고 해 온라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온라인몰을 운영하면서 할인혜택이나 쿠폰 등이 없으면 주목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약국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항상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와 경쟁업체 등으로 인해 영업담당자들이 일부 변경되고, 힘든 상황인 부분은 있으나 자체적으로 보다 신경 써 약국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09-10 16:25:32강혜경 -
불순물 혈압약 회수 25개 제약, 조제료 110% 정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르탄류의 아지도 불순물 검출에 따라 환자 처방약 교환과 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36개 제약사 중 25개사가 총조제료 110% 정산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산 합의를 한 제약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즉 60일분 처방약 중 10일분을 복용하고 50일분이 남았다면, 50일치 투약일수의 조제료에 10%를 더 받을 수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0일 '비의도적 불순물 의약품 처방약 교환과 정산 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교환절차 =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을 방문해 소지하고 있는 잔여 처방의약품에 대해 교환 요청을 하는 경우 회수 및 교환 대상 의약품 여부를 확인하고 동일 회사, 동일 제품의 정상 제조번호 의약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여기서 환자 본인부담금 발생하지 않는다. 환자가 교환을 요청한 처방약의 제조번호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정상 제조번호의 동일한 의약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다른 약국에서 조제받은 환자가 교환을 요청하거나 회수 대상이 아닌 정상 제조번호의 의약품이 없어 환자에게 교환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해당 제약사의 고객상담센터로 직접 문의하도록 안내하면 된다. ◆예외적인 교환 절차 = 정상 제조번호 의약품이 없는 경우에는 개별 약국의 판단에 따라 정상 제품을 구입해 교환하면 되고 조제 약국 휴& 11825;폐업인 경우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인근 약국에서 약사와 협의해 교환할 수 있다. 처방잔여기간이 초과되는 경우 소비자가 소지한 잔여 의약품도 교환가능하며 가루약으로 혼합 조제한 경우에는 회수 대상 이외에 함께 조제된 의약품도 교환하면 된다. ◆교환 내역서 작성 = 대한약사회 웹사이트에 접속(회원가입 필요)해 교환내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만 약사회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별도 안내 전까지는 교환내역서를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 약사회는 약국의 교환 내역서 및 정산비용 계산 편의 제공을 위해 별도의 웹사이트를 9월 중 구축한 뒤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환자로부터 회수된 의약품 수거 = 약국이 환자에게 회수 의약품을 교환해주고 반환한 의약품은 제약사가 약국 거래도매상, 해당 제약사의 영업사원, 택배업체 방문수거 등을 통해 의약품 실물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약국은 환자로부터 회수된 의약품을 제약사별로 구분해 보관하고 있으면 된다. ◆약국-제약사 정산 = 약사회가 웹사이트에 입력된 약국별 교환 내역서를 제약사별로 집계해 해당 제약사에 전달하고 해당 제약사가 개별 약국으로 교환비용 직접 정산한다. 제약사별 회수& 11825;교환& 11825;정산 관련 문의는 해당 제약사 고객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교환비용은 환자 교환 의약품의 투약일수에 해당하는 총 조제료 금액의 110%이다. 가루약 혼합 조제 시 회수 대상 이외의 의약품 구입 비용도 의약품 회수 제약사가 정산하게 된다. 현재 회수대상 36개사 중 25개 업체가 110% 정산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나머지 업체와도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이광민 정책실장은 "이번 회수는 발사르탄 사태 때와는 많이 다르다"며 "먼거 수거, 회수를 식약처가 아닌 제약사가 주체가 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발사르탄 당시에는 전 제품에 대해 수거, 반품 등을 했지만 이번엔 제조번호 별로 진행되며, 다른 제조번호 제품은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엔 급여중지도 없다"고 말했다. 즉 재처방, 재조제가 아닌 '교환'의 개념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이 개입할 여지도 없다. 이 실장은 "식약처 조치는 물론, 해당 제품 처방 규모 등을 고려하면,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약국 현장에서 불편함이나 정산이 잘 이뤄지지는 수시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110% 정산 25개사 명단은 내주 중 검토해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2021-09-10 11:40:31강신국·정흥준 -
병의원 잇단 백신접종 참여…약국은 조제환자 감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환절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약국들이 전에 없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매진하는데 더해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처방 조제가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의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약국을 찾는 처방 조제 환자는 감소했다. 위탁의료기관 수가 워낙 많아진데다 접종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동네 의원들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에 진료 시간 대부분을 할애하는 실정이 됐다. 현재 접종 기관의 경우 예진 의사 1명당 하루 백신 접종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돼 있다. 동네 의원들은 기본 예약 환자와 잔여백신 예약 환자까지 하루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100명의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들이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처방이 많은 진료과에 집중돼 있다보니 지역 약국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서울의 한 약사는 “코로나 이후 줄어든 조제 매출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데 주변 의원들의 백신 접종이 많아지면서 조제 건수가 더 줄어든 상태”라며 “의사가 한명인 소규모 의원의 경우 의사가 백신 접종을 하느라 기본 진료 시간을 빼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본래 진료를 위해 예약하는 환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지난해에 비해 조제 매출이 조금 올라오는 상황이었는데 같은 건물 내과가 백신 접종 예약을 늘리면서 다시 조제 건수가 20~30% 내려간 상황”이라고 했다. 의료기관들의 백신 접종을 넘어 감기 환자 자체가 줄어든 것도 약국 조제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실제 코로나 확산 이후 감기 환자는 줄어들었고, 이는 질환으로 인해 동네 병·의원을 찾는 환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사실 약국 조제 매출 중 감기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모두 감기와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이후 마스크 착용과 위생이 철저해지면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 전염 질환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동네 의원을 찾는 환자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덩달아 약국도 조제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만6277곳으로, 이들 기관은 접종 1회당 1만9220원의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2021-09-10 10:54:22김지은 -
"구매 전 꼭 확인하세요" 건기식협회, 구매법 안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가족·친지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기식협회(회장 권석형)가 똑똑한 건기식 구매법을 안내했다. 건기식협회는 한 설문조사를 인용, 올해 추석 선물 유형별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최상위로 꼽혔다며 건기식 인정 도안과 허위·과대광고, 해외 제품의 한글 표시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건기식을 구입할 때는 먼저 구매하려는 제품 포장 겉면에 '건기식 인정 도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기식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성분)를 이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식약처로부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를 받은 제품들이다. 때문에 문구나 도안이 없다면 건기식으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식품'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허위·과대광고다. 최근 건기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허위·과대광고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협회는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강조하거나, 객관적 증거 없이 타 제품과 비교하는 광고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제품 및 광고물에 '심의필 도안'이나 관련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직구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이렇게 유입된 제품 중에는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사용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달리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에는 수입(제조) 업체명, 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기재돼 있는 만큼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게 좋다. 협회는 안전한 직구를 위해서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와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2021-09-10 09:48:5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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