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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고·겔포스엘 매출 '쑥'…코로나 관련 일반약은 하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설 연휴와 TV광고 온에어 효과로 지난달 약국 내 경옥고와 겔포스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타이레놀정500mg은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판매량이 전 달 5만3573건에서 4만1396건으로 29.4% 가량 감소했다. 판피린큐액 역시 3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10만2086건에서 10만824건으로 소폭 줄었다. 2위였던 판콜에스내복액은 까스활명수큐액에 자리를 내어주며 4위로 밀려났다. 케어인사이트가 1월 POS가 설치된 전국 418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위를 차지한 까스활명수큐액은 지난달 판매량인 7만6995건 보다 증가한 8만4410건으로 9.6% 가량 늘었다.5위를 기록한 광동 경옥고는 1만2139건 판매되며 지난달 판매량인 6889건의 2배에 육박하며 22계단 상승했다.보령제약 겔포스엘현탁액도 83위에서 51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겔포스엘현탁액 매출 증가 요인을 TV CF ON AIR에서 찾는다. MZ세대의 대표주자인 배우 주현영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속쓰림과 더부룩함의 상황 등을 보여준 데다 바나나맛 겔포스라는 요소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겔포스엠도 76위에서 55위로 21계단 상승했으며 동아제약 노스카나겔과 베나치로에프액, 애크논크림, GC녹십자 비맥스메타비, 케토톱플라스타, 둘코락스, 게보린, 잇치페이스트, 오큐시스점안액, 비판텐 등도 지난 달 대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카베진코와알파와 인사돌, 이지엔6이브 30캡슐, 마그비맥스연질캡슐 등도 63위, 64위, 66위, 68위로 각각 21, 28, 20, 21계단 상승했다.반면 12월 판매량이 증가했던 코로나19 관련 제제들은 확진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했다.동화약품 판콜에스는 2위에서 4위로 자리를 양보했으며, 탁센연질캡슐과 콜대원코프큐시럽, 광동원탕, 챔프시럽, 모드콜에스, 경방갈근탕액, 광동쌍화탕,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 인펙신캡슐,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이 적게는 1계단에서 많게는 41계단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명구매가 많은 테라플루의 경우 데이타임은 99위에서 76위로 23계단 상승한 반면, 나이트타임은 수급 문제로 인해 44위에서 73위로 29계단 밀려났다. 또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어난 효과로 인해 니코레트껌2mg이 88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2-14 16:09:46강혜경 -
비대면 진료·약 배송 거리순 지정...약사들 생각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약 배달에 대한 정부의 밑그림이 처음 공개됐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전문기자협의회에서 현재 의약분업 시스템에 기반한 1차 의료기관 처방 후 인근 약국 또는 환자 근접 약국 조제 질서가 크게 바뀌지 않도록 생태계 붕괴 없는 규제책을 만들겠다는 안을 밝히면서 일선 약사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이미 정부와 의료계는 ▲대면진료 원칙, 비대면진료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 ▲재진환자 중심으로 운영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실시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은 금지한다는 내용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합의를 이뤘지만, 정부와 약사회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약사회 역시 내부 토론회까지 열었지만 이렇다 할 방향 제시조차 이뤄지지 않았었기 때문이다.박 차관이 밝힌 안을 보면 GPS를 활용안에 대한 도입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처방전이 발행됐을 때 조제할 약국을 처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거리순으로 배정하거나, 환자 위치를 중심으로 거리순으로 약국이 뜨게 하는 방식의 모델로 입법화 한다는 것이다.현재 비대면 플랫폼 업체가 직접 찾기에서 차용하고 있는 거리순 약국 안내. GPS를 활용해 현 위치로부터 거리순으로 의료기관을 나열하고, 약을 배달할 약국 역시 처방한 의료기관 내지 현 위치를 중심으로 거리순으로 배열하고 환자가 선택하게 되는 안이다.기존 플랫폼 업체들 역시 '환자 직접방문'시 거리순으로 약국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안내하는 방식과 큰 틀에서 동일한 방식이다.가령 서울에 있는 환자가 부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대전 소재 약국에서 약을 받는 일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광고를 많이 한다고 해서 멀리있는 약국이 먼저 앱에 뜨는 사태를 법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로 보여진다.