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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사자 3차 접종율 43.7%…질병청 "서둘러 달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서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등이 나온 가운데 '3차 접종(추가접종, 부스터샷)'에도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15일부터 병원 약사 등 병원급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이 시행됐지만, 2명 가운데 1명은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질병청이 병원들에 SOS를 요청했다. 질병청은 최근 병원협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3차 접종 대상자 중 2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경과해 3차 접종일이 도래한 대상군의 접종율이 병원급 이상은 43.7%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3차 접종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병원약사를 포함한 병원 종사자와 개국 약사, 개원의 등은 사회필수인력으로서 각각 4월과 5월 무렵 1차 접종을 하고, 6·7월경 2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3차 접종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11월 중순부터 병원약사들을 시작으로 개국약사들도 3차 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로 일정을 앞당겨 접종을 하고 있다.질병청은 코로나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조속한 3차 접종이 시행돼야 한다고 독려했다.또한 당일 방문 예약으로도 접종이 가능케 했으며, 자체접종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의사 1인당 1일 예진 가능 인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지급키로 했다.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의원 등)에 대해서는 2차 접종 후 '3개월 뒤' 조기접종도 허용했다.질병청은 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예방접종추진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협력해 3차 접종을 권고·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에서 질병청은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 접종을 한 사람은 기본접종만 마친 사람에 비해 확진율이 11.3배, 중증화율이 19.5배 감소했다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3차 접종이 면역 유지와 감염예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백신 안정성과 관련해서도 3차 접종 후 3일차 문자조사를 통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결과, 기본 접종보다 3차 접종의 이상 증상 보고율이 낮았다고 발표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효과 감소를 감안해 접종증명에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시설 이용 희망자에게 3차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효기간은 6개월(추가접종 간격 5개월+유예기간 1개월)로 설정해 12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1-12-02 21:02:47강혜경 -
DRxS "내손안의약국 앱, 재택환자 약료서비스에 도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약료 서비스가 가능한 약국 관련 앱이 주목받고 있다.디지털알엑스솔루션(대표이사 박정관, 이하 DRxS)은 지난달 29일 정부의 코로나 특별방역대책 중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 이와 관련한 병원, 지역 약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자택에서 머물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입원치료를 받는 재택치료 중심으로 의료대응체계가 전환되면서 지역 약국, 약사의 역할이 절실해졌다”면서 “그간 보건소가 코로나19 재택 치료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가져다 주는 전달 방식이 지역약사회 주도로 변경되며 지역약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손안의약국 앱 복약알림 서비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2021, ICT를 통한 착한상상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실증사업 중인 ‘내손안의약국’ 앱 서비스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내손안의약국’ 앱은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약사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처방받은 내용을 모바일로 확인하고 주요내용을 볼 수 있는 복약수첩 기능 ▲약사가 직접 보내주는 약 복용알리미 ▲가족 약력관리 기능 ▲약사와 환자 간 비대면 상담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더불어 약국 경영과 관련해 ▲복용약의 유효기간 확인 및 폐의약품 정리 ▲약보관법 및 흩어져있는 약을 복용하기 쉽고 알기 쉽게 증상별 약정리 ▲동일 효능군 약물중복 검증 및 정리 ▲복약이행도 및 순응도 개선 ▲부작용 발견 및 개선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DRxS 측은 최근 서울시약사회와 MOU를 맺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에 내손안의약국 앱을 활용함으로써 다제약물관리 대상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약 다제약물 관리 참여약국에서 사용 중인 앱 박정관 대표는 “약국에서 약사를 통해 약을 전달한단 것은 책임성 있는 중요한 일인 만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을 활용해 다양하고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가는 약국이 돼야 한다”며 “약국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약국이 디지털을 잘 활용해 약사의 역할이 확장되고, 단골약국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이 선택받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일선에서 고군분투 하시는 지역 약사님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환자 처방전 정보는 약국의 정보가 아닌 조제나 보험청구를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다. 