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쳐나는 '00페이'…약국, 수수료도 결제방식도 불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제로페이, SSG페이, L페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지불 방식으로써의 각종 페이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약국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일부 환자들을 위해 페이를 받고는 있지만 높은 수수료율에 한 번, POS 없이는 결제가 불가능한 시스템에 또 한 번 울며 겨자먹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먼저 A약사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높은 수수료를 지적했다.A약사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의 수수료가 일반 체크·신용카드 보다 2~3배 가량 높다. 하지만 젊은 층에서 일부 이같은 페이 결제를 사용하고 있고, 약국 역시 받은 건수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아 받고는 있지만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이유로 약국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등을 놓고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실제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수수료율은 체크·신용카드 수수료 보다 1% 이상 높게 책정돼 있었다.지난해 9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카드수수료 관련 자료에 따르면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8%인데 반해 네이버페이는 1.65~2.2%, 카카오페이는 1.02~1.04%로 나타났다. 연매출 3~5억원 가맹점의 경우 1.3%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반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최초 2.75%와 1.87%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해당 업체들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수수료 체계가 달라 생기는 문제라며, 신용카드 수수료율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반응이다.B약사는 QR바코드 중단 문제도 지적했다. B약사는 "가맹을 하려는 과정에서 카카오가 각 매장에 지급하던 QR코드를 더 이상 지급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은 POS 등 리딩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약국이 유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그동안은 가맹을 신청하면 약국당 QR바코드가 지급되고, 환자가 가맹점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한 뒤 금액을 입력하고 보내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 해당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별도의 리딩기가 없으면 결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장기처방이나 고가약 등 약값이 커질수록 수수료율 역시 높아진다는 지적이다.B약사는 "POS를 사용하지 않으면 페이 결제 조차 불가능하다"며 "젊은 층들이 즐겨찾는 약국들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 측 역시 신청조건에 '카드 단말기 또는 포스에 바코드 리더기를 소지한 가맹점'이라는 부분을 명시하고 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QR바코드 지급이 중단되면서 더 이상은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는 고객이 매장에서 바코드를 보여주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POS 등의 리딩기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약국 등이 사용하고 있는 POS시스템과 기기 등이 다양한 만큼 각 약국에서 POS를 구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카드 단말기 업체 측은 "초반에는 약국별로 QR코드가 지급됐지만, 최근에는 단말기에서 간편결제가 이뤄지면서 페이 결제를 위해서는 POS 등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POS를 사용하지 않는 약국들은 실제로 사용이 어렵다"면서 "다만 리더기만 별도로 판매하지는 않는 만큼 관련 시스템에 가입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A약사는 "이미 가맹한 약국이나 아직 가맹하지 않은 약국들 모두 불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종전에 가입했던 약국들은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해야 하고, 신규로 가맹하는 경우에는 높은 수수료율은 물론 POS시스템까지 구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소비자를 이유로 약국이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이어 "각종 페이 등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약국들은 환자를 잃거나,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2021-09-28 16:05:47강혜경 -