원론적인 정부 안에 대해 약사들은 큰 틀에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각론으로 들어갔을 때 논란의 여지는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우려는 처방 분산이다.A약사는 "표면적으로는 현재의 의원→가까운 약국이라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거리순으로 약국을 지정하는 게 옳은가 라는 생각이 든다"며 "약국의 조제나 환자 응대상황 등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환자 쏠림이나 항의가 빗발칠 수도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같은 건물 내에 약국이 여러 개인 경우 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B약사도 "현재도 인근에서 발행되는 일부 처방을 약이 없어 돌려보내는 경우들이 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나 간소화 등이 없이 현재 상태가 유지된다면 오히려 약국 업무는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비대면 상태로 환자에게 약이 배송될 경우 복약안내에 대한 업무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며 "복약안내에 대한 지침과 수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사실상 제도화하는 데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C약사는 '플랫폼들이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는데, 버스를 타면 버스료를 내듯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내야 할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을 그대로 제도화하고 차용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플랫폼 몰아주기를 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질 뿐"이라고 꼬집었다.한편 박 차관은 약사회와 약사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반대를 무릅쓰고 약 배달을 강행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제도화 때 약 배달이 빠질 경우 국민 불편에 대한 모든 비난이 약사회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약사회 선제 협의안 제시를 요구했다.2023-02-14 12:00:58강혜경 -
미래 먹거리 커뮤니티케어, 개원가 선점 전략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5년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개원가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의원 중심의 커뮤니티케어(의료돌봄) 사업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13일 '초고령사회 대비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체계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소는 "우리나라 커뮤니티 케어 정책의 경우 돌봄& 903;방문진료& 903;생활지원을 통합하려는 다차원적인 접근은 바람직하지만 돌봄이 포괄하는 의미가 광범위하게 설정돼 있고 주로 복지를 중심으로 의료는 배제돼 있다는 점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연구소는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체계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환자에게 필요한 적합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돌봄 정보연계센터'를 구축한다. 해당 시군구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내에 의료돌봄 정보연계센터를 설치해 지역의사회와 일차의료기관이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것.일차의료 중심 의료돌봄 통합 제공체계(안) 일차의료기관에서 방문진료·돌봄을 위한 현실화 방안으로, 지역의사회 의료돌봄지원센터를 구축해 고령의 복합질환자의 전반적인 질병상태와 포괄적 치료계획을 수립한다.협력하는 의원의 의사가 센터 내 의료돌봄지원팀(간호인력,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방문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일차 의료기관 내 의료돌봄팀을 구성해 방문진료, 돌봄 서비스 지원 및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됐다.아울러 환자가 입소를 원하는 경우, 의료와 돌봄을 통합해 제공하기 위해 일차 의료기관에서 고려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칭)요양의원' 제도 도입도 고려 대상이다.요양의원은 장기간에 걸쳐 의학적 치료 및 돌봄이 필요한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의료, 간호, 요양관리, 기능훈련, 기타 일상 생활상의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일차의료 방문진료& 65381;돌봄 통합 모형(안) 장& 65381;단점 비교 요양의원에서 제공한 서비스를 보상받는 방식으로 의학적 치료를 행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보상을 받고, 돌봄의 경우 장기요양보험과 지방정부의 예산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건보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건강한 초고령사회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지금 당장 의료돌봄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우 소장은 "향후 건보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게 될 수 있는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이 대거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 일차의료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는 지역사회에서 일차의료가 통합의료-돌봄의 조정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의료의 효율성과 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 소장은 "향후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제정, 보건-사회 통합 재정 및 기금 신설 등 다양한 일차의료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제도화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23-02-13 22:20:01강신국 -