이를 환자케어, 관리에 활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따로 개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환자 개인정보 활용 사전동의를 미리 받게 되는 디지털 도구를 잘 활용함으로써 약국에서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말했다.한편 내손안의약국 앱 서비스에 관심있는 지역 약사는 DRxS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2021-12-02 17:10:52김지은 -
약정원장이 정리한 약국이 알아야 할 업무 '데드라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운영을 위해서는 조제와 상담 업무 외에도 각종 행정 업무를 챙겨야 한다. 약국장은 보험청구와 이의신청, 근무약사 변경 통보, 소득세 신고까지 모두 신경써야해 행정 부담이 적지 않다.식약처와 보건소, 심평원,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등 업무별 담당 기관이 다를뿐만 아니라 지켜야 할 시한 또한 제각각이다.특히 처음 약국을 개설한 약사라면 사업자등록증 신청부터, 보험 청구 누락 보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 기일까지 하나같이 낯설기 마련이다.최근 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은 약국에서 챙겨야 할 행정 업무들의 데드라인을 정리해 약사들과 공유했다.일반적인 약국 행정 업무들 중 알아두면 좋을만한 항목들을 정리했고, 약대생 약국 실무 실습에서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최종수 약정원장이 정리한 약국 행정업무 기한. 항목별로는 제도 변화에 따른 변동이 생길 수 있어, 참고용으로 활용하되 달라지는 업무 가이드라인은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최 원장이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근무약사 현황이 달라질 경우 15일 이내, 해당 월의 청구 전에 심평원 통보해야 한다.각종 서류 보관에 대한 기한도 제각각이다. 처방전 보관은 약사법상 2년, 건강보험법 3년이며, 청구 관련 서류는 5년 보관해야 한다. 불량의약품에 관한 기록 보관은 1년이며, 세금계산거는 5년 보관해야 한다.또 소득세 신고는 다음해 5월에 진행되며, 연 15억 이상의 성실신고대상자는 6월에 진행하게 된다. 중간예납은 11월 고지된다. 부가가치세 신고 상하반기를 1, 2기로 나눠 과세기간 종료일부터 25일 이내 진행하면 된다.최 원장은 “과거에도 만들었는데 변동된 사항들을 반영해서 다시 정리했다. 약사들이 약국 개설부터 경영을 하는 데까지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 공유했다”고 했다.이어 최 원장은 “또 약대생 약국 실습에도 활용한 자료들이다. 약국 약사의 경우 행정 업무가 많기 때문에 챙겨야 할 것들을 관심이 높은 것 위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2021-12-02 16:56:00정흥준 -
"진단키트에 소독제"...확진자 급증에 약국판매 반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서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와 소독제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특히 젊은 연령층이 많은 도심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약국들은 판매량 증가를 체감하고 있었다.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5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지역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 대기자들이 길게 줄섰다.따라서 그동안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며 약국에서는 수요가 급감했던 검사키트들을 다시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기업들은 휴가 복귀자 등을 대상으로 자가검사를 권고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구매 수요가 눈에 띄었다.다만, 시장 인근 등 노령 환자가 주를 이루는 약국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수요 증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서울 A약사는 "선별진료소 대기줄이 길어서 3시간을 대기해야 받을 수 있다고들 한다. 우리 약국의 경우엔 고령 환자들이 많아 키트가 잘 나가지는 않고 가끔 일용직 일을 나가거나, 휴가를 마치고 회사 권고로 구입해가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서울 B약사는 "한동안은 아예 나가질 않고 있다가 요즘에 다시 몇 개씩 나가고 있다. 초창기 가격을 소폭 내렸다가 다시 올렸는데도 찾는다"면서 "열이 좀 난다 싶으면 동네 분들이 사간다. 아무래도 보건소에선 검사받고 결과 듣는데에 오래 걸리니까 당장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사는 거 같다"고 전했다.반려동물 소독용 의약외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생겼다. 부산 C약사도 "환자분들 연령대가 높은 동네여서 그런지 지난달까진 큰 변화는 없고, 타지로 나갔던 자녀들이 동네로 돌아왔던 추석 기간이 가장 판매량이 높았다"면서 "가끔 5개에서 10개씩 사가는 분들이 있고 주로 회사다니는 분들이 많이 찾는 거 같다"고 말했다.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소독제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었다. 실내 소독용으로 구입을 하는 소비자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약국의 경우 반려동물 소독용 의약외품도 수요가 적지 않았다.B약사는 "인체용 소독제뿐만 아니라 동물에 뿌리는 소독 겸 탈취제도 나왔다. 코로나 영향으로 꽤 많이 팔리고 있다”면서 "소독으로 쓸만한게 에탄올밖에 없고, 아무래도 시장에는 경쟁제품이 많지 않아서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도 사간다"고 말했다.2021-12-02 11:39:00정흥준 -