포씨게이트, 분당서울대병원에 키오스크 공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포씨게이트가 서울대병원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에도 키오스크 기계를 공급한다.디지털헬스케어기업 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28일 스마트병원 전용 프레임워크 큐어링크(Curelink) 기반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을 분당서울대병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스마트병원용 프레임워크의 경우 개별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단독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는 물론 병원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접점에서 스마트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체계를 통합해 설계, 구축, 유지& 8729;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는게 업체 설명이다.포씨게이트는 서울대학교병원 본원에 2006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공급해 운용하고 있으며, 전국 5000여 개 시스템을 납품해 병원 현장에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이번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등록, 수납 등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대면창구를 찾지 않고 키오스크로 대인 접촉 없이 각종 병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병원 이용 환자는 기계를 통해 ▲진료비수납 ▲제증명 발행 ▲원외처방전 발행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내 체류시간이나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기시간과 대인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제공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업체는 또 분당서울대병원에 제증명 서류 전용 키오스크도 공급했다고 밝혔다.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 내역서, 입퇴원 사실 확인서, 외래 진료 사실 확인서, 외래 검사 사실 확인서, 연말정산용 진료비 납입 확인서 등 6종에 달하는 각종 제증명 서류를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본인 확인을 통해 무인창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안광수 대표는 “스마트병원의 구축은 크게 진료와 행정처리 두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데 환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분야에서의 스마트병원 구축은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가 병원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021-09-28 15:36:54김지은 -
"덜 쓰고 덜 받는게 나아"...카드캐시백에 약국 시큰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상생소비지원금으로 10월부터 두 달 간 최대 10만원의 카드캐시백이 이뤄지지만, 일선 약국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2분기 월 평균 사용액 대비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10% 환급이 이뤄지는데다, 최대 한도가 10만원이기 때문에 일부러 계산해 초과결제를 하기엔 부담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의약품 결제 등으로 월 카드사용액이 크기 때문에 초과 사용해야 하는 3% 기준이 낮지 않고, 이미 카드 한도액을 채워 결제를 하고 있다는 약국도 있다.따라서 다음달 전담카드사 지정 신청만 해놓고,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해당이 될 경우에만 돌려받겠다는 약사들이 대다수다.서울 A약국장은 “이미 카드 한도를 항상 채워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액을 더 늘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기존에도 비행 마일리지로 받고 있었기 때문에 캐시백에는 크게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접종자는 자가격리 면제라서 해외도 갈 수 있고, 마일리지 사용기한도 길어서 대부분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나 코로나로 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캐시백 때문에 결제액을 늘려야 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기 B약국장도 “2분기보다 더 써야하고 최대한도도 10만원이다. 혹시나 되면 받는데, 굳이 일부러 금액을 늘리면서까지 쓰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카드포인트가 많이 적립되는 카드들은 단톡방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 캐시백 얘기는 아직 많이 없는 상황이다. 아마도 꼼꼼한 약사들만 챙기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정부 상생소비지원금 정책에 대해 아직 모르고 있는 약사들도 많았다. 이들도 신청만 해놓고 환급을 위해 추가 결제를 하진 않겠다고 했다.서울 C약사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 하고 있었다. 다음달부터 하는 것도 몰랐다”면서 “2분기 사용액보다 3%씩 계산해서 더 쓴다는 게 복잡하기도 하고, 신경써서 카드를 더 쓰지는 않고 신청만 할 거 같다”고 말했다.한편, 캐시백 산정과 지급은 카드사가 전담 수행한다. 해당 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사다.캐시백 신청은 10월 1일부터 일주일 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되며 이후부터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2021-09-28 11:55:18정흥준 -
서귀포시의 실험...의료 취약지 민관협력 의원-약국 운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귀포시가 41억원을 투입해 민관협력의원과 약국을 짓는다. 공공인 국비와 지방비 각 50%를 들여 건물과 시설을 갖추고 민간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개원은 내년 6월 이다.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4,881㎡(약 1479평)규모 민관협력의원-약국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의료취약지인 대정읍과 안덕면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이 휴일과 야간에도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민관협력 365의원·약국 조감도. 