약사 대출도 6%대 고금리 시대...커지는 개국자금 부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메디컬론, 팜론 등으로 불리는 약사 전용 대출 금리가 6%대까지 오르면서 경영 부담을 키우고 있다.그동안 시중 일부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약사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해왔는데, 이젠 그마저도 고금리 충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13일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개국약사 기준 대출 한도는 3~4억원이다.시중은행 중 대출 한도가 높고, 금리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경남은행의 경우 최저금리가 연 5.7%다. 개국약사 대출 최대는 4억원, 공동 개국엔 5억2000만원이 최대 한도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그보다 소폭 이율이 낮지만 그것도 5%대로 형성돼있다.다른 은행도 고금리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산은행은 최대 한도가 3억원이고,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저금리가 5.9%대다.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이기 때문에 가산금리 2~3%를 합산하면 약사 전용 대출도 예외 없이 6%대 금리가 책정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달 23일에도 기준금리를 발표하기 때문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다.6개월, 1년 주기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약사들은 금리 변동이 있는 시점마다 부담이 커지는 걸 체감하고 있었다.서울 A약사는 “내 경우는 1년 마다 적용 금리가 바뀌고 있다. 재작년에 2.3, 작년에 3.5%였다. 올해 하반기에 또 재산정되는데, 남은 금액이 많지 않아 전부 갚을 계획이다”라며 “대출 이자가 모두 비용처리되는 건 아닐 수 있고, 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목돈이 있으면 다들 갚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만약 금리를 6%라고 가정한다면, 3억 대출을 받았을 때 월 이자는 150만원이 된다. 개국 자금으로 대출을 3~4억씩 받을 경우 과거와 달리 고정지출 부담이 두 배 이상 커지게 된 셈이다.특히 최근 약국 환자가 많이 줄어들면서 이자 부담은 더 크게 느껴지고 있었다. 약사들은 고금리로 신규 개국을 위한 진입장벽도 높아졌다고 했다.서울 B약사는 “날이 풀려서인지 이번 달부터 환자가 확 줄어들었다. 매달 고정 비용이 커지는 건 약국만이 아니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예상 수익은 줄어들고 이자는 커지고 있기 때문에 모아둔 돈이 없으면 아마 1~3년차 약사들이 개국하기엔 고민이 많이 될 시기”라고 덧붙였다.2023-02-13 21:03:40정흥준 -
백초시럽, 영업사원은 오른다는데 제약사는 "사실무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어린이소화제로 선호도가 높은 백초시럽의 가격인상을 놓고 약국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영업사원들을 통해 가격인상설이 제기됐고, 약사들이 사입에 나섰지만 제약사는 금시초문이라는 분위기다.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백초시럽 가격인상설이 흘러나왔다. 한약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이르면 3월부터 공급 가격이 10~20% 가량 오른다는 내용이었다.관련 안내를 유선으로 받은 약국도, 메시지로 받은 약국도 있었다. A약사는 "백초시럽 가격이 많게는 20%까지 인상될 수 있어 주문을 부탁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추가 사입을 했다"고 말했다.약국가에 안내된 백초 가격인상 관련 메시지. B약사 역시 '한방원료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이 인상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제약 담당자는 '인상시점이 6월경이나 3월부터 입고되는 수량이 소량이라 판매 수량제한 및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는 안내였다.하지만 녹십자 측은 "가격인상 및 인상계획안 등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백초플러스 매출액은 32억7409만원이었으며, 2021년 26억4233만원, 2020년 20억14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2023-02-13 16:59:21강혜경 -