코로나 확진자 5천명에 오미크론까지…약국가 '긴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하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5000명대를 돌파한데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겹치면서 약국가가 긴장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5266명으로 집계돼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더불어 1일에는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 발견되기도 했다.연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약사들은 약국 내 방역을 다시 정비하는 분위기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약사도, 환자도 방역에 느슨해진 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부 약국은 비말차단 가림막을 새로 설치하거나 따로 설치하지 않았던 장소에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국은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전에는 투약대에만 가림막을 설치했었는데 처방전 접수대에도 추가로 가림막을 설치했다.또 다른 약국은 기존에 설치했던 가림막을 철거하고 높이가 더 높은 가림막을 구매해 설치하기로 했다.서둘러 부스터샷 예약에 나서는 약사들도 있다.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대한 접종 일정을 미뤄왔지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예방에 나서자는 생각에서다.서울의 한 약사는 “처방전 접수대 쪽에는 높이가 낮은 가림막을 설치했더니 환자들이 얼굴을 내밀고 이야기를 해 더 높은 가림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면서 “위드코로나로 환자들도 이전보다 긴장감이 풀린감이 없지 않았다. 그만큼 약국에서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서서히 매출이 회복되던 약국가에는 다시 찬바람이 분다는 반응이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데다 코로나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조제는 물론 매약 환자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주변에서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고 약국 인근으로도 확진자가 발생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 “같은 상가 병원도 약국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환자가 줄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이번주 들어 날씨가 워낙 추워져서인지 유동인구 자체가 많이 줄었다”며 “위드코로나 전후로 매약 매출이 살아나는 분위기였는데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고 했다.2021-12-02 10:51:19김지은 -
아이허브 "블프세일, 유산균-오메가3-비타민D 잘 팔려"주문량 폭주로 인해 전세기를 동원해 주문량을 수송했다는 아이허브.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웰니스 이커머스 기업 아이허브가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D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이허브 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실시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행사 기간동안 높은 판매량을 보인 TOP6 품목은 보충제로, 특히 아이허브 PB브랜드인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California Gold Nutrition, CGN) 제품이 TOP6 중 절반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CGN 프로바이오틱스 300억 유산균이, 2위는 스포츠 리서치 오메가3가, 3위는 키즈용 보충제인 바이오가이아 비타민D가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쏜리서치 종합 비타민과 CGN 프로바이오틱스 50억 유산균, CGN 실리마린 제품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허브 측은 "해가 갈수록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올해 블프 행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종합비타민 등 온가족을 위한 영양제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2021-12-02 10:33:08강혜경 -
5년새 20% 이상 '껑충'…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 5조원 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5년새 건강기능식품시장이 20%이상 성장하면서, 올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돌파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 이하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5000가구의 구매 기록을 통해 전체 건기식 시장 추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도 건기식 시장 규모를 추산한 결과 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건기식 시장은 고령화 가속, 코로나19 확산 등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비용이 늘면서 매년 5~6% 수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고, 올해는 전년 4조9273억원 대비 더 성장한 