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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키트 반품...약국들 보유 물량 대부분 소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1일)부터 소분 키트 반품이 시작된다. 사전에 소분했지만 미처 팔리지 않았던 약국 물량에 대한 반품이 이뤄지는 것인데, 대부분 약국에서 주문 물량을 줄이고 소분된 키트를 판매해 왔기 때문에 대규모 반품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품은 오는 15일까지 5일 간 진행되며, 해당 물량은 정부 공적물량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유통업체는 약국 재고 현황 파악을 완료했고, 오늘부터 반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국 반품 물량을 확인한 결과 대대적 반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 따라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수십개 정도로 개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순차적인 반품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매 측에서 '100개 키트 묶음'으로 정부에 물량을 넘겨야 하는 만큼 재분류 작업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약국가는 당장 반품보다도 키트 취급 여부를 놓고 고심이다. 이미 편의점에서 키트 가격을 5000원으로 인하하고, 2키트 소포장 제품도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니 소비자의가격 저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역시 '키트 판매가격이 판매처에 맡겨진 상황이지만 약국은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공공성을 지키고 키트 판매가격도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선택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종식을 앞둔 시점에서 키트의 건전한 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A약사는 "이미 가격에 대한 저항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지역약사회에서는 특정 가격을 받으라고 얘기하고 있고 대한약사회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격 인하를 암묵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약국도 5000원을 받으라는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왜 약국은 6000원을 받느냐는 기사가 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가격 저항이 더 심해질 텐데 키트를 계속 취급해야 하는가 고민이 든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 키트가 풀리면 순식간에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한창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시장에 출시될 때만 해도 2키트 기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대에 약국으로만 유통이 이뤄졌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뒤 1키트 기준 2000원대까지 가격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B약사는 "2000원, 3000원대 판매가는 약국에서 사입할 때도 볼 수 없는 가격"이라며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걸 알기 때문에 주문 개수나 물량을 놓고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최근 며칠 확진자도 10만명대로 줄어들면서 키트 판매도 끝물이다. 하루에 20~30개 나가던 키트도 최근에는 10개도 안 팔리는 날도 많다"며 "취급은 계속 해야겠지만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유통상황을 점검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약국의 반품 물량을 공적물량으로 활용해, 취약계층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2022-04-10 17:08:48강혜경 -
"3T가 부족해요" 약사·환자 혼란...토비애즈 포장 '원상복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변경된 포장으로 인해 불량약 누명을 썼던 비뇨기계치료제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 포장이 원상복귀된다. 포장 변경 4개월 여만에 종전 7T x 4EA 형태로 복귀되는 것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지난해 11월과 12월 토비애즈 4mg과 8mg 포장을 7T x 4EA에서 10T x 4EA로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약국 등에서 혼란이 빚어져 왔다. 종전의 경우 블리스터 하나에 7T 포장으로 이뤄져 있었지만, 신포장은 앞면에서 보기에는 10칸 모두 약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3칸이 빈 블리스터로 돼 있어 자칫 환자들이 불량, 혹은 약을 분실했나라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데일리팜 역시 이같은 약국의 우려사항을 기사 등으로 지적했고, 이와 관련해 화이자 측 역시 "포장형태 변경은 단기간 내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토비애즈정 로고가 프린트 된 부분에만 알약이 포장돼 있는 점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종전 포장 형태로 토비애즈 포장을 복귀하며 "현 포장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그 결과 국내에는 2022년 4월 5일부터 기존 7T x 4EA 형태의 제품으로 출하가 된다'며 "포장 형태 변경으로 인해 환자들과 약국에 혼선을 야기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2022-04-08 21:59:40강혜경 -
약사 1인 관리 화상투약기 수...환자 정보보호가 쟁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원격 화상투약기 쟁점이 약사 1명당 관리 투약기 수와 관리 의약품 범위,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과기부 주재 2차 회의에서 1약사 관리 투약기 수와 관리 의약품 범위,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해 심의위원 6명이 촉각을 기울이면서 일부 보완과 관련 법 위반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과기부는 이날 회의에서 나왔던 1약사 관리 투약기 수, 관리 의약품 범위,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해 사업모델 보완을 쓰리알코리아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이 쓰리알코리아 측으로 넘어가면서 약사회는 한 숨 돌리게 됐다. 과기부 측은 "우선 쓰리알코리아 측에 사업모델 보완을 요청했고, 보완 내용을 가지고 재논의 하기로 했다"며 "보완 모델을 복지부와 조율해 다음 회의에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쓰리알코리아 측이 어떤 절충안을 내느냐다. 