호주산 '타이레놀 파라세타몰500mg' 공급에 약국 당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3월부터 공급 가격이 인상된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이거 뭔가요?"공급 인상 이슈에 1월 말 타이레놀500mg을 주문했던 약국들에, 타이레놀 파라세타몰500mg 제품이 속속 도착하면서 약사들이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다.기존 타이레놀500mg과 약국에 공급된 호주산 타이레놀500mg. 가격 인상 전 제품을 사입해 뒀던 약사들은 새로 유통된 타이레놀이 기존 취급 제품과 포장, 성분명 등이 다르다 보니 약사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혼선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A약사는 "3월부터 타이레놀 전 제품 공급가가 18%대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주문을 했는데 전혀 다른 제품이 온 줄 알았다. 어떻게 된 연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문제는 소비자들의 저항이다. 국내의 원활한 해열진통제 공급을 위해 긴급 도입한 의약품이라고 하지만, 기존 제품과 외형이 크게 다르고 성분명 역시 파라세타몰로 명시돼 있어 소비자들의 저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A약사는 "소비자들에게 설명을 해야겠지만 아세트아미노펜과 파라세타몰이 같은 성분이라는 걸 어떻게 이해할 지는 모르겠다"면서 "소비자들의 저항이 오지 않을까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효능·효과 역시 'Effective Pain & Fever Relief'로 명시돼 있어 수기로 작성하거나 안내문을 부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A약사는 "유효기간 역시 2024년 5월로, 기존 제품(2025년)들보다 짧다 보니 판매 시 주의가 요구되며, 부득이 반품을 검토하는 곳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에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에 도착한 타이레놀이 긴급 도입된 호주산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성분과 함량 등이 모두 동일하다는 설명이다.제약사 관계자는 "국내의 원활한 해열진통제 공급을 위해 식약처와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승인을 얻어 타이레놀 브랜드에서 긴급 도입한 호주산 제품"이라며 "타이레놀500mg 10정과 20정을 약국 및 전국 도매상을 통해 한시적으로 긴급 도입·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호주산 타이레놀은 기존 유통되던 타이레놀500mg과 사용기한이 36개월로 동일하다"며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변화하는 국내 시장 수요도에 맞춰 타이레놀을 시장 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2023-02-13 11:56:01강혜경 -
약사들이 모여 만든 건기식, 면역향상·조절 한번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들이 모여 성분 조성을 연구하고 10년째 약국 전용 건기식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세라퓨틱스가 면역 향상과 면역 조절을 한 번에 잡는 테라뮨 아렉스가 약국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분말 스틱 형태의 테라뮨 아렉스는 면역 강화 성분과 함께 면역 항진이라는 균형이 깨지는 것을 완화시키는 장내 면역 조절제가 함께 배합된 제품이다.케이세라퓨틱스는 특히 테라뮨 아렉스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 아그로박터라는 미생물이 분비하는 Exopoly-saccharide라는 뮤신 계열의 점액질에서 얻는 것으로 불순물 제거 공정이 간단하며, 순수 베타글루칸 함량을 85%까지 높인 고순도 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비용 절감과 함께 적은 섭취 용량으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그동안 고가의 제품가격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베타글루칸 제품을 약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이취로 인한 섭취 불편 문제도 해결했다는 것.또한 자가면역과 같은 균형 깨짐 현상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장면역 조절 기능의 프리바이오틱스 조합물인 갈락토올리고당(GOS)+프룩토올리고당(FOS)을 같이 배합시켜 장 면역 조절 기능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케이세라퓨틱스는 "기존의 베타글루칸과는 차별화된 원료가 채택됐다. 기존의 베타글루칸은 주로 효모나 버섯에서 얻어지는데 세포벽 안쪽 깊숙이 베타글루칸이 위치해 효모나 버섯을 그냥 섭취하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며, 세포벽 겉면을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해야 베타글루칸 구조가 나타나게 된다. 또 불순물이 쉽게 섞여 이취가 발생하고 분말 중 순수 베타글루칸 함량을 높이기 쉽지 않은 단점을 현장의 고충을 잘 아는 약사들이 개선함으로써 면역 향상과 면역 조절이라는 두 가지 기능적 목적과 함께 섭취 용이성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테라뮨 아렉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케이세라퓨틱스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3-02-13 10:42:19강혜경 -
포장상태 제품이 가루약으로…MRK 자동알약분쇄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산제조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자동 알약분쇄기가 출시됐다.엠알케이(대표 한남현)가 스마트 자동화 알약분쇄기인 '나노파워 965A'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2018년 설립 이후 가루약 조제 패러다임을 바꿀 신개념 스마트 자동화 알약분쇄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는 엠알케이는 새롭게 출시된 나노파워 965A가 분진 발생 없이 신속·정확하게 가루약 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대학병원 문전약국이나 요양병원 처방을 주로 받는 약국 등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에 출시된 모델의 경우에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개발사업 지원 등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자동가루약분쇄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는 것.