5조45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건기식협회에 따르면 10가구 중 8가구가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했다'고 응답했으며,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약 31만3000원으로 3년간 소비력이 지속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선물용과 직접구매 비율은 30.8%대 69.2%로 직접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대면 기회가 줄면서 선물 시장이 다소 위축됐으나 위드코로나 진입 및 언택트 선물하기 등의 변화로 선물 시장이 과거 대비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선물 시장 내에서는 홍삼이 61.1%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직접 구매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20.9%, 비타민 14.7%, 홍삼 12.3% 순이었다.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홍삼이 1위를 차지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EPA-DHA 함유유지(오메가3) 순으로 작년과 동일했다.이어 체지방 감소 제품, 콜라겐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너뷰티로 주목받고 있는 콜라겐은 5년 전 대비 약 4.6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협회 관계자는 "국민들이 건기식에 기대하는 건강상 편익이 증대되고 다양해지면서 전체 시장뿐만 아니라 개별 원료들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빠른 성장 속도에 걸맞는 경쟁력 또한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산업 지원책을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1-12-02 10:18:18강혜경 -
재택환자 거점약국 이야기 들어보니...2주간 36건 조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위드 코로나 한달 여 만에 코로나 확진자수가 5천명대를 기록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방역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 재택치료환자 수도 1일 기준 1만명을 넘어섰다.정부는 11월 29일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재택치료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특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확진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 재택치료에 동의한 자'에 대해서만 재택치료를 했지만, 11월 26일부터는 입원요인이 있는 경우,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가 없는 돌봄필요자(소아, 장애인, 70세 이상 접종자 등) 등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확진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 전담인력과 관리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보건소 중심의 의약품 전달체계 등을 지역약사회 등으로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200개 불과한 재택치료 전담약국, 왜 논란인가대한약사회는 재택치료환자를 위한 거점 성격의 전담약국이 전국에 최대 200여개 가량 지정돼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2만여개 약국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별로 전담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체의 1%에 불과한 약국만이 전담약국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재택치료 약 배달 문제가 선거국면에서 쟁점이 될만큼 주요한 이슈가 됐을까.복지부와 대한약사회, 유통협회가 가족, 지인, 보건소 담당직원이 재택치료자의 처방의약품을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지역약사회를 통한 전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일종의 '협의'를 이뤘다는 부분 때문이다.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지역약사회가 거점약국을 활용해 의약품을 조제하고 지역협력 도매상을 통해 환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약국종사자를 보호하고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동시에 무분별한 의약품 배달 확산을 방지하고 민간사업자 개입을 억제해 '약사회 기반 지역약국체계'로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대한약사회장 선거 국면에서 재택환자 약배달 문제는 화두로 급부상했고, 일선 약국 약사들의 의견도 분분하게 엇갈리고 있다.1기 전담약국, 재택치료환자 투약 어떻게 이뤄지나?그간 확진자 치료는 주로 '기관'에서 이뤄졌다. 위·중증환자의 경우 입원치료가 이뤄졌고, 경증환자의 경우 시설에 격리돼 치료돼 왔기 때문에 '원내조제' 개념의 투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물론 재택치료환자도 있었지만 숫자가 많지 않고, 무증상 혹은 경증이었기 때문에 별도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재택환자가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의 집으로 약을 배송해 줬다.확진자들을 관리하는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도 11월 22일 기준 194곳 밖에 되지 않는다. 재택환자 투약 역시 재택치료의료기관 인근 약국, 혹은 보건소 인근 약국 일부가 담당해 왔다. 때문에 재택환자 전담 개념의 약국이 전국적으로 몇 곳이나 되는지 등에 대한 파악도 어려운 상황이다.데일리팜이 재택환자 1기 전담 약국 2곳으로부터 언제부터 전담 약국으로 운영됐는지, 처방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투약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물었다.