운영은 민간의료인에게 야간 및 휴일 진료 조건으로 임대·운영하는 방식으로, 365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의료진과 약국 개설자는 내년 1~3월 경 전국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분업 예외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공공심야약국 등이 없고 상대적으로 의료 취약지로 구분돼 왔으며, 민간의원 유치로 지역주민의 의료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내용은 도지사 공약사업이기도 하다는 것.시는 연내에 조례제정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약국동은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며, 의원동은 내년 6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의원동은 총 750㎡(약 227평)으로 진료부문과 건강증진센터부문으로 설치될 예정이다.1층(584㎡)은 진찰실과 내시경실, 초음파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 등 진료구역으로 설치되며, 2층(199㎡)은 서부보건소 건강증진센터가 118㎡ 규모로 매우 협소해 확장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부보건소 건강증진센터를 확장 이전하게 된다.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우리 사업이 전국 최초 시범모델로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민관협력의원과 지역 내 의원, 약국들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율 등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협력의원-약국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전국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서부 지역 주변 주민들의 야간·주말 시간대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검진 장비까지 갖춰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1-09-28 11:30:08강혜경 -
크레소티, 10월 한달간 PC공동구매 프로모션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가 10월 한달간 PC공동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크레소티는 최신 삼성 데스크탑 PC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 100대 한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팜페이 또는 팜페이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순차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크레소티는 "약국의 PC사용연수를 보면 5년 이상 노후된 경우가 많아 PC속도저하 및 저장공간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PC구매시 설치 및 기존 PC데이터 이관작업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어 "최신 인텔 11세대 CPU 사양의 PC를 10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합리적으로 구매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21-09-28 08:59:03강혜경 -
"일처방 400장, 병원 지원금 3억원"…판치는 브로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회 차원의 병원 지원금 법률 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언론을 통해 불법 지원금 문제가 지적됐다.현장에서는 사실상 지원금 없이는 약국을 개설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KBS 뉴스는 27일 '"약국 하려면 병원 인테리어비 내라"…"브로커 없이 새 약국 개설 불가능"' 보도를 통해 병원 지원금 실태를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신규 약국을 개설하려던 한 약사는 브로커로부터 각각 '처방전 300~400건에 3억원'과 '처방전 200건에 2억원'의 병원 인테리어비용을 요구받았다.A브로커는 파주의 한 신축 건물에 아동 전문병원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일처방 300~400건을 발행하는 대신 3억원의 병원 인테리어 비용을 요구했다.B브로커는 하남의 약국자리를 소개하며 일처방 200건에 2억원의 지원금을 요구했다.이 약사는 "20군데를 가면 19군데에서는 돈을 요구했다. 인테리어 비용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KBS는 대한약사회가 1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절반 이상이 약국 개설 때 돈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환자 보호를 위한 의약분업의 본래 목적이 불법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또한 돈을 주고 받은 양 측이 모두 처벌을 받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데다 개원 전인 병원이나 브로커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함정도 있다고 꼬집었다.병의원, 약국 간 불법 병원 지원금 근절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강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과잉 처방을 하고 더 불필요한 약들을 팔아서 국민 건강을 악화시키는 데 나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법 개정과는 별개로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많게는 수억원대에 달하는 지원금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는 게 약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 진료과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최소 1억원 이상의 지원금 요구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전문 브로커들이 처방전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약국의 입장을 악용해 중간에서 지원금을 착취해 병원과 나누는 구조가 돼 있다"면서 "물밑에서 활동하는 전문 브로커 등의 활동이 척결되지 않는 한 현재 구조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2021-09-28 00:03:51강혜경 -