약사 1명당 관리 투약기 수에 대해 약사회는 1약사 1투약기를, 쓰리알코리아는 1약사 30투약기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선까지 조율 될지가 관건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실증특례 취지가 수익성을 담보로 하진 않고 해보는 데 의의를 두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이 맞춰지지 않을 수 있지만 중간점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만약 쓰리알코리아 측이 1약사 5투약기로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사회가 1약사 1투약기를 주장한다면 그때는 심의위원들의 일정 부분 조율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투약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 범위와 개수, 환자 개인의 개인정보보호 관리도 쟁점이다. 화상투약기가 약국 안팎에 설치되고 일반 소비자가 약을 구입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문제와 영상을 6개월간 보유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쓰리알코리아 측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됐다. 과기부 측은 "4월 중에 본회의를 진행하려고 준비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가급적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당장 본회의 상정은 막았다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는 같은 날 열린 지부장 회의에서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 대응 현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지부장은 "안전성 등 부분은 크게 어필이 되지 않았고 1약사 관리 투약기 수와 개인정보 문제가 논쟁이 됐다"며 "약사 1명이 여러 개의 투약기를 관리하는 것이 약사법상 위반소지가 없는지 등을 복지부가 해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약사회 역시 약사 고용과 개인정보 문제 등에 대한 해결 없이는 상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법 제50조 의약품 판매 문제와 더불어 약사 고용·관리 형태 등에 대한 부분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며 "약사법상 근무형태 등에 대한 정리가 우선시 돼야 하고,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4-08 18:24:56강혜경 -
접점 못찾은 화상투약기…4월 본회의 상정 미지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원격 화상투약기 ICT 규제샌드박스 본회의 상정이 안갯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심의위원들과 8일 두번째 사전회의를 열었지만 이 자리에서도 이해당사자간 입장차와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심의위원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4월 중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기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55분까지 3시간 가량 사전회의가 열렸고, 이날 회의에는 6명의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측은 주요 쟁점인 약사 고용·관리 형태, 개인정보보호법, 약료데이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약사법 50조 '약국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아니된다'는 부분과 대면 원칙, 약사 1인이 화상투약기를 몇 대나 관리할지, 개인의 얼굴 등이 녹화되고 보유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제가 없는지, 약료 데이터를 어떻게 연동할지 등에 대한 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는 것. 결국 과기부는 이날 12시 20분경 이해당사자인 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측을 제외하고 추가 논의를 30분 가량 더 진행했다. 추가 논의에서 심의위원들 역시 사업모델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령 약사 1명이 투약기를 몇 대까지 관리할지, 투약기에 사용할 의약품은 어느 선까지 정할지 등에 대한 세부 모델이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개인정보 문제상 가림막 정도는 설치가 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심의위원의 주장도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과기부 측도 "각각의 입장차가 첨예하고, 심의위원들도 사업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 등을 제기해 심의위 상정 등에 대한 얘기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4월 본회의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 고용이나 개인정보 문제 등 어느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추가 논의 없이 심의상정은 불가하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라고 말했다. 쓰리알코리아 측도 "쟁점 사항들에 대한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약사회는 1약사 1투약기 관리를 주장했지만, 약사 1명이 몇 대까지 관리할 수 있는지 등은 실증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며 "과기부가 추후 결과를 통보해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2022-04-08 13:08:39강혜경 -
"확진자와 일반환자 동선 분리 어떻게" 약국들 난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 대면투약 지침에 약국들도 일반 환자와 동선 분리를 고민하고 있지만, 대기 공간 마련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출입문 앞에서 대기해달라고 안내하거나, 약국 앞에 의자를 가져다 놓기도 하지만 일반 환자와 완벽히 구분되진 않는다는 것이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들은 확진자는 약국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일반 환자가 이용하는 출입문을 정해 안내하고 있었다. 서울 A약사는 “확진자는 문 앞에서 대기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의자를 가져다 놓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코로나 의자라고 불릴 거 같았고, 환자 간 거리를 띄워 놓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러진 않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약 전달을 할 때엔 페이스쉴드를 쓰고 나간다. 또 일반 환자에겐 확진자 대기하는 곳이 아닌 출입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실 이번 지침 전에도 확진자들이 계속 방문을 했기 때문에 동선 분리를 해오고 있었다”고 했다. 