두 약국 모두 11월 중순 이후 전담약국으로 지정돼 운영중에 있다. 지정된 이유는 '보건소의 요청' 때문이었다.전담약국에서 받은 처방전과 약국에서 약봉투에 동봉하는 복약안내문. 먼저 서울의 A약국은 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약국으로, 관내 유일한 전담약국이다.이 약사는 "그동안은 전담병원 1곳에서 처방전이 발행됐었다. 2주동안 36건의 처방이 나왔으며 대부분 해열진통제, 소염제, 콧물약, 기침약이었고 어린이 처방이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약 봉투 겉면에 '복용법 및 문의사항 약국으로 전화주세요!'라는 안내가 적혀 있다. 처방은 팩스로 전달되는데, 조제시 참고사항란에 'H/재택치료'가 명시돼 있다. 배달은 '전담병원 간호사'가 맡고 있다. 그는 "간호사가 재택환자 집 문고리에 약을 걸어주는 방식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약 봉투 안에 서면복약지도서를 함께 동봉하고, 봉투 겉면에 '복용법 및 문의사항은 약국으로 전화주세요!'라고 함께 적어 전달한다"고 말했다.처방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하루에 한 건도 없을 때도 있고, 한꺼번에 6~7건씩 몰리는 경우도 있다. 이 약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약국도 비교적 늦게까지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주말, 혹은 저녁 8시에 처방이 나오다 보니 비상대기조처럼 상시대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청구와 관련해서는 보건소 측이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을 주지 않아 모아두고만 있는 상황이다.A약국은 "재택환자가 늘면서 보건소의 업무 역시 많아진 걸로 알고 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아예 '닥터나우'를 알려주고 직접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받으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모든 환자를 일일이 대면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재택환자에게 약사가 직접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약국에서 서면 복약안내문을 넣고, 복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핸들링 함으로써 비교적 안전한 투약관리는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해당 지역의 경우 12월 1일부로 전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하면서, 보건소 역시 지역약사회 측으로 전담약국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경기 소재 B약국은 토요일과 일요일만 전담약국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광명의 경우 2개 약국이 전담약국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B약국이 주말을, 이외 약국이 평일을 담당하고 있다.지난달 23일부터 전담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B약국은 현재까지 약 40건의 처방전을 받았다. 처방전은 A약국과 동일하게 팩스로 오고, 처방되는 약들은 타이레놀이나 감기약 등이 보통이다. 통상 5일치씩 처방이 나온다.약 배달은 시 소속 퀵서비스 업체가 맡고 있다. A약국이 청구를 미뤄두고 있는 것과 달리 B약국은 청구도 진행하고 있었다. 약국에서 약제(원외처방) 비용 신청서 서식을 작성하고 약제비 계산서·영수증, 처방전, 통장사본과 함께 보건소에 청구하고 있었다.약국에서 보건소 청구시 구비해야 할 서류들. 신청서 서식과 약제비 계산서·영수증, 처방전, 통장사본 등이 필요하다. B약국은 "접수보건소명, 접수일자, 약국명,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명, 전화번호, 주로, 자가치료대상자 관련 정보, 본인부담금 등 항목을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고, 구비해야 하는 서류도 많아 신경쓸 일은 많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예 전담약국 지정을 포기하는 약국도 있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보건소 측으로부터 지정에 대한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기도 했다."약 배달 갑니다" 일선 약사들 생각은?'약은 약사가 취급하고, 약의 전달에 있어 환자와 약사사이에는 다른 사람이 존재할 수 없게 해야 한다'는 입장과, '보건소에게 맡겨져 알음알음 처리되던 부분을 지역약국체계로 가져왔을 때 민간 플랫폼 업체에 의해 약이 전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약사들의 생각은 어떨까.현재 전담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국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약국 문을 닫고 움직이거나, 배달을 위한 인력을 고용하거나, 근무하고 있는 약사에게 부탁을 하거나, 근무약사에게 약국을 맡기고 직접 약국장이 배달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방역지침상 확진자인 재택치료환자를 대면할 수는 없다. 재택치료환자 집 앞에 약을 가져다 주고 '전화' 또는 '화상전화'로 복약안내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면이 이뤄지기는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방문약료 활동을 하고 있는 C약국 약사는 "방문약료는 약을 배달하는 데 대한 행위를 인정받는 것이 아닌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을 점검하고,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선거국면이 아닌 국가재난상황 속에서 어떻게 의약품을 투약케 할지가 논의돼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D약사는 "물론 도매상 직원의 약배달에 의문이 간다. 약국 역시 도매상 직원에게 부탁을 하는 게 자칫 이상하게 보일 수 있고, 도매상 직원들 역시 달갑지는 않을 일이다. 다만 200군데 밖에 없는 전담약국에서 일일이 환자를 찾아가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거라 판단된다"면서 "차라리 200곳 보다 많은 지역별로 보다 많은 약국들을 포함시켜 '당번약국'식으로 운영을 하는 방안이 고민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대한약사회는 오는 6일까지 재택환자 의약품 전달 방안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수렴한다는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환자 가족, 대리인, 보건소 직원 등이 약을 수령해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약사회와 보건소가 협의해 거점약국을 정하고, 지역약사회와 거점약국이 협의해 약 전달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라며 "'어떻게'에 방점을 찍은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약사회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12-01 17:43:56강혜경 -