4일 남겨 놓고 또 약가인하 고시…약국 "소액정산 포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0월 1일부터 141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 복지부 고시가 나온 시점은 27일이어서 단 4일 동안 약국은 또 차액정산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27일 복지부가 10월 적용 약제급여목록을 공개하자, 도매업체들이 약국에 차액정산 고지를 시작했다.이번엔 9월 422품 약가인하보다는 그나마 상황이 양호하다. 총 141개 인하 품목 중 약국서 취급하지 않는 주사제 30품목을 제외하면 111개 품목이 정산 대상이다.주요 인하 품목을 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캡슐50mg'은 1만 321원에서 9377원으로 944원 인하되며 한국MSD의 '아토젯정10/40mg'은 1510원에서 1465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나마지 아토젯정도 모두 인하대상이다.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리드캡슐'은 508원에서 457원으로 10% 인하된다. '알포아티린연질캡슐'과 '알포아티린정'은 각각 507원에서 456원으로 10.1% 떨어진다. 한미약품 콜리네이트연질캡슐은 520원에서 494원으로 각격이 조정된다.업체가 기등재 약제 상한가보다 저가로 상한가 인하를 신청해 자진인하 되는 약제도 있다. SK케미칼 인벨라정은 553원에서 510원으로 보령제약 아나스토정은 2848원에서 2795원으로 1.9% 각각 인하된다.이에 도매업체들은 약가 인하일 기준으로 2개월 구매내역까지 약가인하 반품이 가능하며, 2개월 구매수량의 30%를 인정해 자동보상하는 방식을 공지했다.대다수 최근 2개월 매출분에 대해 출하근거 자료에 의한 수량 30%를 보상이 되지만 한국GSK, 바이엘코리아,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경동제약은 소분으로 보상처리가 된다.이에 약국가는 1원부터 9원까지 인하되는 품목도 있는데, 차액정산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매달 반복되는 차액정산과 약가조정은 또 하나의 업무 스트레스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대한약사회도 27일 오후, 대회원 문자 공지를 통해 "수시로 발생하는 고시 개정과 집행정지로 인한 보험약가 변동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약국의 반품·정산 등 행정적 부담 가중, 경제적 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보험약가 변동 품목 리스트를 확인하고 반품·정산 등 관련 업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2021-09-27 22:17:02강신국 -
약사 직업의 세계는?…이번엔 신약개발연구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의 일상이 연거푸 방송된다. 같은 약사지만 다른 진로를 선택해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걷는 약사들의 모습이 연이어 방송에 나오는 것. 지난 7일 개국약사인 한성원 약사가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전문직+서비스직+자영업자의 역할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LG화학 신약개발연구원인 백지수 연구원의 일상이 공개된다.개국약국이 아닌 신약개발을 하는 약사의 진로가 방송에서 공개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백지수 연구원은 28일 방송되는 아무튼 출근을 통해 일반적인 약사의 길을 걷는 친구들과 달리 신약개발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다. 4년 동안 무려 1만번의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신약개발연구원으로서의 밥벌이 일상이 세세히 공개되는 것이다.28일 방송되는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하는 백지수 연구원. 백 연구원은 전자기기 하나하나를 검사하는 철통 보안을 뚫고 회사에 출근해 복잡한 수식이 가득한 실험 노트를 작성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방독면과 장갑 등 안전 장비를 철저하게 작용하고 실험실에 입장해 12시간 숙성된 용액을 TLC와 접촉해 화학 물질을 분리하고 UV램프에 비춰 반응을 확인하는 등 생소한 실험 과정을 공개한다.백 연구원은 "신약이 시판되기 까지 보통 10년 이상 걸리는데, 2년 안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진행한 프로젝트가 엎어지기도 한다"며 "화학반응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만큼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자부심과 사명감을 얻는다"고 밝혔다.그는 또 연구원들만이 실험실 내에서 하는 '물멍' 문화를 소개하고, 신나는 노래를 선곡해 조용한 실험실 내에서 BGM을 책임지고 점심시간에는 회사 앞 버스킹을 즐기는 반전 일상도 공개된다.2021-09-27 19:54:15강혜경 -
약국 임대차 2년 or 5년?…병원 이전 가능성이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임대차계약은 법으로 10년이 보장되지만 계약주기에 따라 임대료 상승 부담에는 차이가 있다.일부 건물주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며 매년 최대 5%씩 임대료를 올리는 곳도 있다. 따라서 2년 또는 5년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때에는 병원 이전 가능성을 잘 살펴야 한다.28일 지역 약국가 및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약국 임대차는 2년으로 계약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병원 이전 등 갑작스런 변수에 대응이 가능하지만 주기적인 임대료 상승은 재계약마다 부담이 된다.서울 강남 A약국은 "우리 약국도 2년 계약을 했다. 계약 때마다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하면 올려줘야겠지만, 상권이라는 게 하루아침에도 바뀔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짧은 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A약국은 "앞선 약국에서 병원 이전도 겪어봤고, 폐업도 겪어봤다. 