엠알케이 관계자는 "기존 믹서기를 활용한 조제는 알약을 분쇄 후 분배기로 이송하고 분배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가루약 분진 발생 및 다른 약들이 섞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특히 고위험군의 약이 섞일 경우에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고, 분진을 통해 가루약 일부가 소실돼 정확한 처방조제가 이뤄지지 않아 약효가 반감되고 약사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이 같은 문제를 발명특허 신기술로 해결하면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요양병원, 문전약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포장상태로 알약을 투입하면 자판기처럼 가루약이 되어 나오는 마술 같은 산제기"라며 "사용이 간단하고 매번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분쇄 속도와 타격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때문에 다량의 가루약 조제와 약국 및 병의원 수익 증대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회사 측은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3-02-13 10:09:27강혜경 -
바로팜, 약대생 인턴십 4기에 10명 수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로팜이 약대생 인턴십 프로젝트 4기를 완료했다. 바로팜은 약대생들이 약국과 스타트업 시장을 경험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기르고, 약업계 발전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인턴십을 시작했다.이번 4기는 1월 2일부터 2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했다. 바로팜 인턴 10명은 약국 현장 방문을 통해 의약품 주문 통합 바로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과 사용법을 소개했다.또 홍보 마케팅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현장 영업 경험을 통해 바로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도 작성했다.다양한 약사를 연사로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약사 출신 스타트업 대표, 투자심사자, 도매 대표 뿐만 아니라 약사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약사 연사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의 기회를 제공했다. 바로팜은 도전의 동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이 나올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최우수 인턴으로 뽑힌 천영혁 학생은 “바로팜에서의 5주간의 인턴 경험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만큼 소중하고 뜻깊었다. 영업마케팅 관련 실무 경험을 쌓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등의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같이 고생한 4기 동기들, 저희를 이끌어주신 바로팜 대표님들과 임직원분들 그리고 강연을 통해 여러 인사이트와 조언을 나눠주신 선배 약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바로팜 김슬기 대표는 “벌써 4기 BIP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바로팜 회원가입 약국 1만3000개를 돌파했고 많은 약사들의 추천으로 현재도 가입 약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인턴을 통해 알게 된 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앞으로도 약국 운영에 도움되는 많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2023-02-13 09:01:56정흥준 -
좋은 약국 찾는 방법부터 30년차 선배의 조언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처음 약사가 돼 약국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할 때 여러분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시나요? 근무시간일 수도 있고 만족스러운 급여, 휴가·연차 제도, 직주거리, 근무환경, 근무강도, 식사제공·식사시간 보장, 많이 배울 수 있는 곳 등 여러가지 선택 기준 가운데 개인의 성향이나 니즈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모든 걸 만족시킬 수 있는 약국은 만나기 어려울 겁니다. 나만의 우선순위와 기준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달 약사국시를 치른 예비 약사들과 갓 사회로 진출한 새내기 약사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약사 플랫폼 모바일앱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새내기 약사를 위한 토크콘서트 '약사는 처음이라'를 진행했다.이날 연사로 초대된 n년차 선배약사들은 새내기약사 시절의 본인을 떠올리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개국 1년차 선배부터 35년차 선배까지, 화려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선배들에게 후배들의 폭풍질문도 이어졌다.◆"한약사 개설 약국, 비약사 위주 약국은 피하는 게 상책"= 14년차 최주애 약사는 "자신과 근무조건을 협의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며 "제 경우에는 배울 것이 많은 약국이 1번이었기에 메디컬 빌딩 내에 있는 약국에서 다양한 과 처방전을 받고 매약도 했었다. 