상생지원금 6400억 뿌렸는데...약국 "체감 혜택 없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카드캐시백으로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을 10월과 11월 두 달간 진행하며 약 6400억원의 환급액을 제공했지만, 일선 약국에서는 지원금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반응이다.상생소비지원금은 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정책 지원에 따라 약국별로 최대 20만원씩의 환급액을 지급받고, 또한 환급받은 캐시백을 재소비하며 약국 매출에 순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한 바 있다.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캐시백을 두 달 간 받지 못 했다는 약국들이 다수이며, 지원 정책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약사들도 많았다.10월 환급분은 3875억원, 11월 환급분은 2583억원으로 익월 중순에 지급이 진행된다. 환급 대상에 해당될 경우 1인당 최대 20만원씩의 환급이 이뤄진다.A약사는 “계산하기가 복잡해서 따로 안하려다가 일단 신청만 해놓으면 된다고 해서 해놓긴 했는데, 따로 지급이 되지 않은 걸보니 기준에 못 미친 거 같다”면서 “주문량을 크게 늘려야 하는데 사실 그렇지가 않아서 짐작은 하고 있었다”고 했다.또다른 B약사는 “알고는 있어서 해야지 해놓고 신청을 못했다. 주변에 돌려받았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아마 이런 지원정책이 있는줄 모르고 있는 약사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10월분 환급액인 3875억원은 이미 약 810만명에게 지급이 됐고, 1인당 평균 4만 8000원이 돌아갔다.지난 9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 상권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약국에선 체감하지 못할 수준이었다고 전했다.A약사는 "카드캐시백으로 받은 돈을 사용하는 건지 구분이 안되기 때문에 알 수는 없다. 하반기들어서 매출이 조금 올랐지만 그 효과라고 보진 않는다”면서 “국민 지원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고 워낙 액수가 많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엔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2021-12-01 10:11:38정흥준 -
참약사, 인천공항에서 맞춤형건기식 '핏타민' 소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한 ‘스카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약사 주도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핏타민(FItamin)’과 수면장애 개선 솔루션을 소개했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김병주 대표, 이기형 전무, 박명훈 약사, 이성재 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과 국내외 공항이용객, 그리고 박남춘 인천시장 등 내빈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연하고 설명했다.핏타민은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규제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빅썸’과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 기업인 ‘참약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이 함께 개발한 개인 맞춤 건강 솔루션 서비스다.4000여 편의 논문 분석을 통해 개발한 건강 알고리즘을 활용해 본인 건강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한다. 100% 약사 상담을 거쳐 여러 종류의 건기식을 소분 포장해 제공한다.참약사 측은 시범사업에 참여할 약 100여개 약국 뿐만 아니라 향후 건기식 소분 관련 법이 개정되면 열릴 건기식 소분 시장에서 약사와 약국이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핏타민과 함께 소개한 수면장애 개선 솔루션은 참약사가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진행중인 사업이다. 슬립테크기업 ‘브이티코퍼레이션’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시차 변경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약국용 종합솔루션’이다.이번 행사에선 수면알고리즘 분석을 통한 제품 추천 및 건강상담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될 맑은잠 수면등, 맑은잠 밀착 안대, 필로우 미스트, 맑은잠 오일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한 ‘스카이 페스티벌’은 공항 직원과 손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2004년부터 매년 가을 인천공항에서 개최돼 온 행사다.올해는 비·오마이걸·박정현·몬스타엑스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와 함께 인천공항 제1 터미널 교통센터 1층에서 진행됐다. 4차 산업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사회적 기업 등 10여개 업체가 부스 전시를 진행해 성황을 이뤘다.2021-12-01 08:40:30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