월세 5%만 생각하다가 소탐대실하는 일들이 많다"면서 "또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매번 5%씩까지는 올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반면 1~2년 주기로 임대료를 올리면 고정지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임대료 동결 조건으로 5년 계약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10년 간 두 차례만 임대료 변동이 있어 고정지출 변동폭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경기 일산 B약국은 "우리는 5년 임대료 동결로 계약을 했다. 매년 계약서 다시 쓰면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 부담스러워하는 약사들도 있는데 그럴 걱정은 없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약국 전문 부동산 관계자는 병의원의 운영 시기 등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약국 임대차 계약기간을 조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부동산 관계자는 "병의원이 이전을 하는 경우는 크게 경영난에 따른 폐업과 확장 이전으로 나뉜 다. 확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의원이 한 자리에서 최소 5년 이상 운영을 한 뒤에 옮기는 편이다. 만약 병의원이 2곳 이상 있고 신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다, 약국도 신규로 계약을 하는 거라면 임대료 동결로 5년 계약을 해도 좋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양수도를 한다면 변수가 있어서 2년 계약이 무난하다. 실제 현장에서도 주택임대차계약과 마찬가지로 2년이 가장 많은 편이다. 3년도 많지 않다"면서 "또 5년 계약을 하더라도 역세권 복합상가 등 입지가 좋고 법인이 임대를 하는 경우엔 특약으로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임대료를 증액하는 조건을 다는 사례들이 더러 있다"고 덧붙였다.2021-09-27 19:09:11정흥준 -
카드 캐시백 10월 시행…약사도 월 10만원 환급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본인 명의의 신용, 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비례해 월 10만원 한도의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이 10월부터 시행된다.이에 약국장도 개인카드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약국도 캐시백 적립 가능 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정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상생소비지원금은 10월 1일부터 2개월 간 시행되며 재원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투입금액은 7000억원 규모다.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2002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며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 8231;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으면 가능하다.사용실적에서 비소비성 지출(연회비·세금·보험료 등)은 제외된다. 지원방식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된다.월간 카드사용액은 개인이 보유한 모든 카드 사용실적을 합산(실적제외 업종 사용액 제외)한 금액이다.예를들어 보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원한도은 1인당 월별 10만원이며 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을 대상으로 하되, 사업취지에 부적합한 일부 업종·품목은 제한(네거티브 방식)된다.즉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 복합몰 포함), 대형 전자판매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 명품전문매장, 신차구입, 유흥업종 등에서 사용한 금액은 사용증가액에 반영되지 않는다.다만 병원, 약국, 중대형 슈퍼마켓, 배달앱, 호텔, 콘도, 전문 온라인몰 등 실적 제외 업종 이외의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액을 적립할 수 있다.카드사가 캐시백 산정·지급 등 전 과정을 전담 수행한다. 해당 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사다.신청자는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상생소비지원금 프로그램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전담카드사는 사용실적 합산, 캐시백 산정& 8231;지급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본인명의 신용& 8231;체크카드(법인& 8231;선불& 8231;직불& 8231;가족카드 제외)만 신청 가능하다. 10월 1일부터 첫 1주일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되며 이후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사용 실적은 신청시기에 관계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자동으로 인정된다.정부 관계자는 "소비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사업목적과 함께 코로나 방역상황 등 최근 여건변화도 고려해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며 "국민지원금 골목상권 집중 지원으로 일부 코로나 피해업종이 사용처에서 제외된 만큼 이들을 최대한 포함하도록 사업을 설계했다"고 말했다.2021-09-27 11:11:19강신국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4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5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6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7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8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9[데스크시선] 제약사 편의 봐주는 식약처 행정처분
- 10ADC, 폐암서 새 가능성 확인…잇단 실패 이후 첫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