다양한 약국에서 경험을 쌓다 보면 나만의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이 과정이 고생스럽고 지치겠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주애, 김서우 약사. 다만 최 약사는 "한약사 개설약국, 비약사 판매가 허용되는 약국, 국장님이 직접 면접 등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약국, 잦은 구인공고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약국은 피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매약 자신감이나 학회 약 경험, 다양한 과 처방전, 근속기간 등 어필할 수 있는 매력요소들을 찾아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개국 1년차 박진현 약사는 개국을 해 좋은 점과 예상치 못했던 점들에 대해 가감없이 소개했다. 박 약사는 "근무약사 때보다 월 수입이 높아졌고, 경영방식이나 취급하는 일반약 등을 결심한 날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좋다. 또 영양제를 사입가에 사서 먹거나 피곤할 때 피로회복제를 마음대로 마실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이 든다. 하지만 품절약 구하기나 인력관리, 완전한 퇴근이 없다는 어려움도 있다"면서 "성향에 따라 개국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다를 수 있겠지만, 개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각종 커뮤니티와 매물 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선배나 제약·도매상 직원들에게 개국에 대한 의사가 있음을 어필하는 것도 팁"이라고 소개했다.근무약사로 일하고 있는 5년차 김서우 약사는 조제와 복약상담 과정에서 신속함 보다는 정확함에 정성을 쏟고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전하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특히 김 약사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처방전을 잘 읽을 줄 알아야 하고, 환자의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해 주는 게 좋다"면서 "로컬 처방의 경우 처방내역을 미리 공부한다면 실전에서 활용하기 용이하다"고 귀띔했다.◆"경험 없는 성장은 없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릴리 등 다국적사에서 11년간 회사생활을 하다 1년4개월차 약국장이 된 위수진 약사는 회사에서 배우고 쌓았던 리더십과 시스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경험들이 개국을 하고, 약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회사가 좋냐, 약국이 좋냐'는 질문에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휴가도 있고 커피타임도 할 수 있는 동료와 복지서비스가 있어 회사가 좋았다. 다만 회사든, 약국이든 스스로를 업데이트 하는 소프트스킬이 따라줘야 한다"며 "성장 없는 경험은 없다"고 조언했다.◆약사라면 갖춰야 할 측은지심과 사람에 대한 이해= 30년차 이상 선배들의 뜨거운 조언도 이어졌다. 20년간 병원약사로 활동하다, 개국 10년차를 맞은 최지선 약사는 "약국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일들이 생긴다. 하지만 단 한차례도 환자와 시비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전문가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최지선, 정은주 약사. 그는 "외형을 갖추라고 얘기하는데, 먼저 복장을 잘 갖추는 게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환자를 대함에 있어 적당한 속도와 응대 포인트를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자신감을 갖출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환자와의 관계에서 늘 약사다움을 생각해야 한다. 측은지심을 가지고 환자를 대할 때 평화롭게 내 마음을 컨트롤하며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고 조언했다.9번의 개국 경험을 가진 35년차 정은주 약사도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위 '진상고객'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진상고객이란 내 말을 잘 듣지 않는 고객, 까탈스러운 고객, 화를 내는 고객이 아니다. 이런 고객들은 내 단골고객으로 만들어야 할 고객이다. 우리가 말하는 진상고객은 법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고객일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화에 있어 주도권을 잡으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령 '후시딘 주세요'하는 고객에게 몇 g짜리 드려요?가 아닌 눈을 쳐다보며 안타까운 얼굴로 '어디 다치셨어요? 누가 다치셨는데요?'라고 얘기하면 고객들 역시 입을 열게 된다"면서 "표정과 바디랭기지, 약을 복용하는 방법과 도움이 되는 음식, 피해야 하는 음식, 효과가 없으면 다시 오라는 스몰토크가 고객의 재방문을 높이고, 약값 등에 대한 시비를 없애게 된다"고 강조했다.정 약사는 끝으로 "35년째 약사로 일하고 있지만 처음 약사가 되고, 약국을 열었을 때의 첫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매대에 '고객의 참 건강이 우리의 목적! 고객이 나의 생활을 보장해 준다'는 문구를 붙이고 늘 본다"면서 "약사는 자영업자이면서 전문가다. 실력을 쌓음으로써 브랜드를 가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2023-02-12 19:13:4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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