최대한 공간을 구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병의원처럼 별도 공간을 마련할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항 B약사는 “밖에 간이 천막을 설치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근데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면서 “약국 앞에 복도가 있는 경우엔 처방전을 주고 잠시 대기하라는 곳들이 많다. 병원처럼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실질적인 공간 분리가 안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문 앞 대기를 안내해도 약국 안으로 들어오는 확진자들이 많아 동선 분리에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C약사는 “누가 확진자인지 알 수가 없고 들어오지 말라고 붙여 놔도 그냥 들어오면 별 수가 없다”면서 “그렇다고 약국 안에 일반환자와 대기 공간을 따로 구분해 놓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C약사는 “밖에서 대기 안 하고 들어오면 다시 나가서 기다려 달라고 얘기하는데, 다행히 다들 이해를 해 그걸로 실랑이가 생기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2022-04-08 11:57:58정흥준 -
대전시약, 약국 윤리확립 캠페인...기행 일삼던 K약사 여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모든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가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환불을 거부했던 대전 기행약사발 자정운동이 펼쳐진다.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던 기행약사 사건을 계기로 지역약사회가 대대적인 자정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는 약사 윤리확립 캠페인을 갖고 관내 약국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기행을 벌였던 K약사가 주효했다. K약사 관련 민원이 보건소 등을 통해 잇따라 제기됐고, 시약사회가 각 보건소 등에 제기된 민원·행정처분 사례 등을 취합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일부 약국의 무자격자 일반약 판매, 처방전 없는 전문약 임의 판매, 일반약 개봉 판매 등으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회원 약국 사례 등이 드러남에 따라 약사회 차원의 자정운동을 벌이게 된 것. 차용일 회장은 "K약사 사태를 통해 각 보건소 등에 제기된 민원과 행정처분 사례 등을 확인한 결과 약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약사 윤리를 확립하고 약사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자체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엄중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어제(7일) 열린 초도이사회에서 자정운동 캠페인 실시를 최종 확정하고, 오늘(8일)부터 회원 약국에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게 된다. 캠페인 내용은 ▲가운 착용, 명찰 패용 ▲무자격자 조제·판매 금지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개봉 판매 금지 등에 대한 내용이다. 차 회장은 "약국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늘어나고는 있는 상황에서 자정운동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역 내에서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우선 4월 한달 간 집중 실시하고, 이후 연중 진행 등을 정한다는 계획이다.2022-04-08 11:43:01강혜경 -
"대장암 국가검진, 분변잠혈검사 대신 내시경 전환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장암 국가검진 체계를 현행 분변잠혈검사에서 내시경검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대장내시경에 대한 일반 대중의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검진 체계를 전환할 시기가 왔다는 주장이다. 8일 이재준 대전 송강미소내과의원 원장은 "이제는 대장내시경이 동네 내과의원까지 보급됐다"며 "국내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국가검진을 적용할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별잠혈검사서 의심…대장암 양성은 1% 내외 그쳐"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분별잠혈검사가 기본이다.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핀 뒤, 이상이 발견되는 사람에 한해 대장내시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식이다. 그러나 분변잠혈검사는 조기 진단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재준 원장은 "실제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중 대장암 양성으로 판정 받는 경우는 1~2%에 그친다"며 "나머지는 대부분 일반 항문질환 혹은 단순 용종으로 검진의 신뢰도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정도면 대장암이 위험한 수준까지 악화한 경우로 봐야 한다"며 "내시경으로 뒤늦게 대장암을 발견한다 해도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장내시경 안 하는 동네 없을 정도…보급률 개선" 대장내시경 보급률 확대와 기술 발전으로 제반 여건이 갖춰졌다는 점도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전환의 이유로 꼽힌다. 이 원장은 "분변잠혈검사를 국가검진 항목으로 결정했을 당시엔 대장내시경 보급률이 높지 않았던 문제도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전국에 대장내시경을 못하는 동네가 없을 정도로 보급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동네의원의 실력도 과거보다 크게 향상됐다"며 "거의 대부분이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과거엔 대학병원에서나 했던 ESD 시술도 요즘엔 동네의원에서 일반화됐다. 동네의원에서도 얼마든지 내시경검사와 함께 용종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에 앞서 복용하는 약물(장정결제)도 예전보다 크게 발전했다. 초기엔 장을 비우기 위해 4~5리터 약물을 복용해야 했다. 지금은 가루약 형태로 바뀌었다. 가루약을 물에 녹여 1.5리터 정도만 복용하면 된다. 이 원장은 "예전엔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 환자들이 약수통을 하나 가져가야 했다. 고통스럽게 이걸 다 마시고 나서 하루가 지나야 내시경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지금은 1.5리터 정도만 마시고 당일에 내시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장내시경이 널리 보급되면서 대장암도 예방 가능한 암의 범주에 들어갔다"며 "국가적으로 검진사업 방향을 조기 발견과 예방에 둔다면 대장암 발병률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04-08 06:17:59김진구 -
"대체·변경조제 병의원 통보…이젠 껄끄러워 마세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감기약 등 의약품의 대대적인 품절 사태로 약국의 대체, 변경조제 건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한 분회가 회원 약사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묘책을 고안해 주목된다. 인천 미추홀구약사회(회장 김명철)는 최근 분회 차원에서 병의원에 발송할 목적의 대체조제, 변경조제 통보 공문을 제작해 회원 약국들에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비대면 진료나 재택치료가 크게 늘면서 평소 처방전이 오지 않던 병의원에서 처방전이 전송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공문 제작을 고안하게 됐다. 기존에 관계가 형성돼 있지 않던 병의원에서 처방전이 전달됐을 때, 약이 없어 대체조제나 변경조제를 해야 하면 관련 내용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명철 회장은 “최근 비대면 진료가 늘면서 평소 왕래가 없던 병의원에서 처방전이 전송됐는데 약이 없어 당장 대체, 또는 변경조제를 해야 할 상황이 적지 않다”면서 “이럴 때 약국은 병원에 연락하고 관련 내용을 통보하기 껄끄럽고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회 차원의 공문을 병의원에 전송한다면 오히려 약국에서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생각에 이번 공문을 제작해 회원 약국들에 전달하게 됐다”면서 “생동성 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약의 대체조제 사전 동의나 코데날 같이 대체조제도 쉽지 않은 약의 변경 조제 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분회가 제작한 공문에는 ‘귀하의 병원에서 처방한 ○○약은 현재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래서 동일 성분이며 동일 함량인 ○○약으로 대체/변경 조제해야 할 것 같다. 이에 대해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귀하의 병원에서 양해와 협조 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공문 활용에 미숙한 회원 약사들을 위해서는 대신 공문을 작성해 전송하는 등 지원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연세가 많으셔서 공문 활용을 잘 못하시는 회원이 있다면 분회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 받아 전송하기도 한다“면서 ”아무래도 안면이 없는 병원에 대체조제 사전 동의를 요구하거나 변경 조제 통보를 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회원 약국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2022-04-07 17:22:50김지은 -
약국을 빛낼 수 있는 전략…휴베이스, 경영 강의 재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가 코로나로 중단했던 경영 강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휴베이스는 첫 강의로 오는 17일 '경쟁입지라면? 휴베이스! 당신의 약국을 빛낼 수 있는 전략'을 주제로 정했다. 약국 입지와 관련해 고민 많은 예비 약국장이나 새로운 약국 경영 전략이 궁금한 기존 약국장,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운 시니어 약국장 등을 대상으로 경영 강좌를 기획하게 된 것. 강의는 ▲약국의 입지가 바뀌고 있다(배형준 약사) ▲약국의 경영전략이 바뀌고 있다(김수길 약사) ▲약국 커뮤니티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김준형 약사) ▲약국이 4C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다(황태윤 약사) 등을 주제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휴베이스는 "최근 입지와 관련해 많은 변화가 있다. 조제 매출 의존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매약 매출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처방과 매약이 동일한 비율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강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영 강의를 총괄하는 김성일 대표는 "점점 경쟁입지에 약국 개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존 약국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참석자에게는 강사와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으로 초대된다. 한편 휴베이스 경영 강의는 현장 약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공개 강의 형태로 진행돼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2022-04-07 14:10:53강혜경 -
편의점 5천원으로 낮추자 약국도 키트가격 잇달아 조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편의점 업체들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가를 5000원으로 낮추자 약국들도 잇따라 가격 조정을 하고 있다. 아직 판매가를 유지하며 추이를 살피는 곳도 있지만, 하향 조정하는 약국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7일 복수의 지역 약사회는 회원들에게 판매가 하향을 권고하고 있다. 소비자와 갈등, 약국 간 갈등을 우려해 5000원으로 판매가를 조정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지부에서는 별도 안내를 하지 않고, 각 분회 별로 권고를 하기로 했다. 이미 권고 문자를 발송한 곳도 있다”고 했다. 편의점에서 판매가 조정을 결정함에 따라 약국도 가격을 낮춰달라는 권고였다. 반면 회원약국들에 가격유지를 당부하는 지역 약사회도 있었다. 약사들은 키트 관리, 사용법에 대한 상담역할도 하고 있어 편의점 가격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격을 유지하는 약사들은 좀 더 추이를 살피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사입가와 차이가 있어 굳이 가격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격을 낮추는 약국들이 많아질 경우 조정은 불가피했다. 서울 중구 A약사는 “편의점과 사입가도 다르다. 아직은 6000원을 유지하고 있긴 한데, 워낙 가격이 예민한 동네라서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판매가 제한이 풀리면서 가격이 무너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난매가도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로구 B약사는 “대부분 5000원으로 가격을 낮춰 받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지나서는 더 떨어질 거 같다.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고 더 이상 약국에서 관심을 두는 품목이 아니다”라며 “거의 원가대로 판매되는 일종의 서비스 품목들이 있는데 아마도 키트가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만 풀리고 나면 가격은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C약사는 “어제부터 바로 가격을 낮췄다. 소분 제품들은 반품을 위해 따로 빼놨고, 2개들이 제품들만 판매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으로 키트가 풀리게 되면 아마 공급가 수준으로 가격은 낮아질 거라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예상했다.2022-04-07 11:40:2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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